검색결과54건
산업

몸집 불리는 스타필드…상생 협력이 관건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현재 4개 지점을 2030년까지 8곳으로 두 배 늘린다. 수원·창원·인천·광주 등이 후보지다. 전국을 무대로 추가 출점에 나선 가운데, 성사 여부의 관건은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협력'이 될 전망이다.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내년 초 '스타필드 수원' 오픈을 앞두고 있다.스타필드 수원은 하남·코엑스몰·고양·안성에 이은 5번째 스타필드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연면적 약 35만6454㎡(10만평), 지하 8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대표적인 시설은 스타필드 최초로 들여온 신개념 스터디 카페다. 인스타그래머블 요소와 스터디존을 접목한 공간으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니즈를 반영해 이들의 시간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스타필드의 출점은 잇따를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로드맵을 보면 2026년 창원, 2028년 인천 청라, 2030년 광주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국내 스타필드는 총 8개를 늘어난다. 스타필드 창원은 비수도권 최초의 매장이다. 신세계는 연면적 약 24만㎡(약 7만2600평)에 지하 7층·지상 6층 규모로 밑그림을 그렸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창고형매장·아쿠아필드·펫파크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스타필드 청라는 인천 서구 청라 신도시 일대 16만5000㎡(약 4만9912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스타필드 청라와 돔구장을 함께 건설해 쇼핑·문화·레저·엔터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쇼핑몰'로 만든다는 게 신세계의 계획이다.광주 어등산 일대 41만7531㎡(약 12만6000평) 면적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광주 역시 체류형 쇼핑몰을 목표로 지어진다. 오는 2030년 1차 오픈에 맞춰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 등이 문을 열고, 이어 2033년에는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이 개관한다. 다만 신세계의 스케줄대로 스타필드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출점 지역 상인과의 상생 협약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유통 업체들은 우선 사업 초기 단계에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점포 개설 등록 과정에서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 협의가 필수다.스타필드 창원의 경우 현재 상생 협력 대상인 지역 소상공인 단체 4곳 가운데 2곳과 협약 체결을 매듭짓지 못했다. 최근 신세계는 지역 상인은 합의 테이블에 앉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특히 사업 예정 부지와 불과 약 500m 거리에 있는 대동중앙상가상인회는 그간 상가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 규모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신세계가 난색을 표하며 양측이 갈등 중이다. 의창·성산구 내 전통시장 상인으로 구성된 창원전통시장·상점가상인연합회와는 구체적인 지원 내용조차 정하지 못한 채 전체 사업 금액부터 조율하고 있다.인천 청라 인근 상인들 역시 청라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인근 시장의 매출은 50% 이상 떨어져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복합쇼핑몰이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실제 2019년 한국유통학회 소속 조춘한 교수가 발표한 '복합쇼핑몰이 주변 점포 및 고객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2018년 12월 스타필드 시티 위례 출점 후 1년 간 5㎞내 상권 매출은 출점 전 같은 기간보다 6.3%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업계 관계자는 "유통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온라인 시장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고, 복합쇼핑몰을 규제한다고 해서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복합몰 문제를 놓고 골목상권 보호라는 명분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8 07:00
IT

카카오, 전통시장 상인 62명에 디지털 전환 시상

카카오의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진흥공단·MKYU와 진행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 '우리 동네 단골 시장'의 올해 교육 과정을 마치고 우수 시장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톡 채널 친구 수·메시지 발송 수·포스트 작성 수 등을 기준으로 총 27개 시장의 상인회 11곳과 상인 62명을 선정했다. 대상·금상·은상·동상·특별상으로 나눠 상장·상패·특별 부상을 지급했다.올해 100개 시장 상인회와 901명의 상인이 교육에 참여해 톡 채널 설치와 운영 등 톡 채널 기본 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총 1001개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으며, 21만4181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디지털 교육 수료율은 상인회와 상인 각각 100%, 99.7%를 기록했다. 또 상인회 100%, 상인 96%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채널이 방문객 증대에 기여했다는 응답은 75%로 집계됐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6 14:21
산업

네티즌 제대로 저격한 이재용 회장 익살 ‘쉿’ 표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익살스러운 표정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밈(인터넷 유행 게시물)이 생겨나고 있고, 당시 했던 말들에서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부산을 방문할 때 다른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동행했다. 부평깡통시장에서 떡볶이, 빈대떡 등을 먹는 일정까지 함께 했다. 여기까지는 공식 일정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크게 화제가 된 것은 당시 현장의 뒷이야기들이다. 특히 이 회장의 익살스러운 ‘쉿’ 표정은 네티즌을 저격했다. 그는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검지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익살스럽게 ‘쉿’하는 표정을 지었는데, 현장에 있던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까지 올라왔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표정에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귀엽네”부터 “익살스러운 면이 인간미가 있어 참 보기좋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회식 2차 가기 싫어서 조용히 집에 가는 대리님 표정 같다” “‘부장님한테는 비밀로 해줘’ 하는 것 같다” 등 재미있는 표정 분석 댓글을 이어달기도 했다. 사진을 활용한 밈도 등장했다. 이 회장의 쉿 사진에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넣고 ‘동생 몰래 신라호텔 계산 안하고 튀기. ㅋㅋㅋ’라는 문구를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 회장의 쉿 표정으로 인터넷 상에서 난리가 나자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세한 상황 설명까지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기업 회장님들은 전통시장 나들이가 처음이신 듯 했는데, 상인들과 어울리시며 함께 나들이를 잘 했다”며 “근데 이재용 회장님의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찔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전체가 대통령님을 연호하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그 사이를 뚫고 유독 이재용 회장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며 “그렇게 가는 곳마다 사진 찍자, 악수하자고 하시는 통에 아마도 주변에 대통령님이 계셔서 소리를 낮춰 달라고 하신 포즈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의 표정 뿐 아니라 말도 주목받았다. 그는 떡볶이를 먹다가 분식집 직원에게 “어묵국물 좀…”이라고 요청해 종이컵에 든 국물을 마신 뒤 혼잣말로 “아~ 좋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YTN 카메라에 포착됐는데, 네티즌들은 “이 회장도 떡볶이에 어묵국물 조합은 못 참지”, “먹잘알(먹는 것에 대해 잘 아는)이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 회장은 또 주변 시민들과 악수하면서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라며 웃으며 말한 것도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나는 갤럭시만 쓴다” “삼성 흥해라” “애국기업 삼성폰만 쓰자” 등 응원 댓글을 올렸다. 재계 관계자들은 이 회장의 쉿 표정이 회장 자신 뿐 아니라 삼성에 대한 대중적인 호감도를 높였다며 부러워하는 눈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이 다른 총수들보다 경험이 많아서 대통령 행사에서도 잘 대응하는 것 같다”며 “의도치 않게 대중에게 소탈한 회장 이미지도 심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번 깡통시장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함께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2.07 18:0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은 상인들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신한은행 중부본부가 지난 23일 명동상인협의회와, 동부본부가 지난 9월 광진구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신한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를 활용해 상권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도 뒷받침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금융으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배달 앱 땡겨요는 가맹점으로부터 고정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중개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인 2%로 책정했다. 고객에게는 이용 금액의 1.5% 적립을 혜택으로 보장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4 14:52
IT

카카오임팩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

카카오임팩트는 6일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인 '2023년 전통시장 활성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우수 전통시장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행사다.카카오임팩트가 받은 표창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인회 및 정부와 상생 협력하며 전통시장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에 기여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상이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인 '우리동네 단골시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전통시장과 개별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돕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과 온라인 소통 교육을 제공한다.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작년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전국 36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완료했다. 연내 전국 111개 시장이 혜택을 받게 된다.우리동네 단골시장 사업 시작 후 현재까지 전국 36개 시장에 총 1506개의 카카오톡 채널이 열렸다. 각 채널들은 합산 11만6227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교육 참가 상인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주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6 17:00
산업

포스코, 포항·광양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착한 선결제' 활동

포스코와 공급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착한 선결제’ 활동을 펼쳤다. 착한 선결제는 지역 전통시장 점포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한 후 교환권을 발행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활동이다. 지역 취약계층은 티켓을 활용해 전통시장 내에서 다양한 생필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지난 19일 포항 연일시장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광양 중마시장을 각각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와 60여 개 공급사 임직원을 비롯해 이동업 경북도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부의장, 강정일·박경미 전남도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선결제 활동을 시작한 이래 4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포항과 광양 전통시장에 지원한 금액은 총 4000만원이고, 현재까지 누적 선결제 금액은 총 1억6000여만 원이다.포스코 김태억 설비자재구매실장은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의 착한 선결제가 해를 거듭하며 지역 고유의 나눔 활동으로 활발히 이어져 온 것 같다”며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이 지역사회에는 나눔의 온정이 전파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지역 상인들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시기부터 꾸준히 착한 선결제 활동이 지속된 덕분에 소상공인들에게 참으로 큰 힘이 됐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준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에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착한 선결제 외에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및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26 11:08
연예일반

과자 한봉지=7만원? ‘1박2일’ 바가지 논란..영양군, 대국민 사과 “재발 방지 노력” [왓IS]

‘1박 2일’ 방송 중 경북 영양군의 한 재래시장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영양군은 2차 입장문까지 내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다. 6일 영양군은 공식 홈페이지에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은 앞서 지난 4일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영양군에 위치한 한 재래시장을 찾으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재래시장에서 각종 경품과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옛날 과자 가게를 발견한 뒤 시식 후 세 봉지를 주문했다. 100g당 가격은 4499원으로 1.5kg 정도의 봉지당 가격은 6만 8569원이 나왔다. 이에 가게 주인은 출연자들에게 가격을 반올림해서 과자 한봉지당 7만원을 요구했다. 한정적인 용돈으로 구매해야 했던 멤버들은 과자 양을 줄여 달라했지만 “이미 포장했다”, “아까 먹은 게 얼만데”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고 결국 흥정 끝에 14만원에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 방송 후 곧바로 재래시장의 ‘바가지’ 논란이 일어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물가가 올랐다 하더라도 해당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최근 지역 축제들에서 ‘바가지 요금’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비난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영양군은 방송 이튿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이라며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라며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6 15:27
연예일반

영양군 측 ‘1박 2일’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에 “해당 상인 외부인“ [전문]

영양군 측이 KBS2 ‘1박 2일’ 시즌4 방송 후 불거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영양군은 5일 군청 홈페이지에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한 해명자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영양군은 “4일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에 옛날 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 온 외부 상인이다.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라며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한 곳이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 이번 축제 기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4일 ‘1박 2일’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찾아 각종 경품과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옛날 과자 가게를 발견한 뒤 시식 후 세 봉지를 주문했다. 100g당 가격은 4499원으로 1.5kg 정도의 봉지당 가격은 6만 8569원이 나왔다. 가게 주인은 반올림해서 7만원을 요구, 총 21만 원을 요구했다. 한정적인 용돈으로 구매해야 했던 멤버들은 과자 양을 줄여달라 했지만 “이미 포장했다”, “아까 먹은 게 얼만데”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고, 결국 14만원에 옛날 과자를 구매했다.해당 장면이 방송되자 곧바로 바가지 논란이 이어졌다. SNS와 각 커뮤니티, 영양군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커졌다.이하 영양군청의 ‘1박 2일’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 해명자료 전문.안녕하십니까? 평소 영양군정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지난 6월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박 4일)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그리고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6 07:36
IT

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교육 완료…찾아가는 '깜짝' 수료식도

카카오는 자사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전국 10개 시장을 대상으로 7주간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우수 상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은 카카오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올해 4월 카카오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한다고 밝힌 뒤 전국 상인들을 돕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11월부터 7주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했다.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 소속 디지털튜터가 시장에 상주하며 상인들에게 온라인 고객 서비스 및 스마트 채팅 활용 방법 등을 교육했다. 카카오는 이번 오프라인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 1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후속 관리를 뒷받침한다. 디지털튜터들은 해당 기간 주 1회 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다. 카카오는 교육 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상인들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찾아가는 수료식'을 펼쳤다. 바쁜 상인들의 일정을 고려해 디지털튜터들이 직접 수료증과 학사모를 들고 점포를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우수 상인 시상식을 열었다. 톡채널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상인 중 톡채널 친구 수와 메시지 발송 수, 포스트 작성 수 등을 기준으로 뽑았다. 전국 10개 시장에서 총 60명의 우수 상인에게 상패와 특별 부상을 지급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8 14:48
사회

담양 창평시장서 불…점포 10칸 소실

전남 담양의 전통시장에서 장날 불이 나 다수 점포가 탔다. 10일 오전 8시 7분께 전남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이 목재 등 구조물을 타고 번지면서 시장 내 점포 40칸 가운데 10칸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오일장이 서는 날 손님맞이를 준비하던 상인들이 놀라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10 10: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