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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IS시선] 기안84 흡연 연기 벌금 조치, 방송법이 아닙니다

방송에서 흡연 및 흡연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이 논란이다. 일부 출연자는 이로 인해 벌금 조치까지 받았는데 방송통신법상 흡연 장면에 대한 규제는 명확하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이하 ‘SNL 5’)에 출연해 흡연하는 장면을 연기한 기안84와 정성호, 김민교가 1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번 조치는 이들이 일산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SNL 5’에서 국민건강증진법을 위반했다며 처벌해달라는 한 시민의 신고로 이뤄졌다. 기안84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SNL 5’ 호스트로 출연해 노총각 만화가 캐릭터를 연기하던 중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으며 정성호, 김민교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방송 사무실 공간에서 실제로 흡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고발당했다. 하지만 이들의 과태료 처분은 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과 공장 및 복합 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 위반에 따른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방송 콘텐츠에서 흡연장면은 금기시돼 왔고 영화를 TV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경우에도 흡연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편집을 했으나 명문화된 것은 아니었다.방송사들이 적용받는 현행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28조는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OTT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데 음주, 흡연 장면에 대한 규제는 없다. ‘SNL 5’뿐 아니라 최근 지상파인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도 출연자가 담배를 손에 쥔 채 술을 마시는, 흡연을 짐작케 하는 장면이 모자이크 없이 전파를 탔다. 방송심의규정이 적용 대상이지만 ‘흡연’의 기준이 뚜렷하지는 않다는 게 문제다. 흡연을 묘사하는 행위가 적용 대상이지만, 어디까지가 흡연을 묘사하는 것인지가 불명확한 것이다.‘수사반장 1958’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술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게 문제가 안됐다고 하지만 금연을 국가적으로 권장하는 시대에 굳이 담배를 들고 술을 마시는 연기를 해야 했을까? OTT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여과없이 연기하고 송출해도 문제를 삼을 만한 규제가 없는 건 당연한 것인가? 애초에 플랫폼이 다르다고 해서 이 문제를 방송심의규정과 정보통신망보호법으로 나눠 규제를 하는 것이 옳은지도 의문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수사반장 1958’의 담배 장면과 관련해 일간스포츠에 “방송심의규정에 적용되는 흡연 기준과 관련해 구체적 동작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민원이 접수돼 예비심사를 거친 후 안건이 소위에 상정된다면 제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사반장 1958’을 응원하지만 해당 장면과 관련해 민원이 접수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3 05:52
연예일반

“미성년자 조카와 남편, 연애 10일차”…‘물어보살’, 막장 사연 등장

미성년자 조카와 바람난 남편과 별거 중이라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사연의 등장으로 서장훈과 이수근 두 보살이 제대로 뿔났다.지난 2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29회에는 바람난 남편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여성이 출연했다.결혼 8년차인 사연자는 남편의 불륜 상대가 어릴 때부터 사연자 부부를 잘 따라 애지중지했던 조카(새 오빠의 19살 난 딸)라고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사연자가 결혼하던 해에 어머니도 재혼을 해서 새아버지와 새 오빠가 생겼고,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새 오빠의 딸이 유독 사연자 부부를 잘 따랐던 것.이후 복잡한 집안 사정으로 조카는 돌봄 센터에 가게 됐고, 오랜만에 고3이 된 조카를 만나 애틋한 마음에 입양까지 고려하며 데려왔는데, 언젠가부터 유난히 잦아진 조카와 남편의 스킨십을 의심하던 중 사연자 눈앞에서 대놓고 뽀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사진=KBS Joy 조카에게 스킨십 금지, 남편과 개인적인 연락 금지 각서까지 받아냈지만 그 후에도 계속되는 둘의 스킨십에 양가 부모님이 소환됨은 물론 돌봄 센터로 조카를 돌려보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이후 둘의 관계가 정리된 줄 알았으나 남편 휴대폰과 조카의 SNS에서 둘이 스킨십하고 있는 사진들을 발견함은 물론 남편 오른손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보고 추궁하자 남편은 당당하게 “조카랑 연애를 시작한 지 10일차다. 뽀뽀까지 했다.”라고 고백했다.이 모습을 보고 화가 난 사연자가 둘에게 법정에서 보자고 했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겠다.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등의 답변을 하는 조카의 막말에 사연자는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아이 아빠이기에 붙잡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은 “정신 똑바로 차려! 개똥 같은 소리 그만해!”라고 호되게 나무라고 분노하며 “아이는 핑계일 뿐, 그러고 다니는 놈이 아기 아빠냐?”라며 바람난 남편 때문에 더 이상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아이과 함께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우연히 점집에 들이닥친 STAYC의 3인 3색 귀여운 고민 상담도 진행되며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시은, 예능 유망주로서 잘하고 싶다는 윤, 엄마 생일 선물이 고민이라는 아이사의 깜찍한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한편 금붕어와 맞먹는 기억력을 가진 남자친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예비부부,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쌍둥이 재일교포 의사 자매의 한국 정착기 역시 이날 전파를 탔다.‘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2 09:17
IT

이제 삼성페이로 도어락도 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UWB(초광대역) 기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직방과 협업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이에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집의 문을 열 수 있다. 스마트폰을 소지하면 비밀번호 입력 등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비접촉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주머니나 가방에서 집 열쇠를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 직방 앱으로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끼리 설정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PC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 기능으로 디지털 홈 키의 기능을 중지할 수 있다. 삼성페이의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Z 폴드4' '갤럭시S22' 울트라∙플러스 모델 등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회사는 UWB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UWB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처럼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이다.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9 17:34
연예

[진단IS]'결사곡2', 얼굴 화끈·전파 낭비 '100초 숨바꼭질'

언제까지 유치할 수 있을까. TV조선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전파 낭비'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유치한 장면을 의미없이 넣으며 채널 변경을 유도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허무맹랑한 스토리를 이어온게 하루이틀이 아니다보니 첫 시즌을 본 사람들은 이제 그러려니라는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귀신이 돼 재등장한 노주현(신기림), 이를 봤다는 가정부·얽히고설키다 못해 이젠 불륜 파티가 된 설정 등 '임성한이기에' 눈 감고 봤지만 아연실색한 설정은 2회에 등장했다. 노주현이 죽고 김보연(김동미)은 어릴 적 한 동네서 누나·동생으로 자랐지만 지금은 아들이 된 이태곤(신유신)에게 묘하게 마음이 간다. 아픈 줄 알면서 연락이 뜸한 이태곤에게 서운했고 뒤늦게 이태곤이 집으로 왔다. 못 이기는 척 대화를 하다가 방에 들어가려고 일어서는 김보연의 팔을 잡은 이태곤은 "숨어. 못 찾으면 갈게. 나 어렸을 때 지치지도 않고 술래잡기 해줬잖아. 한 번도 싫다고 한 적 없이. 열번 스무번이라도. 나 숨 졸이게 얼마나 잘해줬어. 이번엔 숨어봐. 우리 애기같은 김동미 여사 동심으로 돌아가서"라는 대사를 내뱉는다. 아무리 어릴 적 동기간으로 지냈다지만 지금은 엄연히 모자 관계임에도 이태곤은 선을 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이후 100초간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옷장에 숨은 김보연은 이태곤이 못 찾자 키득키득거리며 좋아했고 이태곤은 계속 찾아나선다. "어디 있을까~ 우리 김동미 여사"라고 계속 찾았고 결국 손목을 낚아채며 김보연을 잡는다. 100초간 이어진 이 장면은 박상민의 목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치한 장면으로 완성됐다. 네 살때 동네 골목에서 한 숨바꼭질도 이보단 유치하지 않았다. 보는 사람들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이 장면은 배우들에게도 연기할 때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다보니 시청률이 영 맥을 못 춘다. 첫 회 1부 4.2%·2후 4.9%를, 2회는 1부 4.4%·5.0%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답보상태. 이제 시즌2의 시작이므로 얼마나 더 우리를 놀랄 장면이 등장할 지도 물음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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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오정세 "강하늘, 먼저 마음 열고 다가와 고마웠다"

오정세(43)는 '마성의 배우'로 불린다. 그만큼 연기에 있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떤 배역을 소화하든 극의 몰입도를 한층 올리니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름값을 배신하지 않는 배우'로 통한다. 연기에 대한 칭찬은 그가 드라마 판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주변 배우들로 하여금 나오던 이야기다. 한 번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오정세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인성과 연기력을 갖추고 있으니 누가 그를 마다할까. 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 수상자로 다시 만난 오정세. 단란한 분위기 속 수다의 장을 열었다. 조용조용하지만 그 안에 재치가 숨겨져 있었다. 단단한 내공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있었다. 한 번 무엇인가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24년 동안 다른 길을 보지 않고 한 길만 팔 수 있었던 것. 지금의 성공은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한 길만 보고 달려온 그에게 주어진 노력의 대가였다. -취중토크 공식질문입니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맥주 500cc 두 잔 정도 마셔요. 소주는 반 병이요. 생각보다 잘 못 마셔요." -술버릇이 있나요."맥주 1000cc를 마시면 용감해지는 정도예요. 용기가 생겨요. 씩씩해지죠. 딱 한 번 필름이 끊겨봤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고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적당히 마셔요. 그리고 몸이 먼저 힘들어서 더 마시고 싶어도 못 마시는 게 있어요. 20대 때도 몸이 먼저 그랬어요." -자주 만나는 술친구가 있나요. "주변 친구들이 술을 잘 못 마셔서 카페 가거나 집에서 만나거나 그래요. 카페에서 요즘은 잘 못 보는데 만나면 배우 최강희 씨·최다니엘 씨·(이)선균이 형 등을 만나요. 다니엘이랑은 예전에 서로 안 좋은 일 있을 때 같이 술을 마신 적이 있어요. 그때 2만 8000원이 나왔는데 그 정도면 둘 다 만취가 되는 수준이에요. 서로 계산하겠다고 하고, 택시 잡아주겠다고 하고.(웃음)" -늦었지만 백상 수상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와 처음 마주했네요. "집에 가서 다시 한번 보려고 해요. 자세히 보고 싶네요." -보통 사람들에게 위안을 준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이었어요. "사실 무대 공포증이 심해요. 백상 때도 수상 소감을 할 때 내면에서는 두 세 번 그만 해야 한다고 했는데 꾸역꾸역 참고한 거였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준비해서 갔는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중간에 끊긴 애매한데 끝까지 해보자 마음을 다지며 힘들게 완주한 거예요. 어떤 자리를 가더라도 기본적으로 준비를 하는 편이에요.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혹시라도 탔을 때 1분의 시간이 의미 있길 바라서 준비하는 거예요. 전파 낭비가 되면 서로에게 불편할 것 같아서요. 누군가 만나러 갈 때도 메모를 하거나 준비를 하고 만나요." -강하늘 씨가 오정세 씨를 만나 자신이 '성덕'이라고 하더라고요."하늘이가 촬영할 때 먼저 다가와서 친해지고 싶다고 인사했어요. 이전에도 시사회 같은 곳에서 만나면 먼저 마음 열어줬어요.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니 수줍었지만 기분 좋게 마음을 연 친구예요."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가요. "초반엔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이하 '사이코지만') 할 때도 (김)수현이랑 (서)예지랑 초반 한 달 동안 말을 못 놨어요. '수현 씨' '예지 씨'라고 불렀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후배들 입장에서 제가 벽을 친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말을 편하게 하려고 했어요. 근데 진짜 초반엔 말을 어떻게 놔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촬영장에서 선배의 위치가 편한가요. 후배의 위치가 편한가요. "초반엔 다 불편해요.(웃음) 그냥 그게 초반이라서 불편한 것 같아요. 처음 누군가를 만나는 거고 작품과도 처음 만나는 거잖아요.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불편하고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첫 만남, 첫 리딩, 첫 촬영에서 가장 긴장하고 힘들어하는 편이에요. 조금씩 만나면서 마음을 열어가죠." -tvN 드라마 '지리산'도 첫 리딩 때 엄청 떨렸겠어요. "진짜 처음이 제일 싫어요. '지리산' 때는 작가님이나 감독님이 (배우들 자체가)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배려했어요. 편안하게 첫 리딩을 하면서 서로 얼굴을 트는 자리였어요." -전지현 배우와는 두 번째 만남이죠.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에서 파트너 형사로 호흡을 맞췄어요. 이번에 오랜만에 재회한 건데 정말 반갑더라고요. 다음에 세월이 또 흘러 재회하면 더 신기할 것 같아요." -1년 내내 쉼 없이 일하고 있네요. "그렇진 않아요. '사이코지만' 끝나고 한 달 넘게 좀 쉰 것 같아요. JTBC 드라마 '모범형사'는 사전 제작이라서 겨울에 모든 촬영이 끝났으니까요." -극과 극 캐릭터였던 두 작품이 함께 방송되니 느낌이 묘하더라고요."색깔이 너무 다르니까 보는데 방해가 돼 시청자들이 몰입이 안 될 수 있잖아요. 상태는 하얗고 종태는 까만색이니까 종태의 까만색 한 방울만 떨어져도 상태를 볼 때 집중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초반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들 인물로 구분해 시청해줘 다행이에요.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작품은 끝나면 자연스럽게 빠져나와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사이코지만'은 좀 달랐어요. 의도와 다르게 상태가 계속 남아 있어요. 애정도 많았고 준비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이 했던 인물이라 그런가 봐요." 〉〉2편에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박찬우 기자 [취중토크①]오정세 "강하늘, 먼저 마음 열고 다가와 고마웠다"[취중토크②]오정세 "'동백꽃' 임상춘 작가, 차기작 47번째 역할도 OK"[취중토크③]오정세, 데뷔 24년 슬럼프 없었던 이유 "긍정적 사고" 2020.10.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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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이덕화 부부의 다방 창업기, 5060 겨냥한 '덕화TV2 덕화다방' (종합)

은퇴 후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누구나 한번쯤 하게 되는 고민에 이덕화 부부는 다방 창업이라는 답을 내렸다. 한때는 '덕화 오빠'였던 이덕화가 아내 김보옥과 함께 다방을 차린다. 젊은 시청자를 노렸던 1인 크리에이터 변신은 의미있는 도전으로 남기고, 제대로 5060을 겨냥한다.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키스튜디오에서 KBS 2TV '덕화TV2 덕화다방'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덕화·심하원 PD가 참석했다.'덕화TV' 시즌1에서 1인 방송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이덕화가 부인 김보옥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즌2 '덕화다방'에서는 부부가 함께 다방을 개업하고 운영하는 모습을 담는다.심하원 PD는 "'덕화TV' 시즌1은 이덕화가 1인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에서는 이덕화와 김보옥이 함께 도전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두 사람이 진정성있게 도전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프로그램 주 타깃 시청자인 5060에게 더 와닿는 도전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마침 김보옥이 은퇴 후 카페 창업을 생각하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었다. 메뉴를 고른다거나 음악 다방 콘셉트를 넣는 등은 두 사람이 직접 구성해서 더 진정성이 있을 것 같았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이덕화는 이름을 걸고 출연하는 두 번째 예능에 대해 "낯설고 부끄럽다.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안나가고 매일 이상한 것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면목이 없다. 그런데 이런 것이라도 해서살아남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요즘 내가 할만한 역할도 흔치 않다. 이 프로그램 내용이 어떻든 간에 내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데 만족감을 느끼고 목숨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기자간담회에는 불참한 허경환은 영상을 통해 "잠깐만 들려서 얘기만 하자고 해서 갔는데 사장이 됐다"며 "사모님이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정말 맛있는 커피를 내리고 있다. 다양한 디저트도 있다. 손님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이덕화보다 손님들과 대화하는 게 더 편하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덕화는 "잘생기고 재밌는 친구가 옆에 있어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저 친구 없었으면 혼자 황당했을 것이다. 허경환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창업 초보인 이덕화 부부의 좌충우돌이 웃음과 공감을 줄 예정이다. 이덕화는 "가게 문 여는 날마다 적자였다. 재룟값이 30만 원 들었는데 매상은 14만 원이 나왔다. 수익금으로 어려운 분들 도와드리겠다는 의도로 시작했는데 도와드리게 될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재밌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나처럼 나이 든 사람이 비슷한 콘셉트를 해서 망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다"며 '강식당'이나 '커피프렌즈' 등 비슷한 예능이 많은 것에 대한 불안감도 드러냈다. 대신 다방 DJ라는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차별점을 뒀다. 심하원 PD는 "이덕화가 항상 프로그램에 감동이 없으면 전파 낭비라고 했다. 감동이라는 요소는 10대든 50대든 모든 세대가 느낄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시즌2에서 정규가 된다면 아이돌 가수들도 알바 게스트로 언제든지 초대하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은 조용필이 알바로 오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1회 게스트로 출연한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편집하게 됐다. 심하원 PD는 "이민우의 촬영 때는 기사가 나기 훨씬 전이었다"며 "3회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모든 분량을 편집했고 최대한 시청하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편집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덕화는 후배 연예인들의 잇단 구설수에 대해 "나도 실수 많이 하고 실언 많이 한다. 매일 반성한다. 나이를 먹고 사람들의 관심이 떠나서 곁에 사람이 많지 않다 보니 소문이 안날 뿐이다. 매스컴이 예전같지 않아서 금방 알려진다. 우리 때는 그런 걸 못 느끼고 살았다. 경이로울 정도로 빠른 시간에 알려진다. 이제는 작은 실수에도 큰 벌이 내려진다. 예전엔 웃어 넘겨질 일도 큰 벌을 받을 수 있으니 서로 조금씩 조심하고 양보하고 살아야 한다. 젊은 친구들도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23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7.23 16:09
스포츠일반

평창 패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이 방송사에 부탁한 한 가지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창성건설) 선수가 패럴림픽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신 선수는 11일 강원도 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 좌식 경기 메달 시상식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내 사연이 소개된 뒤 많은 연락을 받았다"라면서 "다만 패럴림픽에 좀 더 많은 관심을 쏟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패럴림픽 방송 중계 시간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선수는 "예전보다 국민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방송 중계시간이 적어 아쉽다"라며 "(중계가 많이 돼)평창 패럴림픽이 장애인체육에 관한 국민 인식 개선에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선수의 지적처럼 최근 주요 방송사들은 시청자들로부터 패럴림픽 중계를 충분하게 편성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는 같은 시간대 똑같은 경기를 경쟁적으로 중계해 '전파 낭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패럴림픽 중계 시간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패럴림픽 중계 시간을 확보해 달라는 요청도 올라왔다. 신 선수는 이런 문제를 꼬집으며 "일단 내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다음엔 꼭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들을 수 있도록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선수는 이날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42분 28초 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신 선수는 오는 13일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경기에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1 21:53
스포츠일반

지상파 3사 같은 경기 동시 생중계…'국뽕' 편성 해결법 없나

‘쇼트트랙·컬링만 중계하지 말고 이런 빅게임 좀 중계해라.’ 한 포털사이트에 걸린 ‘러-美 아이스하키, 미·소 냉전시대 만큼 치열했다’는 제하의 중앙일보 기사에 달린 한 댓글이다.댓글 600여개 중 중계편성에 대한 항의가 많았다. 지난 17일 오후 9시1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예선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 대 미국의 경기. 경기장은 마치 검투사들이 목숨 걸고 결투를 벌이는 콜로세움 같았다. 미·소 냉전시대부터 아이스하키계 라이벌이자 정치적으로도 얽혀있는 양국은 주먹다짐도 불사할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이 경기를 TV 생중계로 보지 못했다. 같은 시간 지상파 3사는 모두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1000m를 생중계했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콘텐트를 내보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은 국민적 관심이 가장 큰 종목이다. 하지만 ‘겨울스포츠의 꽃“ 아이스하키를 보고 싶은 시청자들은 3사가 똑같은 경기를 중계하는데 대해 ‘전파 낭비’ ‘국뽕 편성’이라고 반발했다.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비해 남자 아이스하키 중계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지적도 있다. 스키점프처럼 메달권이 아닌 종목은 녹화중계되기도했다. 현재 영국 웨일즈에 머물고 있는 체육철학자 김정효 박사는 “영국의 올림픽 TV중계권자인 BBC는 자국 메달 여부에 관계없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올림픽의 거의 모든 종목을 중계한다. 나도 이곳에서 윤성빈(스켈레톤)과 임효준(쇼트트랙)의 금메달 따는 모습을 생중계로 봤다. 영국은 스키 종목이 약한 편인데도 중계를 해준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신무광씨는 “일본은 NHK와 네 곳의 민영방송사가 올림픽 중계를 하는데, 주로 일본선수 출전경기를 생중계한다. 여자 아이스하키와 컬링은 일본 경기만 중계한다. 일본이 출전하지 않은 남자 아이스하키의 경우 결승과 3-4위 결정전만 NHK가 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같은 시간에 TBS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TV아사히가 컬링 남자 일본-스웨덴 전을 나눠서 중계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청한 한 지상파 방송사의 기자는 “지상파 3사가 아이스하키·컬링처럼 조별리그 경기 수가 많은 종목은 추첨을 통해 번갈아 중계하기로 했다. 하지만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스켈레톤 등 한국의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동시에 중계하기로 합의했다”며 “TV 시청률이 광고 매출로 직결돼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최민정이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 생중계 시청률은 55.4%(지상파 3사 합계)나 나왔다”고 말했다. 한 지상파 방송사의 홍보팀 관계자는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걸 중계하는 게 방송사의 임무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같은 종목도 있지만, 아무래도 시청자들은 한국 선수가 잘하는 종목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김유겸 서울대 교수(체육교육학)는 “국민들이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는 게 이상적이다. 하지만 인기있는 종목의 중계를 포기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방송사들 입장에선 국민의 다양한 볼 권리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시청률과 수익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효 박사는 “상업방송 행태를 무조건 잘못됐다고 비판할 순 없다. 공영방송인 KBS는 국민이 낸 시청료로 운영되는 만큼, 올림픽 중계도 문화적 다양성의 측면에서 접근해, 여러 종목들이 저마다의 매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주방송사였던 BBC는 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동시간대에 열린 다양한 경기를 중계방송했다. 런던올림픽 당시 영국 현지에 머물렀던 한 체육계 관계자는 “다양한 종목을 보고 싶은 시청자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국내 방송사들도 BBC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린 기자 2018.02.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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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화유기' 이승기 복귀·오연서 변신은 성공할까

※ 쏟아지는 드라마, 전파낭비 시간낭비 하지마세요.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하니깐요. 촉 좋은 레이더를 믿어보시죠.군인에서 배우로 돌아온 이승기의 야침찬 '열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 시발점인 tvN '화유기'가 23일 첫방송한다.'화유기'는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스타작가 홍자매의 신작이고, 홍 작가가 박홍균 감독과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힘을 합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의 대상이었다.여기에 이승기·오연서·차승원의 복귀작으로 널리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승기와 차승원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호흡을 맞췄고 홍자매와도 각각 인연이 있었다.익숙한 배우들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도 급호감으로 다가왔고, 벌써부터 두 사람이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도 이에 힘입어 춥지만 훈훈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화유기'(16)줄거리: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등장인물: 이승기·차승원·오연서·이홍기 등 김진석(●●●○○)볼거리: 이승기의 복귀작이다. 복무 후 더 남성스러워진 외모는 극중 싱크로율과 흡사하다.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연서 또한 기대되는 연기 변신. 뻔한 장르극이 즐비한 지금 드라마 시장 속 소재만으로 신선하다.뺄거리: 너무 화려한 출연진, 언젠가 악몽이 떠오르지 않나. '안투라지'때를 보는 듯한. 홍자매의 타율이 요 근래 좋지도 않았다. 또한 CG 작업이 상당했다는데 결과물이 어떻게 나왔을 지도 걱정반 설렘반이다. 이미현(●●●◐○)볼거리: 이승기가 전역 후 사회에 얼마나 적응했는지 눈여겨봐야한다. 이승기는 제작발표회에서 "연예계에 10년 넘게 몸 담그고 있었던 만큼 빠르게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며 호언장담한 상황. 시청률 공약으로 "10%를 돌파하면 재입대 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전역 첫 작품으로 선택할만큼 확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승기와 차승원이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믿고 보는 케미'로 토요일밤을 '뜨겁게' 달굴지 기대해본다.뺄거리: 판타지다. 기획 초반부터 이야기는 신선하지만 과연 CG가 얼마나 뒷받침해줄지에 대한 우려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또한 과한 듯한 '멀티 캐스팅' 때문에 중구난방 식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라는 말들이 조심스럽게 나왔다. 다행인건 홍자매가 작가라는 점이다. 어떻게 이야기를 엮어나갈지 관건. 황소영(●●◐○○)볼거리:드라마 '최고의 사랑' 콤비가 의기투합했다. 홍정은, 홍미란 작가에 박홍균 감독, 배우 차승원이 뭉쳤다. 히트작 멤버들이 모였기에 그 자체가 주는 기대감은 크다. 이승기 군 제대 이후 첫 복귀작이다. 열정을 가득 품고 도전한 만큼 궁금해진다. 얼마나 유쾌하게, 얼마나 낭만적으로 퇴마극을 그려낼지 궁금해진다.뺄거리: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장르다. '절대낭만 퇴마극'이라는 것 자체가 오묘하게 다가온다. 이같은 익숙하지 않음이 신선하게 다가오려면 공감이 가면서도 극적인 재미가 커야 한다. 이 요소를 모두 갖추기란 쉽지 않은 만큼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첫 시험무대가 관건이다. 김진석 이미현 황소영 기자 2017.12.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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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나쁜녀석들2', 형만한 아우 탄생할까

※ 쏟아지는 드라마, 전파낭비 시간낭비 하지마세요.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하니깐요. 촉 좋은 레이더를 믿어보시죠. '나쁜녀석들'의 속편이다. 형 만한 아우가 탄생할까.2014년 당시 OCN '나쁜녀석들'은 개국 최고 시청률인 4.1%를 기록했다. 현재 OCN 장르물의 시초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시즌1의 큰 인기에 힘입어 3년 만에 시즌2로 '나쁜녀셕들'이 돌아온다.시즌2의 제목은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다. 부제처럼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예정.극의 중심을 끌고갈 박중훈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24년만의 드라마고 연기는 6년만이다. 드라마를 처음 한다고 생각한다. 24년 전 기억이 뭐가 남았겠냐. 처음한다는 마음을 먹고 신인배우로 돌아왔다"며 출사표를 전하기도.가장 눈여겨 볼 점은 시즌1의 아성을 넘느냐다. 시즌1의 작가와 감독은 그대로고 배우만 바뀌었다. 시즌1의 호흡을 이어 시즌2까지 성공할지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 레이더'를 가동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16)줄거리: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등장인물: 박중훈·주진모·양익준·김무열 등 김진석(●●●◐○)볼거리: 배우·극본·연출 뭐 하나 빠질 게 없다. '나쁜 녀석들' 첫 시즌과 '38사기동대'의 합작은 연출과 극본의 힘이 강했다. '믿고 보는 배우'의 원조인 박중훈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배우 라인업도 탄탄하다. 12월 내 촬영 종료를 목표로 하는 만큼 半사전제작의 완성도도 탄탄하다. 첫 시즌의 강예원처럼 민폐 여주인공이 사라진 점도 다행이다.뺄거리: 첫 시즌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었기 때문. 관람등급도 19세 미만 관람불가였다. 이번엔 15세 관람가로 수위를 낮췄다. 시청층이 많아지기보다 마니아가 줄 것이라는 의견이 크다. 이미현(●●●◐○)볼거리: OCN 연타석 흥행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 작가와 감독이 그대로라는 것도 고무적이다. 시즌1의 느낌은 이어가되 다른 성향의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같은 액션은 눈여겨 볼 점. 기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장면들이 연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뺄거리: 자칫 남자들의 드라마로 보여질 수 있다. 이미 제작진은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드라마 주 시청층은 여성이다. 여성들을 사로잡을 비장의 무기가 없다면 의외의 난항을 겪을 수도. 황소영(●●●○○)볼거리: 영화 같은 드라마의 탄생으로 느와르 드라마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던 시리즈다. 이번에도 탄탄한 구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태. 박중훈의 24년만 브라운관 연기 복귀가 주진모와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뺄거리: 24년만 복귀, 6년만 연기 복귀인 박중훈이 연기력과 흥행성을 갖춘 배우가 확실하지만 빠른 감각을 되찾았을지 관건. 또 시즌1에 이미 눈높이가 맞춰져 있는 시청자들을 시즌2만의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김진석·이미현·황소영 기자 2017.12.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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