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지는 드라마, 전파낭비 시간낭비 하지마세요.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하니깐요. 촉 좋은 레이더를 믿어보시죠.
군인에서 배우로 돌아온 이승기의 야침찬 '열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 시발점인 tvN '화유기'가 23일 첫방송한다.
'화유기'는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스타작가 홍자매의 신작이고, 홍 작가가 박홍균 감독과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힘을 합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여기에 이승기·오연서·차승원의 복귀작으로 널리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승기와 차승원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호흡을 맞췄고 홍자매와도 각각 인연이 있었다.
익숙한 배우들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도 급호감으로 다가왔고, 벌써부터 두 사람이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도 이에 힘입어 춥지만 훈훈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화유기'(16)
줄거리: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등장인물: 이승기·차승원·오연서·이홍기 등
김진석(●●●○○)
볼거리: 이승기의 복귀작이다. 복무 후 더 남성스러워진 외모는 극중 싱크로율과 흡사하다.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연서 또한 기대되는 연기 변신. 뻔한 장르극이 즐비한 지금 드라마 시장 속 소재만으로 신선하다.
뺄거리: 너무 화려한 출연진, 언젠가 악몽이 떠오르지 않나. '안투라지'때를 보는 듯한. 홍자매의 타율이 요 근래 좋지도 않았다. 또한 CG 작업이 상당했다는데 결과물이 어떻게 나왔을 지도 걱정반 설렘반이다.
이미현(●●●◐○)
볼거리: 이승기가 전역 후 사회에 얼마나 적응했는지 눈여겨봐야한다. 이승기는 제작발표회에서 "연예계에 10년 넘게 몸 담그고 있었던 만큼 빠르게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며 호언장담한 상황. 시청률 공약으로 "10%를 돌파하면 재입대 하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전역 첫 작품으로 선택할만큼 확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승기와 차승원이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믿고 보는 케미'로 토요일밤을 '뜨겁게' 달굴지 기대해본다.
뺄거리: 판타지다. 기획 초반부터 이야기는 신선하지만 과연 CG가 얼마나 뒷받침해줄지에 대한 우려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또한 과한 듯한 '멀티 캐스팅' 때문에 중구난방 식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라는 말들이 조심스럽게 나왔다. 다행인건 홍자매가 작가라는 점이다. 어떻게 이야기를 엮어나갈지 관건.
황소영(●●◐○○)
볼거리:드라마 '최고의 사랑' 콤비가 의기투합했다. 홍정은, 홍미란 작가에 박홍균 감독, 배우 차승원이 뭉쳤다. 히트작 멤버들이 모였기에 그 자체가 주는 기대감은 크다. 이승기 군 제대 이후 첫 복귀작이다. 열정을 가득 품고 도전한 만큼 궁금해진다. 얼마나 유쾌하게, 얼마나 낭만적으로 퇴마극을 그려낼지 궁금해진다.
뺄거리: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장르다. '절대낭만 퇴마극'이라는 것 자체가 오묘하게 다가온다. 이같은 익숙하지 않음이 신선하게 다가오려면 공감이 가면서도 극적인 재미가 커야 한다. 이 요소를 모두 갖추기란 쉽지 않은 만큼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첫 시험무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