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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 시작...일일이 절삭기로 잘라

광주 화정아이파크를 철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HDC 현산개발) 측은 6일 철거 작업자 등을 투입해 붕괴 건물 동측 벽체를 잘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철거 작업은 곤돌라에 탄 작업자가 절삭기를 이용해 직접 벽체를 자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처음으로 시작된 철거 작업인 만큼 시범적 성격을 띤 작업이었지만 HDC 현산개발 측은 이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철거 작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잔해를 제거한 뒤 온전하게 남아있는 부분은 압쇄기를 설치해 철거하는 일반적인 철거 방식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낙 고층인 탓에 비산먼지와 파편 등을 막아줄 가림막 등을 설치할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1월 201동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까지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무너져내려 작업자 6명이 숨졌다. HDC 현산개발 측은 지난 5월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붕괴한 201동을 포함한 8개 동을 모두 철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6 17:56
프로야구

이용준의 체인지업과 '스리 핑거' 모데카이 브라운

오른손 투수 이용준(20·NC 다이노스)의 '체인지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용준의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은 21일 기준으로 3.68이다. 불펜에서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롱릴리프,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땐 추격조로 마운드를 밟는다. 전도양양한 NC의 '젊은 피' 중 하나다. 이용준은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부진했다. 2군에서 9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1군 성적은 더 처참했다. 고교 시절 보여줬던 잠재력이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프로에 가면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험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다. 1군은 레벨이 아예 다르니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용준이 선택한 건 변화였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 장착에 열을 올렸다. 그는 "2군에서 포크볼과 체인지업을 연습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만으로는 1군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데 손이 작아서 (포크볼이 아닌) 체인지업으로 (제3의 변화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크볼은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워 던지는 구종이다. 손가락이 길고 잘 벌어져야 유리하다. 이용준은 "고등학교 때 포크볼을 연습하려고 공을 (손가락에) 끼우고 다니기도 했다. 던질 순 있는데 (글러브 안에서 그립을 잡을 때) 너무 티가 나니까 포크볼을 포기하고 체인지업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체인지업은 오프 스피드 피치(Off-speed pitch) 중 하나다. 직구처럼 오다가 아래로 살짝 가라앉는다. 이용준의 체인지업은 엄지와 검지를 맞대 원(서클)을 그리고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공을 덮는 서클 체인지업에 가깝다. 다만 이용준은 중지와 약지만 활용해 공을 던진다. 새끼손가락은 공을 지탱하는 역할만 한다. 그는 "손이 작아서 마운드에서 (그립을 바꾸면) 너무 티가 나더라. (구종 노출을 피하기 위해) 직구 그립에서 체인지업 그립을 바로 잡는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 다섯 손가락으로 꽉 쥐고 던지는 선수도 있는데 나는 세 손가락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준은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41개 중 직구(18개)와 체인지업(17개) 비율이 1대1에 가까웠다. 김태진(키움)은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좋더라. 공이 약간 (날아오다가) 멈추는 느낌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거의 싱커 계열 같더라. 손가락 3개로 던지는 체인지업"이라며 "공이 새끼손가락이 아닌 중지 옆으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더 빨리 휘고 떨어진다"고 했다. 모데카이 브라운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239승을 기록한 '전설'이다. 브라운의 업적이 더 대단했던 건 '스리 핑거'라고 불렸던 그의 신체 때문이었다. 브라운은 어렸을 때 곡물 절삭기에 손이 들어가 오른손 검지를 잃었다. 중지에는 변형이 생겼다. 새끼손가락도 구부러진 채 마비가 돼 제대로 공을 던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기형적인 손가락을 활용해 포크볼에 가까운 커브를 던졌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브라운만의 '마구'였다. 손가락이 만드는 구종의 변수는 다양하다. KBO리그 장수 외국인 투수였던 '너클볼러' 크리스 옥스프링은 "체인지업을 익히려고 시도했지만, 손가락이 긴 편이 아니라서 너클볼을 배우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용준도 마찬가지다. 손이 작고 손가락도 짧지만 세 손가락을 활용해 누구보다 좋은 체인지업 무브먼트를 만들어낸다. 그는 "(지금까지) 던져본 구종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웃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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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늘어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궁금증 풀어봅시다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고장 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발병한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심해져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다 닳아 뼈와 뼈가 부딪혀 걸을 수 없게 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마저 힘들어진다. 하지만 완치 가능한 질환이다.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인공관절 수술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이 인공관절 수술에 투입돼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얼마 전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도입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기존 인공관절 수술도 환자의 만족도가 90%에 달할 만큼 높다”며 “하지만 로봇 시스템으로 정확도를 1%라도 더해준다면 통증 감소, 빠른 회복, 적은 재수술률 등 수술 후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 현장에서 로봇이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인공관절 수술 자체도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는다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얘기에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이 수술한다니 더 우려되는 것이다. 이에 힘찬병원의 도움을 받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안전한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 Q&A로 궁금증을 풀어본다. Q.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A.인공관절 수술의 성공률은 정확도가 좌우한다. 정확도라고 함은 정교한 절삭과 정확한 삽입이다. 뼈를 최소한으로 세밀하게 깎고, 환자의 뼈와 인공관절의 크기를 고려해 삽입 위치와 각도에 맞춰 정확하게 넣어야 한다. 정확도를 높이면 수술 후 무릎의 운동범위가 커져 정상 기능을 회복하고, 근육·신경 등 뼈 주위 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동시에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수술의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Q.출혈이 적은 이유는. A.어느 수술이든 수술을 할 때 절개를 하기 때문에 출혈이 불가피하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최소한의 뼈만 정확하게 깎기 때문에 출혈을 줄일 수 있다. 또 일반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다리 축을 맞추기 위해 뼈에 구멍을 내서 인공관절을 고정해야 하는데, 로봇 수술은 뼈에 구멍을 내지 않아 수혈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출혈량이 적다. Q.로봇 수술 과정은. A.총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수술 전 3D 기반의 CT 촬영, 2단계는 환자의 무릎 주변 조직을 반영한 수술 계획 세우기다. 3단계는 절삭 부위만 햅틱존(접촉경계면)을 형성해 로봇 팔이 햅틱존을 벗어나지 않고 정확하게 절삭을 진행한다. 마지막 4단계로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Q.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단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A.2단계에 걸친 사전 가상수술로 환자마다 다른 뼈와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을 파악해 인공관절의 크기, 삽입 위치와 절삭 부위를 사전에 계획하고 수술 결과를 수치로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대한 낮춰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Q.로봇과 일반 수술 결과를 비교하면. A.영국 정형외과학회지(201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 환자보다 회복 시간이 11시간가량 빨랐다. 무릎 운동 가능 범위도 기존 수술 대비 10.8도 늘어났다. 국제 학술지인 본앤조인트 리서치(2017년)에 발표된 수술 예후에 관한 임상학적 보고에서는 일반 수술 대비 로봇 수술 후 8주까지 환자 통증이 55.4% 감소하며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Q.로봇은 실수하지 않나. A.2단계에 걸쳐 사전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수술에 들어가면 환자 고유의 해부학적인 특성이나 환부 상태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의료진이 실시간 결괏값을 반영해 수정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절삭 범위를 설정한 햅틱존은 절삭기구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기계이다 보니 에러가 전혀 없을 수는 없다. 에러 발생 확률이 높지 않지만, 에러가 나더라도 경험 많은 의사가 수술을 진행한다면 문제가 없다. Q.단점은 없나. A.2단계에서 환자의 인대, 힘줄 등을 고려해 변수를 파악하고 계획을 수정하는 작업에서 수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Q.수술 로봇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는데, 수술 결과도 다른가. A.제조사마다 다양한 로봇 타입이 있다. 햅틱 기술 적용, 3D 기반으로 사전계획 수립, 뼈뿐만 아니라 인대나 힘줄 등 주변 조직 고려, 다양한 절삭 도구 등 로봇 타입에 따라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그리고 로봇에만 의존하지 않고 숙련된 의료진의 전문적인 판단으로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다. Q.로봇 수술을 하면 관절을 더 오래 쓸 수 있나. A.로봇 인공관절 수술이 정확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더 오래 가는 것은 맞지만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후 재활운동과 함께 좌식 생활, 쪼그려 앉기 등 무릎에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고, 평소 허벅지 근력을 강화해 무릎으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Q.성공적인 로봇 수술의 관건은. A.무엇보다 의사의 실력이다. 의사의 다양한 임상적 경험과 숙련도에 로봇의 정확한 계산이 더해져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Q.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보다 비싼가. A.인공관절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로봇 수술에 필요한 재룟값은 환자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인정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보통 150만~200만원가량 추가된다. 이를 다 포함해 총 로봇 수술비는 350만~500만원 선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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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 축농증에 주의해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여름과 가을 사이의 환절기가 시작되면 낮과 밤 사이의 온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는데, 이로 인해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축농증과 같은 코질환이 쉽게 발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축농증은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여 기후차가 심한 나라일수록 빈번하게 유발되는 질환이며, 의학용어로는 부비동염이라고도 부른다. 부비동은 코 주위에 있는 얼굴 뼈 속의 빈 공간으로서, 코 안과 작은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코 안으로 들어온 분비물을 배출하거나 환기를 시키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부비동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면 점막이 붓거나 고름 같은 누렇고 끈적한 콧물이 고이면서 흘러내리게 된다. 또한, 축농증의 주된 원인은 코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비중격만곡증, 코의 물혹 등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 경우 부비동과 연결된 통로가 지속적으로 막히면서 분비물 배출이나 환기 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축농증의 증상은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콧물이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증 등이 있다. 더욱 진행되면 후각 감퇴, 만성적인 기침, 두통 및 일상적인 집중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의도역 인근에 위치한 닥터킴이비인후과 김용오 원장(사진)은 “축농증이 의심될 때에는 부비동 X-ray 촬영 등을 시행하여 코 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급성 축농증이나 소아 축농증은 항생제와 항울혈제 등의 약물치료를 우선하며,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3개월 이상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시적으로 치료되었다가 반복적으로 재발되거나, 코 안에 물혹이 동반되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입술을 들고 안의 점막을 절개하여 부비동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축농증 수술을 시행했지만, 이 방법은 재발률이 높다는 이유로 기피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 안으로 내시경과 기구를 넣어 직접 부비동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병변 부위를 선택적으로 정확하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과거에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웠던 코의 물혹도 미세흡입절삭기를 활용해 안전하게 제거하여 축농증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수술 전에 물혹이 심했거나 알레르기성 비염 및 천식이 동반되어 있었던 경우, 혹은 구조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이승한기자 2019.09.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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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故신해철 공판' 부검의 3人 "천공, 수술 인과관계 있어"[종합]

"지연성 천공의 가능성도 있으나 잘한 수술이라면 지연성 천공도 없었어야 했다"고 신해철 공판에 증인으로 나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의들이 "지연성 천공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불가피한 일은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7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K원장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신해철을 부검한 부검의 3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이날 경력 25년의 부검의 최씨는 가장 먼저 증인석에 섰다. 그는 "천공의 사인이다. 지연성인지 수술 당시 생긴 천공인지는 알 수 없으나 수술과 연관되어 천공이 발생된 것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통상적으로 천공이 생기지 않는 것이맞다. 수술마다 다르지만 미세한 천공이 있었으나 확인을 못했을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천공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라며 "수술을 잘했다면 지연성 천공도 생기지 않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이에 K원장은 "수술 후 이산화탄소를 소장에 넣어 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했다"며 수술 과정 중 생긴 천공이 아님을 주장했다. 이에 최씨는 "과정 중 열손상으로 인한 지연성 천공이라도 수술을 잘했다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함께 부검한 15년 경력의 최씨 역시 "지연성인지 수술 중 생긴 천공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불가피했던 것인지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증언했다.마지막으로 7년 경력의 부검의 박씨는 "수술 중 손상이 있어 지연성 천공이 생겼을 수 있다. 의료과실 부분은 언급하기 어렵지만, 필연적으로 천공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다. 어쨌든 발생하지 않았어야 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날 K원장은 "초음파 절삭기를 이용해 박리 수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열손상이 있었을 수 있다. 지연성 천공으로 본다"며 수술 중 생긴 천공이 아님을 입증하는데 집중했다.다음 6차 공판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서울아산병원 의사 두 명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고인은 지난 2014년 장협착 수술을 받고 20일 만인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는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 원장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했다.이후 검찰은 강 원장이 지난해 10월 신해철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을 시행한 뒤 복막염이 발생한 징후가 있었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하고 K원장을 기소했다.황미현 기자 2016.03.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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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의료서비스 대상] 올-레이저 라섹 ‘이오스안과’

이오스안과는 2001년 '시력교정 전문'을 표방하고 개원한 시력교정 안과클리닉이다. 2008년 1세대 아마리스, 2010년 2세대 아마리스II 레이저를 아시아에서 처음 도입, 프리미엄 라식시장 보편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2011년형 아마리스 750S 레이저를 사용한다.오정우 원장은 지난해 가을 개최된 제3회 한·중 안과학회 및 대한안과학회 추계학회에서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상피를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의 '올-레이저 라섹' 수술 방법 및 결과를 처음 소개했다.이오스안과는 2001년 기존의 라식수술보다 훨씬 얇은 각막뚜껑을 만드는 MK-2000 각막절삭기 도입했고 그 결과를 2002년 춘계학회에 보고했다. 2004년 소아에서 시력교정렌즈를 사용한 근시억제 효과에 대한 3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03년부터 라식·라섹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안내렌즈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이오스안과는 2001년 망막치료센터를 설립하여, 난치성 안질환인 당뇨망막증, 망막박리, 황반변성 등에 대한 치료를 활발하게 시행중이다. 2005년 안성형센터를 오픈해 안검하수, 안검내반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3세대 치료·검사 장비를 갖춘 녹내장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2012.03.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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