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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IS 포커스] 챔프전에서 처음 성사된 여제 VS 퀸...절친노트에 쓰일 특별한 이야기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과 '블로퀸' 양효진(35·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2위 흥국생명은 지난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 시리즈 2승(1패)째를 거두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내내 1위를 다퉜다. 흥국생명이 첫 12경기에서 11승(1패)을 거두며 치고 나섰지만, 현대건설이 2라운드 3차전부터 9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한때 흥국생명에 승점 8 차이로 앞서며 독주했던 현대건설은 5라운드 중반 주춤하며 추격을 허용했다.결국 정규리그 순위는 두 팀의 최종전에서 갈렸다. 흥국생명이 지난 15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 승점 79를 만들며 1위에 올라섰지만, 현대건설이 이튿날(16일) 페퍼저축은행을 꺾으며 1위(승점 80)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업셋 우승을 노린다. 선봉장은 역시 김연경이다. 그는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슈퍼스타. 터키 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를 만큼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여줬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은 김연경이지만, 여전히 V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이다. 올 시즌도 국내 선수 득점 1위(775) 공격성공률 1위(44.98%)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우승은 김연경 봉쇄 여부에 달려 있다. V리그 역대 넘버원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철벽 방패' 구축을 이끌 전망이다.양효진은 2009~10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다. 배구팬으로부터 블로퀸(블로킹과 퀸을 합한 단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다. 상대 세터의 의도를 간파하는 판단력이 뛰어나고, 정석으로 불릴 만큼 기본에 충실한 손 모양을 만들어 블로킹에 나선다. V리그 통산 블로킹 부문 1위(1560개)에 올라 있다. 두 선수는 올림픽만 세 차례 출전하는 등 십수 년 동안 국가대표팀을 함께 이끌었다. 대표팀 생활 대부분 룸메이트로 지낼 만큼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네트를 가운데 두고 마주 볼 때는 치열하게 경쟁한다. 김연경이 해외 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V리그에 복귀한 지난 시즌 맞대결이 재개됐다. 올 시즌은 처음으로 챔프전에서 만났다. 김연경은 V리그 기준으로 네 번째, 양효진은 세 번째 우승 반지를 기대한다. 김연경은 PO 3차전 승리 뒤 "오늘 경기 전에 (양)효진이와 통화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팬으로서 언니(김연경)를 응원한다'라고 하더라. 오늘 이기면 (현대건설 홈구장이 있는) 수원으로 간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이뤄졌다. 빅매치가 성사된 것 같다. 배구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연경은 "2020~21,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패했다. 또 한 번 기회가 온 것 같다"라며 우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양효진도 정상 등극을 염원한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 팬데믹 탓에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으면서 진정한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양효진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하지만 은퇴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보니, 우승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흥국생명이 4승 2패로 우세한 전적을 남겼다. 특히 5·6라운드에서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김연경은 "상대가 어려운 경기를 하도록 할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 그게 주효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양효진은 정규리그 막판 목 통증을 안고도 코트에 나서며 현대건설의 1위 등극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이 PO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심신을 정비할 시간을 가진 게 유리한 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8 07:51
연예일반

‘내남결’ 최규리 “박민영, 내 은인…이기광, 카푸치노 같은 사람” [IS인터뷰]

“극중에서 ‘은인님’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박민영 언니는 제 은인 중 한 명이에요.”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유쾌한 연기로 ‘MZ 쾌녀’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최규리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민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규리는 극 중 강지원(박민영)과 같은 U&K푸드 마케팅 1팀 사원이자, U&K 후계자인 유지혁(나인우)의 동생 유희연 역으로 출연했다.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의 희연은 남편과 절친에게 배신당한 지원을 옆에서 돕는 아군 같은 존재다. 최규리는 통통 튀는 연기로 ‘내남결’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저에게는 너무 꿈만 같은 8주였다”며 종영 소감을 밝힌 최규리는 특히 선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기도 한 박민영에게 감사함을 표했다.최규리는 “회사에서 민영 언니를 처음 만나기 전까지는 그저 TV 속 연예인이었다. 같이 촬영하는 순간이 현실로 다가올 줄은 몰라서 무척 떨렸는데, 오히려 언니가 먼저 편하게 다가와 줬다. 극 중에서 보여줘야 하는 지원과 희연의 관계성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 최규리는 박민영의 연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현장에 있으면서 사소한 시선 처리, 손 처리 이런 하나하나의 디테일한 부분을 연기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최규리는 극 중 지원의 동창이자 셰프인 백은호(이기광)와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한다. 최규리는 이기광을 ‘카프치노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기광 오빠가 비스트(현 하이라이트)로 활동했을 때 저는 학생이었다. 학창시절 아이돌과 함께 연기한다는 게 매 순간 신기했는데, 오빠가 불편하지 않게 너무 잘 이끌어줘서 가장 고마운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최규리는 희연 캐릭터가 실제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희연은 복수극이 펼쳐지는 ‘내남결’에서 유일하게 밝고 에너지 넘치는 비타민 같은 인물이다. 그는 “복수극이다보니 극의 분위기가 무거워질 때가 있는데, 희연이 이런 긴장감과 피로도를 좀 풀어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저도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고, 언니·오빠들에게도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희연에 저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규리는 지난 2021년 TV조선 드라마 ‘엉클’로 데뷔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국제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합격을 했지만 돌연 입학을 포기했다.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검정고시를 본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노트북’ 등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배우들이 힘을 모아 극 속에서 살아있는 인물 같이 느껴지는 걸 보면서 연기가 재미있어 보였다. 나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최규리는 밝고 쾌활한 성격만큼이나 배우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도 많다. ‘내남결’의 극악무도한 빌런인 정수민(송하윤), 박민환(이이경)같은 역할을 맡아도 두렵지 않다는 그는 “망가질 준비가 돼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작품마다 항상 다르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매력적이더라고요. 어떤 캐릭터를 새로 맡았을 때 이전의 모습은 아예 기억 안 나고 딱 오롯이 이 캐릭터로 보게 하는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5 06:05
스타

[RE스타] 王으로 돌아온 조정석, 양파같은 매력

배우 조정석이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세작’은 몸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조정석은 극 중 임금의 숙명을 타고난 진한대군 ‘이인’ 역을 맡았다. 그동안 코믹하고 재기 넘치는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받아온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위엄하고 진중한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세작’은 4%대 시청률로 순조롭게 출발했다.뮤지컬신에서 활약했던 조정석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서였다. 당시 조정석은 주인공 ‘승민’(이제훈)의 절친 납뜩이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영화 ‘엑시트’,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면서 주로 선하고 친숙하고 코믹한 배역을 맡아왔다. 그런 편안함이 조정석의 트레이드 마크기도 했다. 그러나 ‘세작’에서 조정석은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화까지 방송된 드라마에서 그는 임금이자 형인 이선(최대훈)을 향한 깊고 굳은 충심을 보여주면서 진중한 모습을 선보이는 한편 ‘천재 내기 바둑꾼’으로 변장한 강희수(신세경)에게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따뜻한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제는 ‘코믹 연기 장인’이 아닌 ‘멜로 연기 장인’으로 불려도 낯설지 않을 이미지 변신이다. 사실 조정석이 심오하고 진중한 캐릭터를 맡아온 것이 처음은 아니다. ‘건축학개론’이 개봉했던 그 해에 조정석은 이미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국왕과 공주를 지키는 충신 은시경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낸 바 있다. 당시 ‘건축학개론’과 ‘더킹 투하츠’를 모두 본 이들은 납뜩이와 은시경을 연기한 배우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조정석의 연기 변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해 조정석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트렌스젠더 로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할 예정이다. ‘헤드윅’은 한국에서만 14번째 시즌을 맞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테디 뮤지컬로, 조정석의 참여는 이번이 5번째다. ‘헤드윅’에서 조정석은 화려한 분장과 펑키한 춤과 노래를 선보이면서 영화·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한 영화 ‘행복의 나라’에선 나라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사람을 구하려는 변호사 역할을 맡아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납뜩이 이미지가 강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정석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많이 해왔다. ‘녹두꽃’에서는 또다른 진지함을 보여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의 캐릭터도 코믹으로만 소비되긴 어려운 캐릭터”라고 평가했다.이어 “조정석의 코믹에는 웃음만 있지 않고 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찌질함 또는 페이소스가 있다”며 “조정석의 그런 매력이 새로운 모습과 더해질 때 대중에게 한층 더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4 06:00
연예일반

정준호·신현준→김호중까지…시작부터 뜨겁게 달군 레드카펫 무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세 K팝스타부터 쟁쟁한 배우까지, 화려한 라인업의 스타들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빛냈다.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하 ‘문화대상’)이 개최됐다.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문화대상’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이 진행됐다. 잘생긴 비주얼과 훤칠한 피지컬을 자랑한 정준호와 신현준은 첫 등장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문화대상’에서 MC로 나서는 두 사람은 절친 케미로 유쾌한 입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준호와 신현준은 ‘30년 우정’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저희도 어느덧 청춘을 지나 애 아빠가 됐다. 서로 항상 만나서 사는 얘기하고, 육아 얘기를 그런 게 우정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뮤지컬 쇼노트의 ‘멤피스’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비투비 이창섭이 등장했다. 이창섭은 “뮤지컬 공연은 함께하는 동료끼리 한 작품을 만든다.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끈끈한 뿜어내는 희열이 있다”며 “좋은 시상식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더 좋은 작품, 또 제가 출연한 ‘멤피스’로 돌아오고 싶다. 기회가 닿는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다”고 뮤지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문화대상’의 엔딩 무대를 책임질 에이티즈도 등장했다. 에이티즈는 “‘문화대상’의 무대를 꾸밀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에이티즈만의 K팝 무대를 준비해왔다”고 암시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트바로티’ 김호중도 나타났다. 이날 김호중의 팬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장내를 가득히 채우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김호중은 먼저 팬들에 “너무나 보고싶었다. 아리스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문화대상’에서 제게 상을 준다고 하는 그 이름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상이었다. 큰 기대를 갖고 오게 됐다. 행복한 날”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 신화를 쓴 걸그룹 하이키, 청량함의 끝판왕 온앤오프도 이날 자리를 빛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18:36
연예일반

박보영→이정은이 그리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종합]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따뜻한 희망과 울림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가 1일 서울시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이 참석했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재규 감독은 “원작이 가진 순수함, 원작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좋았다”면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절반은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아간다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마음의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친절함과 배려심으로 환자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간호사 다은 역을 연기한다. 박보영은 “다은은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따뜻한 인물이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는다”고 설명했다.그는 출연 계기에 대해서 “정신병동의 문턱이 낮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다은이 나와 닮은 부분도 많아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꼭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박보영은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참관도 했다면서 “(간호사들을) 쫓아다니면서,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엄청 적었다. (간호사들이) 촬영현장에도 나와 하나하나 잘못된 게 없는지 조언도 해줬다. 많은 도움이 됐다”며 “조금이라도 내가 간호사처럼 보였다면 그건 서울성모병원에 있는 간호사들 덕분”이라고 미소 지었다. 연우진은 조금 엉뚱하지만 환자와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의사 고윤 역을 맡았다. 연우진은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재규 감독과 꼭 작업해보고 싶었다. 전작도 재미있게 잘 봤었는데 이번 작품은 백신을 맞는 느낌이었다.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장동윤은 다은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절친 유찬 역을 맡았다. 장동윤은 “유찬 캐릭터와 소재가 주는 매력이 있었다. 이 매력을 잘 살려 연기하고 싶었다”며 “겉으로 보기엔 천진난만하고 생각 없어 보이지만 남이 모르는 아픔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은은 간호부의 든든한 울타리 같은 수간호사 효신 역을 연기한다. 지난 2015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박보영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정은. 그는 “박보영과 굉장히 오랜만이다. 즐거움을 또 느껴보고 싶었다”며 “아기 같은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성장한 큰 배우를 보는 느낌이다. ‘이런 배우가 주인공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든든했다”고 칭찬했다.한편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오는 3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1 12:26
연예일반

‘20세기 소녀’ 변우석의 진심이 완성한 첫사랑 그리고 청춘 [일문일답]

그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아련한 첫사랑이 제대로 떠오른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청춘과 첫사랑의 감성을 새롭게 그려낸 배우 변우석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20세기 소녀’는 1999년도를 배경으로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절친 연두(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관찰 로맨스다. 변우석은 극 중 보라와 같은 학교 방송국 부원인 풍운호를 연기하며 특유의 아련하고 따뜻한 첫사랑의 설렘과 감성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인터뷰 장소에 작품 속 보라를 바라보던 촉촉한 눈빛을 그대로 들고 온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붓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20세기 소녀’는 처음이 많은 작품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첫 영화 주연작이라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주연으로 선 첫 영화다. 항상 모든 걸 쏟아붓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만 유난히 이번이 더 그랬다. 약간의 부담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즐기는 편이라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 -화면 속 풍운호를 보며 어땠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화면으로 영화를 봤는데 더 감격스러웠다. ‘부국제’ 자체를 가보고 싶었기도 했지만 운 좋게 내 영화로 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순간을 즐겼고 ‘진짜 나에게 이런 일이?’ 싶었다.” -‘부국제’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 “모든 순간이 특별했고 재미있었는데 너무 한순간에 훅 지나갔다. GV도 처음 해 봤다. 긴장했지만 관객과 소통할 기회가 있어 좋았다. 3일 있었는데 하루 있던 느낌이다. 사실 ‘부국제’에 갈 기회는 있었는데 계속 안 가려고 했었다. 그 이유는 내 영화로 가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내가 표현한다면 어떨까’ 상상하며 봤는데 장면 장면이 예뻤다. 이 타이밍에 이렇게 좋은 작품이 올 수 있나 설렜던 기억이 있다. 보자마자 선택했다.” -배역과 실제 나이 차이가 꽤 있었는데. “교복 입는 것에 부담도 있었다. 의상팀에 ‘이래도 괜찮냐’ 말하기도 했다. 어린 캐릭터라 ‘어떻게 더 젊게 보일까’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운동을 덜 해서 살을 더 뺐다. 2~3kg 정도 감량했다. 영화 찍을 때도 30대였다.” -실제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운호보다 더 활발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밥 빨리 먹고 농구, 축구를 하러 가던 학생이었다. 거의 매일 운동만 했다. 운호처럼 자신의 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준비하는 친구는 아니었다.” -인기도 많았을 것 같은데. “정말 인기가 없었다. 남고를 나왔다. 항상 청춘 드라마, 영화를 보면 버스에서 주인공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는데 나에겐 그런 일이 없었다. 안타깝지만 운동만 했다.” -영화를 찍으며 공감대를 느낀 부분이 있나. “실제 5살 위 누나가 있다. 어깨너머로 본 부분이 영화에 많이 녹여져 있었다. 비디오는 어렸을 때 빌려서 자주 보던 사물 중 하나다. 그때 비디오방에 가면 항상 잘 나가는 비디오는 거꾸로 꽂혀 있었다. 함께 출연하는 친구들에 비해 영화에 편하게 공감할 수 있었다.” -‘국민 여동생’의 첫사랑 남으로 나오는 것에 부담은 없었나. “‘이래도 될까’하는 생각이 아직도 든다. 캐릭터를 최대한 열심히 소화해보자는 생각이 더 컸다. 특히 운호의 감정을 이해하려 많이 노력했다. 실제로 나는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인데 운호는 항상 말투와 표정이 정제되어 있고 안으로 응축된 인물이다. 초반에는 어려웠지만 운호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맞닿아 있는 부분도 있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맞았다.” -김유정과 호흡은 어땠나. “활동을 늦게 시작해서 항상 같이 촬영하는 상대 배우들이 연차가 높았다. 그중에서도 유정이는 더욱 베테랑이라 무서웠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많이 배려해줬다. 서로 ‘김 선배, 변 후배’ 하면서 편하게 대했다. 누구보다 대본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는 배우였다.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활발하고 쾌활한데 연기할 땐 진중하다.” -이 작품을 통해 첫사랑 아이콘 이미지를 추가했는데. “어렸을 때 첫사랑의 이미지를 가진 선배들을 많이 보고 자랐다. ‘그 수식어가 나에게 어떻게 온다고?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었다. 이런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 않다. 감사하고 신기하다.” -캐릭터를 위해 공들인 부분이 있다면. “운호는한 번 더 생각해서 말하는 친구다. 초반에 캐릭터가 튀지 않도록 가려져서 나와야 하는 부분이 있어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일부러 냉소적인 표정도 지었다.” -첫사랑의 이미지를 어떤 느낌으로 주고 싶었나. “‘노트북’ 영화 속 노아 캐릭터를 좋아한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인물이다. 운호도 비슷하다. 보라를 항상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사람들이 봤을 때 ‘운호가 보라를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받아들이지 않을까 했다.” -요즘의 사랑표현 방식과는 다른 느낌의 영화인데. “시대를 단정 짓고 작품에 임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생각할 때 각자의 방식이 있는 것처럼 과거, 현재, 미래든 사랑하는 방식이 다를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변우석의 실제 첫사랑도 궁금한데. “정확히 말하기 부끄럽지만 중학교 때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친한 친구였는데 고백도 못 하고 짝사랑을 했다. 그러다 보니운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경험을 돌이켜보면 나는 마음이 가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다.” -결말이 아쉽지는 않았나. “마지막 장면에 21세기 보라와 20세기 운호가 나오는데 감독이 그 시대 안에 있는 각자가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 말했고 공감했다.” -로맨스 작품을 많이 선보였는데 다른 장르와 캐릭터에 욕심은 없나. “현재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악역 캐릭터를 맡았다. 로맨스도 좋아하지만 악역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었다. 앞으로 다른 걸 계속 도전해볼 것이다. 하나의 모습보다는 다양함을 보여주고 싶다.” -변우석만의 연기 무기는 무엇인가. “순간에 드는 감정을 최대한 즐기고 몰입하면 보는 사람에게도 감정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20세기 소녀’를 찍을 때도 대사보다는 감정에 집중했다. 현장에 갔을 때도 감정에 집중해 있었다. 전 작품에서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혼자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았어 그 부분이 도움됐던 것 같다.” -캐릭터를 보는 기준이 있나. “서사가 있는 캐릭터가 좋다. 사랑받는 것도, 버림받는 것도 좋다. 이루어져서 아름다운 사랑도, 이뤄질 수 없는 사랑도 배울 것이 다 있다.”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데뷔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일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있다. ‘이 일을 그만둘까?’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다. 버티고 묵묵히 해왔던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물론 행복한 때도 있었지만 일이기에 마냥 좋을 순 없었다.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첫 작품부터 지금까지 만난 모든 작품이 도움됐다.”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 “더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많았다. ‘나와 잘 맞는 일인가. 계속할 수 있는 일인가.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건 아닌가’ 고민했다. 좋아서 하는 일도 힘든 경우가 될 때가 있더라.” -변우석에게 ‘20세기 소녀’는 어떤 작품인가. “나에게 이 정도의 관심을 둬 준 작품은 처음이다. ‘처음’이 많은 작품이다. 첫 영화, 첫 주연, 첫 ‘부국제’, 첫 관심이다. 한 단어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작품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8 09:00
연예일반

[인터뷰➁] ‘20세기 소녀’ 변우석 “첫사랑은 중학교 때 고백도 못 한 짝사랑”

배우 변우석이 실제 자신의 첫사랑에 관한 비화를 털어놨다. 변우석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 작품에 임한 마음가짐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첫사랑을 회상했다. ‘20세기 소녀’는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절친 연두(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극 중 변우석은 주인공 보라와 같은 학교 방송국 부원 풍운호를 연기하며 ‘국민 여동생’ 김유정의 첫사랑 남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변우석은 자신의 실제 첫사랑을 언급하며 “정확히 말하기 부끄럽지만 중학교 때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친한 친구였지만 고백도 못 하고 짝사랑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랑하는 방식 또한 운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마음이 가고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한다”면서 “운호의 마음을 그래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첫사랑의 이미지를 위해 노력한 지점도 언급했다. 변우석은 영화 ‘노트북’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면서 “노아 캐릭터를 좋아한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인물이다. 운호도 비슷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보라를 생각할 때 최선을 다한다면 사람들이 봤을 때 ‘운호가 보라를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여기지 않을까 했다”며 웃음 지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6 12:20
프로야구

[IS 피플]'텍사스 브로' 양현종-벤자민, 다시 새겨지는 절친 노트

양현종(34·KIA 타이거즈)과 웨스 벤자민(29·KT 위즈)이 시공간을 초월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KIA와 KT의 시즌 10차전을 앞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함께 뛰며 인연을 맺은 양현종과 벤자민이 한국 무대에서 조우,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KIA가 수원(KT위즈파크) 원정을 소화한 6월 초(3~5일)에는 양현종이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던 터라 짧은 인사만 나눴다. 벤자민은 "내가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자 양현종이 놀라더라. '네가 한국(KBO리그)에 오라고 해서 왔으니, 잘 부탁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양현종은 6일 KT전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6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벤자민도 8일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을 위해 일찌감치 수원으로 이동해야 했다. 심적·물리적으로 여유가 없던 상황이었지만, 두 선수는 시간을 내서 만났다. 동료애가 묻어나는 대화였다. 벤자민은 자신이 양현종의 루틴을 방해를 했을까봐 걱정했다. 양현종은 그런 벤자민의 말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웃어 보였다. 이내 양현종은 최다 득표(141만 3722표) 선수로 선정된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결과가 화두에 올랐다. 벤자민이 "나도 인터넷으로 투표에 참여해 1표를 던졌다"고 건네자 양현종은 "어떻게 로그인했나. 농담하지 말아라"고 응수했다. 진짜 친한 사이에서 나오는 리액션이 많았다. 서로의 아내와 자녀, 부모를 향한 안부를 묻기도 했다. 양현종은 "미국에 있을 때부터 잘 맞는 사이였다. 공통으로 좋아하는 게 많았다. 휴일에 함께 놀러 다니고, 식사도 자주 했다"고 전했다. 그저 한때 '팀메이트'였던 게 아니었다. 국적을 초월해 깊은 친분을 나눈 사이였다. 양현종이 벤자민의 KBO리그행 결정에 중요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양현종은 "나와 벤자민 모두 MLB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던 처지였다. 벤자민이 이닝 소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는 대체로 선발 임무를 부여받는다고 설명해줬다"고 전하며 "어느새 한식당에서 혼자 주문을 할 만큼 한국어를 많이 배웠더라. 한국 무대를 염두에 둔 것 같았다. 성실하고 착한 친구다. 여기서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벤자민은 KBO리그에 온 뒤 새삼 한국야구 대표 투수인 양현종의 위상을 실감했다. KT 타자들이 전력분석팀으로부터 받는 왼손 투수 관련 자료에 유독 양현종의 투구 영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벤자민은 "양현종은 뛰어난 투수다. 그의 모습을 많이 본받으려고 노력한다"고 낯선 땅에서 다시 만난 동료를 치켜세웠다. KT와 KIA는 남은 시즌 6경기를 더 치른다. 양현종과 벤자민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벤자민은 "'세상이 참 좁다'는 생각이 든다. 양현종뿐 아니라 추신수, 닉 마티니, 등 미국 무대에서 인연이 있었던 선수들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양현종도 "투수는 타자와 승부하는 것이다. 그래도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 안희수 기자 2022.07.12 05:00
연예일반

'옥주현 저격' 논란 김호영, 작년에도 무례한 배우 저격.."참 어록도 많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지난 해에도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특정인을 저격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연예커뮤니티 사이트 더쿠에는 지난 14일 "김호영이 작년 스토리에 올린 저격글"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호영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캡처에서 김호영은 "최근에 들은 가장 황당한 얘기! 어떤 배우가 본인이 출연했던 공연을 보러가서는 1막만 보고 나왔다고 하더라. 이유는 너무 재미 없어서..본인이 돈을 내고 갔어도 인터미션 때 집으로 갔을라나?"라고 한 관계자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아 맞다, 돈을 내고 공연 보고 나서는 그 공연 연출한테 전화해서 노트를 했다지? 학예회 같다고 했다나?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닌데"라며 해당인의 무례함을 지적했다.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딱 보니 누군지 알겠네요", "주어를 빼도 누군지 연상이 된다", "당당하면 주어를 까고 저격하는 게 맞지 않나?", "섣불리 오해는 금지"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 김호영은 최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영은 1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게재했다. 이같은 사진과 글이 게재된 후 뮤지컬 팬들은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에 빗대 저격한 것이 아니냐.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을 문제시 삼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김호영은 현재 문제의 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옥주현은 오는 8월 2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한다. 그동안 엘리자벳 역을 맡아왔던 김소현은 이번에 캐스팅되지 않았다. 특히 옥주현의 절친인 이지혜가 캐스팅돼, 이에 대해 말들이 많았는데 김호영이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5 08:44
연예

‘사운드트랙 #1’ 박형식X한소희, 설렘 유발 캐릭터 포스터 공개

‘사운드트랙 #1’ 박형식, 한소희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로맨스 뮤직 드라마다. 배우 박형식과 한소희가 캐스팅을 알린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캐릭터로 등장해 핑크빛 설렘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운드트랙 #1’에서 로맨스를 이끌 박형식, 한소희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극 중 사진작가로 등장하는 박형식은 누군가를 촬영하려는 듯 카메라 뒤에 서서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형식의 시선이 닿는 곳에 있는 것은 무엇일지, 그를 미소 짓게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내 옆에서 가장 편하게 해주는 거, 난 그거면 돼’라는 문구는 극 중 20년 지기 절친 한소희를 향한 그의 애틋한 사랑을 암시한다. 이어 한소희는 극 중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답게 노트북 앞에 앉아 깊이 몰두한 모습을 보인다. 특별한 노랫말을 쓰기 위해 고민하는 한소희가 어떤 감성의 노랫말을 쓸지, 또 그의 사랑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죽을 때까지 안 헤어지려면 우린 평생 친구 해야 돼’라는 문구는 박형식과 한소희가 그릴 사랑과 우정 사이 미묘한 감정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로맨스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 #1’은 오는 3월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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