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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고지 이전 OK저축은행...창원도 엄중하게 바라봐야 [IS 시선]

창원시는 NC 다이노스의 연고 도시다. 창원시는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부산행'을 엄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안산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수도권에 연고를 둔 구단이 지방으로 향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연고지 이전에 대한 여론도 나쁘지 않았고, 이사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OK저축은행이 창단 때부터 13년 동안 머물렀던 기존 연고지 안산을 떠나 부산으로 이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생력 확보다. 이를 위해선 더 큰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행정안전부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안산시 인구는 61만 6265명으로, 부산(325만 4457명)의 5분의 1 수준이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은 최대 수용인원이 2300명이었지만, 새 홈구장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은 4189명이다. OK저축은행은 부산에서 남자 배구 관중 동원 1위를 목표로 내세웠다. 서울과 대구로의 연고지 이전도 검토했으나, 제반 환경 등을 고려해 포기했다고 한다.권철근 OK저축은행 배구단 단장은 "연고 이전에 대해 우려가 크지만, 부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해서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배구협회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연고지 이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셈이다. 프로야구에선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카드를 매만지고 있다. 창원시가 창단 당시 약속했던 사항을 지키지 않는 데다,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 내 인명사고 이후 비협조적인 태도에 NC구단은 속을 태워야만 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그러나 크게 인정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불합리한 대우도 있었다. 특히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 구단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모그룹의 재정 악화로 지원이 줄어든 NC 역시 자생력 확보가 중요하다. 창원시 인구는 99만 5372명으로 10개 구단 연고지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 100만 명이 되지 않는다. 교통이 좋지 않아 창원 내에서도, 또 타지역에서도 야구장 접근이 쉽지 않다. 창원시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아도 모자랄 판에, 그동안 구단의 요청을 '나 몰라라' 무시했다는게 야구계의 판단이다. 이에 허구연 KBO 총재도 앞서 "지금처럼 창원NC파크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연고지를 옮길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에서 연고지 이전 사례는 1985년 OB 베어스(두산 전신) 2000년 현대 유니콘스 두 차례다. 이 외에도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 구단이 있었지만, KBO와 타 구단의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NC를 둘러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명분도 있고, 지지도 얻고 있다. 벌써 NC 야구단 유치에 나선 지자체가 몇 군데가 있다. 일부 지자체 관계자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NC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줄 수 있다"고 한다. NC가 당장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 OK저축은행도 2019년부터 부산 연고지 이전을 처음 추진했고, 이후 흐지부지하다 재논의를 거쳐 6년 만에 이전을 확정했다. OK저축은행은 기존 연고지였던 안산시와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더 큰 시장을 찾아 연고지를 옮겼다. 창원시와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NC로선 얼마든지 연고지 이전을 고려해 볼 수 있다. NC는 이달 초 교통, 재정적 지원, 구장 환경 개선 등이 포함된 총 21가지 요청 사항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데드라인으로 정한 6월 말까지 창원시가 어떠한 답변을 가지고 올 지 기다리고 있다. NC는 이후 향후 방안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13:32
스포츠일반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여자 테니스 라두카누 스토커, 윔블던 티켓 구매하려다 '적발'

영국 매체 BBC는 '올해 초 영국 테니스 선수 엠마 라두카누(23)를 스토킹한 혐의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남성이 이번 달 윔블던 챔피언십 티켓을 신청하려다 적발됐다'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두카누는 지난 2월 두바이 테니스 선수권 대회 도중 관중석에서 자신을 4개 대회 연속 따라다니던 한 남성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라두카누는 "말 그대로 눈물이 나서 공을 볼 수 없었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라고 아찔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퇴장당한 그 남성은 전날 커피숍에서 라두카누에게 편지를 건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장 스토킹 남성의 이름은 테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퍼졌고 두바이 경찰은 그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상황이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이번 적발로 사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2025 윔블던은 오는 30일(현지기준)부터 내달 13일까지 치러진다. 라두카누는 2021년 18세의 나이로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해 윔블던에선 16강에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2:12
스타

서민재, 남친과 임신 갈등 심화 “짐승도 자기 새끼는 안 버려”

‘하트시그널3’로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자친구 A씨를 향해 또다시 호소했다. 15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연락을 하라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책임을 질 건지”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서민재는 “피한다고 아기가 사라지나. 짐승도 자기 새끼는 안 버릴걸. 임신한 여자 스토킹으로 고소해서 접근, 연락 금지 조치해놓고 숨어 있지 말고”라며 “고소해서 상대방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잠수타면 없던 일 되고, 학교 직장 생활 잘만 하는 세상이라니”라고 전했다.이어 “주변 지인들 보시면 연락하라고 전해주세요. 제발요. 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시고 제발요”라고 간곡히 호소했다.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2일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을 게재하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졌지만, 이후 서민재는 남자친구 A씨의 본명과 재학 중인 학교, A씨 아버지의 이름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A씨는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감금, 폭행 등으로 고소했고, 서민재는 지난달 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밝혔다.한편 서민재는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 이력과 빼어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21:14
프로축구

[공식발표] 광주, 승점 삭감 피했다…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선수 영입 금지 1년에 집행 유예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한 K리그1 광주FC가 승점 삭감을 피했다.프로축구연맹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광주 구단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광주에 제재금 1000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 징계를 내렸다. 다만 선수 영입 금지 징계는 2027년까지 집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광주가 2027년 회계연도까지 완전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거나, 집행유예 기간 내에 연맹 재무위원회가 2025년 2월 5일 승인한 재무 개선안을 미이행할 때 즉시 제재를 집행하게 된다.이는 광주의 지속적인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에 따른 결정이다.광주는 재정 건전화 제도 시행 전인 회계연도 2022년도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으며, 재정 건전화 제도 시행 이후 회계연도 2023년에도 14.1억 손실로 순익 분기점 지표를 준수하지 못했다. 또한, 구단이 제출한 재무 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해 자본잠식이 더욱 심화했다.이후 광주는 회계연도 2024년에도 23억원 손실로 손익분기점 지표를 재차 미준수했고, 구단이 제출한 재무 개선안 또한 지켜지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광주는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에 따른 전력 강화 목적으로 2024년도 선수 인건비 상한을 증액하기 위해 수익을 과대 계상하여 연맹에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실제로 대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K리그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제11조는 재정 건전화 규정 및 세칙을 위반할 때 경고, 제재금 부과, 승점 감점, 선수 영입 금지, 하부리그 강등 조치의 징계를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 광주 이정효 감독에게는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이정효 감독은 지난달 28일(수)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광주와 울산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당 경기의 주심을 맡은 심판의 이름을 특정하여 언급하며 본인의 ‘팀과 잘 맞지 않는다’ 등 사후 심판 및 판정을 비방하는 행위를 한 바 있다.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기준 제2조는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충북청주 구단에는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이는 지난달 31일(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와 경남 경기에서 발생한 사안에 관한 결정이다.당시 충북청주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경기 종료 후에도 퇴장하는 심판진에 접근해 지속적인 불만 표시를 했다.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제2조는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김포 박경록에게는 2경기 출장 정지 사후징계를 부과했다.박경록은 이달 8일(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15라운드 김포 대 천안 경기 중 후반 36분 김포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골키퍼와 1대1인 상황인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밀었다. 당시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상대 공격수가 1대1 상황에서 명백하게 득점을 시도하려는 순간 박경록의 반칙은 자연스러운 플레이 동작이 아니며, 단순히 손으로 밀쳐 상대방의 득점 기회 저지를 방해했으므로 퇴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박경록에게 2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출장 정지 징계는 15일(일) K리그2 16라운드 김포 대 경남 경기부터 적용된다.김희웅 기자 2025.06.12 22:02
프로축구

안양 최대호 구단주 “심판 판정 성역화, K리그 발전에 도움 안 돼” 징계 재심 청구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은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재심을 요구했다.최대호 시장은 12일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징계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결정은 규정을 위반했으니 무조건 잘못을 인정하라는 식의 접근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어 “정당한 문제 제기와 제도 개선의 목소리를 사전 봉쇄해 심판의 판정을 성역화하는 태도”라며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번 결정에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최대호 시장은 안양의 경기에서 공정하지 못한 판정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K리그는 몇 안 되는 기업구단이 주관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도민구단이 판정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펼쳤다. 프로축구연맹은 최대호 시장의 발언이 심판의 권위를 부정한 행위이며 K리그의 명예를 실추한 행위로 봤고, 결국 지난 5일 안양에 대한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재심을 요구한 최대호 시장은 “프로연맹 상벌위의 결정은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판단”이라며 “이의 제기는 리그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그는 “기업구단과 시민구단 관련 발언은 현재 공정한 심판 판정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면서 “팬 여러분과 K리그 관계자들에게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8:02
프로야구

역대 두 번뿐, 그러나 NC '연고지 이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명분과 지지가 있다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내 창원시를 압박하고 있다. 명분도 있고, 지지도 얻고 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두 달 만에 홈구장을 재개장한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모든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연고지 이전에 대해) 아직 큰 진전이 있을 정도로 검토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당장 연고지를 옮기진 않겠지만, 언제든 '창원을 떠날 수도 있다'는 메시지다. NC는 그동안 창원시와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했다. 2013년 창원시가 신구장을 진해 육군대학 부지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강행하자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떠오른 적 있다. 결국 NC 구단과 지역 여론을 수렴해 마산야구장 옆 현재 부지에 창원NC파크가 들어섰다. 이후에도 야구장 건립 비용, 교통 환경 개선, 구장 명칭 등을 놓고 창원시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3월 말 인명사고 발생 후엔 사고 수습과 안전진단에 대한 창원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NC가 속을 태우기도 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그러나 크게 인정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불합리한 대우도 있었다. 특히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 구단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자칫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낼 만큼 벼랑 끝에 섰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연고지를 옮기려면 전년도 10월 31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연고지 이전은 역대 두 차례였다. OB 베어스(두산 전신)가 1985년 대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고,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에 인천에서 수원으로 이동했다. 이 외에도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 구단이 있었지만, KBO와 타 구단의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구단은 "NC가 불쌍하다" "창원시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NC가 고생한다"라는 등의 동정론이 대부분이다. NC가 본격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충분히 공감하는 분위기다. 구단 관계자도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많은 구단이 공감대를 보인다"고 느꼈다. 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는 "프로야구 구단에 비협조적이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연고지 이전도 선택지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라며 "NC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전 야구인의 이름을 걸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허구연 KBO 총재도 지난해 4월 창원NC파크를 찾아 국민의 힘 최형두 의원을 만나 "지금처럼 창원NC파크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구단 측으로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구장(연고지)을 옮길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최근 경기 성남시와 울산광역시가 야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NC는 최근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대체 구장으로 사용하며 울산시와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성남시에는 NC의 모기업인 NC소프트 본사가 위치해있다. NC가 창원시에 연고지 이전이라는 '으름장'을 놓을 수 있었던 이유다. 창원시가 NC의 요구사항을 무시해선 안된다. 이형석 기자 2025.06.05 08:11
e스포츠(게임)

[K게임 포럼] "구글·앱마켓은 필수 파트너…수수료 갈등 균형 잡힌 접근으로"

"구글, 애플은 정말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게임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국내 1170여 개 게임 관계 사업자들을 대변하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의 간절한 외침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플랫폼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게임사와 앱마켓이 이제는 갈등을 넘어 상생을 고민하는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성익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K게임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 'K게임 앱마켓 수수료 정책 현황'을 주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갑질방지법 무용지물지난 2021년 국회는 최대 30% 수수료의 인앱결제를 강제하거나 경쟁 서비스 등록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를 막는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외부 결제 수수료 인하율이 4%포인트에 불과해 소규모 개발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인앱결제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황 회장은 "중소 게임사는 결제 인프라 구축과 세무 신고 및 납부, 결제 대행사 수수료 등 비용 부담으로 외부 결제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마찬가지 고민을 안고 있던 유럽 연합(EU)은 대형 플랫폼을 겨냥한 규제 법률인 디지털 시장법(DMA)을 앞세워 애플 앱스토어의 수수료를 일반 개발사는 17%, 매출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 이하 개발사는 10%로 낮췄다.이에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법률사무소와 손잡고 구글을 상대로 4년 치 수수료 약 30% 가운데 20~24%를 돌려받기 위한 집단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100여 곳이 참여했다.황 회장은 "구글과 애플의 영업 보복 우려로 단 1건의 신고 또는 손해 배상 청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 규정은 있지만 보장 절차가 없어 지난 4년간 금지 행위 위법이 있어도 전혀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수료 없인 플랫폼도 없어두 번째 세션에서는 게임사가 아닌 앱마켓의 시선에서 수수료 이슈를 조명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등 게임 관련 소송을 다수 맡은 신동환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높은 수수료, 인앱결제 강제, 앱 심사 정책의 불투명성, 독과점적 지위 남용 우려 등을 주된 갈등 요인으로 꼽았다.신 변호사는 "네트워크 효과로 발생하는 수수료 기반 수익 모델이 플랫폼 사업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앱마켓의 입장에서 수수료는 안전한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재원이다.신 변호사는 "개발사도 플랫폼도 창의와 혁신으로 결과물을 얻었으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는 시장 구조가 확립돼야 한다"고 전했다.다만 이재명 정부의 게임 정책을 설계하는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EU 수준의 플랫폼 수수료 인하를 약속한 만큼 규제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신 변호사는 "규제가 플랫폼과 개발사 모두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유연한 수수료 정책, 사용자 선택권·데이터 주권 존중, 개방성과 혁신 촉진, 투명한 앱 심사와 상생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었다. 게임사와 상생하는 원스토어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게임사와의 동반 성장 노력을 소개했다. 중소 개발사의 사전 테스트를 뒷받침하는 '베타게임존'에는 108개월 동안 341개 회사가 참여해 458개 게임이 이용자들과 미리 만났다. 우수 베타게임에는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곽윤희 원스토어 사업추진실장은 "테스트를 하려면 모객이 필요하고 비용이 들지만 원스토어는 테스터 풀을 관리하고 있다"며 "열혈 이용자가 많아 테스트 퀄리티가 좋다는 피드백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원스토어는 높은 수익성으로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양대 앱마켓과 달리 기본적으로 20% 수수료를 적용하는데, 월 거래액 5000달러 이하 게임 대상으로는 10%로 확 낮췄다.곽 실장은 "원스토어의 특징인 열혈 이용자의 다운로드 대비 결제율은 타 앱마켓 대비 5배가량 높다"며 "원스토어까지 출시해야 안드로이드 시장을 100% 커버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원스토어는 게임 론칭 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보장한다. 첫 결제, 포인트 백, 다운로드 혜택, 시즌 프로모션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할 때마다 신규 가입자를 유도한다.곽 실장은 "다른 앱마켓을 따라가기보다 열혈 이용자들을 앞세운 경쟁력으로 게임사가 클 수 있는 프로모션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5 08:00
스포츠일반

미성년자 불법스포츠도박 확산…사회적 경각심 높여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미성년자의 불법스포츠도박 이용 확산을 방지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각심을 높이고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1일 전했다.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인 ‘토토’와 ‘프로토’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스포츠 베팅은 불법이다. 특히, 19세 미만에 해당하는 미성년자의 이용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미성년자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해당 사이트에 참여한 이들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어 미성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한 미성년자의 접근이 쉬워지면서 관련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무차별적인 광고가 늘면서, 일부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소액의 수익을 기대하고 불법도박에 손을 대는 사례가 늘고 있다.더 큰 문제는 금전적 피해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대리 배팅으로 인한 협박, 범죄 연루 등의 2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경각심이 절실한 상황이다.정부와 관계 기관은 불법 스포츠도박 단속을 강화하고 미성년자의 접근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불법도박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단속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광범위한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단순히 게임을 해 본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이라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미성년자들의 불법스포츠도박 유입을 막기 위해 경각심 제고와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06.03 23:38
e스포츠(게임)

'2030 표심 잡아라' 대선 주자들 “게임=질병 아냐”

오는 3일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게임 공약이 눈길을 끈다. 후보마다 게임 시장을 바라보는 인식이 2030세대와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모바일 시대 대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만큼,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은 게임을 진흥의 대상으로 꼽고 있다. 다만 개척지로 평가받는 P2E(돈 버는 게임)를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게임 질병코드 도입 유보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이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유보’에 뜻을 모았다.게임 질병코드는 6년째 업계를 쥐고 흔드는 이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표준질병분류(ICD) 11판에 반영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 이용 장애를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지난해 처음으로 공청회가 열렸지만 정부조차 찬반이 명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이 뒷걸음질 칠 것을 우려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약 54억5969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 중 게임 분야 수출액은 31억6971만 달러(약 4조5914억원)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반면 보건복지부는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학업, 사회적 기능 손상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이 질병으로 공식 인정되면 의료기관에서 게임 중독 치료를 받고 건강보험 적용 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사회적 낙인이 찍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청소년 이용 규제 강화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국가 표준분류체계를 관리하는 통계청은 올해 초 게임 이용 장애의 KCD 등재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국내 여건과 상황을 감안한다는 운영 방향을 유지하면서 민관협의체의 결정을 토대로 정한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게임 정책 방향성을 공유했는데,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기 전까지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를 진행하고, 게임 과몰입 문제는 비의료적 대안 모델을 제시해 해결할 방침이다. 게임 이용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개혁신당은 보다 더 개방적으로 게임 산업에 접근했다. 이준석 후보는 “게임은 질병이 아닌 문화·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콘텐츠 사업으로, 질병코드 도입이 가져올 낙인 효과와 산업 위축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논의가 과학적·의학적 합의 없이 정치적 판단으로만 밀어 붙여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의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실태 조사와 원인 분석, 대응 체계의 합리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두 후보와 달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K콘텐츠 육성을 위해 게임 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향성을 문화·체육·관광 공약에 포함했다. 전용 펀드 개설하고 종목 육성게임을 국가 대표 콘텐츠 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이재명 후보는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K팝, K드라마, K웹툰, K뷰티, K식음료와 함께 게임을 글로벌 진출 지원 대상에 올렸다. 자신의 SNS에는 국산 e스포츠 종목의 국제 대회 채택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유럽 수준으로 앱마켓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법 정비를 검토한다. 게임 전용 펀드를 개설해 금융 투자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 세액 공제 범위에 게임을 추가하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놨다.김문수 후보도 공약을 통해 콘텐츠 투자·제작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를 신설하고 정부 주도 모태펀드 내 게임 계정을 추가한다. 인지 기능 개선과 치료 목적 기능성 게임 등 신성장 분야도 키운다.이준석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블록체인 게임으로 대표되는 P2E 시장도 부분 개방하겠다고 발언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P2E 게임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바라보는 기존 규제 시각이 지금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며 “P2E 모델 중에서도 사행성이 아니라 창작 활동과 생태계 기여에 기반한 보상 구조를 갖춘 경우,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 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위메이드와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위메이드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지난 2월 출시했고, 넥슨은 주력 IP(지식재산권)를 녹인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달 중순 선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 지급과 환전 일체를 금지하고 있어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은 해외에서만 가동되는 실정이다. 게임물 등급 관리 자율화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다양한 게임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업계 장시간 노동 관행을 개선하는 정책을 내세웠다.이슈가 끊이지 않는 게임물 등급 관리는 점진적으로 자율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포커 규칙에 기초한 덱빌딩 게임 ‘발라트로’를 트럼프 카드가 나온다는 이유로 성인 전용으로 분류했다가,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5세 이용자로 재조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폐합하고, 게임 등급 분류 체계는 확 바꾸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완전 민간 자율화로 자유로운 게임 창작 여건을 마련하고 소비자 편의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개혁신당은 월 70만원의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를 풀고, 유연근무제·선택근로시간제·주단위 집중근무제 등을 확대해 업계 노동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제안했다.게임 소비자들을 대변하는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대선 후보들의 게임 공약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철우 협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가 이용자 보호와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다수 반영해 고무적”이라며 “국민의힘도 김승수 의원이 e스포츠 관련 컨트롤타워 설립을 강조하거나 게임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고, 이준석 후보도 K게임 국제 진출 지원과 e스포츠 재원 마련 등 고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2 08:00
프로야구

두 달 만에 문 여는 창원NC파크, NC 대표이사가 직접 재개장 입장 밝힌다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재개장에 앞서 구단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NC는 "오는 30일 오후 2시 3분 창원 NC파크 재개장과 관련해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에 대해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지난 26일 공지했다. 3월 말 구장 내 인명사고로 두 달 넘게 문이 닫혔던 창원NC파크는 30일 한화 이글스전을 통해 재개장한다. 이번 브리핑은 이진만 NC 다이노스가 대표이사가 참석해 구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분간 질의 응단 시간도 마련한다. NC는 창원NC파크 재개장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 창원시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안전진단 비용이나 구단 폐쇄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 등을 논의해야 한다. 또 교통 및 2군 구장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창원NC파크는 3월 말 구장 내 구조물(루버)이 떨어져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말 사고 원인이었던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했음에도 야구장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안전 보강 및 강화를 계속 주문했고, 창원시도 창원NC파크 재개장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NC는 계속되는 떠돌이 생활로 인한 리그 피행을 막고자 이달 중순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6경기를 치렀고,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고 울산시와 협의한 상태였다. NC가 창원을 떠나 있는 기간이 길어지자, 지역 경제가 침체하며 여론이 악화했다. 이에 국토부가 한발 물러섰고, 창원시도 5월 중순까지 재개장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NC는 "어디까지나 창원시의 일방적 입장"이라며 창원NC파크 재개장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 'NC가 연고지를 이동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NC는 지역 상권의 위축을 걱정해 '컴백홈'을 전격 결정했다. 앞서 창원시는 창원NC파크 안전사고 이후 침체된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홈경기 개최를 염원하는 팬들과 지역 상권의 목소리를 NC 구단도 외면할 수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재개장 결정에 있어 지역 상권과 야구팬이 가장 큰 요소였다"고 말했다. 앞서 창원시는 최근 구장 안전 관리 강화를 비롯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KTX 접근성 개선, 2군 마산야구장의 시설 보수를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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