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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어린이 팬 게릿 콜, 다저스 어린이 팬 플래허티...꿈의 매치업, 선발 대결도 낭만 있네

말 그대로 꿈만 같은 선발 매치업이다. 43년 만에 성사된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가 결정됐다. 두 명 모두 어린 시절부터 팀을 응원하던 '어린이 팬' 출신이다.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오는 26일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잭 플래허티(29)를 예고했다. 다저스의 상대인 양키스는 이미 앞서 1차전 선발로 에이스 게릿 콜(34)을 예고한 바 있다.두 명 모두 올 시즌 각 팀의 핵심 선발 투수였다. 지난 2020년 9년 3억 24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로 온 콜은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 지금까지 꾸준히 양키스 에이스로 호투 중이다. 과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였던 플래허티는 부상과 기복을 겪다가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반등, 시즌 중 우승 청부사로 다저스에 트레이드됐다. 정규시즌 콜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 플래허티는 13승 7패 평균자책점 3.17을 남겼다.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두 명 모두 각 팀을 어릴 때 응원했던 팬 출신 선수라는 점이다. 콜은 대학도 UCLA를 졸업한 캘리포나이주 오렌지 카운티 출신이지만, 응원팀은 양키스였다. 어린 시절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양키스 팬'이라는 피켓을 들고 경기장에 갔고, 2001년 월드시리즈 3차전 때는 양키스를 응원하다 중계에 잡히기도 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양키스와 계약한 그는 입단식에서 어린 시절 만든 피켓을 들고 나타날 정도로 팀에 애정이 깊다.역시 캘리포니아 출신에 LA의 하버드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를 졸업한 플래허티도 다저스 팬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플래허티의 어머니 에일린 플래허티는 플래허티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1차전 때 7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자 엑스(구 트위터)에 그가 어린 시절 다저스 모자를 쓰고 야구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플래허티는 프로 입단 후에도 다저스 경기를 지켜본 적 있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그는 아직 빅리그에 콜업되기 전인 2015년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찾아가 관람했는데, 9년이 지난 뒤 같은 상대와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유망주 시절의 꿈을 이뤘다. 꿈의 무게는 다르지 않겠지만, 성적만 보면 1차전 선발 무게감은 아무래도 양키스에 기운다. 이번 정규시즌 성적은 비등해도 콜은 2018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에이스 성적을 이어온 투수다. 반면 플래허티는 올 시즌 전까지 기복이 심했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콜이 낫다. 콜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31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쳐 왔다.반면 플래허티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였다. 메츠와 NLCS 1차전만 잘 던졌을 뿐이다. 앞선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4실점, 또 NLCS 5차전에선 3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다만 NLCS 때는 감기 몸살이 이유로 알려졌다. 6일을 쉬고 나올 WS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한편 다저스는 2차전에선 콜을 넘어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투수 역대 최고액 자유계약선수(FA)로 이름을 남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출격한다. 양키스는 아직 2차전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지 않았다. 2선발인 카를로스 로돈이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야마모토는 정규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 포스트시즌엔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11을 남겼다. 로돈은 정규시즌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6, 포스트시즌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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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잘하면 '돈값'했지...로돈 '선발승' 스탠튼 '쐐기포' 양키스, 저지 침묵만 깨면 WS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고액 연봉 선수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월드 시리즈(WS)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양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대결을 5-2로 이겼다.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양키스는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후안 소토가 3회 말 결승포를 때렸고,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7회 말 4-1을 5-1로 만드는 쐐기포를 더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6이닝 1실점으로 지켜 승리 투수가 됐다.양키스가 믿었던 소토의 활약은 '당연'했지만, 눈에 띄는 건 스탠튼과 로돈의 활약이다. 지난 201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스탠튼은 2014년 37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13년 3억 2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스탠튼은 2017년 59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양키스가 이듬해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스탠튼은 이적 후 단 한 번도 OPS 0.9를 넘기지 못했고,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엔 타율이 무려 0.191까지 추락했다. 로돈도 마찬가지다. 2022년 샌프란시스코와 단기 계약을 맺고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로돈은 지난해 양키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 역시 그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6.85로 크게 부진해 양키스를 실망시켰다. 스탠튼과 로돈은 모두 올해 각각 타율 0.233 27홈런 72타점,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해 체면 치레는 했으나 여전히 연봉에 걸맞은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가을엔 다르다. 스탠튼은 앞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부터 맹활약 중이다. ALCS까지 포함해 5경기에서 19타수 7안타 타율 0.368 5타점을 기록하는 데다 홈런도 벌써 2개를 때렸다. OPS는 시즌 0.773에서 포스트시즌 1.244까지 올랐다.스탠튼과 달리 ALDS 2차전에서 3과 3 분의 2이닝 4실점 부진했던 로돈은 ALCS에서 값어치를 했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로돈은 총 25차례 헛스윙을 기록했는데, 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는 투구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2008년 이후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4위 기록이다. 스탠튼, 로돈, 소토 등 주축 선수들이 승리를 이끈 양키스의 고민은 이제 딱 한 명 뿐이다. 올해 정규시즌 개인 두 번째 MVP 수상이 유력한 애런 저지는 정규시즌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 1.159로 '역대급' 활약을 펼쳤으나 포스트시즌 동안 타율 0.133 OPS 0.564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안타는 단 2개, 타점은 단 1개뿐이고 홈런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저지의 침묵은 비단 올해만 나오는 일이 아니다.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도 186타수 38안타(타율 0.204)로 크게 떨어진다. 홈런 13개를 쳐 OPS는 0.756으로 타율 대비 높지만, 이 역시 그의 정규시즌 통산 OPS(1.01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저지만 살아난다면 양키스는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꿀만 하다.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건 2009년 우승 때다. 당시엔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리아노 리베라, 데릭 지터 등 중심 선수들이 마지막 전성기를 빛냈으나 이후엔 지속적 투자에도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5 13:29
메이저리그

개릿 콜 포효 보며 감탄...'CS 1차전 중책' 로돈 "재미 있는 도전을 기대"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WS) 진출 분수령이 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예고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4차전이 끝난 직후에도 적임자를 두고 고민했고, 클라크 슈미트와 로돈을 후보로 뒀다. 결국 1억6200만 달러 몸값을 받는 선수를 선택했다. 로돈은 2024 정규시즌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진 최다승이다. 하지만 지난 8일 등판한 캔자스시티와의 DS 2차전 등판에서는 3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4실점 하며 조기강판 돼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3회까지는 피안타 3개만 허용했고, 큰 위기에 놓이지 않았지만, 타선이 먼저 1점을 지원한 뒤 나선 4회 초 투구에서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솔로포, 토미 팸과 개럿 햄슨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투수 이안 해밀턴이 그의 책임 주자 득점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다. 그런 로돈이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분 감독은로돈이 양키스 소속으로 뛰는 포스트시즌(PS)에서 중압감을 이겨내는 법을 DS를 통해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로돈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클리블랜드전에 21경기(19선발)에 등판했고, 8승 5패·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강했다. 하지만 양키스 입단 뒤 클리블랜드전 등판은 없다. 호세 라미레스 등 기존 강타자에 안드레스 히메네스, 스티브 콴 등 신성 교타자들이 등장했다. 로돈은 11일 캔자스시티와의 DS 4차전에서 팀 에이스 개릿 콜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투구를 이어가다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로돈은 "콜이 '내 임무를 완수했다'라는 걸 드러냈다. 나에게도 영향을 미친 게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클리블랜드 타선은 막강하다. 재미 있는 도전을 기대한다. 그라운드에 나가 에너지를 느끼고,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각오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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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던질 수 있게 몸은 만들고 있다" 곽빈의 15승, 이제 원태인의 선택만 남았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의 선택이다.원태인은 26일 KBO리그 다승 단독 선두(15승)에서 공동 선두로 바뀌었다.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곽빈(25·두산 베어스)이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정규시즌 등판을 모두 마친 곽빈은 승리 추가가 어렵다는 걸 고려하면 '단독 다승왕'에 도전할 기회는 원태인에게 있다. 원태인은 지난 2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휴식하는 상황이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미 '힌트'를 던졌다. 박 감독은 지난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원태인의 추가 등판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원태인은 지금 웨이팅(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시즌 끝날 때까지 상황을 볼 거다. 아프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다. 몸은 괜찮은데, 본인의 타이틀(다승왕)이 걸려 있고 이런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웨이팅의 배경'은 곽빈의 시즌 15승 달성 여부였다. 공동 다승 1위가 될 경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기 위해 정규시즌 팀 최종전인 28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출격이 가능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마지막 날 나갈지, 아니면 쉴지는 며칠 더 두고 봐야 한다. 일단 토요일(28일)에 던질 수 있게 몸은 만들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휴식이 길었던 만큼 LG전 등판은 크게 무리 없을 전망이다.정규시즌 일정상 원태인의 다승왕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삼성 소속 선수의 다승왕은 역대 9번째이자 2021년 데이비드 뷰캐넌(당시 16승)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2013년 배영수(당시 14승) 이후 모처럼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뒀다. 과연 원태인이 단독 다승왕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원태인은 LG전에서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올해 2경기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09(11이닝 13피안타 5실점)를 기록했다. LG전 피안타율이 0.302로 시즌 피안타율(0.245)과 차이 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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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뜨겁다..사상 최초 엘·롯·기 '가을 동행' 시나리오, 올해는 진짜 쓰일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기세를 타며 사상 첫 '엘·롯·기' 동반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도 커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7-5 신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7회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현재 5위를 지키고 있는 KT를 상대로 시즌 57승(3문 63패)째를 마크하며 종전 3경기였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8~9월 치른 25경기에서 승률 0.640(16승 9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은 경기 수도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1경기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5강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롯데가 5강 탈환에 다가서며 KBO리그 대표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그리고 롯데 세 팀이 나란히 가을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진다. KIA는 76승 2무 50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지우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LG도 66승 2무 58패로 4일 기준 3위를 지키며 사실상 PS 진출을 확정했다. 원래 '엘·롯·기' 동맹이라는 야구계 '전문' 표현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인기 많은 세 팀이 2000년대 나란히 초·중반 하위권을 맴돌며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을 조롱하는 의미였다. 전신 해태 타이거즈부터 KIA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었지만, 꾸준히 '명가' 명성을 지켜냈다. 2009시즌에 이어 2017시즌에도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2002시즌 이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던 LG도 2013시즌 김기태 감독 체제에서 2위에 오르며 굴욕의 역사를 끊어냈고, 이후 꾸준히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컨텐더 팀이 됐다. 지난 시즌(2023)에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해냈다. 롯데는 재리 로이스터 감독과 양승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8~2012시즌 부흥기를 보냈지만, 최근 11년 기준으로는 PS에 2017시즌 딱 한 번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9시즌은 최하위(10위)였고, 2020~2023시즌도 6위 이내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토록 계속 엇갈렸다. 2팀이 올라간 것도 최근 7년 기준으로는 2017시즌(롯데·KIA)과 2022시즌(LG·KIA) 2번뿐이다. 3팀 모두 정규시즌 4위 안에 든 건 1995시즌이 마지막인데, 당시엔 3·4위 승차가 3.5경기 이상 벌어지면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리지 않는 규정으로 인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3위 LG와 4위 해태(KIA 전신) 승차는 무려 10경기였다. 이 3팀 중 2팀이 PS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은 건 KIA와 LG의 2016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다. LG와 롯데의 승부는 라리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매치를 부리는 엘클라시코를 따 '엘롯라시코'로 불린다. 롯데와 KIA는 전통의 지역 라이벌이다. 가을야구에서 만나면 어떤 식으로든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1000만 관중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KBO리그가 가을야구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가 상승세를 타며 다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4:29
메이저리그

'커쇼 후계자' 어디 갔나...'ERA 5.84' 뷸러, 엉덩이 부상으로 IL행..."재조정 기회될 것"

복귀 후 부진의 늪에 빠진 워커 뷸러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다. 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뷸러가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갈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뷸러가 어젯밤 전부터 엉덩이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했다"고 전했다.뷸러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5.84에 달한다.한때 클레이턴 커쇼의 후계자로 불렸던 뷸러를 떠올리면 당황스러울 성적표다. 201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뷸러는 2021년까지 커쇼와 함께 다저스 마운드를 책임졌던 에이스였다. 2019년엔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해 커쇼, 류현진과 함께 팀의 에이스 편대를 구축했고 2020년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압도적인 호투로 1988년 이후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21년엔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로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이 시기 뷸러의 주 무기는 최고 161㎞/h 강속구였다. 하지만 2022시즌 초 구위가 급감하더니 결국 마운드를 떠났다. 개인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오랜 시간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해 재활을 끝마쳐야 했으나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았던 그는 올해도 스프링캠프와 4월을 지나 5월에야 마운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전 같은 구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올 시즌 피안타율이 0.301에 달하는 데다 피홈런도 벌써 10개나 내줬다. 직구 평균 구속이 154㎞/h로 느리진 않으나 구위가 이전만 못하다. 결국 직구 비중을 줄였으나 역시 통하지 않는 중이다.부상 회복 후 나아질 수도 있으나 낙관적으로 보긴 어렵다. LA 타임스는 "분명 이는 뷸러가 이번 시즌 부진한 상황에서 자신을 재설정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바라봤다. 로버츠 감독도 "현재로서는 복귀 일정이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그가 돌아오기 전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즉 부상도 이유가 될 수 있으나 재조정 목적이 강하다고 본 것.한편 뷸러가 빠진 가운데 다저스는 20일 콜로라도전에 부상에서 막 돌아온 파이어볼러 영건 바비 밀러를 출격시킨다. 드래프트 때부터 '제 2의 뷸러'로 불린 밀러는 최고 163㎞/h를 던진다.지난해 데뷔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밀러는 올 시즌 고척 서울시리즈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에도 등판하는 등 개막부터 로테이션에 올랐다. 하지만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다 지난 4월 어깨 염증을 입고 두 달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밀러가 복귀하고 뷸러가 이탈한 다저스는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주요 투수들이 위치해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회전근개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든 가운데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라이언 브레이저, 조 켈리, 브루스더 그라테롤, 에밋 쉬한 등 지난 2년 간 주축 투수로 활약한 이들이 대거 전열을 이탈한 상태다.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도 부상자 명단에 있으나 가장 빠르게 재활을 준비 중이다. 재활 등판을 앞둔 커쇼는 오는 8월 복귀를 준비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0 09:09
프로야구

한화 총 4816승 '3김'에 베이징 신화까지 사령탑 통산 다승 1~4위 모두 손 거친다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다. 한화는 사실상 KBO리그 역대 감독 최다승 1~4위 명장의 손을 모두 거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한화 제1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계약 규모는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김경문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썼고,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이끌며 한국시리즈(KS)에만 4차례나 진출했다. KBO리그 역대 사령탑 최다승 부문에는 6위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 통산 1700경기에서 896승(774패 30무)을 기록, 김응용(1554승, 2910경기)-김성근(1388승, 2651경기)-김인식(978승, 2056경기)-김재박(936승, 1812경기)-강병철(914승, 1962경기) 감독의 뒤를 잇고 있다. 이 가운데 현역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령탑은 김경문 감독이 유일하다. 앞으로 41승만 더 추가하면 김응용-김성근-김인식 감독에 이어 최다승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르면 이번 시즌 내 강병철, 김재박 감독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은 만큼 이변이 없는 한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1000승 돌파도 충분해 보인다. 이로써 한화는 사실상 역대 감독 최다승 1~4위 명장의 손을 모두 거치게 됐다. 이들 4명 사령탑이 지금까지 거둔 통산 승리만 9317경기에서 4816승이다. 앞서 김인식 감독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지휘봉을 잡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3~14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10회를 일군 김응용 감독이 한화 사령탑을 역임했다. 결과는 2년 연속 꼴찌. 김성근 감독이 바통을 넘겨 받아 한화를 이끌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한 채 2017년 중도 퇴진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세 감독 모두 전 소속팀에서 우승을 맛봤지만, 한화에선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한화의 마지막 우승은 1999년이다. 한화는 한용덕-카를로스 수베로-최원호 감독을 거쳐 베테랑 김경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6년 만의 가을 야구를 꿈꾼다. 김경문 감독은 "2등이라는 것은 저 자신에게는 아픔이었다. 한화와 함께 꼭 우승하고 싶다"면서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4.06.03 18:36
프로야구

[IS 승장] 염경엽 감독 "5월 +7, 집중력 발휘해준 선수들 수고 많았다"

LG 트윈스가 5월 마지막날 잠실 라이벌을 꺾으며 상쾌하게 마무리했다.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2승 2무 24패(승률 0.571)를 기록, 두산을 제치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상대 외국인 에이스 브랜든 와델과 5선발 손주영의 매치업이었으나 손주영의 호투,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겼다.선발 손주영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뜨거웠던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회 책임 주자 두 명을 남겼지만, 김진성이 이를 막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박명근, 유영찬으로 이어지는 계투도 위기 상황을 이겨내며 추가 실점은 한 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타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뽑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2번 타자 문성주가 5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가운데 1번 홍창기가 3출루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선취 득점을 이끈 테이블세터는 3회 2득점에도 홍창기가 타점과 득점을 기록하며 공헌했다. 꾸준히 리드를 지켜낸 LG는 후반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고 승리를 가져왔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손주영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김진성이 흐름을 넘겨줄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내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며 "박명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마무리하며 승리할수 있었다"고 칭찬했다.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의 2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할때 문보경, 박해민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마지막에 점수차를 벌려준 게 유영찬이 흔들렸을 때 이겨낼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문성주에 대해서도 "5안타로 타선의 중심에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을 남겼다.이날 승리로 LG는 5월을 16승 9패로 마무리했다. 월간 승률 2위.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5월에 승패마진 +7을 해준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 달도 +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력 있는 경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한편 이날 LG와 두산은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전 관중 수 1, 2위를 기록한 열기를 다시 증명했다. 염 감독은 "오늘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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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5월 '+6' 승률 2위지만...염경엽 감독 "타격 페이스 아직, 국내 선발 버텨준 덕"

"아직 팀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국내 선발 투수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을 내줬다."5월을 승률 2위로 마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며 국내 선발진의 공을 치켜세웠다.LG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로 5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LG로서는 꽤 상쾌하게 마무리할 한 달이다. LG는 5월 24경기에서 15승 9패(승률 0.625)로 내달렸다. 월간 승률 2위로 치열했던 순위 싸움 속에서 3위에 올랐다. 2위 두산과 승차는 단 반 경기.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도 3.5경기로 가시권이다.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이겨야 5월 승패마진이 +7이다. 매달 목표는 +5인데, 3~4월(16승 2무 15패)은 팀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1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5월달도 타격 페이스가 그렇게 올라온 상태는 아니었다. 월 초반 잘 버티다가 후반 장타가 좀 터졌다. 쳐야 할 때도 쳐줬다"고 복기했다.타선 성적도 좋았지만, 염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도 우리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도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국내 선발 투수들이 분전해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염 감독의 말처럼 LG에는 국내 선발진들이 기대 이상 호투로 5월을 버티게 도왔다. 국내 에이스로 중심을 지킨 최원태(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4)르 중심으로 임찬규(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 손주영(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9) 등의 성적이 좋았다.다가오는 6월에 대해 묻자 염 감독은 "6월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순위 싸움은 7월이 돼야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그때 과부하가 걸린 팀은 조금 떨어질 거다. 7월까지 무리하지 않고 잘 버티면 달릴 수 있을 때가 온다. 그게 첫 번째 계획이다. 전반기엔 중간 승리조 투수를 세팅하는 게 최대 목표"라고 설명했다.염경엽 감독이 기다리는 자원은 퓨처스에서 담금질 중이다. 오른손 이지강, 백승현, 그리고 원조 셋업맨 정우영이다. 염 감독은 "이지강을 원래 오늘(31일) 등록하려고 했는데, 토요일 한 번 더 던지고 올라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약간 (근육) 뭉침 증상이 있다고 해 6월 1일 한 번 더 퓨처스(2군)에서 던지고 화요일(6월 4일) 등록할 거다"고 전했다.염 감독은 "지강이가 승리 조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면 마지막 카드가 된다. 승현이를 잘 살려서 올리는 게 가장 큰 숙제다. 두 사람이 올라오면 김진성, 유영찬까지 네 명이 확실하게 갖춰진다"고 기대했다. 그는 정우영에 대해서도 "이천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오지 않겠나"라며 "몸부터 완벽하게 만들게 하고 슬라이드 스텝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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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 "5월 1위, 타격 코치들-주장 양석환 덕"

최고의 5월을 보낸 두산 베어스가 라이벌 LG 트윈스와 다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기세는 최고조다.두산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최고의 5월을 보냈다. 두산은 16승 2무 7패(승률 0.696)을 기록했고, LG도 15승 9패(승률 0.625)를 수확했다. 각각 월간 승률 1, 2위다.두산으로서는 제법 의미 있는 성과다. 두산은 지난 3일 LG전부터 시작해 9연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5연승을 추가하는 등 상승세를 오래 유지했다. 지난주 주말 KIA 3연전은 1승 2패에 그쳤으나 이번 주중 KT 위즈전에서 위닝 시리즈로 다시 기를 높이고 LG와 만났다.30일 기준 두산의 시즌 순위도 32승 2무 24패(승률 0.571)로 전체 2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데 일등 공신은 역시 타선이다. 두산은 팀 타율 0.279(3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63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득점도 327점으로 1위.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 타선이다.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금 팀 타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내고 있다. 양석환, 김재환, 강승호까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장타력이 좋으니 작전을 할 필요도 없다. 공격이 원활하게 잘 이뤄진다. 타선이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타선이 살아나는 데 힘을 쓴 타격 파트, 김한수 코치와 이영수 코치의 공도 짚었다. 이승엽 감독의 '은사'로도 잘 알려진 박흥식 수석 코치 역시 타격 파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삼성 시절 선배이자 코치, 감독으로 함께 했던 김한수 코치는 이 감독과 함께 두산에 합류했고, 이번 시즌은 타격 파트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삼성 시절 '왕조' 타선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보탠 걸로 알려져 있다. 김 코치와 함께 하는 이영수 코치는 지난해 호세 로하스와 소통하며 부활에 힘을 보탠 지도자다. 올 시즌에도 양석환 등 주축 타자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타격 파트의 공이 당연히 크다. 선수들과 잘 대화해준다"며 "수석 코치께서도 당연히 타격 부분에 관여해주신다. 김한수 코치, 이영수 코치까지 세 명이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기술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전력 분석 파트에서도 경기 준비를 잘 도와주시기에 아직까지는 잘 풀리고 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준다. 지난해와 아주 상반되는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데,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지만 코치들이 잘 준비해줬기에 많이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높은 승률을 돌아보면서 주장 양석환의 리더십을 잊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정말 많이 이탈했다. 외국인 투수들(브랜든 와델, 라울 알칸타라 부상 결장)도 빠지고, 주전 유격수(박준영)도 이탈했다. 힘들었을 때 어린 선수들이 그 공백을 정말 잘 메웠다"며 "양석환이 중심이 돼 좋지 않을 때 팀을 뭉치게 한 게 컸다. 그렇기에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캡틴의 리더십 덕분에 한 달을 굉장히 좋게 보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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