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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민희진, 뉴진스 결국 떠나보냈다… “내가 엄마” 과거 발언 재조명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뉴진스의 소속사 복귀에 대해 “지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때 ‘뉴진스의 엄마’로 불릴 만큼 깊은 신뢰를 나눴던 관계였기에, 그의 이번 발언은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민 전 대표는 13일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뉴진스 만큼은 언제다 다섯 명으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2일 혜인·해린이 어도어를 통해 가장 먼저 복귀 의사를 밝혔고, 이어 하니·민지·다니엘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어도어는 세 멤버의 입장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민 전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5인 완전체’ 복귀에 힘을 싣는 메시지로 읽힌다.민희진은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뉴진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왔다.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을 당시에도 그는 일본 TV아사히·ANN 뉴스 프로그램 ‘보도스테이션’ 인터뷰에서 “하니 엄마가 지금 서울에 없으니, 제가 서울에 있는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또한 뉴진스 부모들과 자신이 “동년배”임을 강조하며 “멤버들을 애기처럼 본다. 부모가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이런 거 좋아했어. 이거 한 번 들어볼래?’라고 권하듯 제안하는 개념이지, 무슨 아바타를 만들려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해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멤버들 ‘가스라이팅’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뉴진스 멤버들 역시 민희진이 어도어에 재직할 당시 그를 “대퓨림(대표님)”이라 부르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나 다큐멘터리에서도 멤버들이 스스럼없이 다가가 고민을 털어놓거나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민 전 대표 역시 이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작업 전반을 함께 조율하는 모습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뉴진스와 민희진은 ‘결국 이별’을 택했다. 그리고 ‘헤어질 결심’을 하는데까지, 약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민희진 대표를 일방적으로 해임시켰고, 우리에게 전속계약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는 한달 뒤인 12월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며 전속꼐약 유효 확인 소송과 본안 판결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NJZ’로 독자활동을 선언했던 뉴진스의 길은 가로 막히게됐다. 가처분과 별개로 본안 소송은 지난 4월 첫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7월까지 세 차례 변론기일이 진행됐고, 8·9월 두 차례 조정기일까지 거쳤지만 끝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그때마다 뉴진스 측은 “민 전 대표가 일방적으로 해임되면서 어도어에 신뢰를 잃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어도어 측은 “뉴진스 멤버들의 정규앨범과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며 멤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여지를 남겨왔다. 결국 엇갈렸던 양측의 입장은 지난달 30일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 주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 심리로 열린 본안 선고기일에서 재판부는 “어도어가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만으로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어도어) 승소 판결을 선고, 뉴진스는 즉각 항소입장을 밝혔으나 마감 시한(13일 자정)을 하루 앞두고 멤버 5명 모두 복귀를 선언했다.현재 민희진 전 대표는 이와 별개로 하이브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연예 기획사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하고 기획자로서 본격적인 독자 활동에 나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3 14:37
스타

[단독] “다재다능했던 故김상영, 항암치료 중에도 작업 참여…열정 대단” (인터뷰)

밴드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겸 자동차 전문 기자 출신 김상영이 21일 사망했다. 향년 42세. 티어드랍 리더 김호세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김)상영이가 암 투병하며 항암치료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3~4개월 전쯤 병세가 악화됐고 오늘 새벽 떠나게 됐다”며 침통해했다. 김호세에 따르면 김상영은 항암 치료를 3년 가량 받으면서도 티어드랍 정규 3집 앨범 작업과 공연,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영은 티어드랍 활동뿐 아니라 자동차 매체 모터그래프에서 기자(전 편집장)이자 콘텐츠 편집자로 활동하며 자동차 리뷰를 즐겨 보는 구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다재다능한 인재였다. 김호세는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였는데 워낙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이 강해 티어드랍으로도 활동해 온 친구다. 영상 쪽에 조예가 깊어 티어드랍 뮤직비디오 제작도 상영이가 많은 부분을 관장했고, 앨범 녹음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다방면으로 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준 멤버”라며 그의 재능을 높이 사면서 안타까워 했다. 티어드랍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김상영의 부고를 전했다. 티어드랍 측은 “사랑하는 우리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 군이 오늘 새벽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났습니다. 누구보다 밴드와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 가득했던 친구였습니다. 무겁고 슬픈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라며 슬퍼했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특실 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티어드랍은 뉴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로 2004년 처음 결성됐다. 2006년 EP ‘티어드랍’으로 데뷔 후 총 3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EP, 3장의 싱글을 발표하고 다수의 클럽 무대와 페스티벌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김상영은 2016년 발매된 2집 앨범 이후 팀에 합류해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1 11:49
스타

밴드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 오늘(21일) 사망…암 투병 끝 영면

밴드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겸 자동차 전문 기자 출신 김상영이 21일 사망했다. 향년 42세. 티어드랍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멤버 김상영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티어드랍 측은 “사랑하는 우리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 군이 오늘 새벽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났습니다. 누구보다 밴드와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 가득했던 친구였습니다. 무겁고 슬픈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라며 슬퍼했다. 티어드랍 측에 따르면 김상영은 생전 암투병을 이어왔으며 항암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돼 이날 운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특실 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티어드랍은 뉴 얼터너티브 메탈 밴드로 2006년 EP ‘티어드랍’으로 데뷔 후 총 3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EP, 3장의 싱글을 발표하고 다수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활동해왔다. 김상영은 2집 앨범 이후 팀에 합류해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김상영은 자동차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의 전 편집장으로도 활동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1 11:18
연예일반

‘믹스팝’의 실험, 사랑으로… 엔믹스, 항해 끝 꺼내든 ‘블루 밸런타인’ [IS포커스]

그룹 엔믹스의 음악은 늘 예측 불가능했다. 2022년 데뷔곡 ‘오오(O.O)’는 팝과 록, 댄스를 한 곡에 뒤섞으며 충격을 안겼고, 이어진 ‘다이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쏘냐르’, ‘대시’ 등도 같은 결을 이어갔다. 전개가 낯설고 쉽지 않았지만, 그 실험성만큼은 독보적이었다. 그래서 엔믹스는 차트의 화려한 성적보다 ‘믹스팝’이라는 전례 없는 장르를 개척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오는 10월 13일 엔믹스는 첫 정규앨범 ‘블루 밸런타인’으로 또 다른 바다에 닻을 올린다.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 포워드’는 ‘필드(Field)’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정박한 이야기를 담으며 ‘항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앨범의 수록곡 ‘하이 홀스’는 빌보드 ‘2025 상반기 베스트 K팝 송 25’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해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중적 친화력보다 실험성을 택한 엔믹스의 여정이 국제적인 평가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이번 ‘블루 밸런타인’은 데뷔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자, 전작에서 끝맺은 항해 이후 이제는 사랑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겠다는 선언이 느껴진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을 포함해 총 12곡이 담겼다. ‘스피닌 온 잇’, ‘피닉스’, ‘리얼리티 허츠’, ‘리코’, ‘게임 페이스’, ‘포디움’, ‘크러시 온 유’, ‘어도어 유’, ‘셰이프 오브 러브’ 등 신곡이 줄을 잇는다. 여기에 데뷔곡을 재해석한 ‘오오 파트 1(바일라)’, ‘오오 파트 2(슈퍼히어로)’가 수록돼 출발점이었던 항해를 다시 소환한다. 이는, 과거를 돌아보며 새 항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창작 참여도 돋보인다. 해원은 ‘포디움’과 ‘크러시 온 유’의 가사에, 릴리는 ‘리얼리티 허츠’에 참여했다. 퍼포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창작자로 이름을 올리며, 이번 항해가 엔믹스의 목소리와 경험에 근거한 여정임을 드러낸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트레일러 영상도 기대감을 자극한다. 블루 톤으로 물든 배경, 화려한 케이크, 천사 같은 자태의 멤버들. 비현실적인 무드는 사랑이 가진 환상성과 덧없음을 동시에 상징한다. 트레일러 영상 속 ‘러브(LOVE) / 헤이트(HATE)’라는 문구,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멤버들의 표정은 사랑의 양면성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항해가 바다의 모험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내면의 파도를 건너려 한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탄탄한 실력과 함께 ‘육각형 걸그룹’ 수식어를 얻은 엔믹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 스펙트럼과 표현의 폭이 너른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펼치는 기회로 작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가지 이상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독창적 장르 ‘믹스 팝’을 구축한 이들이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입증하고 무궁무진 N가지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엔믹스는 이미 초동 70만 장을 넘긴 전작 성적으로 성장세를 입증했고, 대학 축제와 아이하트라디오 ‘왕고 탱고 2025’, 케이콘LA 2025 같은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믹스팝’의 진가를 증명해 왔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눈빛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이들의 퍼포먼스는, 이번 정규 앨범에서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2 06:09
뮤직

양파, 27년 만에 전국투어로 팬들 만난다

가수 양파가 27년 만에 전국투어를 연다.양파는 11월 8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5 양파 전국투어 콘서트 ‘홈커밍’을 개최한다. 1998년 첫 단독 콘서트 이후 27년 만의 전국투어다. 대전 공연은 11월 22일 오후 6시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추후 청주, 전주 등에서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양파의 28년 가수 활동을 총망라한 콘서트다. 양파가 직접 기획에 참여,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송이의 사랑’ ‘아디오’ ‘다 알아요’ ‘사랑 그게 뭔데’ 등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은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발표하는 정규앨범 파트1 신곡과 MBC ‘복면가왕’에서 선보인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최근 양파는 ‘복면가왕’에서 앤틱거울로 5연승 가왕 자리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커버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콘서트에서 ‘골든’도 라이브로 선보일 계획이다. 컨셉케이컴퍼니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해 준 양파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물할 것”이라며 “추가 공연 지역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7 11:39
연예일반

‘김다현 언니’ 김도현, 트롯가수로 변신... 오는 8일 ‘우화’ 발매

가수 김다현의 언니 김도현이 진소리로 개명하고 솔로 트롯가수 활동을 선언했다.진소리는 동생 김다현과 함께 초등학교 시절 가수로는 최초로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경사났네’라는 곡을 발표하며 ‘청학동 국악자매’로 활동한 바 있다.4세 때부터 아버지 김봉곤 훈장으로부터 판소리와 전통서당 공부를,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에 진학해 판소리를 배우고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면서 5년간 걸그룹 메인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소리꾼이다.정규 1집 앨범 ‘우화’(羽化) 발매를 앞두고 있는 진소리는 “15년간 판소리를 공부해 오며 수많은 무대에 오르면서 참 소리를 찾고 싶었고, 또 참 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며 진소리의 의미와 함께 개명 이유를 밝혔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술술 풀리네’를 비롯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진소리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은 새 앨범 ‘우화’를 직접 기획, 제작하며 딸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었다. “이번 1집 정규앨범은 진소리 만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특유의 한이 깃든 음색으로 깊은 감성을 담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중·고교시절 서울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홀로 묵묵히 잘 성장해줘서 너무 고맙고 또 한편으로는 부모로서 늘 미안한 마음도 많다”고 밝혔다.이어 “다현이를 비롯해 우리 가족들이 진소리의 1집 정규앨범 제작과 발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과 응원을 담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가수 진소리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아버지로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앨범명 ‘우화’(羽化)는 ‘번데기에 날개가 돋아 성충이 되는’ 뜻을 담고 있어 국악과 K-팝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 온 진소리가 트롯을 통해 새로운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10:42
연예일반

루네이트, 싱글 2집 ‘로스트’ 발매… 유우마 합류 후 첫 국내 컴백

그룹 루네이트가 싱글 2집으로 컴백한다.루네이트는 1일 정오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싱글 ‘로스트’ 발매를 공식화하는 커밍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싱글명과 컴백일을 최초로 밝혔다.흑백 컬러의 티저 이미지에는 멤버 타쿠마의 강렬한 눈빛이 싱글 타이틀 ‘로스트’ 사이로 드러나 시선을 압도한다. 강렬한 포스의 첫 티저만으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루네이트가 어떤 색다른 음악과 콘셉트로 돌아올지 궁금증이 쏠린다.‘로스트’는 루네이트가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1집 ‘나비’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싱글이다. ‘나비’ 활동을 통해 루네이트는 동양적인 색채와 힙합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이번 컴백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 출신 새 멤버 유우마가 루네이트에 합류한 후 처음 선보이는 국내 활동이기도 하다. 지난 4월 루네이트는 유우마와 함께한 첫 행보로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 쾰른, 스페인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총 5개 도시를 순회하는 데뷔 첫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일본 첫 정규앨범 ‘엘리베이션’을 성공적으로 발매했다.최근 루네이트는 ‘아시아 탑 어워즈 2025’에서 파퓰러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페스티벌 무대와 콘텐츠로도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국내외 음악 및 공연 활동을 통해 ‘글로벌 라이징 아이돌’로 거듭난 루네이트는 ‘로스트’로 글로벌 상승세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루네이트의 싱글 2집 ‘로스트’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15:51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7연속 ‘빌보드 200’ 1위는 어떻게 가능했나 [IS포커스]

기어코 해냈다.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7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앞서 ‘빌보드 200’에서 여섯 차례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의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자,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팀명에 ‘집 나온 아이들’이라는 뜻을 담아 전형성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출발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북미 시장에서 ‘스트레이트(일직선으로)’로 달려가며 K팝의 미래를 증명하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카르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제치고 ‘빌보드 200’ 1위로 차트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 ‘에이트’, ‘합’에 이어 ‘카르마’까지 총 7장의 앨범을 연속 1위에 올려놓으며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카르마’는 전통적 음반 판매량 29만6000장, 스트리밍 환산 1만6000장, 디지털 다운로드 환산 1000장을 합쳐 총 31만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파이브스타’(24만9000장)를 크게 웃돈 자체 최고치이자, K팝 전체를 통틀어 BTS의 ‘맵 오브 더 소울: 7’(42만2000장), ‘프루프’(31만4000장)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해 미국 내 발매 앨범 중에서도 모건 월렌(49만3000장), 위켄드(49만 장)에 이어 세 번째다. 언어적 장벽 또한 무의미했다. 상당수가 한국어 가사인 ‘카르마’가 정상에 오르며, 영어가 아닌 앨범으로는 ‘빌보드 200’ 29번째, 그 중 19번째 한국어 앨범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2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포함한 11곡이 담겼다.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갈등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온 성장 서사가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스트레이 키즈가 미국에서 이토록 강력한 인기를 얻게 된 첫번째 이유로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 꼽힌다. 방찬·창빈·한으로 구성된 프로듀싱팀 ‘쓰리라차’가 전곡을 작업하며 ‘스트레이 키즈 장르’를 구축했다. 카르마 역시 전곡에 크레딧이 올라 있다.둘째는 무대 장악력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특’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베스트 K팝 부문까지 수상했다. 이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며 퍼포머로서 입지를 굳혔다. 화려한 무대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라 실제 미국 무대 경험과 성과로 입증된 강점이다.셋째는 현지화 전략이다. 2022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뒤, 롤라팔루자 시카고·BST 하이드 파크·이탈리아 아이 데이즈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 잇달아 오르며 현지 팬들에게 “직접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로 각인됐다.이를 통해 입지를 넓힌 스트레이 키즈는 스타디움 투어까지 성황리에 치르며 글로벌 헤드라이너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최근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시카고 리글리 필드 등 북미 대표 스타디움 무대를 휘저었다. 정민재 음악평론가는 “‘빌보드 200’에 7번 연속 이름을 올렸다는 건 미국 내에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다. 스트레이 키즈는 콘셉트, 비주얼, 개성, 실력 면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다만 과제도 있다. 글로벌 성과에 걸맞게 대중성을 높이는 일이다. 음반 판매와 해외 투어 동원력은 압도적이지만, 국내 음원차트 및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장기 체류력이 부족하다.정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핫 100’ 최고 순위는 49위(‘칙칙붐’)로, 머무른 기간은 한 주뿐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다이너마이트’처럼 전 세계 대중이 따라 부르는 메가 히트송이 아직 없다는 의미”라며 “스트레이 키즈는 이미 확고한 팬덤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히트곡만 탄생한다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13:58
연예일반

악뮤 이수현 “지금이 제일 건강해”... 팬 걱정에 직접 근황

악뮤 멤버 이수현이 체중 변화로 팬들의 걱정을 산 가운데, 직접 건강 근황을 전했다.이수현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서 팬들과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살을 대체 얼마나 뺀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건강이 우선인 거 알지? 건강 챙겨 언니”라며 걱정하자, 이수현은 “고마워. 지금이 태어나서 제일 건강해”라며 엄지 척 이모티콘을 덧붙였다.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수현은 공연 무대에서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늘씬한 몸매와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이수현은 최근 정용화가 진행하는 음악 토크쇼 ‘엘피룸’을 통해서도 건강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 11시에 식탁에 앉아 30분간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이후 PT 선생님이 집에 와서 운동을 하고 샤워를 마치면 1시다. 건강식으로 점심을 먹고, 3시에 각자 레슨을 받는다”고 밝혔다.한편 악뮤는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2’에서 우승하며 데뷔했고,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뒤 발표한 첫 정규앨범 ‘플레이’로 큰 인기를 얻었다.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다이너소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오는 24일까지 스탠딩 콘서트를 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7:16
뮤직

김용임,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역대급여자’ 발매

‘트로트의 디바’ 가수 김용임의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이 28일 발매된다.김용임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되는 새 정규앨범 ‘역대급여자’는 지난해 6월 발매된 ‘적벽가는 길’ 이후 약 일 년 만에 발매되는 신보다. 당당하고 거침없는 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역대급여자’를 비롯해 9곡의 수록곡과 6개의 MR 음원까지 총 16트랙으로 구성됐다.타이틀곡 ‘역대급여자’는 당당함이 미덕인 이 시대 모든 여성들을 위한 찬가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을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도록 자신감을 복돋아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용임은 자신을 “다시는 없을 역대급 여자”라고 칭하며, 밀당 없이 화끈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여자의 자신감을 경쾌하게 풀어냈다. 이 곡은 이선희의 ‘J에게’, 진성의 ‘안동역에서’,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가요계의 레전드 작곡가 정경천이 작·편곡을 맡아, 김용임만의 매력을 한층 더 살린 고퀄리티 명곡으로 탄생했다.또한 수록곡 ‘나의 노래’는 약 30년간 합을 맞춰온 공정식 작곡가가 작업한 곡으로, 김용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무명 시절의 아픔과 현재 진행 중인 고민 등 40년간 가수로 살아오며 느낀 감정을 소산 작사가와 함께 진솔하게 풀어냈다. “나 살아 있는 한 나 존재하는 한 나의 노래는 멈추지 않으리 끝나지 않으리”라는 가사처럼,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앞으로도 가수로서 계속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이어서 조용한 외면 속에 숨겨진 뜨거운 한을 표현한 곡 ‘천둥소리’는 모든 여자의 마음 속에 있는 천둥의 울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터트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외에도 영원한 사랑과 끝없는 그리움을 백년초에 비유한 감성 트로트 ‘백년초’, 결혼 축하, 프러포즈에 잘 어울리는 디스코 풍의 경쾌한 사랑 고백송 ‘평생동안’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신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기발매 히트곡인 ‘적벽가는 길’, ‘인생시계’, ‘사랑여행’, ‘거울앞에서’, ‘천년학’ 5곡도 함께 수록돼 더욱 풍성한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을 완성했다.김용임은 지난 1984년 노래 ‘목련’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그는 ‘사랑의 밧줄’, ‘부초같은 인생’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청아한 음색과 구성진 창법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계기로 앞으로 방송과 콘서트, 디너쇼 등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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