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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단독] ‘복면가왕’ 9연승 가왕 정준일 “음악·뮤지션에 진 빚 갚는 마음으로…늘 절박했죠” [IS인터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복면가왕’ 9연승 가왕으로 우뚝 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수 ‘꽃보다 향수’의 주인공인 정준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최종 가왕전에서 송필근, 간미연을 꺾고 올라온 ‘앤틱거울’과 치열한 경합 끝에 다섯 표 차이로 패배, 아쉽게 10연승에 실패하며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정준일은 무려 9연승에 성공하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약 5개월 동안 시청자와 음악으로 뜨겁게 호흡했다. 9연승은 ‘복면가왕’ 역대 랭킹 1위에 해당하는 최장기 기록으로 앞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에 이은 세 번째이자 타이 기록이다. 가왕 9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10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또 음악 외적으로도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출연을 결심했던 터라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매주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녹음했는데, 그마저도 아쉬울 만큼 ‘복면가왕’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정준일은 지난해 12월 가왕으로 첫 등극해 시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까지 자신만의 음악적 향기를 깊이 각인시켰다. 온몸으로 뿜어내는 애절한 감성과 클래스가 다른 가창력으로 현장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의 시그니처 보이스를 비롯해 뒷짐을 지는 자세나 특유의 제스처 덕분(?)에 일찌감치 정체가 탄로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으로 정준일의 무대를 지켜보고 즐겼다.정준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 글도 찾아보고, 검색은 하루에도 몇 번씩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맞힌 것 같고, 시청자들도 첫곡이었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듣고 바로 알아맞힌 것 같다”면서 “방송에서 노래를 했던 기록이 별로 없어서 시청자들은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너무 간과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대놓고 내 맘대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뒷짐을 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김동률 ‘답장’, 패닉 ‘정류장’, 넬 ‘멀어지다’, 자우림 ‘팬이야’, 태연 ‘아이’ 등 그야말로 장르 파괴, 한계 없는 무대를 선보인 정준일. 그는 “곡 선정을 할 때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나 가수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선곡을 했다.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헤비리스너로서 그들의 음악에 맡긴 혹은 빚진 어느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희열, 김동률, 이적, 이소라 같은 분들의 음악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믿기에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고마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 회차를 이어가면서는 “가수가 주인공인 방송이지만 너무 많은 방청객과 판정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이 한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감동시켰던 것 같다”며 “나도 이 곳에 어울리는 그리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노래가 꼭 필요한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정준일은 또 “음악 앞에서는 깊이로도 기술적으로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절박함이 시청자들에게 닿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스스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 그게 더 적나라하게 잘 보여서 그동안 비겁하게 도망만 다니진 않았나 많은 반성을 했어요. 시청자나 관객들께 제 노래가 어느 시절에 어떤 모습으로 걸려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 마음만이라도 꼭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저에게 좋은 것만 줬거든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0 10:29
연예

송가인, 유재석X김현아와 '놀면 뭐하니' 컬래버 인증샷 "파이팅"

가수 송가인이 '놀면 뭐하니' 녹화 인증샷을 공개했다. 송가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놀면 뭐하니?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가인은 녹음실에서 유재석, 국민 코러스 김현아와 함께한 모습.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미소 짓고 있다. 세 사람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 유산슬 신곡 '이별의 버스정류장'을 함께 녹음한 바 있다. 세 사람이 완성할 음악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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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놀면 뭐하니' 유산슬X송가인XAOMG 총출동에 동시간 1위

'놀면 뭐하니'가 '방구석 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으로 시청자 관심을 이끌었다. 1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9.9%(2부 수도권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 5.0%, 2부 6.7%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최고의 1분은 MC 유재석이 장범준의 사무실을 찾아가 ‘방구석 콘서트’에 초대하고 장범준이 미공개곡 등 미니 공연을 펼친 장면으로 11.2%를 기록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장범준의 ‘방구석 콘서트’ 공연 장면과 특급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차 혁오, 뮤지컬 ‘맘마미아’, 이승환, 지코 2차 장범준, 선우정아X새소년, 이자람에 이어 3차 트렌디 힙합 레이블 AOMG, 배우 이정은과 함께 하는 뮤지컬 ‘빨래’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특급 라인업이 준비됐다. 유산슬 또 트로트 선배 송가인과의 듀엣곡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녹음하며 본격 컴백 시동을 걸었다. 유르페우스도 출동해 하프 연주를 녹음하는 모습으로 주위의 감탄을 불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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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산슬X송가인, '이별의 정류장' 녹음에 유르페우스 출격

'놀면 뭐하니?-뽕포유' 하프 영재 유르페우스가 깜짝 등장한다. 소속사 선배 유산슬의 스페셜 싱글 '이별의 정류장'에 하프 세션으로 참여한다. 내일(1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에는 트로트 영재 유산슬의 컴백 준비기가 그려진다. 유산슬은 트로트 선배 송가인과 손을 잡고 유앤송 듀엣을 결성해 스페셜 싱글 '이별의 정류장'을 발표한다. 컴백 준비가 한창인 녹음실에 정체불명의 하프가 등장해 녹음을 위해 출근했던 유산슬 대신 하프 영재 유르페우스가 소환된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급 소환된 유르페우스는 하프에 앉으면서도 쉴 새 없이 억울함을 토로한다. 그러나 반주가 흐르고 녹음에 돌입하자마자 하프 페달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자신의 장기인 글리산도 주법을 발사해 '이별의 정류장'을 쓴 윤명선 작곡가와 편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X김지환(플레이 사운드)을 감탄하게 한다. '이별의 정류장'은 애달픈 멜로디와 가사,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 유르페우스의 하프 선율이 쌓이자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 같은 깊은 감성이 더해진다. 작곡가들은 불가능하리라 생각한 유산슬과 유르페우스의 깜짝 컬래버레이션이 근사하게 완성되자 "처음 들어보는 음악"이라며 하프 영재의 천재성을 인정한다. 유르페우스는 쏟아지는 칭찬에 내심 흐뭇한듯 미소를 지으며 "제가 박자를 딱~ 넣고!"라며 우쭐한 표정을 짓는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소속사 관계자는 "유르페우스가 유산슬X송가인 듀엣곡 '이별의 정류장' 녹음 현장에 깜짝 투입됐는데, 진심으로 연주를 잘했다. 아름다운 하프 소리를 뽐내 진짜 천재인 줄 알았다"라고 흐뭇함을 내비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13 16:27
축구

성남 시내버스에서 황의조, 김동준 목소리 듣는다

성남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야탑역을 지날 때 마다 황의조, 김동준 선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성남의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이 있는 야탑역에 버스 정차 시 성남FC의 대표 선수인 황의조, 김동준이 정차 안내 멘트를 음성으로 전달한다. 두 선수가 직접 녹음한 음성 메시지는 성남 지역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총 200여대에서 송출된다. 음성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성남FC의 대표 응원가 ‘영원한 승자’가 울리며 선수의 자기소개와 정차 정류장(야탑역) 안내가 나온다. 이어 시민들에게 일상 속 스트레스를 극복하자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진다. 녹음에 참여한 성남의 주전 골키퍼 김동준은 “버스를 애용하는 성남 팬 여러분께 음성으로 나마 매일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에 더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선수로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FC 이석훈 대표이사는 "성남FC와 가장 가까운 정류장인 야탑역은 팬들에겐 ‘랜드마크’와도 같은 장소이다. 구단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음성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응원함과 동시에 성남FC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성남FC는 18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최용재 기자 2017.03.14 17:57
생활/문화

[승마] 국내 승마장 베스트48. 대구대덕승마장

대구는 승마가 강한 도시다. 국내 스포츠 발전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체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2010년 전국체전에서도 승마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신창무(48) 전재식(43) 이진경(37) 등이 대구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대구 승마가 리그 강자로 위치할 수 있는 것은 1993년 개장한 대구대덕승마장이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헌식(43) 수석코치는 “대구대덕승마장은 엘리트 승마 뿐 아니라 승마의 저변이라고 할 수 있는 생활체육승마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접근성 좋아 대구 승마의 요람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 694에 위치한 대구대덕승마장은 도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대구 시내 어디에서든 최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 가능하다. 대구 시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승마장에 가는 것도 간단하다. 대구역에서 지하철 1호선에 올라 송현역에서 하차, 달서 2번 버스로 갈아타고 송현교 버스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500여m만 가면 승마장에 도착할 수 있다. 대구대덕승마장은 대구시내에 위치한 유일한 승마장이고 접근성이 좋아 하루 평균 80여명이 승마를 즐기고 있다. ▲시설 좋은 전천후 승마장 대구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곳으로 유명하다. 대구대덕승마장에서는 사계절 승마가 가능하다. 대덕산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는 산바람을 느끼고 짙은 녹음을 보면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또 새벽 6시부터 승마장을 운영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겨울이나 비·눈이 올때는 잘 갖춰진 실내마장에서 안전하게 승마를 즐수 있다. 또 현대식 마사가 잘 구비돼 있다. 승마장을 유지하는 관리자들도 우수하다. 교관은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박헌식 수석코치를 비롯해 3명이 있고 관리사도 5명이나 있어 철저한 말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저렴한 승마 즐긴다. 승마를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귀족스포츠라는 심리적인 장벽과 함께 현실적인 비용때문이다. 대구대덕승마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인구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자마회원의 경우 월 사육비가 장제비 포함 70만원에 불과하다. 서울·경기 인근 승마장이 100만원 이상을 받는 것과는 큰 차이다. 월회원의 경우 55만원에 최대 24번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쿠폰회원은 37만원에 10번 기승기회가 주어진다. 초보회원의 경우 강습비 포함한 가격이다. 대구대덕승마장이 사설 승마장과 달리 비용이 저렴한 것은 대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있기 때문이다. 시설관리공단의 승마장 운영 방침은 영리가 아닌 저변확대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1.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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