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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수미 "서효림♥정명호, 12월 결혼 아직도 꿈만 같다"
김수미가 절친했던 후배 서효림과 진짜 고부 사이가 된다. 아들 정명호 대표와 서효림이 12월 결혼하는 것. 여기에 겹경사를 맞았다. 서효림이 현재 임신 중이다. 배우 김수미는 19일 일간스포츠에 "서효림이 며느리가 된다니 정말 꿈만 같다. (서효림) 정말 예뻐하던 후배였다. 예전엔 정말 편하게 전화도 할 수 있고,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후배가 며느리가 된다니 좀 더 조심스럽다.(웃음) 조심스럽지만 기쁘다. (갑작스러운 관계 변화에)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수미의 목소리엔 기쁨이 묻어 나왔다.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는 것과 동시에 할머니가 됐기 때문. 겹경사 소식에 축하 인사를 건네자 "고맙다"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더 많은 사람을 초대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도리어 사과하며 두 사람을 향해 많은 축복을 당부했다. 서효림의 소속사 마지끄 측과 정명호 대표의 나팔꽃F&B 측은 이날 결혼과 임신 사실을 동시에 발표했다. 양측은 "12월 2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이 되어주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이어왔다.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생에 한 번뿐인 소중한 순간인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양가 부모와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조심스럽다"고 덧붙이며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함께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끝맺었다. 서효림과 김수미는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실제 모녀 관계만큼이나 절친하게 지냈고 현재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김수미는 예비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 "내 마음에 꼭 든다. 정말 대운이 왔나 싶다"고 애정을 내비친 바 있다. 2007년 KBS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한 서효림. 이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여인의 향기'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주군의 태양'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 출연하며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 받았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서효림보다 9살 연상이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영화 제작에 뛰어들기도 했다. 최근엔 김수미와 함께 식품 사업 중이다. 김수미의 1인 기획사이자 식품기업 나팔꽃 F&B 대표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수미를 대표 모델로 다양한 먹거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