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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원태인, "어나더 레벨"이 되어간다 [IS 스타]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다른 수준)이 됐다."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6일 현재 KBO리그 다승 1위다. 2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1회, 평균자책점(ERA) 3.52를 기록하며 13승(6패)을 거뒀다. 다승 단독 1위. 올 초 "지난해 못했던 두 자릿수 승수(7승)를 올해는 꼭 이루고 싶다"고 했던 그는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제는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21년(14승)을 넘어서고자 한다. 세부 지표도 좋다. ERA는 카일 하트(NC 다이노스·2.32)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2.53) 아리엘 후라도(3.16)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히어로즈·3.52) 다음인 리그 5위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부문 5위 안에 들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14로 하트(1.03)에 이은 리그 2위. 8월 성적은 더욱 도드라진다. 5경기에서 4승 1패 ERA 3.48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26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 이닝 홈런 3방을 맞으며 5이닝 3실점했지만, 이전 3경기에선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중 한 경기(8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선 9이닝(3실점) 완투승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9이닝 완투승을 한 토종 선수는 KIA 양현종(2회)과 원태인이 유일하다. 타고투저 시즌에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둘 정도로 원태인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원태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박 감독은 지난 14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승리 투수(7과 3분의 2이닝 1실점)가 된 원태인을 두고 "'어나더 레벨'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원태인이 20일 포항 두산전에서도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자, "(원태인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리그 최고의 투수다"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최근 5시즌(2020~) 동안 KBO리그에서 케이시 켈리(전 LG, 현 신시내티 레즈·134경기 809이닝) 박세웅(롯데·135경기 755⅔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130경기·752이닝)을 던진 선수다. 그만큼 꾸준히 던졌다는 이야기다. 평균자책점도 3.71(310자책)로 준수했고,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이 기간 50승을 거뒀다. 원태인만큼 꾸준히, 잘 던진 선수는 리그에서 손에 꼽는다. 원태인의 성장 드라마엔 많은 조력자가 있었다. 데뷔 초창기 삼성의 투수코치였던 오치아이 에이지(현 일본 주니치 드래건즈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성장한 그는 삼성에서 오래(2020~2024년)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보며 루틴을 배웠다. 또한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며 경기 운영의 방법을 찾았다. 올해는 새로 합류한 정민태 투수코치와 소통하면서 저속 커브와 멘털 관리 방법도 배웠다. 지난해 참가한 세 번의 국제대회도 원태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 원태인은 지난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등 세 번의 국제대회에 나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대회라는 큰 경기를 치르면서 압박감을 이겨낼 능력을 얻었다. 2000년생 '용띠' 원태인은 올해 초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푸른 용의 해'인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약속대로 원태인은 다승 1위 등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LG의 어린 팬에서 지난해 우승의 주역으로 거듭난 임찬규처럼, 올해는 내가 '성공한 덕후'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일만 남았다. 윤승재 기자 2024.08.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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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는 기적, 우리 잘했잖아" 하위권 예상 뒤집었다, 후반기 반등도 자신 있다

"우리 정말 잘했다."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시즌 전 '2약'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약체로 꼽혔던 삼성은 연승과 연패를 거듭한 끝에 44승 39패 2무 승률 0.530의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1위 KIA 타이거즈와는 5경기, 2위 LG 트윈스와는 1.5경기 차로 우승경쟁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이 아쉬웠다. 6월 마지막주 1위 KIA와 1.5경기 차 2위로 순항하던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6연전에서 1무 5패로 고개를 숙였다. KT 위즈와 3연전에 우천 취소 해프닝 끝에 1무 2패를 거뒀고, 홈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에서도 내리 패하며 5연패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설상가상 삼성은 올스타전 휴식기 때 코칭스태프를 대거 교체했다. 전반기 상승세를 함께 한 이병규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 등이 2군으로 내려갔다.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도 몰랐던 내부 움직임. 갑작스러운 개편에 선수들도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전반기 연패에 코치진 개편, 삼성 선수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후반기를 시작한다. 당황스럽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았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전반기 부진을 극복하고 후반기에 반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리그 세이브 1위(24개)지만 최근 3경기에서 연속으로 실점하며 우려를 낳았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한편으로는 염려하는 분들도 많을 거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며칠 쉬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라면서 "(후반기에) 다시 재정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시즌 초반 4할 타율에 육박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복덩이' 외국인 타자로 불리다 6, 7월 부진으로 방출 위기까지 몰린 데이비드 맥키넌도 후반기 반등이 간절하다. 맥키넌은 "내 장점이 공을 중심에 맞춰서 빠른 타구를 만드는 건데, 전반기 막판엔 잘 안되면서 조급해졌다"라며 "공을 더 잘 볼 수 있는 타격 매커니즘으로 바꾸는 등 여러가지를 보완하고 있다. 후반기 땐 시즌 초반처럼 잘해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전반기 토종 선발 에이스 역할을 한 원태인은 "안 좋은 분위기에서 올스타 브레이크로 끊어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선수들과 후반기 때 잘해보자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잘해내고자 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원태인은 "다행히 (백)정현이 형이 오면서 선발진이 완전체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 후반기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는 삼성의 핵심 유격수가 된 이재현은 올 시즌 54경기 타율 0.283(198타수 56안타) 7홈런 28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전반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는 "보이는 성적에 비해 기복이 좀 많았다. (개인 성적에) 욕심은 없다. 팀이 계속 상위권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후반기 각오를 다졌다. '주장' 구자욱은 "막판 역전패·연패를 당하다보니 분위기가 안 좋지만, 전반기를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거뒀다는 것만으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했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코치님들과 함께,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챙겨서 후반기에 화이팅하겠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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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슨 일' 삼성에 떨어진 '올스타전 날벼락', 코치진 물갈이에 선수들도 "많이 놀랐다"

"새롭게 맞춰가야죠."삼성 라이온즈는 유독 침울한 올스타 휴식기를 치렀다. 홈에서 열린 전반기 마지막 3연전(KIA 타이거즈전)을 모두 패해 5연패에 빠졌고, 설상가상 5일 열린 퓨처스(2군) 올스타전 도중엔 1군 코칭 스태프들이 대거 교체되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올스타전 휴식기는 나흘뿐, 이번 올스타전에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낸 삼성 선수들(10명)은 5시간 이상의 이동(편도)까지 제대로 쉬지 못하고 후반기를 시작해야 했다. 이 중 코칭 스태프 교체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삼성은 5일 오후 무려 8명의 코치 이동을 발표했다. 이병규 수석 코치가 퓨처스(2군) 감독으로 내려갔고, 정민태 투수 코치와 이정식 배터리 코치도 퓨처스 팀으로 이동했다. 권오준 불펜코치도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이진영 타격코치는 보조 타격코치로 역할을 변경했다. 반면, 정대현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 코치 겸 투수 코치로 승격했고, 타치바나 요시이에 3군 코치가 1군 타격 코치로, 강영식, 채상병 2군 코치는 각각 1군 불펜 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발령됐다. 사실상 박진만 감독을 제외한 메인 코치들이 물갈이됐다. 구단 내부에서도 눈치 채지 못한 고위층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코치들은 물론 박진만 감독도 당일(5일) 통보를 받았다. 박진만 감독의 최종 동의로 이뤄진 인사였지만, 본인이 데려온 코치(이병규 수석코치, 정민태 코치)들이 대거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다소 갑갑한 상황이 됐다. 박진만 감독은 구단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사"라며 말을 아꼈다. 이종열 단장은 올스타전 휴식기 시작과 함께 코치진을 개편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 삼성은 4위에 올라있다. 85승 39패 2무 승률 0.530을 기록 중이다. 세부 지표도 나쁘지 않다. 삼성의 올해 팀 투수 평균자책점(ERA)은 4.49로 리그 3위. 선발진 ERA 4.18(2위)에 구원진은 다소 주춤하며 4.95(6위)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해(선발 4.26, 구원 5.16)에 비하면 일취월장한 성적이다. 팀 타율은 지난해 0.263보다 낮아졌지만(0.260), 홈런 갯수(91개)는 이미 지난해(88개)를 넘어섰다. 다만 전반기 막판 부진에 연패가 많았다는 점이 코치진 개편 결단으로 이어졌다. 선수들의 반응은 어떨까. "많이 놀랐다"는 원태인은 "정민태 투수코치님이 캠프 때부터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시즌 중에 부침을 겪었을 때 자신감을 심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주장' 구자욱 역시 "이병규 (수석)코치님 덕분에 더그아웃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코치 보직 변경 후에) '미안하다'고 연락을 주셨다. 1군에 계셨던 코치님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하는데, (코치진 변경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장의 말대로, 코치 선임은 선수의 영역이 아니다. 구자욱은 "새롭게 오는 코치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다시 코치님들과 잘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원태인 역시 "(새 코치님들과) 후반기에 다시 잘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고참' 오승환 역시 "선수들이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들은 선수들이 해야할 것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결국 성적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승환은 "(전반기 막판 부진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스타전 휴식기 때 생각을 잘 정리해서 후반기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구자욱 역시 "전반기 막판 역전패·연패를 당하다보니 분위기가 안 좋다. 하지만 전반기를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거뒀다는 것만으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챙겨서 후반기에도 파이팅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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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천야구 레전드들, 힘찬 시구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경기, 정민태가 올스타전 시구를 하고 있다.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과 레전드 김동기가 시포를 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6. 2024.07.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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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시구하는 인천야구 레전드들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경기, 정민태가 올스타전 시구를 하고 있다.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정과 레전드 김동기가 시포를 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06. 2024.07.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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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도중 코치진 물갈이' 박진만만 남은 삼성 코치진, 결단의 결과는?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돌연 코칭 스태프진을 물갈이했다. 삼성은 지난 5일 저녁, 퓨처스(2군) 올스타전 도중 코칭 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무려 8명의 코치가 대거 보직을 바꿨다. 이병규 수석 코치가 퓨처스(2군) 감독으로 내려갔고, 정민태 투수 코치와 이정식 배터리 코치도 퓨처스 팀으로 이동했다. 권오준 불펜코치도 재활군 담당으로 내려갔다. 이진영 타격코치는 보조 타격코치로 역할을 변경했다. 반면, 정대현 퓨처스 감독은 1군 수석 코치 겸 투수 코치로 승격했다. 타치바나 요시이에 3군 코치는 타격 코치로, 강영식, 채상병 2군 코치는 각각 1군 불펜 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발령했다. 정대현 1군 코치와 강영식 불펜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새로 합류한 코치들이다. 사실상 박진만 감독을 제외한 메인 코치들이 물갈이됐다. 구단 내부에서도 눈치 채지 못한 고위층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감독은 구단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사"라고 말을 아꼈지만, 본인이 데려온 코치(이병규 수석코치, 정민태 코치)들이 대거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답답한 상황이 됐다. 이종열 단장은 올스타전 연휴 시작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 삼성은 4위에 올라있다. 세부지표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삼성의 팀 투수 평균자책점(ERA)은 4.49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선발진 ERA 4.18(2위), 구원진은 다소 주춤하며 4.95(6위)를 기록 중이지만, 지난해(선발 4.26, 구원 5.16)에 비하면 일취월장한 성적이다. 팀 타율은 지난해 0.263보다 낮아졌지만(0.260), 홈런 갯수(91개)는 이미 지난해(88개)를 넘어섰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부진이 컸다. 삼성은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단독 2위에 올라있었지만 지난주를 1무 5패로 마무리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그것도 5연속 역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이에 삼성 고위층은 올스타 휴식기에 코치진을 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다만 올스타전 후가 아닌 올스타전 도중에 결정을 내리면서 다소 혼란을 빚었다. 구단 고위층의 결단이 팀의 후반기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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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광풍 인기→별들의 축제에서도' KBO 올스타전, 코로나19 딛고 3년 연속 매진·매진·매진 [2024 올스타]

KBO리그 올스타전이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KBO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2만2500표 매진 소식을 전했다. 3년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2023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만2990석, 2022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만3750석까지 3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년 올스타전엔 우천 이슈로 1만426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600만을 넘어섰다. 10개 구단 모두 전년 대비 10% 이상 관중이 늘었다. 역대 최초 900만 관중을 넘어 1000만 관중까지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는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가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함께 시구-시포를 진행한다. 올스타전 애국가는 평소 야구 팬으로 잘 알려진 이찬원이 맡는다. 애국가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지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오후 3시 30분부터 4시 10분까지는 이영하(두산 베어스)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장현식(KIA 타이거즈) 홍창기(LG 트윈스)까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이 열리고, 같은 시간 그라운드에선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 썸머레이스 이후인 오후 6시에 올스타전 본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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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야구 ★들' 다시 인천 마운드 오른다, SSG 최정 뜻깊은 시포 [2024 올스타]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들이 2024 KBO 올스타전 무대에 오른다. KBO는 6일,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가 다시 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를 밟는다.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함께 시구-시포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는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 태평양 돌핀스의 첫 한국시리즈를 이끈 ‘공포의 KK포’ 김동기-김경기와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 ‘에이스’ 정민태가 다시 뭉친다. 또한, SSG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리빙 레전드’ 최정이 ‘에이스’ 정민태의 공을 받으며 인천 야구의 명맥을 이어간다.김동기는 1989년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전경기 선발 포수로 출전하며 태평양의 돌풍을 이끈 바 있다. 특히 그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연장 14회에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의 끝내기 결승 3점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태평양 돌핀스는 인천 연고팀 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인천 야구의 대부’ 김진영의 아들로 태어난 김경기는 ‘인천 야구의 큰아들’로 불리며 김동기와 함께 태평양을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다. 이후에도 12년간 인천 연고팀에서만 활동, ‘미스터 인천’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야구 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정민태는 현대 유니콘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현대 왕조를 이끈 에이스이자 인천 야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96년부터 5년 연속 한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로 기억되고 있다. 최정은 21세기 인천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평가 받는 선수다. 팀의 한국시리즈 5회 우승(2007, 2008, 2010, 2018, 2022년)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승엽의 KBO리그 최다 홈런 개수(467개)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역대 최초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이번 올스타전 애국가는 평소 야구 팬으로 잘 알려진 이찬원이 맡는다. 지금까지 총 2번의 야구 중계를 소화하며 해설위원 부캐(부캐릭터) ‘캐스또’로 활약한 적 있는 이찬원의 애국가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지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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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코칭스태프 전격 보직 이동..."이병규-정대현, 1군 수석↔2군 감독 맞교대"

전반기 막판 5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스타 브레이크 도중 코칭스태프 보직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삼성은 5일 "후반기 팀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 일부 개편 및 보직 변경을 했다"고 발표했다.핵심은 퓨처스팀 감독과 1군 수석 코치다. 당초 퓨처스팀은 정대현 감독이 맡았고, 1군에선 이병규 코치가 박진만 감독을 보좌해왔다. 하지만 후반기부터는 정대현 감독이 1군으로 올라와 1군 수석 겸 투수 코치를 맡게 됐다. 타격 코치는 타치바나 요시이에 3군 타격 코치는 후반기부터 1군 타격 코치를 맡는다. 퓨처스팀을 맡아왔던 강영식 투수 코치와 채상병 배터리 코치도 1군 불펜 코치, 배터리 코치로 올라온다. 한편 비게 된 퓨처스팀 감독 보직은 이병규 코치가 새로 맡게 된다. 정민태 투수 코치, 이정식 배터리 코치도 퓨처스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불펜 코치를 맡았던 권오준 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이동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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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역전패 팀이 다시 역전패 1위로, 홀드 1~3위·세이브 1위 모두 무너진 삼성 '어쩌나'

세이브 1위, 홀드 1~3위를 모두 보유하며 탄탄한 뒷문을 자랑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패만 세 번을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충격은 단순한 3연패 그 이상이다. 삼성은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지난 주말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1무 2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KIA전까지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3패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에선 6회까지 4-0으로 앞서가다 7~9회 5실점하며 패했고, 30일 더블헤더 2차전에선 1회 선취점으로 기선제압을 했으나 1회 말 동점에 8회 역전 솔로포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2일 KIA전에서도 삼성은 4-1 리드 상황에서 8·9회에만 3실점하더니 연장 10회에서 대거 5실점하며 연패에 빠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번 연패 기간 삼성이 자랑하던 뒷문이 무너졌다는 점이다. 올 시즌 삼성은 개인 홀드 1~3위, 세이브 1위에 모두 삼성 선수들의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뒷문을 자랑했다. 오승환이 24세이브로 2위 정해영(KIA)보다 3개 앞서 있는 1위에 올라있고, 임창민이 20홀드, 김재윤이 18홀드, 김태훈이 17홀드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패 기간 이들이 모두 부진했다. 오승환은 28일 KT전에서 9회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끝내기 안타 포함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일 KIA전에서도 9회 안타 2개로 동점을 내주며 2연속 블론 세이브를 작성했다. 셋업맨들도 무너졌다. 28일엔 우완 이승현이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하며 고전한 뒤, 김태훈이 1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채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0일 더블헤더 2차전에선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8회 역전포를 허용하며 패했다. 설상가상 김태훈은 더블헤더 도중 통증을 호소해 4주 이탈 진단을 받았다. 2일 KIA전에선 임창민이 1이닝 2실점으로 1점 차 상황을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연장에선 김재윤이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를 맞으며 4실점(3자책)하며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필승조들이 모두 실점하면서 삼성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삼성의 뒷문 불안은 비단 이번 4연전에서만 드러난 것이 아니다. 현재 83경기를 치른 삼성은 50경기를 소화한 시점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최소 역전패 팀이었다. 당시 삼성의 역전패는 5번에 불과했다. 최소 2위 두산 베어스, KT 위즈(9패)와 비교했을 때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 33경기에서 삼성은 무려 11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해당 기간 역전패 최다 기록이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도 50경기까지 0.885(23승 3패)로 리그 1위를 달렸으나, 해당 기간엔 0.837(36승 7패)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리그 최소 역전패도 두산(15패)에 넘겨줬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삼성의 뒷문이 초반 50경기의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이번 4연전에서 삼성은 선두에 등극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필승조들의 체력과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선두 등극의 의지는 후반기로 미뤄야 했다. 남은 2경기에서 KIA와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이다. 윤승재 기자 2024.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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