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건
영화

안소희, 일타 강사로 컴백…‘대치동 스캔들’ 6월 개봉 확정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대치동 스캔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배급사 스마일이엔티는 ‘대치동 스캔들’의 오는 6월 극장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안소희)과 학교 교사인 기행(박상남)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로 현실 공감 청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충무로 신예 김수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배우로 자리매김한 안소희는 대치동의 실력 있는 국어 강사 윤임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윤임은 문예창작과 동기이자 전남친인 기행의 등장으로 완벽했던 대치동 라이프가 흔들리게 되는 캐릭터로 안소희는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풋풋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낸다.여기에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 출연한 배우 박상남이 대치동 여중 국어 교사 기행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중심을 잡는다.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방송인 겸 배우 타쿠야가 대책 없이 해맑은 재일교포 2세 변호사 미치오 역으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드라마 ‘쌈, 마이웨이’, ‘보이스3’, ‘닥터 차정숙’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 조은유가 윤임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소설가 나은으로 분해 영화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대치동 일타 강사 윤임의 지적인 비주얼과 국어 강사를 표현한 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그때 우린 왜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했을까”라는 카피와 “그때는 애틋했고, 지금은 시린”이라는 태그가 윤임의 서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대치동 스캔들’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09:54
연예일반

[위기의 K콘텐츠] ‘풍요 속의 빈곤’ K콘텐츠 진단, 왜 이렇게 됐나 ②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BTS로 상장되는 K팝이 글로벌 주류 편입을 눈앞에 뒀으며, 넘을 수 없는 산인 줄 알았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한국 영화를 주목한 지 수년. 이런 상황에서 내수시장에서는 ‘K콘텐츠 위기론’이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다.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가 외면 받고 있으며, 방송가는 연이어 허리띠를 졸라매며 드라마 편성을 줄이고 있다. K팝의 성장세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둔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잘나가는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백년대계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편집자 주> 장밋빛일 줄만 알았다. K팝이 철옹성 같던 빌보드 정상에 이름을 올리고 전세계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했을 때만 해도 그랬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끝나면 더 날아오를 줄 알았던 K콘텐츠가 전반적으로 주춤하다. 글로벌 시장이 사랑하는 K콘텐츠이지만, 정작 국내 업계 내부에선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나온다. 제작된 K드라마와 K영화는 창구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고, 소수의 아티스트에 기댄 구조와 막혀버린 중국시장으로 K팝의 미래는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곳간에 쌓여가는 콘텐츠…K드라마 업계, 한국영화 업계 전철 밟는 중K영화, 즉 한국영화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극한직업’, ‘기생충’ 등 ‘천만영화’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호황을 누렸다. 그만큼 투자는 몰렸고 제작이 활발히 이뤄졌으나,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계 전반이 얼어붙었다. 더 큰 위기는 엔데믹의 분위기와 함께 한국영화계에 활기가 띨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면서 찾아왔다. 소위 곳간에 쌓아둔 기존 영화들이 무려 57편 가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좀처럼 한국영화 관객이 늘어나지 않아 개봉은 연이어 늦어지고 있다. 대략 4년의 걸쳐 위기가 진행 중인 한국영화계의 전철을 드라마 업계는 이제 밟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경기침체 탓에 광고 수익이 급격히 감소한 방송가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서서히 높아져가는 제작비도 감당할 수 없는 방송사들은 드라마의 편성을 줄여 나가고 있다. 대신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낮은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해 수익을 보전하려는 전략을 취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제작사의 10년차 드라마 PD는 “K드라마가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축제 분위기라고 하는데 정작 그 축제를 준비하는 무대 뒤의 파열음도 크게 일어나고 있다”며 “여전히 수익의 대부분을 광고에 기대고 있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수익 다변화를 꾀하려 노력하고 있는 듯한데 뚜렷한 해결책은 없어보인다”라고 수익 보전을 위해 위축된 방송사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방송사들의 이러한 분위기에 드라마 업계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극장가와 비교해 비대면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특징 덕에 한국영화계에 쏠렸던 투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라마 업계로 몰렸고 이에 따라 제작이 활발해졌으나, 제작됐거나 제작 중인 드라마들은 편성을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국영화처럼 다수의 K드라마도 기약없이 곳간에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광고시장의 파이는 한정됐는데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그 파이를 계속 나눠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수익모델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으니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다 내후년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결국 방송사의 편성에만 기댈 수 없는 상황이다. 모두가 OTT업체의 편성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빠르게 몸집을 키운 거대 글로벌 OTT로 인해 미디어 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막대한 투자로 전세계적으로 K드라마의 붐이 일어났으나, 그 이면이 밝지만은 않다. OTT들이 한국 콘텐츠에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던 제작비가 더 빠르게 상승했고, 이를 기존 방송사와 제작사가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서 OTT에 화제성과 흥행을 보장하는 드라마와 영화가 모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기를 겪은 한국영화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엔데믹에 접어들었지만 흥행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역시 OTT의 지분이 크다. 팬데믹 시기 OTT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게 보편화됐고 OTT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다수 서비스하면서 굳이 관객이 극장을 찾을 동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또 OTT의 제작 지원을 받는다 하더라도 IP를 OTT가 확보할 경우 제작사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은 OTT가 오리지널로 제작해 제작사들은 제작비의 10% 이하를 고정적으로 받는 수익 구조다. 과거에는 방송사와 나눠 제작비를 충당하기도 했으나 방송사가 드라마 편성을 대거 줄이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결국 제작비의 압박을 받는 제작사들은 전액을 투자 받는 대신 IP를 내주는 구조로 흐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엔 제작비의 10%도 받지 못하는 제작사가 적지 않다”며 “결국 드라마든 영화든 제작사들은 ‘로우 리스크-로우 리턴’을 취하게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높아진 제작비만큼 콘텐츠의 질이 향상됐고, 이에 따라 높아진 시청자의 눈높이를 따라가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OTT업계와 경쟁하는 국내 토종 OTT들의 상황도 심각하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3조 3000억원을 투자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5일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자본이 시장에 들어와야 콘텐츠 시장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업계에선 웨이브와 티빙 등 이미 적자를 내고 있는 국내 토종 OTT의 설 자리는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가득하다. 한 국내 OTT업체 관계자는 “콘텐츠 서비스 자체가 자본게임이다. 자본을 더 많이 투자할수록 콘텐츠의 흥행 가능성이 높은 건 당연하다”며 “거대 OTT업체가 투자를 늘릴수록 상대적으로 열세인 국내 업체들은 그 정도 투자 규모에 맞추거나 제작사에 더 좋은 조건을 내밀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팬덤에 기댄 수익 구조와 중국 시장발 위기그나마 K팝은 선전하고 있지만 팬덤에 기댄 수익 구조와 한한령으로 막힌 중국 시장을 대신할 시장 발굴, 포스트 방탄소년단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에 돌입하면서 ‘위기론’은 더 힘을 얻는 모양새다. 강력한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에 기댄 수익 구조가 스타 개인의 리스크에 휘청거리기 쉽고, 이는 K팝의 위기로 직결된다는 의견이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그동안 K팝은 거대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만들어 이들의 팬덤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내왔다. 방탄소년단도 그렇지 않느냐”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복무로 K팝의 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 자체가 K팝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이러한 팬덤조차 많은 자본이 투입된 대형 기획사들의 아이돌 그룹에 쏠리다 보니 중소기획사들이 K팝 시장에서 설 자리는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일정한 수의 대형 기획사와 여기에 속한 한정된 아티스트들에 K팝의 성장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탓에 소수의 기획사와 아이돌 스타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익명을 요구한 한 중소기획사 관계자는 “지금의 K팝은 대형기획사와 중소기획사로 극명히 나뉘어져 있다. K팝의 붐이라 하지만 중소기획사 입장에선 실감하지 못 한다”며 “동시에 대형기획사가 아이돌 중심의 장르를 내놓다 보니 다른 장르를 선보이는 중소기획사의 아티스트들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렇다 보니 중소기획사들은 수익 구조 중 하나를 차지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한터차트 관계자는 “예전에는 아이돌뿐 아니라 발라더나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도 많은 앨범 판매량을 보였지만 지금은 팬덤이 있지 않는 이상 앨범 판매량을 확보하기는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스트리밍에서도 비슷한 경향성이 보인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전체 스트리밍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특정 아이돌의 노래들이 순위를 독점하고 있고 이들이 이전에 낸 곡들도 꾸준히 상위권 차트에 있다. 팬덤의 소비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평했다.대형기획사들 또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K팝의 주요 타킷팅이 되는 중국시장이 한한령으로 인해 사실상 닫혀 예전과 같은 힘을 못 쓰고 있다.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한한령이 해제되면 중국시장이 활기를 띨 거라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기대감이 높았는데 최근 한일정상회담으로 인해 기획사 입장에서는 김이 빠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여기에 더해, 한한령이 해제된다 하더라도 중국시장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을 거라는 의견들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정치적인 문제로 또 중국시장이 언제 닫힐지 모르지 않나”라며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을 전제로 시장 확대 등 또다른 K팝의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다만 중국 시장이 배제돼 있는 현재가 K팝이 북미, 유럽 등 새 시장으로 뻗어나갈 기회가 되리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중국, 일본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생각했다면 이제 중국 시장은 진출 선택지 중 한 곳이 됐다.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다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조금 더 글로벌해질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본다”고 짚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2 06:00
영화

스필버그 유년 시절 이야기 ‘더 파벨먼스’, 골든글로브 작품상·감독상 품다

“마침내 74세의 나이가 되서야 지금 (영화를) 하는 게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행복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서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두 부문에서 모두 따돌리며 타이틀을 독식했다.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고 영예의 주인공은 ‘더 파벨먼스’의 스필버그 감독이었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유년 시절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자전적 영화에 작품상을 안겼다. ‘더 파벨먼스’는 작품상 부문에서 ‘아바타: 물의 길’, ‘탑건: 매버릭’, ‘엘비스’, ‘타르’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주저했는데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던 감독상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지난해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더 파벨먼스’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년 연속 ‘골든글로브의 남자’로 불리게 됐다.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은 마틴 맥도나 감독이 ‘이니셰린의 밴시’로 받았다.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은 각각 극영화 부문 남우,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코미디·뮤지컬 부문의 남우주연상은 ‘이니셰린의 밴시’의 콜린 패럴이, 여우주연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이 수상했다. 양자경은 수상 후 프레스룸에서 “매우 떨리고 감격스러운 한편 두렵기도 하다”며 “소파에 앉아 시나리오를 보는데 미국에 이민 온 나이 든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더라. 다른 사람들에겐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게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에블린이 멀티버스로 가서 자신의 가족을 위해 싸우는 내용에 많은 관객이 공감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모두 평범한 슈퍼히어로다. 친절과 사랑이 바로 우리의 슈퍼파워”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어느 날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해당 부문 트로피는 1985년 아르헨티나의 군사 독재 정권 주역들의 범죄를 선고하기 위해 재판을 진행하려는 두 검사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아르헨티나, 1985’는 ‘폴리나’(2015), ‘7일간의 정상회담’(2017) 등을 연출한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히카르두 다린, 히나 마스트로니콜라, 프란시스코 베르틴 등이 출연했다.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본선에서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의 작품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동진 영화 평론가는 이번 수상 불발에 대해 “올해 비영어 작품상 부문은 경쟁이 치열했다. 독일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OTT에서 미는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영화 평론가인 강유정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골든글로브는 외신기자협회가 주는 상이다보니 ‘아르헨티나, 1985’가 기자들 취향에 맞지 않았나 싶다”며 “‘헤어질 결심’은 예술성이나 작품성에 치우친 작품이다보니 표현의 자유와 인권을 다룬 주제적인 측면에서 ‘아르헨티나, 1985’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정진영·이세빈 기자정진영(afreeca@edaily.co.kr), 이세빈(sebi0525@edaily.co.kr) 2023.01.12 06:20
연예

유연석 "데뷔 17주년, 관심·사랑주셔 감사..사랑합니다"

배우 유연석이 데뷔 17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유연석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만에 쉴새 없이 웃고 나와서 너무 행복했네요"라며 "스트레스 싹 날려버린듯합니다. 데뷔 17주년 기념으로 공연 관람했는데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이어 유연석은 "데뷔 17주년 축하해주신 우리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지금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우리 젠틀맨 팀도 사랑해요"라고 감사인사를 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을 관람한 뒤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한 유연석 모습이 담겨있다.한편 유연석은 지난 2003년 11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했다. 올해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등에 출연했다.최주원 기자 2020.11.23 14:28
무비위크

"11분 추가"…'강철비2' 9월30일 확장판으로 만난다[공식]

'강철비2: 정상회담'이 확장판으로 여름에 이어 추석시즌 관객과 만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양우석 감독)'은 오는 30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지난 여름 개봉 당시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신선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박진감 넘치는 수중 잠수함전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던 만큼 더욱 커진 스케일로 재탄생한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기존 극장판에서 11분이 추가된 확장판에는 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북한 핵잠수함 부함장(신정근)의 이야기가 더 강화돼 풍성함을 더한다. 새로운 에필로그도 추가됐다. 양우석 감독은 “7월 개봉 당시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 정상회담과 북한 쿠데타가 있기 전 우리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일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가 쉽게 다가가고자 새롭게 편집했고 구성도 원래 시나리오에 가깝게 편집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백두호에 남기를 선택한 한대통령과 그와 함께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부함장간의 교감하는 부분들이 늘었고, 쿠키 영상도 새롭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구성이 바뀌면서 개봉판에서 8분 정도가 줄어들고 확장판에서는 19분 정도 보지 못한 신들이 새로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전체 길이는 개봉판보다 최종 11분 정도가 늘어났다"며 "확장판이 관객분들에게 더 큰 재미와 의미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확장판 포스터는 동해상에 부상해 있는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 위에 펼쳐진 전세계의 운명을 손에 쥔 네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남북미 세 정상과 북 호위총국장(곽도원).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네 인물들의 강렬한 눈빛과 표정은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에서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뜨거운 독도 앞바다, 판이 더 커졌다'는 카피가 더해져 여러 강대국의 복잡한 국제 정세가 얽힌 독도 한가운데, 세 정상의 대결과 공존을 넘어 더 치열해친 잠수함전까지,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8 17:40
무비위크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으로 추석 극장가 출격

'강철비2: 정상회담'이 9월 30일, 더 커진 스케일의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신선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박진감 넘치는 수중 잠수함전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던 '강철비2: 정상회담'이 더욱 커진 스케일로 재탄생한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 9월 30일 개봉을 확정,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 기존 극장판에서 11분이 추가된 확장판에는 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액션과 드라마 뿐만 아니라, 개봉 당시 호평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북한 핵잠수함 부함장(신정근)의 이야기가 더 강화되어 풍성함을 더한다. 또한, 새로운 에필로그도 추가되어 다시 한번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양우석 감독은 확장판에 대해 “7월 개봉 당시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 정상회담과 북한 쿠데타가 있기 전 우리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일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가 쉽게 다가가고자 새롭게 편집하였고 구성도 원래 시나리오에 가깝게 편집하였다. 특히 백두호에 남기를 선택한 한대통령과 그와 함께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부함장간의 교감하는 부분들이 늘었고, 쿠키 영상도 새롭게 바뀌었다. 구성이 바뀌었고 개봉판에서 8분 정도가 줄어들고 확장판에서는 19분 정도 보지 못한 씬들이 새로 들어가, 전체 길이는 개봉판보다 11분 정도가 늘어났다. 확장판이 관객분들에게 더 큰 재미와 의미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7 21:07
무비위크

엄정화 '오케이 마담', 100만 관객 돌파..‘팀 오케이' 완전체 인증샷

액션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19일 기준 100만을 돌파했다. 올여름 극장가 대전 속에서 '반도''강철비2: 정상회담''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화제작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세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로서 자리매김했다. 100만 관객 돌파 소식과 함께 '오케이 마담'은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그리고 이철하 감독까지, ‘팀 오케이’의 완전체가 함께한 기념사진을 공개해 팀워크를 뽐냈다. 100만 돌파를 축하하는 커다란 풍선을 들고 화기애애하게 촬영한 사진과 '오케이 마담'의 포스터를 그대로 재현한 케이크를 들고 미소 짓고 있는 인증샷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0 07:23
무비위크

뮤지컬 무대로 간 유연석, 설렘 가득 '베르테르' 변신

배우 유연석이 ‘베르테르’의 감성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11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유연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포스터 촬영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들 속에서 베르테르의 상징인 해바라기를 들고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다. 마치 극 중에서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가 롯데를 떠올리는 것 같은 그의 표정은 보는 이들도 설렘을 느끼게 만든다. 이어지는 사진 속 유연석은 아련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베르테르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소화력으로 단숨에 A컷을 만들어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감탄을 불렀다는 후문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파격적인 변신으로 호평 세례를 받은 유연석은 뮤지컬 ‘베르테르’에서는 감성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부터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까지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탄탄한 연기력과 티켓파워를 입증해온 유연석이기에, 그가 ‘베르테르’를 통해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엄기준, 카이, 규현, 나현우, 김예원, 이지혜 등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1 10:46
무비위크

'강철비2: 정상회담', 호평 담은 리뷰 포스터 공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쏟아지는 호평 속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영화를 향한 뜨거운 호평을 담은 리뷰 포스터를 4일 공개했다. 리뷰 포스터는 공식 회담장과 좁은 잠수함 안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충돌하는 모습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것과는 정반대로, 남북미 세 정상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유쾌한 포즈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포스터에 사용된 스틸은 현장에서 앵거스 맥페이든의 제안으로 즉흥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그 뒤에서 파이팅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북 위원장(유연석)은 북의 쿠데타로 인해 북 핵잠수함에 갇혀 생사의 운명공동체가 된 후, 복잡한 남북문제부터 소소한 취향 차이에 대한 갈등과 화해를 오가는 모습을 통해 예상 밖의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영화를 향한 언론의 아낌없는 찬사가 더해져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다수의 언론은 리뷰를 통해 남북문제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리얼리티에서 시작해 판타지로 이어가는 스토리에 은유와 해학을 더해 흡입력 있게 풀어낸 양우석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더 커진 스케일과 한국영화 최초로 선보인 긴박한 잠수함 액션, 그리고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으로 완성된 묵직한 여운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내며 '강철비2: 정상회담'을 향한 호평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시원한 잠수함 액션과 함께,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호연으로 실감 나게 그려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4 09:10
무비위크

'강철비2' 정우성x유연석x곽도원x앵거스, 눈빛만으로 팽팽한 긴장감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의 출연과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된 '강철비2: 정상회담'이 한반도를 둘러싼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아낸 4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갑작스러운 북의 쿠데타로, 좁은 북 핵잠수함에서 진짜 정상회담을 펼치게 된 인물들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4인 캐릭터 포스터를 16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각국의 랜드마크와 대표적인 잠수함을 배경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인물들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 눈길을 모은다.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정우성)의 캐릭터 포스터는 손을 턱에 괸 채 정면을 바라보는 냉철한 눈빛에 우선 눈길이 간다. 평화협정을 위해 모인 정상회담장부터 핵잠수함 안의 좁은 함장실에 갇힌 이후까지. 북미 정상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임박한 전쟁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복잡한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 대한민국의 운명을 어깨에 지고 있는 대통령 한경재로 분한 정우성의 입체적인 연기는 분단과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표정을 보여주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한편, 쿠데타 주동자 북 호위총국장 역을 맡은 곽도원의 캐릭터 포스터는 비장한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비핵화와 북미 수교 및 평화체제에 반대하는 북한 강경파의 강철 같은 신념을 엿보게 만든다. 북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류경호텔을 배경으로, 날카로운 눈빛의 곽도원은 자신의 선택이 정권에 반기를 든 쿠데타가 아니라 조국과 인민을 위한 혁명이라 믿는 강인한 모습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북 위원장 조선사(유연석)의 캐릭터 포스터는 북 위원장의 고정관념을 깬 파격적인 비주얼로 압도한다. 강경파의 반대에 맞서며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을 감행한 북한 지도자의 고민과 내적 갈등을 섬세한 표현력과 인간적인 디테일로 완성한 유연석의 색다른 변신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미국 대통령 스무트를 연기한 앵거스 맥페이든은 공식 석상에서도 성질을 감추지 못한 채, 자기 할 말만 하는 캐릭터답게 격앙된 표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백악관의 모습이 더해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과 미국이 세상의 중심인 모습을 통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대통령의 배경에는 안창호급 잠수함이, 북한 측 두 인물에게는 영화 속 북한 최초 핵잠수함인 백두호. 그리고 미국 대통령의 배경으로는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어, 독도 앞바다 속 펼쳐질 잠수함전의 실체를 궁금하게 한다. '강철비2: 정상회담'의 캐릭터 포스터는 한반도를 둘러싼 각기 다른 신념을 지닌 인물들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16 08: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