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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일 만의 우승' 김세연, LPBA 개막전 정상…통산 네 번째 우승

‘작은 거인’ 김세연(휴온스)이 1006일 만에 LPBA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김세연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결승전서 임경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3(11-10, 11-4, 6-11, 11-5, 9-11, 4-11, 9-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세연은 2021~22시즌 2차전(TS샴푸 챔피언십) 이후 1006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 이후 2022~23시즌 18위, 2023~24시즌엔 최종 9위로 우승 없이 두 해를 보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3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절친’ 백민주(크라운해태)에 막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에 오른 김세연은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의 7회 우승, 임정숙(크라운해태)의 5회 우승에 이어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함께 LPBA 통산 우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역시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2억원을 돌파(2억2023만5000원), 김가영(3억4135만원) 스롱 피아비(2억6277만원)에 이어 누적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로 데뷔 후 첫 4강에 이어 결승까지 진출한 임경진은 우승컵 앞에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대신 이번 대회 64강전에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 대회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 수상했다. 경기 초반은 김세연의 분위기였다. 초반 5이닝까지 4-2로 근소하게 앞선 김세연은 6~9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11이닝에 2점을 더해 10-4까지 격차를 벌렸다. 임경진이 11이닝과 12이닝에 6점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세연은 13이닝 공격서 침착하게 득점을 마무리해 11-10 1세트를 따냈다.기세를 탄 김세연은 2세트에 4이닝 하이런 5점으로 5-2로 앞서갔고, 이후 5이닝과 6이닝에 각각 3점을 올려 11-4로 2세트까지 승리했다. 3세트서는 첫 이닝에 하이런 9점을 앞세운 임경진이 11-6(4이닝)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 세트를 내준 김세연은 4세트 9이닝 5-5 팽팽한 상황에서 2득점, 곧바로 다음 이닝서 4점 마무리, 11-5로 세트스코어를 3-1로 벌렸다.벼랑 끝에 몰렸던 임경진이 집중력을 되찾고 추격에 나섰다. 5세트 한때 4:9까지 몰렸던 임경진은 10이닝 2득점으로 6:9 따라붙은 이후 14이닝째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9로 세트스코어 2:3을 만들었다. 6세트 역시 김세연이 3이닝 이후 공타로 흔들리는 사이, 임경진이 점수를 차근차근 쌓아가며 11-4(7이닝)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7세트까지 끌고갔다.승부의 7세트. 큰 호흡으로 긴장을 털어낸 김세연은 위축되지 않고 득점을 이어갔다. 침착하게 초구를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딴 김세연은 이후 3연속 뱅크샷을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8-0을 만들었다. 마지막 옆돌리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김세연은 9-0, 퍼펙트큐로 우승을 완성했다. 1000일 기다림 끝에 우승을 더한 순간, 김세연은 눈물을 흘리며 큐를 번쩍 들어올렸다.경기 후 김세연은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해 정말 기쁘다. 지난해 준우승때도 백민주 선수에게 역스윕으로 패배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이렇게 잡히나’ 싶었다. ‘에라 모르겠다 해보자’고 7세트를 시작했다.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다”고 승부처를 돌아봤다. 이어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경기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 계속 스스로 내려놓다 보니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시즌 개막전 LPBA 여왕이 탄생한 가운데, 24일 정오 김영원-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의 PBA 4강 1경기에 이어 오후 3시30분 강동궁(SK렌터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4강 2경기로 이어진다. 준결승 승자는 오후 9시 우승상금 1억을 놓고 7전 4선승제 결승서 맞붙는다. 김명석 기자 2024.06.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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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9번째 구단 '우리WON위비스' 창단…우리금융그룹 4번째 스포츠팀

프로당구 9번째 팀으로 합류한 우리금융캐피탈이 팀 창단식을 진행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3층 회의실에서 우리금융캐피탈 프로당구팀 ‘우리WON위비스’ 창단식을 진행했다.창단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정연기 구단주, 장광익 부사장을 비롯해 우리WON위비스 선수단, 프로당구협회(PBA) 장상진 부총재, 김영진 전무이사, 배상봉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WON위비스의 창단을 우리금융그룹 직원 모두가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WON위비스가 서로 합심해 항상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상진 PBA 부총재는 “우리WON 위비스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리그 정상을 밟은 명실상부 팀리그의 강호”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캐피탈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우리WON위비스 주장 엄상필은 “우리 선수단 전원을 팀으로 받아주신 우리금융그룹 회장님 이하 우리금융캐피탈 구단주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선수단이 합심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WON위비스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등의 남자 선수들과 함께 LPBA 최고 스타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개인 투어 우승 7회) 등 개인투어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해 언제든 팀리그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 기업 금융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높은 관심으로 프로당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이번 PBA팀 창단 및 투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 또 이번 PBA 팀 창단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프로배구, 프로농구, 여자 사격단에 이어 네 번째 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됐다.이로써 팀리그 출격 준비를 모두 마친 우리WON위비스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25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서 첫 경기를 치른다. PBA는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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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천우희 “멜로 자신감 얻은 작품…히어로라면? 공간이동 능력 원해” (종영소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천우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 연출 조현탁)에서 천우희는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 역을 맡아 침입자에서 구원자로 활약을 펼쳤다.천우희는 중요한 장면마다 얼굴을 바꾸며 순식간에 장르를 넘나들었다. 사기꾼처럼 비친 초반부에는 천연덕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고, 과거 사연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이입시켰다. 여기에 극 후반 본격적으로 그려진 멜로에서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캐릭터를 완성시켜 호평을 얻었다.특히 천우희는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 에이트 쇼’는 국내 뿐 아니라 넷플릭스 TV SHOWS 비영어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또한 글로벌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천우희의 일문일답.Q.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을 맞은 소감너무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다. 현장에서 받은 에너지로 ‘다해’를 완성시킬 수 있게 해준 조현탁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동료 배우들, 그리고 매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며 애정과 응원 보내주신 애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Q. 어떤 매력에 이끌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선택하게 됐는지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자 내 최고 관심사인 가족을 작품으로 한 번 표현해 보고 싶었다. 판타지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현대인의 결핍, 상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마음이 갔다. 등장인물 사이의 다양한 연대도 매력 포인트였다.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다시 일깨워주고,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Q. 작품의 영어 제목이 ‘The Atypical Family’다. ‘전형적이지 않은 가족’이라는 뜻인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이야기하고 싶은 가족이 어떤 의미라고 생각했는지복씨 집안은 특별한 초능력을 갖고 있지만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제 능력치를 발휘하지 못했고, 찜질방 패밀리는 피를 나눈 혈연이 아닌 서로 필요에 의해 맺어진 관계였다. 어딘가 결핍된 두 가족이 만나서 갈등과 봉합을 겪으며 상호 보완하게 된다. 초능력이나 혈연이 없더라도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것이 가족이 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 같다.Q. ‘히어로는 아닙니디만’이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부문 4위와 국내 드라마 화제성 2위 등 꾸준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완성도와 공감이 아닐까 한다. 대본, 연출, 배우,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조화를 이뤘고,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서사를 통해 공감할 지점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매번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전개 방식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Q. ‘도다해’를 연기하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표현했는지극 초반에 진심인 듯 사기인 듯 마음을 읽기 어려운 다해 모습을 그리려고 집중했다. 다해의 전사가 드러날 때 시청자들이 깊게 이입하시려면 감정과 관계에 차곡차곡 레이어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장르는 판타지였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다해가 발에 땅을 붙이고 현실감을 높여야 보시는 분들이 작품 전체와 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Q. ‘다해’는 남을 속이지만 연민을 자아내는 입체적인 캐릭터였는데 어떻게 접근했는지학창시절 지독하게 외롭다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다해가 삶을 어떤 태도로 살아왔을지 고민했다. 누군가의 희생을 딛고 살아난 것에 대한 부채감과 의무감으로 일상을 무겁게 지탱해 왔고, 그런 감정들을 감추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초반에 다뤄진 현재 장면에서는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중후반 과거 장면에서는 다해의 이면을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게끔 감정에 집중했다.Q. 제작발표회 때 어떤 수식을 얻고 싶냐는 질문에 ‘멜로 장인’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 멜로 호흡이 어땠는지멜로는 할수록 재미 있고, 생각보다 멜로를 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장기용 배우와 첫 호흡이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용 씨는 현장에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서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같이 만들 수 있었다. 서로를 배려하면서 동선이나 감정선을 편안하게 상의했다. 성향과 태도가 잘 맞아서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더 좋은 케미스트리를 낼 수 있었다.Q.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정말 따뜻한 사람들만 모인 현장이었다. 축복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이게 만든 원동력은 감독님의 배려였다고 생각한다. 다 같이 찍는 장면일 때마다,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좋아서 매일 행복했다. 모든 배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특히 고두심 선생님과의 촬영은 ‘쿵! 하면 짝!’이었다. 긍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열린 사고를 갖고 계신 분이어서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Q. 설정이 신선한 작품인데,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는지타임 워프라는 설정이 있어서 복귀주는 1인 2역을 해야 했고, 모두가 한 장면을 여러 번 연기해야 했다. 특히 나는 장기용배우의 대역분과도 많은 장면에서 감정을 만들고 연기를 함께 해야 했는데, 낯설면서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Q. 초능력이 없는 ‘다해’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것이 어울릴지, 그리고 천우희는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은지다해에게는 이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현혹’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다해가 매 순간 진심으로 상대를 대해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천우희는 공간이동능력을 갖고 싶다. 촬영 현장으로도 수월하게 가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Q. ‘더 에이트 쇼’와 동시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넷플릭스 국내외 쌍끌이를 하며 5월을 보낸 소감은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번 출연작들을 비슷한 시기에 선보이게 됐다. 다행히 매번 다른 장르, 다른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였다. 대중에게 여러 재미와 매력을 집약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징크스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려고 한다.Q. ‘이로운 사기’, ‘멜로가 체질’, ‘곡성’, ‘한공주’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 때문에 ‘천의 얼굴’이라 불린다. 작품 선택 기준과 앞으로 선보이고 싶은 모습은연기는 타인에 대한 이해와 자신에 대한 성찰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인물과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나라는 인간, 나라는 배우가 더욱 깊이 있고 넓은 시각을 갖길 바란다. 흥미롭고 다양하며 평범하지 않은 인물에 늘 눈길이 먼저 간다. 늘 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안 해본 것’ 이다.Q. 드라마 팬들에게 한마디‘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도다해가 회복하는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다해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이 중요하다는 것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느끼는 작품이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로 인사 드리겠다.Q. ‘다해’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이게 끝이 아니야, 이제 시작이야. 행복해!”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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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컴백③] 임영웅 → 도경수, 누구 노래 듣지.. 치열한 5월 男솔로 대전

임영웅울 필두로 쟁쟁한 남자 솔로 가수들이 잇따라 출격한다. RM, 도경수, 육성재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가수들이 출격을 예고했다.4월달이 여자 솔로 가수 대전이었다면, 5월은 남자 솔로 가수들의 치열한 대전이 예상된다. ◇ 임영웅, 더블 싱글로 즐거움도 2배 임영웅은 6일 더블 싱글 ‘홈’과 ‘온기’로 컴백했다. 임영웅은 ‘온기’ 작사와 작곡, ‘홈’ 작사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뽐냈다.특히 임영웅은 지난 5일 선공개한 ‘온기’ 뮤직비디오에서 차 안에서 가사를 읊조리며 다양한 표정을 짓고, 황야에 혼자 남아 쓸쓸한 얼굴로 서 있는 등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선보였다. ‘온기’ 뮤직비디오는 단편 영화 일부 장면들로 만들어졌다. 임영웅은 평소 무대 위 깔끔한 이미지가 아닌 거칠고 쓸쓸한 남자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팬들을 사이에선 임영웅의 표정 연기가 웬만한 배우 못지않다며 ‘합격점’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 육성재, 소속사 이적 후 첫 솔로 육성재는 9일 새 솔로 싱글 ‘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를 발매한다. 지난 2020년 발매한 ‘육 어클락’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육성재가 새로운 소속사 아이윌미디어에 새 둥지를 틀고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타이틀 곡은 ‘비 썸바디’다. 소속사에 따르면 육성재가 그룹 활동을 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만의 새로운 매력들을 타이틀 곡에 녹였다.앞서 같은 그룹 멤버인 비투비 이창섭이 지난 2월 21일 발매한 ‘천상연’이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육성재가 그 열기를 이어갈지도 관전 요소다. ◇ 도경수 표 러브스토리 어때요? 그룹 엑소 도경수는 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성장’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마스’를 비롯해 선공개 곡이었던 ‘팝콘’과 ‘우리가 몰랐던 것들’, ‘오늘에게’, ‘매일의 고백’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도경수는 지난달 30일 선공개한 수록곡 ‘팝콘’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며 특유의 풍부하고 청량한 음색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를 잘 표현했다는 호평이 받았다. 실제로 ‘팝콘’은 음원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인기를 견인했다. 1일 기준 아이튠즈 전 장르 차트에서 라오스·멕시코·몽골·베트남 필리핀 등 전 세계 17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BTS RM 아닌, 김남준으로 방탄소년단 RM이 본캐로 팬들곁에 돌아온다. 그는 오는 24일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신보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졌던 순간들을 다룬다.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얼터너티브 장르의 음악 11곡으로 채워졌고, RM이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화제가 된 건 신곡 콘셉트 포토였다.일상적인 풍경들과 RM의 사복 패션이 엿보여 트랜디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RM은 일상 속 꾸밈없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배경에 어울리는 사복을 직접 챙겨와 촬영 의상으로 사용했다는 후문이다.특히 영화 ‘해피 투게더’ 포스터 사진 등을 찍은 홍콩의 유명 사진사 윙 샤와 일본의 유명 포토그래퍼 타카히로 미즈시마와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RM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군복무 중이다. 군백기 중 공개되는 앨범인 만큼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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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K-회귀로맨스 인기작 탄생”…‘선재 업고 튀어’ 해외 133개국 1위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국내를 넘어 해외 133개국 1위에 등극했다.18일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지난 8일 첫 공개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영제 Lovely Runner)는 방영 첫 주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호주, 인도 포함 전 세계 133개국 1위에 등극했다.또한 라쿠텐 비키 내 평점 9.8을 기록했으며 “연기, 스토리, 케미스트리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한 드라마”, “김혜윤과 변우석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15년을 뛰어넘은 그들의 삼각관계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등 유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열성 팬 임솔(김혜윤)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국내에서도 방영 일주일 만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2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에 등극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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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해, 감정연기도 척척…10초 만에 눈물 뚝

‘남과여’의 11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11회에서는 마침내 한성옥(이설)과의 이별로 힘들어하던 정현성(이동해)이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브랜드인 H.2 재런칭에 성공했다. 특히 현성은 성옥에게 다시 동업을 제안하는 등 흥미진진함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9일 공개된 11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프로다운 배우들의 모습과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이 다채롭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먼저 이동해(정현성)는 성옥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이설(한성옥 역)과 리허설 중 쉽지 않음을 느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자 이설은 이동해가 좀 더 쉽게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시선을 피해줬고, 이동해는 어려운 감정연기에도 10초 만에 눈물을 떨어트려 모두를 감탄케 했다.다음으로 이동해와 최원명(안시후), 김현목(김형섭)의 에너지 넘치는 촬영 현장이 이어졌다. 김현목은 극 중 현성을 걱정하는 장면을 리허설 하던 중 “나보다 훨씬 몸 좋은 사람을 걱정한다”며 웃음을 터트려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이동해는 애착 인형(?) 김현목과 대사를 맞추며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이어 그는 소품으로 준비된 매운 라면을 맛보더니 동공이 풀리는 등 정신을 못 차렸고, 짜장 맛으로 바뀌자 미소를 보이는 등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기도.한편 임재혁(오민혁)과 윤예주(김혜령)의 바닷가 데이트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들은 바닷가 주변에 맴도는 갈매기와 장난을 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고, 바람이 많이 부는 촬영임에도 밝고 풋풋한 커플 데이트 장면을 완성했다.마지막으로 임재혁과 윤예주는 대망의 첫 키스 장면을 앞두고 리허설 중 감독님의 예상치 못한 의견에 웃음을 빵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어색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키스신을 완벽히 소화해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 최종회는 오는 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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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황야'·강동원 ‘천박사’ 제친 넷플릭스 韓 영화 1위 ‘차박’

저예산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이 넷플릭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은 18일까지 5일 연속 대한민국 영화 톱10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줄곧 2위를 유지하던 ‘차박’은 5일 만에 1위로 올라선 뒤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2위는 마동석이 기획, 제작, 주연해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지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다. 3위는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등이 출연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모두 톱스타들이 출연한 데다 각각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 작품들이다. 반면 ‘차박’은 4억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형인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제76회 칸 필름마켓’에서 화제작으로 주목받는 등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극장에서는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봉 당시 ‘차박’의 극장 관객수는 6465명이었다. 이후 약 5개월 만에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반전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차박’의 인기에 대해 연출자 형인혁 감독은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의 마법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면서도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음악 등 독특한 요소가 ‘차박’의 인기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짚었다.‘차박’은 작품의 제목처럼, 일상에서는 친숙하지만 작품에서는 신선한 차박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일상이 망가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현실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스릴러와 로맨스의 결합이라는 소개에 걸맞게 전반은 수원(데니안)이 미유(김민채)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후반부에서는 정체불명의 괴한에서 쫓기는 등 기이한 사건들을 보여주며 공포감을 유발한다.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는 이러한 감성의 변화를 관객들에게 오롯이 전달한다. ‘차박’을 통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god 데니안은 특유의 다정한 매력은 물론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진 섬세한 감정연기, 거친 액션연기 등을 소화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김민채는 ‘차박’이 스크린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제8회 포틀랜드호러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차박’ 제작사 타이거스튜디오 김영섭 대표는 “적은 예산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사랑을 받는다는 게 기분이 좋다. 챌린지가 필요한 업계에서 무언가 하나 보여준 것 같아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형인혁 감독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니 편안하게 봐줬으면 한다. 또 즐거움도 느꼈으면 한다”고 아직 ‘차박’을 보지 않은 관객들을 위한 당부를 덧붙였다.김영섭 대표는 “보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차박’도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하는 힘이 있다”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보는 사람이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서비스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8 11:33
연예일반

신예 황현정, ‘피라미드 게임’ 합류…재벌가 막내딸 역 [공식]

배우 황현정이 ‘피라미드 게임’에 합류한다.15일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현정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한다.‘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황현정은 극 중 큐비그룹의 막내딸로 피라미드 서열 F등급을 주도하여 괴롭히는 김다연 역으로 분한다. 황현정 특유의 진한 감정연기와 높은 연기 몰입도는 김다연이란 인물을 더욱 다채롭게 채워갈 예정이다.앞서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망상장애를 앓고 있는 연화 초등학교 살인사건의 진범 한예은 역으로 주목받은 황현정은 tvN ‘이로운 사기’에서 천우희 아역 이로움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피라미드 게임’에서 파격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13:03
뮤직

[X why Z]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친다’ 빌리의 강력한 존재감

아이돌 그룹 빌리를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에너지를 느낀다. 외모는 톡톡 튀는 것 같은데 무대 퍼포먼스를 보면 진지함이 느껴지고 어떤 무대는 또 로커의 열정도 느껴진다. 처음 빌리라는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들었을 때 젊은 세대는 ‘빌리 아일리시’의 빌리를 떠올렸을 것 같고, 나이가 조금 있는 분들은 ‘빌리 조엘’의 빌리를 떠올렸을 것 같다. 빌리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고, 빌리를 검색해보게 되는 빌리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 걸까?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4세대 여돌 중에 빌리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일까?Z연우 : 빌리는 데뷔 초 대형기획사 신인 아이돌만큼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데뷔 후 미니 2집 ‘긴가민가요’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 많은 4세대 아이돌들이 데뷔를 하고, 특히나 숨겨진 보물 같은 뛰어난 중소기획사 신인 여돌들이 많이 발견되던 시기라 K팝 팬들이 거리낌 없이 모든 신인 아이돌들을 다 찾아보던 시기였어요. 그때 ‘긴가민가요’ 무대 영상들이 SNS에 뜨기 시작했고, 빌리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어요. K팝 팬들에게 ‘4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10팀’을 물어본다면 빌리도 그 안에 포함될 것 같아요.X재국 : 빌리 멤버 중 츠키의 인기가 많던데. 이유는?Z연우 : 빌리 멤버들 모두가 다 무대 위에서 멋지고 프로페셔널하게 잘 하지만 츠키는 신인시절부터 이미 연차가 찬 아이돌처럼 무대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트위터에서 어떤 팬이 츠키의 ‘긴가민가요’ 직캠을 공유하고 ‘최근에 알게 된 4세대 아이돌인데, 표정연기를 너무 잘해서 이 직캠을 맨날 보고 있다. 계속 보다 보니 노래도 중독성 있고 좋은 것 같다’고 하기에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 직캠을 누르자마자 츠키에게 빠져들게 됐어요.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나 자기 파트에서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파트에서도 엄청 열심히 하고 중간중간 자기 직캠 카메라도 봐주면서 표정을 지어주는 걸 보고 전혀 신인 같지 않다고 느꼈어요. 그냥 노래에 맞게 춤을 추는 느낌이 아니라, 츠키가 곡 스토리의 주인공이 돼서 우리에게 뮤지컬 한편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츠키는 그렇게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고, 광고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예능도 참 잘하는 것 같아요. X재국 : 빌리의 매력 3가지를 꼽으라면?Z연우 : 빌리의 매력은 세계관, 비주얼, 노래예요. 빌리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걸로 유명해요. 그리고 유튜브에 빌리 멤버들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쇼츠가 있는데, ‘좋아요’ 수 18만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동영상이에요. 아마 다들 그냥 쇼츠 넘기다가 뜬 영상일 텐데 멤버들 전원이 비주얼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다들 놀라서 빌리라는 그룹에 관심 갖게 되고, ‘좋아요’를 눌렀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빌리의 노래는 사춘기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많아서 좋아하는 거 같아요. 빌리 노래 중에 ‘긴가민가요’뿐만 아니라 ‘BYOB’, ‘링 마 벨’ 등등 10대 때 많이 느끼는 감정들을 담은 곡들이 많아서 더 좋아요. 어른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노래들을 듣다가 이렇게 친구나 또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노래들 듣고 싶을 때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들을 수 있는 게 바로 ‘빌리’의 노래예요. 빌리는 최근 ‘1월 0일’이라는 노래와 ‘댕’(Dang)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노래도 좋지만 꾸준한 활동과 나올 때마다 ‘새로움’이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나오는 빌리를 볼 때마다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친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계속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내고 더 많은 매력으로 팬들을 끌어당기는 빌리가 2024년 더 큰 존재감으로 K팝 신을 이끌 것을 기대해본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1.23 05:06
연예일반

‘마이 데몬’ 조연희 섬세한 감정연기.. 몰입도 높였다

‘마이 데몬’의 배우 조연희가 섬세한 눈빛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고있다. 조연희는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11, 12회에서 노석민(김태훈)의 아내 김세라로 분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른 감정 변화를 유려하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11회 방송에서 조연희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김세라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세라는 석민에게 경찰에 자수한 아들 노도경(강승호)을 빼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싸늘한 답변으로 돌아왔다.그 책임을 자신에게 묻겠다고 하자 떨리는 손을 감추듯 꽉 붙들고는 “미안해요 여보. 다 제 잘못이에요”라고 회피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실감나게 연기했다.12회 방송에서 조연희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압도했다. 극 중 세라는 도경이 있는 치료 감호소 면회실에서 모성애 가득한 엄마의 가면을 쓴 채 걱정하는 모습으로 소름 돋게 만들었다. 잠시 뒤 도경이 다 알고도 모른 체 하면서 자신을 방패막이로 삼았다고 허를 찌르자 흔들거리는 눈빛으로 “난 착하게 살았어. 그래서 난 벌을 받지 않은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것도 잠시, 그는 도경에게 “넌 혼날 만 했어. 니가 나쁜 거야”라는 직설에 날렸고 이에 도경이 눈물을 흘리자 후회하듯 입술을 깨물며 교차하는 감정을 표현했다.이후 아들 도경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화장터로 간 그녀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석민의 옆을 지켰다. 게다가 세라의 팔에서 화상 자국이 발견됐고, 두려움이 가득 서려있는 그녀의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렇듯 조연희는 독보적인 캐릭터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또한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표현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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