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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기, '거미집' 출연…송강호와 호흡

배우 정인기가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에 출연한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작품이다. 정인기는 극 중 김감독과 오래 작품을 함께 한 동료로 ‘거미집’에서 사냥꾼 역을 맡은 배우로 분한다. 수 많은 작품에서 장르와 역할을 불문하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정인기가 ‘거미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정인기는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애국회 멤버이자 육군 제4부군단장 허강인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정인기가 보여줄 다양한 모습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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