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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년 만에 부회장 승진자 나온 SK그룹, 주인공은 이형희 위원장

SK그룹에서 4년 만에 부회장 승진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다. SK그룹은 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장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형희 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SK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2021년 장동현 부회장, 김준 부회장 이후 이번이 4년 만이다.SK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인사를 단행했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 협력 기능을 총괄하며 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에서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한다. 장 대표이사는 SK㈜의 주요 경영 이슈를 총괄하고, 강 사장은 지주사의 일상경영 활동과 함께 실행에 집중하는 등 시너지를 발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보임한 장용호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계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이용욱 사장은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사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제조업 및 소재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제조 및 운영 전반을 맡고, 이석희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끄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 등 회사의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SK에코플랜트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첨단 소재 사업을 이끌어 간다.SK이노베이션 E&S는 이종수 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스퀘어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할 계획이다.SK AX는 클라우드 사업과 ITS 컨설팅 사업을 두루 경험하고 현재 최고고객책임자(CCO)로서 AX의 주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 신임 사장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목표로 미래기술원 조직을 진두지휘한다.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은 처음으로 법조인 출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가 SKT의 신임 대표이사가 됐다. 해킹 여파로 인해 SKT의 수장은 4년 만에 교체됐다. 신임 정 CEO는 2020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같은 해 4월 SK텔레콤 법무그룹장(부사장)으로 한 바 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현장형' 리더다. 현장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 등 문제 해결 능력이 있고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경영진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0.30 14:09
IT

SKT, 법조인 출신 정재헌 CEO 선임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정재헌 신임 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텔레콤에 합류했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시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회사의 주요 부서를 총괄했다.2024년부터는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CR·PR 기능을 총괄했고,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의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정 CEO는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추구 가치와 행동 규범을 구체화한 'AI 거버넌스'를 SK텔레콤에 정착시켰다.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도 주도했다.회사는 정 CEO가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하는 통신 CIC(사내회사)장에 SK스퀘어 한명진 CEO를 앉혔다. 한 CIC장은 SK스퀘어 재임 기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수익성 개선으로 SK스퀘어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30 10:52
영화

日애니 ‘귀멸의 칼날’, 韓에서만 545억 벌었다 [공식]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기준 매출액 545억 3,986만 원을 기록하며 2025년 국내 개봉작 중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F1 더 무비’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다.글로벌 흥행 수익 역시 6억 달러(8412억 원)를 돌파,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을 넘고 2025년 글로벌 흥행 8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인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흥행에 힘입어 오는 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예정된 한국 성우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주인공 탄지로(이경태 성우), 기유(정재헌 성우), 아카자(남도형 성우)까지 인기 캐릭터들의 한국어 더빙을 맡은 성우들의 첫 공식 행사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1 15:51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25일 더빙판 개봉…성우 라인업 공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더빙판으로 다시 돌아온다.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오는 25일 더빙판 개봉을 확정 지었다.더빙판에는 성우 이경태(카마도 탄지로 역), 석승훈(아가츠마 젠이츠 역), 민승우(하시비라 이노스케 역), 김하루(코쵸우 시노부 역), 정재헌(토미오카 기유 역), 김승준(키부츠지 무잔 역), 김명준(도우마 역), 권창욱(카이가쿠 역), 남도형(아카자 역) 등이 참여한다.‘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4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434만명으로,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3위에 등극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4 09:28
IT

SK스퀘어 한명진 "AI·반도체 투자전문기업으로"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는 27일 "올 한 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 자산 유동화, AI∙반도체 신규 투자, 일관성 있는 주주 환원에 주력하겠다"며 "AI, 반도체 중심의 투자전문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스퀘어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이 통과됐다.SK스퀘어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9066억원, 영업이익은 3조9126억원이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이다. 자회사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앞세워 AI 메모리 리더십을 확보한 덕이다.또 이번에 SK스퀘어는 사외이사 1명을 추가 선임해 총 4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갖췄다. 이번에 선임된 홍지훈 사외이사는 오랜 기간 미국 로펌에서 파트너로 근무한 글로벌 법무∙금융 전문가다.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역임했던 정재헌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7 14:57
금융·보험·재테크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지역강소기업 현장 소통 강화

NH농협은행은 지난 4일 전라남도 광양시 소재 금속 골조 구조재 제조기업인 중앙이엠씨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중앙이엠씨는 1993년 설립돼 제철 및 산업플랜트 기자재와 특수기계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중앙이엠씨가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플랜트 기자재 및 금속 구조물 제조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다"며 "지역 소재 우수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5 10:09
IT

SKT, 국내 통신사 최초 'AI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이다.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SK텔레콤은 2023년 9월 글로벌 AI 컴퍼니 선언 후 AI 피라미드 전략을 실행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AI 인프라, AIX(AI 전환),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으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회사는 지난 1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투명한 의사 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AI 거버넌스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또 지난 3월에는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를 공개해 이동통신 기업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의사 결정 체계의 기초를 마련했다.SK텔레콤 AI의 특성(Telco, 통신 기술 기반의), 목표(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Ethics, 윤리적 가치 중심의)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상징한다.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은 "이번 국제 표준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5 08:29
산업

오래, 한국형 무인 스터디카페 호주에 첫 선…"글로벌 진출 가속"

비대면 무인 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오래는 호주에 첫 무인 스터디카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호주 멜버른 박스 힐에 위치한 '자리'는 호주에서 처음 선보인 스터디카페라 현지 언론 및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자리는 오래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인 '제로아이즈'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 등으로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매장에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고도 매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이용권 구입과 연장 및 입∙퇴실 등 필요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제로아이즈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에서 신용카드·페이팔 등 여러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또 호주에서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왓츠앱과 SMS 문자 발송 기능으로 무인 스터디카페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지원한다. 오래는 우리나라에서 전국 450여 곳에 달하는 스터디카페에 제로아이즈 솔루션을 공급하며 노하우를 쌓았다.카이스트 출신의 개발자인 정재헌 대표가 2013년 창업한 오래는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 관리자 웹, IoT(사물인터넷)가 연동되는 비대면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스터디카페·공유 오피스·태닝샵·필라테스·음악 연습실 등 매장으로 솔루션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무인 탁구장을 구축하기도 했다.정재헌 오래 대표는 "호주 첫 공급 이후 미국과 싱가폴 등 타 지역에서도 한국형 스터디카페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지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화두인 만큼 보다 고도화한 기술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31 13:49
연예일반

김남희 “아내와 합의하 딩크족..‘가스라이팅’으로 새 얼굴 보여줄 것” [IS인터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2018), ‘스위트홈’(2020), ‘재벌집 막내아들’(2022)까지. 배우 김남희가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여러 작품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에서도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 역을 맡아 냉혈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로 작품의 분위기를 단단히 책임졌다.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남희는 ‘패밀리’ 시청률이 낮았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시청자들을 향해 “티빙에서 다시 봐달라”고 유쾌하게 당부했다.‘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는 배우 장혁과 장나라의 네 번째 호흡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첫방송 이후 시청률이 주춤하다가 지난 23일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김남희는 시청률뿐 아니라 연기 면에서도 “이렇게 할걸 , 저렇게 할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배우로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패밀리’ 출연 후 얻은 것도 많다며 그 중 하나로 권도훈(장혁)과 강유라(장나라)의 딸 권민서 역을 맡은 신수아 양과의 만남을 꼽았다.“수아와 되게 친해졌는데 촬영이 끝났으니 이제 못 봐서 아쉬워요. 실제 아기가 없어서 딸 가진 아빠의 마음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연기하면서 ‘딸 가지고 싶다’ 마음이 들었는데 이내 ‘정신차리자’ 싶었죠. 사실 아내와 합의 하에 딩크족(맞벌이에 무자녀를 계획한 가정)으로 살고 있어요. 촬영할 때 아기들을 보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키우면 힘들 거란 걸 잘 알고 있어요. 아직 희생할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부인이 ‘패밀리’를 보고 어떤 평가를 해줬느냐”라는 질문에 “사실 아내는 내 작품을 잘 안 챙겨본다. 봤다 하더라도 잘했을 때만 잘했다 말하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 때는 별말이 없었고 ‘미스터 선샤인’ 때는 잘했다 했던 것 같다”라며 “대학교 CC였기 때문에 내 연기를 계속 봤고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아니까 잘 못하면 ‘열심히 안 했네’ ‘최선 안 했네’라고 말하면서 혼낸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사실 ‘패밀리’ 장정도 감독님이 tvN 국장님이시다. 국장님이 직접 제안을 주셔서 출연했다. 혹시 주위에서 ‘국장님 제안을 거절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 않나”라고 농담을 건네듯 말하면서 “날 많이 믿어주셨다. 나도 서늘한 액션을 하고 허당기 있는 태구 캐릭터가 가장 매력적이더라”라고 했다. 김남희는 ‘패밀리’의 극 중반부터 등장한다. 이 점에 대해선 “예전 작품들도 그랬지만 어느 정도 서사가 깔린 상황에서 빌런처럼 등장한다. 부담감은 없었다”면서도 “서사를 만들어 놓고 있었던 배우들과 합을 맞춰야 해서 어색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번엔 장혁, 장나라 선배가 너무 잘 받아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시에 장혁과 장나라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장혁에 대해선 “예능프로그램에서 드러났듯 내가 제멋대로인 느낌이 좀 있는데 가끔 이런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다. 그게 장혁 선배”라며 “친한 형으로 지내기 너무 좋은 분”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진지한 얘기를 나눌 수 있고 만화책, 공연 등 사적으로 수다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더라. 나도 운동을 좋아하는데 장혁 선배도 운동을 좋아하니까 태국으로 촬영을 하러 갔을 때도 같이 운동했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사실 중학교 시절 내가 직접 돈을 내고 영화관에서 처음 표를 끊은 게 장혁 선배가 나온 ‘화산고’였다. 영화를 보면서 ‘저 형 멋있다’, ‘저 배우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함께 연기할 거라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 김남희는 장나라에 대해선 “성별이 다르고 MBTI도 I(내향형)이시더라. 친해지면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 E(외향형)인 내가 친해지려 하면 버거워 하시는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제일 신기하더라. 어렸을 때 최고의 슈퍼스타가 장나라 선배였는데 그 분을 직접 봤다”며 “무술은 처음이라서 장나라 선배와 합을 맞추면서 일주일 내내 매일 연기했는데 서로 재밌게 찍고 ‘우리 잘했다’면서 함께 뿌듯해 했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최근 연이어 흥행작들을 탄생시키며, 지난 2013년 독립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이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인 육군 대좌 모리 타카시, ‘스위트홈’에서 검술에 능한 국어교사 정재헌 역,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장손 진성준 등으로 활약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김남희는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가스라이팅’ 출연을 확정 짓고 또 한번 활약을 예고했다. ‘가스라이팅’은 성공한 심리 상담가이자 셀럽인 노영원(김희선)이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행복한 가정을 위협하는 사건을 마주하고 공조하며 소중한 가족을 지켜내려는 이야기다.“말 그대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인물인데 그동안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서 흥미로웠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올해 연말까지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 작품에 집중할 것 같아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8 09:00
연예일반

‘알라딘’ ‘슈렉’ ‘코코’ 제작진이 만든 ‘어메이징 모리스’ 2월 15일 개봉 확정

할리우드 흥행 드림팀의 야심작 ‘어메이징 모리스’가 온다. 2일 배급사 블루라벨픽쳐스 측은 세계적 판타지 소설 작가 테리프래쳇의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을 원작으로 ‘알라딘’, ‘슈렉’, ‘코코’ 제작진이 선보이는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 ‘어메이징 모리스’ 2월 15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메이징 모리스’는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빌런 쥐 마왕에 맞선 사기력 만렙 말하는 고양이 리스와 상극 친구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 어드벤처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주인공 모리스와 친구들이 선보일 어드벤처의 시작이 담겨 있다. 이번 작품의 주 무대인 배드블린츠 마을에 이어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모험 덕후 멜리시아가 토크쇼의 호스트처럼 등장하기도. 여기에 고양이 모리스가 인간의 말을 하고 춤을 추며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장면은 사기력 만렙냥 다운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뒤이어 모리스와 그의 친구, 허당 피리꾼 키이스가 새로운 마을 배드블린츠에 도착, 수상함을 느끼는 가운데, 우연히 마을의 시장 딸인 멜리시아를 만나 미스터리로 가득한 집을 발견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체를 숨기고 있는 절대 빌런 쥐 마왕의 모습과 함께 그에 맞선 모리스와 친구들의 협동 액션도 예고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 원작인 소설 작가 테리프래쳇의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은 출간 당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카네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알라딘’, ‘슈렉’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으로 ‘세계에서 흥행 수익을 가장 많이 올린 작가 중 1인’으로 손꼽히기도 하는 세계적 각본가 테리로시오가 탄생시킨 재치 있는 스토리는 ‘어메이징 모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니모를 찾아서’, ‘패딩턴’ 등 애니메이션부터 ‘가디언즈오브 갤럭시’, ‘블랙 위도우’ 등 실사 흥행작들을 탄생시킨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최정상 성우진들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한다. ‘하우스’ 휴 로리,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해리포터’ 데이빗듈리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을 비롯, ‘유미의 세포들’ 정재헌, ‘겨울왕국’ 박지윤, ‘극장판 포켓몬스터’ 오인성 등은 목소리 연기에 참여, 작품의 풍성함을 배가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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