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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025년도 국제업무전문인력 및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2차 합동 워크숍 개최

대한체육회는 6일 밀리토피아 호텔 바이마린 포트리스홀에서 '2025년도 국제업무전문인력 및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2차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차 합동 워크숍에 이어 국제스포츠 분야의 최신 동향과 실무 노하우를 학습하는 동시에 회원종목단체 간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워크숍에는 각 회원종목단체의 국제업무전문인력과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 한 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국제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펼쳐졌다.특히 이번 2차 워크숍은 다가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 파견에 대비하여 ▲국제스포츠 행정의 실제와 사례 ▲도핑방지 교육 ▲IOC 올림픽 솔리다리티 현황 공유 등 국제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유승민 회장은 “국제스포츠 무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사회에서의 대외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역량개발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제업무 담당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11.06 16:39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모두에게 열린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운영

대한체육회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올겨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방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리한 시설을 운영한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400m 국제규격의 스피드스케이트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특별한 겨울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이며,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에게도 널리 개방되고 있다. 이처럼 대한체육회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스포츠와 일상이 만나는 공공 빙상장’이자 ‘한국 빙상 종목 발전의 중심지’로 운영 중이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어린이 7800원, 성인 8800원(입장료 및 대여료 포함)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빙상장 내부에는 매점과 카페가 운영되어 간단한 식사와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2층에 위치한 한국체육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7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한 정규 강습 프로그램(스피드·피겨스케이팅)도 운영 중으로, 전문 지도자가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한다.대한체육회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빙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서울 도심 속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입장 및 운영 일정, 강습 프로그램 등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은경 기자 2025.11.05 14:45
NBA

‘버틀러 부상’ GSW, 커리·무디 52점 합작 활약 앞세워 2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미 버틀러의 부상이라는 변수에도 피닉스 선즈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전 스테픈 커리는 물론, 벤치 모제스 무디의 동반 활약이 빛났다.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피닉스를 118-107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5승(3패)째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28점을 몰아쳤다. 원투펀치인 버틀러가 14분만 뛰고 부상으로 빠진 변수가 있었으나, 여전한 득점력을 이어갔다.커리를 도운 건 무디였다. 무디 역시 3점슛 5개를 신고하며 24점을 올렸다. 한때 25점까지 앞선 리드를 턴오버로 인해 추격을 허용한 건 옥의 티였다.원정팀 피닉스는 2연승 흐름이 적지에서 끊겼다. 경기 내내 에이스 데빈 부커(38점)의 분전이 있었지만, 경기 초반 3점슛 침묵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레이스 앨런(16점) 마크 윌리엄스(16점 16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 피닉스는 리그 5패(3승)째. 전반까지 앞선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1쿼터 시작 3분 만에 퀸튼 포스트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한동안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커리가 연속 3점, 이어 무디와 버디 힐드도 외곽포를 지원했다.2쿼터 초반엔 다소 황당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피닉스 콜린 길레스피에게 3점슛을 허용한 직후, 드레이먼드 그린이 패스 실책을 범했다. 길레스피가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았다.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무디와 힐드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때 25점까지 달아나며 피닉스를 압도했다. 변수는 버틀러였다. 그는 2쿼터 7분 4초를 남겨두고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골든스테이트가 19점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원정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홈팀의 안일한 플레이와 턴오버가 나왔고, 피닉스는 이 틈을 노히지 않고 맹추격을 시작했다. 특히 부커가 여전한 슛감을 유지하며 림을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벤치에서 나온 무디의 쏠쏠한 활약으로 리드를 지키긴 했으나, 부커가 쿼터 종료 직전 페이더웨이 점프슛으로 9점 차까지 추격했다.상대 추격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부터 정교한 슛으로 3분 동안 15-3 런을 질주했다. 커리, 무디,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힘을 냈다.피닉스가 부커와 그레이스 앨런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하자, 골든스테이트 포스트가 정면 3점슛으로 응수했다.이후 경기 흐름은 어수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쐐기를 박지 못했다. 커리는 3점슛 놓치더니, 안일한 턴오버를 범하기도 했다.피닉스는 앨런의 사이드 스탭백 3점슛, 이어 윌리엄스의 풋백 덩크로 재차 추격했다.거센 추격 흐름 속 또 하나의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피닉스가 9점까지 추격한 시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딜런 브룩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코트 위 그린과의 설전이 원인이었다. 자유투 라인에 선 커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을 모두 림에 넣었다.피닉스는 마지막 순간 앨런의 공격자 파울 유도로 얻은 공격권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4:31
뮤직

‘김요한 합류’ 위아이, 신곡 ‘홈’ 첫 주 활동 성료… 칼군무로 완벽 팀워크

그룹 위아이(WEi)가 행복한 상상 속 나래인 원더랜드로 팬들을 초대했다.위아이는 지난달 28일 미니 8집 ‘원더랜드’를 발매한 뒤 3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잇달아 출연해 타이틀곡 ‘홈’ 컴백 무대를 꾸몄다.위아이는 파워풀한 동작과 유려한 춤선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했다. 손끝의 각도까지 살린 칼각 군무로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동시에, 섬세한 제스처로 위아이만의 자유로운 에너지를 표현했다. 특히, 손으로 ‘집’을 표현하는 등 직관적인 포인트 안무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홈’은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곁을 지켜주는 존재를 집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멤버 장대현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하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아내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한편, 위아이의 미니 8집 ‘원더랜드’는 함께여서 즐겁고, 또 함께여서 걱정도 없는 원더랜드로 루아이(팬덤명)를 초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음악과 무대,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완성도 있는 모습을 선보인 위아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13:02
NBA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찰싹' 엠비드 또 벌금 징계, 이번엔 7200만원 '음란 제스처'

미국프로농구(NBA) 빅맨 조엘 엠비드(31·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엠비드가 지난 1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보인 행동으로 인해 사무국으로부터 5만 달러(7200만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경기장에서 음란한 제스처를 취한 혐의'라고 전했다. 엠비드는 보스턴전 1쿼터 종료 7분 8초를 남긴 상황에서 슛 시도 중 파울을 당했는데 공이 네트를 통과하자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찰싹 때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엠비드가 이 제스처로 최소 네 차례 벌금을 물었다. 2024년 12월 7만5000달러(1억700만원), 2023년 10월 3만5000달러(5000만원) 그리고 2023년 1월 2만5000달러(3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라고 전했다.한편 엠비드는 NBA 통산 올스타 7회, 득점왕 2회, 올-NBA에 5회 뽑힌 스타 플레이어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7.3점 5.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7:35
연예일반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 르세라핌, ‘스파게티’로 보여준 자신감의 미학

“이빨 사이 낀 스파게티, 그냥 포기해 어차피.”그룹 르세라핌이 대중을 유쾌하게 도발했다. 새 싱글 ‘스파게티’는 ‘싫어도 결국 머릿속에 박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장난스럽게 풀어내며, 르세라핌 특유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과거 히트곡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등과 비교하며 호불호가 갈린다는 반응도 있지만, 르세라핌은 오히려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이라며 여유롭게 선언한다.지난달 24일 발매된 ‘스파게티’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현재 미국 팝 신에서 ‘톱티어 히트메이커’로 꼽히는 페데리코 빈드버와 지안 스톤이 참여했다. 두 사람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사운드를 만든 프로듀서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피처링으로 감각적인 랩을 더했고, 멤버 사쿠라와 허윤진도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스파게티’라는 음식과 요리라는 메타포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흥미롭다. 무대에서는 새끼손가락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 멤버들이 마치 ‘심즈(SIMS)’ 캐릭터처럼 토하는 듯한 동작, 입 안에 낀 음식을 빼내는 재치 있는 제스처 등이 등장하며 ‘스파게티’의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해당 안무는 쏘스뮤직 퍼포먼스 디렉팅팀과 해외 안무가 토드 윌리엄슨이 제작을 맡았다.뮤직비디오에서도 ‘요리’와 ‘스파게티’라는 소재가 기발하게 활용된다. 멤버들은 실제로 스파게티를 만들거나 토마토소스를 다루며, ‘빠져나갈 수 없는 스파게티(=르세라핌)’라는 상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바닥에 앉아 시작하는 군무, 손가락을 흔드는 동작, 어깨를 들썩이는 리듬감 있는 안무가 어우러지며 ‘먹히는 존재감’이라는 테마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사진가로 잘 알려진 고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르세라핌과의 첫 협업으로, 식재료가 공중을 떠다니거나 배경을 2D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는 등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7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25~26일 자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스파게티’의 세계관은 프로모션에서도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컴백 프로그램 ‘스파게티, 지구를 감다’를 통해 요리 예능 형식을 차용, 코미디언 엄지윤의 부캐 ‘엄지훈남’과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와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풍, 애드워드 리 등 유명 셰프들과의 만남으로 ‘르세라핌표 스파게티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스파게티를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과 직접 호흡했다. 초반엔 ‘호불호’가 갈렸던 ‘스파게티’가 이제는 대중의 ‘귀를 점령한 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각종 음원 차트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2일 기준 멜론 ‘핫100’ 2위, ‘톱100’ 8위, 일간 차트에서도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차트에서 46위를 기록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는 이전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의 83위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임희윤 평론가는 “‘스파게티’는 가사와 사운드 모두 기존 르세라핌의 스타일과 차별화된 실험적 매력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제이홉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가 지닌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올드스쿨 힙합 샘플을 가미해 독창적인 리듬감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르세라핌을 “Great performer(위대한 퍼포머)”라고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이 아니다. 콘셉트의 신선함과 탄탄한 무대력, 그리고 ‘크레이지’부터 이어진 묘한 B급 감성을 르세라핌이 ‘스파게티’로 세련되게 확장해낸 결과다.현재까지도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르세라핌의 ‘잇 잇 업(Eat It Up)’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터라, 음원 차트는 물론 글로벌 팬덤 내 ‘밈(Meme)’ 소비까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의 흐름이 예상된다. 임 평론가는 “르세라핌은 ‘힙함’에서 출발해 ‘위트와 실험성’으로 확장 중이다.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콘셉트 전환을 넘어, 앞으로 르세라핌이 어떤 음악적 실험을 이어갈지 주목하게 만든다”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06:05
뮤직

르세라핌, 엔비디아 주관 행사서 특별 공연…젠슨 황 CEO 극찬

걸그룹 르세라핌이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 주관 행사에 초청받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르세라핌은 코엑스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주관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브랜드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르세라핌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르세라핌을 “Great Performer”라고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르세라핌은 지난 24일 오후 1시 발매된 싱글 1집의 타이틀곡 ‘스파게티’로 공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킬링파트인 새끼손가락을 흔드는 제스처와 다채로운 표정을 뽐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정규 1집 타이틀곡 ‘언포기븐’과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도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한편 르세라핌의 신곡 ‘스파케티’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29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22위를 차지했다. 발매 당일(24일 자) 이후 6일 연속 차트인하면서 장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8:00
드라마

‘꼰대’인데 애처롭다…‘넷플 1위’ 류승룡, 전세대 울린 ‘부장님판 미생’

권위적이었다가 한없이 연약해 보이기도 한다. ‘김 부장 이야기’ 속 배우 류승룡이 희극과 비극을 순식간에 오가는 원맨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지난 25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로, 류승룡은 극중 통신회사 ACT 영업 1팀 부장 김낙수를 연기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방영 2회 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29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시청률도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2.9%로 출발해 2회 3.5%를 기록하며 상승세다.타이틀롤인 류승룡은 ‘김 부장’ 캐릭터에 꼭 맞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펼치며 흥행을 견인했다. 제목대로, 김낙수는 서울에 자가가 있는 건실한 대기업의 부장으로 성공한 삶처럼 보인다. 그러나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도 그와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꼰대다. 재수를 해 대학에 간 아들 수겸(차강윤)에겐 “삼수를 했으면 서울대 갈 수 있지 않았겠냐”고 잔소리하고, 외제차를 뽑은 부하 직원에게 “상무님도 국산 세단 모는데“라고 핀잔을 준다. 류승룡은 이때 권위가 느껴지는 제스처와 표정으로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표현한다. 그러나 김낙수는 주변에서 외면하는 만큼 외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술에 취해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 식탁에서 그대로 코 골며 잠이 들어버리는가 하면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적적한 날, 술 한잔할 친구도 한 명 없어서 홀로 사무실에서 맥주캔을 깐다. 회사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승진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등의 비보를 전해야 하는 것도 그의 역할로, 부하 직원에게는 원망 섞인 눈초리를 받는다. 류승룡은 이런 머쓱한 상황을 처연함을 자아내는 입체적인 연기로 그렸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촬영하면서도 류승룡을 대체할 김부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코미디와 비극을 경계 없이 넘나들 수 있는 배우가 표현해야만, 사이 사이의 맛이 살아나는 장면이 많은 데 류승룡은 그 두 가지를 표현하는 데 완벽한 배우다. 웃다가도 목소리만으로 갑자기 분위기 전환을 확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애드리브로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회 말미 아내 박하진(명세빈)과의 통화 장면에서 “회 사간다. 아니, 회사 간다고. 일하러”라는 언어유희는 원래 각본에는 없었던 대사로, 류승룡이 즉석에서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류승룡은 앞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 ‘무빙’, ‘아마존 활명수’, ‘닭강정’ 등 그동안 출연한 많은 작품들에서도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조 감독은 “류승룡은 현장에 정말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하고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비극적이고 약간 쓸쓸한 순간에 느닷없는 코미디들이 애드리브로 나온다. 준비성이 현장에서 엄청난 순발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김 부장 이야기’는 한 시퀀스 안에서도 롤러코스터처럼 감정의 낙차가 큰 작품인데 이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해 표현해 낼 수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6:00
해외축구

‘손흥민 OUT→폭망’ 토트넘 진짜 망조 들었다…공식 스토어 직원이 직접 “매출 반 토막” 심각한 사정 고백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떨어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토트넘의 오피셜 스토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라면서도 “2023년 여름 구단의 상징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올여름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공식 숍 점원이 이들이 떠난 후 심각한 매출 사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였다. 현재는 둘만큼 스타성과 인기를 지닌 선수가 팀 내에 없다.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매체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가장 인기있던 손흥민이 떠나고, 굿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둔 지난 7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752억원)~6000만 파운드(11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그만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지금껏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홈구장에 방문하고 유니폼도 불티나게 사 갔다. 손흥민이 적을 옮기면 한국 팬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손흥민 효과’는 이적과 동시에 미국으로 옮겨갔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꼽히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이 떠난 뒤 유니폼 인기 순위 1위는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전했다.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에 관해 스토어 점원은 “일본이나 아시아 쪽에서 오면 사 가는 이들이 있더라. 앞으로 활약해 여러 사람이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23:28
드라마

‘이강달’ 강태오X김세정, 판타지 사극+코미디+진한 멜로까지 담았다 [종합]

배우 강태오, 김세정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영혼이 뒤바뀐다. 판타지와 코미디, 진한 멜로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강태오, 김세정, 진구, 이신영, 홍수주,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가 참석했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강태오는 극중 세자빈을 잃고 슬픔에 빠진 세자 이강으로 분했다. 이날 강태오는 “6년만 사극 복귀인데 너무 오랜만이라 걱정도 많았다. 이전 작품 ‘녹두전’ 때의 모습을 모니터링하면서 톤도 재검토하고 준비했다”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강태오는 여주인공인 김세정과 영혼이 바뀌는 설정으로, 김세정의 제스처와 표정 등을 연기해야 했다. 이에 대해 강태호는 “김세정의 모습을 정말 많이 봤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를 많이 하고, 습관과 표정 등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을 작품에 녹여보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세정에 대해 “굉장히 에너지바 같은 모습이 있다. 그 기운이 극중 캐릭터인 박달이에게도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몸이 바뀌었을 때 그걸 그리려고 했다”고 전했다.김세정은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부보상으로 살아가는 박달이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이 첫 사극 도전인 김세정은 “처음이라 걱정과 고민이 많았고 막상 해보니 해야 할 게 너무 많았다. 강태오의 모습도 연구해야 했고, 사투리도 연구해야 했다. 또 사극에서 챙겨야 하는 한복의 태와 문화를 살리려고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강태오와의 영혼체인지 연기 준비는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김세정은 “영혼체인지로 유명한 드라마가 있지 않나. 그 드라마에 출연했던 하지원 선배에게 물어봤다”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언급했다. 그는 “선배가 ‘상대 배우와 많은 호흡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대본 바꿔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해 주셨다”며 “정말 다행인 건 강태오와 내가 결이 비슷했다. 외적인 것도 그렇지만 내면에 가진 생각이나 시선 처리 같은 것을 공유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진구는 극중 절대권력 좌상 김한철 역을 맡았다. 진구는 “그동안 했던 악역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비주얼도 한복에, 긴 수염을 붙였고 평소 쓰지 않았던 말투를 쓴다. 감독님이 톤을 강조하셨는데 이 톤을 살리려고 무척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내적인 차이라면 작가가 글을 재밌게 써주셨다. 악역의 사연이 숨겨져 있고, 어쩌다가 이 인물이 흑화가 되었는지 표현돼 있다”며 “이를 보면 제가 악역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연이 있는 선역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오는 11월 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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