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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 “탈북 정착 후 냉면-김치 장사, 지금은 100억 CEO”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최초의 탈북민 보스로 새롭게 합류한 이순실이 꽃제비에서 100억 원 CEO가 되기까지 남한 생활을 공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74회는 전국 시청률 5.4%, 수도권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12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박기량 보스가 국군체육부대 행사에 초대받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체력 단련장. 상의를 탈의하고 오전 훈련 중인 장병들 틈에서 눈 둘 곳이 없다며 두리번거리는 박기량의 모습에 폭소가 터졌고, 유도 선수들의 밧줄 타기 훈련에 도전한 박기량은 홀로 소질을 인정받아 뿌듯해했다. 행사 시간에 맞춰 장병들이 속속 등장했고, 첫 위문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언제 걱정했냐는 듯 박기량과 아이들은 부대 전체를 장악했다. 부대를 들썩이게 만드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이어진 가운데 엔딩 무대에서 박기량은 100% 라이브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자신감이 풀 충전된 박기량은 “치어리더계 군통령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의 여신임을 입증했다.이순실 보스는 탈북 18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된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은 “내가 남한에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탈북민 모임 갈 때 고향 음식을 해 가면 다들 너무 좋아해서 평양냉면, 김치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내 백김치를 먹으면 꼬리뼈까지 시원하다”라는 말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순실은 “전현무는 북한 여성들이 좋아할 관상, 김숙도 북한의 전형적인 미인상”이라면서 “나처럼 얼굴이 동그랗고 눈이 커야 미인”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냈다. 특히 이순실은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걸 나누고, 좋아하는 걸 보는 재미로 산다”라고 했지만 직원들의 평가는 “불도저”였다. 화통하게 ‘혁명 정신’을 외치며 빠른 일처리를 선호하는 이순실은 직원에게는 잔소리를 퍼붓지만 고객의 전화에는 상냥한 반전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행사 참여 제안을 앞뒤 가리지 않고 수락한 이순실은 냉면 5천 개 생산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이순실은 “안되면 되게 만들라.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외치며 곧장 냉면 생산 공장으로 향했고, 추가 생산 때문에 야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다가 급기야 팔을 걷어붙이고 냉면 포장에 돌입했다. 2시간 30분 만에 냉면 5천 개 생산 목표를 달성하자 기분이 좋아진 이순실은 직접 만든 이북 음식으로 직원 회식을 제안했다. “여러분을 위한 마음이 꽉 차 있다”라며 만두와 감자떡 등을 권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북한에서 남자의 말은 곧 법이다. 술을 찾는 남편에게 연탄집게로 맞은 적 있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힘든 시기를 지나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순실 보스를 위해 “대박나세요”라며 건배를 외치는 직원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정호영 보스가 연희동 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 절친 송훈 셰프와 만난 정호영은 “손님이 없는 날은 하루 매출 0원, 월세와 인건비 등 매달 천만 원 적자였다”라며 최근 잦아진 방송 활동의 이유를 전했다. 송훈 셰프 역시 “핫도그 가게 창업 1년 만에 7억 원을 날리고 폐업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폐업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두 셰프는 ‘만 원의 행복’ 갓성비 식당 방문에 나섰다. 1차로 방문한 동태찌개 백반집은 27가지 반찬과 1인분 8천 원이라는 가격에 감탄이 쏟아졌고, “이웃에게 저렴한 식재료를 공수, 인건비 지출 없는 운영, 낮은 임대료에 손님을 향한 정성으로 27년간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두 번째 빈대떡집 역시 한 장에 500원, 저렴한 임대료와 재료비로 인해 마진율 70%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단돈 만 원에 안주 무한 리필 가성비 술집을 찾은 정호영. 제육볶음, 계란말이, 장조림 등 30여 가지 안주가 푸짐하게 준비된 이 매장 역시 반찬가게를 운영하면서 식재료 대량 구매로 인한 재료비와 인건비 절감, 낮은 임대료로 마진율 15%를 유지함을 확인한 정호영과 송훈은 “대표가 직접 뛰어야 남는다”라는 깨달음을 얻고 만 원의 행복 투어를 종료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순실 보스 탈북 이야기 가슴 찡하면서 재미있더라”, “전현무-김숙 북한 미남-미인상에 빵빵 터졌어”, “박기량 ‘제2의 브브걸’ 가즈아”, “스타 셰프 정호영 폐업 소식에 깜짝”, “나도 친구들이랑 초갓성비 식당 가봐야지” 등 반응이 이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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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女 케미”…라미란→한가인 ‘텐트 밖은 유럽’, 에펠탑 낭만 엔딩

‘텐트 밖은 유럽4’의 텐밖즈 4인방이 파리의 에펠탑과 함께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11회에서는 와인의 성지 부르고뉴에서 낭만의 도시 파리로 이동하는 4인방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프랑스에서 명절을 맞은 멤버들은 부르고뉴 와인과 곁들일 저녁 메뉴로 명절 잔칫상을 준비했다. 특히 프랑스 식재료로 불고기, 잡채, 모둠전의 맛과 느낌에 근접하게 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식원 원장 라미란을 중심으로 손발 척척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팀워크와 명절다운 복작복작 케미도 흐뭇함을 안겼다. 물 흐르듯 다식원의 2차전이 시작됐고, 멤버들은 제육볶음과 갈비찜, 볶음밥 요리를 시작했다. 갈비찜 소스를 담당한 청정 입맛 한가인은 자진해서 고자극 불닭 소스를 추가해 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라미란이 후식으로 준비한 소라 술찜까지, 다식원 부르고뉴점은 와인과 함께 역대급 만찬을 선보이며 명절 느낌 물씬 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멤버들은 최종 목적지인 파리로 향할 준비를 시작했다. 한식 러버인 한가인은 아침으로 빵과 함께 커피까지 입에 대며 청정 입맛에서 완벽하게 타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가인은 “둘째를 낳고 식욕을 잃었는데 여기 오니까 뭐가 자꾸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여정을 돌아보던 조보아는 “부모님 모시고 동생과 내년에 프랑스에 다시 올 것”이라며 좋은 추억을 가족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부르고뉴의 추억을 뒤로한 채 낭만의 도시 파리에 도착한 텐밖즈 4인방. 멤버들은 에펠탑과 파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숙소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행복해했다. 이어 멤버들은 파리지앵들에게도 사랑받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를 시작했다. 바게트부터 마카롱, 뺑 오 쇼콜라, 비주얼 끝판왕 에클레어까지 프랑스에서 소문난 4대 빵집이 소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류혜영은 가는 곳마다 제대로 빵친자(빵에 미친 자)의 면모를 보여주며 대리 만족을 전했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직접 눈에 담은 멤버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류혜영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배달 음식, 와인과 함께 파리의 마지막 밤을 추억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는 텐밖즈 4인방의 마지막 모습은 낭만 가득 여운을 남겼다.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은 니스에서 시작해 압도적 대자연이 장관인 베르동, 남프랑스 시골 정취 가득한 몽 에귀, 프랑스 미식의 근본 리옹, 사시사철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샤모니 몽블랑,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사이 레만 호수, 와인의 성지 부르고뉴를 거친 뒤 낭만의 끝 파리에서 10박 11일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10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지고 장장 5시간에 걸친 지옥의 트레킹 ‘투르 드 몽블랑’은 이번 남프랑스 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자타공인 캠핑 고수인 라미란은 이 캠핑의 선봉장이자 다식원장으로 든든한 존재감이 되어줬다. 괴식이지만 매회 성공적인 만찬으로 ‘역대급 잘 먹고 잘 노는 캠핑’을 이끌었으며, 그동안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일컬어졌던 한가인은 털털한 ‘가인이 형’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플러팅 요정’ 조보아는 팬들을 입덕하게 만드는 긍정 에너지로, 류혜영은 모든 도전을 자유롭게 즐기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캠핑 새싹에서 점차 캠핑의 재미에 스며든 한가인과 조보아의 성장도 흐뭇함을 자아낸 포인트 중 하나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역대 최초 여성 출연진의 케미를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은 이번 남프랑스 편은 최고 시청률 11.3%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전국 가구, 2049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11회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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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접수 라미란…’텐트 밖은 유럽4’ 예능도 잡을까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이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으로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한다. 영화 ‘시민덕희’에선 ‘덕벤져스’를 결성했다면 이번엔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 등 ‘여배우 4인방’으로 뭉쳐 유럽 캠핑 여행을 떠난다.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4’)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해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시즌1 스위스 이탈리아 편을 시작으로 시즌2 스페인 편, 시즌3 노르웨이 편을 선보였다. 시즌4 남프랑스 편에는 라미란을 비롯해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이 출연, 시즌 최초 여성 출연진으로 멤버를 구성했다. 특히 라미란은 평소에도 ‘캠핑 전도사’로 불릴 만큼 캠핑에 진심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라미란은 이번 시즌4에서 캠핑 고수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라미란은 멤버들에게 캠핑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가 하면, “누가 더 잘 먹느냐에 따라 서열이 정해지도록 한다”고 말하는 등 역대급 캠핑 먹방을 예고했다.또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도 선보인다.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라미란은 감태 파스타, 꼬마김밥, 닭볶음탕, 배추전, 황태 미역국, 비빔 파스타, 제육볶음, 잡채 등 색다른 퓨전 요리를 만들어 캠핑의 맛과 멋을 더할 예정이다.‘텐트 밖은 유럽’이 해외 여행 예능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종영한 점은 호재로 꼽힌다. ‘무계획, 현지 밀착 여행’이 콘셉트인 ‘태계일주’는 프로그램 취지에 딱 맞아 떨어지는 꾸밈없고 수더분한 성격의 기안84를 메인 출연자로 내세워 생생한 여행기를 그려냈다.‘텐트 밖은 유럽’의 경우 관광지나 맛집 투어가 아닌 ‘캠핑’에 초점을 둔 것이 타 여행 예능과 차별점이다. ‘태계일주’와 콘셉트는 다르지만 ‘텐트 밖은 유럽’ 역시 ‘캠핑’이라는 키워드와 어울리는 라미란을 메인 출연자로 내세운 것은 공통점이다. 여행 예능의 인기와 스타파워의 시너지가 한 번 더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지점이다.한편 라미란은 현재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시민덕희’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서도 흥행몰이 중이다. 그동안 영화 ‘내안의 그놈’, ‘걸캅스’, ‘정직한 후보’ 시리즈까지 연달아 성공 궤도에 올려놓으며 충무로 흥행퀸으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라미란이 캠핑 여행 예능을 발판으로 예능 강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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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녀석’ 유민상, 김해준에게 “워터밤 다니더니 가수인 줄 아냐” 호통

유민상이 추억 소환으로 왕년의 인기를 자랑했다.8일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추울수록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 찜질방과 호텔 룸서비스 먹방이 펼쳐졌다.첫 번째 핫플레이스로 찜질방을 찾은 데프콘, 유민상, 이수지, 김해준은 식혜, 구운 계란 등 다양한 간식과 노래방, 오락실 게임까지 즐기며 휴식을 취했다. 점심 식사도 굴수제비와 미역국, 제육볶음 등 푸짐한 한상 차림으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데프콘은 자신의 먹는 장면을 슬로 모션 카메라로 촬영해 달라며 제작진에게 요청했다. 이에 유민상은 슬로 모션 카메라 흉내를 내며 개그를 했고 김해준도 따라 도전했다. 그러나 유민상은 “덜 망가졌다. 눈을 더 뒤집어야 한다”며 훈수를 뒀고 김해준은 “못하겠다”며 포기했다.이를 본 유민상은 “워터밤 좀 다니니까 네가 가수인 줄 아느냐. 정신차려라. 패션위크 좀 다니니까 네가 그분들이랑 같은 줄 아느냐”며 호통쳤다. 김해준도 이에 질세라 “연대 노천극장까지 갔다”고 더 크게 소리쳤고, 유민상은 “옛날에 나는 대통령 앞에서 공연도 했다”며 왕년에 주름잡던 시절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옆에 있던 이수지도 “난 단군 할아버지한테 보이스 피싱도 했다”며 거들었으나 유민상은 “난 진짜인데 다 거짓말이 되잖아”라며 이수지 개그에 묻혀버린 과거에 울상을 지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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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PD “백종원 두 얼굴, 혀 내둘렀다..시즌2? 납치해서라도” [IS인터뷰]

“‘장사천재’는 한마디로 ‘두 얼굴의 백사장’이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장사천재’는 요리 연구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의 고군분투기다. ‘백종원은 한식이 낯선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 장사를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영업중단, 매출 부진 등 백종원이 소위 ‘생고생’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거듭되는 ‘위기’를 돌파하고 8일간 나폴리 장사로 4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미션을 99% 달성하며 ‘요식업 본좌’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우형 PD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장사천재’)을 작업하면서 “백사장의 장사수완을 지켜보며 ‘저래서 성공했구나’하는 점을 많이 느꼈다”며 무엇보다 손님과 제작진, 출연진을 대할 때의 태도, 극도로 긴장하지만 언뜻 편안한 모습 등 ‘백종원의 두 얼굴’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첫 방송한 ‘장사천재’는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인 백종원이 모로코, 나폴리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여기에 배우 이장우, 가수 겸 배우 권유리, 가수 존박, 뱀뱀 등이 힘을 보탰다.‘장사천재’는 그간 다양한 푸드 예능에 출연하며 저력을 과시한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장사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우형 PD가 제작발표회 당시 백종원의 새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호언장담한 만큼, 나폴리에서 손님 0명과 혹평에 당황하고 긴장하는 모습 등 백종원의 낯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우형 PD는 “평소 늘 자신만만하고 뚝딱뚝딱 해내는 백사장에게 긴장한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며 “‘긴장한 백사장’은 또 다른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보통 손님이 안 오거나 장사가 망할 것 같은 순간이면 긴장감에 초조함을 드러내고는 하는데, 백사장은 언뜻 평온해 보여요. 하지만 미친 듯이 일을 찾아서 매진합니다. 내일 밑준비를 마쳐 놓고 바로 신메뉴를 만들어 테스트해보더라고요. 처음엔 긴장이 없는 편인가 싶었는데, 바로 그 모습이 극도로 긴장할 때 백사장님의 모습이더군요. 나중에 알고 나서는 긴장도 저렇게 풀어내야 성공하는 거구나 싶어서 혀를 내둘렀어요.” 이어 “출연진을 대할 때는 다소 엄격하다. ‘흐트러진 모습을 손님들 앞에서 보이지 말라’고 하고 직원들이 정해진 룰을 벗어날 때는 혼내기도 확실히 혼낸다”며 “반면 손님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진다. 그 어떤 동네 사장님도 이렇게 푸근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순간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표정이 바뀐다”고 백종원의 또 다른 얼굴을 전했다. ‘장사천재’는 모로코에서는 현지의 주식재료인 빵에 한식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결합한 불고기 버거를, 나폴리에서는 제육볶음 쌈밥을 시작으로 칼국수, 따로국밥, 부대찌개, 짜파구리 등 총 9개의 메인 메뉴와 22개의 반찬을 판매하며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다. 하지만 ‘백종원의 도전기’로 신선함을 꾀했으나, 푸드 예능이 쏟아지는 예능가에서 차별점을 내세우기 쉽지 않다. 이우형 PD는 “어딘가 촌스러워서 표면적으로 내세우진 않는 부분”이라고 쑥스러워 하면서 “기존 프로그램들이 K푸드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백사장님은 한 발 더 나아가 K푸드로 장사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몸소 보여주기를 바랐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장사천재’를 하면서 실제 백사장님도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 늘 갖고 있던 생각이 있었는데 그 관점이 많이 깨졌다고 하더라고요. 기존에는 ‘현지의 식재료로 한식을 만들어야 한다’가 중점적인 가치관이었는데 촬영이 끝난 후엔 ‘먹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 새로운 관점들은 얻어 걸렸지만 마케팅 수단으로 걸었던 먹방 영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 출연진들과 기뻐했어요.” 앞서 촬영을 마친 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백종원은 “힘들어서 욕밖에 안 나왔다”며 “시즌2는 없다”고 단호히 밝혀 고충을 짐작케 했다. 이우형 PD는 시즌2 제작 및 백종원의 출연 여부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백사장의 도전기’가 중심이다 보니 다른 출연자를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백사장님을 더 보고 싶어하신다면 다시 백종원 대표님을 도발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원체 도전을 좋아하시는 분이니 다시 또 불끈불끈 하시지 않겠나”라며 “그게 아니라면 집게로 납치 시도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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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장사천재’, 백종원 마지막까지 저력 발휘..미션 99% 달성

‘장사천재’ 백종원이 마지막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밥 장사로 살아남기’ 편을 마무리했다. 연매출 5억 가게 창업 미션 99%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장사천재)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장사 마지막 날과 귀국 후 진행된 ‘실적 보고회’가 그려졌다. ‘마의 월요일’을 극복한 마지막 장사에서는 웨이팅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준비했던 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즉석에서 도시락 메뉴를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 매출액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사실 백종원은 제작진이 먹는 현지 도시락을 보고, 장사하는 기간 내내 도시락 메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간편화 된 현지의 도시락 시장에서 제대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한국식 도시락으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었던 것. 매출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테이블 회전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있었다. 무엇보다 해외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저자본 창업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백종원의 새로운 시도는 제대로 먹혔다. 고기볶음과 닭강정, 미니 콘치즈에 계란말이까지 더해진 알찬 구성과 10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린 것. 이에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 낮 장사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판매에 힘입어 무려 92인분을 판매, 매출액 1110유로를 달성했다. 한국으로 귀국 후 가진 실적 보고회를 통해 발표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8일간의 장사 결과는 412명의 손님을 수용하며 총 매출액 7746유로를 기록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연 매출 5억원이라는 미션 99%를 달성한 놀라운 성적이었다.완벽한 목표 달성은 아니었음에도, ‘장사천재’의 발자취는 그 자체만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찐 리얼 해외 창업기를 선보이며, 여타의 음식 장사 예능 프로그램과는 확실한 차별화 전략에 성공했다. 가게의 입점 위치부터 인테리어, 메뉴 선정, 가격 결정, 요리, 홍보마케팅 전략 등 장사와 관련된 제반 사항에 제작진이 일절 개입하지 않고, 전적으로 백종원에게 모두 맡김으로써 해외 창업의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줬다.백종원은 장사가 잘되는 현지 가게들의 최소 객단가(손님 1인의 총구매액)와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종합해 현지화된 메뉴와 가격을 선정하는 방법을 알렸다. 또한, 낯선 한식 메뉴를 알리기 위한 ‘보여주기’ 홍보 마케팅 전략, 손님이 많아졌을 때 홀과 주방의 운영 방법 등 수십 년간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아 온 장사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매회 발생하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백종원의 위기 극복 능력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장사천재’는 한식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는 현지의 주식재료인 빵에 한식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결합한 ‘불고기 버거’로 완판 기록을 세웠으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제육볶음 쌈밥을 시작으로, 칼국수, 따로국밥, 부대찌개, 짜파구리 등 총 9개의 메인 메뉴와 22개의 반찬을 판매하며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다. 백종원이 출시한 회심의 메뉴들은 나폴리 사람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며 8일이라는 짧은 장사 기간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율 8%라는 괄목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장사천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골목 식당을 주름잡던 백종원이 인지도는 물론 한식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는 해외에서도 장사에 성공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백종원의 고군분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2일 첫 방송된 ‘장사천재’는 최고 시청률 수도권 평균 6.4%(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8.6%을 나타냈고 특히 첫방송부터 최종회까지 무려 13주 동안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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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류수영, 멕시코 요리까지…국적 불문 레시피 파티

요리 천재가 맞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남자 류수영의 깜짝 무대가 공개된다. 다양한 레시피와 살림 꿀팁을 알려주는 어남선생 면모와는 또 다른, 지독한 열정 만수르 류수영의 유쾌한 도전기가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류수영은 대한민국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국민반찬 ‘제육볶음’ 레시피 2가지를 소개한다. 밥반찬으로 먹기 좋은 ‘갈배제육’과 안주로 딱인 ‘오독제육’. 그러나 어남선생의 레시피는 제육볶음에서 멈추지 않았다. 먹다 남은 ‘오돌제육’을 활용해 멕시코 요리 타코까지 업그레이드했다. 한국적인 음식으로 이국적인 맛을 완성해낸 류수영의 레시피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류수영이 커다란 밀짚모자를 쓰고 콧수염까지 붙인 채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멕시코 음식 타코에 맞는 멕시코 분위기를 내기 위해 분장까지 자처한 것. 스스로를 “안토니오 어잘레스”라고 소개한 류수영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베사메무쵸’를 불렀다. 흡사 ‘류수영의 스케치북’과 같은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고. 더 큰 웃음을 준 건 류수영의 긴장한 모습이었다. 깊이 몰입한 듯 긴장 속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던 것. 중간중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며 안토니오 어잘레스의 무대도 흔들렸다. 알고 보니 류수영은 ‘편스토랑’에서 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쉴 때마다 연습을 반복했다고. 류수영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너무 긴장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처럼 연습했다. 잘하고 싶으면 더 긴장하는구나”라고 말했다. 류수영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노력한 보람을 만끽할 수 있을지, 스페셜MC로 출연한 예능 강자 강남도 “이 형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른 류수영의 깜짝 무대는 어떤 것일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4 20:31
축구

차붐 넘은 지메시 "새해엔 아시아 넘어 세계로 가겠다"

"공이 왼발 앞에 떨어졌는데, 그대로 슈팅했어요. 오래 전부터 꿈꿨던 일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어요. 올해 축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하나 더 생겼죠."한국 축구사를 새로 쓴 순간을 회상하는 '지메시' 지소연(30·첼시 위민)의 목소리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소연은 지난 9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몽골전에서 A매치 통산 59호 골을 넣었다. 남녀 통틀어 차범근 전 남자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종전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58골)을 넘어섰다. 지소연은 지난 17일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엔 기록 달성 그 자체가 좋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2006년 처음 국가대표(통산 131경기 출전)가 된 이래로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더라. 수많은 경기와 세월을 버텨내며 자리를 지킨 내가 새삼 대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지소연은 한국 여자 축구의 레전드다. 올해도 가장 밝게 빛났다. 그는 2020~21시즌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 수퍼리그 2연패와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2014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우승 트로피만 10개 들어 올렸다. 지소연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가 발표한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13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다. 지소연은 "클럽팀 경력은 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화려하다고 자부한다. 소속팀에선 웬만한 대회 우승은 다 해봤다"고 자랑했다.그런 그도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 대표팀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지소연은 "대표팀에선 아직 무관이라 아쉽다. 대표팀 동료들과 한 번쯤은 결승 무대를 밟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면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한다. 지소연은 "승리욕이 워낙 강해서 한 번 목표로 한 것은 반드시 이뤄야 직성이 풀린다. 힘과 스피드에서 나보다 앞선 남자 선수와 축구 경기를 해도 이겨야 성에 찬다. 이번 만큼은 대표팀에서 우승하는 꿈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승을 위해 대표팀에서 포지션까지 바꿨다. 뛰어난 스피드와 기술이 공격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닮아 '지메시'로 불렸던 그는 중원으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를 맡았다.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의 결정이었다. '득점 찬스가 줄어든 게 아쉬울 것 같다'고 하자, 그는 "공격이 답답한 상황에선 직접 올라가서 골 넣으면 된다. 공격 본능은 여전해서 찬스에선 양보하지 않겠다. 은퇴 전까지 A매치 70골은 넣고 싶다"며 웃었다.지소연은 피아노와 요리로 승부의 세계를 잠시 잊는다. 그는 "피아노를 배운 지 얼마 안 됐다. 악보를 외워서 치는 수준이다. 아직은 동요나 가곡을 치는 정도 실력"이라고 말했다. 요리에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매니저 언니의 남편이 한식 셰프라서 직접 음식을 만들 일이 많지 않다"면서도 "계란말이와 제육볶음은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필라테스, 웨이트 트레이닝, 풋살 등 체력과 부상 예방 훈련을 쉬지 않는다. 그는 "20대 때보다는 확실히 경기 후 회복 속도가 더디다. 나를 바라보는 후배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참고 뛴 적도 있다. 경기장 밖이라고 몸 관리를 게을리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일주일에 하루는 같은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동료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위민)과 만나 밥도 먹고 밀린 수다를 떤다. 이금민이 지내는 브라이튼은 지소연이 있는 런던과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다. 지소연은 "금민이와 같이 대표팀 우승 얘기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존경하는 차범근 선배님의 기록을 넘은 해였다면, 다가올 2022년은 아시아 정상을 밟고 세계 무대로 가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내년이 범의 해인데, 한국 대표팀 상징이 호랑이 아닌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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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장우영X황찬성, 2PM 컴백 준비→박은석, 나홀로 홈캠핑

'나 혼자 산다' 장우영과 황찬성, 박은석이 본업과 휴식으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11.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7.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PM의 컴백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낸 장우영-황찬성과 겨울 산책과 캠핑으로 전원생활을 만끽한 박은석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원조 '짐승돌' 2PM의 회동이 시선을 모았다. 잠든 장우영의 집을 찾아온 황찬성은 익숙한 듯 우영 하우스를 누비며 아침밥을 준비하는 우렁총각(?)의 면모를 보였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청국장과 제육볶음, 연어 솥밥까지 완성, 장우영은 흡족한 듯 미소를 띤 채 먹방을 펼쳐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2PM의 컴백을 준비했다. 먼저 턱걸이와 푸시업으로 '짐승남'다운 근육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장우영은 혹독한 트레이닝이 이어지자 투정을 부리고, 예전 같지 않은 체력으로 금세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나 "우리 컴백해야지!"라며 열정을 불태우는 황찬성의 도움으로 무사히 운동을 끝마쳤고, 두 사람은 기력이 다 빠진 듯 퀭한 낯빛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쉴 틈 없는 안무 연습도 이어졌다. 기억이 나지 않는 안무에 답답함을 토로하던 이들은 엉성한 춤사위를 보이고 서로의 동작을 커닝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혹독한 연습 생활을 인증하듯 저절로 움직이는 팔다리로 기억 소환에 성공,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로 프로 아이돌의 면모를 뽐내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한편 박은석은 지난주에 이어 양평에서의 전원생활을 선보였다. 먼저 아침 식사를 위해 핫케이크 요리에 나선 박은석은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버터를 놓쳐 허둥대고, 달궈진 팬에 손을 데며 아슬아슬한 솜씨를 발휘한 것. 그는 결국 핫케이크 한 면을 까맣게 태우며 '요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박은석은 겨울 산책에 나섰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에 심취해있던 그는 커플 동상을 보자 "부럽다"라며 적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외롭게 벤치에 앉은 그는 주머니에서 순대를 꺼내 먹기 시작, 재즈 음악을 틀며 "순대엔 재즈죠"라고 엉뚱한 감성을 발산해 유쾌한 매력을 자랑했다. 또 박은석은 집 앞마당에서 알찬 캠핑까지 즐겼다. 능수능란하게 텐트를 설치한 그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화로대까지 동원해 감성 가득한 캠핑을 이어나갔다. 또한 두 개의 팬으로 스테이크와 파스타 요리에 도전, 푸짐한 한상차림을 완성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찐 웃음'을 지으며 만족스러운 먹방을 펼친 그는 기타를 치며 '나 홀로' 캠프파이어까지 즐겨 안방극장에 꽉 찬 힐링 에너지를 전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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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가 또 '갓파더'했다…안방저격 '제육볶음'

'백파더'가 또다시 '갓파더'의 매력을 방출했다. 대한민국 대표 고기 반찬인 제육볶음 레시피로 요린이는 물론 안방 입맛까지 제대로 취향 저격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요린이들과 함께 제육볶음에 도전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백파더' 19회의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오후 6시 18분 '백파더' 백종원이 제육볶음 고기를 구우면서 파라과이 요린이에게 요리에 첨가할 설탕 양을 알려준 순간이었다. 6.5%까지 치솟았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도 2.3 %(2부)를 기록하는 등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요리쇼의 포문은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열었다. 제육볶음 백반상을 몸에 두르고 제육볶음 장사 40년 인생의 욕쟁이 할머니로 변신한 조빈과 제육볶음의 고추장 빛깔을 형상화한 레드 슈트에 멋쟁이 영감님으로 변신한 원흠이 제육볶음을 가사에 녹여낸 '백파더' 송을 부르며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양세형은 "이젠 캐릭터를 잡아온다"며 무대장인 노라조의 진화에 감탄했다. 속 썩이는 영감님에게 욕 한번 해달라는 백종원의 요청에 욕쟁이 할머니 조빈은 자체 '삐' 처리를 한 능청스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요린이 입장에선 난이도가 있는 제육볶음 도전. 그러나 '백파더' 백종원은 시작부터 우려를 날려줬다. 양파와 양배추, 대파를 써는 법부터 씻는 법까지 제대로 야채 다듬는 법을 알기 쉽게 천천히 가르쳐주며 요린이들도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근을 썰기 어려워하는 요린이들과 시간 절약을 위해 당근은 패스. '백파더' 백종원은 "당근 하지 마요?"라는 '양잡이' 양세형의 질문에 "당근이지"라며 아재개그를 투척했다. '백파더' 표 제육볶음은 만들기 쉽고 요린이들도 잘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로 눈길을 모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파를 조금 넣어 볶아 파기름을 낸 가운데 돼지고기를 넣어 노릇노릇 잘 익을 때까지 볶고 여기에 설탕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기름에 설탕이 녹으면서 풍미가 산다는 것. 물과 고추장, 간마늘, 진간장을 섞은 양념장을 붓고 볶다가 미리 썰어 두었던 양파, 양배추, 당근 등을 넣고 끓이면 된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참기름과 후추로 간을 더하면 완성이다. 백종원은 요리쇼를 진행하면서도 매의 눈으로 49팀을 일일이 챙기며 '파더'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부모님과 떨어져 삼형제가 직접 밥을 해먹어야 한다는 파라과이 요린이 삼형제에게는 언제든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삼형제가 잘 따라할 때마다 기특한 듯 아빠미소를 지었다. 노력이 빛을 발한 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제육볶음 맛은 요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다음 요리는 크림 파스타가 예고되며 요린이들의 본방사수 의지를 더욱 불태우게 만들고 있다. 따라하기 쉽고 맛까지 '엄지 척'을 부르는 마성의 제육볶음 레시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생방송 이후 계속된 네이버 tv에서도 4만여명의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오후 5시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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