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7건
해외축구

토트넘 탈출→뮌헨 가서 ‘대기록’ 우수수…‘36G 41골’ 英 최다 득점 타이틀 달았다

무서운 페이스다.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통산 41번째 골을 기록,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케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1골을 기록, 팀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개막 4연승을 달린 뮌헨은 1위 자리를 지켰다.뮌헨의 킬러인 케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3경기,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새 기록이 쓰였다.같은 날 영국 BBC는 “케인이 리그 41번째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면서 “케인은 이 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40골을 넣은 제이든 산초(첼시)를 넘어섰다”고 조명했다.종전까지 잉글랜드 선수 중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산초였다.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 간 활약하며 118경기에 나서 40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을 한 산초는 1980년대 쾰른에서 활약한 토니 우드콕의 기록(131경기 39골)을 갈아치웠다.그러나 케인의 존재 탓에 그 기록은 얼마 가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단 1년 1개월, 36경기 만에 산초의 기록을 깼다. 케인은 뮌헨에서도 ‘기록 파괴자’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홀로 4골을 몰아치며 UCL 영국인 최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UCL 통산 4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한 케인은 웨인 루니(은퇴·85경기 30골)를 넘어섰다. 토트넘에 남았다면 UCL에 참가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뮌헨 이적 후 유럽 무대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UCL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에도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려 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6:53
해외축구

‘탈 맨유’ 효과도 있나…산초, 첼시 데뷔전서 맹활약→결승 골 AS

제이든 산초(24)가 자신의 첼시 데뷔전에서 빼어난 드리블과 패스를 뽐내며 팀의 결승 골을 도왔다. 산초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전 교체 출전, 45분을 소화했다. 산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결승 득점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2024~25시즌 개막 후에도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던 산초는 결국 임대 계약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결별이 확실시됐는데, 끝내 완전 이별을 이뤄내지 못했다.경쟁에서 밀린 산초는 첼시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이적시장 막바지 임대가 성사된 뒤 A매치 기간이 지나서야 본머스전에서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다소 부진한 페드로 네투 대신 왼쪽 윙어로 투입됐다. 전반전에 로베르트 산체스의 천금 같은 페널티킥(PK) 선방이 없었다면 끌려다녔을 첼시였기에, 분위기 전환을 빠르게 시도한 셈이다.산초는 후반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왼쪽 수비수 마르크 쿠쿠렐라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본머스의 측면을 공략했다. 과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보여준 드리블도 여전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41분에 나왔다. 산초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한 패스를 박스 안 은쿤쿠에게 전했다. 은쿤쿠는 상대 압박에도 공을 잃지 않고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해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았던 첼시 입장에선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첼시는 이후 이 득점을 지켜 본머스 원정에서 승점 3을 수확, 리그 2승(1무 1패)째를 올렸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가 EPL 원정 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건 2024년 들어 처음이다. 첼시는 이날 전까지 무려 17번의 원정 경기에서 클린시트가 없었다.산초의 활약은 돋보였다. 스쿼카에 따르면 산초는 이날 후반 45분 동안 공격 진영 패스 17회·볼 경합 승리 2회·박스 안 터치 3회·드리블 성공 2회·키 패스 2회·1도움을 기록했다. 산초가 EPL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지난 2022~23시즌 최종 라운드 이후 16개월 만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4:15
해외축구

‘모리뉴 오퍼’ 안토니, 이적 거부…“맨유서 잔류 결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이적시장 막바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의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의 구애에도 잔류를 택한 셈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안토니는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도 맨유에 남기로 결심했다. 튀르키예 구단은 금요일까지 선수와 계약할 수 있으며, 그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구애 대상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이어 “안토니는 더 자주 출전하고 싶지만, 페네르바체가 제안하더라도 올드 트래포드에 남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동시에 텐 하흐 감독이 이미 제이든 산초(첼시)의 임대를 승인한 뒤, 또 다른 자원을 잃는 것을 꺼릴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주장이다. 결국 올 시즌에도 안토니는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는 2027년까지 맨유와 장기 계약된 윙어다. 지난 2022년 개막 막바지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오퍼를 받고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네덜란드 리그 시절 보여준 재능, 그리고 그를 잘 아는 텐 하흐 감독과의 좋은 궁합이 기대를 모았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 합류 뒤 공식전 83경기 11골 5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나서 3골 2도움에 그쳤는데, 이 중 2골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판매 대상으로 꼽히는 그다.관건은 계약 기간이다. 아직 3년이나 남은 터라 이적이 쉽지 않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가치는 맨유 합류 당시 7500만 유로(약 1110억원)에서 2500만 유로(약 370억원)까지 추락했다. 이미 큰 손해를 본 맨유지만, 올 시즌에도 부상 악령이 여전한 만큼 그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9.11 07:15
해외축구

‘안토니 임팩트?’ 맨유 CEO “이제 오버페이 안 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갑이 굳게 닫힐까. 최근 맨유의 한 최고경영자(CEO)가 ‘오버 페이’를 경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오마르 베라다 맨유 CEO의 발언을 인용, “맨유는 향후 이적 거래에서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과거 맨유는 이적료와 임금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과다한 금액을 지불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돌아봤다. 즉, 향후 구단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험한 거래를 지양하겠다는 CEO의 방침인 셈이다. 실제로 과거 맨유는 지난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안토니를 무리하게 영입하는 과정에서 9500만 유로(약 1410억원)를 썼다. 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2위. 하지만 안토니는 지금까지 단 83경기 11골 5도움으로 부진하다.한편 이번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맨유는 여름에만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데 2억 파운드(약 3520억원)를 썼다. 베라다 CEO는 “규율을 지켰다.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이어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들어 선수를 영입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일관되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맨유는 선수단 정리 과정에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스콧 맥토미니(나폴리)를 판매하는 등 다소 의외의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베라다 CEO는 “선수단이 비대해서는 안 된다. 얇으면서도, 충분한 깊이가 있어야 한다. 새로운 유럽축구연맹(UEFA) 형식의 일정은 매우 힘들다. 선수들이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생각과 동기 부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선수단이 너무 크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첼시로 임대된 제이든 산초의 경우, 사실상 5순위로 밀렸기에 팀을 떠났다는 게 베라다 CEO의 설명이다. 끝으로 베라다 CEO는 “맥토미니가 나폴리에서 기회를 찾고 싶었던 것처럼, 산초도 첼시에서 기회를 원했다. 우리가 선수를 클럽에서 쫓아낼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김우중 기자 2024.09.04 13:44
해외축구

감독과 불화→라이벌 팀으로 임대 이적…“고향 런던으로 돌아와 기뻐”

제이든 산초가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임대로 맨유를 떠나게 된 그는 “내가 자란 런던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첼시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SNS) 등 채널을 통해 “구단은 맨유로부터 산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밝힐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내년 여름 의무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즉, 3년 만에 맨유를 완전히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산초다.산초는 과거 왓포드 유스 소속으로 활약하다 14세 때 맨시티에 입단했다. 3년 뒤엔 도르트문트(독일)와 계약한 뒤 초신성으로 발돋움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의 첫 4시즌 동안 137경기 출전하며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2021년에는 맨유로 이적하며 화려한 복귀를 완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산초는 맨유 입성 후 공식전 83경기 12골 6도움에 그쳤다. 합류한 뒤 온전히 시즌을 소화한 건 첫 두 시즌뿐이었다. 그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입지를 잃었고, 지난 시즌에는 친정 도르트문트로 임대돼 활약했다. 애초 산초는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라 판매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첼시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지갑을 연 모양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산초의 임대 및 완전 이적 비용은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 정도다. 이 옵션은 첼시가 올 시즌 리그 14위 이내 들었을 때 발동된다는 주장도 있다. 말 그대로 완전 이적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첼시 입장에선 여전히 24세인 산초의 부활을 기다린다. 이미 팀 내 재능 있는 2선 자원이 즐비하기 때문에, 온전히 벤치만 지킬 가능성도 있다. 산초는 맨유 합류 직전인 2020~21시즌 공식전 38경기 16골 20어시스트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임대를 떠났던 지난 2023~24시즌에는 공식전 24경기 3골 3도움을 올렸다. 산초는 구단을 통해 “런던은 내가 자란 곳이고,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님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줬는데, 선수로서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이적시장 마지막 날이라 정신이 없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드디어 모든 것이 마무리돼 기쁘다. 첼시는 상징적인 클럽이다. 어렸을 때 우상이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였는데, 이제는 그들과 같은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기존 첼시 선수들과의 케미스트리도 관심사다. 산초는 “콜 팔머, 토신 아다라바요와는 맨시티에 있을 때 만난 선수들이다. 분명히 응원해줄 거라 생각한다. 경기장에 흥을 불어넣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첼시는 2024~25시즌 EPL 개막 후 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선 맨시티에 0-2로 졌지만, 이어진 울버햄프턴전에선 6-2로 크게 이겼다. 첼시는 1일 오후 9시 30분 크리스털 팰리스와 3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9.01 14:10
해외축구

스털링↔산초 충격 트레이드설, 英 전문가의 시선은 “리더십 발휘할 수 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트레이드를 통해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을까. 최근 현지에선 라힘 스털링(첼시)과 제이든 산초(맨유)의 트레이드설이 언급된 가운데, 과거 EPL 무대를 누빈 트로이 디니가 해당 이적설에 대해 반응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디니가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스털링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현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디니는 스카이스포츠의 방송에 출연해 스털링과 산초의 트레이드설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소속팀 사령탑과의 불화로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같은 날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와 첼시가 두 선수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디니는 우선 스털링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스털링은 지금 맨유의 다른 윙어보다 낫다. 영입은 좋다고 본다”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디니는 최근 맨유에서 부진한 마커스 래시포드보다 스털링이 더 많은 걸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 등 젊은 선수들을 위한 리더십을 스털링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도 했다. 디니는 “어린 선수들은 스털링을 보며 그가 리버풀, 맨시티,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다만 매체는 “디니의 의견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해당 발언이 담긴 소셜미디어(SNS) 영상 게시글엔 팬들이 “이래서 그의 감독직이 오래가지 못한 것” “디니는 망상에 빠졌다” “맨유에는 현재 스털링보다 뛰어나고 꾸준한 선수가 많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스털링은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10골 8도움을 올렸다. 프리시즌에도 개근하며 주전 입지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개막전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명단에서 제외되며 엔조 마레스카 첼시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모양새다. 스털링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이례적으로 반발했으나, 마레스카 감독은 “모두에게 출전 시간을 줄 수 없다. 시간을 원한다면 떠나는 것이 낫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7:45
해외축구

맨시티, 승부차기 끝에 통산 7번째 커뮤니티실드 우승

맨체스터 시티가 승부차기 끝에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다. 맨시티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 커뮤니티실드에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우승팀이 단판으로 격돌하는 대회다. EPL의 개막 직전 열리는 단판 대회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챔피언, 맨유는 FA컵 우승팀이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꺾었다.다시 이뤄진 맞대결에선 맨시티가 웃었다. 맨시티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7번째 커뮤니티실드 트로피를 추가했다. 반면 맨유는 8년 만의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노렸으나, 라이벌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이날 두 팀은 1군과 후보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는 로테이션 운영을 펼쳤다. 맨시티에선 오스카 보브, 제임스 매카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매카티는 전반 24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다소 밀린 맨유는 후반 초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득점으로 일격을 날리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후반 30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결정적인 패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먼저 아쉬움을 털어낸 건 맨유였다. 후반 37분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막바지에 활로를 뚫었다. 후반 44분 보브의 크로스를 베르나르두 실바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1번 키커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 페르난데스가 성공한 반면, 맨시티 실바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다. 하지만 맨유 역시 4번 키커 제이든 산초가 골대를 강타하며 고개를 떨구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맨유의 8번 키커 조니 에반스의 슈팅은 하늘 위로 떴고,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4.08.11 09:09
해외축구

PSG 복귀 후 ‘미소’ 이강인→차기 시즌 예상 선발 명단에선 제외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의 이름이 사라졌다. 다름 아닌 한 통계 매체가 전망한 2024~25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예상 선발 명단에서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2024~25시즌 PSG의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현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모두 PSG에 입성했다는 가정하에 스쿼드를 꾸렸다.이 명단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매체가 꾸린 4-3-3 전형은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 우스만 뎀벨레·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주앙 네베스(벤피카) 누누 멘데스·루카스 베랄두·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이강인은 지난 2023~24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팀 전형에 따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좌우 측면에 배치돼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중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가짜 공격수(폴스 나인)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마침 2024~25시즌 PSG의 공격진에는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났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이 애용하는 4-3-3 전형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 다만 이강인은 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PSG가 산초와 오시멘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리를 내준 모양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3일에야 PSG의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PSG의 소집 훈련은 그보다 일주일 먼저 열렸는데, 당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 소속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추가 휴가를 받아 늦게 합류했다.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구단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가 됐다”라고 웃었다. 이어 24일에는 동료들과 공을 다루는 연습을 소화하기도 했다. 한편 PSG는 오는 8월에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애초 중국에서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경기가 열리면서 중국 투어가 예정됐는데, 슈퍼컵 일정이 취소됐다. 대신 PSG는 SK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 라이프치히(독일) 등과 격돌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24 15:56
해외축구

‘몰락한 천재의 반전’ 토트넘 출신 알리, 스페인 라리가 ‘깜짝 러브콜’ 받았다

토트넘 출신의 ‘몰락한 천재’ 델레 알리(28)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에도 부활하지 못해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황인데, 유럽 빅리그에 남아 다시 반등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2일(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검토 중인 옵션 중 하나가 알리의 영입”이라며 “알리는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이 가능한 가운데, 비야레알 구단 입장에서도 충분히 도박을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2024~25시즌에 대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추진 중이고, 알리도 레이더망에 포함된 상태다. 알리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돼 현재 소속팀이 없다. 뚜렷하게 거론되는 행선지는 없는 가운데, 비야레알이 알리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만약 알리가 비야레알에 새 둥지를 틀게 되면 데뷔 후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뛰게 된다. 알리는 밀턴 케인스 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토트넘을 거쳐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임대)에서 뛰었다. 비야레알이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빅리그인 데다, 지난 시즌 8위 등 꾸준히 라리가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팀이라는 점에서 ‘반전 러브콜’에 가깝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일찌감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이었다. 19살이던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부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며 자리 잡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리그 10골, 그다음 시즌엔 무려 18골을 터뜨렸다. 델레 알리(D)와 손흥민(S), 크리스티안 에릭센(E), 해리 케인(K)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데스크(DESK) 라인’은 한때 토트넘을 상징하는 공격진이기도 했다. 그러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은 너무도 일찍 꺾였다. 잦은 부상에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토트넘에서 설자리가 줄었다. 2020~21시즌 EPL 15경기, 2021~22시즌 전반기 10경기 등 출전 시간이 급감하면서 결국 에버턴으로 떠났다. 한때 천재로 주목받던 선수의 씁쓸한 방출이었다. 에버턴 이적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적 직후 반 시즌 동안 EPL 11경기(선발 1경기)에 나섰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그다음 시즌 베식타스 임대에서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3경기(선발 10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엔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알리가 뛴 마지막 공식 경기는 베식타스 시절 지난해 2월 안탈리아스포르전이 마지막이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몰락한 천재' 알리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알리 입장에서는 유럽 빅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반등’을 노려볼 만한 기회일 수 있다. 어린 나이이긴 했지만 과거 확실한 재능을 보여줬던 터라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모험수를 던져볼 만하다. 엘골디히탈도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한 헤타페, 제이든 산초를 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랬듯,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도박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7.02 17:10
해외축구

‘레알 유럽 챔피언 등극’ 통산 15번째 챔스 우승…도르트문트 2-0 완파 ‘카르바할‧비니시우스 연속골’

2023~24시즌 ‘별들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통산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유럽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횟수에서 2위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 벌리며 명실상부한 유럽축구 최강의 팀 입지를 다졌다.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해 더블(2관왕)을 달성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안첼로티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무려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해 세계적인 명장임을 재입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을 이끌고 2002~03시즌과 2006~07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봉을 잡고는 2013~14시즌과 2021~22시즌, 그리고 이번 시즌 유럽 최정상으로 팀을 이끌었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각각 선수 은퇴와 도르트문트 결별을 결정한 세계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의 희비는 엇갈렸다. 크로스는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반면, 로이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은 채 도르트문트와 12년 동행을 끝냈다.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투톱을 이루고, 주드 벨링엄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4-3-1-2 전형을 가동했다. 크로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포진했다. 페를랑 멘디와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도르트문트는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중심으로 카림 아데예미와 제이든 산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율리안 브란트와 엠레 잔, 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안 마트센과 니코 슐로터벡, 마츠 훔멜스, 율리안 뤼에르손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골문은 그레고르 코벨이 지켰다. 전반 7분 퓔크루크의 코너킥 헤더로 포문을 연 도르트문트는 전반 14분 후방 롱패스에 이은 공격 상황에서 브란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21분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든 아데예미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이어갔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는 전반 23분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에 맞거나 5분 뒤 아데예미의 슈팅이 쿠르투아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는 도르트문트가 8개, 레알 마드리드가 단 2개였다.전반 주춤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크로스와 카르바할의 연이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1분엔 측면 크로스에 이은 카르바할의 발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도 마트센과 훔멜스의 연이은 슈팅으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9분에 깨졌다. 크로스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했고, 이를 카르바할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스는 은퇴 경기에서 귀중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거듭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1분 벨링엄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크로스의 프리킥과 카마빙가의 중거리 슈팅, 나초의 헤더는 코벨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후반 38분 상대 실수는 놓치지 않았다. 수비 지역에서 나온 횡패스를 가로챈 벨리엄이 왼쪽을 파고들던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비니시우스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벼랑 끝에 몰린 도르트문트가 막판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으나 우승을 눈앞에 둔 레알 마드리드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통산 15번째 유럽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6.02 07: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