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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부터 크롭 톱까지…이수지 “난 웃길 때 예뻐” [화보]

코미디언 이수지가 파격적인 패션 소화력을 빛냈다.이수지는 패션 매거진 GQ 코리아 6월호 화보를 통해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소화하며, 트렌디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공개된 화보 속 이수지는 다양한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롱 트렌치 코트를 매치한 첫 착장에서는 풍부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 생기 넘치는 무드를 완성했다. 은색 비닐 포장지 소재로 제작된 독특한 콘셉트의 드레스도 이수지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디 라인을 강조한 오프 숄더 드레스에서는 치명적인 매력과 함께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스포티한 상의와 미니멀한 플리츠 스커트로 구성된 캐주얼룩에서는 특유의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며 생동감 넘치는 무드를 연출했다. 또, 가벼운 소재의 블랙 망토를 매치한 착장에서는 자유로운 포즈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모던 스타일을 멋스럽게 소화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옐로우와 블루 패턴이 돋보이는 재킷에 언더웨어를 과감히 매치한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이수지는 엣지 있고 세련된 매력을 선보이며 ‘변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수지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수상 당시 소감을 언급하며 “저는 웃길 때 진짜 예쁜 것 같아요. 예쁜 척하면 오히려 안 예쁘고, 여성스럽기만 한 저를 잘 못 보겠어요. 개그미가 들어가야 예뻐진다 생각해요”라며 자신만의 당당한 매력을 드러냈다.이수지는 현재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에서 핵심 크루로 활약 중이며, 유쾌한 에너지와 물오른 연기력으로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앞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는 돌싱 과장 이수지 역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고,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백두장군’, ‘슈블리맘’, ‘제이미맘’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대세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앞으로 펼쳐질 이수지의 다채로운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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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90분 동안 벤치…팀은 6연승 질주하며 13위↑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근육 부상을 털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팀은 6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울버햄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울버햄프턴은 6연승을 질주, 리그 13위(승점 41)까지 뛰어올랐다. 이미 강등을 확정한 레스터는 리그 19위(승점 18)에 머물렀다.울버햄프턴의 후반기 상승세가 매섭다. 한때 19위까지 추락하며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으나, 28라운드 에버턴전 1-1 무승부 이후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근육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쉬어간 황희찬은 2경기 만에 복귀를 준비했으나, 90분 동안 벤치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올 시즌 발목,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그의 공식전 기록은 23경기 2골 1도움, 경기당 출전 시간은 37분에 그친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마테우스 쿠냐가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안방에서 웃을 수 있었다. 쿠냐는 전반 33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울버햄프턴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에도 ‘쿠나 쇼’가 펼쳐졌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쿠냐가 절묘한 패스를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배달했다. 침투하던 라르센은 침착한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이어갔다.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던 레스터는 후반 24분 제이미 바디가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와 충돌하며 페널티킥(PK)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바디의 슈팅은 사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위기를 넘긴 울버햄프턴은 다시 한번 쿠냐를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쿠냐는 후반 40분 또 한 번의 공격적인 패스로 호드리구 고메스의 득점을 도왔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안방에서 3골 차 대승을 이뤘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8:08
해외축구

‘동화 주인공’ 베테랑의 참회 “우리는 실패했다”

3년 사이 2번째 강등을 맞이한 제이미 바디(38·레스터 시티)가 “우리는 실패했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바디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시점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 이번 시즌이 이렇게 흘러간 것에 대해 느끼는 분노와 슬픔은 표현하기 어렵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며 “우리는 실패했다. 숨을 곳은 없다. 구단에 오랜 시간 몸담으며 많은 기쁨과 성공을 경험했지만, 이번 시즌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팬들에게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엉망진창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레스터는 전날(2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서 0-1로 졌다. 리그 19위(승점 18)에 머문 레스터는 잔여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을 확정했다.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EPL로 승격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3시즌 중 2번째 강등이다. 레스터는 지난 2022~23시즌 최종 18위로 강등됐는데, 올 시즌에는 그보다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레스터는 시즌 중 스티브 쿠퍼 감독과 결별하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반전은 없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레스터 부임 후 리그 20경기에서 16패를 당했다.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계약은 2027년까지로 2년 남았으나, 결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38세 바디는 리그 7골 3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이는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바디는 지난 2016년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등과 레스터의 기적적인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동료들은 하나둘 팀을 떠났으나, 바디는 13시즌째 레스터와 동행하고 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강등으로 차가운 현실을 마주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4:46
프로축구

“이제는 ‘영일만 바디’…우승하러 포항 왔다” 1~7부 정복 꿈꾸는 김범수 [IS 인터뷰]

“이런 팀에서 축구한다는 게 행운이죠.”한국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로 불리는 김범수(25·포항 스틸러스)는 우승을 꿈꾼다. 진정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바디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025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며 이런 환경, 팀에서 축구하는 게 내게는 행운”이라며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고,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이다. 내가 더 성장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범수는 2020년 아마추어팀인 동두천 원팀(K5리그)부터 동두천 TDC(K7리그), 서울중랑축구단(K4리그)을 거쳐 2022시즌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제주SK)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고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입성한 바디와 비교됐다.여전히 한국판 바디로 통하는 김범수는 “바디와 비교 자체만으로 정말 영광스럽다. 그런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7부에서 1부로 간 바디처럼 더 노력하고 잘 되고 싶다”며 “포항 서포터가 바디 응원가를 가사만 바꿔서 부르더라. 포항에서 (별명으로) ‘영일만 바디’라고 듣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팀 동료들 사이에서 동명이인인 가수 김범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김범수는 “선수들이 노래를 잘하냐고 묻더라. 노래는 꽝”이라며 웃었다. 3년 전 제주에서 15경기를 소화한 김범수는 이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올렸다. 1부 리그에 복귀한 김범수는 본인이 빛나기보다 팀의 성공에 일조한다는 각오다.김범수는 “초등학교 때 딴 동메달 등이 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우승해 본 적이 없다”며 “이 팀의 우승을 돕기 위해 왔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지금껏 K리그에서 5회, 코리아컵에서 6회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최근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포항의 ‘우승 DNA’를 잘 아는 김범수는 “우승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곤 한다”면서 “포항이 안 한 지 오래된 리그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K리그1에서도 통할 본인의 무기로 드리블과 스피드를 꼽은 김범수는 “(박태하) 감독님은 볼 소유를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다. 공을 갖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포항의 전술 덕에) 행복하다”며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가 버텨주고 공을 간수하는 선수이다 보니,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상위권 팀인 포항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 수도 있다. 팀을 우선시하는 김범수지만,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는 단 한 번도 달지 못한 태극마크에 관한 갈증이 있다. 그는 만약 대표팀까지 입성한다면 본인의 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맞다. (드라마가 제작되면) 당연히 투자할 생각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색다른 목표가 있다고 운을 뗀 김범수는 “아직 K3리그와 K6리그에서는 못 뛰었다. 은퇴 전에 1~7부를 다 경험해 보는 게 목표”라며 “(1~7부에서 활약한) 최초의 선수가 될 것 같아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06:45
해외축구

'토트넘 4연패-리그 15위 강등권 위기' 주장 손흥민 "괴롭다"

리그 4연패에 빠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최근 팀 부진에 대해 "너무 괴롭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토트넘(7승 3무 13패·승점 24)은 최근 리그 4연패를 당헤 리그 20개 팀 중 15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최근 7경기(리그 기준)에서는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EPL 내 '빅 6'로 통하는 명성에 전혀 걸맞지 않은 성적표다. 토트넘과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괴롭다.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며 "하프타임에는 이기고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두 골을 실점했을 때 더욱 괴로웠다.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의 선제 헤더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시작 1분 만에 제이미 바디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3분 뒤엔 레스터 시티 빌랄 한누스에게 역전 골까지 헌납했다.손흥민은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렇게 골을 허용해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돌아봤다. 강등권 추락 위기인 팀 상황에 대해선 "너무 많이 졌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고, 여러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차올린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줬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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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7연패·강등권 레스터시티에도 역전패...15위 제자리걸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 훗스퍼가 리그 4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24)은 EPL 최근 4연패이자,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리그 20개 팀 중 1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토트넘과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과는 승점 8차에 불과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내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2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차올린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줬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의 선제 헤더골로 앞서갔다.그러나 후반 시작 1분 만에 제이미 바디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3분 뒤엔 레스터 시티 빌랄 한누스에게 역전 골까지 헌납했다. 토트넘은 이후 몇 차례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레스터시티(승점 17)는 토트넘을 제물로 리그 7연패에서 탈출했고,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벤치를 지켰다.이형석 기자 2025.01.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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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연장 옵션 발동 전망…“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 英 매체 찬사

손흥민(32·토트넘)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1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미래를 구단에 묶을 계획”이라며 “토트넘과 대표팀의 주장은 2021년 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7개월 뒤 만료된다. 하지만 구단이 1년 연장할 권한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은 이를 실행할 의향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7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그를 두고 “손흥민의 영입은 현대 축구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이룬 최고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치켜세웠다.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위고 요리스(LA FC)가 떠난 뒤 손흥민을 팀의 주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구단의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 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123골을 기록해 현역 선수 중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64골)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140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실제로 손흥민은 2015~16시즌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의 일이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7경기 3골 3도움이다. 사실 계약 만료가 다가왔음에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그의 이적설이 큰 조명을 받기도 했다. 선수들의 이적 루머를 다루는 트랜스퍼스는 소셜미디어(SNS) 투표를 통해 손흥민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설문을 조사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많은 팬들은 그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투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마침내 그와의 동행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매체는 시즌 초 재계약에 대한 손흥민의 인터뷰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태도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현대 축구에서 중립 팬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지만, 손흥민은 거의 그에 가까운 존재일 수 있다”고 평했다.이어 “EPL 역대 득점 19위에 오른 선수가 일반적으로 갖는 오만함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이타심을 가진 공격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손흥민의 수많은 선행들은 결코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조제 모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죄책감을 표현하거나, 토트넘 훈련장 직원들을 위해 고급 한식 요리를 제공하거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한국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매체는 “그는 토트넘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을 때도 팬들은 그를 쉽게 용서했다. 경기마다 그의 이름이 불릴 때 터져 나오는 응원은 한국 팬들뿐만이 아니다. 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신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만큼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호평했다.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EPL 7위, UEL 리그 페이즈 2위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는 8강에 안착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5 09:14
해외축구

이제 1경기 했는데…“SON 상승 궤도 오르지 못해, 이제는 ‘과거형’일지도” 황당 주장

개막전에서의 부진 탓일까. 한 스포츠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 대해 “이제는 ‘과거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라고 혹평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Football365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개막전 부진을 짚으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4~25 EPL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부진한 빌드업 능력은 팬들의 기대치를 한창 밑돌았다는 평이다.이때 매체는 토트넘의 전방에 주목했다. 주 타깃이 된 건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토트넘의 최전방 3인 중 놀라움을 준 건 손흥민이 상승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분명 토트넘의 ‘센세이션’이었지만, ‘과거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더 이상 필수 자원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매체는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공격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EPL 2948분을 뛰었는데, 데얀 쿨루셉스키는 200분 뒤처지며 제임스 매디슨은 부상이었음에도 3위였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공격을 완벽히 실행할 수 있는 옵션이지만, 이제는 ‘많은 옵션 중 하나’로 보여야 한다. 더 이상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선발로 나설 자격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심지어는 판매 대상으로 여겨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덧붙였다. 특히 17골을 넣은 지난 시즌의 경우,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이 엇갈린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넣은 17골 중, 절반은 개막 10경기에서 나온 환상적인 골이었다. 아시안컵 이후엔 15경기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레스터전 무득점으로 최근 EPL 10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벌써부터 ‘엔제 볼’에 대한 테스트가 시작된 느낌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뺄 정도로 큰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손흥민의 폼만 놓고 보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라고 짚었다.토트넘은 오는 24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EPL 2라운드를 벌인다. 이 경기에 대해서도 매체는 “확실한 1군 라이트백이 없는 에버턴과 붙는다. 따라서 손흥민이 자신의 폼을 재발견할 경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빠르고 까다롭고 드리블이 좋은 윙어에게 기회를 줄 무대일 수도 있다”며 ‘영건’ 윌손 오도베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이색적인 주장까지 덧붙였다.해당 보도를 접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다소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특히 고작 1경기만을 두고 손흥민의 제외를 선택하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8.22 07:50
해외축구

‘손흥민-요리스’ 사태 반복? 비카리오가 분노한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분노’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 레스터를 압도했고,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까지 터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연이어 레스터에 기회를 헌납했고,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이후엔 답답한 경기를 풀어내지 못하며 끝내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그쳤다.경기에서 화제 된 건 무승부라는 아쉬움은 물론, 골키퍼 비카리오의 ‘분노’였다. 상황은 이랬다. 정규시간이 지나고 찾아온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소화한 ‘신성’ 루카스 베리발이 위험한 위치에서 공을 끌다 턴오버를 범했다. 이는 레스터의 역전 기회로 이어졌는데, 비카리오가 상대의 헤더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이후 그라운드에서 일어난 비카리오가 베리발을 향해 강하게 소리쳤다. 과거 수비 가담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고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소리쳤던 장면과 유사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흥미롭게도 스카이스포츠는 비카리오의 질책이 다소 과하다고 평했다. 이는 몇몇 토트넘 팬 역시 같은 의견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스카이스포츠의 앨런 스미스 기자는 “베리발이 그 정도의 분노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비카리오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전반적으로 스텝업한 베리발에겐 인상 깊은 데뷔전이었다”라고 부연했다. 베리발은 이날 12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6%(25회 성공/26회 시도),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진영 패스 2회, 태클 성공 1회, 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한편 EPL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매체를 통해 “비카리오는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크로스를 처리할 땐 존재감이 없다”라며 토트넘 골키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5 EPL 2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8.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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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시즌 맞은 손흥민, “절호의 기회 날렸다” 삐걱거린 스타트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번째 시즌 ‘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대체로 부진했다는 평까지 받았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지만, 침묵했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레스터와 1-1로 비겼다.이날 손흥민은 지난 시즌처럼 주장 완장을 달고 왼쪽 윙어로 나섰다. 그러나 활약은 미미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92분을 소화했지만, 레스터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전반에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손흥민은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대체자로 영입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솔란케의 다이빙 헤더가 나오는 등 첫 호흡치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둘 다 첫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코너킥 이후 혼전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 내내 이 슈팅이 유일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EPL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첫판에서 삐걱거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7.2, 소파스코어는 7.3을 건넸다. 꽤 준수한 점수를 받았지만, 현지 매체의 혹평을 피하진 못했다.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를 건네며 “몇 번의 빛나는 순간을 만들었지만, 주장으로서 충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부진했다”고 악평했다. 90MIN 역시 “몇 차례 형편없는 터치로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며 평점 6을 부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던 토트넘은 전반 29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포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레스터 간판스타 제이미 바디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손흥민은 오는 24일 열리는 에버턴과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8.2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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