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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켄드릭 라마, 코미디 영화 개봉 ‘또’ 연기…정치적 압박 의혹도 [IS해외연예]

래퍼 켄드릭 라마가 제작에 참여한 실사 코미디 영화의 개봉일이 또다시 연기됐다.지난 2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켄드릭 라마가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의 맷 스톤과 트레이 파커와 제작 중인 실사 코미디 영화의 개봉일이 삭제됐다.파라마운트 픽쳐스가 배급을 맡은 이 영화는 지난 2022년 제작 발표 당시, 당초 올해 7월 4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최근 2026년 3월 20일로 개봉일을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해당 날짜마저 엎어지며 무기한 연기 수순을 밟게 됐다.이에 켄드릭 라마는 본인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 pgLang(피지랭)을 통해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제작사 파크 카운티와 함께 입장을 발표했다.해당 작품은 켄드릭 라마와 맷 스톤, 트레이 파커가 함께한다는 점 외에 제목을 비롯한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다. 뮤지컬 영화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파라마운트 측은 이를 부인했다. 다만 영화의 각본을 코미디언 겸 ‘사우스 파크’의 프로듀서 버논 채트먼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화의 제작 발표 당시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CEO 브라이언 로빈스는 “이 대본은 우리가 읽은 대본 중 가장 재미있고 독창적인 대본 중 하나”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현지에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인사 및 현실을 거침없이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를 추구하는 만큼 그 제작진이 참여한 이번 영화 또한 정치적 압박을 받았을 거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켄드릭 라마는 개봉과 무관하게 뮤지션으로서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내년 2월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와 앨범 오브 더 이어(올해의 앨범),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총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4 14:15
영화

성준→강소라 합류…하이브 아메리카X파라마운트 ‘K팝 영화’ 크랭크인

하이브 아메리카와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는 K팝 영화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24일(현지시간) 하이브 아메리카와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배우 성준, 강소라, 이형철, 이아인, 레나타 바카, 실리아 캡시스, 알리야 터너, 김샤나, 박주비 등의 캐스팅 소식과 함께 지난 21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밝혔다.앞서 배우 유지영과 에릭남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데 이어, 이달 초 배우 유지태를 비롯해 토니 레볼로리와 지아킴이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한국 올로케이션 방식으로 제작된다.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 가운데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하는 영화는 이번이 최초다.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도 김포·파주·가평 등에서 촬영된다.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 멤버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배우 차인표 주연의 영화 ‘서울 캠프 1986’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벤슨 리가 감독을,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공동 집필한 아일린 심이 각본을 맡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14:36
영화

에릭남X‘케데헌’ 막내 조이 캐스팅…하이브 아메리카, 美 파라마운트 픽처스 K팝 영화 제작

하이브 아메리카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K팝 주제로 영화를 제작한다.하이브 아메리카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K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혔다.이 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작품명은 미정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를 연기한 유지영과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서 외과 레지던트 ‘요나 윤’으로 열연한 에릭남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올해 9월 중순경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 중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하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벤슨 리(Benson Lee)가 메가폰을 잡고, 아일린 심(Eileen Shim)이 각본을 맡았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의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인 제임스 신(James Shin), 에픽 매거진(Epic Magazine)의 아서 스펙터(Arthur Spector)와 조슈아 데이비스(Joshua Davis),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제작에 참여한다. 총괄 프로듀서는 에픽 매거진의 조슈아 베어만(Joshuah Bearman), 존 자오지르니(John Zaozirny), 스콧 맨슨(Scott Manson)이다. 브라이언 오(Bryan Oh) 파라마운트 픽처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이 제작사를 대표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할 예정이다.벤슨 리 감독은 “이 영화는 에너지, 열정, 마법,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엄청난 커뮤니티를 가진 K-팝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며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제작진, 그리고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K-팝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역사적 기회를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영화는 K-팝이 보여주는 헌신과 예술성, 끝없는 인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어떤 역경에도 꿈을 쫓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08:14
영화

‘암투병 끝 별세’ 올리비아 핫세는 누구?…‘영원한 줄리엣’, ‘세기의 미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사망했다. 향년 73세.28일 핫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별세 소식을 알렸다. 고인은 암 투병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핫세는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로 데뷔했다. 1968년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1969년 골든 글로브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다만 핫세에게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자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했다. 지난해 핫세는 상대역인 로미오를 연기한 배우 레너드 위팅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아동학대와 성 착취 등 혐의로 고소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핫세와 위팅은 영화 촬영 당시 15세, 16세로 미성년자였는데도 불구하고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으로부터 사전 고지 없이 나체 촬영을 강요당했다며 5억 달러(당시 한화 약 6400억 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소송은 이듬해 기각됐다.‘로미오와 줄리엣’ 성공 이후 핫세는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관종’ 등에 출연했으나 2015년 이후로는 작품 활동이 끊겼다.고인은 세 번의 결혼으로 세 자녀를 뒀으며, 딸 인디아 아이슬리도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6:10
연예일반

‘운수 오진 날’ 운수 아닌 노력 통했다…프랑스 ‘밉티비’ 상영작 초청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이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 중 하나인 ‘밉티비’(MIPTV) 상영작으로 초청됐다.4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운수 오진 날’이 오는 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밉티비’에서 전 세계 방송 관계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품은 평범한 택시 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티빙, 글로벌에서는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돼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밉티비’는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칸 시리즈 페스티벌과 같은 시기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 및 영상 프로그램 콘텐츠 마켓으로 올해는 오는 8~10일(현지 시간) 열린다. ‘운수 오진 날’은 칸 시리즈 페스티벌 지원사업의 ‘코리아 디지털’ 부문에 선정돼 9일 스크리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코리아 디지털’ 부문은 AI 디지털 기반 미디어테크 기술을 활용한 K드라마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운수 오진 날’은 도로 위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주행 장면 촬영에 최첨단 버추얼 기술을 적용했다. 파주에 위치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에서 주인공이 서울에서 지방까지 택시를 운전하는 장면을 상황에 맞게 배경 화면만 바꿔가며 촬영했다. 벽면과 천장까지 360도가 LED 스크린인 환경에서 카메라의 심도와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배경 화면을 조정하여 도로 통제나 날씨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주행 장면을 탄생시켰다.제작을 맡은 장신애 CP는 “‘운수 오진 날’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해 촬영 시간 단축과 높은 영상 퀄리티 모두를 달성할 수 있던 사례다. 이번 ‘밉티비’ 스크리닝 작품으로 선정되면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시도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4 17:12
연예일반

인기웹툰 ‘저로 하시죠, 공주마마’ 드라마로 제작… 키이스트와 계약 체결 [공식]

웹툰 ‘저로 하시죠, 공주마마’(글/그림: S위밍)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24일 만화·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와 웹툰 ‘저로 하시죠, 공주마마’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저로 하시죠, 공주마마’는 마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궁중 로맨스 웹툰으로, 작품 속 주인공인 공주는 자신을 사랑해 줄 단 한 사람을 찾기 위해 네 명의 정혼자 후보를 대상으로 자신과 가짜 공주 중 진짜를 가려내는 테스트를 실시한다. 매란국죽 개성 있는 네 명의 정혼자들은 ‘공주를 가려내는 일’과 ‘공주의 마음을 얻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정 반대 성격을 지닌 두 명의 공주 중 과연 진짜 공주는 누구일까, 현재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서비스 중이다.원작 IP를 드라마로 제작하기로 한 키이스트는 올해 다수의 드라마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올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드라마 ‘비밀은 없어’를 시작으로, 티빙,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글로벌 OTT 공개 예정작 ‘트리거’,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등 다양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지훈 키이스트 대표이사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궁중 로맨스로 독자들을 열광시켰던 원작 IP이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제작의 완성도를 높여 기존의 로맨틱코미디 사극과는 차별화된 명품 IP로 제작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이번 ‘저로 하시죠, 공주마마’ 외에도 ‘동네변호사 조들호’, ‘85년생’, ‘크라임퍼즐’, ‘청춘블라썸’, ‘약한영웅’, ‘너클걸’ 등 여러 웹툰의 영상화를 끌어낸 바 있다. 재담미디어는 웹툰의 영상화 사업 외에도 일본의 종합 엔터테인먼트회사 CE그룹과 함께 일본 현지 웹툰제작스튜디오 SZ미디어를 공동 설립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4 18:20
해외연예

톰 크루즈 ‘탑건3’ 제작 확정…시즌2 감독·배우 소환될까

배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3’가 제작을 확정했다.12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3’ 제작을 준비 중이다.보도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 공동 시나리오 작가였던 애런 크러거가 시나리오를 맡아 준비 중이며 조셉 코신스키 감독도 ‘탑건: 매버릭’에 이어 메가폰을 잡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돌아오면 ‘탑건’ 시리즈를 함께해온 톰 크루즈는 물론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등 배우들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톰 크루즈의 출연은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는 “톰 크루즈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까지 몇 가지 넘어야 할 허들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탑건3’ 제작 소식은 앞서 톰 크루즈가 워너브러더스와 프랜차이즈 및 오리지널 영화 제작과 관련한 출연 계약을 체결한 후 들려왔다. 톰 크루즈가 워너브러더스와 체결한 계약이 ‘비독점 출연 계약’인 만큼 파라마운트를 비롯해 다른 회사와 프랜차이즈 영화 작업이 가능하다.지난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1987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이다. ‘탑건: 매버릭’은 개봉 당시 국내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약 8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3 13:35
영화

형인혁 감독 ‘차박’이 해외 배급사로 공개된 까닭은? [IS비하인드]

지난 5월 다양한 한국 영화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운데, 칸 필름 마켓에서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 있다. 신예 형인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이하 ‘차박’)이 그것. ‘차박’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칸 필름 마켓은 이탈리아의 밀라노 필름 마켓, 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과 함께 세계 3대 필름 마켓으로 불린다. 필름 마켓은 영화를 사고파는 시장이다.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모여 판권 계약 등을 논의하는 곳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많은 한국 작품이 칸 필름 마켓에서 주목을 받았다. 앞서 ‘기생충’, ‘오징어 게임’, ‘헤어질 결심’ 등이 한국영화들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기에 해외 바이어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국내 배급사 부스로 향했다. 그런데 국내 배급사 부스가 아닌 해외 배급사 부스에서 인기를 끈 한국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형인혁 감독의 ‘차박’이다. ‘차박’은 미국 EST 스튜디오가 해외 세일즈 에이전트를 맡아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 선판매를 진행했다. 최근 일간스포츠는 형인혁 감독과 만나 해외 배급사와 연이 닿게 된 배경부터 ‘차박’의 인기 요인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형인혁 감독의 말에 따르면 ‘차박’은 기획 단계부터 해외를 겨냥하고 작업됐다. 제작사 타이거 스튜디오의 김영섭 대표와 머리를 맞댄 형 감독은 칸 필름 마켓이 열리기 약 한 달 전 LA에서 상영관을 빌려 현지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스승 맷 심버 감독을 비롯해 영화 ‘코만도’의 마크 L. 레스터 감독, 파라마운트 바이어, EST 스튜디오 바이어 등이 초청에 응했다.형인혁 감독은 “사실 영화를 보시기 전 잘 부탁드린다고 하니 기대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다음 날 해외를 겨냥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형인혁 감독은 해외 배급사인 EST를 통해 ‘차박’을 선보이게 됐다. 필름 마켓을 통해 관계자들 앞에서 상영하게 됐고,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연 배우 데니안과 급히 칸으로 향했다. 형인혁 감독은 “칸은 직항도 없어서 20시간이 넘게 걸렸다. 행사에 참여하러 갔는데 한국 언론에서 데니안 을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한국 영화는 칸에 한국 배급사가 지원해서 가기 마련인데, 우리는 영화진흥위원회도 모르는 상황에서 칸에 갔다. 우리가 왔다는 걸 알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한국인의 밤도 초대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차박’은 마켓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를 사고파는 자리인 만큼 생생한 평가를 듣긴 어려웠지만, 관심의 척도는 오퍼(offer)에서 나왔다. ‘차박’에 관심을 보인 곳만 40~50곳이었다. 그 결과 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폴란드, 필리핀, 베트남 11개 국가에서 개봉하게 됐다. 데니안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칸 필름 마켓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데니안은 “초청작은 아니었지만, 영화제가 칸이 처음이었다. 상까진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초청받아서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맨땅에 헤딩 격으로 감독님이랑 저랑 둘만 급하게 간 거라 레드카펫도 못 밟았지만 큰 영광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인혁 감독의 영화 ‘차박’은 지난 13일 개봉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3 11:36
연예일반

티빙 ‘몸값’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 쾌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지난 16일 열린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로 6회를 맞은 ‘뉴미디어 콘텐츠상’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우수 영상콘텐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환경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시상식이다. 시상내용은 작품상과 특별상으로 나뉘며, 작품상은 대상 1편과 우수상 총 3편, 특별상은 미디어사업자 2개사를 선정해 발표한다.올해 대상을 수상한 ‘몸값’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이번 심사 과정에서 작품성과 흥행성,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실제 ‘몸값’은 올 상반기 칸 시리즈 ‘각본상’에 이어 독일 시리엔캠프 ‘비평가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에도 공식 초청받으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실제 지난 4월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 당시 인터뷰에 참여한 주요 외신들은 △악인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과 배우들의 호연 △비디오 게임을 연상케 하는 실험적인 공간 구성 △자본주의를 관통하는 K콘텐츠 주제의식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몸값’은 오는 9월 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10월 5일에는 파라마운트+를 통해 미국,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보다 넓은 지역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티빙은 미디어사업자 부문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티빙은 2020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등 메가 히트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오리지널 다큐 ‘푸드 크로니클’, ‘케이팝 제너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했다.지난해부터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산업적 파급효과를 높이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구성으로 인기를 얻은 예능 ‘환승연애’와 ‘제로섬게임’은 각각 포맷 수출에 성공했으며, 대표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아일랜드’, ‘서울체크인’ 등도 판권 계약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에 공개돼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티빙 콘텐츠 총괄 양시권 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오리지널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해외 무대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뉴미디어 분야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고, ‘몸값’이 조금이나마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알리고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시선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라는 응원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몸값’은 서로 ‘몸값’을 두고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며 광기의 사투가 벌어지는 스릴러 시리즈다.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이 출연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7 16:02
영화

‘몸값’ 토론토영화제 초청… 유럽 이어 북미도 주목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해외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티빙은 ‘몸값’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Primetime)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몸값’은 올 상반기 프랑스 칸 시리즈 각본상, 독일 시리엔캠프 비평가상 수상에 이어 북미에서도 주목을 받게 됐다.올해로 48회를 맞은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 영화제로, 올해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특히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등 북미 지역 주요 시상식이 이어지는 만큼 주목도가 높은 행사다.‘몸값’이 초청된 프라임타임 부문은 2015년 신설된 이래 TV와 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시리즈를 조명하고 신진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온 섹션이다. 지난해 초청작은 7편, 2021년에는 4편으로 동시대 화제작을 엄선해왔으며, 미드 열풍의 주역 ‘히어로즈’ 시즌5를 비롯해 인기 SF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2, 에미상을 휩쓴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5 등이 해당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동 작품은 원작 단편영화가 지닌 파격 요소를 그대로 살린 연출과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공개 직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올해는 K콘텐츠 최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각본상, 독일 최초의 시리즈·드라마 페스티벌 시리엔캠프 비평가상을 수상해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티빙 관계자는 “‘몸값’은 올 상반기 유럽 지역 시리즈 페스티벌인 칸 시리즈와 시리엔캠프에 이어 하반기에 북미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주목을 받게 돼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라면서 “이번 영화제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작품이 지닌 독보적인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파라마운트+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기 전, 토론토국제영화제라는 큰 영화제에서 한국의 좋은 배우와 감독, 작가를 큰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K콘텐츠의 매력과 한국 제작사의 역량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된 ‘몸값’은 오는 10월 5일(미국 현지시각) 파라마운트+가 서비스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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