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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친정팀 키움만 만나면 고전하는 헤이수스...이강철 감독 진단은 너무 빠른 체인지업 [IS 수원]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제조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 위즈)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만 만나면 맥을 못춘다. 지난 1일 홈(수원KT위즈파크) 등판에서도 5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7점을 내줬다. 2.75였던 평균자책점이 3.30까지 올랐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 시절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2000시즌, 이전 10시즌 동안 뛰었던 해태 타이거즈(현 KIA)만 만나면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전 소속팀을 만났을 때 유독 고전하는 투수가 있다고 이해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이 필요하다고 본다. 바로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이다. 140㎞/h대 후반 포심 패스트볼(직구)와 배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10㎞/h 정도 차이가 나는 오프 스피드 구종이 필요하다. 하지만 헤이수스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137~8㎞/h 체인지업이 140㎞/h대 초반으로 올라간다고. 상대 투수로 붙었던 2024시즌에도 헤이수스의 체인지업 구속이 높았을 때 KT 타자들이 잘 공략했다고도 전했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는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을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무기 하나가 줄어들자, 상대 타자들의 노림수는 더 명확해졌고, 장타 허용이 많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결국 헤이수스가 키움전에 약한 이유가 꼭 친정팀이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키움전을 제외하면 제 몫을 잘 하고 있는 헤이수스를 믿기로 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16:39
IT

SOOP, AI 영상 제조기 '포토이즘'에 적용한다

SOOP(옛 아프리카TV)은 셀프 포토 브랜드 '포토이즘'을 운영하는 콘텐츠 리테일 기업 주식회사 서북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서북은 포토이즘, 포토이즘 플레이, 포토이즘 박스 등 셀프 사진 촬영 키오스크 브랜드를 보유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OOP의 AI 기술과 스트리머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SOOP의 생성형 AI 영상 제조기 '싸빅'을 포토이즘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싸빅은 SOOP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모션)를 학습한 AI 기술 '모션GPT' 기반 서비스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영상 전환을 구현한다.싸빅은 스트리머가 방송 중이 아닐 때도 콘텐츠의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팬과의 상호작용 수단으로도 쓸 수 있다. SOOP은 적용 대상을 전체 스트리머로 확대하고 있다.이민원 SOOP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포토부스 브랜드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만남으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1 11:55
연예일반

비비업, 신곡 ‘기디 보이’ MV 티저 공개... 美 LA 올 로케이션

그룹 비비업이 미국 LA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비비업(킴, 팬, 수연, 지윤)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기디 보이’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은 지윤이 베일로 얼굴의 절반을 가린 채 멤버들 앞에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경직된 분위기를 깨뜨리는 노크 소리를 필두로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 이내 지윤과 세 멤버가 옥상 위에서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져 뮤직비디오 본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기디 보이’의 음원 일부 역시 처음 공개된 가운데,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비트가 단번에 국내외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기디 보이’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기디 보이’는 비비업이 올해 1월 발매한 스페셜 싱글 ‘4 Life’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비비업은 앞서 첫 싱글 앨범 ‘락 온’으로 가요계 데뷔 동시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음악 시장 내 아이튠즈 K-팝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루키’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신곡 ‘기디 보이’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비비업의 디지털 싱글 ‘기디 보이’는 오는 2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7 09:57
예능

‘나혼산’ 키 친구 카니 MBC 웹 예능 단독 MC

‘나 혼자 산다’에서 폭발적인 텐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샤이니 키 친구 카니가 MBC의 새로운 웹 예능 ‘Kㅏ니를 찾아서’의 단독 MC로 나선다.MBC 웹 예능 ‘Kㅏ니를 찾아서’는 뷰티, 음식, 드라마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K-도파민’을 찾아가는 리얼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비욘세의 안무가 겸 댄서 출신으로 현재는 한국의 아내‧며느리로 살아가는 카니가 외국인의 시선으로 K-라이프를 탐험하며 색다른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카니는 앞서 나혼산에서 “잤니? 잤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밈 제조 능력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텐션까지 지닌 인물. 이미 MZ 세대 사이에서 ‘숨은 히트 제조기’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의 첫 웹예능 프로그램 도전에 시선이 모아진다. 또 샤이니 키, 블랙핑크, 비비지 등 연예계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카니인 만큼, 글로벌 게스트들의 출연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는데, 카니만의 독보적인 에너지에 어떤 특급 지원사격이 더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제작진은 “카니는 기존 예능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매력과 강력한 캐릭터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한국 문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녀만의 시선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K덕후 카니의 좌충우돌 한국 문화 체험기인 MBC 웹예능 ‘Kㅏ니를 찾아서’는 오늘(28일) MBC 신규 유튜브 채널 ‘광 gwang series’를 통해 첫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8 10:58
연예일반

임라라, 임신 생각 없었는데... “♥손민수 위해 결심” (기유TV)

임라라, 손민수 부부가 임신을 계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20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이모삼촌로그} 예비 엄빠 엔조이커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튜버이자 임라라 손민수 부부가 이은형, 강재준의 집을 찾았다.이은형, 강재준은 예비 부모가 될 이들에게 분유용 포트부터 분유 제조기, 젖병 세척기 등을 골고루 추천해 줬다. 또 이은형은 개그맨 후배이기도 한 임라라를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임라라는 최근 시험관 끝에 기적처럼 쌍둥이를 임신했기 때문. 임라라는 “사실 아기를 빨리 낳아줘야겠다고 느낀 게 동기 오빠랑 2명이랑 놀다가 민수가 혼자 넋 나간 것처럼 있더라. 당시 민수가 아기를 안아줬는데 그 감촉을 못 잃더라”면서 “뒤늦게 혼자 청승맞게 허공에다가 ‘그 감촉이 너무 좋아’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는 3살이었는데 아이가 민수한테 뛰어와서 안기고 그랬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이은형은 “신생아는 비교도 못 하게 좋을거다. 그 행복은 상상도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21:31
프로축구

‘극장승 제조기’ 정재민 “극장골의 사나이 수식어 붙었으면…7골 3도움 올리고파” [IS 성남]

“출전 시간도 중요하지만, 공격포인트 10개가 목표입니다.”프로축구 K리그2 ‘승리의 파랑새’로 거듭난 정재민(24)이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이랜드는 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50분, 정재민이 채광훈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이랜드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정재민은 지난달 26일 열린 직전 경남FC전에서도 아이데일의 극장골을 도운 바 있다.경기 후 정재민은 “내가 제공권이 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감독님께서 전술적으로 붙이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주셔서 득점할 수 있었다”며 “(극장골의 사나이) 수식어가 탐난다. 극장골이 결국엔 승리로 이어지니깐 기분이 좋고, 수식어도 붙으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신장 1m 92cm의 장신 공격수인 정재민은 올 시즌 조커 역할을 맡고 있다. 득점이 필요한 후반에 주로 투입돼 상대와 적극적으로 공중전을 펼친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이 믿는 교체 카드 중 하나지만, 선수로서는 ‘주전’ 지위가 욕심날 만하다.그러나 정재민은 “내가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라운드에) 들어갔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많이 뛰면 좋지만, 감독님의 계획이 있으신 것 아니겠나. 언제나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재민은 본인과 역할이 비슷한 안드레아 콤파뇨(전북 현대)의 영상을 참고하며 기량을 갈고닦고 있다. 그는 “콤파뇨 선수의 박스 안 움직임을 많이 챙겨본다. 키가 커도 헤더를 잘 못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콤파뇨는 움직임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부분을 더 살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3시즌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재민은 당시 리그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아직 이 기록을 깨지 못했다.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수확한 올 시즌이 커리어 하이를 작성할 적기다.그는 “출전 시간도 중요한데, 공격포인트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도 다이렉트 승격이 우선”이라면서도 “7골 3도움을 올리고 싶다.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랜드가 숙원인 K리그1 승격을 일구려면 강력한 라이벌을 제쳐야 한다. K리그2 2위인 이랜드(승점 20)는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5)를 5점 차로 추격 중이다.정재민은 “인천도, 우리도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과정에 충실하면 결과는 따라 올 것으로 본다. 한 라운드, 한 라운드 계속 열심히 준비하면 우리가 다이렉트 승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성남=김희웅 기자 2025.05.06 07:25
스타

이준영→정은지 ‘24시 헬스클럽’ 유쾌한 비하인드…“끈끈한 대학교 헬스 동아리”

‘24시 헬스클럽’이 첫방 사수를 자극하는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코믹과 로맨스가 병합된 ‘코맨스’ 장르뿐만 아니라, 헬스장을 배경으로 한 극의 소재, 이준영, 정은지 등 흥행 제조기 배우들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9일 ‘24시 헬스클럽’ 측은 유쾌한 촬영 현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이준영(도현중 역)은 촬영 장면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또 다른 스틸에는 줌바 댄스에 몰입한 그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잘생김을 철저히 버리고 코믹함을 연기한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박준수 감독에 따르면, 이준영은 잘생김을 도저히 숨길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한편 이준영과 정은지(이미란 역)는 안정적인 그림체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줘 벌써 과몰입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 이준영은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했고, 작업 내내 의지할 수 있었다. 특히 정은지 배우와의 호흡은 정말 좋았고, 그녀가 가진 밝은 에너지에 힘을 얻고 많이 배웠다”고 상대 배우와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스틸로도 알 수 있듯, 정은지는 이준영과 함께 장난치며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펼쳐 보이는 등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정은지는 카메라 앞에만 서면 집중 모드에 돌입, 주연 배우로서 현장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인다. ‘역시 정은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그녀의 프로페셔널함이 감탄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헬스클럽 트레이너 이미도(로사 역), 이승우(알렉스 역)와 ‘마녀 삼총사’ 회원 박성연(임성임 역), 이지혜(윤부영 역), 홍윤화(박둘희 역) 역시 저세상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각양각색 운동복을 입고 있는 이들은 강렬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는 등 헬치광이를 떠올리게 하는 일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과연 해당 스틸은 어떤 촬영 장면이었을지, 제대로 된 코믹을 말아줄 본편에 기대가 높아진다.앞서 연출을 맡은 박준수 감독은 이준영, 정은지 등 헬스클럽 7인방을 “아주 끈끈한 대학교의 헬스 동아리”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를 입증하듯 오늘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공략한다. 서로 거리낌 없이 친하게 지낸 개성 만점 배우들의 시너지가 과연 본방송에선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장을 자아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6:13
영화

‘야당’ 강하늘 “미담 제조기? 난 박쥐 같은 사람” [IS인터뷰]

“‘척하면 착’, 톱니바퀴가 잘 굴러간 작품 같아요.”배우 강하늘이 새 영화 ‘야당’으로 다시 한번 극장가를 찾았다. 전작 ‘스트리밍’을 선보인 지 약 2달 만이다. 신작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강하늘은 “‘야당’은 진짜 너무 재밌게 촬영한 작품이다. 근데 볼 때도 그렇더라. 제가 나와서가 아니라 진짜 재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물이다. 제목인 ‘야당’은 수사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원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은어다.“처음에 제목을 보고 ‘이 시점에 정치 영화가 괜찮아?’라고 했어요. 근데 그 야당(野黨)이 아니더라고요.(웃음) 더 놀랐던 건 이게 허구가 아니라는 거였죠. 실제 소속사 대표님 친구가 마약반 형사라서 야당에 대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걸 어떻게 아냐’고 하셨죠.”극중 강하늘이 맡은 역할은 야당 이강수다. 과거 인연을 맺은 검사 구관희(유해진)의 제안으로 전국구 야당이 된 그는 대한민국 마약판을 뒤흔드는 인물로 성장한다. 하지만 유력 대선 후보 아들이 연루된 마약 사건에 엮이면서 그의 삶은 급변한다.“이강수의 행동이 선하진 않아요. 하지만 너무 악하게 그려지면 비호감이 돼 관객이 절 따라가고 싶지 않을 듯했어요. 그렇다고 또 나쁜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선하게 보이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그 사이 선을 타는 데 신경을 많이 썼어요. 너무 착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매력적인 박쥐 느낌을 살리고 싶었죠.” ‘야당’은 캐릭터 간 관계 변화가 매력인 작품으로, 등장 인물들끼리 끊임없는 배신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이강수는 마약 브로커에서 하루아침에 마약 투약자가 되고, 마약 중독 증세에 시달린다. 강하늘은 이강수를 통해 마약 중독부터 재활, 후유증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그려냈다.“유튜브 영상을 많이 찾아봤어요. 마약 전담 형사들 자문도 들었고요. 모두가 똑같은 식으로 (마약 반응이) 오는 게 아니라고, 살아온 환경이나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해서 표현하는데 마음이 조금 편했죠. 후유증은 처음엔 다리 저는 걸 생각했어요. 근데 그럼 후반부 액션에 제약이 있을 것 같아서 말을 저는 쪽으로 변경했어요.”강하늘이 언급한 것처럼 이강수는 후반부 강도 높은 액션신을 다수 소화한다. 강하늘은 “우리나라 촬영 현장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위험한 것도 다친 부분도 없었다. 너무 안전해서 ‘이게 진짜처럼 나올까?’ 묘한 느낌도 들었다”며 “다리에 불을 붙이는 장면도 당연히 CG(컴퓨터 그래픽)”라고 부연했다.전작 ‘스트리밍’ 속 범죄 채널 스트리머에 이어 ‘야당’의 마약 브로커까지 연이어 선한 얼굴을 지운 것과 관련, ‘미담 제조기’로서 부담이 없느냐는 장난 섞인 질문에는 “없다. 사실 전 원래 박쥐 같은 사람”이라며 시원하게 웃었다.“연기 변신을 계획하고 한 것도 아니에요. 그걸 생각할 만큼 머리가 좋지 않죠. 그냥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는 걸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거 같아요. 여기서 재미란 마냥 웃기기보다 계속 머리를 굴러가게 만드는, 영감을 주는 것들이죠. 가끔은 고민을 주는 대본이기도 하고요.”차기작 역시 그 연장선에서 골랐다. 강하늘은 다음 달 고민시와 함께한 ENA 드라마 ‘당신의 맛’을 선보인 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로 돌아온다. 강하늘은 “공개 시기를 제가 정하는 게 아니다 보니 이렇게 촘촘하게 엮이게 됐다. 근데 제가 또 연기할 때 열과 성을 다하고 영혼을 갈아 넣고 불 싸지르는 타입이 아니라 괜찮다”고 농을 던지며 “전혀 다른 역할로 돌아오겠다”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8 06:05
예능

구본승♥김숙, 결혼식 날짜 정했다… “10월 7일”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구본승이 김숙과 핑크빛 무드를 뽐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301회는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150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김숙의 남자 구본승이 출격했다. 구본승은 “옆에서 보니 보조개가 더 잘 보인다”라며 김숙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가짜뉴스 제조기 박명수는 “10월 7일날 결혼해라”며 구본승과 김숙의 결혼 날짜까지 정했고, 김숙은 “오빠 의견에 따르겠다”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폭발시켰다. 박명수는 “김숙은 똑똑하고 돈이 많다. 비전도 있다”라며 동생 김숙의 매력을 어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그런가 하면 구본승에게 김숙이 전복 플러팅을 보내자 박명수는 “애교 있게 말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이에 구본승은 “보고는 싶다”며 박명수에 동조하며 김숙의 여성스러운 모습에도 관심을 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두 사람은 이순실이 직접 만든 커플셔츠를 입고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다.생애 첫 팬미팅을 연 엄지인은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3살 팬이 그린 팬아트를 선물 받은 엄지인이 “나보다 주연이가 더 예쁜 것 같아”라고 질투를 터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코요태, 백지영, 워너원 등의 곡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박정욱가 엄지인 만을 위한 신곡을 선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모곡을 들은 박명수는 “이 곡 높아서 엄지인 못 불러”라며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인은 팬들 앞에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열심히 부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음정도 박자도 불안했지만 팬들은 엄지인의 무대에 뜨겁게 환호했다.무엇보다 엄지인은 팬들의 진심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직접 그린 그림부터 편지, 꽃다발 등 예상치 못한 선물에 엄지인은 “처음 받아 본 것들이었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응원해주는 댓글 보면 악플이 싹 잊힌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제 생애 처음이잖아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원단시장에서 ‘공짜 평양 구경’을 내세워 봉이 김선달 뺨치는 흥정 능력을 보여준 이순실은 자투리 천 인형을 손수 제작하며 잃어버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순실은 “딸과 헤어지기 전에 계속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길래 수건으로 인형을 만들어줬더니 아기가 그걸 맨날 안고 있었어. 그 생각이 나서 인형을 만드는 거야”라고 고백하며 자투리 천 인형을 만들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순실은 잠도 안자고 만든 아기 옷, 북한식 포대기인 천리마띠개, 자투리 천 인형을 탈북민 동생인 김아라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신종철 총주방장은 전복 직거래를 위해 10년 지기인 정호영 셰프, 중식파트 이지훈 대리와 함께 완도로 향했다. 전복을 저렴하게 계약하기 위해 신종철과 정호영의 전복 조업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정호영은 조업을 척척 해내며 멀미를 하는 이지훈까지 챙겼다. 이지훈은 “정호영이 친형같이 느껴지고 이게 진정한 감성 리더십이 아닌가 싶다. 총 주방장님께서 보고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터지게 했다.또한 신종철은 통 전복 시식부터 전복 미역 라면, 참기름을 곁들인 전복회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복 양식장 주인 역시 정호영만 챙기자 신종철은 “사장님이 호영 셰프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질투했다. 이어 “제가 전복 요리를 보여드릴 테니 보고 결정해달라”라며 정호영 셰프에게 전복 요리 결투를 신청했다. 전복 계약을 둘러싼 양보 없는 요리대결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으며, 다음 방송을 기대케 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15:39
해외축구

손흥민 이을 亞 3번째 ‘푸스카스’ 뜬다…“광기다” 베트남 초장거리 미친골, 英 조명까지

베트남 리그에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를 만한 원더골이 터졌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베트남 리그의 광기”라며 “베트남 선수가 자기 진영에서 놀라운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1 비엣텔FC 소속인 응우옌 후 탕이 원더골의 주인공이다.응우옌 후 탕은 지난 6일 열린 QNK광남과 V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27분 장거리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쥔 응우옌 후 탕에게 달려드는 상대 선수는 없었다. 골을 지키기 위해 광남 선수 대부분이 자기 진영에 진을 치고 수비했다. 상대 골키퍼도 골문을 비우고 나와 있었다.상황을 파악한 응우옌 후 탕은 먼 거리에서 그대로 슈팅했다. 골키퍼는 뒤늦게 쫓아갔지만,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절묘하게 골문으로 들어갔다. 베트남 일간 응어이 라오동도 “응우옌 후 탕이 ‘슈퍼골’을 기록했다”며 “그의 득점은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오를 만하다”고 조명했다. 그간 장거리 슈팅 득점이 푸스카스상에 여러 차례 오른 바 있다. 응우옌 후 탕의 득점도 충분히 후보로 꼽힐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만약 응우옌 후 탕이 푸스카스상까지 거머쥔다면,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 2020년 손흥민(토트넘) 이후 세 번째로 이 상을 받는 아시아 선수가 된다. 2009년 제정된 푸스카스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주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상을 가져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네이마르(산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앞서 이 상을 받았다.손흥민은 번리전 득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이상을 홀로 드리블한 뒤 수비수 여럿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원더골 제조기’ 손흥민 득점 중에서도 여전히 회자하는 골이다.푸스카스상은 후보에 오른 득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전문가와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만약 응우옌 후 탕의 득점이 후보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을 것으로 예상된다.응어이 라오동에 따르면, 2000년생 미드필더인 응우옌 후 탕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선수다. 기술이 빼어난 선수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4.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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