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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리미어 "'낙원의 밤', 한국 젊은이들의 절망 읽어낼 수 있는 작품"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에 언론과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낙원의 밤'이 지난 9일 전 세계 동시 공개 이후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공개 직후 해외 매체들은 '낙원의 밤'의 작품성에 다양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유명 영화 전문지 중 하나인 프리미어(PREMIERE)는 “비관적인 정서의 한국 젊은이들의 숨막히는 절망을 읽어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내놓았고, 프랑스 유력 매체 시네마티저(Cinemateaser)는 별점 다섯 개 만점을 주며 “마에스트로 박훈정 감독은 누아르에 신선함을 더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냈다. 특히 액션신에서 그의 하이브리드적인 면모가 드러난다”며 '낙원의 밤'을 극찬했다. “총성과 죽음의 한국식 오페라”라고 칭한 가디언(The Guardian)을 필두로 “비주얼 스토리텔링이 완벽하다"(미국, AV Club), “피와 총탄으로 물든 낙원, 거장답다"(영국, NME) 등 영어권 매체들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낙원의 밤'은 기술적으로도 잘 촬영된 작품이다. 시퀀스마다 역동적인 카메라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배경 음악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았다”(스페인, CINEFILOS FRUSTRADOS), “무정할 만큼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절망적 운명이 더욱 무자비하게 느껴진다”(이탈리아, WIRED)라며 다각도로 분석한 평론이 눈에 띈다. '낙원의 밤'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4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