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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코퍼레이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SaaS·커머스 통합 플랫폼 '크리플래닛'으로 시장 확대

성과 중심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클라코퍼레이션이 커머스 기능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크리플래닛(Creplanet)’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클라코퍼레이션은 현재 전체 광고주 중 70% 이상이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유지율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크리플래닛’은 광고주가 인플루언서를 검색하고 섭외하는 단계부터 콘텐츠 성과를 분석하고 제품 구매로 전환되는 커머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이다. 현재 약 6,000개 팀의 매크로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총 26,000여 명 규모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 브랜드 캠페인부터 중소형 체험단 캠페인까지 폭넓은 수요를 대응하고 있다.기술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OAuth 연동을 통해 자동으로 채널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추천 기능과 광고 예산 자동 산출 시스템, 성과 예측 시뮬레이션 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aaS 모델의 경우, 인플루언서 검색과 콘텐츠 레퍼런스 열람,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월 9만 9,000원부터 무제한 체험단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당 SaaS 플랫폼의 리텐션율은 현재 45.4% 수준이며, 유료 전환율도 60%를 웃돌고 있다. 이는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실질적인 캠페인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성과형 광고 기반의 커머스 모델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SNS 쇼핑 연동을 통한 어필리에이트 구조를 도입해, 인플루언서 콘텐츠에서 제품 구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구조를 활용한 단일 상품 ‘샤오커오라’ 캠페인에서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pre-A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어필리에이트 시스템 고도화 및 브랜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클라코퍼레이션은 현재 ▲광고 대행 ▲SaaS 구독형 플랫폼 ▲인플루언서 기반 커머스 등 3개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광고 대행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메가·매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성과 측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aaS 모델은 중소 규모 광고주에게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커머스 모델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제품 직판매 구조를 갖추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크리플래닛’은 인플루언서를 일회성 섭외가 아닌, 채널화해 성과를 측정하고 커머스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지속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브랜드사와의 협력 체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클라코퍼레이션은 정부 지원사업 등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와 브랜드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 4월에 설립된 클라코퍼레이션은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 CJ E&M, LG, SK, 보건복지부 등 다수의 민간 및 공공 부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5.07.21 10:43
산업

홈쇼핑서 속옷, 선글라스 잘 나간다… GS샵, 폭염과 열대야 영향 수요 급증

폭염과 열대야 영향에 시원한 여름 속옷의 수요가 폭증했다.GS샵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의 상품 판매 현황에서 속옷과 선글라스 등이 열대야와 폭염 영향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수가 가장 뚜렷한 상품은 속옷이었다. GS샵이 1일부터 6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진행한 ‘쿨링 언더웨어 특가전’ 주문액은 직전 주(6월 24~30) 대비 83% 증가했다. 속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대표적인 의류다. 여름철 땀과 열이 많아지면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속옷이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하루에도 속옷을 여러 번 갈아입는 경우가 늘면서 여러 벌을 세트로 판매하는 TV홈쇼핑 속옷도 인기다. 지난 3일 방송한 ‘코데즈컴바인 에어윈드 BB브라팬티’ 세트는 70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무려 7500세트가 판매됐다. 1분당 100세트 이상 판매된 셈이다. 상품 전면에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하고, 냉감 기능성 테스트까지 완료한 점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옷이 얇아지면서 강한 보정 기능을 갖춘 속옷 상품도 인기다. 지난 7일과 13일 방송한 ‘원더브라 메가 쿨링 와이어 프리’가 대표적이다. 가볍고 통기성을 극대화한 메가 쿨링 몰드를 사용해, 시원함과 체형 보정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 수요가 집중되며 두 번 방송에서 7000세트, 약 1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올해 7월에 론칭한 신상품 ‘플레이텍스 에어리 쉐이핑 노와이어’도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약 5000세트가 판매됐다. 아쿠아템프 기능성 원단으로 시원하면서도 플레이텍스 특유의 M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보정력을 높여 인기몰이 중이다.속옷 외에도 선글라스, 샌들 등 여름철 패션 소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서포트라이트 페퍼(PEPPER) 티타늄 폴리곤 선글라스’는 1시간 만에 1만7000개가 판매돼 9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했으며, 11일 방송된 ‘베라왕 플랫 판토 선글라스 VW532’도 15,000개가 판매돼 8억 원에 달하는 주문 실적을 올렸다. 7일 방송된 ‘브루마스 아치 커브드 샌들’ 역시 1시간 동안 약 1만4000족이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GS샵은 여름철 속옷 수요를 잡기 위해 22일까지 TV홈쇼핑에서 ‘언더웨어 메가 위크’ 특집을 진행한다. ‘코데즈컴바인 아이스 캐미 BB브라팬티’, ‘플레이텍스 아이디얼 포스쳐’ 등 대표 속옷 상품을 총 9회 편성한다. 전체 구매 고객 중 11명을 추첨해 550만 원 상당의 대한항공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윤지수 GS샵 잡화언더웨어팀 MD는 “7월 초부터 본격화된 폭염과 열대야로 속옷과 여름철 야외활동용 패션 소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최고 혜택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0 17:43
산업

크리스에프앤씨,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하이드로겐’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진출은 글로벌 전략 파트너 브랜디엔에이(BranDNA)와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으며, 지난 10일 서울 본사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 총괄 김연희 전무, 전략기획실 우혁주 상무, 브랜디엔에이 제임스 첸(James Chen)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의 첫 단추를 끼웠다.중국 진출은 빠르게 성장 중인 현지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하이드로겐은 현지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의 첫 액티브 라인을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 런칭이후 일본의 명품 거리로 유명한 긴자 식스(GINZA SIX), 한큐 오사카(Hankyu Osaka), 오모테산도 힐즈(Omotesando Hills) 등 일본의 핵심 프리미엄 백화점 등에 입점했으며, 홍콩 트렌드의 중심이자 하이엔드 소비의 상징인 소고 코즈웨이베이(SOGO Causeway Bay)에도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 중이다.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하이드로겐은 일본, 홍콩, 중국이라는 아시아 3대 거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은 물론, 유럽, 중동, 북미까지 겨냥한 글로벌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의 글로벌 전개를 뒷받침하기 위해 브랜드 체질 개선 등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최근 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 사업부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 및 고기능성 제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정제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향후에는 2025 F/W 시즌부터 이탈리아 오리진을 강조한 ‘헤리티지 라인’을 확대하고, 2026 S/S 시즌에는 테니스, 러닝 등 스포츠 DNA를 중심으로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드로겐은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퍼포먼스웨어 시장에서 차별화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중국 내 사업 전개는 브랜디엔에이의 현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브랜디엔에이 제임스 첸 CEO는 “지금이야말로 하이드로겐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최적의 시기”라며, “패션성과 자기 정체성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하이드로겐은 강력한 대안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유통을 넘어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드로겐의 중국 내 시장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유통망 강화와 더불어 유럽, 중동,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를 넘어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한편, 하이드로겐의 중국 공식 론칭은 2026년 봄/여름 시즌으로 예정돼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4 15:07
산업

이른 무더위 '여름면 성수기' 길어진다…CJ·농심·팔도·풀무원·오뚜기 격돌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 외식 냉면 가격 상승과 집밥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가정간편식(HMR) ‘여름면’(냉면·비빔면·메밀면)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여름면류 판매량이 전월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여름면 판매가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일찍부터 예고된 무더위에 식품업계는 차가운 면류 제품 라인업에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가장 최근 CJ제일제당은 함흥비빔냉면, 평양물냉면, 가쓰오메밀소바, 생쫄면 등 4종의 여름면 제품을 리뉴얼 출시하며 변화를 줬다.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여름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양물냉면 12%, 동치미물냉면 7%, 함흥비빔냉면 67% 증가하며 성수기를 맞은 모습이다. 특히 함흥비빔냉면은 매콤한 맛으로 1020세대의 입맛을 공략하며 양념을 강화한 이후, 지난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공식몰을 통해 초계냉면(동치미물냉면+닭가슴살), 돈카츠냉면(돈까스·물냉면 조합) 등 모디슈머 레시피도 제안하며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단순히 HMR 냉면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에서도 외식급 메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농심도 이에 질세라 여름면에 정성을 쏟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배홍동 비빔면을 앞세워 여름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출시한 배홍동 비빔면은 그 해 230억원, 2022년 250억원, 2023년 330억원, 2024년 3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작년에는 배홍동 쫄쫄면, 지난해 3월 배홍동 칼빔면을 선보이며 제품군도 3종으로 확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3년 비빔면 시장 규모는 1800억 원에서 올해에는 24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심의 비빔면 점유율은 현재 약 19.1%로, 팔도(약 53.3%)를 바짝 추격 중이다.비빔면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곳은 여전히 팔도다. 팔도비빔면은 재작년에만 약 1억 개가 판매되며 연매출 706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비빔면 시장 매출 중 약 39%를 차지하는 수치다. 1984년 출시 이후 40여 년간 비빔면 시장 1위를 지켜온 팔도는 중화풍 볶음면 스타일의 팔도비빔면Ⅱ, 설탕을 뺀 팔도비빔면 제로슈거 등 변주를 둬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팔도비빔면의 점유율은 한때 80%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50% 수준까지 하락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풀무원은 ‘면발’ 경쟁력으로 여름면 시장에 합류했다. 기존 평양냉면, 동치미냉면, 함흥비빔냉면 외에도 한우물냉면, 속초식 코다리냉면, 매콤 칡냉면 등 3종의 플래그십 여름면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2021년 준공된 HMR 생면공장의 초고압 제면 기술을 활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구현했다. 또 한우육수와 동치미육수를 황금비율로 배합한 한우물냉면 등은 전문점 수준의 맛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여름(4~8월) 여름면 실적은 판매량 6.3%, 매출 7.5%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진비빔면으로 팔도를 추격하고 있는 오뚜기는 올해 ‘막국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명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해 지난달 고기리 비빔막국수로 협업 전략을 선보였다. 고소한 참기름과 매콤달콤한 비빔장이 조화를 이루는 이 제품은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에는 고기리 물막국수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차갑게 먹는 면류’의 기나긴 성수기가 기대된다”며 “CJ는 외식급 HMR을 강화하고, 농심은 배홍동 브랜드를 확장하는 등 각 사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업체별 여름면 주요 라인업>CJ제일제당 함흥비빔냉면·평양물냉면·가쓰오메밀소바·생쫄면 등농심 배홍동 비빔면·배홍동 쫄쫄면·배홍동 칼빔면 등팔도 팔도비빔면·팔도비빔면Ⅱ·팔도비빔면 제로슈가 등풀무원 한우물냉면·속초식 코다리냉면·매콤 칡냉면 등오뚜기 진비빔면·고기리 들기름 막국수·고기리 비빔막국수 등 2025.07.10 09:42
IT

갤럭시 워치8, 항산화 지수·혈관 스트레스까지 측정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갤럭시 워치8은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했고,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졌다. 워치 밴드의 결합 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000 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에도 시인성을 보장하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보장한다.또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한 위치 추적을 지원하고,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동기를 부여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뒷받침한다.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은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한다.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의 최근 3일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스마트워치 첫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은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준다.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 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도 관리한다.'스트레스 높음 알림' 기능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간편하게 호흡 운동을 시작하고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 40㎜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 블루투스 모델 45만9000원, LTE 모델 48만9500원, 40㎜ 블루투스 모델 41만9000원, LTE 모델 44만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 블루투스 모델 56만9000원, LTE 모델 59만9500원이다.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가격은 LTE 모델 89만98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23:55
IT

코웨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체험 매장 오픈…MZ세대 겨냥

코웨이는 서울 동대문구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7층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 갤러리 롯데 청량리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코웨이는 신규 매장이 입점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몰캉스'(쇼핑몰+바캉스)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근 지역 주민은 물론 복합문화공간을 찾는 2030세대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매장에서는 신제품 '비렉스 트리플체어'와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를 비롯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 비렉스 페블체어 등 베스트셀러를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최근 출시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도 만나볼 수 있다. 전면 풀 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커피·차·분유·라면 등 용도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을 자동 설정하는 레시피 모드를 갖췄다.코웨이 갤러리 롯데 청량리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체험 및 상담이 필요한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롯데 청량리 직영점은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8 17:57
산업

이번엔 익산 고구마… 맥도날드,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 출시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로 전북 익산의 고구마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한다.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0일을 기해 2025년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출시한다.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매해 이어지고 있다.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상생의 의미가 더해져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출시 때마다 성공 가도를 이어왔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그동안 버거 재료로 좀처럼 사용되지 않던 고구마를 전면에 내세우며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무기질이 풍부한 황토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익산의 비옥한 평야 지대에서 자란 고구마를 아낌없이 넣어 탄생했다.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 속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달콤함과 고소함은 물론 바삭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할라피뇨, 양파 등으로 감칠맛을 살린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깔끔하고 매콤한 끝맛을 더해 조화로운 풍미를 완성했다.함께 출시되는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서는 세 번째로 출시되는 맥모닝 메뉴다. 고구마 크로켓과 신선한 토마토를 조합해, 아침에도 부담 없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상생 경영 확대 노력 또한 눈에 띈다. 우선 원재료 물량 수급 측면에서 이번에 약 200톤의 고구마를 수매,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 기록을 세웠다.익산시와 공동으로 기획한 지역 기부 연계 활동 또한 진행된다. 출시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제공되는 전용 트레이맷과 영수증 하단 QR 코드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에 접속,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 쿠폰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올해 해당 광고 캠페인에서도 실제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가 모델로 참여해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며 지역 농가와의 협업이라는 취지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고품질의 익산 고구마로 색다른 ‘한국의 맛’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농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8 17:05
프로야구

'빵스타전' 유니폼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스타전 유니폼 후원사인 프로-스펙스와 함께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어센틱 유니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KBO가 8일 공개한 올스타전 유니폼은 KBO 드림 올스타(삼성, 두산, KT, SSG, 롯데)와 나눔 올스타(KIA, LG, 한화, NC, 키움)의 10개 구단 로고를 드림과 나눔의 팀 컬러에 맞춰 제작됐다. 올스타 출전 선수들은 각 구단별 올스타 유니폼을 착용하고 올스타전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올스타전 유니폼 디자인은 대전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빵의 도시’라는 상징을 팀 컬러와 컨셉으로 담아냈다. 드림 올스타 유니폼은 소보로 속의 진한 팥앙금을 모티브로 한 딥 레드 브라운 컬러, 나눔 올스타 유니폼은 소보로의 바삭한 크러스트에서 착안한 골드 컬러를 사용했다. 유니폼 배번은 베이글을 형상화한 볼륨감 있는 숫자에 비정형적 폰트로 선수명을 구성하여 빵의 이미지를 재치있게 표현했다.또한 빵의 속을 연상시키는 아이보리 톤으로 레그런 배색을 구성하고, 유니폼 사이드에 폭죽을 형상화한 별 패턴을 삽입하여 개최지 한화 이글스 홈구장의 다이내믹한 특징을 반영했다. 이 외에 유니폼 뒷면 목 부분에 올스타전 개최 일자와 지역명을 삽입하고, 유니폼 전면에 올스타를 상징하는 별을 표현한 드림·나눔 팀 패치를 부착하는 등 대전에서의 올스타전을 기념할 수 있도록 유니폼을 디자인했다. 2025 KBO 올스타전 어센틱 유니폼은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는 유니폼과 동일한 제품으로 각 구단별 로고가 부착된 총 10종으로 구성된다. 유니폼과 함께 출시되는 올스타전 어센틱 모자 역시 드림·나눔의 메인 컬러를 반영한 투톤 디자인으로 전면에는 각 구단의 심볼 로고가 표시된다. 또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는 모자 측면에는 선수별 올스타전 출전 횟수를 표시한다. 올스타전 어센틱 유니폼과 어센틱 모자는 올스타전 기간인 7월 11~12일 한밭야구장(옛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그라운드 내 팬페스트존에 마련된 KBO마켓 부스에서 현장 판매된다. 일부 제품은 KBO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KBO 스토어(오피스디포 신사논현점 등)와 온라인 스토어인 KBO 마켓 및 프로-스펙스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김식 기자 2025.07.08 15:55
산업

교촌치킨, 소스 특화 메뉴 뭐길래... 대구 '치맥페스티벌'서 인기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5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교촌만의 소스 경쟁력을 앞세운 메뉴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닷새간 펼쳐졌으며, 교촌은 행사 기간 동안 특별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브랜드의 매력을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교촌은 기존 신제품 중심에서 나아가,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소스’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메뉴 라인업을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간장·레드·허니·마라레드 소스를 직접 발라 먹는 ‘시그니처 브러싱팩’과 레드마요·허니마요·콰트로치즈 소스에 찍어먹는 ‘리미티드 딥소스팩’은 다채로운 소스 경험을 위해 기획한 메뉴로, “취향에 맞는 소스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마라레드 소스가 새롭다”는 현장 반응이 이어졌다.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도 다양한 스타일의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생맥주로 제공된 ‘윈디힐 라거’를 비롯해 캔 제품으로 선보인 페일에일, 스위트 에일, IPA 등은 치킨과의 조화를 고려해 구성됐으며, 관람객들로부터 “치킨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페어링”, “여름에 딱 좋은 조합”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교촌이 자랑하는 소스를 전면에 내세운 메뉴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차별성과 가치를 관람객들과 생생하게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촌만의 방식으로 K-치맥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7 10:23
산업

다시 찾은 수주왕 경쟁...삼성물산 '가전은 삼성' 되찾기 '큰 그림'

침체했던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올 상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근소한 차이로 수주고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GS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업계는 모처럼 손에 땀을 쥐는 수주전이 늘어난 배경으로 다시 돌아온 삼성물산을 꼽는다. 삼성물산이 그룹사 내 발주 물량을 소화하는데 집중한 사이 대중의 인식에 각인된 ‘가전은 LG’라는 이미지를 되돌리기 위해 도심 노른자만 골라 ‘래미안’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시 불붙은 수주왕 쟁탈전 올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은 화끈했다.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한껏 움츠렸던 지난 2년과 완전히 달랐다. 주요 건설사의 수주전마다 서로 사업장을 차기하기 위해 총력을 쏟아부으며 모처럼 도시정비사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주고가 이런 열기를 대변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개 대형건설사가 2025년도 상반기 도시개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27조8116억원이었다. 불과 반년 만에 전년도 전체 수주액인 27조8700억원의 99% 이상의 성과를 냈다. 시장을 흔든 진원지는 삼성물산이었다. 최근 현대건설의 ‘텃밭’으로 불렸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을 한바탕 휘저었던 삼성물산은 지난 1월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을 시작으로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까지 1조 이상 굵직한 사업장을 ‘도장깨기’하듯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상반기 수주고 5조1987억원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지난달 말 약 2조원 규모의 구리 수택동 재개발을 따내면서 1위 삼성물산과 격차를 5000억원 안팎으로 줄였다. 하반기 총 공사비 2조7000억원 규모의 압구정 2구역을 순조롭게 수의계약을 할 경우 얼마든지 순서를 뒤바꿀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부지런하다. 지난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에서 HDC현대산업개발에 패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으나 대형 리모델링 사업과 굵직한 사업을 꾸준히 따왔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하반기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과 성수1구역 재개발사업 대어급 사업지를 잡아 7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은 수주고 1위 자체보다는 도시정비사업의 고삐를 다시 쥐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며 양사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삼성물산의 열정, 백색가전때문?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이후 도시정비사업 경쟁 입찰에 좀처럼 나서지 않았다. 2016년 주택사업부가 팀 단위로 축소되자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더는 아파트를 짓지 않는다는 말도 돌았다. 삼성물산은 아파트보다는 그룹 내 일감을 수주하면서 조직 힘의 축을 달리 실었다. 삼성물산이 다시 돌아온 건 2020년 무렵부터다. 서서히 수주전에 참여하며 시동을 걸던 삼성물산은 올해부터는 거침없는 수주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강남 요지를 싹쓸이한 ‘래미안’의 힘, 삼성물산이 아파트 하나는 튼튼하게 짓는다는 평가가 긴 공백도 지우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도시정비사업을 향한 열정 회복을 ‘삼성전자의 백색가전 경쟁력 찾기’의 일환이라고 분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통 아파트를 신축하면 가전이 옵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삼성물산이 도시정비사업을 축소하면서 삼성전자 가전이 래미안 신축에 덜 들어가게 됐고, 그 결과 백색가전의 국내 영향력이 다소 줄었다는 해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7조7282억원, 영업이익 3조41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82조2626억원)보다 6.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백색가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전담하는 H&A 사업본부는 매출 33조2033억원, 영업이익 2조446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보다 10.1%, 2.5% 증가했다. 도시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가전에서 선전하며 ‘가전은 LG’라는 말이 생겼다”며 “삼성전자가 그 원인을 파악하던 중 아파트에서 그 배경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K가전의 인기가 글로벌의 주목을 받으면서 삼성이 래미안을 통해 다시 내수 가전 시장 다지기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2025.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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