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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폭발’ 케인, 토트넘 탈출→첫 우승 소감 밝혔다…“내 첫 트로피라 감회 새롭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감격의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선수들의 발언을 전했다.2023년 뮌헨 이적 후 첫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 케인은 “그때(우승 확정 순간) 감정이 폭발했다”며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는 올 시즌 정말 열심히 했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신을 밀어붙였다. 함께 우승했을 때 축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뮌헨은 지난 5일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면서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뮌헨(승점 76)은 남은 2경기에서 패해도 레버쿠젠(승점 68)에 1위 자리를 뺏기지 않는다. 커리어 내내 지독하게 우승과 연이 없었던 케인은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그는 친한 동료인 에릭 다이어와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영국 유명 밴드 ‘퀸’의 대표곡인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을 열창하며 기쁨을 누렸다.케인은 “내 커리어 첫 번째 트로피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는 (몇몇 동료와) 함께 경기를 시청했다. 휘슬이 울린 뒤 감정이 격해져서 바로 다이어를 껴안았다. 우리는 긴 여정을 함께했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감정이 있다. 오랫동안 축구를 했고, 시간이 좀 걸렸으나 정말 기분이 좋다. 관련된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 개인상 수상도 유력하다. 리그 29경기에서 24골을 넣은 케인은 득점 공동 2위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이상 19골)보다 5골 앞서 있다. 2년 연속 최다 득점상 수상을 눈앞에 뒀다.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거뒀으나 우승 경험은 없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유로 등 굵직한 대회에 나섰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었다. 축구계에서는 케인을 ‘무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이번에야 오명을 벗었다. 케인과 뮌헨 입단 동기인 콘라드 라이머는 “이미 (우승을)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느낌이 달랐다. 이곳(뮌헨)에서의 첫 우승이자, 독일에서의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내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타이틀을 획득하고 축하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뮌헨의 우승 축하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5월 18일 뮌헨 중심부인 마리엔플라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5.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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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3년 안에 여기에?…PSG 미쳤다! 발롱도르 순위 ‘최다’, 수상 가능성 1위는 역시 바르셀로나 윙어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골닷컴은 파워랭킹 상위 20인까지 공개했는데, PSG 선수가 4명이나 순위에 들었다. 순위권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우스만 뎀벨레(2위), 누누 멘데스(11위), 비티냐(14위), 데지레 두에(15위)가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팀의 호성적과 개인 활약이 맞물린 순위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최근 첫 패배를 맛보며 ‘무패 우승’이 좌절됐지만, 트레블(3관왕) 희망은 여전하다.리그1이 다른 유럽 빅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라 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 PSG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포함된 이유다.개중 개인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뎀벨레는 현재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PSG가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뎀벨레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쥘 공산이 크다.이강인 역시 희망을 품을 만한 소식이다.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이강인은 거취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PSG와 동행을 이어가면서 주전 멤버로 도약하면, 다른 선수들처럼 발롱도르 순위권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럽 내에서도 수준급 스쿼드를 지닌 PSG에서 주전 지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파워랭킹 1위는 하피냐(FC바르셀로나)다. 각종 매체, 배팅 사이트에서 하피냐를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여기는 분위기다. 하피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골 23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하피냐는 지금껏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든 적이 없다. 올해 이 상을 거머쥐면 그야말로 커리어 대반전을 이루는 셈이다.바르셀로나 역시 파워랭킹에 4명이 포함됐다. 하피냐 외에도 라민 야말(3위), 페드리(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위)가 이름을 올렸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트레블’ 대업을 이루면, 발롱도르 경쟁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외 UCL 4강에 오른 아스널, 인터 밀란 선수들도 파워랭킹에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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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32세 부진한 손흥민 사우디에 팔아넘길 것” 역시 장사꾼인가…英 충격 주장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캡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수치로 짚어보며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이 여느 때보단 부진하지만, 리그 내 윙어들과 비교하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봤다.원풋볼은 손흥민에 관해 평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꺼냈다. 결과적으로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다른 팀에 보낼 수 있다는 견해를 냈다.매체는 “손흥민이 2024~25시즌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가 사우디로 보내져야 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사우디로 보내는 건) 클럽 레전드를 대하는 무정한 태도인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영혼 없는 축구계의 표준이 된 꼴이다. 동물 농장의 말처럼 수백만 달러에 선수들을 사우디 정부에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토트넘이 사우디에서 손흥민을 향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는다 해도 거절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809억원)를 쓸 의향이 있는 구단이 2개나 있다고 한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32세이며 부진한 시즌을 보낸 상황에서 그 제안을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1년 남는 셈이다.아직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이 다른 팀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는 배경이다.레비 회장의 존재도 손흥민 이적을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다. 레비 회장은 ‘장사꾼’으로 통한다.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팀에 이익이 될 것 같은 이적은 가차 없이 성사한다.앞서 사우디 클럽인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이적시장에 나와도 적잖은 나이 때문에 선뜻 큰돈을 들일 구단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타 선수 모시기에 혈안인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에 충분히 거금을 투입할 수 있다.만약 사우디 구단들의 오퍼가 오면, 레비 회장이 OK 사인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5000만 유로면 손흥민을 매각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손흥민 이적설은 주춤한 스텟 때문에 나오는 경향도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다만 매체는 “토트넘에 더 나은 성적을 낸 새 감독이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보기 전까지 선수로서 ‘끝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 손흥민이 다른 팀 동료보다 확실히 낮은 성적을 거두기 전까지는 완전히 무너진 것이 아니며, 현재 최악의 상황에서도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두둔했다.실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이번 시즌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 손흥민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금껏 손흥민이 남긴 자취가 고려돼 더욱 박한 평가가 나온다는 지적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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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북한 꺾은’ UAE, 곧바로 벤투 감독 경질→“코치진과 모두 결별”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지휘봉을 내려놓는다.UAE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UAE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인 벤투 감독, 그리고 그의 기술진, 코치진을 대표팀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다소 의외의 소식이다. 벤투 감독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8차전에서 북한을 2-1로 제압했다. UAE는 4승(1무3패)째를 거두며 조 3위(승점 13)에 올랐다. 북한은 이날 패배로 조 최하위(승점 2)에 머물렀고, 월드컵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졌다.반면 UAE는 여전히 월드컵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남았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2경기가 남은 시점, A조에선 이란(승점 20)과 우즈베키스탄(승점 17)이 상위권을 차지한 상태다. UAE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반전 가능성도 남았지만, 조 3위를 지켜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툴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UAE는 벤투 감독과 조기 결별을 택했다. SNS에는 현지 팬들이 벤투 감독의 해임을 환영하는 듯한 댓글을 작성하기도 했다.벤투 감독과 UAE의 동행은 조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23년 7월 UAE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까지 한국을 지휘한 최장수 사령탑인 그가 다시 아시아 축구계에 남아 눈길을 끌었다. 벤투 감독은 UAE를 이끌고 공식전 26경기 14승 5무 7패를 기록했다. 부임 직후 6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탔으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선 16강에서 짐을 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아라비안 걸프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월드컵 3차 예선에선 초반까지 순항하는 듯했으나, 결국 본선 직행 가능성이 떨어지자 UAE 축구협회에서 칼을 빼 든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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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드 ‘대격변’에도 승격 외친 부산 임민혁-조위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핵심 임민혁(29)과 조위제(24)가 팬들에게 승격을 약속했다.부산 선수단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지훈련이 열리는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다. 부산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해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았으나, 첫 단계에서 4위 전남 드래곤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을 겪었고, 끝내 2년 연속 PO에서 고개를 떨구게 됐다.2025시즌에도 부산의 목표는 단연 승격이다. 변화의 폭은 크다. 지난해 11월 말일 대규모 선수단 정리 작업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10건이 넘는 영입을 발표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일부 이적 건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33명의 선수단이 공항에 집결해 담금질에 나선다.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임민혁과 조위제는 큰 선수단 변화에도 팀 퀄리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민혁은 “아쉬움의 연속이긴 하다. 그래도 올해는 알찬 영입이 이뤄지지 않았나. 기대가 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훈련해 보니 좋은 선수가 굉장히 많았다”라고 반겼다.조위제 역시 “전지훈련 전 일주일을 훈련했다.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많은데, 능력이 뛰어난 게 보였다. 새로 들어온 형들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실 수 있는 분들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임민혁과 조위제는 부산의 중원과 수비진을 지탱해 줘야 할 선수들이다. 최근 축구계에 따르면 지난 시즌 팀의 주장을 맡은 이한도가 팀을 떠날 전망이다. 이한도는 직접 공항을 찾아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지난 시즌 함께 주장단 역할을 한 임민혁에게 더 많은 시선이 쏠린다. 선수 본인의 동기부여도 어느 때보다 크다. 먼저 임민혁은 시즌 뒤 입대를 계획 중이다. 그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조성환 감독님께서는 나를 왼쪽 윙으로도 기용하시기도 했다. 이번 시즌 그런 공격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사실 선수단 변화가 너무 크지 않았나. ‘내가 신규 이적생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훈련해 보니 조금씩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 감독님께서 팀을 잘 만드시지 않나. 올 시즌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위제는 상무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축구화 끈을 맨다. 또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그는 “사실 처음 다쳤을 때 수술을 해야 했는데, 당시 올림픽 가능성이 남은 시점이라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었다. 치료 방법도 몰랐고, 회복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또 팀 성적이 안 좋을 때여서, 조기 복귀에 욕심이 생겼었다. 그러다 부상이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애초 조위제는 시즌을 앞두고 상무 신청을 한 상태였다. 관계자들은 그의 상무 합격 가능성을 점쳤는데, 최종 낙마했다. 그는 “확률은 50%라 생각했다. 분명히 (탈락이) 당황스럽긴 했다. 어쨌든 내가 욕심을 부려서 신청한 거였다. 조성환 감독님과 함께 제대로 해보고 싶다. 부산에서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목표로 ‘A대표팀 발탁’과 승격을 꼽았다. 부산 유스 출신인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활약한 바 있지만, 성인 대표팀 문턱을 넘진 못했다. 조위제는 “무조건 승격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겨울부터 준비를 잘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많은 수비수들이 들어왔는데, 나도 다시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우중 기자 2025.0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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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스노우볼” 양민혁 고별식, 하루 전 돌연 취소…팬들은 ‘망연자실’

강원FC의 준우승 기념행사가 하루 전날 돌연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강원은 지난 4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2월 5일 예정된 춘천 카퍼레이드 행사가 취소됐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강원은 2024시즌 전반기에 홈 경기를 치른 춘천에서 축하 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토트넘으로 향하는 양민혁 고별식을 겸한 행사였다. 사실상 팬들이 영국으로 가는 양민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공식 석상이었다. 구단은 갑작스레 행사가 취소된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다.강원 내부 소식에 정통한 축구계 관계자는 “계엄 선포 때문에 4일 오전부터 (강원)도에 난리가 났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직후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어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계엄을 해제했다.4일 예정된 프로스포츠 농구, 배구 경기는 차질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도민구단인 강원은 비상계엄 선포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었다.목 빠지게 강원의 카퍼레이드를 기다린 팬들도 취소 이유를 짐작하고 있다. “계엄령 스노우볼”이라는 뉘앙스의 댓글이 주를 이뤘다. “계엄령 끝난 것 아닌가”, “유니폼을 다 들고 갈 생각을 했는데” 등 진한 아쉬움이 묻은 반응도 나왔다.강원 소속의 양민혁을 볼 마지막 기회였던 데다, 준우승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자축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마뜩잖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성공리에 프로 데뷔 시즌을 마친 양민혁은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제주도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며 재충전했다.애초 내년 1월 토트넘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양민혁은 구단의 조기 합류 요청을 받았다. 그는 오는 16일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다. 다만 토트넘이 양민혁의 비자 문제를 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결이 돼야 정확한 출국 날짜가 나올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2.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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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중국도 뒤흔든 ‘이정효 매직’…광주, ACLE 16강 조기 확정도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시아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일본 J리그 팀들을 연파한 데 이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마저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사상 첫 아시아 대회 진출을 넘어 16강 진출 조기 확정까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야말로 ‘이정효 매직’이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는 이번 시즌 24승 5무 1패(승점 77), 리그 최소 실점(20실점)으로 중국리그 2위에 오른 팀이다.많은 골이 나오진 않았지만 경기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치며 상하이를 몰아쳤다. 쉴 새 없는 압박에 짜임새 있는 패스 축구로 경기를 주도했다. 한때 볼 점유율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이었다.더구나 이날 광주의 선발은 모두 국내 선수들로 구성됐다. 유럽에서 뛰었던 뛰었던 주앙 테세이라(포르투갈)를 중심으로 시퍼스 말렐레(스위스), 안드레 루이스(브라질) 등을 전방에 배치한 상대와는 달랐다. 그런데도 광주는 경기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쿠웨이트 국적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주심은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축구화 스터드로 밟은 말렐레의 퇴장성 파울을 경고로 마무리했다. 허율의 골마저 앞선 장면에서의 파울 상황을 이유로 뒤늦게 취소했다. 그러나 광주는 교체로 투입된 아사니(알바니아)의 후반 결승골을 앞세워 기어코 승전고를 울렸다. ‘적장’ 레오니트 슬루츠키(러시아) 감독도 광주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슬루츠키 감독은 “경기 내내 공수 전환 속도에서 광주를 따라가지 못했다. 상대는 경기 템포가 빨랐고 조직력도 좋아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대회 내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광주는 아시아 데뷔 무대부터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무려 7-3 대승을 거뒀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도 적지에서 1-0으로 꺾으며 아시아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나아가 말레이시아 조호르전 3-1 완승에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마저 경기력으로 압도했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를 지켰다. ACLE는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내달 3일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 결과에 따라 광주의 16강 진출 조기 확정도 가능하다.‘시민구단’ 광주의 ACLE 돌풍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대회 부진과 맞물려 더욱 대조를 이루고 있다. 울산은 5전 전패로 최하위, 포항 역시 승점 6(2승 3패)으로 10위에 각각 처져 있다. 지난해 기준 광주의 선수단 총연봉은 60억원도 채 안돼 K리그1에서 가장 적었고, 심지어 여름 이적시장에선 선수 보강조차 하지 못했다. 이른바 ‘이정효 매직’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7:03
프로축구

손준호 사실상 불명예 방출까지…선수 생명도 위기, 꼬일 대로 꼬였다

손준호(32)가 결국 소속팀 수원FC와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6월 많은 화제 속 입단한 지 3개월도 채 안 지난 시점이다. 손준호는 결백을 호소하고 있긴 하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선수 생명에도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수원FC 구단은 13일 최순호 단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손준호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수원FC는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의 확실한 징계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손준호와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워낙 커지면서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손준호가 먼저 계약 해지를 요청해 구단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불명예 방출이나 다름없다.최순호 단장은 입장문에서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선수 징계 발표와 관련해 구단은 선수들이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 아래 지금까지 진중한 자세로 숙고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일련의 상황들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로써 손준호와 수원FC의 동행은 지난 6월 14일 계약 후 약 세 달 만에 조기에 끝나게 됐다. 손준호와 수원FC의 계약은 올해까지였다.그야말로 꼬일 대로 꼬인 모양새다. 손준호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지난해 5월 귀국길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힌 뒤, 무려 10개월 간 구금돼 조사를 받다 지난 3월 가까스로 풀려났다. 다만 석방 후에도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지, 재판에서는 어떠한 판결을 받았는지 등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손준호가 침묵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대신 손준호는 석방 3개월 만에 프로 무대로 복귀했고, 최근에는 골까지 터뜨리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국가대표 복귀설까지 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의 영구 제명 징계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당시 중국축구협회는 ‘사법기관이 인정한 사실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날 손준호 포함 43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동안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만 알려졌던 가운데 중국축구협회가 직접적으로 ‘승부조작’을 징계 사유로 꼽으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손준호 측은 중국축구협회의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마자 빠르게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발표 당일 늦은 오후에라도 기자회견을 계획할 정도로 할 말이 많은 듯 보였다. 다음날 오후 열린 손준호의 기자회견은 그러나 상황을 반전시키는 대신 오히려 의문점만 남겼다. 손준호는 공안에 체포될 당시부터 10개월 간 수사와 재판을 받던 과정을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적도,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승부조작을 인정한 적도 없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수사·재판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귀국 후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했다.다만 기자회견장에서 당시 소속팀 동료이자 승부조작의 중심에 선 진징다오(김경도)로부터 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3700만원이 넘는 거액을 '왜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10개월의 조사 과정을 힘겹게 돌아보면서 결백을 주장했으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 외에 납득할 만한 설명이나 자료를 제시하진 못했다. 결국 기자회견이 끝난 뒤 손준호를 통해 팩트로 확인된 건 중국 수사 당국이 승부조작으로 지목한 경기 5~6일 뒤 진징다오로부터 20만 위안을 받았다는 것, 재판 과정에서 금품 수수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는 것 정도였다. 다만 승부조작이나 불법적인 돈을 받지 않았다는 건 손준호의 주장 외에 납득할 만한 근거는 없었다. 그동안 손준호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대중의 시선도 석연찮은 해명의 연속에 싸늘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축구협회가 FIFA에 손준호의 영구 제명 소식을 통지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했다. FIFA 징계위원회를 통해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인용되면, 손준호에 대한 징계는 이제 전 세계로 확대돼 적용된다. 손준호 측은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으나 축구계에서는 이미 손준호의 상황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더 지배적이다. 이 경우 손준호의 축구 선수 커리어도 마침표가 찍힐 수밖에 없다.자연스레 불똥은 수원FC로도 튀었다. 손준호가 K리그 복귀를 추진할 당시 그의 영입을 추진하던 타 구단은 계약 협상 단계에서 발을 뺐다. 손준호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었거나 우려했다는 점이다. 반면 수원FC는 그런 손준호를 단번에 품었다. 이후 짧은 기간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결과적으로 3개월 만에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순위 싸움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전력에 손실이 생긴 김은중 감독 등 수원FC 코치진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손준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영입을 추진·결단하고 그리고 적지 않은 연봉을 지급한 ‘시민구단’ 수원FC 구단 수뇌부의 책임론도 불거질 수밖에 없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14 06:03
국가대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자진사퇴 의사 전달...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난항 불가피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축구협회는 아직까지 정 위원장의 사의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28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구두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만일 사의가 수용되면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마이클 뮐러(독일) 위원장 후임을 맡은 후 4개월 만에 전력강화위원장 자리에서 떠나게 된다. 정해성 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아시안컵 실패로 경질당한 후 차기 남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 20일에는 여자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까지 계약 조기종료를 결정하면서 현재 남녀 대표팀 감독직이 모두 공석인 초유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새 사령탑 찾기 과정은 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과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차례로 이끌었고, 한국은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그 사이에 제시 마쉬(캐나다 대표팀 부임),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대표팀 잔류) 감독 등과 접촉했으나 영입이 성사되지 못했다.이달 A매치 이후 여러 차례 전력강화위 회의가 열리며 10여 명이던 후보군이 좁혀져 주초부터는 정 위원장이 최종 협상 대상자를 찾기 위한 외국인 후보 화상 면접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갑작스럽게 사의 표명 소식이 나왔다.일각에선 감독 선임의 방향이 잡혀가는 과정에서 정 위원장과 협회 고위 관계자 간 이견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정 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전력강화위원장 공백이 생기면 사령탑 선임 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이미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4개월 넘게 끌어온 대표팀 사령탑 선임은 더 늦어질 수 있다.사실상의 최종 예선인 3차 예선은 9월 시작한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B조에 편성돼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상대한다. 이은경 기자 2024.06.28 22:13
국가대표

모라이스 전 전북 감독, 소속팀에 계약 해지 요청→한국행 빌드업?

호세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선 모라이스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이란 매체 ‘tasnim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모라이스 감독은 세파한(이란)에서 2시즌을 보낸 뒤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우승을 차지한 뒤 일주일도 안 돼 해지를 요청했으며, 서면으로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구단은 일주일의 휴식을 취하고, 그의 요청을 재고해달라고 권했다”라고 전했다.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22년 6월 세파한과 3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시즌 동안 리그 2위·3위를 기록했다. 첫 트로피는 올 시즌에야 나왔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일 끝난 국내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임 후 첫 번째 트로피를 품었다.다만 우승 뒤 모라이스 감독이 조기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매체는 “모라이스 감독은 다음 시즌 명단과 필요한 선수를 제시한 바 있다. 오는 8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에 참가해야 하는 팀 입장에선 감독의 거취가 중요하다”라고 짚었다.모라이스 감독의 거취 문제가 언급된 건 지난 19일이었다. 이 매체는 “모라이스 감독은 새 사령탑을 찾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연결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잔류를 검토하고 있지만, 좋은 제안을 받을 경우 구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며 “모라이스 감독 입장에선 급한 상황이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현재 세파한으로부터 연봉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받고 있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말 최강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트레블(3관왕)을 목표로 내건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은 2년 동안 리그 우승 2회·코리아컵 우승 1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ACL에서는 16강·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시즌을 거듭할수록 전술적 부재가 약점으로 꼽혔고, 결국 2020시즌 뒤 전북을 떠났다.모라이스 감독은 이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고 리그 우승을 거뒀고, 단기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세파한과 계약해 지금까지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모라이스 감독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다는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은 4개월 가까이 정식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전략강화위원회는 10차 회의를 거쳤으나, 뚜렷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축구계에선 사실상 국내 감독 선임으로 방향이 기울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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