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사진=이강인 SNS우스만 뎀벨레. 사진=AF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골닷컴은 파워랭킹 상위 20인까지 공개했는데, PSG 선수가 4명이나 순위에 들었다. 순위권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우스만 뎀벨레(2위), 누누 멘데스(11위), 비티냐(14위), 데지레 두에(15위)가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팀의 호성적과 개인 활약이 맞물린 순위다.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우스만 뎀벨레. 사진=AFP 연합뉴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최근 첫 패배를 맛보며 ‘무패 우승’이 좌절됐지만, 트레블(3관왕) 희망은 여전하다.
리그1이 다른 유럽 빅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라 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 PSG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포함된 이유다.
개중 개인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뎀벨레는 현재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PSG가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뎀벨레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쥘 공산이 크다.
이강인 역시 희망을 품을 만한 소식이다.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이강인은 거취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PSG와 동행을 이어가면서 주전 멤버로 도약하면, 다른 선수들처럼 발롱도르 순위권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럽 내에서도 수준급 스쿼드를 지닌 PSG에서 주전 지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애스턴 빌라와 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가는 이강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하피냐. 사진=AFP 연합뉴스 파워랭킹 1위는 하피냐(FC바르셀로나)다. 각종 매체, 배팅 사이트에서 하피냐를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여기는 분위기다. 하피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골 23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피냐는 지금껏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든 적이 없다. 올해 이 상을 거머쥐면 그야말로 커리어 대반전을 이루는 셈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파워랭킹에 4명이 포함됐다. 하피냐 외에도 라민 야말(3위), 페드리(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위)가 이름을 올렸다.
하피냐의 2025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 사진=스코어90 만약 바르셀로나가 ‘트레블’ 대업을 이루면, 발롱도르 경쟁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