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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오션 '잠수함의 눈' 국산화 성공과 함께 주가 급등, 이유는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눈 역할을 하는 음파탐지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잠수함의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높이는 음향측심기, 음탐기 비콘(beacon),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 등 핵심 음향장비의 기술을 내재했다는 의미다. 음향측심기는 음파를 발사해 수심과 잠수함의 잠항 심도를 측정하고, 음탐기 비콘은 조난 상황에서 음파를 발사해 위치를 알리는 기능을 한다.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작전 중인 바닷속 환경을 수시로 분석해 수온과 조류 등의 영향을 받는 소나의 정확도를 높인다.기존에는 해외 독점 업체로부터 이들 장비를 수입해 왔으나 국산화를 통해 50%가량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수입 장비는 문제가 발생하면 잠수함을 육상으로 끌어올려 수리해야 하나 국산 제품은 수중 작업도 가능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이들 장비는 이미 건조된 잠수함뿐 아니라 앞으로 개발될 국내 잠수함 및 수출형 잠수함에도 탑재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5년간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장보고-III급 배치-II 잠수함은 국산화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장보고-Ⅲ급 배치-I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은 국산화율 76.2%를 기록하고 있다.앞서 한화오션은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이는 제진재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제진재와 더불어 이번에 개발한 제품들 역시 해외 장비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어 국산 함정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잠수함 음향장비 국산화로 해상 방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산화를 통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오션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정부의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 프로그램' 참여를 추진 중이다. 폴란드 정부가 유럽 외 다른 국가의 잠수함 도입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한 입찰 참여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의 기타비상무이사이기도 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폴란드를 방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이슈와 배치Ⅲ의 입찰 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한화오션의 주가는 12일 오전 10시 현재 6% 이상 급등한 4만78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2 10:16
영화

설경구·도경수·김희애 ‘더 문’ 티저 포스터 공개

김용화 감독의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의 티저 포스터 4종과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14일 ‘더 문’의 티저 포스터 4종이 공개됐다. 달 표면을 긴박하게 달리고 있는 월면차의 모습부터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설경구),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미국 항공우주국(NASA) 메인 디렉터 문영(김희애)까지 각자의 위치에 있는 세 인물의 서로 다른 감정이 담긴 순간이 포착됐다.한국 최초로 달 탐사를 떠난 유인 우주선 우리호가 예기치 못한 태양풍을 만나 조난을 당한다. 망망대해 같은 우주에 홀로 남겨진 황선우 대원은 달로부터 38.4만 km 떨어진 지구에서 보내올 도움의 손길이 간절하다. 한국의 달 탐사를 책임졌던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은 선우를 살리기 위해 NASA 메인 디렉터 문영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 간절함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티저 포스터에는 달에 홀로 고립된 선우 그리고 지구에서 그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당면한 재국과 문영의 막막함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한국 최초로 떠난 달 탐사 우주선이 맞닥뜨려야 했던 위험천만하고 긴박한 여정을 담았다. 달에 첫발을 내디딘 감격도 잠시, 선우는 사방으로 떨어지는 유성우를 피해 월면차를 타고 전력 질주한다. 선우가 무사하기를 숨죽여 지켜보는 재국과 문영, 우주센터 스태프들의 긴장이 덩달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설경구는 “광활한 우주의 스펙터클에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며 김용화 감독이 실제와 같이 생생하게 구현된 우주를 배경으로 새롭게 펼쳐 보일 이야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더 문’은 오는 8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4 08:22
연예일반

[리뷰IS] ‘터칭 더 보이드’ 삶에 대한 관조… 김선호 논란에 묻히긴 아깝다

눈 덮인 안데스 산을 배경으로 치열하고 고독하게 삶을 관조한다. 영국의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출연 배우인 김선호 논란에 묻히기는 아까운 작품이다. 최근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에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당시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는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했다가 큰 위험에 빠진다. 그만 조가 떨어지며 크게 다친 것. 조를 산에 남겨두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잘못되더라도 같이 살 방법을 찾을 것인가. 삶과 죽음을 앞에 둔 인간이 이성적 판단과 원초적인 본능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것이 러닝타임 내내 계속된다. 극의 시작은 조 심슨의 누나 새라가베이스 캠프에서 매니저 리처드와 조의 마지막 등반을 함께한 사이먼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새라는 두 사람에게 묻는다. “조는 정말 죽었나요?”, “도대체 구조되는 게 불가능한 산에 왜 오르는 건가요?” 한때 인간이 산을 오르며 살았을지는 모르나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전문적으로 산을 오르는 행위는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산’을 ‘삶’으로 치환하면 ‘터칭 더 보이드’가 갖는 의미는 명확해진다. 조는 “산을 오르는 행위가 이상하지 않느냐”는 사이먼에게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에 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답한다. 삶이 눈앞에 있기에 살아나가는 것. 자원이나 도움 없이 등반하는 알파인 스타일의 등반은 본질적으로 혼자인 삶의 특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조 심슨 역을 맡은 배우 신성민은 20일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나 같은 경우 솔직히 산을 좋아하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클라이밍도 하고 등반 영상도 봤지만 그럴수록 산에서 멀어졌다고 밝히면서 “산에 오르는 행위를 내가 연기하는 것에 빗대어봤다. 무대에 올라와서 연기를 하는 게 내 삶이듯이 등반하는 분들도 어떤 특별한 행위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산에 오르더라. 숨 쉬듯이 당연하게 산에 가는 것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조 심슨도 그렇게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연한 일처럼 그렇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레스콜의 질문은 김선호에게 집중됐다. 지난해 전 여자 친구로부터 혼인빙자와 낙태 종용 폭로를 당한 이후 약 9개월 만의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복귀 심경, 자숙 기간 등에 대한 이야기로 질의 시간 대부분이 채워졌다. 하지만 김선호 본인도 “지난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내가 누가 되는 것 같아 팀과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했듯 ‘터칭 더 보이드’는 김선호 사생활 논란하고만 연결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이다. 기울어진 세트를 배경으로 관객들에게 눈 덮인 안데스 산맥과 그곳에서 필사적으로 살아 돌아오고자 하는 등반가들의 치열함을 전달하는 이 작품은 2018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현지 매체들로부터 “인간의 끈질긴 생존력의 경이를 포착한 작품”, “앉은 자리에서 꼼짝 않은 채 지구 끝까지 여행한 느낌” 등의 찬사를 받았다. ‘터칭 더 보이드’는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기술적 한계로 그간 무대에서 소개되기 어려웠던 ‘산악 조난’ 상황을 몰입형 음향 기술을 이용해 제대로 구현해냈다. 수평으로 넓게 펴진 화면에서 눈보라가 몰아칠 때면 실제 배우들이 무대에서 땀을 흘리며 연기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서서히 사라진다. 오히려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기에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몰입감과 전율이 있다. 조 심슨 역에는 신선민 외에도 김선호, 이휘종이 캐스팅됐다. 조의 누나 새라는 이진희와 손지윤이, 조와 함께 시울라 그란데를 등반한 사이먼은 오정택, 정환이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극을 전반적으로 서술하는 리처드는 조훈, 정지우가 분했다. 리처드는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며 연극을 한층 다채롭게 한다. 110분 동안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의 사투를 보여줄 ‘터칭 더 보이드’는 오는 9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1 08:54
연예일반

김선호, 사생활 논란 후 첫 공식석상…‘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 참석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김선호는 오는 20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진행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호를 비롯해 신성민, 이휘종, 이진희, 오정택, 정환, 조훈, 정지우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에 사생활 논란 이후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선 김선호가 복귀 소감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하며 자숙에 들어갔다. 또한 최종 일정을 조율하던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출연도 무산됐다. 이후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 촬영을 통해 복귀했다. ‘터칭 더 보이드’는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등정한 연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았다. 오는 9월 1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4 13:43
연예일반

‘사생활 논란’ 김선호,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복귀

배우 김선호가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한다. 13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선호는 ‘터칭 더 보이드’에 출연을 확정하며 연극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8일 개막하는 ‘터칭 더 보이드’는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연출은 김동연이 맡았다.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엄혹한 대자연에 맞선 한 인간의 생의 투지를 담아낼 전망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는다. 배우 신성민과 이휘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지난해 10월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 A 씨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등의 표현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A 씨는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기존 게시글을 수정했다. 논란 이후 김선호는 고정 예능,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던 영화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영화 ‘슬픈 열대’ 출연을 확정 지으며 복귀를 준비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미안하다. 전해준 마음 소중히 기억하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13 15:04
연예

"진화복과 마스크, 조난…" '지리산' 포스터 속 의미심장

드라마 '지리산'이 의미심장한 캐릭터 포스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첫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극 '지리산'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최초의 드라마이자 산과 사람을 지키는 국립공원 레인저라는 신선한 소재를 예고해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두 주인공이 그려낼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만들고 있다. 전지현(서이강)은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배낭에 묻은 풀잎 하나만으로 조난 장소를 알아맞출 정도인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다. 포스터 속에는 그런 그가 산불 진화를 위한 진화복과 방연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급히 숨을 내몰아 쉬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특히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라고 간절한 말을 남겨 과연 그 신호의 정체가 무엇이며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들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 미스터리를 배가한다. 또 다른 포스터 속 전지현이 있는 지리산 해동분소에 신입 레인저로 들어오게 되는 주지훈(강현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그 사람 살아있어요 분명해요'라며 위기에 처한 누군가의 생존을 마치 보기라도 한 듯 확신해 더욱 의미심장해진다.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비밀을 지녔다는 주지훈이 과연 무엇을 숨기고 또 알고 있는 것인지, 어렴풋한 슬픔이 스치는 눈빛에 담긴 그의 사연이 궁금해지고 있다. 첫방송은 10월 23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05 09:42
연예

넷플릭스→첫 로코 주연→김은희 작가…손석구, 무서운 성장

배우 손석구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손석구의 최근작은 지난 2019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다. 그러나 그 후 1년 여 동안 수면 밑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한파 뒤에서, 쉬는 시간 없이 연이어 새로운 작품에 합류하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한준희 감독)' 촬영은 이미 완료했다. 'D.P'는 여느 대한민국의 청년들과 같이 평범하게 군복무를 하던 이등병 준호가 어느 날 갑자기 군무이탈 체포조가 되어 탈영병들을 쫓게 되며 마주하게 되는 혼란스러운 청춘에 관한 이야기다. 육군 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 D.P.(Deserter Pursuit)라는 신선한 소재로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손석구가 맡은 역할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인텔리 헌병대 간부 임지섭 중위. 오로지 실적만을 신경 쓰며 D.P.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인물이다. 손석구는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 정해인·구교환 등과 빚어낼 시너지로 기대를 모은다.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여성의 사랑과 욕망을 대담하게 그리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아온 정가영 감독의 신작 '우리, 자영'은 외로운 건 싫지만 연애는 서툰 서른셋 우리(손석구)와 하고는 싶지만 연애가 힘든 스물아홉 자영(전종서), 연애도 일도 까이기 일쑤인 두 남녀가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석구는 '우리, 자영'(가제)을 통해 그간 보여줘온 거친 손석구의 이미지 대신 이른바 연애 '호구'의 얼굴을 보여준다. 이미 촬영을 완료했으며, 후반 작업을 거쳐 '호구 손석구'의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D.P' 그리고 '우리, 자영'의 손석구와는 또 다른 얼굴이 남아있다.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에서 극악의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 2017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약 7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후속편인 '범죄도시2'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 강해상 역을 맡아 마동석과 대립한다. 전편에 장첸, 윤계상이 있었다면, 이번 편엔 손석구가 있다. 당초 베트남에서 진행하려던 촬영분을 국내 세트장에서 소화하고 있어, 곧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한 인터뷰에서 손석구는 "전편의 존재가 부담이기보다 참고하고 배울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존재라 오히려 좋다"고 밝혔다. 또, 남았다.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도 출연한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祕境)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을 무대로, 산속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를 소재로 한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도깨비'·'태양의 후예' 이응복 감독이 손을 잡은 작품. 손석구는 배우 전지현·주지훈·성동일·오정세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현재 촬영 중으로, 올 하반기 시청자와 만난다. 손석구는 지난 2017년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 2'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에 첫 발을 디뎠다. 이듬해 tvN 드라마 '마더'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을 소화해 눈도장을 찍었고, 그 다음 해인 2019년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역할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 같은 해 '멜로가 체질'에서는 특별출연이라 쓰고 비중 있는 조연이라 읽는 특별한 캐릭터를 맡아 여심을 흔들었다. 열심히 연기하니 자연스럽게 시상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2019년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뺑반'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KBS 2TV 드라마 '최고의 이혼'으로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데뷔한 지 4년, 어느샌가 대중 곁에 자리를 잡고 있는 배우 손석구다. 작품마다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줘 언제나 궁금한 배우이며, 무서운 성장세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정석 미남은 아니지만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미남이다. 멜로 주인공으로도 잘 어울리고, 스릴러물의 악역으로도 잘 어울린다"며 "특히 손석구는 요즘 대중이 좋아하는 연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연기가 아닌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일품인 배우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2 08:00
연예

[단독] 손석구, tvN '지리산' 합류…전지현-주지훈과 호흡

배우 손석구가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 합류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손석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리산' 촬영에 참여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祕境)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이다.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을 무대로, 산속을 누비며 조난자들을 구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를 소재로 한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와 드라마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이응복 감독이 손을 잡았다. 배우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전석호 등이 출연을 확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손석구는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와 JTBC '멜로가 체질'로 시청자들과 만난 후 2년 만에 '지리산'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저음 보이스가 포인트인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어떠한 역할로 합류했을지, 먼저 합류한 배우들과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지리산'은 올해 하반기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글로벌 OTT플랫폼 IQIYI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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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아♥"…'정법 in 추크' 전소미X매튜 부녀의 정글 생존기

전소미와 아버지 매튜 다오마 부녀가 정글 생존기를 시작했다. 전소미는 14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 편에서 아버지 매튜 다우마와 함께 출연했다. 전소미는 아버지 매튜에 대해 "친한 친구 같다"며 "엄마보다 더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매튜 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전소미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추크 외딴섬에 조난당한 전소미 일행은 갈증을 채우기 위해 코코넛을 따야 했다. 전소미는 아버지 매튜가 자신을 위해 다치면서까지 나무 위 코코넛을 따려고 하자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아버지가 가져온 코코넛을 보며 "아빠의 사랑이 느껴졌다"며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또 "이렇게 달콤할 줄 몰랐다"며 달콤한 코코넛워터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소미는 태권도 공인 4단인 만큼 운동으로 다져진 걸크러쉬 활약을 보여줬다. 동갑내기 한현민과 게 잡기에 직접 나서며 차세대 여전사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5 11:09
연예

"꾸준한 식단관리"…'정글' 유재환 34kg 감량 비법 '최고의 1분'

조난 생존 미션이 시작된다. 1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추크’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5.8%, 7.6%,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았다. 태평양 서북부에 위치해있는 미크로네시아 섬 추크로 떠난 45기 병만족은 각기다른 곳에서 족장 김병만, 그리고 모델 한현민과 노우민,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 매튜가 있는 매미팀, 배우 이태곤, 이정현, 유재환이 있는 태곤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눠서 출발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생존 미션은 각자 조난된 부족원들이 24시간내 서로를 찾아서 8명 완전체가 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무인도에 조난된 매미팀은 다른 팀이 찾지 않는 이상 무인도를 탈출 할 수 없게되었고, 태곤팀과 병만족장은 망망대해 태평양 한 가운데에 조난됐다. 전혀 예상치 못한 미션을 전달 받은 세 팀은 각각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서로를 찾기 위해 나섰다. 먼저, 매미팀은 무인도에서 버티기 위해 집터와 식재료를 찾았다. 특히, 코코넛을 좋아하는 딸 소미를 위해 아빠 매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뜨거운 부성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매튜는 코코넛 열매를 따기 위해 맨손으로 나무타기를 시도했으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아쉽게 실패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나중에 물가에 쓰러진 나무에서 코코넛 열매를 잔뜩 들고 등장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소미는 "아빠가 저에 대한 사랑이 어떤지 또 한 번 느꼈고, 이런 게 가족이구나 하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너무 고맙다"라고 언급해 끈끈한 가족애를 선보였다. 태곤팀은 지도가 바람에 날아가는 두 번의 위기를 당하는가 하면, 저 멀리 섬에서 족장님과 비슷한 실루엣을 발견하고 달려갔으나 낯선 사람과 인사만 하고 돌아오는 등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보이스카우트 출신으로 나침반 보기에 자신감이 넘치던 유재환은 거의 8시간의 조난이 계속되자 기진맥진 지쳐가기 시작했다. 배고픔에 지쳐가는 유재환에게 태곤은 “다이어트로 몇kg을 뺐지?”라고 묻자 재환은 현재 “32kg”을 감량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치킨과 맥주를 즐겨먹던 유재환은 통풍까지 겹치자 4개월만에 107kg에서 73kg까지 무려 34kg까지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태곤은 “도대체 어떻게 뺐냐”고 묻자 재환은 “꾸준한 식단 관리를 했다”고 그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이 장면은 이날 8.7%까지 시청률이 치솟으며 분당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병만족장은 또 다른 섬에 도착해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르는 이태곤 팀을 위해 노우진 팀이 있는 섬으로 가는 방향 표시를 해둬 눈길을 끌었다. 과연 이들이 태평양 한복판 망망대해에서 오직 지도와 나침반 하나로 서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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