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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안보현, 김동현과 영혼의 쌍둥이 '반전 예능감'

배우 안보현, 조보아가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 28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출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보현, 조보아가 '놀라운 토요일'에 홍보 차 방문한다. 처음 방문한 안보현은 자신의 과거, 현재와 비슷한 도레미가 있다면서 김동현을 지목한다. 복싱 선수 출신으로 과거 김동현과 복싱을 했던 일화를 소개한다. 멤버들이 김동현의 주먹맛을 묻자 "잠자는 하이에나와 싸우면 이길 것 같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안긴다. 안보현은 김동현이 간식 게임에서 보여주는 순발력을 극찬하며 닮은꼴다운 활약을 자신한다. '놀라운 토요일' 두 번째 방문인 조보아는 "제일 어려운 예능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긴장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자 '놀라운 토요일'에 적응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방송불가 받쓰 판을 공개해 웃음을 안긴 조보아는 열심히 손을 들어가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정답 최다 근접자의 자리도 노리는 등 활약을 펼친다. 안보현은 김동현과 예상치 못한 찰떡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받쓰 판에 가사 대신 꾸미기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과 기발한 답변으로 김동현과 비슷한 결을 선보인다. 도레미들은 안보현, 김동현을 "두 분이 하나예요?"라고 물으며 영혼의 쌍둥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안보현은 중요한 순간 결정적 한 방을 날리기도 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날 받쓰에서는 '키어로' 키가 4년 전 받쓰 문제까지 기억하며 놀라운 추리를 펼치, 태연과 신동엽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다. 문세윤, 넉살, 한해는 자리를 비운 박나래를 대신해 푸드연구소장에 도전해 흥미를 돋운다. 그런 가운데 이날은 향상된 도레미들의 받쓰 실력에 맞춘 대대적인 힌트 개편이 발표된다. 멤버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 속 김동현은 홀로 "좋다"를 외치며 반긴다. 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초성 퀴즈' 치킨 편이 출제된다. 안보현은 하이에나 같은 멤버들과 경쟁, 방송 초반 극찬한 김동현 못지않은 순발력을 발휘한다. 또한 신동엽으로부터 "개그맨들도 한 적 없다"라는 찬사를 받은 반전 몸개그도 이어가 재미를 더한다. 엉뚱 오답으로 분위기를 달군 조보아는 파격적인 개다리 춤을 춰 모두를 배꼽 잡게 한다. 이 밖에 키와 피오의 합동 퍼포먼스, 문세윤의 귀여움 절정 댄스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은 '놀라운 토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tvN 2022.02.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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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부터’PD “시즌2 만들면 가상현실 더 많이 고민할것”[일문일답]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는 말하자면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다. 꿈이 현실로 실현됐으니까 말이다. ‘신세계로부터’는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까지 6명의 스타가 정말로 꿈꿔왔던 공간을 만들어놓고 미션을 주고 관찰한다. 이들은 ‘신세계’에서 6일간 미션을 수행하고 화폐 ‘냥’을 획득해 생활한다. 요즘 흔하게 듣는 ‘메타버스’에 가장 근접한 예능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조효진, 고민석 PD는 코로나 팬데믹 아래 여러 콘텐트 기획을 구상하던 중 가상공간에 주목했다. 그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는 OTT 공룡 넷플릭스를 만나 마침내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예능 ‘신세계로부터’(20일부터 매주 토요일 공개)가 세상에 나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과정은. 조효진 “어떤 의미나 명분보다 예능을 순수한 재미로 보여주고 싶었다. 코로나 사태로 바깥에 나가지 못하는 데 대리만족을 주면 어떨까 했다.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보여주면 힘든 시절에 위안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제일 컸다.” 고민석 “가상공간을 만들어 놓고 멤버들이 미션을 위해 뛰어놀면 어떤 재미가 있을까 생각해 구상하게 됐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은. 조효진 “가상공간의 느낌이 안 들게 하고 싶었다. 가상공간에 있지만, 현실과 맞물린 느낌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가상과 현실의 정반대의 개념에서 가상공간에 벌어지는 희한한 상황이 리얼한 일상과 엮이면 뭔가 독특한 재미가 있을 것 같아 이를 살리는 데 노력했다.” -지난 20일 1, 2회가 공개됐는데 멤버나 주위 반응은. 조효진 “첫 공개 다음 날 이승기와 통화했는데 3회를 기다리기 어렵다며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하더라. 우리 멤버들이 너무 잘 맞는다고 했다. 김희철은 촬영 때 자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몰랐는데 에피소드를 보고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자기들이 몰랐던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고민석 “주위에서 다들 로케지를 가보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 시국에 어딜 갈 수 없는데 저기 한 번 가고 싶다고 했다.” -6명 출연자 조합은 어떻게 구상했나. 조효진 “재미있는 가상공간의 판을 짜놓고 돌발상황이 생기면 가장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예능의 고수가 필요했다. 각 분야의 고수를 끌어모았는데 사실 이승기 외에 고정멤버로 일하기는 처음이다. 이승기는 리더 타입, 은지원은 천재 타입, 김희철은 지략가로 캐스팅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 나와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김희철이 다른 데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줘 만족한다.” -이승기와는 ‘범인은 바로 너’와 ‘투게더’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데. 조효진 “멤버 중 연장자인 은지원이 ‘승기는 동생이지만 리더’라고. (이승기는) 보이지 않는 리더 역할을 잘한다. 계속 작업하면서 점점 느낀다. 이승기 스스로 유재석, 강호동에게 예능을 배운 행운아라고 한다. 두 선배에게 예능적으로 리딩하고 분위를 만드는 것을 잘 배웠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기대가 되는 친구다.” 고민석 “플레이어로서의 이승기는 제작진의 의도를 예상하고 다음 단계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다. 세련된 리딩의 기법을 체득했다. 은지원과 서로 합을 맞춰 여러 에피소드의 분량을 뽑았다.” -이승기 외 다른 멤버들의 장점은 뭐가 있나. 조효진 “은지원은 제작진이 만든 판을 뒤집고 새로 짤 수 있는 인물로 캐스팅했는데 의외의 모습을 발견했다. 배신자의 선입견과 달리 조보아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으로 은지원을 꼽았다. 조보아, 카이 등 예능에 낯선 친구들에게 고수의 노하우를 보여줬다. 김희철은 야외 예능에 길들지 않은 야생마의 모습을 봤다. 우주 대스타가 김춘삼이 되어가는 모습이 신선했다.” 고민석 “박나래는 야외예능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회를 거듭할수록 섬 주민 같은 적응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모두가 만만해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가장 놀라웠던 멤버는 카이와 조보아였다. ‘아는 형님’ 히트 영상 ‘팬티 안의 두 글자’ 같은 엉뚱함을 보고 캐스팅했는데 의외로 상황 판단력이 빨라 예능 고수 형들을 농락하며 전체를 좌지우지했다. 카이는 진짜 예능을 잘한다. 조보아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캐스팅보트다.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난 역할을 한다. (조)보아의 성장기를 지켜보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유토피아를 지은 외도 보타니아도 인상적이다. 어떻게 결정했는지. 고민석 “현실과는 동떨어진 장소를 정해 시청자가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섬이 적합했는데 서해, 동해, 남해 쪽 섬을 두 달 동안 많이 돌아다녔다. 그러다 외도를 알게 됐고 섬 자체의 매력도 있어 이곳에서 유토피아를 구현할 수 있겠구나 싶어 선택했다. 멤버들에게 드림하우스의 얘기를 듣고 개성 있게 집을 만들었다.” 조효진 “멤버들이 만족해했고 신세계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드림하우스 외에 마을도 있고 마을 주민도 마치 유토피아에 있는 사람들 같았다.” -촬영지의 촬영 후 어떻게 됐나. 조효진 “원래 사유지에 세트를 지었다. 집이 없던 곳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했다. 지금은 안전상 거의 철거했다. 이승기, 박나래의 집은 원래 카페인데 집기만 빼고 사용한다. 카이 집은 그대로 뒀다. 유지될만한 장소는 놔두고 본래대로 되돌려놨다. 유토피아뿐 아니라 외도 보타니아가 예쁘게 나와서 주민들도 만족해하신다.” -촬영 공간을 향후 오락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는지. 조효진 “그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방송 나가고 여기저기서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외도 보타니아 사장님도 백사장 만들 테니 시즌2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 주셨다(웃음).” 고민석 “장소 안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새로운 사업이 될 수 있겠다. 시청자가 즐기고 싶다면 새로운 콘텐트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시즌제를 고려 중인지. 조효진 “당연히 여건이 되면 긍정적으로 (시즌2를) 생각하고 있다. 시즌2에서는 가상현실을 더 많이 고민해보고 싶다.” -K예능도 전 세계에서 인기다. 외국인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포인트는. 고민석 “가상공간 콘셉트 자체가 공감 포인트가 아닐까. 공간에서 벌어지는 멤버들의 활약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조효진 “해외 시청자들은 누가 나오는 것보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누가 나오더라도 무엇을 하느냐가 같이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오징어 게임’의 유행처럼 공감하는 게 가상공간에서의 플레잉 같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에서 예능프로그램 제작은 뭐가 다른가. 조효진 “아이디어만 맞으면 열려있는 편이다. 돈 걱정보다 좋은 점은 시간이다. 공들여 기획할 수 있고 협의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다. 제작 방법, 기술을 더욱 고민해볼 수 있고 후반 작업도 여유 있게 할 수 있다. 연출자의 창의력을 믿어주는 구조가 장점 같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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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세계로부터' 조효진 PD "넷플릭스 예능 더 활발히 제작될 것"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를 선보인 조효진 PD가 앞으로 더욱 활발히 넷플릭스와 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효진 PD는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협의해 전편 동시 공개가 아닌 순차 공개를 선택했다며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이런 실험의 의미가 있다. 넷플릭스가 예능에 더 신경을 써주겠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서도 생각을 많이 해봤을 거다"라고 전한 조 PD는 "'리얼리티나 버라이어티를 한번에 공개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전작인 넷플릭스 '투게더'를 하면서 '리얼리티는 대본 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돌고 점차 퍼지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에 넷플릭스에서도 이런(순차적 공개) 제안을 줘서 '이렇게 가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면서 "리얼리티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받아들여지면서 시청자 층이 형성돼야 한다. 처음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중엔 더 파급력이 생길 것 같다. 지금까지는 조금 손해보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 넷플릭스 순위를 정할 때 시청 시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더라. 한꺼번에 묶어서 내는 것보다 초반엔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첫 공개된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 고민석 PD가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1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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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세계로부터' 고민석 PD "높은 제작비? 가상세계 구현 위해"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의 고민석 PD가 많은 제작비를 들여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상세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고민석 PD는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현실 세계와 다르게 느끼며 몰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없던 휴대폰 같은 걸 구현했다. 공을 가장 들인 것은 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의 개성이 달라서 요구 조건이 달랐다. 집이라는 공간에 들어갔을 때 '나만의 신세계구나'란 리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하면서 "회차를 거듭할수록 판타지적인 소품이나 세트도 회차마다 제작했다"고 했다. 또한 고민석 PD와 함께한 조효진 PD는 "아주 부족하게 제작비를 받은 건 아니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항상 욕심 난다"고 말하면서 "가상 공간일수록 디테일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외딴 섬에 신세계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신세계로부터'. 이에 대해 조효진 PD는 "굉장히 힘들었다. 고민석 PD가 웬만한 섬은 다 돌았다. 판타지의 매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원래 예쁜 섬이어야 했다. 세트를 완전히 새로 지을 수는없으니까. 원래 예쁜 섬에 멤버들이 원하는 바를 더했다"고 했고, 고민석 PD는 "섬 자체가 관리도 잘 돼 있었고, 멤버들이 원하는 집을 세팅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제작진도, 멤버들도 만족했다. 섬 자체가 큰 규모의 세트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일 첫 공개된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 고민석 PD가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11.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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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무인도서 미션 수행…영역 넓히는 서바이벌 예능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가상세계, 무인도로 자리를 옮기며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TV와 OTT에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을 지닌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부터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신세계로부터’를 공개 중이다. 총 8편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에 2편씩 공개된다. ‘신세계로부터’는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까지 여섯 멤버가 6일간 가상세계인 신세계에서 함께 살며 미션을 수행한다. 이곳에서만 통용되는 ‘냥; 단위의 화폐를 획득해 생활하는 일종의 생존 게임이다. 넷플릭스가 내놓은 10번째 오리지널 한국 예능 프로그램으로 스튜디오 촬영 예능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국내의 어느 한 섬을 통째로 꾸민 신세계는 마치 게임 공간처럼 멤버들마다 평소 꿈꾸던 집이 숙소로 제공된다. 상점, 레스토랑, 요가원, 은행 등도 운영된다. 현실 세계와는 다른 물가가 적용되는데 커피 한잔에 400냥, 아침 식사에 2000냥에 판다. 멤버들은 더 많은 화폐를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먼저 공개된 1~2편에서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나온 김희철이 파산에 가까운 잔고로 짠한 웃음을 줬다. 멤버들이 화폐 획득에 열을 올리는 데는 섬을 나가는 마지막 날 이 화폐를 원화로 환전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화폐를 차지하기 위한 멤버들 간의 배신, 음모 등도 관전 포인트다. 웨이브는 지난 19일 ‘서바이벌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오리지널 예능 ‘문명’ 전편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무인도에 고립된 사람들이 2주 동안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출연자들 간의 경쟁을 내세운 다른 서바이벌 예능과 달리 살아남기 위해 협력하는 인간의 모습을 강조한다. 특전사 출신 박도현, 국가대표 상비군 수영선수 박찬이, 그룹 위아이 멤버 장대형 등 출연자 10명이 무성한 풀에 뒤덮여 사람이 다닐 만한 길조차 없는 무인도에 집을 짓고, 물을 정화해 식수를 확보하는 과정 등을 따라간다. OTT 오리지널 예능이 스튜디오를 벗어난 시도를 하는 가운데, 방송가에도 새로운 형식의 서바이벌 예능이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SBS의 ‘더 솔져스’는 세계 특수대원들과 겨룰 대한민국 국가대표 특수요원을 뽑는다. 올해 상반기 채널A가 선보인 ‘강철부대’를 잇는 밀리터리 예능인 셈이다. ‘강철부대’가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전투 자체에 집중했다면, ‘더 솔져스’는 세계 밀리터리 서바이벌 대회에 참가할 최고 요원 선발이 목표다. MBC의 ‘피의 게임’도 볼만하다.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이라고 불리는 이 예능은 밀폐된 공간에 갇힌 10명의 참가자가 최후의 1인에게 돌아갈 거액의 상금을 놓고 배신, 거짓, 음모, 모략 등을 벌이는 치열하고 처절한 생존 게임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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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가 “처음 보는 예능”이라는 ‘신세계로부터’

“여태 본 적 없는 예능이에요!” 출연자조차 ‘처음’ ‘최초’라고 강조한다. 코로나 팬데믹에 갇힌 현실을 위로하는 예능이 나온다. 넷플릭스가 17일 첫 공개하는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가 올해의 화두 가상세계를 접목한 콘텐트로 전 세계 공개를 앞뒀다.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는 “처음 보는 예능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세계로부터’는 ‘신세계’로 불리는 섬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여섯 멤버들이 마주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을 다룬다. 이들은 신세계에서 날마다 다른 미션을 수행하며 화폐를 획득한다. 현실 세계와 다른 화폐 단위 ‘냥’을 사용한다. 신세계의 물가도 현실과는 매우 상이한데, 멤버들이 신세계를 나가는 날 모아둔 냥 화폐를 원화로 환전받는다. 여섯 멤버는 아는 척하지만아는 게 없는 이승기와 비상한 잔머리의 은지원, 시원시원한 입담의 김희철, 예능 병아리 조보아, 적응력 끝판왕의 박나래, 촉 좋은 엉뚱한 막내 카이로 구성됐다. ‘신세계로부터’의 이런 설정들은 마치 멤버들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의 리얼 버전으로 볼 수도 있다. 은지원은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세계 생활을 설명했다. 고민석 PD는 “신비롭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 멤버들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촬영 장소로) 섬을 선택했고 카페, 레스토랑, 요가원 등을 배치해 마치 마을에서 사는 듯한 느낌을 줬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신세계의 판타지 요소를 끌어올리기 위해 멤버들이 원하는 공간을 사전에 조사해 실제 구현했다. 이승기는 성공한 젊은 CEO가 사는 집, 은지원은 ‘해리포터’ 스타일의 마법 같은 집, 김희철은 만화책과 TV, 컴퓨터, 청소기가 있는 집을 원했다. 그러나 자세한 요구를 하지 않아 이승기의 집은 불을 끄면 모든 전기가 나갔고, 은지원의 집은 음침했다. 김희철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온수 문제로 씻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신세계로부터’는 여섯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변화하는 관계가 관전 포인트다. 고 PD는 “그날의 미션이 멤버들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다른 예능과 차별점”이라며 “치열하게 미션을 하다가도 저녁에는 같이 밥을 해 먹고 생필품을 나누는 ‘한국의 정’을 글로벌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촬영을 하며 인생을 배웠다. 신세계의 실체를 모르던 첫날 다 같이 밥을 먹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멤버들 간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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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부터' 이승기 "은지원이 배신할 거란 믿음 있어"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의 이승기가 은지원과의 예능 호흡에 관해 전했다. 이승기는 17일 오전 진행된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은지원과 함께해 정말 좋았다.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 하는데, 형 옆에서 악한 걸 하면 부담이 없다. 나만큼 (악한 행동을) 해줄 거라는 믿음, 배신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은지원 말고는 정말 진짜로 그런 분은 못 봤다. 예능계에서 없어선 안 될 사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은지원은 "이승기와 같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내 편 들어주겠지'라고 내심 기대했다. 근데 정말 얄짤 없더라. 그런 게 없었다. '내가 많이 무뎌졌다, 착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이승기는 "옛날엔 형이 배신할 때 미안해하지 않았다. 근데 이번엔 미안해하더라"고 전했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 고민석 PD와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호흡을 맞춘다. '신세계로부터'는 오는 20일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11.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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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부터' PD "한국의 정, 글로벌 시청자 취향 저격 포인트"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의 고민석 PD가 이번 작품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전했다. 고민석 PD는 17일 오전 진행된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멤버들 케미가 좋았다. 그리고 미션과 리얼리티가 공존한다. 미션이 멤버들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게 다른 예능과의 차별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하며 미션을 하다가도, 리얼리티 상황에서는 이웃이 된다. 그게 한국의 정 아닌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고 PD는 "멤버들 이외에도 마을 주민들이 있다. NPC 같은 주민들의 존재가 게임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준다. 현실과 신세계 사이에서 혼동하는 모습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연출한 조효진 PD, 고민석 PD와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호흡을 맞춘다. '신세계로부터'는 오는 20일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11.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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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나래 '제비꽃의 도발'

방송인 박나래가 1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신세계로부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으로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활약한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1.17/ 2021.11.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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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나래 '바이올렛 깨방정'

방송인 박나래가 1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신세계로부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으로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등이 활약한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1.17/ 2021.11.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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