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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47세 생일’ 맞은 전현무…김숙→정지선, 케이크 들고 축하파티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SNS를 통해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풋풋한 청춘들이 들려주는 향수 가득한 음악의 향연과 가요계 거장 심사위원들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MC 전현무의 구수하면서도 친근한 진행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현무는 자신의 SNS 게시물에 ‘TV조선 대학가요제’ 음원을 BGM으로 설정하며 끈끈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47세 생일’을 맞은 전현무는 방송인 김숙, 박명수,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 등 ‘사장님 귀는 당나기 귀’ 출연자들과 함께한 생일 파티 사진에 동서울대 여리밴드가 부른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BGM으로 설정했다. 또 유병재, 설민석과 함께 배달 라이더로 변신한 ‘선을 넘는 클래스’ 사진에는 호원대+동아방송예대 밴드 양치기소년단의 ‘개구장이’를 선곡, 깨발랄하고 장난기 넘치는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이었던 이시언, 극강 텐션 “끌어올려”의 주인공 김호영과 함께 ‘엄지척’ 포즈로 친분을 과시한 게시물에는 ‘서경대 남매’ 조현서, 홀리베어의 ‘추억의 발라드’로 훈훈함을 더했다.한편,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지옥의 3라운드 1:1 데스매치를 통한 준결승전 진출팀들이 공개되고 있다. ‘선곡 맞교환전’이라는 극악 난이도의 미션을 뚫고 준결승전 진출 티켓을 거머쥘 대학생 스타는 과연 누구일지 21일 오후 10시에 모두 공개된다.대학생들이 펼치는 음악 진검승부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0 08:51
영화

[IS리뷰] 눈빛으로, 손짓으로 듣다…‘청설’, 찬란한 청춘 로맨스

제목값을 하는 로맨스 영화가 쌀쌀한 계절에 찬란한 따스함을 불어 넣는다. 들을 청(聽)에 말씀 설(說), ‘듣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청춘들의 청량한 설렘을 통해 스크린 가득 펼치는 ‘청설’이다.영화는 스물여섯 용준(홍경)의 일상 풍경으로 시작한다. 대학은 졸업했으나 불러주는 곳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취업 준비생인 그는 부모님의 도시락집을 돕게 된다. 등 떠밀려 배달을 하다 도착한 수영장에서 용준은 한 선수의 연습을 돕는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한다.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용준은 여름과 함께였던 일행, 수영선수 가을(김민주)에게 다가가지만, 그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마침 대학 시절 수어를 배워뒀던 용준은 기억을 더듬어 가며 가을과 여름 자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꿈이 없는 용준과 농인 동생의 올림픽 출전 목표를 자신의 꿈으로 살아가는 여름,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은 ‘하고 싶은 것’을 함께 찾을 수 있을까. 소리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중심에 세우다 보니, 대사 대신 수어가 작품 전반을 이끈다. 자연스레 손짓에 집중하게 되고 배우들의 표정도 풍부해진다. 말소리가 사라진 빈공간에는 적막 대신 일상 소음들을 디테일하게 채워 넣는가 하면,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일부러 모든 소리를 비우는 과감한 사운드 연출이 보는 재미뿐 아니라 메시지까지 뒷받침한다.보는 이까지 간질거리는 로맨스 기류도 충실하다. 수어로 표현되는 은근한 플러팅은 신선하고, 만원 버스 안과 시끄러운 클럽 한복판에서 손짓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은 마치 ‘그들만의 세계’ 같은 동화적인 순간을 만든다.그렇다고 현실과 유리돼 장애를 로맨스 설정으로 낭만화하지만은 않는다. 그 판타지가 얼마나 취약한지 각박한 현실들도 함께 다루며 용준과 여름, 그리고 가을이 마주하게 되는 위기와 성장의 순간에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지난 2010년 국내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이지만, 조선호 감독은 원작 특유의 순수한 분위기를 한국 배경에 이식하면서 인물들의 서사를 한층 깊게 각색했다. 그에 설득력을 부여한 것은 20대 청춘의 얼굴에 꼭 들어맞는 배우들의 연기다.‘잘하는 건 없어도 못 하는 것도 없는’ 있을 법한 청년 용준을 연기한 홍경은 정이 간다. 철부지지만 패배 의식에 찌들지 않고, 사랑에 직진하면서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은 응원을 부른다. 청춘물 남주다운 건강한 분위기는 전작에서 본 적 없던 새로운 모습이다.또 하나의 불안한 청춘, 여름 역 노윤서는 원작과 달리 동생이 아닌 ‘K장녀’ 언니가 됐다. 새로운 ‘국민 첫사랑’에 등극할 만한 비주얼이지만, 늘 그래왔듯 현실적인 이야기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이번 작품에선 표정만으로도 충분한 감정을 말한다. 특유의 시원한 입매는 여름의 ‘얼굴 이름’과도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쉽지 않았을 농인 수영선수 가을 역을 소화한 김민주는 재발견이다. 장난스러운 성격다운 거침없는 수어로 여름과 용준을 밀어주는가 하면,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언니와 제 자신에 속상해할 때는 끅끅대는 날것의 울음소리로 뭉클하게 한다.초여름 햇살 속 파릇한 녹음과 함께 짙어져 가는 인물들의 눈빛을 따라가다 보면, 당연하게 들릴 땐 무심했던 세상의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게 된다. 청춘 로맨스가 고픈 가을 극장가에 볼만한 수작의 탄생이다. 오는 11월 6일 개봉. 109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30 05:38
드라마

신예 김강연, 배인혁·김지은 ‘체크인 한양’ 합류…올 하반기 활약 예고

신인 배우 김강연이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올 하반기는 신예 김강연으로 인해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그가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것에 이어,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출연 소식도 함께 전했기 때문.먼저 김강연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새 프로필 사진에 시선이 간다. 공개된 사진 속 김강연은 짙은 남성미가 묻어나는 비주얼로 한 번, 모델 출신다운 압도적인 피지컬로 또 한 번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시크함의 정석을 보여준 블랙 컬러의 셔츠와 슬랙스를 빈틈없이 소화, 화려함이 절제된 스타일링 속에서도 자신만의 형형한 존재감을 드러내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새 프로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이목을 집중시킨 김강연. 그가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는 조선의 꽃청춘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강연이 합류하는 '체크인 한양'은 '손님은 왕'이라는 무엄한 가치를 내건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와 그곳에 교육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이 이야기를 다룬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사극이다.김강연은 드라마에서 주요 배경이 되는 용천루의 교육생을 맡아, 앞서 캐스팅된 배인혁, 김지은 등 대세 청춘 배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생애 첫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서는 만큼, 김강연은 꼼꼼한 캐릭터 분석은 물론 끝없이 연습을 거듭하는 등 최선을 다해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 매력적인 마스크와 뛰어난 실력으로 그려낼 김강연만의 조선의 꽃청춘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이처럼 매력적인 마스크와 뛰어난 실력,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까지. 다양한 재능을 두루 겸비한 김강연이 안방극장에 불어넣을 신선한 바람에 기대가 모아진다.김강연이 캐스팅된 채널A '체크인 한양'은 올해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8:26
예능

전현무도 기죽이는 라인업…‘대학가요제’ 하버드·버클리 음대생 출격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가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전 세계 대학생 참가자들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며, 올 하반기 오디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심사위원 군단 김형석X김현철X윤상X김태우X하동균X김이나X임한별X소유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TV조선 대학가요제’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는 물론, 전 세계 내로라하는 대학교에서 끼와 열정 넘치는 참가자들이 대거 모여들었다. 그들 중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캠퍼스 스타는 누가 될지, 찌를 듯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MZ들의 필수템’ 하이 앵글 포토 부스를 배경으로 촬영된 티저 영상은 동국대 연극학부 훈남이 문을 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귀염뽀짝한 매력의 서울대 여성 듀엣, “‘TV조선 대학가요제’를 제패하러 왔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중부대에 이어, 서울예대 밴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민족고대’, ‘통일연세’를 외치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장외 기싸움도 볼만하다. ‘글로벌 탑 티어’ 버클리 음대의 참전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서울대+한국외대 연합 팀과 경희대는 지붕을 뚫을 듯한 에너지로 카메라를 압도한다. 초절정 인기 챌린지 김범수 버전 ‘마라탕후루’를 커버한 연세대에 이어, 한국외대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한다.과즙미 넘치는 호원대의 ‘티라미수 케익’, 수준급 실력의 비트 박스를 보여준 서영대, 세계 최고 명문 하버드대의 바이올린 연주는 ‘TV조선 대학가요제’의 남다른 스케일을 입증한다. ‘곰 세 마리’를 부르다가 웃참 실패한 경희대의 허당 매력도 눈길을 끈다.무한한 가능성을 노래하는 청춘들의 무대,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0월 1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3:49
연예일반

이호원, 채널A 드라마 ‘체크인 한양’ 합류

배우 겸 가수 이호원이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 합류한다.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궁궐보다 더 화려한 초호화 여각 용천루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용천루를 무대로 한 다양한 사건들과 청춘들의 사랑, 우정, 성장을 담아낼 예정이다.‘체크인 한양’에는 배우 김지은, 배인혁, 김민정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이호원은 이들과 함께 주요 배역으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호원은 영화 ‘내가 그린 오늘 그림은’을 촬영 중이며, 영화 ‘산복도로’와 ‘천국’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4 17:23
연예일반

조이현, 모처럼 배우 조승희 모드…연극 ‘임대아파트’ 공연

프로듀서 조이현이 오랜만에 배우 조승희로 돌아온다.아이돌 그룹 BAE173(비에이이일칠삼), 클라씨, 판타지보이즈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이현이 첫 연극 ‘임대아파트’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앞둔 만큼, 프로듀서 조이현이 아닌 ‘배우 조승희’로 복귀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올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군다.조승희가 출연하는 연극 ‘임대아파트’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청춘들이 임대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일들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극중 조승희는 영화 감독을 준비하는 재생의 오랜 연인 ‘정현’ 역으로 분한다. 현실과 사랑의 괴리 속에서 갈등하는 ‘정현’의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조승희는 그동안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MBC ‘역적’, TV조선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진행 등 연기부터 MC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왔다. 조승희가 출연하는 연극 ‘임대아파트’는 오는 7월 5일부터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만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13:54
연예일반

김민정 ‘체크인 한양’ 특별출연… 3년만 안방 복귀 [공식]

김민정이 ‘체크인 한양’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13일 ‘체크인 한양’ 측은 “배우 김민정이 작품에 특별출연한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극 중 ‘용천루’의 대각주 설매화 역을 맡는다. 대각주는 호텔의 총지배인과 같은 위치로 ‘용천루’의 모든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인물이다.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손님은 왕’이라는 무엄한 기치를 내건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와 그곳에 교육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사극이다. 앞서 ‘조선 시대 호텔’이라는 독특한 배경 설정,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재찬 등 대세 청춘 배우 캐스팅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또한, 설매화는 뭉쳐 다니면서 기성세대 규칙들에 “하오나”를 외치는 이은(배인혁), 홍덕수(김지은), 천준화(정건주), 고수라(재찬)에게 관심을 갖게 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홍덕수를 주목하여 지켜볼 예정이다. 김민정은 ‘조선 시대 초호화 호텔’이라는 독특한 가상의 세계관을 전면에서 이끄는 설매화의 존재감과 매력 때문에 특별출연을 흔쾌히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체크인 한양’은 김민정의 ‘악마판사’ 이후 약 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더욱 시선을 모은다. ‘체크인 한양’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3 16:26
연예일반

#씨름 #14kg #사투리... ‘모래꽃’ 장동윤, 기대 포인트 셋 [종합]

“실제 씨름선수처럼 보이기 위해서 체중 증량부터 기술 연구까지 노력했습니다.”배우 장동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씨름선수에 도전했다.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다. 20일 서울 구로구의 한 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진우 감독과 출연자인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참석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선수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이자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주명)과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극 중 장동윤이 연기하는 김백두는 한 때 씨름 신동으로 불릴 만큼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는 별 볼일 없는 선수다. 작은 얼굴에 귀여운 이목구비. 강아지 상으로 사랑받던 장동윤이 듬직한 씨름선수라니 그의 이미지 변신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장동윤은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여장남자 전녹두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캐릭터를 위해 체중감량을 하며 스스로 노력파임을 입증했던 그가 이번 ‘모래꽃’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정 반대의 노력을 했다. 씨름선수 하면 근육질의 탄탄하고 우람한 체형이 동반돼야 한다. 평소 슬림한 체형의 장동윤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14kg를 증량했다. 장동윤은 “한정된 시간에 몸을 찌워야 하다 보니 맛있는 걸 가리지 않고 먹었다. 찌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예고편과 달리 슬림한 체형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장동윤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급하게 간헐적 단식으로 뺐다. 다이어트에 노하우가 좀 있는 편”이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장동윤은 또 극중 씨름 선수로서 보여줘야 할 씨름 기술을 익히기 위해 2개월여 전부터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와 함께 훈련받았다고 밝혔다. 촬영 도중에도 대회나 훈련이 있을 때마다 참가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매달렸다. 장동윤은 “보통 씨름 선수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훈련을 시작한다고 들었다. 이분들이 걸어온 약 10년이란 시간을 저는 단기간에 습득해야했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씨름선수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대구 토박이인 장동윤은 ‘모래꽃’에서 경남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경북을 배경으로 하려다 경남으로 변경됐다. 이건 내 추측이긴 하지만, 경북 쪽수가 경남에 못 이겨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대구 사람이 경남 부산 사투리를 하려고 하니 어렵더라. 다행히 감독님이 현장에서 디테일을 잡아주셨다. 경남 사투리도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장동윤의 씨름선수 연기 이외에 청춘들의 로맨스도 ‘모래꽃’의 주요 시청 포인트다. 김진우 감독은 ‘모래꽃’로맨스는 ‘성장통’이라고 표현했다. 김 감독은 “씨름과 로맨스가 닮은 부분이 있다. 씨름은 정말 순식간에 승부가 끝난다. 청춘이라는 것도 찰나의 순간에 지나가지 않느냐”며 “청춘들이 저 마다 겪는 성장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드라마 제작 계기를 밝혔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총 12부작이다. 20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0 15:17
연예일반

[IS신작] 장동윤·씨름·에이스토리..‘모래에도 꽃이 핀다’ 기대 요인 셋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잠시 주춤했던 ENA 시청률을 되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이자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주명)과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ENA 관계자는 “물 한방울 없는 삭막한 모래에 꽃이 핀다는 뜻이다. 서정적인 제목처럼 청춘들이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루는 성장기를 아름답게 담았다”고 말했다. 현재 방영 중인 ENA 수목 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하 ‘낮뜨달’)은 평균 시청률 1%대다. 배우 김영대, 표예진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오글거리는 대사 탓일지, 전작 ‘유괴의 날’이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더구나 수, 목 드라마에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 외에 적수가 없는 상황인 걸 고려하면 더욱 아쉽다. 과연 ‘모래꽃’이 수목 드라마의 승기를 가져갈지 기대 요소를 짚어봤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괴의 날’ 에이스토리 제작 ‘모래꽃’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유괴의 날’ 이후 에이스토리가 선보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과 tvN 드라마 ‘시그널’, ‘백일의 낭군님’, ‘유괴의 날’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다. 에이스토리의 장점은 여느 드라마 제작사라면 쉽게 택하지 않을 소재를 드라마화 한다는 것. ‘킹덤’에서는 조선 시대 좀비 이야기를, ‘우영우’에서는 정신 지체 장애인을, ‘유괴의 날’에서는 유괴범과 천재 소녀의 관계를 그려냈다. 그리고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킹덤’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K콘텐츠의 힘을 과시했고, ‘우영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9주 연속 1위라는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유괴의 날’(최고 5.2%)은 자체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한 ‘우영우’ 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평균 시청률 4%대를 유지했다. ◇ 드라마 최초 ‘씨름 소재’ 과거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이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씨름’을 소재로 한 작품을 보기 힘들었다. ‘모래꽃’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씨름’을 다룬다는 면에서 관심이 쏠린다. 최근 공개된 스틸 컷에서 주인공 김백두가 모래판 위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때 씨름 신동으로 불릴 만큼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는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됐다. 그런 김백두가 인생에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샅바를 잡고 있는 장면은 영상이 아님에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씨름을 소재로 한 만큼 다이내믹한 씨름 경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면서 “어딘가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배우들이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고 전했다.◇ 장동윤, 이미지 변신 작은 얼굴에 귀여운 이목구비. 강아지상으로 사랑받던 배우 장동윤이 듬직한 씨름선수로 변신했다. 다만 굴곡이 있다. 32살이란 나이에 은퇴 위기에 처한 씨름선수를 연기해야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동윤은 ‘모래꽃’을 위해 10kg을 증량했다. 씨름 경기를 자주 분석하며 선수들의 제스처나 마음을 직접적으로 느끼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장동윤의 이미지 변신에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가 그간 보여준 연기 덕분이다.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장동윤은 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청순한 비주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장동윤은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여장남자 전녹두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해 내며 큰 화제를 불러았다. 당시에도 캐릭터를 위해 체중감량을 하며 스스로 노력파임을 입증했던 장동윤. 그가 이번에 보여줄 씨름 선수 김백두 역할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8 06:05
연예일반

‘그림자 고백’ 비밀스러운 첫사랑→조선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까지

‘그림자 고백’의 무삭제 완전판이 전파를 탄다.9일 오후 11시 10분 KBS2에서 ‘그림자 고백’ 완전판이 방송된다.‘그림자 고백’은 KBS 드라마 스페셜 2023-TV 시네마의 첫 작품. 비밀스러운 첫사랑과 우정 속에서 일어나는 조선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그림자 고백’은 2022 KBS 단막극 극본공모 우수작품으로 시대의 금기에 맞서 각자의 진심을 전하는 조선 시대 세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웨이브 단독으로 선공개판이 공개됐는데, 이번 방송에선 극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82분의 무삭제 완전판을 편성하기로 했다.‘그림자 고백’의 연출을 맡은 이대경 감독은 “한마디로 정리해 첫사랑 이야기다. 누구나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하는 소재라 생각한다”면서 “첫사랑의 애달픈 감정과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자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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