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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KBL, 30일부터 유스 엘리트 캠프 개최…조성민 코칭 스태프 합류

KBL이 2021년 유소년 농구 캠프를 연다. KBL은 20일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중고농구연맹 추천 우수 선수 80명이 참가하는 ‘2021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KBL 유스 엘리트 농구 캠프(이하 농구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수 엘리트 선수 육성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마련된 농구 캠프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해 운영된다. 중등부(1학년~3학년, 40명)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등부(1학년~2학년, 40명)는 11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된다. 현 국가대표팀 조상현 감독이 이번 농구 캠프 캠프장을 맡으며 대표팀 김동우 코치를 비롯해 조성민, 김상영, 김현중, 김승찬, 김명진이 코칭 스태프로 함께한다. 농구 캠프에 참가하는 80명의 선수들은 캠프 기간 동안 기본기 스킬 트레이닝, 슈팅 드릴, 각 파트별 농구 클리닉과 그룹별 실전 경기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김우중 기자 2021.10.20 10:34
스포츠일반

조성원 감독의 취임일성, "LG를 우승시켜 보고 싶다"

"창원 LG를 우승시켜 보고 싶다." 18년 만에 지도자로 LG에 돌아온 조성원(49) 감독은 침착하고 담담한 태도로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누구보다 LG의 숙원을 잘 아는 조 감독이기에, 자신이 있을 때 LG를 우승시켜 보고 싶다는 그의 말에는 진심이 묻어 있었다. LG는 지난 23일 조 감독을 제8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27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 행사를 가졌다. 주장 강병현(35)을 비롯해 조성민(37) 김시래(31) 박정현(24)이 이 자리에 함께 해 조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조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감독을 맡게 돼 부담도 되지만 기대가 된다"며 "선수들과 신뢰를 쌓아야 한다. 준비 잘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먼저 전했다. 1997년 프로 입단 이후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한 조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LG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조 감독은 당시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던 김태환 감독 밑에서 LG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LG에서 뛰었던 2000~200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조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기사상으로 보니 18년 만이라고 하더라.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하긴 어폐가 있고, 중요한 건 내가 와서 LG의 색깔을 좀 더 바꾸고 선수들과 유대감, 신뢰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라며 팀을 바꿔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든 걸 내려놓고 올인한다는 생각으로 LG에 왔다"고 얘기한 조 감독은 "중요한 건 우승이다. 내가 (선수로)있었을 때도 LG가 우승을 못하고 준우승만 했었기 때문에, 우승을 시켜보고 싶은 게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과 신뢰를 쌓고 프런트와 간격을 좁혀 우승에 근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한다"며 "더 빠르고 공격적인,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자신의 '색깔'을 정했다. 일종의 '닥공'이다. 조 감독은 "어느 팀이나 결과에 따라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당연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남들이 100점을 넣어도 우리가 100점 이상을 넣으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단언하며 "수비하면서 상대를 막는 건 한계가 있다. 공격에 비중을 많이 두고, 우리 선수들이 작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강조하겠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가 말한 'LG의 새로운 색깔'이다. 대신 선수 보강에 대해선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우승이나 최하위권 모두 선수들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를 보강한다고 해서 성적이 급격히 올라간다고 보진 않는다"고 얘기한 조 감독은 "내가 감독이라는 개념을 버리고, 선수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며 다가갈 생각이다. 독단적으로 팀을 끌고 갈 생각이 없고 코칭스태프는 내가 갖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LG에 코칭스태프를 추천한 상태로, 2~3일 내로 발표가 날 것이라 설명했다. "우려는 하나도 되지 않는다. 기대감만 있다"는 조 감독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 이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도 밝은 표정을 보였다. 주장 강병현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농구 잘 알기 때문에 밝고 재밌고 빠른 농구를 하게 될 것 같다"며 "빨리 감독님의 농구에 적응해서 돌아오는 시즌, 팬들을 다시 체육관으로 부를 수 있는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얘기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27 13:03
야구

[김인식의 클래식] 고교생 투수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한 달 전쯤, 올 시즌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다.마운드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느꼈다. 그러나 5월이 지나가면서 점점 지난해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아무래도 훌륭한 투수들이 잘 보이지 않아 그런 것 같다.프로야구 출범 이후 한동안 '좋은 투수다' 하면 망설임 없이 꼽을 수 있는 이름들이 여럿 있었다. 맨 처음에 박철순(OB)이 있었고, 그 다음에는 최동원(롯데)과 김시진(삼성), 선동열과 조계현, 이강철(이상 해태) 등으로 이어졌다. 그 다음 세대에도 이상훈(LG),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이상 한화), 정민태(현대) 등 좋은 국내 투수들이 참 많았다. 리그 전체는 물론이고, 그런 투수가 몇 명씩 있는 팀도 있었다.예전에 해외 진출 선수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많았다. 1990년대에는 한양대에 다니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로 갔다. 고려대 조성민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정민철과 정민태도 일본 리그에 도전했다. 최동원과 선동열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한국에 남은 경우다. 선동열은 결국 일본에 가서 성공하지 않았나. 그 외에도 서재응, 김선우, 김병현, 봉중근 등 유망한 투수를 미국에서 먼저 뽑아서 데려갔다.그런데도 국내 리그는 잘 유지가 됐다. 좋은 투수들이 많아 스타도 많이 나왔다.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그런 투수들을 보기가 어렵다. 2006년 류현진, 2007년 김광현 이후로 새로 나온 특급 투수가 거의 없지 않다. 이름만 딱 대도 상대팀이 무조건 맞붙기 싫어하는 투수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정말 몇 명 되지 않는다. 특히 오른손 투수는 더 모자란다. 꼭 강속구를 펑펑 던지는 투수여야 한다는 게 아니다. '오늘 이 투수가 나오면 이기기 어렵다'는 존재감을 줘야 한다. 그 정도로 위협적인 투수가 많지 않다. 벌써 10년 가까이 특급 투수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러다 대학 야구팀에서 인스트럭터로 일하는 프로 출신 코치들의 얘기가 기억났다. "고교를 졸업하고 입학한 투수들은 몇 경기 던지지도 않았는데 오자마자 수술부터 한다"고 했다. 1990년대와는 달리 지금 대학에 가는 선수들은 프로 구단 지명을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 아닌가. 그런데도 입학 첫 해에 수술부터 할 정도면 문제가 심각하다. 아무래도 고교 시절 너무 많은 공을 던진 게 문제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앞서 언급했던 훌륭한 투수들은 프로나 대학에서 요즘 투수들보다 더 많은 공을 던졌다. 그런데도 입단한 지 얼마 안 돼 수술대에 오르는 일은 없었다. 프로에서 4~5년은 던진 뒤에 어깨나 팔꿈치에 탈이 났다고 한다면 이해가 간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수술을 거친다는 건 학창 시절 등판의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전국대회에서 아파도 참고 무리하게 던지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술을 하게 된다. 선수가 프로에 오면 감독이나 투수 코치에게 공 던지는 요령과 게임 운영 방법을 배우고 진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입단하자마자 수술하고 재활하느라 시간이 다 간다. 프로 선수로 성장할 시간이 부족하다.고교 시절은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가는 시기다. 그런데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겨울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아마추어 선수들도 프로처럼 따뜻한 곳에서 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엔, 천만의 말씀이다.아마추어 선수들이 겨울에 공을 던지고 경기하는 것은 강력하게 막아야 한다고 본다. 프로도 쉴 때는 쉬어야 하는데, 아마추어는 더 쉬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고교 투수라면 오히려 겨울엔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요즘은 학생 야구에서 기술을 너무 일찍 가르친다. 공을 이렇게 던져라, 저렇게 던져라 하면서 공 던지는 기술에만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도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생 시기에는 기술 훈련보다 체력을 기르는 게 먼저다. 부상 없이 잘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게 첫 번째다. 그래야 프로 선수로 성공할 수 있다. 고등학교까지만 야구하고 그만 두고 싶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물론 모든 게 고교 야구 탓만은 아니다. 프로 지도자들이 잘못 '만져서' 다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야구 선수의 몸은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유기체다. 투수의 피칭폼은 아주 미세한 부분만 잘못 바꿔도 금세 탈이 난다. 정말 작은 차이가 큰 부상의 원인이 된다. 예전 OB에 이진이라는 투수가 있었다. 아주 유망했다. 두산과 NC에서 뛰었던 이혜천과 비슷한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부상으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프로에 와서 투구폼을 잘못 고친 게 원인이었다. 이혜천도 일본 야쿠르트에서 고전했고,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계속 부진했다. 일본 코칭스태프가 이혜천의 투구폼에 변화를 주려다 실패한 영향이 크다고 본다.특급 투수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현실이 아쉬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봤다. 어디서부터 문제점을 찾고 고쳐 나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고교 야구 투수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쉬어야 할 때는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정리=배영은 기자 2016.05.25 06:00
스포츠일반

‘부상 악령’에 고개 떨군 KT의 6강 꿈

4년 연속 '봄 농구'를 노렸던 부산 KT의 꿈이 물거품으로 변했다.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았다. KT는 14일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전에서 56-84로 대패했다. 6연패를 당한 KT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전창진(51) 감독이 부임한 2009-2010 시즌 이후 처음으로 봄 농구 없는 한 시즌을 맞게 됐다. KT가 모처럼 6강에 오르지 못한 데는 나름 변명할 구석이 있다. KT는 시즌 내내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전창진 감독조차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었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외국인 선수부터 말썽이었다. 시즌 전 데려왔던 브랜든 코스트너가 정강이 부상으로 나간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기량 부족으로 대리언 타운스 대신 삼성에서 데려온 브라이언 데이비스는 왼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아웃됐고, 이어 들어온 테렌스 로버츠도 무릎,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제스퍼 존슨이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막판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도 마찬가지로 이어졌다. 포워드 김도수가 지난해 11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떠오르는 신예 가드였던 김현수도 비슷한 시기에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또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서장훈은 무릎 부상으로 자주 코트에 결장했고, 송영진, 윤여권, 박성운, 김현민, 임종일 등도 부상으로 코트와 벤치를 들락날락했다. 여기에 결정타는 슈터 조성민이었다. 조성민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막판 중요한 순간에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김명진, 조동현도 막판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이렇게 큰 부상을 당했던 선수만 줄잡아 10명이 넘었다. 전 감독은 "12명 엔트리를 채우는 게 고민이었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렇다고 (엔트리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낼 수는 없는 만큼 다친 선수들을 어쩔 수 없이 투입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할 상황이 되지 않다보니 전력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었다. 근근이 6강 문턱에서 버텨왔던 KT는 결국 6라운드 막판 6연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다. 전창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의 한숨은 어쩔 수 없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3.15 10:56
스포츠일반

[부산 KT 조성민 인터뷰②] 지도자들이 생각하는 조성민은…

조성민은 프로농구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대기만성 형' 선수다. 2006-2007 시즌 데뷔했을 때만 해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선수 정도로 알려졌던 그는 이제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히고 있다. 수비가 탄탄하면서도 농구 센스가 돋보이고, 또 승부를 결정짓는 클러치 능력도 갖췄다. 대학 진학도 걱정했던 선수가 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가 되기까지 조성민은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그에 대한 지도자들의 말을 모아봤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2006년 KTF 감독으로 신인 조성민 선발)"기량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가능성을 봤다. 그때는 그냥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뭘 하나 가르치면 어떻게든 훈련하고 더 배우려 노력했다. 부모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셨던 상황도 있었지만 정말 잘 극복해낼 정도로 멘탈이 강했다. 지금 조성민이 뛰는 모습을 보면 모든 면에서 일취월장했다. 옛 스승으로서 대견하다."◇전창진 KT 감독(현 소속팀 지도자)"2009년 KT를 맡았을 때 조성민은 갓 상무에서 제대한 선수였다. 당시 조성민은 그냥 정신 없이 뛰기만 했다. 혼자 공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 본래 슈팅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를 어떻게 따돌려야 하는지, 또 언제 슈팅을 해야하는지 타이밍을 찾는 움직임을 강조했다. 홀로 노력하고 연습하다보니 이 정도로 성장했다. 성민이는 원래 하체가 약하다. 그 때문에 순간적인 동작이 느리다. 올 시즌이 끝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전문 트레이닝센터에 조성민을 보낼 생각이다. FA 조성민은 무조건 잡고 싶다. 최고의 선수로 키워보고 싶은 생각은 여전하다."◇유재학 모비스 감독(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으로 조성민 선발)"한국 프로농구 선수들의 문제는 '습관'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패턴의 공격만 하려고 한다. 한 가지 잘 하는 기술이 있으면, 그 외의 것을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것만 고집하려 해서 다양한 전술을 짜는게 어렵다. 현재 프로농구 선수 중 습관에 집착하지 않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조성민이다. 대표팀에서 2대 2 플레이를 제대로 하는 건 조성민뿐이다." ◇김승기 KT 코치(현 소속팀 지도자)"조성민은 단 한 번도 훈련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이제는 코칭스태프가 봤을 때 크게 흠 잡을 데가 없을 정도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조성민 프로필생년월일: 1983년 12월 23일 신체조건: 189㎝·85㎏가족: 부인 윤숙정(27)씨포지션: 포워드 소속팀: 부산 KT출신교: 송천초-전주남중-전주고-한양대프로데뷔: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 경력: KTF(2006·KT의 전신)-상무(2007~2008)-KT(2009~현재)좋아하는 음식: 갈비, 영덕 대게, 장모님이 해주신 밑반찬 취미: 영화보기좋아하는 노래: 댄스음악(씨스타)좋아하는 연예인: 신민아, 수애올해 목표: 전 경기 출장 ◇ 조성민 시즌별 기록------------------------------------------------------------------------------시즌 경기수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야투율(%) 3점슛성공율(%) 2012-13(현재) 36 13.8 2.6 3.1 1.6 50.2 46.3 2011-12 53 13.6 2.5 2.3 1.2 45.5 39.52010-11 44 13.8 3.0 2.4 1.2 47.9 39.42009-10 53 9.7 2.4 1.8 1.0 51.2 35.9 2006-07 53 3.6 1.3 1.3 0.5 47.7 31.3 ※ 2012-13 시즌 기록은 7일 경기 현재. 2013.02.06 17:29
야구

김경문 NC 감독 “롯데에게 지지 않겠다”

"롯데에게는 지지 않겠습니다."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였다. 김경문(55) NC 감독이 올 시즌 '지역라이벌'인 롯데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NC는 7일 오전 홈 구장인 마산구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시무식에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고, 배석현 단장을 비롯한 구단 직원들도 함께 했다. 김 감독은 선수단 전원과 악수를 한 뒤 "시즌이 시작된 것이 실감난다"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얘기가 있지 않는가. 준비는 끝났다고 본다. 이제 열심히 훈련하고, 시즌을 치르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올 시즌 5할 승률에 4강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김 감독은 '지역라이벌'인 롯데전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개막전부터 (롯데와)맞붙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창원팬들이 항상 부산까지 가서 응원을 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9구단이 생기면서 일정 짜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렇기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하겠다. 우리로 인해 프로야구 수준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코치와 선수들에게 "건강합시다"라는 문구를 올 시즌 인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달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이두환(KIA)와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성민 전 두산 코치를 언급하며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 야구선수다. 우리 팀 선수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지난 달 육성이사로 취임한 박종훈 전 LG감독도 모습을 나타냈다. 박 이사는 "처음 NC로부터 제안 받은 것은 2군 감독이었다"며 "이태일 구단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육성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서로 인식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이 대표가 육성이사직을 제안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 단장은 "박종훈 이사를 지원하면서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레면 이긴다고 생각한다. 지금 설렘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창원=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3.01.07 14:09
스포츠일반

서장훈, ‘얼굴에만 70바늘…’ 그래도 달리는 ‘국보센터’

은퇴를 앞둔 국보 센터가 만신창이가 됐다. 몸을 불사르는 투지가 대단하다.프로농구 부산 KT의 서장훈(38·207㎝)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1쿼터 시작하자마자 큰 부상을 당했다. KGC 김태술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맞아 입술 안쪽이 찢어졌다. 피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서장훈은 경기가 다 끝난 뒤에서야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서장훈은 입술 안쪽을 20바늘 꿰맸다. 입술 안쪽이 움푹 파여 이를 지켜본 구단 관계자도 놀랐을 정도였다. 정선재 KT 사무국장은 "입술 안쪽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파였더라. 그런데도 끝까지 경기를 뛴 게 신기했다"고 했다. 치료를 마쳤지만 서장훈은 말도 잘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 할 판이 됐다. 이미 서장훈은 이번 부상을 포함해 올 시즌 3차례나 다쳤다. 지난달 26일 서울 SK전에서는 김민수의 팔꿈치에 맞아 왼쪽 눈두덩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병원에 가서 50바늘을 꿰맸다. 지난 1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는 주태수와 충돌하면서 왼쪽 눈 밑이 긁혔다. 지난 2005년 이후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서장훈은 얼굴만 모두 70바늘을 꿰매 만신창이가 됐다.그러나 서장훈의 투혼은 대단했다. 웬만한 새내기보다 더 하다. 서장훈은 눈 부상을 당한 뒤 한동안 이마에 붕대를 감고 코트를 뛰었다. KGC전에서는 입에 거즈를 물고 3쿼터에 나서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장훈은 올 여름 "2012-2013 시즌까지만 뛰고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마당에 1분 1초라도 더 뛰고 싶은 절박함이 담겨있다. 서장훈은 "다친 게 대단한 것도 아닌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스스로 부끄러워진다. 코트에서 조금이라도 더 뛰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전창진(49) KT 감독은 "뛰면 안 되는 상황인데 본인이 죽어도 뛰겠다고 해서 투입시키고 있다"면서 "뛸 때마다 장훈이 얼굴을 보면 솔직히 안쓰럽다. 투혼은 좋지만 마음 속으로는 안타깝다"고 했다. 서장훈과 프로 입단 동기였던 손규완(38) KT 코치는 "본인이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더 절박한 마음에 뛰고 있다. 진짜 국보급 센터는 다른 것 같다"고 했다.서장훈의 투혼은 KT의 상승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시즌 초반 맥없이 무너졌던 KT는 서장훈의 투혼을 통해 근성을 익혔다. 서장훈의 잇따른 부상 이후 KT는 7승4패로 초반 부진을 딛고 올라서고 있다. KGC전에서도 KT는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다 뒷심을 발휘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슈터 조성민(29·189㎝)은 "매 경기마다 장훈이형이 열정적이고 승부욕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투혼이 후배들에게 큰 자극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했다.부산=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11.22 09:56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KT의 ‘고육지책’, 팀 안에 팀이 두개?

프로농구 부산 KT가 시즌 초반 팀을 쪼개 두 팀으로 나눠 경쟁시키는 이색적인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13일 고양 오리온스와 개막전을 치른 KT는 이 경기에서 색다른 선수구성을 가지고 나섰다. 1쿼터에는 선발로 김명진-조동현-송영진-제스퍼 존슨-서장훈이 뛰었다. 그런데 2쿼터에 선수 전원을 교체해서 김현중-조성민-김도수-장재석-대리언 타운스가 나왔다. 마치 KT-A팀과 KT-B팀이 나선 듯한 파격적인 전술이다. 전혀 다른 2개의 팀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각각의 조합이 무릎을 탁 칠만큼 최적의 조합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1쿼터 선발팀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신인 포인트가드 김명진을 보완하기 위해 센스 좋은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을 함께 기용했다. 존슨이 골밑에서의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백전노장 센터 서장훈을 붙였다. 내·외곽을 두루 갖춘 송영진과 조동현이 중심을 잡았다. 2쿼터 팀은 또 다른 성격이다. 김현중과 조성민이 나서면서 앞선인 가드진이 더 묵직해졌다. 센스 있는 김도수와 패기 넘치는 장재석이 포워드진에서 높이의 우위를 가져가면서 타운스가 골밑을 지키는 조합이다.오리온스는 KT의 변칙작전에 당황해서 '우승 후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KT는 1쿼터 23-15, 2쿼터까지 49-35로 크게 앞서나갔다가 후반 뒷심부족으로 역전패했다. KT의 이같은 시스템은 올 시즌 직전 최악의 상황을 맞은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이었다. 이 작전의 가장 큰 장점은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창진 KT 감독은 "조성민, 김도수, 조동현, 송영진, 서장훈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개막 직전까지도 잔부상에 시달렸다. 주전들이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런 조합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장점은 시즌 초반 분위기가 살아난다는 점이다. 전 감독은 "초반부터 베스트 5가 굳어지면 많이 뛰는 선수와 벤치 멤버 사이에 위화감이 생기는데, 뛰는 시간이 서로 엇비슷하니까 분위기가 좋다"고 했다. 장점은 또 한 가지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는 실험을 하기 좋다는 점이다. KT 코칭스태프는 당분간 1라운드 중반 정도까지 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베스트 5를 찾아간다는 복안이다. 전 감독은 "파격적인 실험은 아니다. 이미 2009년 처음 KT에 왔을 때 포워드 자원이 많아서 이렇게 팀을 나눠서 뛰는 듯한 시스템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2012.10.16 10:41
스포츠일반

[Who+ ②] “‘전창진 멘붕 7단계’, 5단계가 제일 웃기더라”

-연봉 4억5000만원에 만족하는가."솔직히 구단과 재계약하면서 내 연봉으로 얼마를 달라고 액수를 요구한 적은 없다. '코칭스태프 대우를 제대로 해준다면 재계약을 한다'고만 했다. 구단이 제시한 코치와 트레이너 연봉을 보고 '괜찮으니 재계약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구단에서 4억5000만원을 말하더라. 구단이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세 시즌 정규시즌에는 2위-1위-3위를 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는 3년 연속 4강 탈락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KT에서 치른 세 차례 플레이오프를 돌이켜보니깐 전력을 100% 활용하지 못했다. 첫 해는 김도수가 큰 부상을 당했다. 10-11시즌에는 제스퍼 존슨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쳤다. 올해는 김도수, 김영환이 빠졌다. 찰스 로드가 정규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한 것도 힘들었다. 무엇보다 클러치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조성민과 박상오가 맡아서 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하다. 더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면서 노력해야 한다."-재계약 후 우승이 목표일텐데. "선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몇 차례 타진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일단 외국인 선수를 잘 뽑기 위해 많이 살피고 있다. 빠른 공격, 세컨 브레이크를 공격 컨셉트로 잡고 있다. 수비에서는 지난 3년간 조금씩 다르게 썼는데 이번에는 종합적으로 한 가지로 만들 생각이다." -찰스 로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결국 승자는 로드인가. "하하, 맞다. 결과적으로 로드가 나를 이긴 셈이다. 그렇지만 팬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부러 거친 발언을 한 것도 아니고, 언론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다.로드가 충분히 더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는데 훈련 태도나 성격으로 못한 부분이 많아 아쉬울 따름이다."-인터넷에 떠도는 '멘붕(멘탈 붕괴) 7단계'를 혹시 봤는지."봤다. 재미있었다(웃음). 마지막 7단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것은 경기가 상당히 잘 안 됐을 때, 내가 가끔 하는 표정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것은 5단계였다. 기분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모두 나타나는 표정이다."-작전 타임 때 카메라가 잡고 있는 것을 알고도 '인마', '껌 뱉어' 이런 말을 한 것인가."아무래도 작전 타임이 경기 후반 중요한 시점에 많다. 카메라를 의식할 틈이 없다. 그렇다고 내 성격이 이것저것 눈치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아닌 것은 분명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집중하지 못하면 와일드하게 지적한다."-집이 아니라 숙소라 불편하지는 않는가. "여기 체육관이 2010년 9월에 완공됐는데 구단에서 숙소를 잘 지어줬다. 지내기 편하다."-집 밥이 그립지 않은가."식당 밥이 맛있다. 메뉴가 매일같이 바뀌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요즘은 김치찌개를 좋아하는데 여기 찌개가 일품이다. 누룽지도 직접 만들어주기도 한다."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Who+ ①] 전창진 감독 “삼성 러브콜 거절한 솔직한 이유는…” ▶[Who+ ②] “‘전창진 멘붕 7단계’, 5단계가 제일 웃기더라”▶[Who+ ③] 전창진의 선택 “‘허재 VS 강동희?’글쎄…” 2012.05.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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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 MVP 상무 함지훈 “기다려주는 분들에게 감사”

2011-2012 프로농구 판도를 변화시킬 '복학생'들이 온다.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 중인 함지훈(27·198㎝), 김영환(27·195㎝), 이광재(27·187㎝), 이현민(28·174㎝)은 내년 2월3일 전역하자마자 원소속팀에 복귀한다. 해당 팀들이 이번 시즌 이들의 엔트리를 비워두고 전역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함지훈은 울산 모비스, 김영환은 부산 KT, 이광재는 원주 동부, 이현민은 인천 전자랜드에서 5라운드 중반부터 뛰게 된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함지훈이다. 그는 지난 27일 끝난 농구대잔치에서 상무를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함지훈은 영리한 플레이와 스텝으로 골밑에서 맹활약하는 빅맨이다.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시즌 전 "2월까지 6강 언저리에서 버티다가 함지훈이 복귀하면 승부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그만큼 함지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복귀하면 현재 테렌스 레더와 양동근에게만 집중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질 수 있다. 모비스 코칭스태프는 살이 쉽게 붙는 함지훈이 살찌지 않도록 입대 후 적정체중 100㎏을 유지하게 각별히 신경쓰고 있을 정도다. 함지훈은 27일 "모비스 유재학 감독님과 동료들까지 나를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인 오세근(안양 KGC)이 생각보다 더 잘 하더라"며 새내기 빅맨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함지훈은 2009-2010 시즌 모비스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MVP를 거머쥔 바 있다. 선두 동부 역시 이광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동부는 주전 의존도가 높고 주전들의 나이가 많아서 정규리그 중반에 접어들자 서서히 체력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고질적인 약점인 외곽포가 만족할 만큼 터지지 않는 것도 고민이다. 슈터 이광재의 복귀는 동부로서 단비와도 같다. 한순철 동부 사무국장은 "여성팬이 많은 이광재가 복귀하면 원주 홈팬들의 함성 소리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힘겨운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는 KT도 김영환의 복귀가 반갑다. 박상오, 조성민 등 주전들의 컨디션이 다소 처져 있어서 포워드 김영환의 가세가 힘이 될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이현민이 군 복무 중이던 지난 5월 LG와의 트레이드로 이현민을 영입했다. 입대 전 LG 유니폼을 입었던 이현민은 올 시즌 새 팀 전자랜드로 복귀한다.이현민이 가세하면 가드 신기성(36)이 여유를 갖게 된다. 또 이현민은 스피드와 득점력이 좋아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민은 "전자랜드에 좋은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2011.1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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