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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안은진, 예능 접수 다음은 무대로…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캐스팅 [공식]

배우 안은진이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로 관객을 찾아온다.22일 국립극단은 공식 SNS를 통해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로렌 군더슨 작, 김민정 연출)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는 여성에게는 참정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19세기, 하버드 대학 천문대의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여성은 남성들이 촬영한 사진을 기록하는 ‘컴퓨터’로서의 단순 업무만 할 수 있었던 시대에 가족과의 관계, 연약한 사랑 속에서도 과학에 대한 열망과 개척정신으로 자신이 결심한 길을 밟아 나가는 강인하고 총명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안은진은 극 중 헨리에타 레빗 역을 맡는다. 이 밖에도 배우 박지아(윌러미나 플레밍), 정환(피터 쇼 역), 조승연(애니 캐넌 역), 홍서영(마거릿 레빗 역)이 출연한다.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는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2 18:00
뮤직

우즈, 군 복무 중 ‘불후의 명곡’ 깜짝 출연…압도적 무대 매너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군 복무 중 깜짝 무대에 올랐다.우즈는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하며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우즈는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시원한 보컬로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전우들의 열렬한 응원 속 그의 뛰어난 고음과 가창력은 무대를 완벽히 장악했다. 2절에서는 돌출 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능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였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같이 오른 가수 정승환과의 환상적인 케미 역시 돋보였다.이어진 히든 스테이지에서는 직접 작사·작곡한 ‘드로잉’을 열창하며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폭발적인 고음과 청량한 보컬은 클라이맥스에서 더욱 빛났다. 그의 에너지는 마지막까지 무대를 가득 채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우즈는 방송 후 “국군의 날 특집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었고, 오랜만에 방송과 큰 무대에 서게 되어 가슴이 벅찼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계신 국군 장병 모두의 희망찬 미래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우즈는 그동안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한 '올라운더'로 사랑 받았다. 곡 ‘파랗게’, ‘Journey’, ‘환승연애 OST - 해가 될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 팬층을 넓혀왔다. 지난 1월 육군에 입대, 현재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12:10
예능

‘♥임지연’ 이도현, 국군의 날 ‘불후의 명곡’ 스페셜 MC 발탁

KBS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을 맞아 ‘불후’만이 가능한 무대가 펼쳐진다. 군 복무 중인 이도현이 스페셜 MC로, 정승환과 조승연, 포레스텔라 고우림, 리베란테 김지훈 등 반가운 얼굴이 총출동해 국군의 날 특집을 축제로 만든다.‘불후의 명곡’은 붙박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5일 방송되는 675회는 ‘불후의 명곡-2024 국군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번 특집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하게 마련됐다. 내로라 하는 출연진들을 비롯해 국방부 중창단, 미8군 밴드, 가평군 소녀소녀합창단,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 등이 어우러지며 의미를 더한다. 국군의 날은 1950년 10월 1일,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것을 기억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을 기리기 위하여 지정됐다.무엇보다 이도현은 이번 특집의 처음부터 끝까지 스페셜 MC로 합류해 ‘불후의 MC진’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과 함께 MC 호흡을 맞춘다. 국군장병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도현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사회를 볼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기깔나게 하고 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번 특집에는 우리 군인들의 강력한 사기에 걸맞는 에너지를 가진 출연진들로 라인업이 채워졌다. 인순이, 코요태, 민우혁, 영탁, 에일리, 리베란테, 트리플에스 등이 무대를 밟는다.조승연, 정승환 등 현재 군복무 중인 가수들이 특별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자신의 히트곡 무대에 이어 특별 듀엣 무대도 펼친다. 특히,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리베란테 김지훈이 국방부 중창단의 일원으로 하모니를 낸다. 김지훈이 포함된 국방부 중창단과 리베란테가 함께 호흡하는 특별 스테이지 역시 예고됐는데, 이는 리베란테의 완전체가 성사된 것으로 팀과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군복무 중이라 볼 수 없었던 이들의 근황을 비롯해 인터뷰까지 예정되어 있어 팬과 시청자에게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불후의 명곡’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특별 무대로 풍성하게 채워질 이번 특집에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08:43
산업

구영배·양종희 등 주요 기업인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내달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29명의 명단을 의결했다.우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불러 그룹 편법승계 의혹을 검증하기로 했다.개인정보 유출 관련 질의를 위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피터 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이사,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빅테크 임원들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플랫폼 기업 중 배달 수수료 인상 논란을 부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피터 얀 반데피트 대표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특히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이사와 이시준 재무본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구 대표이사는 환노위 국감에도 증인으로 나가야 한다.다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신청한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권익위 관계자들은 증인·참고인 명단에서 빠졌다. 정 부위원장은 금주 중 사퇴할 예정이다.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증인으로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방치된 끝에 숨져 경찰에 고소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채택됐다.복지위는 의대 증원 관련 질의를 위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회장,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렀고,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운영자인 기동훈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장남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뒤 마약 예방 치유 운동단체를 설립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참고인으로 채택돼, 총 40명이 출석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환경노동위원회는 걸그룹 뉴진스 따돌림 논란과 관련해 멤버 하니를 참고인으로,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이밖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홍용준 쿠팡CLS 대표 등 총 35명이 출석 요구를 받았다.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등 38명의 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했다.쿠팡과 KT알파쇼핑 등 이커머스 업체 임원들도 금지 품목 유통 상황을 검증하겠다는 명목으로 증인에 포함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30 18:04
드라마

정해인♥정소민, 입맞춤…“네가 없으니까 시간 안 가” 마음 확인 (‘엄친아’)

정해인과 정소민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1회에서 배석류(정소민)는 최승효(정해인)의 고백 이후 뒤늦게 그를 향한 감정을 자각했다. 고백에 대한 대답을 약속한 유통기한이 지나고, 최승효의 허전한 빈자리를 느끼고 나서야 깨달은 마음을 전하러 간 배석류. 오랜 우정을 끝내고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최승효와 배석류의 로맨틱한 입맞춤이 본격 쌍방 로맨스를 예고했다.송현준(한준우)을 미국으로 떠나보낸 후, 최승효와 배석류의 유통기한은 디데이를 맞았다. 배석류는 최승효가 대답을 기다릴 것을 알면서도 차마 먼저 말을 꺼내지는 못했다. 이미 한차례 마음에도 없는 거절을 한데다, 송현준과 헤어질 때 흘린 눈물을 오해할까 걱정도 됐다. 역시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최승효는 “가뜩이나 복잡한 애 더 헝클어 놓고 싶지 않다”라며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고, 대답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우유의 유통기한만 들여다보며 서로 연락을 주저하는 사이 시간은 자정을 넘어 버렸다.한편, 서혜숙(장영남)과 최경종(이승준)은 이혼을 결심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최승효는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 전혀 괜찮지 않았다. 어린 시절 부모가 다투던 중 “승효를 낳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서혜숙이 무심결에 뱉은 말은 아직도 생생했고, 그 이후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의 균열은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속상함에 술에 취한 최승효는 “엄마도 아빠도 각자의 인생이 있다는 걸 아는데, 그래도 나는 여전히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배석류에게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혜숙은 퇴직 권고를 받은 사실을 숨긴 채,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새로운 부임지로 출국한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인을 잃은 캐리어가 터미널에서 발견됐다.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인 최승효, 배석류, 그리고 최경종은 캐리어의 비밀번호를 풀어냈고 서혜숙의 외교부 동기 곽세환(조승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세환은 서혜숙이 은퇴하기로 했다며, 그가 최근에 그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했다.최경종은 서혜숙을 찾아 나섰다. 곽세환과 마지막 통화에서 산에 갈 거라고 했다는 말에 라벤더 멤버들을 수소문해 어느 지방의 사찰로 향했다. ‘남편과 아들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적힌 기와에는 서혜숙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최승효, 배석류, 최경종은 어두워진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던 중 서혜숙의 신발 한 짝을 발견했다. 최경종은 비탈길 아래에 쓰러진 서혜숙에게 달려갔고, 최승효와 배석류도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았다. 최경종, 최승효는 서혜숙의 무사함에 안도하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토로했다. 세 사람의 뒤늦은 용서와 화해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방송 말미에는 최승효가 2주의 출장을 떠나고, 배석류가 혜릉동에 혼자 남겨졌다. 배석류는 최승효가 녹음한 음성 파일에서 요리책 내용이 아닌 또 다른 문장이 기록된 것을 알아챘다. 뜻을 알 수 없는 프랑스어를 번역해 보니 ‘그 우유의 유통기한은 오늘까지다. 그런데 내일도 모레도 내 마음은 안 상할 것 같다’라는 최승효의 고백이었다. 배석류는 그제야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다. 최승효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간 그는 “네가 없으니까 시간이 좀 안 가”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대답 대신 입을 맞췄다.이날 정모음(김지은), 강단호(윤지온)의 입맞춤 후일담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모음은 순간적인 감정에 저지른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강단호와 강연두(심지유)를 피해 다니기 바빴다. 그런 가운데 정모음의 엄마 도재숙(김금순)이 바쁜 강단호를 대신해 강연두를 봐주기로 했고, 두 사람은 뜻하지 않게 다시 마주했다. 정모음은 강단호에게 “지난번 일은 미안했습니다!”라고 어색한 적막을 깨며, “과실 비율이 제가 높긴 한데 그냥 쌍방 실수로 합의 보시는 게 어떠세요?”라고 그날의 ‘사고’와도 같았던 입맞춤을 실수로 치부했다. 과연 정모음이 강단호를 향한 마음을 진압할 수 있을지, 강단호는 정모음을 어떤 감정으로 대하고 있는 것인지 두 사람의 이야기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2회는 2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08:22
연예일반

유니크 성주 유부남설…아들도 있었다? 소속사 “확인 중”

그룹 유니크 멤버 성주가 유부남설에 휩싸였다.1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성주의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 대해 보도하며 성주의 유부남설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성주는 지난 17일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멤버 문한이 보낸 축하 메시지를 팬들에게 공유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문한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아들 지금 자고 있냐. 빨리 와서 삼촌한테 안기라고 해라”고 했고, 이에 성주는 표정이 굳어지며 급하게 음성 메시지를 종료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웨이보를 통해 확산되면서 성주의 유부남설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이 매체는 성주의 유부남설은 팬들 사이엔 암암리에 오고가던 이야기라며, 최근 SNS에 게재한 동영상 배경에 아이 장난감이 보인 점 등으로 누리꾼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성주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유니크는 2014년 데뷔한 한, 중 합작 보이그룹이다. 팀이 공식 해체한 건 아니지만 2016년 한한령으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같은 팀 멤버인 우즈(조승연)는 현재 아이유가 있는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활동을 벌이는 등 멤버 개별 활동 중심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주는 유니크 리더이자 보컬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 ‘명불허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내 뒤에 테리우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0 10:13
연예일반

역시 최수종…귀주대첩 전초전 돌입한 ‘고거전’ 시청률도 ‘탄력’ [종합]

역시 제목 그대로 가야했나. 역사왜곡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고려거란전쟁’이 귀주대첩 전초전에 본격 돌입,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3회에서는 소배압(김준배 분)과의 협상에 성공한 강감찬(최수종 분)이 행영병마사로 임명되고 이를 시기, 질투하는 군 내 권력다툼이 그려졌다. 거란의 협상을 거절한 현종(김동준 분)은 고려 사신으로 거란에 가 있는 김은부(조승연 분)의 안위를 걱정했다. 강감찬은 괴로워하는 황제에게 “언젠가 이 모든 걸 갚아줄 날이 찾아올 것”이라 위로하며 강건한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은부는 하공진(이도국 분)의 도움을 받아 거란 진영에서 탈출했으나, 국경을 넘기 직전 거란군에게 붙잡혔고,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현종에 전할 서찰을 화살이 묶어 고려 영토로 쐈다. 현종은 유방(정호빈 분)을 서북면 행영도병마사로 임명하고, 안무사들에게 동원령을 하달하는 등 본격 전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전투 기록을 살핀 강감찬은 “수성전만으로는 적을 전멸시킬 수 없다”며 “벌판에서 대규모 병력이 집결해 벌이는 대회전을 통해 적의 섬멸을 계획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거란군에게 붙잡힌 김은부는 참수형에 당할 위기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게 됐고, 소배압은 거란 사신이 억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려에 협상을 요청했다. 2차 전쟁 후 다시 소배압과 마주하게 된 강감찬은 “고려가 거란의 사신을 베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거란의 위신은 땅에 떨어질 것”이라며 승부수를 띄웠다. 소배압은 강감찬의 강수에 움츠러들었고, 강감찬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은부를 직접 보호하겠다는 탁월한 협상안을 이끌어냈다. 이후 현종은 강감찬을 동북면 행영병마사로 임명하고 직접 김은부를 보살피라 명했다. 강감찬에게 중책을 맡긴 현종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최질(주석태 분)과 김훈(류성현 분)은 재고를 요구했으나 돌아온 건 현종의 질책이었다. 방송 말미 최질은 갑옷으로 무장한 강감찬과 군사들이 동북면으로 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더는 이렇게 당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치며 향후 펼쳐질 난을 암시했다. 드라마가 그리는 역사 속 백미인 귀주대첩 전초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강감찬을 중용하는 현종과 이를 시샘하는 박진(이재용 분) 등 무리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 동시에 암시되면서 극의 쫄깃함이 더해졌다. 탄력 받은 스토리 전개에 시청률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고려거란전쟁’ 방송분은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시청률 탈환 눈 앞에 뒀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으며 ‘고거전’ 열혈 시청자들의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를 맞아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0, 11일 이틀 결방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4 11:39
드라마

‘고거전’ 각종 논란에도 시청률 10.9%…고려vs거란 심리전

‘고려거란전쟁’이 각종 논란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1회에서는 전쟁을 막으려는 고려와 재침하려는 거란의 속고 속이는 고도의 심리전이 그려졌다.21회 시청률은 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원정황후(이시아)가 황제의 장인인 김은부(조승연)를 사신으로 보내야 한다고 유진(조희봉)을 설득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9%(전국 기준)까지 올랐다.이날 금주 강씨 종가를 찾은 현종(김동준)은 강감찬(최수종)을 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호족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호족들의 안하무인 태도에 분노한 현종은 “아무리 쫓아내도 나는 안무사를 다시 파견할 것이오”라며 “날 꺾을 방법은 날 베는 것뿐이오. 어서 베시오. 그리고 그대들이 이 고려를 다스리시오. 천자가 되어 하늘의 명을 받들고, 군주가 되어 조정을 이끄시오”라며 여수장(송옥순) 앞에 칼을 던졌다. 팽팽한 긴장감 속 여수장은 땅에 놓인 칼을 들어 현종을 겨눴고, 서로의 눈을 피하지 않고 대치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김은부는 조정으로 복직한 강감찬과 서가에서 만나 지방 개혁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다시 한번 의기투합 했다. 그 순간, 강민첨이 달려와 거란의 사신이 개경을 향해 오고 있다고 알렸다.거란 사신은 현종에게 언제쯤 거란국으로 와 거란주를 친조하실 생각이냐고 물으며, 정확한 날짜를 알려달라 청했다. 이에 현종은 전란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답하며 친조를 미뤘다. 현종의 친조를 거듭 독촉하던 거란 사신은 “거란군은 전하의 친조를 믿고 이 고려 땅에서 철군하였사옵니다. 헌데 전하께서 그 약조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 여러 제후국 앞에서 거란의 황제 폐하를 기만하는 것이옵니다”이라며 의견 충돌을 빚었다.거란 사신이 돌아가자, 현종과 신하들은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대비책 마련에 돌입했다. 신하들의 의견을 들은 현종은 일단 거란에 사신을 보내 두 달 안에 친조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각지에 파견된 안무사들에게 광군 군사들의 징발을 대비하라 명했다.야율융서(김혁)는 차일피일 친조를 미루는 고려에게 더 이상 사신을 보내지 말라며 이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려 사신을 통해 거란의 소식을 접한 현종은 고뇌에 빠졌다. 강감찬은 사신을 재차 보내 고려의 황제가 거란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하고, 실제 친조의 행렬을 갖춰 서경으로 향하자고 제안했다. 원정황후와 내통한 유진은 황제의 장인인 김은부를 사신으로 보내자고 말해 현종을 격분하게 만들었다.김은부는 황제의 침전을 찾아가 자신이 거란에 가겠다고 자청했다. 그는 “이 고려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옵니다. 폐하의 개혁이 빛을 발하고 그것으로 국력의 신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옵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신하들이 목숨을 내걸고 거란과의 외교에 임해왔습니다. 소신에게도 기회를 주시옵소서”라며 오열하는 현종을 설득했다. 고민 끝에 김은부의 청을 수락한 현종은 원성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미안한 마음을 건넸다.같은 시각, 거란 서북 국경 지역의 조복 부족이 반란을 일으키며 군세를 확장해 나갔다. 소배압(김준배)은 야율융서에게 내부의 반란부터 진압해야 한다며 고려와의 전쟁을 위해 징발한 군사들을 서북으로 보내야 한다고 일렀다. 뿐만 아니라 고려에는 사신을 보내 예정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전쟁으로 그들을 압박해 강동 육주를 얻어내라 조언했다.방송 말미, 김은부는 강감찬이 지은 표문을 들고 거란으로 떠났다. 특히 고려가 또다시 사신을 보냈다는 전령을 받은 야율융서는 내부 반란을 숨기기 위해 고려 사신의 목을 베라며 처형을 명했다.한편 최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은 구정 연휴 기간인 오는 2월 10, 11일 결방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8 11:32
연예일반

우즈, 오늘(22일) 군악대 입대… “인생의 한 스텝”

가수 우즈 (WOODZ, 본명 조승연)가 육군 현역 군악대로 입대한다. 우즈는 22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입소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우즈는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전문특기병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우즈는 이곳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우즈는 입대 3일 전 피날레 콘서트를 열과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제가 갔다 오는 동안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자리가 그리울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연하게 다녀오겠다. 인생의 한 스텝, 좋은 여행을 갔다 올 수 있길 바라며 잠깐 여행을 다녀올 동안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07:39
연예일반

‘고거전’ 현종=금쪽이?.. 역사 왜곡 논란 後 시청률 여파클까 [왓IS]

‘고려 거란 전쟁’이 때아닌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시청률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KBS2 ‘고려 거란 전쟁’ (이하 ‘고거전’) 측은 낙마사고 후 의식을 되찾은 현종(김동준)이 김은부(조승연)의 탄핵을 막아낼 대비책을 모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핏기 없는 얼굴로 정전에 나타난 현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고거전’은 역사 왜곡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7~18회 방송에서 군현제(지방관을 파견해 호족을 억누르고 왕권을 강화하는 정책)를 놓고 현종과 강감찬이 갈등을 빚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현종은 강감찬에게 지방관을 선발할 것을 지시했지만, 강감찬이 이를 따르지 않자 한림학사승지직에서 파직했다.가장 논란이 된 건 강감찬이 현종의 지시로 군현제를 정비하던 형부시랑 김은부를 탄핵할 것을 상소하자, 현종이 화를 못 참고 강감찬의 목을 조르려 한 장면. 실제 고려사에 따르면 현종은 당시 환갑을 넘은 나이였던 강감찬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현종을 ‘금쪽이’(말을 안 듣는 어린아이를 일컫는 인터넷 용어)로 만드냐”며 분노했다.또 고려사에 따르면 강감찬은 1012(현종 3년) 한림학사승지에 오른 지 1년 만에 동북면행영병마사로 파견됐는데, 이는 현종과 갈등으로 파직된 게 아니다. 여진의 침입에 대비하려는 목적이었다.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에 ‘고거전’ 원작 소설을 쓴 길승수 역사 작가 역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길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제가 쓴 원작과 역사책을 KBS에 제공했다. 그것을 이용해 (대본을) 쓰면 되는데, (작가가) 자기 고유의 대본을 쓰겠다고 저러고 있다. 재밌게 쓰거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데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시간상 실력이 뒷받침될 수도 없고, 대본 작가가 늦게 합류해 연구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다음주 부터는 대본 작가가 정신을 차리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평균 9~10% 시청률을 유지하며 토일 드라마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고거전’. 다음 주부터는 역사 왜곡으로 잃었던 민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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