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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떠나버린 박신혜, 남겨진 조승우 최후 수단 꺼내든다

'시지프스' 박신혜가 조승우의 곁을 떠난다. 남겨진 조승우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에는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가 조승우의 초등학교 동창 김병철(서원주)을 찾아갔다. 미래의 시그마가 되는 그를 미리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를 두고 이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조승우는 김병철을 향해 겨눈 총을 차마 쏠 수 없었다. 김병철의 예고대로 형 허준석(한태산)도, 박신혜도 모두 잃게 되기 때문. 김병철이 무기로 쥐고 있는 조승우의 약점이었다. 하지만 박신혜의 생각은 달랐다. 비록 자신은 없어질지 언정, 이번에도 김병철을 죽이지 못한다면, 자신의 엄마 이연수(이은희)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또 한 번 고통스러운 죽음을 겪어야만 했다. 김병철이 미래에서 아빠 김종태(강동기)의 잘린 손을 보내오자 박신혜의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다. 엄마에 이어 아빠의 목숨마저 앗아간 그를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지난 방송은 박신혜가 김병철을 향해 총을 쏘며 막을 내렸다. 박신혜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병철의 어깨에 있던 오래된 총상 자국은 그 날 일의 결과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후 조승우와 박신혜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이와 관련 오늘(1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따로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 각각 포착됐다. 먼저 박신혜는 김병철이 미래에서 현재로 보내온 아빠의 손과 물건들을 감싸 안고는 정처 없이 떠돌고 있다. 미래에서 온 탓에 현재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박신혜는 갈 곳이 없다. 타임패러독스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갈 수 없는데, 조승우를 떠난 박신혜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반면 조승우는 밤이 되도록 박신혜를 찾지 못한 듯 착잡한 표정이다. 대한민국 멸망까지 이틀만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들의 공조는 이대로 무너지고 마는 걸까. 제작진은 "박신혜는 조승우를 떠나고, 혼자 남겨진 조승우는 특단의 결정을 내린다. 더 이상 김병철의 시나리오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결심한 조승우가 내린 최후의 선택은 무엇일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지프스 여정을 마지막까지 함께 해달라"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14회는 오늘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2021.04.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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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김병철에 총 겨눈 박신혜, 막아선 조승우…미래 바꿀까

'시지프스' 박신혜가 김병철을 향해 총을 겨눈다. 그런데 조승우가 이를 막아서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의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는 그간 하나의 목표를 함께 좇았다. 바로 세상을 멸망시키고 조승우, 허준석(한태산) 형제를 농락한 김병철(시그마)를 제거,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려 놓는 것. 그리고 김병철을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들 앞에 찾아온다. 지난 방송에서 김병철의 흔적을 추적하던 조승우와 박신혜는 '서원주'에 대해 알게 됐다. 조승우와 같은 초등학교, 같은 반 학생이었던 그는 한눈에 봐도 음침한 아이였다. 미래를 볼 줄 안다며 타임머신 설계도를 그리고 있던 어린 조승우에게 자신이 가장 먼저 그 타임머신을 타게 해달라고 부탁해오던 김병철의 눈빛에는 보기 드문 광기가 어려있었다. 그리고 그는 바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조승우가 만든 업로더를 타고 과거로 돌아와 세상을 또 한번 멸망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김병철이었다. 그렇게 김병철의 실체를 알게 된 조승우와 박신혜는 오늘(31일) 그를 찾아간다. 현재에 있는 김병철을 없애면 시그마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묘책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김병철의 집을 찾아간 조승우와 박신혜가 포착됐다. 자신을 향한 총을 보곤 겁에 질려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김병철은 지금의 시그마와는 완전히 달라 보인다. 즉, 지금 이 순간이 시그마를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걸 의미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박신혜는 김병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지만, 어떤 연유인지 조승우는 이를 저지하고 있다. 다신 없을 기회 앞에 조승우가 망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2회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박신혜는 피가 묻은 아빠 김종태(강동기)의 사진을 보곤 분노에 찬 얼굴로 김병철을 죽이려고 하고, 조승우는 "오늘은 그냥 가자. 아직 기회는 있어"라며 그 앞을 막아 섰다. "너희 지금 그 놈 시나리오 그냥 그대로 말리고 있는 거야"라는 성동일(박사장)의 경고대로, 이 또한 김병철의 계략일 수 있다. 김병철을 두고 조승우와 박신혜의 총구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이들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제작진은 "조승우와 박신혜가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와 마주한다. 박신혜의 분노 앞에서, 조승우가 이를 가로막은 이유가 무엇인지, 오늘(31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13회는 이날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2021.03.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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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달달해질수록 위기감도 동반

'시지프스' 조승우, 박신혜의 러브라인이 한층 더 달달해졌다.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동반된 가운데, 위기감이 고조됐다. 25일 방송된 JTBC 개국 10주년 기획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12회에는 조승우(한태술), 박신혜(강서해)의 달달함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공간을 떠돌아다니던 조승우는 형 허준석(한태산)의 도움으로 깨어났고 죽음을 초월한 조승우, 박신혜의 관계는 더욱 끈끈해졌다. 박신혜는 비슷한 꿈을 반복해서 꾼다고 밝혔다. 성당 같은 곳에서 두 사람이 결혼하는 가운데, 자신은 총을 맞고 쓰러지고 조승우는 김병철(시그마)에게 선택을 강요받는다는 것. 조승우는 이미 한 차례 세상과 여자 중 택하라는 김병철의 말을 들은 바 있기에 꿰뚫고 있었다. 다시금 그런 상황이 온다면 절대 업로더를 만들지 말라고 강조한 박신혜. 그래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조승우는 거절했다. 업로더가 없으면 미래에서 건너오는 사람이 없고 박신혜 역시 건너오지 못해 영영 잃게 될 것을 걱정했다. 결국 조승우가 업로더를 만든 이유는 박신혜를 향한 마음 때문이었다. 애틋한 눈빛을 발산하며 포옹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쿵한 순간도 있었다. 시공간을 떠돌 때 일어났던 일이 '실제'라고 결론을 내렸다는 조승우는 바닷가에서 나눈 키스를 떠올렸다. 마지막인 줄 알고 이별의 인사를 나눈 거라고 둘러대는 박신혜에게 볼뽀뽀를 한 조승우. 수줍음이 오간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불러왔다. 달달한 순간이 많아질수록 위기도 한층 짙어졌다. 김병철이 조승우와 초등학교 때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렸고 학교에서도 폭력에 시달려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찼던 어린 김병철. 조승우의 지식을 기반으로 복수심을 현실에 옮겨 공포감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 "태술아 놀자"라는 김병철의 외침은 소름을 선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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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 VS 김병철, 치열한 접전 서막 만남 1초전 포착

조승우와 절대 악 시그마 김병철이 드디어 조우하게 될까. '시지프스' 측이 두 사람의 만남 1초 전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에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 시그마 김병철을 향해 선전 포고를 날렸다. 그리고 "거기 있어라, 내가 너 찾아갈 테니까"라는 호언장담대로 시그마에 더욱 가까워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 속 금방이라도 눈이 마주칠 것 같은 두 사람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조승우는 작은 컨테이너에서 시작한 퀀텀앤타임이 상장되고,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른 데는 모두 시그마 김병철의 입김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조승우의 양자 전송 기술을 원하는 김병철이 무려 10여 년 전부터 그를 지켜보며 촘촘히 빅픽처를 설계하고 있었던 것. 그 과정에서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형 허준석(한태산)을 정신병원에 가둘 계획을 세웠고, 결국 허준석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죽은 것으로 위장해 현재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숨어 살고 있다. 단전에서부터 끓어 오르는 분노를 폭발시켰다. 자신과 형 허준석을 오랜 시간 동안 농락시킨 김병철을 절대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투지로 그에게 대대적인 경고까지 날렸다. 말에만 그치지 않고 본격적으로 시그마 찾기에 박차를 가했다. 군납용으로 만들어진 안면 인식 프로그램을 돌려 김병철의 얼굴을 찾아냈고, 그가 직접 보고 그렸다는 그림을 이용해 본거지까지 쳐들어갔다. 이러한 조승우의 도발에 김병철은 흥미롭다는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맞받아쳤다. 하지만 마냥 숨어서 지켜만 볼 수는 없는 법. 이제 김병철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한층 더 대담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김병철의 도발에 조승우 또한 주위를 둘러보며 그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조승우는 김병철 때문에 10월 31일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그를 지속적으로 추적했고, 누구보다 그와의 대면을 원하고 있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영상은 그의 바람대로 김병철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혼자 남겨진 박신혜(강서해)가 단속국 고윤(정현기)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여자야, 세상이야"라며 조승우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려온 것. 제작진은 "중반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조승우와 김병철의 치열한 접전의 서막이 오른다. 마침내 서로를 직접 대면하고 얼굴을 확인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리고 전했다. '시지프스' 9회는 오늘(17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2021.03.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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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전반전 마친 '시지프스', 더욱 쫄깃해질 후반전

'시지프스'의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된다. JTBC 개국 10주년 기획드라마 '시지프스'가 반환점 돌아 후반전에 돌입한다. 7회 엔딩에서 암시됐다시피 '영원히 반복되는 형벌' 시지프스의 운명에 맞서 싸우는 것이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들은 운명에 맞서 어떠한 선택을 할까. 그리고 어떠한 엔딩을 맞게 될까. 후반전의 막을 올린 '시지프스'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조승우-김병철 대결 미래에서 업로더를 타고 2001년 과거로 온 김병철(시그마)은 계획적으로 조승우에게 접근했다. 미래에서 왔기에 과거에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거액을 벌어 투자금으로 확보했다. 조승우가 업로더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든 셈이다. 조승우가 천재적인 능력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도록 도운 검은 세력이 김병철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조승우는 김병철이 원하는 대로 업로더를 만들까.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해서 미래에 일어날 전쟁을 막고 인류 평화를 사수할까. 김병철의 계획대로 미래가 흘러갈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조승우-박신혜의 러브라인 '시지프스'는 초반부터 조승우와 박신혜의 결혼을 암시하며 둘 사이에 러브라인이 가동될 것을 예고했다. "난 비혼주의자"라고 선언했지만 위기에 빠질 때마다 함께한 두 사람. 서로에게 '온리원'의 관계로 발전해 핑크빛 기류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부상당한 박신혜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조승우의 눈빛에서 감정 변화가 묻어났다. 김병철 역시 드라마틱한 상황을 엿보며 "여자야? 세상이야?"라는 선택을 종용하고 있고, 두 사람이 나란히 죽음을 택해 유골로 발견되기도 했다. 점점 짙어질 러브라인 행방에 관심이 쏠린다. 성동일 아군 될까 적인지 동지인지 알 수 없는 아시아마트 박사장 성동일. 단속국에 잡혀가 협박과 모진 고문을 견뎌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과거에 대한 미련 때문에 업로더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다. 이 모습은 허준석(한태산)의 슈트케이스 열쇠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었다. 열쇠를 거래 조건으로 박신혜가 감금당한 조승우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앞서 성동일은 단속국에 쫓긴 조승우와 박신혜의 목숨을 위협했던 터. 후반부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아군이 될 수 있을까. 성동일의 향후 행보와 선택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시지프스' 제작진 측은 "조승우의 선택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운명에 맞서 시그마 김병철을 어떻게 물리칠 것인지, 그리고 사랑하게 될 운명인 박신혜와의 관계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주목해서 봐달라. 이와 함께 후반부엔 최종 빌런을 만나 한층 스펙터클 해지고 멜로라인도 좀 더 절절해질 것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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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 세상이야" '시지프스' 조승우, 운명에 맞선 선택

끝없이 반복되는 운명에 맞서는 조승우의 선택은 무엇일까. 현재 방영 중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에서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에게 부여된 '영원히 반복되는 형벌', 시지프스 운명의 시작은 그가 만든다는 타임머신, 업로더였다. 미래에서 현재로 넘어오고 있는 사람들이 조승우를 노리고 있는 것.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이 원하는 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업로더다. 특히 어둠의 표식 김병철(시그마)은 이 세상에 어둠을 끌어 오기 위해 조승우의 업로더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미래에서 2001년으로 업로드한 김병철은 조승우에게서 업로더를 얻어내기 위해 착실히 계획을 이행하고 있었다. 조승우가 업로더를 만들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권과 주식으로 돈을 불렸고, IT투자자 전국환(김한용)을 조승우의 회사 퀀텀앤타임의 이사장으로 앞세워 상장을 성공시켰다. 이제 모든 여건은 갖춰졌고, 조승우가 업로더만 만들어내면 끝나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병철은 더 드라마틱한 상황을 엿보고 있었다. 조승우와 그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넘어온 박신혜(강서해)에게 끊임없는 위기를 만들어내며, 서로가 서로 뿐인 관계로 거듭날 수 있게 한 것. 그리고 둘 사이의 깊은 관계가 형성됐을 때를 노리고 있었다. 이는 조승우를 지키는 데 실패한 이전 회차의 박신혜의 기억에서 알 수 있었다. 이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날, 그녀의 하얀 드레스는 새빨간 피로 물들어 있었다. 설상가상 조승우는 "여자야, 세상이야"라는 선택을 강요받았다. 조승우가 박신혜를 선택해 업로더를 만든다면 세상은 다시 멸망해버리고, 반대로 세상을 선택해 업로더를 만들지 않는다면 미래의 박신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협박이었다. 그러나 업로더가 아직 존재하고 있는 걸 보면, 이전의 조승우는 계속해서 박신혜를 선택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번 회차의 조승우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앞으로 남은 8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의 선택에 따라 이번에야말로 그 지독한 운명의 굴레를 끊어낼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또다시 바뀐 미래에 박신혜의 존재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다. 업로더를 노리는 자들로부터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 그 도면을 가지고 10년 동안 숨어 있는 조승우의 형 허준석(한태산)은 그 결정을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세상이 멸망하는 것보다 10월 31일 동생의 예정된 죽음을 막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 좋은 선택들이 모여 결국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형의 조언대로, 조승우의 선택이 모여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지프스' 9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2021.03.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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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시지프스' 조승우, 시그마 김병철 존재 꿰뚫었다

'시지프스' 조승우가 시그마 김병철의 존재를 꿰뚫었다. 형 허준석이 미래에서 가져온 슈트케이스 속 사진을 통해 형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시그마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그마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JTBC 개국 10주년 기획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7회에는 박신혜(강서해)가 감금된 조승우(한태술)를 구하기 위해 아시아마트 성동일(박사장)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박신혜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채종협(썬)의 가족을 안전하게 외국으로 피신시키고 조승우를 구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대신 성동일이 찾는 열쇠를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 것. 모든 계획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채종협은 가족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자신은 한국에 남았다. 박신혜를 두고 떠날 수 없었다. 박신혜는 조승우와 재회했다. 앞서 허준석(한태산)과 마주했던 박신혜는 금고 속 업로더와 관련된 자료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 성동일에게 약속대로 열쇠를 건넸다. 금고 안엔 허준석이 남긴 편지가 있었다. 도면은 자신이 가지고 있으니 어느 누구도 조승우를 해칠 수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는 형의 진한 애정이 묻어났다. 이와 함께 시그마가 누군지 알아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옆에 있었다는 것을 포착,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시그마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심지어 시그마에 의해 조정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젠 시그마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김병철(시그마)을 향해 "비겁하게 숨어있지 말고 나와라. 아니다, 넌 그냥 거기 있어라. 내가 찾아가겠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병철은 "이제야 재밌어지겠다"라며 여유롭게 미소를 지어 한층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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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박신혜, 제 발로 성동일 굴에 들어간다

조승우, 박신혜가 제 발로 성동일 굴에 들어간다. 제작진은 "최후 빌런 시그마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서로의 목적이 뚜렷한 조승우와 박신혜, 그리고 성동일의 관계 역시 변화를 맞이한다"라고 귀띔했다. 오늘(10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 7회에는 '유일한 사이'로 거듭난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가 성동일(박사장)의 아시아마트를 찾아갈 예정이다. 성동일의 뒤통수를 치고 도망쳤던 이들이 호랑이 굴에 스스로 걸어 들어간 셈이다. 아시아마트 성동일이 조승우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하나, 형 허준석(한태산)이 슈트케이스에 가져온 금고 열쇠다. 조승우의 예상이 맞는다면, 금고 안에는 미래의 타임머신, 업로더의 원형이 될 자료가 들어 있다. 성동일이 이를 왜 필요로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열쇠빌런' 마냥 조승우를 끈질기게 쫓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조승우에게 한 차례 뒤통수를 맞은 전적이 있다. 조승우는 현재의 과학적 상식으론 형의 슈트케이스를 연 후 연달아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시아마트에 잡혀간 뒤, 이곳에서 다운로더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목격했다. 성동일이 열쇠를 건네 받는 조건으로 미래의 사람들이 타임머신 업로더를 통해 현재로 건너오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여준 것. 하지만 조승우는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 열쇠를 넘기면 필요가 없어져 죽은 목숨이 될 것이란 사실을 직감, 자신의 현 위치정보를 단속국에게 흘려 버린 것.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단속국의 통제 대상인 아시아마트 일동 역시 도망쳐야 했다. "아시아마트 그 놈들도 지금 완전 빡쳤을 거고"라던 조승우의 예측대로, 성동일의 분노는 머리 끝까지 치달았다. 오늘(10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로더 관련 자료가 들어 있다는 금고를 앞에 두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성동일과 불안한 듯 입술을 매만지는 조승우의 상반된 분위기로 인해 세상의 운명이 달린 열쇠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도 고조된다. "오늘(10일) 밤, 태술과 서해가 아시아마트를 찾는다"라고 전한 제작진은 "이들이 지난 일로 독하게 벼르고 있는 아시아마트 성동일을 찾은 이유는 무엇인지, 성동일이 그토록 염불 외던 금고의 열쇠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함께 해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2021.03.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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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시그마=김병철이었다…조승우-박신혜와 정면대결

'시지프스' 티저 포스터 속 의문의 존재, '시그마'는 김병철이었다. 4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 6회에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를 노리고 있는 미지의 존재, 시그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진혁 감독이 '공개되지 않은 히든 카드', '최후 빌런'이라 언급했던 시그마 역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 뇌리에 강렬한 잔상을 심어 넣은 배우 김병철이 맡았다. 지난 1월 8일 첫 방송을 한달 여 앞두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뭉친 조승우와 박신혜(강서해),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존재를 담은 3인 티저 포스터가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실루엣 뒤 숨어 있는 미지의 존재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갔다. 실제로 '미래에서 온 조승우가 시그마다', '제 3의 인물이다'라는 갖가지 가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첫 방송 이후 시그마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그가 조승우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만 박신혜를 통해 전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지난 6회에서 시그마의 얼굴이 공개되며 '시지프스' 측은 시그마 티저 포스터의 '얼굴 ON' 버전을 깜짝 공개했다. 먼저 감정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우리의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시그마는 실루엣만 보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섬뜩한 눈빛으로 서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의 차가운 살기가 조승우를 향하고 있다는 점은 소름을 유발하는 포인트. 심지어 10년 전 단속국, 도청, 다른 존재 등 조승우에게 이상한 소리를 했던 형 허준석(한태산)은 그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 밀입국자였던 시그마가 현재에 막 도착하던 순간을 목격한 이가 바로 허준석이었고, 그의 손에 들린 조승우의 사진과 컨퍼런스 저격 사건 등 미래의 조승우에게 벌어질 각종 위험들이 적혀 있었기 때문. 시그마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 세상에 숨어 조승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시그마가 조승우를 지켜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까지는 조승우가 만들었다는 타임머신, 업로더 때문이라고 짐작만 될 뿐,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검은 그림자에 반 이상 숨겨진 얼굴만큼이나 아직은 많은 것들이 어둠 속에 묻혀진 시그마는 얼굴을 드러내자마자 새로운 미스터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드디어 시그마 김병철의 얼굴이 공개됐다. 아직까지는 뒤에서 조승우를 지켜만 보고 있지만, 이후 방송부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조승우와 박신혜가 더 큰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 들어갈 예정이다. 김병철의 등장이 '강한' 파트너의 시지프스 여정을 어떻게 휘젓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지프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2021.03.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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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X고윤, 심장 쫄깃 폭풍전야 엔딩

JTBC ‘시지프스’ 박신혜가 고윤이 뽑아 든 복수의 칼날에 간담이 서늘해지는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5회에서는 상충관계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연대관계로 나아가는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의 변화가 그려졌다. 서로 꽃피운 믿음 덕에 모처럼 평온한 밤이 지나갔다. 그 시각, 단속국 요원이 된 고윤(정현기)은 제 손으로 ‘원수’ 박신혜를 처단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조승우와 박신혜 앞에 살며시 다가오는 검은 폭풍에 걷잡을 수 없는 긴장감이 폭발했다. 단속국을 피해 한강으로 뛰어내린 조승우와 박신혜는 가까스로 거친 물살에서 빠져나왔다. 이로써 한시름을 놓은 둘 사이에 남은 것은 관계 재정립이었다. 박신혜에 따르면, 조승우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업로더’를 만들었고, 이로 인해 아시아마트, 단속국, 시그마 등의 타깃이 됐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들로부터 조승우를 지켜내기만 한다면, 미래에 핵전쟁이 발발하게 될 일도 없다는 것. 박신혜가 조승우 옆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였다. 그런데 조승우는 어찌 된 일인지 “이제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선언했다. 표면 상으론 박신혜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을 지켜줄 이유가 없다고 했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것도 불사할 박신혜의 일념이 형 허준석(한태산)을 찾는 데 방해가 될까 걱정하고 있었던 것. 이미 부산 컨퍼런스에서 한 번 겪은 일이 앞으로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었다. 형을 다시 찾았다 해도, 위험한 상황이라면 그때도 말릴 거란 박신혜의 태도에 조승우는 마음을 굳혔다. 그렇게 조승우를 지키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박신혜는 다시 혼자가 된 채 갈 길을 잃었다. 조승우 또한 마찬가지였다. 혼자가 되니 형의 환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과호흡까지 왔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너 혼자선 하루도 못 버텨”라던 박신혜의 말대로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화합을 선택했다. 형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드러내며, “아무리 위험해도 저번처럼 형이 앞에 있는데, 나 막 끌고 나간다거나 그러지 마. 그럴 수만 있으면 네가 나 좀 안 죽게 지켜줘라. 세상도 구하고”라는 절충안을 제안한 것. 박신혜 또한 화해의 손을 내밀며 이를 받아들였고, 짧고도 길었던 ‘각자선언’은 이로써 끝을 맺었다. 다시 둘이 된 조승우와 박신혜는 그 후부터 정서적 연대를 쌓아나갔다. 단속국의 눈을 피해 숨어든 찜질방에서 ‘물 맛’과 ‘뚝배기 불고기’로 나름의 추억을 만들었고, 금고 열쇠를 찾으러 갔다가 태인호(에디 김)의 경비 강화로 인해 발이 묶이게 된 펜트하우스에서는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서로에 대해 차츰차츰 알아가기 시작했다. 형이 사라진 이후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지는 게 어떤 감정인지 아는 조승우는 핵전쟁을 겪으며 홀로 남겨진 박신혜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해나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밝게 빛나는 도시의 불빛 아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참 오랜만에 찾아온 평화였다. 하지만 그 사이로는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시작은 단속국이 고윤을 요원으로 영입하면서부터다. 밀입국자와 접촉한 대상이 하필이면 경찰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명분이 필요했던 단속국 과장 최정우(황현승)는 박신혜를 이용했다. 그녀가 고윤의 집에 숨어들어 총과 자동차를 훔쳐 달아났고, 반항할 힘도 없는 어머니를 죽였다며, 박신혜를 지병으로 사망한 현기 엄마의 살인자로 둔갑시킨 것. 진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고윤을 최정우의 꾐에 넘어가 단속국 요원으로 거듭났다. 박신혜를 향한 복수심이 최고치에 달한 고윤에게 내려진 첫 미션은 “밀입국자 강서해 사살”. 조승우와 박신혜의 평온한 밤 위로 교차된 고윤의 매서운 눈빛은 폭풍전야의 그것과도 같았다. ‘시지프스’ 6회는 오늘(5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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