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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정신과 의사에 고민 상담 “쏟아지는 DM, 버거워” (위라클)
유튜버 박위가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를 만났다.20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전신마비도 이겨낸 박위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 이유’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했다.해당 영상에서 박위는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 뇌부자들’을 운영 중인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에게 “정신과 진료에 대한 문턱을 낮추게 해준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용 전문의는 “사회 분위기가 7~8년 사이 너무 바뀌었다”며 “정신 질환을 실제로 앓은 당사자들이 자기 이야기를 내주는 변화가 굉장히 반갑다”고 밝혔다.박위는 유튜브 운영 6년 차임을 언급하며 “많은 분이 댓글이나 DM을 남겨주고 메일도 보내신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상담을 많이 요청하는데 솔직히 제 경험으로는 상담할 수 없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저도 버겁더라”고 토로했다. 김지용 전문의는 “우리는 공감 능력이 있지만 겪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함부로 ‘그 마음 알겠다. 이렇게 해 봐라’는 조언이 안 좋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박위는 “저도 다치기 전에는 다친 사람, 장애가 있는 분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사실 생각하려고도 해 본 적도 없다”며 “다쳐 보니 경험한 거랑 안 한 거는 천지 차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김지용 전문의는 “저도 ‘그 마음 알겠다’란 말은 거의 안 한다. 당사자만큼 깊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할 수 있는 최선은 들어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끝에 전신마비를 이겨낸 그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 중이다. 드라마 ‘학교2’, ‘기적의 형제’, ‘아름다운 세상’ 등은 연출한 박찬홍 PD의 아들로, 지난해 10월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0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