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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하이클래스' 박세진 "첫 엄마연기 도전, 실신할 정도로 아파"

배우 박세진이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tvN '하이클래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박세진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10월 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박세진은 모델 출신다운 포토제닉한 포즈와 도회적인 표정연기로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세진은 데뷔 2년 만에 영화 ‘미성년’에 이어 현재 방영 중에 있는 tvN ‘하이클래스’에서도 주연으로 참여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엄마 연기 도전이라 중요한 감정 신을 앞두고는 실신할 정도로 몸이 아팠을 정도다"고 밝힌 박세진은 “목숨 바쳐 보호하고 싶은 자식이란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엄마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전했다. tvN ‘마우스’, 영화 ‘담보’ 등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소이가 극중 딸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소이가 연기에 대한 욕심도 열정도 많은 성격이다. 자기 촬영이 아닌 데도 감정을 아낌없이 쏟아내 준 덕분에 연기에 몰입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클래스’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조여정에 대해서는 “연기 힘이 워낙 강하셔서 같이 연기를 하다 보면 저절로 감정에 동화됐다”며 “촬영 초반 낯선 분위기에 혼자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선배님께서 먼저 살갑게 다가와 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어떤 역할이든 마음만 통하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 박세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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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죽는다' 김영대 "많이 배우며 성장한 시간" 종영소감

김영대가 ‘바람피면 죽는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빅재미를 선사해왔다. 김영대는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를 통해 “끝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많이 배려해 주신 덕분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과 배우 김영대를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영대는 극중 투철한 애국심을 지닌 국정원 에이스 차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수호는 여주의 집 주변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잘생긴 청년이자 애국영재로 등장, 사실은 남들보다 일찍 군대에 입대해 그의 애국심을 관심 있게 본 부대장의 추천으로 특수부대에 차출되었다가 전역 후 국정원의 비밀요원이 된 인물이다. 김영대는 자신만의 고유한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더욱 살려 평소에는 무심하고 무뚝뚝하지만 여주에게만은 다정한 남자 차수호로 완벽하게 분해 대체불가 매력남 차수호 캐릭터를 완성했다. 강여주를 감시하며 함께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살뜰하게 강여주를 챙기며 설렘 포인트를 제공하는가 하면, 조여정의 어시스트와 국정원 요원으로서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며 조여정과 오민석, 두 상사의 지시 사이에서 미묘한 갈등을 겪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른 이들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하고 카리스마를 발하지만 여주의 앞에서는 부드러운 차수호와 시크한 강여주의 케미는 극에 재미를 더하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에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극에도 훈훈함을 더해주며 연하남으로 매력을 한껏 발한 김영대는 최근 가장 핫한 배우이자 떠오르는 샛별 배우로 발돋움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범접 불가 매력을 발산하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펼쳐내며 활약하고 있는 김영대는 최근 SBS ‘펜트하우스’ 시즌2에도 출연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회 말미 백수정(홍수현)을 살해한 범인이 자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궁금증이 증폭된 ‘바람피면 죽는다’는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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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송승하, '바람피면 죽는다' 출연

배우 송승하가 '바람피면 죽는다'에 출연한다. 송승하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에 나유리 역에 캐스팅됐다. 나유리는 조여정(강여주) 작가의 소설을 출판하는 디오빌 출판사 대리로 김수진(양대표)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다. 극중 조여정, 김영대(차수호) 등과 호흡을 맞춘다, 송승하는 "조여정 선배님 팬이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영광이다. 또 김형석 감독님 작품을 정말 좋아했는데,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송승하는 웹드라마 '너의 마음은 음소거'를 시작으로 TV조선 '학교기담-응보', KBS 2TV 일일극 '비밀의 남자' 등에 연달아 출연했다. 한편, 송승하가 출연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 PD와 '추리의 여왕'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12월 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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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대상 영예→'동백꽃'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V 부문 대상은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의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작품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된 '기생충' 팀은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주역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가 무대로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이 전한 수상 소감은 곽신애 대표가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그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외롭고 고독해 보이지만 그 바닥 깊숙한 곳은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의 영예는 TV 부문 안효섭·김다미, 영화 부문 박명훈·강말금이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은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스태프, 작가, 감독, 동료분들이 믿고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가족, 친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2'를 있게 해준 SBS, 시청자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단한 후보분들 사이에 있었던 것도 영광인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좋은 배우,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 및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돌린 그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 이하 전 배우, 스태프께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 관계자의 배려로 먼저 보셨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박명훈은 "Respect!(리스펙)"을 힘차게 외치며 소감을 마쳤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김초희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마흔세 살 중고 신인이다. 십몇년 간 얻어 살았는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그는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배우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준 공유,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유미를 담아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이 땅의 김지영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남·여 조연상 시상도 이어졌다. TV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영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작품을 함께한 이들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석,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1년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의상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저와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고맙고 스태프, 출연자 감사하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했다. 많은 분이 제가 '투 머치'하다고 얘기해주는데 저 투 머치 맞다. 옷도 술도, 좋은 점은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하다"며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틱톡 인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실 연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현빈과 손예진이 받았다. 두 사람은 투표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현빈, 남궁민, 박서준, 주지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호명된 강하늘은 "훌륭한 선배님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씨(공효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눈높이를 저희가 미처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적어주셔서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주현 작가님 감사드린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연기를 못 보여줬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국민 욕받이 이태오 씨(박해준). 같이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부의 세계'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무관중 시상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과의 특별했던 호흡을 자랑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생방송됐으며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남∙여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영화 남∙여신인연기상 :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영화 신인감독상 :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TV 예술상 : 장연옥(대탈출3) ▲ 영화 예술상 :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TV 극본상 :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영화 시나리오상 : 이상근(엑시트) ▲ 젊은 연극상 :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TV 남∙여조연상 :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영화 남∙여조연상 :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TV 남∙여예능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TV 작품상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 EBS '자이언트펭TV'(교양), SBS '스토브리그'(드라마)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 TV 연출상 : 모완일(부부의 세계) ▲ 영화 감독상 : 김보라(벌새) ▲ 연극 남∙여최우수연기상 :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TV 남∙여최우수연기상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영화 남∙여최우수연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백상 연극상 : 신유청(그을린 사랑) ▲ 영화 작품상 : 기생충 ▲ 영화 대상 : 봉준호(기생충) ▲ TV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2020.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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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지훈 "입금전후 달라, 비수기엔 하루 6끼씩 먹어"

이지훈이 작품을 쉴 땐 하루 6끼씩 먹는다고 밝혔다. 먹는 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졌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이지훈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지훈은 '99억의 여자'에서 오나라(윤희주)의 남편이자 욕망을 쫓는 남자 이재훈 역을 맡았다. 쇼윈도 부부로 살며 오나라의 친구인 조여정(정서연)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 중, 후반부로 접어들며 오나라 곁에서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임태경(레온)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 작품을 통해 이지훈은 연하 남편의 귀여움과 짠함, 긴장감 고조 연기까지 몰입도 넘치는 연기력을 펼쳤다.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은 11.6%(1월 1일 30분 기준 18회,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이었다. '신입사관 구해령' 하기 전에 운동해서 77kg까지 몸을 만들었다는 이지훈. 그러나 촬영 후 몸무게를 체크하니 68.4kg이었다고 밝혔다. "더워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모두가 살이 다 빠졌다. 부잣집 사위라 살을 찌우기 위해 열심히 먹었다. 5회쯤 얼굴에 볼살이 불어 나왔다. 스타일리스트가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해서 이후로는 하루 2끼를 먹었다. 원래 하루 6끼씩 먹는다"고 고백했다. 돈이 입금되기 전과 후가 다른 연예인이냐고 묻자 "작품 안 할 때는 6끼씩 먹어서 배가 나오고 얼굴도 불어있고 그런다. 비수기가 되면 아마 못 알아볼 것"이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작품 시작 전 살이 빠지는 비결에 대해 "이상하게 작품을 한다고 하면 신경이 계속 쓰여서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한다. 점점 잠이 줄어든다. 촬영 들어가기 한 달 전 6시간 정도 잔다고 하면 촬영 앞두고는 3시간 이상 못 잔다. 작품 중간 쉬는 날에도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다. 계속 불안하다. 그런데 작품 끝나고 건강검진을 하면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의 새해 목표에서 소고기를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안 아팠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게 주어진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 싶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한 다음 잘했다는 얘길 듣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를 드러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지트리크리에이티브 [인터뷰①] '99억의 여자' 이지훈 "정웅인 선배님, 너무 귀여운 '아가웅인'"[인터뷰②] 이지훈 "입금전후 달라, 비수기엔 하루 6끼씩 먹어" 2020.0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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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99억의 여자' 이지훈 "정웅인 선배님, 너무 귀여운 '아가웅인'"

이지훈이 '99억의 여자'를 통해 처음 만난 선배 정웅인의 유쾌한 매력에 푹 빠졌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이지훈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지훈은 '99억의 여자'에서 오나라(윤희주)의 남편이자 욕망을 쫓는 남자 이재훈 역을 맡았다. 쇼윈도 부부로 살며 오나라의 친구인 조여정(정서연)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 중, 후반부로 접어들며 오나라 곁에서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임태경(레온)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 작품을 통해 이지훈은 연하 남편의 귀여움과 짠함, 긴장감 고조 연기까지 몰입도 넘치는 연기력을 펼쳤다.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은 11.6%(1월 1일 30분 기준 18회,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이었다. 이지훈은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끝나고 곧바로 '99억의 여자' 촬영에 들어갔다. 일주일만 더 쉬고 했으면 좀 더 파이팅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딱 이틀 쉬고 촬영에 들어가서 초반엔 에너지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밝은 에너지의 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에너지가 살아났다고 했다. "이게 진짜 신기한 게 (오)나라 누나도 밝은데 (조)여정 누나도 밝다. 대본리딩 가는 날 (정)웅인이 형님을 생각하니 무서울 것 같았다. 근데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고 현장에서도 장난을 많이 해주고 그래서 '진짜 귀여운 형님이구나!' 했다. 형님께 '아가웅인'이란 별명도 지어줬다. 정말 아기 같다. 현장에서 형, 누나들과 촬영하면 에너지가 마구 생겼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지트리크리에이티브 [인터뷰①] '99억의 여자' 이지훈 "정웅인 선배님, 너무 귀여운 '아가웅인'"[인터뷰②] 이지훈 "입금전후 달라, 비수기엔 하루 6끼씩 먹어" 2020.0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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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이변 없었다" 공효진 대상…'동백꽃' 12관왕[종합]

이변은 없었다. 공효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4년 동안 공동 대상 행진을 이어갔던 KBS가 5년 만에 공동 대상이 아닌 단독 대상을 줬다. 하지만 대상 외엔 공동 수상 연발이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무려 12관왕에 등극했다. 31일 오후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공효진은 "유준상 선배님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대상이 나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앉아 있기가 너무 불편했다. 사실 그래서 이런 자리를 잘 즐길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시상식 참석이 괴로웠다. 하지만 '동백꽃 필 무렵'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응원을 받았던 작품이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여정, 신혜선, 강하늘, 유준상이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99억의 여자' 조여정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단막극으로 처음 상을 받았고 우수상을 받고 이제 최우수상을 받으니 KBS 안에서 성장하는 배우가 된 것 같다. 체감 영하 20도 정도의 혹한에서 함께 촬영하며 고생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이 배웠고 남은 시간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배우란 직업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은 "우수상 정도를 기대했는데 안 되어서 MC를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작가님과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에 이어 남자도 공동 수상이었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이름을 올렸다. 강하늘은 "작년에 최수종 선배님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했고, 후보분들의 영상을 보니 제가 사실 그 안에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이게 맞나 싶다. 최우수까지 연기를 못 한 것 같은데 감사하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저는 열심히 연기를 하지 않는다. 재밌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상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정신 관리에 힘쓰겠다. 좋은 연기자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준상은 "이름이 불리지 않길 바랐는데 불렸다. 다음 호명을 기대했는데 우리 드라마가 좀 빨리 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2년 후 아들이 군대에 간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우수상은 미니시리즈 부문과 중편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됐다. 장동윤, 최원영, 김소현, 나나, 김지석, 최시원, 이정은, 이시영까지 총 8명이 수상자가 됐다. 우수상 모든 부문이 공동 수상이었다. 신인상 여자는 '닥터 프리즈너' 권나라와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차지했다. 권나라는 "많이 부족한데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너무 떨린다"면서 숨을 크게 내쉬었다. "연기를 우연하게 접했고 현장에 있던 배우 선배님들을 보며 배우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해맑게 웃었다. 손담비는 "저 이 상 받아도 되는 거죠?"라고 물었다. 크게 웃음을 터뜨린 후 "연기자로 전향한 지 5년이 넘었는데 신인상을 받았다. 정말 뜻깊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늘 옆에서 도와주신 제작진,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신인상 남자는 치열한 경쟁 끝 6인 중 3인이 수상했다. '조선로코-녹두전' 강태오는 "KBS 연기대상은 처음인데 너무 감사하다. 올 한 해를 '녹두전'과 보냈다. 추운 날, 더운 날 힘든 촬영 속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과 제작진께 너무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가 절반 정도 남았다. 더 열심히 하란 의미로 생각하고 공감 갈 수 있는 인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는 "항상 힘이 되어주는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피니트 친구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다관왕은 단연 최고의 성과를 발휘했던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공효진의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 작가상, 조연상, 신인상, 청소년 연기상 등 1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2019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공효진(동백꽃 필 무렵)▲최우수상=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조여정(99억의 여자),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유준상(왜그래 풍상씨) ▲미니시리즈 우수상=장동윤(조선로코-녹두전), 최원영(닥터 프리즈너), 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나나(저스티스) ▲중편드라마 우수상=김지석(동백꽃 필 무렵), 최시원(국민여러분), 이정은(동백꽃 필 무렵), 이시영(왜그래 풍상씨)▲베스트 커플상=장동윤 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유준상 신동미(왜그래 풍상씨), 강하늘 공효진(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 염혜란(동백꽃 필 무렵), 김명수 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김정난 장현성(닥터 프리즈너)▲K-드라마 한류스타상=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김세정(너의 노래를 들려줘)▲네티즌상=강하늘(동백꽃 필 무렵)▲장편드라마 우수상=김소연(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설인아(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기태영(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오민석(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일일극 우수상=이영은(여름아 부탁해), 차예련(우아한 모녀), 김진우(왼손잡이의 아내), 설정환(꽃길만 걸어요) ▲작가상=임상춘 작가(동백꽃 필 무렵) ▲미니시리즈 조연상=정웅인(99억의 여자), 김병철(닥터 프리즈너), 김정난(닥터 프리즈너), 하재숙(퍼퓸)▲중편 드라마 조연상=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신동미(왜그래 풍상씨), 염혜란(동백꽃 필 무렵)▲연작·단막극상=정동환(그렇게 살다), 이도현(스카우팅 리포트), 이주영(집우집주), 조수민(생일편지) ▲신인상=권나라(닥터 프리즈너), 손담비(동백꽃 필 무렵), 강태오(조선로코-녹두전), 김재영(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청소년연기상=박다연(조선로코-녹두전) 주예림(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김강훈(동백꽃 필 무렵) 2020.01.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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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강하늘 "좋은 연기자 이전에 좋은 사람 될 것"

조여정, 신혜선, 강하늘, 유준상이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31일 오후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다. '99억의 여자' 조여정과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단막극으로 처음 상을 받았고 우수상을 받고 이제 최우수상을 받으니 KBS 안에서 성장하는 배우가 된 것 같다. 체감 영하 20도 정도의 혹한에서 함께 촬영하며 고생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이 배웠고 남은 시간도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배우란 직업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선은 "우수상 정도를 기대했는데 안 되어서 MC를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작가님과 감독님, 스태프들, 배우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여자에 이어 남자도 공동 수상이었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이름을 올렸다. 강하늘은 "작년에 최수종 선배님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했고, 후보분들의 영상을 보니 제가 사실 그 안에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이게 맞나 싶다. 최우수까지 연기를 못 한 것 같은데 감사하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저는 열심히 연기를 하지 않는다. 재밌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상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정신 관리에 힘쓰겠다. 좋은 연기자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준상은 "이름이 불리지 않길 바랐는데 불렸다. 다음 호명을 기대했는데 우리 드라마가 좀 빨리 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2년 후 아들이 군대에 간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선배 연기자들이 시상식에 많지 않은 것이 좀 아쉽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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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99억의 여자' 신수현 "'프듀' 탈락 후 힘들었지만 다시 도전"

조여정·김강우 등 명품 출연진을 자랑하는 드라마 KBS 2TV '99억의 여자'에 눈길을 사로잡는 신예가 등장했다. 신인 연기자 신수현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99억의 여자'에서 신수현은 프로페셔널 바텐더로 첫 등장했다. 미녀 바텐더 지하나 역을 맡은 신수현은 극 중 김강우(강태우)를 비롯한 손님들 앞에서 신나게 세이커를 흔드는 칵테일 퍼포먼스도 펼쳤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고, 향후 드라마에서 김강우와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수현은 Mnet '프로듀스48' 출신. 데뷔를 준비하면서 오랜시간 단단하게 기본기를 다졌다.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 춤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준비된 신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모습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99억의 여자'가 첫 드라마다.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오디션을 보려고 했는데 대본을 봤을 때 이미지도 나랑 잘 맞고 캐릭터에 욕심이 생기더라. 오디션을 3번에 걸쳐서 봐서 최종적으로 붙었다. 요즘 신인들은 웹드라마로 데뷔해서 TV 드라마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난 웹드라마 경험도 없다보니 감독님께 확신을 드리지 못 했던 것 같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열심히 해서 드라마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 도움이 되고 싶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정말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라 대본 리딩 때부터 엄청 떨었다. 정말 평소 안 떠는 스타일이고 아이돌 연습생 때 월말 평가를 할 때도 떤 적이 없다. 그런데 대본 리딩 때는 너무 긴장해서 내 심장 소리가 옆 사람한테 들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목소리는 안 떨렸지만,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첫 촬영 때 또 떨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 떨었다. 선배님이 너무 좋으시고 촬영장 분위기를 편하게 해줘서 안 떨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 때는 김강우 선배님, 서현철 선배님과 자주 만나는데 정말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 -현장에서 선배 연기자에게 조언도 얻나. "어느 날 용기내서 김강우 선배님에게 어떻게 연기해야하냐고 물었는데 '너 자신을 믿으면 돼. 니가 맞다고 생각하면 그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도 어색하지 않고 그런거야'라고 답해주셨다." -극 중 미녀 바텐더 지하나로 등장한다. "발랄하고 화려해보이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캐릭터다. 극 중 직업이 바텐더이고 드라마에서 어떤 장면이 나올지 몰라 한 달 정도 칵테일 만드는 걸 배웠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칵테일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불쇼 같은 것도 할 수 있다." -23세다. 늦게 데뷔한 편이다.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나.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원래 연기를 하고 싶어서 처음 회사(연예기획사)에 들어갔다. 그때가 만 21세였다. 아이돌로 데뷔하기에도 늦은 감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연기 데뷔는 이전 회사를 잘 정리하고 나와서 더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고등학교 때 연기를 하고 싶어서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부모님은 반대하셨다. 엄마가 중국어 학원을 하는데 중국에 가서 공부를 하길 원하셨다. 중국어 자격증 HSK 6급을 따면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1년 반 만에 6급을 땄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중국어를 공부하고 배운 게 큰 도움이 된다. 중국에서 모델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이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이 뜨겁다. 출연했던 연습생으로서 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출연 당시 떨어졌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 자리, 내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에서 떨어진 뒤 중국에 가서 도전도 할 수 있었고 오히려 내겐 좋은 경험과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스48'에서 떨어지고 바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나. "그런 생각도 안 들었다.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은 '또?'였다. 떨어졌을 땐 모든 게 힘들었고 전부 다 포기해야하나,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너무 많이 기대를 했던 것 같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했는데 그래서 떨어지고 나서 엄청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좀 지나서 중국에 가서 대학 다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 해서 후회하는 건 싫었다. 그래서 지난해 겨울에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다시 새롭게 도전했다." -중국 활동은 계속 하는 중인가. "중국에서 모델 일을 계속 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중국에서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99억의 여자'에 집중할 때인 것 같다.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잘 하고 싶다." -롤모델은 누구인가. "공효진, 전지현 선배님과 아이유 선배님이다. 공효진, 전지현 선배님처럼 자기만의 캐릭터를 갖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아이유 선배님은 연습생 때부터 활동을 지켜봤던 분이라 롤모델이다. 노래, 연기 모든 걸 잘 하시지 않나. 본받고 싶다." -앞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나 반응은. "수식어는 생각도 못 해봤다. 그런 건 감히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작품에서 날 봤을 때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 친구 괜찮네'라는 반응 정도를 얻고 싶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2.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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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소담 "'옥자' 미팅→'기생충' 캐스팅, 상상못한 기회"

매 순간 '한 방'이 있는 박소담(27)이다. '검은 사제들(장재현 감독)'을 통해 단박에 충무로가 주목하는 샛별로 떠오른 박소담은 이후 쉼없는 열일과 그 시간만큼의 휴식을 거쳐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다시 존재감을 높였다. 언제나 잘했고, 또 잘 할 것이라는 신뢰를 짧은 시간 누구보다 탄탄하게 쌓을 수 있었던 박소담이다. 데뷔 초부터 눈에 띄었던 독보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탄탄대로 꽃길만 예약돼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활동이 주춤했던 지난 1여 년은 단순히 그냥 쉬고 싶어서가 아닌, 자연스레 찾아 온 슬럼프와 싸우며 홀로 감내해야만 했던 성장통의 시간이었다. 고뇌와 고민이 있었기에 '기생충'이라는 기회에도 당연하지 않은 감사함이 뒤따른다. 철부지 어린 스타, 거품 인기는 박소담 스스로 흘려 보냈다. 모든 선택엔 이유가 있고, 그래서 똑똑하다 평가 받는다. '배우 박소담'의 장기전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기생충' 레이스에 대해 '얼떨떨하다'는 표현을 여러 번 언급했다."진짜 얼떨떨하다. 칸에 다녀온게 맞나? 개봉을 한게 맞나? 내가 출연한게 맞나? 자꾸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웃음) 내 자신이 너무 낯설 정도다. 이렇게 많은 분들과 인터뷰 하는 것도 처음이다."-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감독님은 캐스팅을 하고 시나리오를 쓰신다고 하더라. 처음 들었던 이야기는 '송강호 선배님의 딸이고 최우식의 동생이다'는 것이 전부였다. 이후 두 달간 연락이 없었다. 내 입장에서는 너무 조마조마하고 애가 탔다. 나중에는 그냥 나를 안 쓰시는 줄 알았다.(웃음) 근데 알고보니 모든 배우들이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 정작 감독님은 '왜 그런 생각을 했지? 내가 분명히 이야기를 했는데'라고 하면서 그저 시나리오를 쓰느라 바쁘셨다고 했다. 그렇게 드문드문 연락을 한 줄도 몰랐다고.(웃음) 그만큼 매달리고 싶은 작품이었다."-기다려 받은 시나리오는 어땠나. "잘 읽혔다. 나는 연기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시나리오를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시나리오가 어떻다, 작품이 어떻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지만 '기생충'은 정말 잘 읽혔다. 특히 내가 연기해야 할 기정이의 대사들을 보면서 '감독님이 벌써 나에 대해 다 아시나?' 싶을 정도로 대사들이 입에 착착 붙었다. '빨리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이러다 혹시 또 연락이 안 오면 어떡하지' 싶기도 했다.(웃음) 너무 하고 싶은만큼 불안감도 쉽게 떨쳐지지 않더라."-누구나 탐낼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겠지만, 그래도 더 탐났던 이유가 있을까. "그동안 강한 역할들을 많이 했다. 기정이도 캐릭터 자체로는 약하지 않지만 '현대물에서 내 또래 캐릭터를 맡아 내 입으로, 내 말로 생활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28살의 기정이를 읽는데 못하게 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더라. 그 정도로, 그 이상으로 원했다." -봉준호 감독과는 첫 인연인가. "사실 '옥자' 때 미팅을 했다. 감독님이 미자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아가 내 어떤 모습을 보고 '이 정도면 10대 캐릭터를 맡아도 가능 하겠는데?' 싶으셨다고 하더라. 근데 막상 불러놓고 보니 내 나이가 너무 많았던 것이다. 24살~25살 때였다. 감독님이 처음 생각했던 미자보다 10살이나 더 많았다.(웃음) '아쉽게도 미자는 못하겠지만 이왕 왔으니 차나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하셨고 한 시간 반 정도 대화를 나눴다. 오히려 어떤 목적이 있는 오디션이 아니라 엄청 편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 때의 만남이 '기생충'으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영화를 보며 기정에게 가장 궁금했던 지점은 '어떻게 다송이(정현준)를 휘어 잡았을까'라는 것이었다. "검색 찬스를 쓰지 않았을까? 하하. 기정이도 그 나이 또래의 아이를 잘 다루는 진짜 방법은 몰랐을 것이다. 아이를 키워본 것은 아니니까. 다만 연교(조여정)는 집안 일을 잘하는 여자가 아니고, 다송 같은 또래의 아이들은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다송이가 불안해 했던 지점도 아마 그런 부분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닐까' 유추할 수 있다. 기정은 꼭 다송을 무릎에 앉혀두고 수업한다. 살과 살이 맞닿을 때, 접촉에 의한 교감을 통해 아이들은 안정감을 느끼고 마음을 연다고 하더라. 때리면 오히려 더 말을 안 듣는다고. 그런 지점들이 다송이의 정신 사나움도 잠재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다송이가 연기를 너무 너무 잘해서 그 장면이 더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쟤 진짜 연기 잘한다'며 매 순간 감탄했다."-송강호 뒤통수에서 쏟아낸 욕설도 차지더라. "취했기 때문에 가능한…?(웃음) 송강호 아버지가 뭘 하든 귀여워라 해 주시니까 진짜 뭐든 하게 됐던 것 같다. 사실 아무리 연기라 해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들기 마련이라 촬영이 끝나면 '괜찮아요, 아부지?'라고 슬쩍 여쭤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아버지는 뭐가 문제냐는 듯이 '아휴, 괜찮아 괜찮아~ 막 해' 하시더라. 기정이가 나쁘고 못된 애는 아닌데, '예의 없고 버릇 없게만 보이면 어쩌나'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 아버지가 '걱정마. 그 정도는 괜찮아'라고 진짜 편안하게 이야기 해 주시고 대해 주셔서 시원하게 할 수 있었다." -흡연 연기도 눈에 띄더라. 맛깔스러우면서도 씁쓸한 감정이 모두 묻어났다."담배는 세가지를 종류를 놓고 테스트도 해 봤다. 금연초랑 크기가 다른 담배를 두고 피워봤는데 잘 안 넘어가서 꽤 고생을 했다. 감독님도 담배를 안 피우시니까 내가 잘 피우는건지 못 피우는건지 확인이 안 됐다.(웃음) 그래서 현장에 다른 흡연자 분들이 내 연기를 도와주셨다. 감독님이 '기정이 지금 괜찮아요?' 물으면 촬영 감독님이 사인을 주는 방식이었다. 재미있었다.(웃음)"-폭우신은 어떤 마음으로 연기했나. "'우리 가족 진짜 안 됐다' 그리고 '충숙이 엄마 보고싶다' 박사장네 홀로 있을 엄마 생각이 그렇게 많이 나더라. 영화를 보면 아버지가 물에 잠긴 집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온다. 사실 그 장면을 현장에서 보고 펑펑 울었다. 그래도 소중한 우리 보금자리가 물에 잠긴 것도 슬프고, 아버지의 눈도 너무 슬펐다. '우리 가족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은 내가 그 때 울었던걸 아직도 놀린다.(웃음)"-기정의 엔딩을, 기정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감독님이 그러셨다. '관객들이 마지막까지 '기정이는 죽지 않을거야'라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그건 기정이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기정이의 마지막은 딱 그녀다웠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야기하고, 눈 마주치고…. 슬프기도 하지만 기정이 다웠다." >> 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9.07.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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