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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사풀인풀' 윤박, 조윤희 챙겨주는 '조건 없는 다정남'
윤박이 자신도 동생의 사고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조윤희를 살뜰히 챙겨주고 있다. 조윤희는 친절도 마다하고, 윤박에게 독설을 퍼붓기까지 했는데 말이다.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윤박(문태랑)이 조윤희(김설아)를 챙겨줬다.윤박과 조윤희는 새벽에 중환자실에서 다시 만났다. 윤박은 잠이 안 와서 다시 왔다고 했고, 그런 윤박을 조윤희는 조롱했다. 윤박은 밤을 새우는 조윤희에게 모텔이나 찜질방 같은 곳에서 자고 오지 그러냐고 했다. 조윤희는 "참 편하게 산다"며 윤박을 무안하게 했다.윤박은 배가 고프다는 조윤희를 데리고 설렁탕 가게에 갔다. 조윤희는 윤박과 밥을 먹으며 "누가 불륜으로 보면 어쩌냐"고 걱정했다. 그러자 윤박은 자신이 테이블을 옮겼다. 이후 병원에 돌아온 두 사람은 병원 안에 있는 기도실을 찾았다. 윤박은 한숨 자라고 했고, 조윤희는 또 거절했다. 하지만 피곤했던 조윤희는 깊게 잠들었다.그때 오민석(도진우)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병원에 도착한 박해미(홍화영)는 조윤희가 없는 걸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조윤희는 헐레벌떡 중환자실에 돌아왔지만 이미 늦었고, 박해미는 조윤희의 뺨을 때렸다. 박해미가 조윤희에게 독설을 퍼붓는 중에 윤박이 헛기침을 하며 인기척을 내 상황을 모면했다.조윤희는 윤박을 여전히 조우리(문해랑)의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윤박 앞에서 조우리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그럼에도 윤박은 조윤희 대신 필요한 물건을 사 오기도 하고 배가 고프지 않은지 피곤하지 않은지 물어가며 챙겨줬다. 자기 동생이 불륜 상대방이 된 것에 대한 죄책감인지 연민인지 알 수 없지만 윤박의 조건 없이 다정한 캐릭터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1 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