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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조정석-크러쉬-백종원, 다녀간 로망 가득 홈투어

톱스타들은 물론 송은이와 정상훈의 로망을 가득 담은 집이 공개된다. 오늘(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에는 개그우먼 송은이와 배우 정상훈이 조정석, 크러쉬, 백종원, 다니엘 헤니 등이 찾은 아주 특별한 '우리집'으로 홈투어를 떠난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우리집을 찾은 홈투어리스트 송은이와 정상훈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집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한 번, 집 안으로 들어가서 만난 7m의 높이 층고와 시선을 사로잡는 샹들리에 등 화려한 내부 공간 인테리어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하는 집이다. 그러나 이들을 확실할게 사로잡은 공간은 바로 부엌.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세 가지 스타일의 부엌이 연이어 나오자, 송은이와 정상훈은 "(집 주인이) 도대체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냐"며 궁금증을 표한다. 우리집의 집주인은 10여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직업적 특성상 여러 가지 테마로 부엌을 꾸미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센스 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부엌이 입소문을 타면서 조정석, 백종원, 다니엘 헤니가 CF 촬영을 위해 집을 방문했었다며 스타들과의 인연을 밝힌다. 평소 세 아들의 육아와 살림에 관심이 많은 정상훈은 세 부엌의 규모뿐만 아니라 부엌 곳곳에서 발견된 다양하고 신기한 인테리어 팁과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살림 팁을 배우며 관심과 부러움을 드러낸다. 송은이는 아내에게 실내 공간을 양보하고 얻었다는 남편의 유일한 취미 공간에 입성하자마자 탄성을 지른다. 그 공간은 바로 목수 11년 차인 송은이도 아직 갖지 못한 거대한 사이즈의 목공방인 것. 송은이는 "일이 없던 시절에 1년 정도 공방을 다니기도 했다. 여긴 내 로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남편은 이런 송은이의 마음을 알아채고 명함꽂이 만들기를 제안한다. 송은이는 초보 정상훈을 엄격하게 가르치며 목공 고수의 면모를 자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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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BTS), 음원+음반 대상 2관왕 '최초의 연속'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34회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에 이어 음반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상 음원·음반 대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 사례다.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JTBC·JTBC2·JTBC4를 통해 생중계된 '제34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상을 수상했다. 홍정도 JTBC 대표이사, 배우 정우성이 시상자로 나섰다. 왕이윈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스타상을 시작으로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본상, 대상까지 음반 부문에서만 총 4관왕에 오른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골든디스크가 저희에게 2010년대 마지막 시상식이자 2020년대 첫 시상식"이라며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참 행복했다. 열심히 활동하고 쉬기도 했다"며 2019년을 돌아본 RM은 "2010년 봄에 방시혁 PD님을 처음 뵀을 때가 기억난다"고 운을 뗐다. RM은 "그때부터 10년 동안 저희의 2010년대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가득 채워졌다"며 "2020년대에는 그 옆에 아미도 가득 채워지면 좋겠다. 여러분의 이름으로 이 책을 써 가겠다"고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행운으로 이 자리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과 음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있다"며 "그런 아티스트들의 공명과 노력,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대중에게 가닿았으면 좋겠다. 잘못은 2010년대로 끝내고 2020년대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저희에게 많은 영감과 귀감이 되어주시는 뮤지션분들 감사하고 팬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우성, 강하늘, 윤세아, 장기용, 장동윤, 장혁, 한예슬 등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시상자로 등장한 가운데, 인기스타 펭수가 골든디스크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걸음으로 무대에 선 펭수는 '펭하(펭수 하이)'를 외치며 시상을 시작했다. "OST가 떠야 작품이 뜬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저 펭수도 음악을 참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OST로 크러쉬의 'Beautiful'을 불렀다. 펭수로부터 꽃다발과 트로피를 건네받은 거미는 "오늘 수상으로 올 한 해 기분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팬, 소속사 씨제스 식구,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런 자리에선 처음 얘기하는데 사람으로서, 가수로서 좀 더 괜찮은 존재로 느끼게 해주는 사랑하는 남편(조정석)에게 정말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선후배들 지금처럼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수상자 거미에게 상을 전달한 펭수는 아티스트들이 앉아 있는 무대 쪽으로 나아갔다. 이어 "여기 온다고 했을 때 설레고 떨려서 잠을 못 잤다"며 "남극에서 뵙고 싶었던 선배님들이 여기 계신다. 부리가 떨려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인공 방탄소년단과 깜짝 만남을 갖게 된 펭수.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 아니냐"며 펭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선배님들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낸 펭수는 "선배님들 본다는 소식을 듣고 춤을 준비했다"며 방탄소년단의 'IDOL' 안무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소원으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함께 추고 싶다고 밝히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깜찍한 합동 무대를 펼쳤다. 음반 부문 본상은 NCT드림, 트와이스, 세븐틴, EXO 백현, 몬스타엑스, EXO 세훈·찬열, 갓세븐, 뉴이스트,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BTS)까지 총 10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의 기쁨을 누린 아티스트들은 역대급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펼쳤고, '윈터 원더랜드' 콘셉트로 특별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더불어 몬스타엑스 기현, 민혁, 형원이 'Bazzi'의 'Myself'로, 세븐틴의 우지, 정한, 도겸, 승관, 조슈아가 6집 앨범 수록곡 '포옹'으로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5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 부문은 JTBC와 JTBC2, JTBC4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승기, 박소담이 진행을 맡았다. ※틱톡 앱에서 수상자의 벡스테이지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34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 방탄소년단(BTS) ▲본상 = NCT드림, 트와이스, 세븐틴, EXO 백현, 몬스타엑스, EXO 세훈·찬열, 갓세븐, 뉴이스트,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BTS)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 방탄소년단(BTS)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 트와이스, 뉴이스트 ▲베스트 OST상 = 거미 ▲왕이윈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스타상 = 방탄소년단(BTS) ▲남녀 베스트 퍼포먼스상 = (여자)아이들, 아스트로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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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최고 파트너" 재난 탈출 '엑시트' 조정석X임윤아의 짠내여행(종합)

조정석과 임윤아가 만났다. 능청스러움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다. 긴장감 속 유쾌함까지 녹여낸 재난 탈출기. 조정석과 임윤아의 짠내 여행에 관객들을 초대한다.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근 감독과 주연배우 조정석·임윤아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조정석은 이번 영화에서 짠내폭발 청년 백수 용남을 연기했다. 용남은 대학 시절 왕성한 산악부 활동 덕에 자타공인 에이스로 통했지만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면서 집안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청년이다. 극 초반 짠내와 훈내를 넘나드는 조정석의 조화로운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재난 상황 발생 이후 펼쳐지는 맨손 클라이밍, 고공낙하 연기 등 시원한 액션 연기 역시 볼거리다. 조정석은 클라이밍 연기를 위해 촬영 수개월 전부터 암벽등반 수업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왔다. 조정석은 본능적인 감각의 코미디부터 오랜 훈련 끝에 탄생한 액션 연기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친다. 조정석은 '엑시트' 선택이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완전 재미있는데?' 생각했다. 매료됐다. 실제로 내가 재수, 삼수를 해서 캐릭터에 공감이 갔다"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의 영화이기도 했다.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다. 내가 액션물을 좋아해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감독님이 너무 궁금해져 바로 만났다"고 말했다.조정석의 파트너는 임윤아. '엑시트'가 첫 주연 데뷔작이다. "원래 소녀시대 팬이었다"고 강조한 조정석은 "소녀시대에서 윤아 씨를 가장 좋아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평소 생각하던 윤아와 실제 만난 임윤아는 굉장히 다른 이미지였다고. 조정석은 "요정인 줄 알았다. 뭔가 요조숙녀 같은 느낌이었는데 직접 만나보니 진짜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걸크러쉬한 측면이 많더라"고 밝혔다.이어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힘든 장면이 많다. 고생을 많이 했다. 난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클라이밍 장면도 많았다"며 "근데 윤아 씨를 보면서 놀란게 체력이 장난 아니더라. 나보다 훨씬 빨랐다"며 "착하기도 너무 착하다. 웃음 코드도 잘 맞아서 좋은 앙상블이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또 두 사람과 모두 절친한 공효진을 언급하며 "'질투의 화신'을 찍을 때 공효진에게 '엑시트'를 하게 됐고, 상대 역이 윤아 씨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공효진이 '넌 정말 여배우 복이 많다'고 하더라. 그 땐 윤아를 모를 때였는데 그런 칭찬을 들으니 더 빨리 만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임윤아는 '공조' 이후 두번째 영화 필모그래피이자 첫번째 스크린 주연작으로 '엑시트'를 택했다. 임윤아가 맡은 의주는 대학시절 산악부 활동을 하며 길러온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회장 행사를 불철주야 도맡아 하는 인물. 산악부 당시의 타고난 존재감은 희미해진 채 연회장 직원으로 퍽퍽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지만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매력적이다.임윤아는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 참석한 반가운 동아리 선배 용남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코믹 연기부터 재난 발생 이후 책임감 있는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실제 임윤아 특유의 당찬 성격은 책임감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 의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엑시트'의 전체 분위기를 완성한다.임윤아는 "재난영화라고 해서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부분이 담겨있긴 하지만 유쾌한 장면이 굉장히 많다. 그게 매력적이었다"며 "무엇보다 의주라는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보다 능동적이고 책임감 강하다. 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선택했다. 첫 주연작이라 더 기대가 된다. 나도 아직 영화를 못봤기 때문에 어떤 반응이 올까 궁금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임윤아는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정석을 '최고의 파트너'로 꼽았다. "아직도 같은 생각이다"고 밝힌 임윤아는 "영화 홍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도 오빠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오빠는 정말 듣던 대로였다. 배려를 많이 해줬고, 표현해내는 것에 있어서 아이디어가 엄청나 매번 놀랐다"고 회상했다.조정석과 임윤아의 특별한 만남, 그리고 재난 영화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엑시트'는 7월 31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6.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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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뺑반' 공효진 "짓궂은 천사 조정석, 유머 넘치는 류준열"

러블리에 카리스마를 더했다. 평범한 듯 하지만 터프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에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녹아들었다.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의 엘리트 경찰 은시연으로 또 한 번 변화와 도전에 나선 공효진이다. 스릴러 '도어락(이권 감독)'을 흥행으로 이끌며 내공과 저력을 과시한 공효진은 '뺑반'에서는 전작을 통해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작품과 캐릭터로 늘 변신을 꾀하는 공효진이지만 '사람 공효진'은 변함없이 털털하고 솔직하다. "저도 100억 작품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라며 꺄르르 지어보인 미소가 이를 반증한다. 공효진은 작품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또 스스로의 고민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털어놨다. 어느 덧 데뷔 20년 차. 숱한 대표작이 있지만 연기를 멈출 수 없듯, 나름의 고뇌도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속내다. 누구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고, 때마다 칭찬 받았디만 '또 다른 것'에 대한 갈망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도 '공효진처럼' 보이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탈피해야 하는 숙제라 받아 들인다는 자기객관화까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공효진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대중의 흥미는 쉽게 떨어질리 없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뺑반'은 걸크러쉬 영화가 될 것이라 주목받기도 했다. 염정아·전혜진과의 호흡은 어땠나."사실 선생님들보다 어려운 것이 언니(?) 같은 선배님들이다. 동성 선배님들과 연기할 기회가 많지는 않다. 특히 10살 안 터울의 선배님들은 더 그렇다. 그 이상은 완전 선생님에 어른이셔서 후배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면 아예 이모 같고 엄마 같고 하는데, 언니 선배님들이라고 해야 할까? 근데 내가 학생일 때 TV에서 봐 왔던 염정아·전도연·김혜수 등 선배님들 같은 경우는 뭔가 더 어렵다. 그래서 내심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염정아·전혜진 선배님은 두 분 다 나보다 더 털털한 분들이셔서 좋았다. 내 생각엔 배우 타입이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나 지금부터 연기할거야! 나 이제 시작한다' 하면서 모든 에너지를 펼쳐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털털하게? 쉽게 쉽게?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분들도 있다. '나한테 주목해' 하는 분들이 있다면 '나한테 주목하지마. 그럼 더 어색해. 내가 알아서 해 볼게'라고 하는 배우들도 있다고 해야 할까? 나는 후자 쪽이다. 그리고 염정아, 전혜진 선배님도 그런 편이었다. '하고 계신가?' 싶으면 어느덧 연기를 하고 계신.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트너로 만났을 땐 어떤 타입을 더 잘 받아주는 편인가."나는 이 타입도, 저 타입도 다 맞춘다. 뭘 타는 편은 아니다. 수 많은 배우들을 만났지만 누군가의 연기 방식으로 인해 '아, 나는 이럴 때 이런 영향을 받는구나' 했었던 적은 없다. 내가 즉흥적이긴 한데, 받아주는데는 다 문제 없다." -조정석과는 드라마 '질투의화신' 이후 다시 만났다."좀… 짓궂어 졌다. 결혼하니까 아주…. 하하. 예전에는 그냥 마냥 친절하기만 해서 '뭐 이런 천사가 다 있나' 했는데 좀 달라지긴 했다. 하여간 그런 것이 있다. 왜 유부남, 유부녀가 되면 나타나는 차이들이 있지 않나. 그런 변화의 일종 같다." -조정석은 인터뷰에서 '이제 공효진은 눈만 봐도 다 안다'고 하더라."내가 원래 남이 나를 봤을 때 다 보이는 타입이다. 근데 난 정석 씨를 봐도 100% 다 알지는 못한다. 모르겠다. 나는 정석 씨에게 다 파악이 된 것 같은데 난 정석 씨를 다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정석 씨가 원래 수다스러운 스타일 아니다. 친해도 '이랬는데 저랬는데 아까 그랬다?'라고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나중에 '그랬다며?' 하면 '어, 맞아. 그랬어'라고 한다. 정석 씨가 결혼하는 것도 난 기사로 봤다. 물론 '하겠구나' 생각은 들었는데 그게 이번 달인지, 언제인지, 진짜 하는지는 전혀 몰랐다. 더 웃긴건 심지어 '뺑반'을 같이 찍고 있을 때였다. 안 만나고 쉬는데 전화해서 '나 결혼해~ 진짜 하게 됐어' 뭐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만 같이 현장에 있었는데 기사가 나와서 '뭐지?' 싶었다.(웃음)" -류준열은 '공효진 팬'이라고 대외적 발언을 하고 있다."음…. 팬이라는 건 좀….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믿기지는 않는다. 하하. 내가 듣기로는 많은 선배님들에게 다 그런다고 하더라.(웃음) 애가 워낙 긍정적이다 보니까 모두를 좋아하는 것 같다. 현장에서 보면 '누나~ (손가락) 하트!'를 엄청 날렸다. 처음엔 '어우 야~ 그만해. 됐어~' 했는데 나중엔 '그만해! 쟤 그만하라 그래!'라고 했다. 분장하고 있을 때도 해맑게 '잘 잤어요, 공블리?' 하면서 하트를 그렇게 날리더라. 아주 눈만 뜨면 하트를 날린다. '쟤가 어리긴 어리구나' 싶었다. 줄인말도 잘 쓰더라." -함께 호흡맞춘 류준열은 어땠나."촬영 전 감독님과 준열 씨, 나 이렇게 셋이 만나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준열 씨는 술을 진짜 한 잔도 못 마시고, 밤 10시가 되면 자야 하는 생체 리듬을 갖고 있는 아이더라. 어제도 일하는데 10시 되니까 힘들어 했다. 근데 아무리 늦게 자도 오전 9시면 눈이 딱 떠지는 아침형 인간인 것 같다. 하여간 재미있다. 우기긴 웃긴 친구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워낙 재미없게 해서 그렇지 웃기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 않을까 싶은데, 말을 하면 뭔가 확 꽂히는, 유혹적인 말은 많지 않다. 재미있는 말은 하는데 또 착한 말만 하는 아이? 같은 느낌이다. 이번이 데뷔 5년 차라고 하더라. 재미있고 개그감이 넘치는 아이인데 아직은 본인이 신인이라 더 못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다. 곧 그런 매력이 시작될 것 같다. 충분히 웃긴 애다.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예의 발라야 하고, '막내다' 이런 마음이 있지 않겠나. 영화계에서는 어린 나이인건 맞다.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됐고. 그래서 아직 준열 씨에 대해 파악이 덜 된 분들은 '이 아이의 재미있는 부분을 모르시겠구나' 싶더라. 근데 친해지니까 재미있다. '그걸 다 내 놔. 표출해!'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못 하더라."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가장 웃긴 배우는 누구였나."차승원 선배님. 그리고 이병헌 선배님. 특히(온처리) 공효진 인터뷰3 이병헌 선배님은 진짜 처음엔 하나도 안 웃겨서 '에이~ 뭐야~' 그랬는데 은근 중독성 있는 개그를 친다. 생각만 해도 웃기고, 지나갔는데 몇 분 있다가 웃긴다. 처음엔 엄청 부정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빠지게 되더라. 요즘 SNS를 보면 웃겨 죽겠다.(웃음)"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2019.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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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류준열X공효진X조정석, '뺑반'으로 뭉친 유쾌 3인방 [종합]

'컬투쇼' 공효진·류준열·조정석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뺑반'으로 뭉친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개그맨 문세윤이 특별 DJ로 함께 했다.이날 조정석, 공효진과 달리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류준열은 "첫 출연이라 떨린다. 저도 애청자다. 한때 정말 많이 들었다. 과거 라섹 수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더라. 라디오를 계속 들어야 하는데 그 때 많은 위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미 다수의 출연 경험이 있는 공효진은 "편하게 해"라며 여유있는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과거 '컬투쇼'에서 게스트 출연은 물론 스페셜 DJ로도 활약한 바 있다.조정석은 '뺑반'에서 첫 악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어려웠다. 뭐 이런 애가 있나 싶었다. 이해를 해야 연기를 할텐데 이해가 안 되더라. 어느 정도 이해를 한 후부턴 소리지르고 부시고 즐겼다"고 밝혔다.공효진은 이번 작품에서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공블리'가 아닌 '공크러쉬'를 선보였다는 공효진은 "내가 봐도 무서웠다. 경위 역할이라 욕은 하지 않지만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부리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류준열 역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역할을 떠나서 현장에 있을 때 포스 자체가 넘쳤다. 연기할 준비가 돼 있어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거들었다.영화 속 위험한 장면들 모두 배우들이 직접 소화했다고. 촬영 후 레이싱 선수제안까지 받았다는 조정석과 달리 공효진은 "전 잘하진 못하고 그냥 했다. 길눈도 꽝이고..사실 제가 제일 무딘 감각이 방향감이다"라고 전했다.류준열은 조정석·공효진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재밌었다. 두 분 케미가 워낙 좋으셔서 전 여기저기서 웃다보면 촬영이 끝날 정도였다"고 밝혔다. 조정석 역시 "원래부터 류준열이라는 배우와 해보고 싶었다. 만나보니 역시 이래서 '류준열, 류준열'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공효진은 "두 사람 모두 바른남자 이미지가 있어서 재미가 없다. 2주 전부터 영화 홍보를 시작했는데 하는 방송마다 다 편집될 것 같아서 제가 막말을 했다. 집에 가서 방송을 확인하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류준열은 원래 되게 재미있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정석도 "류준열이 우리 촬영 현장의 분위기메이커였다"고 인정했다. 이에 류준열과 조정석은 한석규, 최민식, 이선균, 이정재 성대모사를 연달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했다.한편, 영화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해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가 출연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1.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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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거미, 母 "조정석, 만점 짜리 사윗감"

가수 거미가 연인 조정석과 공개연애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걸크러쉬’ 특집에는 김숙-송은이-이혜정-거미-공현주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거미는 연인 조정석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미와 조정석은 지난해 2월, 열애사실을 당당하게 인정하며 대중의 축복 속에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 커플 중 하나.이날 거미는 MC들의 입에서 ‘조정석’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얼굴이 빨개진 채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거미는 조정석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개 연애를 하니 남자친구 관련해서 거짓말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열애 인정 당시로 돌아가) 다시 기회가 온다고 해도 공개할 것 같다”며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내 현장에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는 거미의 어머니 장숙정과 즉석 전화 통화가 성사됐다. 장숙정은 “조정석은 만점 짜리 사윗감”이라면서 “거미가 시집갈 때가 넘었다. 빨리 시집 좀 갔으면 좋겠다”며 조급함(?)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 밖에도 ‘걸크러쉬 특집’에는 거미와 조정석 커플의 공개연애 비하인드 및 조정석에 대한 거미 어머니의 평가 등이 가감없이 담길 예정이다.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늘(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김인영 기자 2016.0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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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거미 "다시 기회가 와도 공개연애 할 것"

거미가 조정석과의 공개 연애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꿀잼 토크쇼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 의 4일 방송은 ‘걸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성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화끈한 언니 군단인 김숙-송은이-이혜정-거미-공현주가 출연해 목요일 밤에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거미는 연인 조정석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미와 조정석은 지난해 2월, 열애사실을 당당하게 인정하며 대중의 축복 속에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 커플 중 하나. 이날 거미는 MC들의 입에서 ‘조정석’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얼굴이 빨개진 채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거미는 조정석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개 연애를 하니 남자친구 관련해서 거짓말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열애 인정 당시로 돌아가) 다시 기회가 온다고 해도 공개할 것 같다”며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내 현장에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는 거미의 어머니 장숙정과 즉석 전화 통화가 성사됐다. 장숙정은 “조정석은 만점 짜리 사윗감”이라면서 “거미가 시집갈 때가 넘었다. 빨리 시집 좀 갔으면 좋겠다”며 조급함(?)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 밖에도 ‘걸크러쉬 특집’에는 거미와 조정석 커플의 공개연애 비하인드 및 조정석에 대한 거미 어머니의 평가 등이 가감없이 담길 예정이다. 이에 ‘걸크러쉬 특집’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4일) 밤 11시 10분 방송.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2.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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