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강철부대' 하차 박중사, "불륜 상대도 유부녀였다"...'실화탐사대' 초대남 사건 해명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사생활이 폭로된 박수민 중사가 자신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박수민 중사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전해드리지 못한 내용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박 중사는 피해를 호소한 여성 A 씨와 부산 해운대에 있는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의 관계로 처음 만났다고 고백했다. 박 중사는 결혼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A 씨가 자신의 파트너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A 씨와의 만남이 계속되면서 A 씨도 애가 있는 유부녀임을 확인했다고.이에 박중사가 불륜 관계를 끝내기 위해 만남을 거절하자 A 씨가 간통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협박을 하기 시작했고, 거의 반 강제적인 관계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박 중사는 "그러던 중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정말 열심히 잘하고 싶었다. 열심히 군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근데 그걸 보고 나서 A 씨가 다시 협박해오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박 중사는 "지인들과 가족들이 협박 전화를 받았고, 가게까지 찾아오는 A 씨 때문에 결국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먼저 초대남을 요구한 것이 맞다. 근데 그분 역시 젊고 잘생긴 친구를 구해달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의를 해줬다. 제가 성적 취향이 그런 건 아니고 단순 호기심으로 초대남이 아니라 나체로 마사지를 하는 분을 구했다"라며 상호 합의하에 초대남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박 중사는 "A 씨가 제게 '실화탐사대' 방송 직전 1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부산 유명 술집 종업원이 어떤 생각으로 제게 다가왔는지 저 역시 궁금하다. 이 일이 끝날 때까지 진실을 꼭 밝히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한편 MBC '실화탐사대' 측은 지난 4월 17일 A 중사의 음란물 유포 및 초대남 행위 등에 대해 방송해 파문을 일으켰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A 중사를 채널A 예능 '강철부대'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박수민 중사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A 중사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방송에 쓰인 자료화면 역시 박 중사의 유튜브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동일 인물로 거론됐다.이에 박수민 중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MBC라는 거대한 방송사의 무책임한 횡포로 인해 그동안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가 됐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적극 해명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29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