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노 웨이 아웃’ 조진웅 “故 이선균 친형 같은 존재, ‘대신 맡아 줘 든든하다’고” [인터뷰①]
배우 조진웅 고(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조진웅은 이 작품에서 형사 백중식 역을 맡았다. 원래 백중식 역은 고 이선균이 맡을 예정이었으나, 그의 마약 의혹이 불거지며 조진웅이 교체 투입됐다. 이날 조진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TV를 보고 있다가 ‘저게 무슨 일이야’, ‘뭐 이런 일이 있지’ 했다”며 “선균이 형과 너무 친한 사이였고, 친형 같은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제작사 대표에게 ‘시나리오 좀 읽어 달라’고 급하게 연락이 왔다. 원래 대본 읽는 데 몇 개월 걸리는 편인데 ‘이틀 만에 읽어주셔야 한다’더라. 급박한 상황인 걸 아니까 일단 만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작진과 중식당에서 만나서 ‘많은 거 기대하지 말고, 난 그냥 재밌게 놀다갈 거야’라고 했다. 그리고 그때 형에게서도 ‘네가 맡아줘서 너무 고맙고 든든하다. 조만간 소주한잔 하자’고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첫 촬영 날에 대해 “들어갈 때 ‘이 없으면 잇몸으로 씹어서 삼키자’는 생각으로 했고, 그때부터 정말 신명나게 달렸다”고 떠올렸다.‘노 웨이 아웃’은 지난달 31일 디즈니 플러스와 U+모바일tv를 통해 동시 공개됐다. 매주 수요일마다 두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