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검찰,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자택 등 압수수색…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조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조 회장의 횡령·배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및 관계인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조 회장은 회삿돈 수십억 원가량을 빼돌려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거나 집을 수리하고, 지인에게 공사를 발주하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정확한 횡령과 배임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 지원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 요청에 따라 조 회장을 고발하면서, 조 회장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도 입건된 상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9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