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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조승우-박신혜, 열연 빛난 '시지프스' 유종의 미

조승우, 박신혜가 '시지프스'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전쟁을 막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8일 종영된 JTBC 수목극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최종회에는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 김병철(시그마)이 운명의 날 성당에서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아무리 미래를 바꾸려고 발버둥 쳐도 김병철의 계획하에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조승우가 앞서 벌어질 미래의 일을 내다봤고 이를 바꾸기 위한 수를 던졌다. 미래가 바뀌니 미래에서 온 단속국 사람들은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김병철은 누군가에 의해 총을 맞고 쓰러졌다. 알고 보니 김병철에 총을 겨눈 사람은 업로더를 타고 미래에서 온 조승우와 박신혜였다. 미래를 바꾸고 과거로 돌아와 전쟁을 막고 자신들 역시 해피엔딩을 꿈꿨다.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태인호(에디킴)가 나타나 총구를 겨눴다. 박신혜를 향해 총을 쐈고 미래에서 봤던 김병철과 똑같은 말을 건넸다. "여자야? 세상이야?"란 말은 김병철을 죽여도 또 다른 시그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조승우는 결단을 내렸다. 자신이 사라져야 업로더가 만들어지지 않고 전쟁 역시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신혜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 고백이 심금을 울렸다. 숨진 조승우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박신혜의 모습에도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 묻어났다. 천재공학자 한태술로 분한 조승우는 두 말이 필요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데뷔 첫 판타지 드라마임에도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한태술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장면에선 능청스러움으로 매력을 배가시켰다. 박신혜와의 로맨스 역시 진해질수록 사랑에 진심인 남자의 면모로 수놓아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미래에서 온 여자 강서해로 활약했다. 조승우를 지키기 위해 1회부터 16회까지 사랑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 엄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고통 속 허덕이는 괴로움의 감정이 면면에 담겨 박신혜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파워풀한 액션 연기는 '액션 여제'로서의 면모까지 입증시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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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김병철에 총 겨눈 박신혜, 막아선 조승우…미래 바꿀까

'시지프스' 박신혜가 김병철을 향해 총을 겨눈다. 그런데 조승우가 이를 막아서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의 조승우(한태술)와 박신혜(강서해)는 그간 하나의 목표를 함께 좇았다. 바로 세상을 멸망시키고 조승우, 허준석(한태산) 형제를 농락한 김병철(시그마)를 제거,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려 놓는 것. 그리고 김병철을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들 앞에 찾아온다. 지난 방송에서 김병철의 흔적을 추적하던 조승우와 박신혜는 '서원주'에 대해 알게 됐다. 조승우와 같은 초등학교, 같은 반 학생이었던 그는 한눈에 봐도 음침한 아이였다. 미래를 볼 줄 안다며 타임머신 설계도를 그리고 있던 어린 조승우에게 자신이 가장 먼저 그 타임머신을 타게 해달라고 부탁해오던 김병철의 눈빛에는 보기 드문 광기가 어려있었다. 그리고 그는 바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조승우가 만든 업로더를 타고 과거로 돌아와 세상을 또 한번 멸망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김병철이었다. 그렇게 김병철의 실체를 알게 된 조승우와 박신혜는 오늘(31일) 그를 찾아간다. 현재에 있는 김병철을 없애면 시그마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이용한 묘책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김병철의 집을 찾아간 조승우와 박신혜가 포착됐다. 자신을 향한 총을 보곤 겁에 질려 눈을 질끈 감고 있는 김병철은 지금의 시그마와는 완전히 달라 보인다. 즉, 지금 이 순간이 시그마를 없앨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걸 의미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박신혜는 김병철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지만, 어떤 연유인지 조승우는 이를 저지하고 있다. 다신 없을 기회 앞에 조승우가 망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2회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박신혜는 피가 묻은 아빠 김종태(강동기)의 사진을 보곤 분노에 찬 얼굴로 김병철을 죽이려고 하고, 조승우는 "오늘은 그냥 가자. 아직 기회는 있어"라며 그 앞을 막아 섰다. "너희 지금 그 놈 시나리오 그냥 그대로 말리고 있는 거야"라는 성동일(박사장)의 경고대로, 이 또한 김병철의 계략일 수 있다. 김병철을 두고 조승우와 박신혜의 총구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이들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제작진은 "조승우와 박신혜가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와 마주한다. 박신혜의 분노 앞에서, 조승우가 이를 가로막은 이유가 무엇인지, 오늘(31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13회는 이날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2021.03.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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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美 유명 제작자-각본가도 홀린 마성의 매력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가 국내를 너머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시청자들의 스크린을 찾아가고 있는 '시지프스'의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다. 지난 5일 기준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톱10(출처: FlixPatrol)을 기록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입증한 데 이어 미국의 유명한 TV 시리즈를 제작한 각본가와 제작자가 '시지프스'에 중독됐다며 열렬한 호응을 보낸 것.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제레미 뉴버거(Jeremy Newberger)는 최근 자신의 SNS에 "'시지프스'는 액션과 SF, 재미와 감동, 그리고 좋은 연기까지, 모든 걸 다 갖췄다(Sisyphus: The Myth on Netflix. That show has it all. Action, laughs, heart, sci-fi, good acting)"라며 "아내와 함께 푹 빠진 3번째 혹은 4번째 한국 드라마다(This is the third or fourth Korean series my wife and I are hooked on)"라고 밝혔다. 여기에 각본가인 넬 스코벨(Nell Scovell)은 자신도 '시지프스'에 빠졌다며, "매주 수요일을 기다리고 있다(I’m hooked too. Waiting for Wednesday each week)"는 답글을 게재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박신혜(강서해)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쌓아 올리며 점점 더 큰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앞으로 남은 6회에서 어떤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로 남다른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원앤온리' 조승우와 박신혜의 관계가 점점 더 절절해지고 있는 만큼 절대 악 김병철(시그마)의 존재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그토록 기다렸던 김병철과의 대면을 예고하는 지난 엔딩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재미와 궁금증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조승우가 여자와 세상 중 하나를 택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 끝없이 되풀이되는 '시지프스' 운명 안에서 본격적으로 치열한 대치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시지프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어 오후 10시 30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2021.03.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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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시지프스' 9회 존재감 폭발한 '박신혜'

박신혜가 '시지프스' 9회를 묵직하게 채웠다. 액션 연기, 깊은 감성 연기 무엇하나 빼놓을 게 없었다. 가장 존재감이 빛났던 회차였다. 17일 방송된 JTBC 10주년 기획드라마 '시지프스' 9회에는 조승우(한태술)가 박신혜(강서해)의 생일을 맞아 놀이공원으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승우는 박신혜의 생일을 알았고 이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한 것. 박신혜는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으며 좋아했다.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가 점점 짙어지고 있었다. 박신혜는 놀이공원에서 그토록 그리워했던 엄마와 재회했다. 엄마는 이미 다 커버린 박신혜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박신혜는 애틋한 눈망울로 엄마를 바라봤다. 절절한 마음이 보는 이들까지 애처롭게 만들었다. 김병철(시그마)의 계략에 빠져 단속국이 놀이공원에 출동, 박신혜가 위기를 맞았다. 위협하는 단속국을 상대로 파워풀한 액션 연기가 펼쳐졌다. 화면을 가득 채운 박신혜 표 액션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속국에 잡혀가 위협을 당할 때도 눈빛과 표정 연기가 디테일했다. 분자를 분해하는 주사에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에서 핏대까지 세우며 열연을 펼친 박신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고통 끝, 조승우가 자신을 구하러 온 사실을 알고 얼굴 위 옅은 미소가 번져 안도하게 했다. 박신혜의 활약이 돋보였던 '시지프스' 9회였다. 사랑에 빠진 모습부터 엄마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 고통 속 허덕이는 괴로움 등의 감정이 오갔다. 과감한 액션은 덤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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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 세상이야" '시지프스' 조승우, 운명에 맞선 선택

끝없이 반복되는 운명에 맞서는 조승우의 선택은 무엇일까. 현재 방영 중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에서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에게 부여된 '영원히 반복되는 형벌', 시지프스 운명의 시작은 그가 만든다는 타임머신, 업로더였다. 미래에서 현재로 넘어오고 있는 사람들이 조승우를 노리고 있는 것.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이 원하는 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업로더다. 특히 어둠의 표식 김병철(시그마)은 이 세상에 어둠을 끌어 오기 위해 조승우의 업로더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미래에서 2001년으로 업로드한 김병철은 조승우에게서 업로더를 얻어내기 위해 착실히 계획을 이행하고 있었다. 조승우가 업로더를 만들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권과 주식으로 돈을 불렸고, IT투자자 전국환(김한용)을 조승우의 회사 퀀텀앤타임의 이사장으로 앞세워 상장을 성공시켰다. 이제 모든 여건은 갖춰졌고, 조승우가 업로더만 만들어내면 끝나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병철은 더 드라마틱한 상황을 엿보고 있었다. 조승우와 그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넘어온 박신혜(강서해)에게 끊임없는 위기를 만들어내며, 서로가 서로 뿐인 관계로 거듭날 수 있게 한 것. 그리고 둘 사이의 깊은 관계가 형성됐을 때를 노리고 있었다. 이는 조승우를 지키는 데 실패한 이전 회차의 박신혜의 기억에서 알 수 있었다. 이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날, 그녀의 하얀 드레스는 새빨간 피로 물들어 있었다. 설상가상 조승우는 "여자야, 세상이야"라는 선택을 강요받았다. 조승우가 박신혜를 선택해 업로더를 만든다면 세상은 다시 멸망해버리고, 반대로 세상을 선택해 업로더를 만들지 않는다면 미래의 박신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협박이었다. 그러나 업로더가 아직 존재하고 있는 걸 보면, 이전의 조승우는 계속해서 박신혜를 선택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번 회차의 조승우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앞으로 남은 8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의 선택에 따라 이번에야말로 그 지독한 운명의 굴레를 끊어낼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또다시 바뀐 미래에 박신혜의 존재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다. 업로더를 노리는 자들로부터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 그 도면을 가지고 10년 동안 숨어 있는 조승우의 형 허준석(한태산)은 그 결정을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세상이 멸망하는 것보다 10월 31일 동생의 예정된 죽음을 막는 게 더 중요했기 때문. 좋은 선택들이 모여 결국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형의 조언대로, 조승우의 선택이 모여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지프스' 9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2021.03.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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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시그마 김병철, 검은 계략 서늘한 경고 '긴장감↑'

'시지프스'의 최후 빌런 김병철이 서늘한 경고로 맞선다. 10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 7회 방송에는 김병철(시그마)의 존재와 함께 그의 검은 계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를 오랜 시간 지켜보며, 그가 만든다는 미래의 타임머신 '업로더'를 노리고 있었던 것. 그가 업로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시그마는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했고, 그때부터 2020년인 지금까지 조승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게다가 전국환(김한용) 이사장을 매수해 퀀텀앤타임의 투자 및 상장을 이끌어내, 조승우가 업로더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된 기술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자신에게 양도한다는 치밀한 계약서도 만들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시그마가 조승우와 그의 업로더를 노리는 이유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온갖 추측도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 전국환의 장례식장에서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 하나 죽었다고 뭐 이리 난리야. 나중에 오천만 죽을 땐 어쩌려고"라는 섬뜩한 미소를 짓는 걸 보아하니, 그가 품고 있는 검은 속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캐릭터 포스터 속 '이제 어둠에 익숙해져야 할거야'라는 김병철의 서늘한 경고는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어둠의 표식답게, 곧 자신의 세상이 오리라 선포하며, 그의 권위주의적이고 악랄한 본성을 가감없이 드러냈기 때문. 그가 그리고 있는 '어둠'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방식으로 그 어둠을 세상에 끌고 오게 될지, 목적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개할 김병철의 다음 스텝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에서 모두가 궁금해했던 절대 악 시그마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의 실체가 베일을 벗는다.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한 절대악 시그마가 어떻게 현재의 권력을 잡게 되었는지, 대체 어떤 계략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 본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8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2021.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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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시지프스' 조승우, 시그마 김병철 존재 꿰뚫었다

'시지프스' 조승우가 시그마 김병철의 존재를 꿰뚫었다. 형 허준석이 미래에서 가져온 슈트케이스 속 사진을 통해 형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시그마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그마와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JTBC 개국 10주년 기획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7회에는 박신혜(강서해)가 감금된 조승우(한태술)를 구하기 위해 아시아마트 성동일(박사장)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박신혜는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채종협(썬)의 가족을 안전하게 외국으로 피신시키고 조승우를 구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대신 성동일이 찾는 열쇠를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 것. 모든 계획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채종협은 가족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자신은 한국에 남았다. 박신혜를 두고 떠날 수 없었다. 박신혜는 조승우와 재회했다. 앞서 허준석(한태산)과 마주했던 박신혜는 금고 속 업로더와 관련된 자료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 성동일에게 약속대로 열쇠를 건넸다. 금고 안엔 허준석이 남긴 편지가 있었다. 도면은 자신이 가지고 있으니 어느 누구도 조승우를 해칠 수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동생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감내하는 형의 진한 애정이 묻어났다. 이와 함께 시그마가 누군지 알아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옆에 있었다는 것을 포착,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시그마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심지어 시그마에 의해 조정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젠 시그마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는 김병철(시그마)을 향해 "비겁하게 숨어있지 말고 나와라. 아니다, 넌 그냥 거기 있어라. 내가 찾아가겠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김병철은 "이제야 재밌어지겠다"라며 여유롭게 미소를 지어 한층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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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넷플릭스 전세계 톱10…TV쇼 부문서 비영미권 작품 유일

JTBC ‘시지프스’가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TOP TV Shows on Netflix in the World) 톱10에 올랐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동시 방영중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가 지난 5일 기준,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톱10을 기록하며 국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출처 FlixPatrol) TV쇼 탑10 중 비 영미권 작품으로는 유일하다. 같은 날 기준으로 ‘시지프스’는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태국 등 7개국에서 넷플릭스 콘텐츠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늘의 콘텐츠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태술과 서해의 구원 서사가 호응을 얻어내며,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태술과 서해가 ‘유일한 사이’로 거듭난 가운데, 최후 빌런으로 알려진 시그마(김병철)가 얼굴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시지프스’는 매주 수,목 밤 9시 JTBC에서 방송되며, 이어 10시 30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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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시그마=김병철이었다…조승우-박신혜와 정면대결

'시지프스' 티저 포스터 속 의문의 존재, '시그마'는 김병철이었다. 4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 6회에는 천재공학자 조승우(한태술)를 노리고 있는 미지의 존재, 시그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진혁 감독이 '공개되지 않은 히든 카드', '최후 빌런'이라 언급했던 시그마 역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 뇌리에 강렬한 잔상을 심어 넣은 배우 김병철이 맡았다. 지난 1월 8일 첫 방송을 한달 여 앞두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뭉친 조승우와 박신혜(강서해),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존재를 담은 3인 티저 포스터가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실루엣 뒤 숨어 있는 미지의 존재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갔다. 실제로 '미래에서 온 조승우가 시그마다', '제 3의 인물이다'라는 갖가지 가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첫 방송 이후 시그마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그가 조승우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만 박신혜를 통해 전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지난 6회에서 시그마의 얼굴이 공개되며 '시지프스' 측은 시그마 티저 포스터의 '얼굴 ON' 버전을 깜짝 공개했다. 먼저 감정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우리의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시그마는 실루엣만 보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섬뜩한 눈빛으로 서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의 차가운 살기가 조승우를 향하고 있다는 점은 소름을 유발하는 포인트. 심지어 10년 전 단속국, 도청, 다른 존재 등 조승우에게 이상한 소리를 했던 형 허준석(한태산)은 그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 밀입국자였던 시그마가 현재에 막 도착하던 순간을 목격한 이가 바로 허준석이었고, 그의 손에 들린 조승우의 사진과 컨퍼런스 저격 사건 등 미래의 조승우에게 벌어질 각종 위험들이 적혀 있었기 때문. 시그마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 세상에 숨어 조승우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시그마가 조승우를 지켜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까지는 조승우가 만들었다는 타임머신, 업로더 때문이라고 짐작만 될 뿐,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검은 그림자에 반 이상 숨겨진 얼굴만큼이나 아직은 많은 것들이 어둠 속에 묻혀진 시그마는 얼굴을 드러내자마자 새로운 미스터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드디어 시그마 김병철의 얼굴이 공개됐다. 아직까지는 뒤에서 조승우를 지켜만 보고 있지만, 이후 방송부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조승우와 박신혜가 더 큰 소용돌이 안으로 빨려 들어갈 예정이다. 김병철의 등장이 '강한' 파트너의 시지프스 여정을 어떻게 휘젓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시지프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2021.03.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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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조승우, 박신혜와 공조 거절 "각자의 길 가자"

'시지프스' 조승우와 박신혜가 공조를 멈추고 각자의 길을 갔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개국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5회에는 조승우(한태술)가 박신혜(강서해)에게 각자의 길을 가자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신혜가 영양실조란 사실을 접하고 각종 먹거리를 대접했다. 이어 조승우는 "미래엔 먹을 게 없어? 다들 왜 방사능에 피폭이 된 거야? 나 업로더 못 만들게 한다고 했잖아. 다 연관이 있는 거야?"라고 물었다. 미래에 전쟁이 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박신혜는 "처음엔 월성 원자력 발전소에 핵이 떨어질거야. 그리고 서울에 핵이 떨어져. 다 죽어. 난 널 지킬거야. 그럼 전쟁을 막을 수 있어"라며 다시금 자신의 다짐을 전했다. 조승우를 위협하는 존재는 아시아마트, 시그마, 단속국이었다. 하지만 박신혜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각자의 갈 길을 가자고 선을 그었다. 현금을 찾아 박신혜에게 건넨 조승우는 "온갖 것들이 날 죽이려고 할 텐데 너도 위험한 상황이다. 우리 이제 각자 갈 길을 가자. 진짜 고마웠어. 나 별로인 사람이야. 그래서 말인데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조승우 곁을 떠날 수 없었다. 혼자서는 하루도 못 버틸 것을 알기에, 그리고 세상을 살리기 위해 포기할 수 없었지만 조승우의 완강한 태도에 돈을 거절하고 한 발 물러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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