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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좀비 사용 설명서’ 색다른 좀비물을 찾는다면

초록색 피, 초록색 눈동자, 툭 하고 떨어지는 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좀비 영화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흔히 알고 있던 좀비의 모습과는 달리 신선한 설정들을 첨가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좀비 사용 설명서’는 물에 반응하고 광합성을 즐기며 심지어 신체에 풀이 자라는 좀비 떼에 둘러싸인 공작섬 생존자들이 본인만의 좀비 사용법을 익혀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좀비 액션 코미디다. 좀비로 변해버린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안드레의 이야기를 담았다.대부분 좀비물이 그렇듯 어느 날 알 수 없는 물질이 등장해 멀쩡한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간다. 이 작품 역시 지하 수도관에서 유출된 정체불명의 물질로 인해 수돗물을 마시는 순간 좀비로 변해버린다. 주인공 안드레(이아니 베다르)는 캐나다 퀘벡 주변의 작은 섬인 공작섬에 사는 10대 소년이다. 물 대신 콜라를 즐겨 마신 덕분에 다행히 좀비가 되는 것을 면한다. 동생의 분유를 찾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게 되고, 딸 패트리샤(마리앤 포티어)를 구하기 위해 나온 경비원 댄(로이 드퓌)을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좀비가 들끓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선다.그러나 공작섬에서 좀비가 등장하자 정부는 연결된 다리를 망설임 없이 끊어버린다. 탈출구라고 생각했던 다리가 폭파되자 생존자들은 섬에 갇혀버리고 만다.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흔히 알고 있는 좀비와는 다른 유형의 좀비가 등장한다는 것도 볼거리다. 작품 속 좀비는 광합성을 즐기고, 물을 좋아하며, 신체가 쉽게 분리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좀비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이 과정에서 인간의 욕심과 환경 문제의 심각성 등을 보여준다. ‘좀비 사용 설명서’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작품이다. 제25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캐나다영화 관객상(동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2022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에서 3개 부문(분장상, 사운드믹싱상, 시각효과상)에 오르며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외에도 ‘더 파이브 데블스’(레아 미지위 감독), ‘피기’(카를로타 마르티네스·페레다 감독), ‘마녀2’(박훈정 감독) 등과 함께 제40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 영화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좀비 사용 설명서’는 공포 장르지만, 중간중간 코믹 요소가 등장한다. 좀비가 징그럽게만 그려지지 않아 공포 코미디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8일 개봉. 15세 관람가. 91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5 09:00
연예

[피플IS] 지금까지 이세영 같은 광고 모델은 없었다

이세영이 연기뿐만 아니라 광고업계에서도 신뢰를 쌓고 있다.배우 이세영은 지난 2017년부터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남자 모델은 계속 바뀌었지만 이세영은 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이 배경에는 이세영의 의리가 있다. 특정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어도 다른 제품을 쓰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이세영은 그간 출연한 드라마에서 토니모리 제품을 사용하는 진심을 보여왔던 것.이세영은 2017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아츄 커플'로 사랑받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를 계기로 토니모리의 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출연한 KBS 2TV '최고의 한방' tvN '화유기' 등에서 토니모리 제품만 썼다.특히 '화유기'에서는 좀비 소녀이자 아사녀로 분하며 인격이 바뀔 때 립스틱을 바르는 설정이 있었다. 이 장면이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고, 광고 효과를 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의 메이크업에도 마찬가지로 토니모리 제품을 사용한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많은 연예인이 뷰티 모델로 활동 중이지만 이세영처럼 브랜드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의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이 드라마 등에서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난감할 때가 종종 있다. 이세영 같은 모델은 흔치 않다. 브랜드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이세영의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세는 이미 유명하다. '왕이 된 남자' 메이킹에서는 전 스태프의 이름을 외우는 장면이 포착됐고, tvN '주말사용설명서'에서는 대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파고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태도가 연기뿐만 아니라 모델 활동에도 드러나며 이세영이라는 브랜드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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