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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젠 기준을 알 수 없다' 로버츠 감독, 오른손 선발 나오는데 김혜성 '선발 제외'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김혜성 기용 방법'은 예상할 수 없다.로버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선발 2루수와 중견수로 각각 미겔 로하스와 토미 에드먼을 선택했다. 애초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가 오른손 코빈 번스라는 점을 고려해 김혜성의 선발 출전이 조심스럽게 전망됐으나 현실은 '벤치'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전적이 전무한 상황. 로버츠 감독이 오른손 투수만 상대하는, 이른바 ‘플래툰 시스템’으로 활용 폭을 줄인 탓인데 22일 오른손 선발이 예고된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쓰임새에 물음표가 찍혔다.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의 성적은 16경기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이다. 20일과 21일 애리조나전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쳐 최고 0.452까지 치솟았던 타율이 크게 떨어졌다. 투수 유형에 따라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하니 컨디션 조절이 어렵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앙헬 파헤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에드먼(중견수) 달튼 러싱(포수) 로하스(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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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신기록 세운 김혜성, 또 좌완 등판에 선발 제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26) 얘기다. 다저스는 18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되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로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전날(17일) 에인절스전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 다저스 신인 선수 역대 최다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에인절스 선발 투수는 좌완 타일러 앤더슨이다. 김혜성은 지난 1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도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가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서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앞서 출전한 두 경기 모두 안타를 쳤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좌타자인 김혜성을 좌투수에게 붙이지 않았다. 실제로 김혜성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석이 한 번뿐이다. 14일 오클랜드전 선발 제외됐던 주전 3루수 먼시는 이날 에인절스전에서는 1회부터 출전한다. '좌우 놀이'에 해당하지 않는 타자도 있는데, 타율 0.452를 기록하며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혜성이 왜 빠졌는지 의문이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는 지난 비시즌 왼쪽 발가락과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로 긴 시간을 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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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포' 김혜성 2G 연속 선발...'특급 유망주' 러싱도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경쟁력을 증명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김혜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최근 활약 덕에 김혜성의 입지에도 힘이 붙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내던 김혜성은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첫 콜업을 이뤘다. 콜업 첫날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이튿날 대주자 그리고 6일 첫 선발 출전을 이뤘다. 이후 조금씩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7번째 선발 경기였던 15일 경기에서 첫 타석 내야 안타, 두 번째 타석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증명했다.올 시즌 성적도 준수하다.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자신의 콘택트 가치를 증명했다.이날 김혜성의 상대 선발은 오른손 투수인 오스발도 비도다. 비도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다저스는 김혜성을 포함해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우완 맷 사우어다. 눈에 띄는 이름은 러싱이다. 러싱은 다저스의 최고 핵심 유망주로 꼽히는 포수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저스는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러싱을 콜업한 바 있다. 15일 경기에선 스미스가 선발로 마스크를 쓰면서 벤치를 지켰지만, 16일엔 스미스가 휴식하면서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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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좌투수 상대 기회 없나...김혜성, 오클랜드전 선발 라인업 제외

김혜성(26·LA 다저스)이 벤치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을 시작한다. 13일 휴식일을 보낸 다저스는 14일부터 오클랜드 3연전을 치른다. '만년 약팀'이었던 오클랜드는 올 시즌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선수들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나쁘지 않은 성적(21승 20패)을 거두고 있다. 다저스는 오전 11시 10분 개시 예정인 14일 1차전에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마이클 폰포토(좌익수)-미구엘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김혜성은 2루수, 중견수 모두 빠졌다. 주전 라인업 기준으로 토미 에드먼(부상), 맥스 먼시가 빠지며 다저스가 자랑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듀오(에르난데스·테일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11·12일 애리조나전에서 각각 안타 1개씩을 기록하며 3할대 타율(0.318)을 유지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경기 후반 출전을 위해 대기한다. 오클랜드 선발 투수가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라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 김혜성은 올 시즌 좌투수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한 번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좌투수 상대 타석이 없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4경기(3선발)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한 랜던 낵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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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안타' 발로 한 실수, 발로 갚은 김혜성...견제사→'광속' 득점으로 만회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칸 콴트릴의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4일 토미 에드먼의 부상자 명단 등재에 따라 MLB에 콜업된 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전에서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데뷔해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했지만, 주루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초 김혜성은 후속타자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콴트릴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그래도 김혜성의 발은 위축되지 않았다. 7회 초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출루한 그는 오타니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4-4 동점을 기록했다.다저스는 이날 김혜성의 뒤에서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이 각각 홈런 1개와 2타점씩을 기록했지만,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4-5로 패했다.차승윤 기자 2025.05.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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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질주하던 김혜성, 빅리그 무서움 이제부터...2G 연속 안타→1루 견제사 '찬물'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도 장기인 주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3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마이애미 선발 칼 콴트릴과 만난 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브를 밀어 쳤으나 타구가 다소 뜨면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두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콴트릴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몸쪽으로 들어오는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45.3㎞/h. 강하진 않았으나 깔끔한 안타였다.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보여줘야 했던 김혜성에겐 기분 좋은 2경기 연속 안타다. 지난 4일 토미 에드먼의 부상자 명단 등재에 따라 콜업된 김혜성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회 대수비로 데뷔했고, 5일 애틀랜타전 대주자 출전에 이어 6일 선발 데뷔전까지 성공했다. 그는 6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도 9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1득점 활약했다. 3경기 동안 도루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주루 재능을 제대로 증명했다.하지만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선 그 주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를 치고 출루한 김혜성은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타석 때 1루에서 도루 기회를 노리다가 콴트릴이 던진 견제구에 걸려 태그아웃됐다.김혜성의 견제사로 오타니의 앞에서 이닝이 끝난 다저스는 이후 5회 말 마이애미 리암 힉스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6회 초 선두 타자로 다시 나섰고, 동점을 맞추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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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인상' 김혜성, 오늘도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전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앤디 파헤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 경기 7-4 승리 후 "김혜성을 내일 선발 출장시키려고 한다. 아마도 중견수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불러올린 제임스 아웃맨을 중견수로 기용, 김혜성은 2루수로 나서게 됐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6일 마이애미전에서 첫 안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에 합류해 9회 초 대수비로 데뷔전(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치렀고, 5일 경기는 9회 초 대주자로 나서 도루에 성공했다.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전 3-0으로 앞선 5회 초 산디 알칸타라의 바깥쪽 155.5㎞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후속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타니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혜성은 5-0으로 앞선 6회 초 2사 1, 2루에서는 타일러 필립스의 시속 140.2㎞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훌륭했다"며 "(첫 선발 출전 경기임에도) 두려움 없이 안타를 치고 멋진 수비를 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이 7일 마이애미전에서 맞대결하는 상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칼 콴트릴이다. 우타자에게는 피안타율이 0.436으로 굉장히 높지만, 좌타자에게는 0.255로 보다 강하다. 이형석 기자 2025.05.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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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오타니, 김혜성 덕 봤을까…타구 속도 189.7㎞ 홈런 괴력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괴력의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이 상대 배터리를 흔든 효과도 작용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5회 초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7.2㎞(97.7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9호 홈런. 비거리는 117.6m(386피트)였는데, 타구 속도가 시속 189.7㎞(117.9마일)로 엄청났다. 이번 시즌 오타니의 타구 속도 중 가장 빨랐다. 오타니의 홈런에는 김혜성은 숨은 공로가 있었다. 김혜성은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알칸타라의 시속 154.4㎞(96.6마일) 싱커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안타.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 놓았다. 사이영상 출신의 알칸타라는 9번 타자이자 선두 타자인 김혜성에게 첫 안타를 내줘 아쉬움을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알칸타라가 오타니에게 얻어맞은 홈런은 한가운데 직구였다. 오타니는 이를 놓치지 않고 총알 타구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같은 에이전트(CAA) 소속의 김혜성의 도우미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한 직후에 오타니는 SNS에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의 빅리그 콜업 당시에는 '쇼에 온 걸 환영해, 김혜성!(Welcome to the show, Hyeseong Kim!)'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오타니가 이날 5회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김혜성을 축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빅리그 첫 선발 출전(9번 타자 2루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끈 김혜성은 "홈런은 오타니가 쳤는데, 날 축하해줬다"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론디포 파크에서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았다. 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열린 론디포 파크에서 미국을 꺾고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곳 역시 론디포 파크였다. 이형석 기자 2025.05.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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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혜성 빅리그 개인 첫 안타 터졌다, 2루 도루→오타니 홈런 때 득점까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첫 안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빅리그 경기에 선발 출정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시속 154.4㎞(96.6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안 안타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안타. 김혜성은 이어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빅리그 2호 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활약은 다저스가 추격점을 뽑는 발판으로 작용했다. 오타니가 2점 홈런(시즌 9호)을 날려 김혜성은 빅리그 첫 득점까지 기록했고, 다저스는 5-0까지 달아났다. 김혜성은 앞서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5구째 99마일(159km/h)짜리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이어 9회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했다. 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5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는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12번째 도루에 성공, 팀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혜성은 3-4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 안디 파헤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투입돼 2루를 훔쳤다. 김혜성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올해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04억원), 보장계약 3년 총액 1250만달러에 계약했다.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13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올렸고,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의 부상 속에 빅리그에 올라왔다. 마침내 빅리그 첫 안타도 터뜨렸다. 이형석 기자 2025.05.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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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노리는 다저스, 김혜성 빼고 ATL전 선발 라인업 구성

대수비로 빅리그 그라운드를 밟은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라인업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로 구성했다. 앞서 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 대신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이날도 선발 타순에 들지 못했다. 올해 초 다저스와 계약 후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던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며 28경기 타율 0.252 출루율 0.328 장타율 0.470 OPS(출루율+장타율) 0.798을 기록 중이었다.에드먼이 빠지면서 다저스가 선호하는 슈퍼 유틸리티가 1명 부족해졌고,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중견수, 유격수, 2루수로 기용되던 김혜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다만 빅리그에 올라왔다고 바로 중용되는 일은 없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일 그를 콜업하면서 "에드먼이 복귀할 때까지는 빅리그에 남길 생각이다. 몇 차례 선발 출전할 수는 있겠지만, 벤치 기용 가능성이 높다"며 "그에게 MLB 경험을 줄 기회로 봤다. 타격은 아직 발전 중이지만, 첫 달을 트리플A에서 보내면서 개선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으나 다저스 분위기는 최고조다. 다저스는 지난 4일 애틀랜타전을 승리하면서 시즌 23승 10패(승률 0.697)로 MLB 전체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팀이 톱니바퀴 돌 듯 운영되고 있다. 애틀랜타를 상대로도 이미 2경기를 이긴 다저스는 5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또 한 번 시리즈 스윕을 수확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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