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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불똥이 왜 네카오에…정부, 관세 깎고 플랫폼 내줄 판

한국 제조업을 겨냥한 미국 관세 폭탄의 불똥이 플랫폼 업계로 튀었다.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결하는 핵심 자산인 고정밀 지도가 구글로 넘어가게 되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진다.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세 번째 요청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오는 15일 박상우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한국 고정밀 지도를 해외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구글의 요청에 대한 1차 결론을 내린다.구글은 지난 2007년과 2016년에도 고정밀 지도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안보 이슈로 불허한 바 있다. 현재 구글은 ‘2만5000대 1’ 축적의 공개 지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처럼 ‘5000대 1’ 축적의 고정밀 지도를 확보하면 위치 정보 서비스를 넘어 모빌리티까지 사업을 단숨에 확장할 수 있다.구글은 공개 지도 위에 항공사진, 위성사진 등을 결합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네이버와 카카오 등 토종 플랫폼 대비 서비스 품질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지난 3월 기준 지도·내비게이션 부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에서 네이버 지도는 2704만7733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1464만6727명)이 2위에 올랐고 카카오맵이 1171만2058명으로 바짝 추격했다. 구글 지도는 911만162명으로 4위에 올랐다. 50m 거리를 지도상 1㎝ 수준으로 표현한 ‘5000대 1’ 고정밀 지도는 2000년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디지털화가 이뤄져 네이버, 카카오, 티맵모빌리티 등이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올해 2월 구글이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9년 만에 다시 요청했는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통상 이슈와 맞물리면서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협상이 흘러가는 분위기다.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달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와 철강 관세와 관련해 “매우 고통스럽다”면서도 “충돌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리스크 해소 방안으로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빅테크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이와 관련해 주무 부처인 국토부의 박상우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아직 못 만들어내고 있다”고 신중하게 답했다.이에 반해 통상 현안을 다루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안보 우려를 다룰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풀고 그다음 전 세계 80개국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구글 지도에 우리나라도 서비스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다소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국가 자산 갖다 바치는 꼴"이처럼 고정밀 지도의 해외 반출 가능성이 커지자, 지자체는 물론 사업자·시민 단체가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유튜브를 앞세운 구글이 고정밀 지도까지 확보하면 모빌리티 영역까지 손을 뻗어 국내 플랫폼 생태계를 장악할 수 있어서다.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논평에서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은 한국에서의 자율주행 기반 택시 및 관련 운송 서비스 진출을 위한 전초전”이라며 “국가 중요 자산을 고스란히 갖다 바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역시 “디지털 주권을 팔아먹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매국 행위”라며 “구글은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공간 정보 서비스로 국내 지도 서비스를 독과점할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이 인용한 여론조사기관 티브릿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국외 반출을 반대했고, 찬성은 10%에 그쳤다. 이에 앞서 서울시도 택시와 대리운전 등 업계의 일자리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입장을 내놨다.일단 플랫폼 업계는 지도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직접 지도 문제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반출은 다각도로 검토해야 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7 08:00
금융·보험·재테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솔루션 사업화하고 글로벌 확장 간다"

‘흑자’를 이뤄낸 토스뱅크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토스뱅크만의 문법으로 고객 중심의 은행을 넘어 독자 기술로 만든 솔루션은 사업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확장까지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시니어 고객 전담 서비스도 내놓고 기업까지 고객 기반도 확대한다.고객 확장해 글로벌 목표로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5년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이 골자다.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히트상품만이 아닌 업계를 바꾸는 긍정적 파급력을 이끌어왔다”며 “토스뱅크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작년 4분기 기준으로 88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은행 MAU를 줄세웠을 때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특히 고객 약의 절반 수준인 48%가 40대 이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중장년·시니어 고객을 타깃으로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시니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더불어 개인 넘어 기업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한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이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할 때”라며 “기업 고객도 편하면서도 안전하게 금융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게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무료 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 송금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나아가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까지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신흥시장은 성장 측면에서 기회가 있고 선진 시장은 금융시스템이 선진화돼 있지만 고객 경험까지 선진화하지는 않다”면서 “뉴욕이나 런던, 홍콩, 싱가포르만 봐도 고객 경험 측면에서 토스뱅크가 할 것이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미 토스뱅크에는 자본력이 있고 고객 수가 어느정도 올라왔지만 디지털화가 조성되지 않은 국가의 금융 기업이 협업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서 “기술력 역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 전체 인력의 55%는 IT 개발 인력이고 데이터 전문가만 약 60여명이 포진해 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위변조 신분증을 잡아내는 솔루션은 0.5초만에 99.5%의 문제 신분증을 잡아낼 정도로 우월한 기술”이라며 “이는 사업화까지도 가능하다 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에서 커리어 쌓아왔다”며 “경험상 기존 모델과 토스뱅크의 전략이야말로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혁신으로 흑자 기조 잇는다지난해 토스뱅크는 457억원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국내 은행 가운데 3위에 오르게 됐다.이 대표는 ‘혁신’이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선보인 상품들은 대부분이 최초였으며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상품들이었다”며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해 히트상품이 아닌 업계를 바꾸는 긍정적 파급력을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그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설계한 금융권의 규칙을 고객이 따르도록 했다면, 고객 관점에서 불편함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설계한 것이 토스뱅크의 강점이자 ‘혁신’ 방법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지금 이자받기’다. 이제 고객은 매일 원하는 때에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를 더는 기다리지 않아도 돼 고객에게 ‘금융 주권’을 되돌린 사례로 꼽힌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7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게 됐으며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 10여 곳의 금융기관이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이렇게 토스뱅크가 낳은 최초의 혁신 사례만 40여 가지가 넘는다. 회사는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혁신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재무적 안정성에 기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이고 다른 금융사 협업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이제 3년 반이 됐다”며 “기존 금융주를 배당주로 보는데 저희는 성장주다. 수익을 갖고 가면서도 성장하는데 있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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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압박 벗은 네이버, '이해진 야심작' 라인야후 향방은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 압박에서 한발짝 물러서면서 글로벌 영토를 빼앗길 뻔했던 네이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사태를 계기로 최근 화려하게 미국 증시에 데뷔한 웹툰과 함께 '라인'이라는 브랜드가 또다른 해외 전초기지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비판 여론에 입장 바꾼 일본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네이버가 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 절반을 팔아 경영에서 손을 떼라는 입장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IT(정보통신) 주권 강탈 우려에 국내에서 반일 감정이 확산하자 일본 기시다 정권이 입장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런 분위기는 라인야후가 지난해 11월 라인 메신저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일본 총무성에 개선안을 제출한 이달 1일부터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지난 5일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지도가 이뤄졌던 각 사항에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내용이 제시돼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역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단기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올해 3월과 4월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정지도를 펼치는 과정에서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 재검토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네이버의 영향력을 희석하려 했지만 기술 조치로 일단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하는 등 외교적으로 노력한 것이 일본 정부가 물러서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불씨는 아직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라인은 네이버의 첫 해외 진출 사례이자 이해진 창업자의 야심작이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입지를 다지고 출시 5년 만인 지난 2016년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았다.당시 이해진 창업자는 "인터넷에서는 국경도, 시간적 제한도 없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고 매 순간 절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해진 창업자는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내놨다 실패하고 한참 뒤인 2011년 라인을 선보였다. 당시 동일본 대지진이 터지면서 모바일 메신저 수요가 급증했고 단숨에 대세 앱으로 부상했다.카카오톡이 한국을 지배하자 곧바로 해외로 눈을 돌린 네이버는 모바일 생태계가 막 확산하던 동남아에 집중했다. 친근한 라인 캐릭터와 연계 게임으로 곧바로 흥행에 성공해 일본과 마찬가지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는 핀테크와 배달 사업까지 확장했다.동영상은 유튜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인스타그램이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도 해외 판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판단이 적중했다.라인 시너지 창출은 과제올해 3월 기준 메신저 라인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9600만명에 달한다. 일본이 9700만명을 기록했으며 태국과 대만이 각각 5600만명, 220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라인야후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1분기 239억엔(약 2091억원)에서 4분기 297억엔(약 2600억원)으로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가 핵심 시장이다. 다만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 서비스의 주도권을 꽉 잡고 있는 웹툰과는 상황이 다르다.특히 일본 외 해외 사업을 책임지는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와 A홀딩스 지분 절반씩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를 '최상위 지배기업', 네이버는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공시하고 있다.네이버와 실적이 직접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라인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안착하는 것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하지만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국내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 모델을 일본에 도입하려 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례를 보면 결코 녹록지 않다.라인과 야후재팬이 공식적으로 통합한 2021년 스마트스토어를 일본에 선보였지만, 라쿠텐과 아마존에 밀려 지난 5월 모든 주문을 중지한 데 이어 이달 31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업계 관계자는 "라인이 네이버 계열이었을 때 적자가 심해 경영을 통합하면서 재무적인 관점에서 득을 봤었다"며 "아직 네이버가 동남아에서 특별히 펼친 사업이 없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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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6개월 러브콜 끝에 마이크로소프트 AI 파트너로

KT가 반년의 구애 끝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글로벌 AI(인공지능) 파트너로 품었다.KT는 MS와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다.MS는 챗GPT로 생성형 AI 바람을 몰고 온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약 17조7000억원)를 투자하고, 최근에는 생성형 AI 특화 '코파일럿+ PC'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두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이 협약으로 KT와 MS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특히 양사는 국내 AI·클라우드 산업의 혁신을 위해 대규모의 협력과 지원 영역을 오는 9월까지 상세화할 예정이다.KT는 MS의 기술을 활용해 공공과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 주권 확보가 가능한 수준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개발해 한국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MS와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곧 출시하는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로 'AICT(AI+ICT) 컴퍼니' 도약을 가속할 방침이다.김영섭 KT 대표는 "취임 후 연말부터 6개월간 심도 있는 논의 결과, KT가 쌓아온 국내 사업 경험과 MS의 기술력이 결합돼 한국에 경쟁력 있는 AI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MS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4 10:53
연예일반

"하이브 뉴진스 차별·감사과정 위법" VS "민희진 목표는 오직 돈" … 1시간30분 날선 공방 [종합]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을 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2주 앞두고, 민희진 측이 법원에 제기한 하이브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첨예한 대립 속 진행됐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어도어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심리는 어도어가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할 것을 지난 7일 법원에 요청해 열리게 됐다. 심리는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하이브와, 이를 저지하려는 어도어 간 대립 양상으로 1시간 30분 동안 전개됐다. ◇민 대표 측 “하이브 주장, 해임사유 안 돼…의결권 막아야” 먼저 변론에 나선 민희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이하 민희진 측)은 “민 대표 해임은 본인뿐 아니라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에까지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초래할 것이어서 가처분 신청 인용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민 대표가 데뷔시킨 뉴진스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언급했다. 민희진 측은 특히 “주주간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5년간 어도어의 대표이사·사내이사 직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어 주총에서 보유주식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예외 사유가 있으나 채무자(하이브) 주장은 해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민희진 측은 주주간계약 수정 논의 과정을 소개하며 “사실상 영구히 경업금지 의무가 부과되는 등 하이브 측이 설명한 것과 다른 부분들이 발견돼 올해 초부터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수정협상 내용을 봐도 경영권 찬탈 논의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한을 요구했다고 하이브 측이 주장한 점에 대해선 “아티스트 전속계약이나 주요 용역계약은 어도어의 이익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관련 언급은 있지만, 이를 두고 하이브는 민희진이 뉴진스 해지권한을 요구했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등에서 비롯된 항의 관련해서는 “뉴진스 부모들이 크게 분노해 전화와 문자를 했다. 이러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민희진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특히 “하이브는 민희진의 2차 내부고발 이메일이 훼손시켜 어도어 가치 떨어뜨린 배임혐의라는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이사로서 뉴진스 권리 침해를 방치하는 것이 배임이지 이를 시정하려는 게 배임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선관주의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한 것이다. 모두 합당한 근거 있는 문제제기였다”고 강조했다. 하이브의 감사 돌입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민희진 측은 “2차 내부고발 이메일에 대한 회신이 4월 22일 오전에 왔고, 오후 1시 27분부터 감사가 시작됐다. 이는 상법 규정에 위반된다. 영업보고 요구를 먼저 한 뒤 자회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거나 보고 내용 활용할 필요 있다고 할 때 한하여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하이브 측은 그런 게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이브의 형사고발은 허무맹랑한 내용이고 카톡 외 별다른 증거 없다”면서 “민희진은 선관주의의무를 다했다”고 강조했다. ◇ 하이브 측 “민희진 대표 중대 해임사유 존재”이에 대해 하이브 측도 감사를 통해 확보한 다수의 자료를 증거로 내놓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이하 하이브 측)은 “사건의 본질은 주주권의 핵심인 의결권 행사를 가처분으로 사전 억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임무 위배 행위와 위법 행위를 자행한 민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로, 가처분 신청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주간계약은 민 대표가 어도어에 1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히거나 배임·횡령 등의 위법행위를 한 경우 등에 사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해임 사유가 존재하는 한 대표이사 직위를 유지할 계약상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하이브 측은 “민희진은 하이브가 뉴진스의 데뷔 억지로 늦췄다거나,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 민희진이 먼저 데뷔 순서는 상관하지 않겠다고 했고, 무속인의 코칭을 받아 ‘방시혁 걸그룹 다 망하고 우린 마지막에 주인공처럼 등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하이브 측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논란 관련해 “‘아류’ ‘카피’ 등의 자극적인 말로 아일릿을 깎아내리다가 슬쩍 발을 빼며 의미가 모호한 톤앤매너라는 표현을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또 뉴진스에 대한 민희진의 앞뒤 다른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이브 측은 “본인은 뉴진스를 출산한 기분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은 오직 돈이다. ‘내가 아니면 뉴진스가 데뷔 못 할 상황이었는데 참을 수 없었다’ ‘모든 이익을 포기했다’고 하지만 측근들에게는 ‘뉴진스를 아티스트 대우 하는 게 힘들고 역겹고 끔찍하다’ 등 뉴진스 멤버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왔다”고 했다. 또 본인 부재시 멤버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것을 염두하며 ‘가스라이팅’ 해왔다는 주장도 했다. 하이브 측은 “인터뷰 진행시에도 토시 하나 틀리지 않게 말하고, 대본에서 벗어난 말을 하지 않도록 교육 시킨다. 아티스트가 수동적 역할에만 머물기 원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관계를 ‘모녀 관계’로 포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과 치밀하게 경영권 탈취를 준비해 온 과정에서 뉴진스 부모들을 앞세운 정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이브 측은 “뉴진스 엄마들이 문제제기를 할 경우 뉴진스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소비될 것을 우려하는 모 경영진의 말에도 주주간계약 이슈가 싫다며 부모를 먼저 앞세웠다”고 주장하며 “공익도 항거도 아닌 오직 사익 추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사람의 악의가 시스템 후퇴시켜선 안돼” 방시혁 탄원서 제출…뉴진스 부모도 이날 심리 말미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한 탄원서 내용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방 의장은 탄원서에서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창작자는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창작해야 한다. 그것은 창작자 개인의 꿈에 그치지 않는다. K팝이 영속 가능하게 하려면 더 자유롭게 창작해야 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K팝이 쉼 없이 성장한 동력이었다”고 말했다.방 의장은 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행동으로 멀티레이블 단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도 인간이 악의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며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후퇴시켜선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이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좋은 창작 환경과 K팝 시스템 구축이라는 기업가적 소명에 더해 K팝 전체의 올바른 산업의 신념을 지니고 있으며, 절박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사태 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즐거움을 전달하려는 엔터테인먼트에서 심려를 끼친 점 송구하다. 가처분 신청에 기각을 내리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 민희진 무속 경영 하이브 주장에…재판부가 “법리로 말하라” 제어 하이브 측은 특히 민 대표가 “‘내가 주도를 못하니 시끄럽게 분쟁 이슈화시키자’며 부모는 주주간계약에 연관 없으니 리스크가 없다며 자신의 의도에 맞게 부모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 회사의 대표이사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하게 하고 권리침해 소송을 해서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자’고 모의(4월4일)했다”고 주장했다.또 하이브 측은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발생할 수 잇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되어 있으나 무수히 많은 위반행위로 주주간계약을 위반했다”며 “밀어내기 등 이수로 하이브의 신뢰를 상실시킨 뒤 어도어만 빠져나가자고도 했으며, 외부 변호사,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가리지 않고 컨택하며 하이브 안에서의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또 민희진의 대표직 유지 중대 결격 사유로 무속인 의존 경영을 들었다. 하이브 측은 “해당 무속인에 사망한 자신의 여동생이 빙의했다고 믿고, 여동생 이름으로 부르며 따른다. 무속인도 민희진을 언니라 부르며 어도어 경영권 탈취 논의를 했다. 6개월간 5만8천 건의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 영업비밀이 방대하게 유출됐다. 데뷔조 멤버 선정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고, 한 연습생의 탈락 사유는 ‘귀신이 씌였다’ 등이 있었다. 직원 채용 과정에도 무속인이 연관돼 실제로 없는 TO를 만들어 입사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하이브 측은 민희진의 편향되고 왜곡된 성인지감수성, 상상을 초월하는 여성비하 발언 등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민희진 측은 “민희진은 경영권 관련해 모의한 적이 없다. 상상일 뿐이다. 하이브 동의 없이 실현 불가능함을 모두 다 알고 있다. 뉴진스를 데리고 나오라고 말한 것을 들은 바 없으며, 위약금 계산 주장 역시 대화 짜깁기에 부과하다. 어도어 경영진 역시 뉴진스 멤버들의 탈퇴에 따른 피해를 우려했다”고 반박했다. 또 민희진 측은 “어도어와 뉴진스간 전속계약을 해지시킬 의도 자체가 없었다”면서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의 부당 침해 보호해줄 것을 요구했고, 조치 취할 의무는 어도어의 의무다. 뉴진스 관련 항의 메일은 전속계약 위반하지 않고 전속계약 지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민희진 측은 “하이브의 브당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 관련 주변 지인의 조언을 변호사에 전달한 적은 있다. 그 중 하나로 전속계약 해지가 포함돼 있었으나 민희진 스스로 이를 배제했다”고 강조했으며, 어도어 가치를 단기적으로 하락시키는 방안을 논의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법률적 쟁점 위주로 양측에 질의했다. 특히 재판부는 “무속인 얘기 말고 법리적으로 이야기하라”며 계속된 하이브 측 발언을 저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추가 서면을 받은 뒤 심리를 거쳐 31일 이전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으로 이날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4:09
산업

가습기 살균제에 발암 물질까지…유통가, 유해 물질 검출 공포

유통 업계가 잇따른 '유해 물질' 검출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유아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고객용 증정품 가방에서는 발암 물질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게 업계의 한 목소리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이 늦장 사과와 빈약한 보상 등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티슈·가방에서 잇따라 유해 물질 나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4일 LG생활건강(LG생건)의 유아용 물티슈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에서 살균 보존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 이 두 성분은 과거 90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쓰였던 성분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1월 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OEM) 방식으로 한울생약을 통해 생산됐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약 8개월간 판매됐다. 이에 식약처는 즉각 회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 21일에는 스타벅스코리아의 고객용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다만 FITI시험연구원 측은 "해당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앞서 서머 캐리백은 증정 초기에도 역한 냄새가 난다는 후기들이 올라와 스타벅스가 해명에 나선 바 있다 안일한 대처에 소비자들 불만 문제는 해당 업체들이 이번 사태가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임에도 안일한 대처로 소비자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데 있다. 먼저 LG생건은 지난 4일 식약처로부터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2~4일이 지난 뒤에야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알려 논란이 됐다. 또 해당 알림 글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뒤 3년 전 만든 화장품 관련 공익광고 등 게시물 5개를 무더기로 올려 첫 화면에서 해당 제품의 회수 알림 글이 눈에 띄지 않게 만들어 ‘소비자를 상대로 꼼수를 폈다’는 비난을 샀다. 이에 소비자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21일 “식약처의 회수·폐기 명령 이후에도 LG생건이 보인 늑장·꼼수는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기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LG생건은 사태 발생 19일 만인 지난 22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어린이용 물티슈 전 품목 회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3일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머 캐리백에 대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불안한 고객들은 음료 무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주겠다"고 공지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머 캐리백을 받기 위해서는 음료 17잔을 마시고 치열한 예약 경쟁도 벌였어야 했는데, 같은 가치의 교환도 아닌 음료 쿠폰 3장은 너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타벅스 측은 이벤트 행사 기간이 끝나 다른 증정품 교환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료 3잔 교환’은 캐리백을 받으려고 쓴 돈에 비해 적다” “미션 음료까지 합치면 최소 5만원 이상 쓴 고객들인데 비슷한 가격대 보상이 필요하다” 등의 비판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유해 물질 논란과 관련해 미온한 대처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철저한 원인 분석과 더불어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25 07:00
스포츠일반

SSG 랜더스 김상수 '월간 페어플레이어' 수상...지역 사회 선행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캠페인인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8월 수상자로 SSG 랜더스의 김상수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다. 스포츠토토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공정한 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4월부터 10월까지 KBO리그 최고의 페어플레이어를 매월 선정한다. 김상수는 케이시 캘리(4월), 주권(5월), 추신수(6월), 권혁경(7월)에 이은 캠페인 다섯 번째 수상자다. 김상수는 지난달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 피자를 선물하는 선행을 펼쳤다. 그는 인천의 한 피자 가게에서 피자 20판을 주문해 SSG 랜더스 유소년 야구 교실에 전달했다. 이후 SSG 구단도 지역 사회에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준 청년 사장을 돕기 위해 이 피자 가게에서 30판을 주문해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에게 제공했다. 수상자 선정과 함께 14일부터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에는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및 투표권 소액구매, 건전화 등 공익적인 메시지와 함께 김상수 선수가 직접 등장해 경기 후일담, 개인 기록, 페어플레이에 대한 견해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KBO리그 관련 장학 퀴즈를 푸는 유쾌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2021.09.14 14:58
야구

KIA 권혁경, 최연소 ‘월간 페어플레이어’ 수상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7월 수상자로 KIA 타이거즈 권혁경 선정 매월 수상자 선정 및 인터뷰 콘텐츠 공개…캠페인 공식 페이지, 스포츠토토 SNS 등 통해 확인 가능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캠페인인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7월 수상자로 KIA 타이거즈의 권혁경 선수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스포츠토토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공정한 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4월부터 10월까지 KBO리그 최고의 페어플레이어를 매월 선정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KIA의 권혁경 선수가 7월 페어플레이어의 영예를 안았다. 4월 케이시 켈리, 5월 주권, 6월 추신수에 이어 네 번째 수상자다. 권혁경은 지난 달 11일 펼쳐진 kt전에서 두 주전 포수의 자가격리 결정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투수 이의리 선수와 함께 훌륭한 호흡을 맞췄고, 상대팀인 황재균의 도루 저지에도 성공하는 등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로 2002년생인 권혁경은 프로야구 역사상, 1군 데뷔전에서 9이닝 이상 출전해 상대팀을 무실점으로 막은 최초의 포수가 됐다. 또한 첫 1군 콜업이자 데뷔 경기를 계기로 최연소 ‘월간 페어플레이어’ 수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수상자 선정과 함께 오는 9일부터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에는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및 소액구매, 건전화 등 공익적인 메시지와 함께 권혁경 선수가 직접 등장해 경기 후일담, 개인 기록, 페어플레이에 대한 견해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며, KBO관련 장학 퀴즈를 푸는 유쾌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1.08.09 12:11
야구

SSG 랜더스 이끄는 추신수, 페어플레이에서도 ‘리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캠페인인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6월 수상자로 SSG 랜더스의 추신수 선수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포츠토토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공정한 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4월부터 10월까지 KBO리그 최고의 페어플레이어를 매월 선정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SSG랜더스의 추신수 선수가 6월 페어플레이어의 영예를 안았다. 4월 케이시 켈리와 5월 주권에 이어 세 번째 수상자다. 추신수는 팀 내∙외적으로 선수들을 아우르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추 선수는 메이저리그(MLB)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 팀 분위기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찾아오는 상대 팀 후배들에게도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개인 성적도 준수하다. 추신수는 현재 13홈런 15도루로 올해 20-20클럽을 정조준하는 등 좋은 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렇듯 실력과 매너까지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라는 점에서 6월 페어플레이어로 낙점을 받았다. 수상자 선정과 함께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에는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및 소액구매, 건전화 등 공익적인 메시지와 함께 추신수 선수가 직접 등장해 경기 후일담, 개인 기록, 페어플레이에 대한 견해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며, KBO관련 장학 퀴즈를 푸는 유쾌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1.07.15 15:11
야구

주권, 월간 페어플레이어 캠페인 수상자로 선정

헤드샷 퇴장 후 진심 어린 사과 전달한 주권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캠페인 수상자로 선정 5월 페어플레이어 수상자로 kt위즈 주권 선정…10월까지 매월 수상자 선정 및 인터뷰 콘텐츠 공개 캠페인 공식 페이지, 스포츠토토 SNS, 더그아웃 매거진 유튜브 통해 확인 가능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캠페인인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5월 수상자로 kt위즈의 주권 선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21 KBO리그 월간 페어플레이어’ 캠페인은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공정한 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4월부터 10월까지 KBO리그 최고의 페어플레이어를 매월 선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kt위즈의 주권은 5월 페어플레이어의 영예를 안았다. 4월 LG트윈스의 케이시 켈리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다. 주권은 지난 5월 11일 삼성전에서 피렐라를 상대로 투구 중 헤드샷을 던져 퇴장을 당했지만, 경기 종료 후 직접 진심이 담긴 사과를 전달해 화제가 됐다. 이후 피렐라도 악수와 포옹으로 주권의 사과에 화답하는 등 훈훈한 마무리로 이어졌다. 수상자 선정과 함께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는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및 소액구매, 건전화 등 공익적인 메시지와 함께 주권 선수가 등장해 KBO리그 및 경기 후일담, 페어플레이에 대한 견해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며, 기록 및 별명, 경기 관련 문제를 푸는 유쾌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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