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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축구가 나에게 준 모든 것을 앗아갔다” ②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술과 담배는 역사적으로 인류가 가장 즐겼던 기호품이다. 술은 기원전 4000년에 시작된 세계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의 기록에 등장한다. 동양의 경우 기원전 1900년에 시작된 황하 문명 때부터 술을 제조했다고 한다.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의 전설에도 술 이야기는 나온다.우리는 흔히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끄집어 낼 때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무색하게도, 술과 달리 담배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5세기에 시작된 ‘대항해시대’를 계기로 담배는 서양에 퍼졌다. 아메리카 원주민이 주술의식 등에 사용하던 담배를 유럽인이 본국에 가져간 것이다. 이후 포르투갈 상인이 담배를 일본에 전했고, 임진왜란을 통해 조선에도 담배가 들어왔다.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담배가 약용으로 쓰였다. 유럽에 담배가 소개된 지 300여 년 동안 담배는 의사가 사용한 보편적인 치료제였다. 심지어 일부 의료 기관은 담배로 65개 이상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만병통치약(panacea)’ 같이 취급했다. 동양에서도 오랫동안 담배는 약재로 쓰였다. 폐암은 과거에는 매우 희귀한 질병이었다. 그러한 폐암이 19세기 말 세계적으로 급증했으나, 담배와 폐암의 연관성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20세기 중반이었다. 하지만 담배회사는 이러한 증거에 이의를 제기하며 음모설을 주장했다. 이들은 담배에 관한 연구를 지연시키고 방해했으며, 허위 정보에 기반을 둔 캠페인도 벌였다. 심지어 담배는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선전됐다. 이러한 허위 정보와 무지 속에 많은 스포츠 스타가 담배를 애용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해 육상의 전설이 된 제시 오웬스, 1954년 5000미터 세계 신기록을 세운 크리스 채터웨이도 애연가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흡연에 관한 경고는 계속 나왔지만, 1960년대 후반 미국 의사의 3분의 1 정도만 흡연과 폐암과의 관계를 인정했다고 한다. 그리브스는 첼시에서 데뷔한 첫날부터 담배를 피웠고, 선수 시절 내내 흡연을 즐겼다. 그는 자신이 뛰었던 첼시, 토트넘,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중 절반은 흡연자라고 밝혔다. 그리브스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멤버였다. 그에 의하면 당시 대표팀 숙소였던 호텔에서 팀 미팅이 열리면 회의실은 담배 연기로 가득 찼다고 한다. AFC 아약스와 FC 바르셀로나를 거친 크루이프는 선수와 감독으로 대성공을 거둔 축구계에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1974 서독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크루이프를 중심으로 한 ‘토탈 풋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후에 바르셀로나 감독이 된 크루이프는 토탈 풋볼을 클럽에 이식했고, 이를 바탕으로 ‘티키타카’라는 유명한 축구 전술이 등장하게 된다. 1960년대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선수가 각각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라면, 1970년대는 크루이프의 시대였다. 하지만 그는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울 정도로 지독한 골초였다. 1974 월드컵 결승전 하프 타임 때도 흡연을 즐겼다는 크루이프는 공교롭게도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부진했다. 크루이프가 만약 담배를 멀리했다면 조국 네덜란드에 월드컵 우승을 안길 수 있었을까? 한가지 확실한 점은 현대 축구는 크루이프 시절의 축구와 비교해 크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크루이프 같이 담배를 많이 피는 흡연자는 현대 축구에 절대 적응할 수 없다. 1991년 심장수술을 받은 크루이프는 축구공 대신 담뱃갑으로 묘기를 부리는 금연 광고에 출연했다. 광고 속의 크루이프는 인생에서 담배와 축구라는 두 가지 중독을 겪었고, “Football has given me everything in this life; tobacco almost took it all away(담배는 축구가 나에게 준 모든 것을 앗아갔다)”고 말하며 멋진 슈팅으로 담뱃갑을 부숴버린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는 담배를 쉽게 끊지 못했다. 결국 크루이프는 2016년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암이었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벵거는 2015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탈의실에서 흡연을 하자 벌금 2만 파운드를 부과했다. 그 후 벵거는 인터뷰에서 자신도 담배를 피운 시절이 있다고 밝혔다. 흡연자들 사이에서 자란 벵거는 담배를 판매한 적도 있고, 특히 그가 군목부를 했던 시기에는 월급을 담배로 받았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흡연자가 된 벵거는 초창기 축구 지도자 시절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애용했다. 하지만 벵거는 아스날 감독이 되기 전에 담배를 끊었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축구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 줄 의무가 있다. 따라서 흡연은 더 이상 개인이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팬들이 많다. 그럼에도 일부 선수들은 현재도 흡연을 즐기고 있다. 다음 칼럼에서 이에 대해 알아보자.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2.08 17:00
연예일반

종영 ‘이연불’ 조보아♥로운, 전생 저주 풀고 사랑 지켰다…시청률 3.1%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1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3.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이홍조(조보아)와 장신유(로운)가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불가항력적 운명의 사랑을 지켰다. 소원을 들어주는 '주술서'가 담긴 '목함'을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으며 새로운 운명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두 사람의 엔딩은 설렘 그 이상의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이홍조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약에 취해 쓰러진 척 나중범(안상우)을 따라온 이홍조는 영혼결혼식을 하자는 그에게서 간신히 도망쳤지만, 얼마 못 가 붙잡히고 말았다. 장신유는 오삼식(유순웅)의 신고로 경찰과 함께 온주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나중범은 이미 은신처를 벗어나 몸을 숨긴 상태였고, 장신유는 마음이 조급해 졌다. 장신유의 추적은 멈추지 않았다. 나중범이 수상한 의식을 치르려던 찰나 장신유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그 자리에서 나중범은 붙잡혔고, 장신유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이홍조를 보면서 오열했다. 응급실로 이송된 이홍조는 무사히 눈을 떴고, 두 사람은 안도하며 손을 맞잡았다. 시청에 새로운 사건도 발생했다. 동창회 모임에서 찍힌 이홍조와 윤나연(유라)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윤나연의 본색이 낱낱이 드러난 것. 이어 윤나연은 나중범의 도피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까지 드러나 체포됐다. 바우건설을 지키기 위한 장신유의 반격도 시작됐다. 그가 시청에 사직서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권재경(하준 분)이 또다시 장신유를 찾았다. 윤학영(송영규 분) 시장과 하움대표 이현서(김권)의 불법과 비리를 내부고발 하는 증인으로 법정에 참석하기로 한 것. 장신유와 권재경의 공조는 성공적이었다. 그렇게 이홍조와 장신유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홍조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고, 장신유는 저주에 시달리지 않았다. 그리고 둘만의 달달한 솜사탕 같은 사랑을 만끽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이홍조에게 의미가 남다른 바닷가에서 “아버님, 제가 이 사람 데려가도 될까요”라며 청혼하는 장신유의 모습은 뭉클했다.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완성한 이홍조와 장신유. 어떤 저주가 내려도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인 두 사람의 꽉 닫힌 해피엔딩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여기에 목함 속 '주술서'를 꺼내든 무진의 에필로그는 마지막까지 반전의 재미를 더했다. 전생에 얽힌 신홍(신유X홍조)커플의 운명적 서사는 마지막까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이홍조와 장신유의 '전생연분' 주술 로맨스는 조보아, 로운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조보아는 당차고 사랑스러운 진격의 공무원 '이홍조'를 맡아 재미를 배가했고, 변신에 성공한 로운은 '장신유'로 분해 코믹과 진지를 변화무쌍하게 넘나들며 호평 받았다. 특히, 현생부터 비극적 전생까지 극단을 오가는 감정선을 세밀하고도 애틋하게 풀어낸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었다. 로맨스에 설렘과 아찔한 텐션을 불어넣은 권재경 역의 하준, 반전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윤나연 역의 유라의 활약도 특별했다. 김혜옥, 송영규, 정혜영, 이필모, 이봉련, 현봉식, 미람, 박경혜, 이태리 등 극의 웃음과 리얼리티를 책임지며 빈틈없는 열연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들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주술과 전생이라는 신선한 소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의 묘미를 더했다. 장신유를 플러팅 장인으로 만들어 버린 애정성사술과 신병치유술부터, 감정의 대혼란을 일으킨 재앙소멸술까지 이홍조와 장신유의 관계 변화에 주요 매개체로 활용되면서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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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아빠?”…‘악귀’ 김태리, 죽은 父 진선규 귀신 만났다…10% 기록

‘악귀’ 김태리가 죽은 아버지 진선규의 귀신과 만났다.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4회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은 수도권 가구 10.8%, 전국 가구 10%를 나타냈다. 순간 최고 12.3%까지 오르며 동시간대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은 오랜 시간 쫓았던 악귀와 드디어 대면한 해상(오정세)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해상은 “꼬마였는데, 많이 컸네. 네 엄마는 누가 죽인 걸까?”라며 조롱하는 듯한 얼굴로 자신을 도발하는 악귀에 맞섰다. 그가 건강과 안전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어린 여자아이에게 해주던 ‘배씨 댕기’를 언급하자 악귀의 입가엔 웃음이 사라졌다. 해상은 어머니가 죽기 전 가지고 있던, 그리고 구강모(진선규)가 산영(김태리)에게 남긴 그 댕기의 주인을 찾아내, “네 이름을 알아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그때, 정신이 돌아온 산영은 숫자 ‘21’과 ‘176’을 중얼거렸다. 악귀가 흘린 새로운 실마리였다.산영과 해상은 이씨 할아버지(문창길)로부터 연락을 받고, 트라우마를 진정시킨 태영(이하은)과 만났다. 태영은 1년 전쯤 요양병원으로 할아버지를 찾아왔다는 강모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강모가 할아버지에게 “어린 여아 실종 2주 경과”란 오래된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여아’가 누구인지 물었다는 것. 기사를 본 할아버지는 ‘이목단’이란 이름을 기억해냈다고 했다. 곁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씨 할아버지도 장진리에서 어떤 여자 아이가 없어져서 마을이 뒤숭숭했었다는 기억을 첨언했다. 지금까지 나온 단서인 덕달이 나무와 배씨 댕기 모두 여자 아이를 가리켰다.산영과 해상은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실에서 이씨 할아버지와 태영의 기억을 바탕으로, 1958년 5월~9월 사이 장진리 인근 지역 신문 기사를 검색했다. 그 결과, 산영이 “염매를 만든 비정한 무당”이란 제목의 기사를 찾아냈다. 염매는 어린아이를 굶겨 죽여 귀신을 만드는 주술 행위로, 어려서 죽은 귀신을 ‘태자귀’라 부른다는 해상의 설명을 들은 산영은 강모가 유일하게 출판한 저서에서 읽었던 태자귀를 기억해냈다. 이에 그 책을 다시 꺼내 보던 중, 태자귀를 설명한 책 페이지가 바로 ‘21쪽’과 ‘176쪽’이란 사실을 발견했다. 악귀가 흘린 숫자의 비밀이 풀린 순간이었다. 해당 페이지에는 그런 귀신을 쫓는 대표적인 의식이 ‘백차골 허제비 놀이’라는 설명도 있었다.산영과 해상이 향한 백차골의 마을회관에선 노인들이 대부분인 마을 주민들이 ‘당제’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당제는 길거리에서 횡사한 ‘객귀’가 사람한테 붙는 걸 막으려는 이 마을의 오랜 전통으로, 몇 년 전 해상도 이곳에 한 달여간 머무르며 연구했던 제사였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던 해상의 얼굴에 불길한 기운이 드리웠다. 분명 마을 이장(이용석)은 매해 빠짐없이 당제를 지냈다는데, 너무 많은 객귀가 보였기 때문. 최근 줄초상 치르듯 노인들이 죽거나 아파서 쓰러졌다는 사실도 이상했다. 객귀를 몰아내기 위해 강력한 객귀 물림인 ‘허제비 인형’을 찾아봤지만, 오늘 아침에도 이장이 치성을 들였다는 인형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그날 아침 당집을 청소했다는 박씨 할머니(이용이)를 찾아간 해상은 밥상 앞에 마주 앉은 귀신을 봤다. “조심하라”는 해상의 주의에도 할머니는 꼼짝도 하지 않았고, 밥상엔 귀신에게 차려진 듯한 밥과 국, 그리고 수저가 놓여있었다. 해상은 할머니 눈에도 귀신이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박씨 할머니는 그 귀신이 “시골이 싫어 가출했다가 자살한 딸”이라고 털어놓으며, “허제비 인형을 태웠으니, 아무도 딸을 해치지 못할 것”이라고 차분히 말했다. 하루도 잊어본 적 없던 딸이 집에 돌아오자, 귀신이라도 딸을 곁에 두고 싶은 할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빚어낸 잘못된 선택이었다.그 사이 마을엔 객귀들이 몰려들었다. 마을을 둘러보던 산영도 거울을 통해 수많은 객귀를 보고 새파랗게 질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발을 헛디뎌 넘어진 산영이 고개를 들었는데, 저만치 폐업한 지 오래된 듯한 가게의 창문에 백발의 누군가가 비쳤다. 이상한 느낌에 다가간 산영은 먼지가 가득 낀 유리를 닦아냈다. 문 너머 서있는 누군가는, 바로 아버지 강모였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아빠?”라고 부른 산영. 또다시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한편 ‘악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08:23
연예일반

‘미남당’ 서인국 ‘신들린’ 연기! 안방극장 사로잡다

“보면 몰라? 처음 보자마자 나한테 입덕한 거잖아” 배우 서인국이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 1회에서 현란한 말발과 패션 센스, 나르시시스트 본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과 차진 연기력을 더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의를 구현하는 신박한 박수무당 남한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남한준은 와인색 슈트 차림으로 고급 세단을 타고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빈틈없는 비주얼로 ‘용해동의 명물’ 남한준의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대표 이사실 상석에 거만하게 앉아 모니터로 호텔 면접자들의 관상을 보던 남한준은 부당 해고와 도벽 등 그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을 정확하게 간파했다. 그러던 중 자리를 박차고 면접장으로 향한 남한준은 “보인다 보여. 억울한 원귀의 목소리가 이 안에 가득하구나”라며 심취한 듯 주술을 외기 시작, 쇠 방울까지 흔들며 의식을 치렀다. 일순간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으로 면접관을 노려보던 남한준은 자살한 여직원을 성추행했던 그의 죄를 꾸짖었고, “당장 이놈 자르고 기사 터지기 전에 사과문 올려!”라며 시원하게 호통쳤다. 서인국은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발성으로 현란한 언변을 구사하고, 신들린 연기력으로 프로 박수무당의 내공을 그려내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서인국은 남한준의 아우라에 완벽히 녹아들어 ‘뇌섹미’를 발산하다가도, 허당미 넘치는 코믹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가져다줬다. 천재 해커이자 여동생인 남혜준(강미나 분)과 합세해 ‘미남당’ 고객들의 정보를 캐내는가 하면, 독보적인 프로파일링 실력을 뽐내며 단서를 찾아 나갔다. 특히 서인국은 깜찍한 나르시시스트 면모를 찰떡같이 구현했다. 강력반 형사 한재희(오연서 분)는 전날 사건 기사에서 봤던 남한준을 마주치고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지만, 남한준은 그녀가 자신에게 반한 것으로 오해했다. 직원들에게는 “딱 보면 모르겠냐. 처음 보자마자 나한테 입덕한 거잖아”라고 위풍당당하게 ‘근자감’을 드러내기도.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소유한 서인국이 박수무당 남한준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다음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렇듯 서인국은 ‘갓’벽한 슈트핏은 물론, ‘싱크로율 끝판왕’다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소유한 서인국이 박수무당 남한준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다음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서인국의 활약은 28일 오후 9시 50분 ‘미남당’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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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와 다른 존재"…'방법:재차의' 新유니버스

세계관은 넓어졌고 완성도도 높아졌다.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시킨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가 메인 포스터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를 배경으로 임진희(엄지원)와 백소진(정지소)을 둘러싼 재차의 군단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가만히 서 있는 재차의부터 택시에서 뛰어내리는 재차의, 멀리서 달려오는 이들까지 기묘하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바로 눈앞에서 마주한 재차의 군단을 믿기지 않는 듯이 바라보는 임진희의 표정에서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의 강렬한 존재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결연한 표정으로 그들을 응시하는 백소진의 모습은 재차의에 정면으로 맞서게 될 그녀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법’을 기대하게 만든다. 함께 공개한 제작기 영상은 드라마에서 영화로 세계관을 확장한 ‘방법’ 유니버스의 탄생을 엿볼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오컬트 스릴러물로 호평받았던 드라마 '방법'에 이어 영화 '방법: 재차의'의 각본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드라마의 주요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한국 전통 설화 속 요괴의 일종인 재차의라는 신선한 소재를 접목시켰다. 김용완 감독이 “한국의 토속 신앙에 집중했던 드라마에서 나아가 동아시아적인 개념의 방법으로 범위를 넓혔다”고 밝힌 것과 같이 한국형 좀비인 재차의에 인도네시아의 주술적인 요소를 가미해 독특하고도 색다른 이야기와 확장된 스케일의 '방법: 재차의'가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는 드라마 '방법' 주역 엄지원과 정지소가 다시 한번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와 죽음의 저주를 거는 방법사로 분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고,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등 반가운 얼굴의 ‘방법’ 오리지널 패밀리부터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 신선한 뉴페이스들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특히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 재차의를 위해 '부산행' '반도' '킹덤' 시리즈에 참여한 ‘K-좀비 전문가’ 전영 안무가도 참여했다. 전영 안무가는 “좀비와 달리 재차의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이룰지 생각하며 간결하게 움직인다"며 기존의 좀비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예고해 재차의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또한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장면일 것”이라고 김용완 감독이 자신있게 전한 강도 높은 카체이싱 액션은 '방법: 재차의'의 하이라이트다. 일제히 같은 색상의 택시에 올라타 오로지 목표 차량만을 추격하는 재차의 군단의 액션은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쾌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오락영화의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방법: 재차의'는 2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18:04
스포츠일반

국가적 대응한 말 전염병, 상반기 백신 예방접종 마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에 육박하며 일상 생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30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전염병의 위력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천연두, 흑사병(페스트) 등 인류 역사를 뒤흔든 전염병은 비단 인간만이 겪어온 문제가 아니다. 발굽이 두 개로 나눠진 동물에게 전염되는 구제역의 경우 같은 농장에 살던 소와 돼지를 수십, 수백 마리씩 살처분해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말은 예외일까. 말 역시 다양한 전염병이 존재해왔다. 말의 전염병은 '마역'이라고 불렸다. 고대에는 사람이나 가축의 질병 모두 귀신이 들린 것이라 생각해 주술로 쫓아야 한다고 믿었다. 특히 말은 방위와 행정의 중요한 수단이었기에 전염병으로 인한 집단 피해에 대해 국가 차원의 대응이 있었다. 처음 기록에 등장한 것은 고려 인종 때인 1142년 마역이 발생해 지방에 일관, 즉 천문을 관장하는 관리를 파견해 병마의 퇴치를 빌게 했다. 조선 시대 역시 한양과 각 도의 중앙에 마단을 세우고 마의를 파견해 말과 관련된 마조(말의 조상) 등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이런 제사의식은 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국가가 함께 슬퍼하고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마의는 당시 수의학의 최고봉에 서 있는 존재로 사복시라는 관청에 10여 명이 배치됐다. 또 중국 서적과 향토 수의학 경험이 반영된 '신편집성마의방', '마경언해' 등의 수의학 서적이 편찬돼 약재와 침술 처방이 관아부터 일반 농가에까지 활용돼 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해마다 사업비를 지원해 전국의 2만여 두 마필을 대상으로 전염병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말인플루엔자와 일본뇌염 두 가지 주요 전염병에 대한 백신 예방 접종이 해마다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되는 말 백신 예방접종은 2021년 5~6월 상반기 접종을 완료했다. 하반기 접종은 10월부터 시작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5 06:59
연예

안예은, '가시나'를 민요 버전으로… 예측단 경악

음악천재 안예은의 파격적 무대를 본 스튜디오 리액션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6일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에서는 세미파이널 2조 9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안예은의 파격적 무대를 본 스튜디오의 리액션 영상이 선공개돼 시선이 쏠린다. 예측단은 물론 경쟁해야 하는 가수들까지 솔직하고 다채로운 리액션을 선보인다. 산의 정령 같은 의상을 입은 안예은은 주술 의식 컨셉트와 민요를 더한 편곡으로 선미의 '가시나'를 재탄생시킨다. 이어 "모든 노래를 '안예은화' 하는 것이 제 경쟁력입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은 그가 꾸밀 무대에 기대감을 높인다. 안예은의 무대를 본 김구라는 "남달라"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가 하면 박성광·박소현·이이경은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예측단 뿐만 아니라 대기실의 선배 가수들 역시 가식 없는 리액션을 보인다. 임한별은 연신 "보물이다. 보물!"이라고 외치는가 하면 박선주는 감탄의 박수로 리액션을 폭발시킨다. 이처럼 스튜디오를 사로잡은 안예은의 무대가 관객 심사위원의 마음까지 홀릴 수 있을지, 또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방송은 26일 오후 8시 2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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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콜'에서 발산한 존재감

배우 이엘의 영화 ‘콜’ 촬영 현장을 담은 첫 비하인드 스틸이 3일 공개됐다. 영화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극장 개봉도 하지 않았지만 단기간에 화제작에 오르며 그 인기가 뜨겁다. 이엘은 극중 딸 영숙(전종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신엄마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선보였다. 무당이자 신을 모시는 여인으로 변신한 이엘은 자신의 딸이 악귀에 들렸다며 학대하고 주술 의식으로 악귀를 퇴치해 딸의 운명을 바꾸려는 시도를 계속 반복한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속 이엘의 모습은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출을 맡은 이충현 감독이 “이엘 배우는 우리나라 다른 여배우님들이 가지지 못한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할 만큼 독보적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이엘은 영화 ‘콜’ 탄생기 영상에서 "동작이나 말투, 표정에서 감정에 크게 동요를 주지 않고 절제된 표현 안에서 해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던 바. 공개된 스틸 속에서 무표정한 얼굴 혹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탁자에 앉아 어딘가를 주시하는 모습, 검을 들고 무심하지만 한 편으로는 또 강렬하게 그것을 바라보는 모습,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 자욱한 연기 속에서 무언가를 주시하는 모습은 가히 이엘이었기에 소화가 가능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엘은 특유의 분위기와 절제된 연기로 화면을 압도하며 존재감을 발했다. 이에 영화 ‘콜’은 새로운 시도라고 하며 이엘 다운, 이엘스러운, 이엘 만이 연출 가능한 분위기로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이엘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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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X전종서X김성령X이엘…'콜' 강렬한 여성 캐릭터 향연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콜(이충현 감독)'이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향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며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콜'이 지금껏 본 적 없는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한국 영화에서도 여성 캐릭터가 장르적으로 굉장히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는 이충현 감독은 각자의 시간에서 과거와 미래를 변화시키려는 서연과 영숙을 중심으로 힘있게 이야기를 쌓아 올렸다. 여기에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연기 시너지를 발휘하며 밀도 있는 서스펜스를 완성했다. 먼저 박신혜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서연으로 분해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콜'은 박신혜가 장르 영화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이충현 감독의 말처럼 박신혜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헤어, 의상, 스타일 등 외적인 변신은 물론 세심한 감정 변화까지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영숙의 광기를 일깨운 대가로 그녀의 표적이 된 서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위협하는 영숙으로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녀의 독기 서린 모습이 시청자를 압도할 예정이다. 데뷔작 '버닝'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았던 전종서는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고 폭주하는 영숙으로 분해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 빌런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숙을 “사이코패스 같은 수식어로도 정의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소개한 전종서는 그동안 억눌려왔던 광기를 분출하며 폭주하는 영숙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화해내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김성령은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연 엄마로 분했다. “서연 엄마 역을 할 수 있는 배우는 김성령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는 이충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김성령은 30대와 50대를 오가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독보적인 마스크와 개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아 온 이엘은 딸 영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주술 의식으로 그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 신엄마 역을 맡았다. “이엘만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대사를 대체할 수 있는 표정과 몸짓을 디테일하게 설계했다”는 이충현 감독의 말처럼 무표정한 얼굴과 절제된 표현으로 영숙을 단숨에 제압하는 신엄마는 등장하는 신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콜'은 오는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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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박신혜X전종서X김성령X이엘 신선하고 강렬한 시너지

영화 '콜(이충현 감독)'이 전화 한 통으로 운명이 뒤바뀐 4인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콜'이 배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의 열연으로 완성된 4인 캐릭터 예고편을 21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시공간을 관통하는 집 전화의 미스터리한 비밀을 먼저 알아차린 서연(박신혜)이 전화 한 통으로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영숙(전종서)과 연결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영숙의 도움으로 살아난 아빠와 재회한 서연의 모습과 영숙에게 죽음을 예고하는 서연이 연이어 등장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어 과거의 시간에 살고 있는 영숙은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뒤 폭주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서연과 유대감을 쌓는 순수함 이면에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매력을 지녀, 극 전체에 압도적 스릴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딸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불사하는 서연 엄마(김성령)와 영숙이 마주치기 직전의 순간을 통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할 뿐 아니라, 서연 엄마는 서연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스토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엄마(이엘)가 딸 영숙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주술 의식을 행하고 영숙과 통화하는 서연에게 경고하는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더불어, 신엄마는 네 캐릭터 중 가장 베일에 싸인 인물로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캐릭터 예고편 말미에는 전화 한 통으로 운명이 뒤바뀐 네 캐릭터들의 강렬한 면모뿐 아니라, 광기를 드러낸 영숙에게 “너 내가 찾아서 죽여버릴 거야. 똑같이 찢어서 죽여버릴 거야”라고 독기로 맞서는 서연의 모습을 담아 기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콜'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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