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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 혜택 확대…요아정·매드포갈릭 추가

LG유플러스는 여름 시즌을 맞아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 신규 혜택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이다.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신규 혜택을 늘렸다. 배달의 민족x요아정 최대 5000원 할인, 매드포갈릭 고르곤졸라 피자·에이드 무료, 스마트홈 네이버페이 5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 등이다.기존 GS25 청년다방 떡볶이·응급실떡볶이 무료 증정 또는 할인, 메가MGC커피 꿀수박주스 1잔 증정, 다이소 최대 3000원 금액권, 노브랜드 최대 20% 할인은 유지된다.라이프·문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CGV 팝콘M 1개+음료M 1개 무료 증정, 청소연구소 에어컨청소 5% 할인, 오션월드 워터파크 최대 50% 할인, 빛의시어터 40% 할인(동반 1인), 뽀로로파크 할인이 대표적이다.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유플투쁠 픽!' 이벤트도 진행한다. 유플러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오션월드, 베스킨라빈스, 배달의 민족x요아정, 메가MGC커피 중 가장 좋아하는 혜택을 선택하면 된다.투표한 고객 중 추첨으로 여름 휴가철에 맞는 경품 모바일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원권(1명), 파파존스 오리지널 존스 페이버릿(L)·더블 초코칩 브라우니(50명), 베스킨라빈스 쿼터 아이스크림(300명), 스타벅스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T(1000명) 등을 증정한다.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최고의 멤버십 혜택으로 자리 잡은 '유플투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휴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3 13:01
산업

더 맛있고 더 건강하게… 식음료업계, 헬시플레저 메뉴 속속 출시

식음료업계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살린 단백질 함량을 늘리거나 칼로리 부담을 줄이는 등 건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도미노피자가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선보인 하이프로틴 도우는 L 도우 기준 두 조각으로 달걀 2개분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도우는 출시 이후 “하이프로틴 도우 덕에 맛과 영양의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도우가 쫄깃하니 맛있다” “단백질을 더 챙길 수 있어 좋다” 등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이 제품은 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과, 저속노화 및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출시됐다. 특히 하이프로틴 도우는 L 도우 기준 2조각으로 계란 2개분의 단백질(약 13g)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고식이섬유 도우로 7가지 영양 곡물인 국내산 흑미, 햄프씨드, 병아리콩, 귀리, 퀴노아, 아마씨, 렌틸콩으로 풍미에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했다.도미노피자의 Mission H는 하이프로틴 도우를 소개한 도미노피자의 캠페인으로 고단백, 고식이섬유, 7가지 곡물을 담은 것으로 하이프로틴 도우의 우수성을 강조했다.뚜레쥬르가 새로 선보인 ‘제로 아이스티 2종’은 깔끔하고 은은한 차(茶) 베이스에 풍부한 과일 맛과 제로 칼로리 음료다. ‘제로 아이스티 2종’은 쌉싸름한 홍차에 달콤한 납작복숭아 맛을 더한 ‘납작복숭아 아이스티’와 상큼한 유자와 깔끔한 그린티를 조합한 ‘유자그린티 아이스티’는 무더운 여름철 더욱 가볍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월드 고메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슬로우 에이징’ 콘셉트의 신메뉴를 공개했다. 신메뉴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해 저속노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지향형 식단이다. 유기농 사과 발효식초의 애사비를 활용한 ‘당근 라페’와 ‘사과주스’ 그리고 블루베리·블랙베리·라즈베리 등 베리 3종이 들어간 ‘와일드 베리 샐러드’와 ‘트리플 베리 훈제오리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차지키 포테이토 샐러드’, ‘버섯 오트밀 리조또’, ‘채소듬뿍 유부 헬시롤’, ‘바질 토마토 연어 스시’, ‘멜란자네 가지 그라탕’, ‘파마산 올리브 바질 파스타’,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 ‘블랙보리차’ 등 건강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 대표 제품인 어메이징 오트는 프리미엄 건강식 레스토랑 닥터로빈과 협업했다. ‘노슈가(No Sugar), 예스비건(Yes Vegan)’을 주제로 오는 6월 8일까지 닥터로빈 전 매장에서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강조한 바닐라 플랫화이트, 지구라떼, 크리미 인절미라떼 음료 3종과 단팥 오트크림빵, 오렌지 마리토쪼, 샤인머스켓 마리토쪼로 베이커리 3종(일부 메뉴 한정)의 메뉴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업계에서도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신메뉴에서도 ‘건강’이 주된 키워드로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헬시플레저의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8 09:43
연예일반

“끝나지 않는 이야기” 샤이니, 데뷔 16주년이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종합]

데뷔 16주년을 맞은 그룹 샤이니가 더 단단하고 찬란하게 빛났다.샤이니는 지난 24~26일 3일간 인천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을 개최했다. 총 3회 공연을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시키며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샤이니는 굳건한 인기와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입증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서울 KSPO 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와 지난 2월 10만 관객을 운집한 도쿄돔 공연을 혼합 및 재구성해 한층 풍성하게 선보인 앙코르 공연이다. 메인 부제 ‘퍼펙트 일루미네이션’대로 화려한 조명을 활용한 빛의 향연을 펼치면서도 ‘샤이니스 백’(SHINee’s Back)이라는 추가 부제대로 서울에 금의환향한 샤이니 그들 자신이 빛보다도 눈부신 데뷔 16주년의 관록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공연은 멤버 온유의 건강 회복 및 각각 소속사가 달라진 후 펼치는 ‘완전체’ 공연으로 의미가 남달랐다. 앞서 키와 민호는 SM과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태민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온유는 그리핀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데뷔 16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이제 시작”이라고 공연을 통해 선언했다. 샤이니는 ‘클루(Clue)’와 ‘셜록’(Sherlock)의 매시업으로 ‘샤이니스 백!’을 외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도쿄돔 공연의 메인 LED 장치를 업그레이드한 가로 3.5m, 세로 10m 플라잉 스테이지를 슬로프로 활용해 웅장함을 더했다.이어 ‘루시퍼’(Lucifer), ‘낯선자’(Stranger), ‘새틀라이트’(Satelite)’, ‘드림걸’, ‘아이덴티티’(Identity)까지 샤이니의 과거 히트곡과 지난해 발매한 신규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었다.“음 이탈이 나도, 다리 쥐가 나도, 탈수가 나도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샤이니는 ‘라이크 잇’(Like It), ‘데리러 가’에 이어 ‘돈 콜 미’(Don’t Call me)와 ‘바디리듬’(Body Rhythm), ‘주스’(JUICE)로 뜨겁게 몰아붙였다 특히 ‘바디리듬’ 시작과 함께 재킷을 벗어던진 민호가 복근을 공개해 현장을 달궜다. 민호는 “오늘 끝나면 제가 좋아하는 짜고 맵고 달달한 걸로 많이 먹을 예정이다”라며 “일본투어와 아시아투어 동안 1년 가까이 쉼 없이 운동했다. 오늘을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국내 샤이니월드(팬덤명)가 고대하던 추억의 메들리다. 앞서 도쿄돔 공연에서 2010년대를 호령했던 히트송을 들려줬다는 소식에 아쉬워했던 국내 팬들은 ‘링딩동’과 ‘에브리바디’(Everybody), ‘View’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친 무대에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어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를 비롯, ‘산소 같은 너’와 ‘방백’을 부르며 팬들과 끈끈한 애정을 확인했다.또 故종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닌 함께 ‘5인조’로 호흡했다. VCR에서는 다섯 명의 무대 실루엣이 담겼고, 故종현의 파트에서는 그의 목소리와 멤버의 목소리가 함께 들렸다. 일본곡 ‘다이아몬드 스카이’(Diamond Sky)와 ‘컬러즈 오브 더 시즌’(Colors of the season)까지 선보인 샤이니는 ‘재연’으로 마지막 곡을 선보였다. 팬들은 폰라이트 이벤트를 준비해 객석을 수놓았다. 이에 태민은 “종현이 형 파트를 부르면서 ‘형 잘 지내지’ 생각하며 눈을 딱 떴는데 사방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감정 다시 잡고 해야지 눈을 떴는데 꿈 속에 있는 것 같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팬들은 故종현 작사 ‘늘 그 자리에’를 무반주로 부르며 앙코르를 요청했다. 촉촉해진 분위기를 환기하며 지난해 발매한 정규 8집 타이틀곡 ‘하드’(HARD)가 앙코르로 올랐다. 온유가 부재했던 활동이기에 완전해진 그림이 응원을 받았다.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 온유는 “오늘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과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던 것, 다 너무 감사한 상황이다”며 “제가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민호는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 샤이니가 있다.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보답해 드린다는 약속 지킬테니 응원 부탁 드린다. 여러분이 제 희망이다”라며 “또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키는 “앞으로도 민트색 별로 저희 앞을 한분 한분 소중하게 수 놓아주시면 너무 힘 될 것 같고 저희 여행이 빛날 것 같다”며 “저희 각자 여행한다고 했는데 이번 콘서트는 유난히 ‘개인 여행’ 떠난 그분(종현)이 많이 생각난다”고 故종현에 애틋함을 드러냈다.이어 “형 ‘주스’ 무대 했으면 얼마나 투덜거렸을까 상상이 많이 되는데 그런 상상으로, 같이 있다는 생각으로 버텨본다. 과거형이 아니라 같이하고 있으니 다섯 명이 인사 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태민은 “영화처럼 어떤 스토리에는 기승전결이 있다. 우리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라며 “함께 ‘해피’를 향해서, ‘엔딩’이라고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써 내려가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쏟아지는 재앵콜 요청에 ‘원 오브 원’(1 of 1)을 선물하며 샤이니는 완전체 콘서트 3일간 여정의 대단원을 내렸다.“샤이니, 샤이니월드 이제 시작입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6 21:34
연예일반

‘데뷔 16주년’ 샤이니 “‘형 보고 있지’…여행 떠난 故종현 많이 생각나”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故종현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샤이니는 지난 24~26일 3일간 인천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을 개최했다. 총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시키며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샤이니는 굳건한 인기와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입증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서울 KSPO 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와 지난 2월 10만 관객을 운집한 도쿄돔 공연을 혼합 및 재구성해 한층 풍성하게 선보인 앙코르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멤버 온유의 건강 회복 및 각각 소속사가 달라진 후 펼치는 ‘완전체’ 공연으로 의미가 남달랐다.이날 멤버 키는 마무리 소감으로 “앞으로도 민트색 별로 저희 앞을 한분 한분 소중하게 수 놓아주시면 너무 힘 될 것 같고 저희 여행이 빛날 것 같다”며 “저희 각자 여행한다고 했는데 이번 콘서트는 유난히 ‘개인 여행’ 떠난 그분이 많이 생각난다”고 심경을 드러냈다.그러면서 “형 ‘주스’ 무대 했으면 얼마나 투덜거렸을까 상상이 많이 되는데 그런 상상으로, 같이 있다는 생각으로 버텨본다. 과거형이 아니라 같이하고 있으니 다섯 명이 인사 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앞서 이날 공연에서는 샤이니 완전체 다섯 명의 실루엣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VCR과 음원 반주를 통해 故종현이 함께했다. 샤이니 네 멤버는 떠난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닌, 함께 노래하며 파트를 소화했다. 팬들은 민트빛 응원봉을 세차게 흔들며 멤버들을 격려했다.태민은 ‘재연’ 무대에서 팬들의 폰라이트 이벤트를 보고 울컥했다며 “종현이 형 파트를 부르면서 ‘형 잘 지내지’ 생각하며 눈을 딱 떴는데 사방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감정 다시 잡고 해야지 눈을 떴는데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6 20:08
연예일반

샤이니 키 “마이크 부러지고 워치 알림 오고”…‘불꽃 콘서트’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무반주 라이브까지 불사한 열정 넘치는 콘서트 무대를 선보였다.샤이니는 지난 24~26일 3일간 인천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을 개최했다. 총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시키며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샤이니는 굳건한 인기와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입증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서울 KSPO 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와 지난 2월 10만 관객을 운집한 도쿄돔 공연을 혼합 및 재구성해 한층 풍성하게 선보인 앙코르 공연이다. 또 지난해 건강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온유가 복귀한 완전체 콘서트이다.이날 공연 중반 정규 7집 타이틀곡 ‘돈 콜 미’부터 수록곡 ‘바디리듬’과 ‘주스’를 연달아 선보인 샤이니는 멘트 시간을 가지며 무대를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키는 “음향사고가 좀 있었다. ‘돈콜미’를 거세게 추다가 마이크가 부러졌다. 마지막 코러스를 제대로 못했다”라고 아쉬워하며 즉석에서 무반주로 소절을 소화해 환호를 자아냈다.이에 태민은 “공연 3일 차인데 불구하고 라이브를 하는 게 같은 멤버인데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온유 또한 “서로 누가 부르고 있을 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선보인 무대를 ‘불꽃 섹션’이라 표하며 유독 힘들었던 연습 과정도 밝혔다. 민호는 “샤이니 초기 ‘불꽃 섹션’이 ‘링딩동’-‘루시퍼’인데 이번에는 ‘돈콜미’-‘주스’로 끝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섹션이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이어 키는 “연습할 때 착용 중인 워치가 계속 위험하다고 알림이 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6 18:20
연예일반

샤이니 민호 “오늘을 위해 1년 간 ‘오운완’ 출석”…완벽한 복근 공개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가 콘서트 중 탄탄한 복근의 비화로 눈길을 끌었다.샤이니는 지난 24~26일 3일간 인천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앙코르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을 개최했다. 총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시키며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샤이니는 굳건한 인기와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입증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서울 KSPO 돔에서 열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와 지난 2월 10만 관객을 운집한 도쿄돔 공연을 혼합 및 재구성해 한층 풍성하게 선보인 앙코르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멤버 온유의 건강 회복 및 각각 소속사가 달라진 후 펼치는 ‘완전체’ 공연으로 의미가 남달랐다.이날 공연 중반 정규 7집 수록곡 ‘바디리듬’과 정규 8집 수록곡 ‘주스’를 연달아 선보인 샤이니는 멘트 시간을 가지며 무대를 준비한 비하인드를 밝혔다.‘바디리듬’ 무대 중 탄탄한 복근을 공개해 눈길을 끈 민호는 ”오늘 끝나고 맛있는 걸 많이 먹을 예정이다. 제가 좋아하는 짜고 맵고 달달한 걸로 많이 먹을 예정이다”라며 “일본투어와 아시아투어 동안 1년 가까이 쉼 없이 운동했다. 오늘을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헬스장에서 팬과 조우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민호는 “저랑 키만 이 공연장 옆 호텔에서 묵는다. 공연 전 루틴 중 하나가 오전 운동이다”며 “호텔 헬스장에 어제는 사람이 없었는데 오늘은 너무 많더라. 분명 샤이니월드(팬덤명)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사할법했는데 안 해주셨다. 핸드폰 뒤에 우리 굿즈 다 붙어있는데”라며 “전날 콘서트 한 영상 보고 있고, ‘놀면 뭐하니’ 샤이니 편 보고 있었다. 인사 할까하다가 참았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민호는 “자연스럽게 만나면 ‘안녕’ 인사해요”라고 덧붙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6 17:54
해외축구

다이어에게 밀린 김민재, 이탈리아 리턴?…인터 밀란이 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인터 밀란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이 인종차별 발언 혐의로 징계 가능성이 대두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체르비는 지난 18일 나폴리와의 세리에 A 29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주앙 제주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체르비가 최소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터라 인터 밀란은 다음 시즌 초반까지 전력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탈리아 무대 경험이 있는 김민재가 인터 밀란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를 경험했다. 나폴리에 입단해 한 시즌 뛰었지만,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단단한 수비력을 뽐내며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의 수비상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무대를 휩쓸고 독일로 넘어간 김민재의 현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해 12월까지는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에는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겨울 이적시장 기간 뮌헨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의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에서 벤치 신세였던 다이어는 뮌헨 이적 후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최근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뮌헨의 방어막 구실을 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믿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 입지가 금방 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잠시 뮌헨을 떠났다. 그는 지난 2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22일 태국과 4차전을 치르기 위해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김희웅 기자 2024.03.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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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유혈사태에 퇴장까지…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져 충격적인 예선 3연패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안방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최근 월드컵 예선 3연패 추락이다. 경기를 앞두고는 관중들 간 유혈사태까지 발생했고, 경기 후반부엔 선수 퇴장도 나왔다. 그야말로 전쟁 같은 한 판이었다.페르난두 지니스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졌다. FIFA 랭킹은 브라질이 3위, 아르헨티나는 1위다.이날 패배로 브라질은 앞서 우루과이(0-2) 콜롬비아(1-2)전 패배에 이어 월드컵 예선 3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었다. 브라질이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패배한 건 65경기 만이다. 10개 팀이 참가하는 남미 예선에선 승점 7(2승 1무 3패)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남미 예선은 10개 팀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모두 맞대결을 펼쳐 상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반면 아르헨티나는 전 경기 우루과이전 완패의 흐름을 깨트리고 승점 15(5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2위 우루과이(승점 13)와 격차는 2점, 브라질과 격차는 8점이나 난다. 특히 두 팀의 경기를 앞두고는 관중석에서 양 팀 팬들 간 폭력사태가 발생하면서 킥오프가 약 30분 간 지연됐다. 이 사태로 피까지 흘리는 관중들이 발생했고, 의자 등 기물이 파손돼 경찰 병력까지 투입됐다. 선수들마저도 양 팀 관중들에게 다가가 자제를 요청하는 등 경기 전부터 험악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브라질은 가브리엘 제주스를 필두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를 2선에 두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안드레(플루미넨시)가 중원에 포진했고 카를루스 아우구스투(인터밀란)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키뉴스(파리생제르맹) 에메르송 로얄(토트넘)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투톱을 이루고,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와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가 양 측면에 섰다. 중원엔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호흡을 맞췄다.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와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라인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61%의 볼 점유율과 함께 상대보다 100개 가까운 패스를 더 시도했다. 반면 브라질은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맞섰다. 전반엔 결실을 맺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이 슈팅 수에서 4-3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 유효슈팅은 양 팀 통틀어 브라질의 1개가 유일했다. 양 팀 모두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선 후반전. 팽팽한 균형은 후반 18분에 깨졌다. 로 셀소의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헤더로 연결해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내려던 브라질 입장에선 뼈아픈 일격이었다.궁지에 몰린 브라질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4분엔 조엘링톤이 데 파울의 얼굴을 가격해 다이렉드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던 브라질에 찬물을 끼얹는 퇴장이었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아르헨티나는 남은 시간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이어갔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원정팀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폿몹 평점에선 토트넘 소속 수비수 로메로가 8.2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로메로는 4개의 태클을 모두 성공시켰고, 4차례나 클리어링을 기록하는 등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로메로의 뒤를 이어 센터백 파트너이자 결승골의 주인공 오타멘디도 8.1점을 받았고, 골키퍼 마르티네스도 8점을 받는 등 무실점 승리를 이끈 수비진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다만 메시는 6.6점, 알바레스는 6.4점 등 공격진 평점은 낮았다.홈에서 0-1 패배를 당한 브라질에선 단 한 명도 7점대 이상 평점을 받지 못할 만큼 전반적으로 낮은 평점에 그쳤다. 그나마 기마랑이스가 6.9점, 마르티넬리가 6.8점을 받는 정도였다. 골키퍼인 알리송은 5.8점에 그쳤고, 교체 투입 후 레드카드를 받은 조엘링톤은 아예 평점조차 받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1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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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떠난 나폴리, 우려가 현실이 되나…발롱도르 수상자도 걱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떠났는데 이탈리아 현지에선 그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그만큼 지난 시즌 영향력이 워낙 컸다는 의미다. 너무 헐값에 이적시켜 비웃음거리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 가운데 수비수 발롱도르 수상자마저 김민재의 이탈이 나폴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파비오 칸나바로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마티노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강점 중 하나였는데, 그가 떠났으니 이제 나폴리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칸나바로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수비수로는 유일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칸나바로는 “아직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만큼 예단은 불가능하고, 아직 시간은 많다”면서 김민재가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시즌처럼 나폴리가 독주 체제를 갖추며 우승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나폴리의 핵심 전력 이탈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 공백에 대한 나폴리의 걱정은 칸나바로 만이 아니다. 레전드 올스타전을 위해 내한한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멤버 잔루카 잠브로타 역시 “이탈리아가 그를 놓쳐 안타깝다”고 말했다. 잠브로타는 전날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이 때문에 그와 함께 뛸 행운을 누리지는 못했다”며 웃어 보인 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에는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마티노 소속의 기자 프란체스코 데 코레 역시 “김민재의 빈자리가 느껴진다”며 “김민재가 보여줬던 경기력뿐만 아니라,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다른 동료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에 그의 공백이 크다. 예를 들어 아미르 라흐마니는 김민재의 활약 덕분에 덩달아 가치가 성장했던 선수였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 스스로의 수비력은 물론 이른바 김민재 효과까지 더해 동료 수비수들도 힘을 받았는데, 그가 떠나자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나폴리는 이번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개막 1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흐름이다. 김민재가 떠난 뒤 나폴리는 새로운 대형 수비수를 영입하는 대신 라흐마니와 주앙 제주스를 중앙 수비진에 포진하고 있는데, 3경기에서 이미 3실점을 허용한 상태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공격진 핵심 선수들이 대거 자리를 잡은 가운데 핵심이었던 김민재가 떠난 수비는 아직 안정궤도에 오르지 못한 셈이다. 현지에서 김민재 공백에 대한 우려를 계속 나타내는 이유다. 벌써부터 이 정도 공백을 느끼는데도 나폴리가 김민재를 잡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거둔 수익마저 5000만 유로(약 713억원)에 불과하니 현지에선 더욱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5000만 유로에 불과한 건 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진 배경이자, 나폴리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를 지킬 수 없었던 원인이었다. 바이아웃이 없었다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26억원)에 달했을 것이란 이적 시장 전문가의 분석도 있었다. 현지 언론인 젠나로 몬투리도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헐값에 매우 강력하고 중요한 김민재를 잃은 나폴리를 비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신 또 다른 패널인 마시모 스파르넬리는 “구단 입장에선 낮은 바이아웃의 삽입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김민재는 애초에 한 시즌 만에 스텝업을 원했고, 바이아웃이 높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구단을 두둔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과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등 아시아 선수 최초의 역사들을 써 내려갔다. 덕분에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는데,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 수비진은 리그 38경기에서 단 28실점만 허용하며 2위 라치오에 승점 16점 차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이같은 활약상에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고,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엔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한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아시아 선수로는 김민재가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3.09.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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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더해진 가요계 미래는 [줌인]

가요계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시도는 일찌감치 있었다. 지난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을 시작으로 신한 라이프 광고로 유명한 로지, LG전자가 제작한 김래아,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함께 제작한 한유아 등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실제로 음원을 발매하는데 이어 온라인 공연까지 개최, 주 무대였던 SNS를 넘어 진짜 아티스트같이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최근에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었다. 비주얼과 목소리 모두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가상 인간 멤버로 구성된 그룹 메이브부터 실제 사람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3D 캐릭터 옷을 입고 활동하는 그룹 플레이브까지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티스트처럼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넘어 ‘포카 앨범’까지 판매했다. 이는 전 세계 35개국 팬들이 참여하는 영상통화 이벤트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고퀄리티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일주일에 1~2회 오후 8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만나며 데뷔 100일 만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다양한 시도의 흐름에 올라탔다. 하이브는 지난달 15일 새로운 아티스트 미드낫을 공개했다. 공개 이전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미드낫의 정체는 지난 2007년 데뷔한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의 이현. 미드낫은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품은 새로운 자아라는 것이 이현의 설명이었다. 미드낫을 둘러싼 새로운 시도는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에는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개발한 ‘보이스테크’(Voice Tech) 기술이 접목됐다.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신곡을 총 6개 국어로 녹음했으며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로 미드낫의 가창 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음색을 입힌 목소리를 개발했다. 이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각 언어권에 맞는 콘텐츠가 만들어져 공개됐다는 것이다.하이브는 미드낫을 시작으로 음악과 기술의 융합 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알렸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미드낫을 포함한 하이브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계획”이라며 “여러 기술 스타트업들과도 협업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도 인공지능 기술 구현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던 조력자 ‘나이비스’를 에스파의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월드’(MY WORLD) 수록곡인 ‘웰컴 투 마이월드’(Welcome To MY World) 피처링으로 참여시키며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초에 발표한 ‘SM 3.0’ 계획대로 버추얼 아티스트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해당 버추얼 아티스트가 ‘나이비스’일지 새로운 얼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으나 SM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 기술의 높은 구현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을 기하고 있다.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역시 인공지능 스타트업 주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을 론칭했다. 주스 김준호 대표는 지난 28일 개최된 ‘지니리라’ 론칭 행사에서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인공지능과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 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가요계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은 가요계에 우려되는 요소도 있다.최근 SNS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를 부르거나 위켄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를 부르는 ‘AI 커버’가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존 음원 보컬을 변환한 ‘AI 커버’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따랐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또한 대부분의 ‘AI 커버’는 해당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제작되며 일부는 수익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AI 커버’가 무분별하게 이뤄질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가능성도 제기된다.김도헌 대중문화평론가는 “공개적으로 매체에 등장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대형 기획사의 시도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고 얼마나 진지한 접근이 가능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버추얼 아티스트는 가상 가수다. 라이브를 할 때도 인공지능을 통해 노래한다. 목소리를 담당하는 가수가 있다고 해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약이 가수의 본질을 흐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버추얼 아티스트가 등장할 때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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