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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룩한 밤’ 마동석 “변우석, ‘백두산’ 단역 때 만나…‘선업튀’로 알려져 좋다” [인터뷰④]

배우 마동석이 변우석과의 친분을 드러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마동석은 올초 SNS에 변우석과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을 두고 “원래 변우석이랑 친하다. 예전에 ‘백두산’이란 영화를 같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때는 (변우석이) 작은 역할이었다. 저랑 전혜진이 말다툼할 때, 제가 사무실에서 끌려 나올 때 옆에 키 큰 경호원들이 나온다. 그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변우석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자 배우”라며 “그 친구도 10년 넘게 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 이렇게 너무 좋은 작품(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을 통해 많이 알려져서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마동석은 “저도 의외의 친한 사람들이 있다. 저도 복싱 선수만 아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2:25
영화

‘거룩한 밤’ 마동석 “‘범죄도시’ 8편까지 동시 작업…내년 촬영 예상” [인터뷰③]

배우 마동석이 4000만 신화를 쓴 ‘범죄도시’ 후속편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5’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아마 내년에 촬영이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이어 “현재 ‘범죄도시’ 4편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제가 원안은 다 썼고 5~8편을 네 명의 작가가 동시에 쓰고 있다. 같이 준비해서 가장 빨리 잘 나오는 것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그러면서 마동석은 “사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정말 운 좋게 천만 이상을 했다. 사실 지금도 말이 안 되는 스코어”라며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지는 전혀 모르겠다. 없을 거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2:19
영화

‘거룩한 밤’ 마동석 “‘피그 빌리지’ 팀, 서현·정지소 만나고 싶어해” [인터뷰②]

배우 마동석이 ‘피그 빌리지’ 팀의 영화 관람 후기를 전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마동석은 최근 진행된 ‘거룩한 밤’ VIP 시사회에 차기작 ‘피그 빌리지’ 팀이 대거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피그 빌리지’ 배우들은 괴성을 지르면서 봤다. (‘거룩한 밤’)을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이어 “‘다음에 요셉을 꼭 잡을 수 있는 거냐’고 묻기도 하고 액션이 통쾌했다고 했다. 특히 배우들 연기를 너무 인상 깊게 봤다더라. 끝나고 다 찾아와서 서현, 정지소 만나고 싶다고 했다”며 “너무 재밌게 영화를 봤더라”고 덧붙였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2:17
영화

‘거룩한 밤’ 마동석 “서현 캐스팅, 소녀시대 수영 영향” [인터뷰①]

배우 마동석이 서현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마동석은 극중 퇴마사 샤론을 연기한 서현에 대해 “예전에 (소녀시대) 수영하고 영화를 찍은 적이 있다. 그러면서 서현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들었다. 몸에 나쁜 거 잘 안 먹고 되게 올바른 친구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를 때, 다크한 면을 안 보여준 사람이 샤론 역할이 조금 더 힘을 얻지 않을까 했다”며 “예전에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이 보여준 것 같은 면이 있을 듯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마동석은 서현에 대해 “너무 좋은 사람이고 좋은 배우라서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된다. 또 다른 모습이 있을 거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2:16
영화

악뮤 이찬혁, ‘태양의 노래’로 영화 음악감독 데뷔

악뮤 이찬혁이 영화 음악감독으로 데뷔한다. 23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에 따르면 이찬혁은 영화 ‘태양의 노래’에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태양의 노래’는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다.이찬혁은 음악감독으로 ‘태양의 노래’ OST 전반에 참여했으며, 주연배우인 정지소, 차학연 등이 가창했다. 이찬혁이 프로듀싱한 OST는 이날 함께 공개된 ‘태양의 노래’ 무빙 포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태양의 노래’는 오는 5월 28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3 14:48
영화

“‘범죄도시’보다 시원”…‘거룩한 밤’, 마동석 MCU 새로운 시작 [종합]

범죄자를 넘어 악령을 때려잡는다. 마동석이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다.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임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했다.‘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이날 임대희 감독은 “마동석과 지금까지 나온 오컬트 영화와 관련 문헌을 많이 보면서 세계관을 쌓아갔다”며 “타 오컬트 영화와 달리 (구마) 단계를 하나하나 분석해서 비틀어봤다. 그런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세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보통은 인물이 의자, 침대에 묶여서 악마화되기 전에 끝난다. 근데 우리는 악마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끝까지 간다”며 “등장인물이 많아서 흐름이 쳐지지 않도록 하는 데도 신경을 썼다. 스토리는 단순화하되 캐릭터 비하인드를 넣어서 관객 공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차별점은 제작자이자 주연배우로 참여한 마동석이 짚었다. 마동석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이야기지만 ‘거룩한 밤’ 팀만의 유쾌함이 있다.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 쉬어갈 타이밍을 만든 것”이라며 “단순 오컬트가 아니라 다크 히어로라 오히려 더 재밌을 듯했다”고 말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액션신에 대해서는 “판타지가 섞인 장르물이라 시원하고 폭발력 있는 액션신이 나왔다”고 자평하며 “‘범죄도시’처럼 범죄자를 때려잡는 영화들은 리얼리티 베이스 영화라서 선을 지켜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번에는 더 펼칠 수 있어서 속이 시원했다”고 덧붙였다.마동석의 시원한 액션이 예상한 재미라면, 예상하지 못한 ‘킥’은 은서로 분한 정지소의 빙의 연기다.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단숨에 극을 삼킨 정지소는 “저도 빙의 역할을 처음”이라며 “제가 한 것보다 멋있게 나와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지소와 달리 마동석은 시종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마동석은 “사실 처음 시도해 보는 장르라서 (흥행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범죄도시’ 시리즈 때보다 관객 반응이 궁금하다. 새로운 세계관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거룩한 밤’은 보시는 분들이 극장에서 봤을 때 더 보람 있게 만들었다. 사운드, 타격감 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극장에 와서 보시면 통쾌함이 있을 테니 많이 찾아와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룩한 밤’은 오는 30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1 17:08
영화

다면 스크린, 1만원에 즐긴다…CGV ‘SCREENX 만만위크’ 진행

CGV는 SCREENX(스크린X)에 최적화된 영화 4편을 특가로 선보이는 ‘SCREENX 만만위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를 비롯한 29개 극장에서 ‘탑건: 매버릭’, ‘위키드’, ‘퇴마록’, ‘와일드 로봇’을 SCREENX로 1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SCREENX는 CGV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론칭한 다면 특별 상영관으로 좌, 우 벽면까지 스크린이 양 옆으로 펼쳐지며 관람객의 시야를 넓히고, 영화에 더 깊고 풍부한 몰입을 제공한다.개봉 당시 주연배우 톰 크루즈와 감독 조셉 코신스키가 SCREENX 관람을 적극 추천한 작품 ‘탑건: 매버릭’을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인다. 이 영화는 좌, 우 벽면의 스크린을 활용해 약 55분 간 전투 비행과 공중전을 광활하게 담아 짜릿함을 선사한다. 전투기에 설치한 6대의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비행 장면이 양옆으로 펼쳐져 전투기 액션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영화 ‘위키드’는 뮤지컬 넘버에 맞춰 확장되는 SCREENX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위키드’의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SCREENX 제작 시연 이후 “관객을 오즈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많은 방법을 고민해왔는데, SCREENX 포맷이야말로 모두가 영화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게 한다”며 “SCREENX가 아니면 해보지 못할 경험일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스크린 속 영상을 파노라믹으로 펼쳐내 ‘위키드’의 신비로운 세상인 오즈의 세계를 확장된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양쪽 윙 스크린까지 가득 채워진 환상적인 장면부터 감동을 자아내는 눈물겨운 넘버까지 마치 뮤지컬에 참여하는 듯한 즐거움과 동시에 극대화된 시각적 연출 및 음악을 느낄 수 있다.‘퇴마록’은 4명의 퇴마사가 싸우는 장면을 각각의 화면에서 생생하게 보여줘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정면 스크린과 더불어 좌우 스크린까지 확장된 화면을 통해 영화 속 퇴마 의식과 액션을 더욱 웅장하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악령이 사방에서 덮쳐오는 장면에서는 공포와 스릴을 극대화하고 양 옆 스크린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 장면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제52회 애니어워드에서 9개 부문을 휩쓸며 주목을 받은 ‘와일드 로봇’도 SCREENX로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로봇의 시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3면 스크린을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좌우로 확장된 스크린 속 수채화 같은 비주얼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또한 오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CGV고덕강일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고덕강일에서 ‘SCREENX 만만위크’ 기획전 작품을 관람하면 5월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SCREENX 할인 쿠폰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이 중 300명을 추첨해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마인크래프트’를 SCREENX로 관람 시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또, CGV고덕강일에서 SCREENX로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SCREENX 굿즈를 선착순으로 선물할 예정이다.CJ CGV 정진아 IMC팀장은 “SCREENX로 관람하면 더욱 좋은 작품들을 선별해 SCREENX 만만위크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차별화된 극장 몰입 경험을 선사하는 SCREENX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15:51
영화

‘로비’ 김의성 “비호감 아저씨 빌런, 그래도 전 사랑해요” [IS인터뷰]

“이 사회에서 아저씨로 살아간다는 게 참. (웃음). 이번처럼 크게 악의를 갖지 않아도 약점이 드러나는 순간 너무 부정적인 결과를 낳던데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멋지게 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는데 나타난 결과물이 너무 심각해서 평소에 살 때도 조심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국민 밉상’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악역 전문 배우 김의성이 웃음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분명 악의는 덜어냈는데 그의 말대로 ‘역대급 비호감’으로 완성되니, 악역 베테랑의 경지다 싶은 새 영화 ‘로비’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의성은 “함부로 멋있어 보이려는 노력도 하지 말아야겠다. 담백하고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며 웃음기 어린 소감을 건넸다.2일 개봉한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김의성은 사업권을 쥔 실세의 한 축으로서 창욱에게 골프를 접대받는 최 실장을 연기했다. 그는 출연 결정을 가장 마지막에 내린 멤버라며 감독 하정우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김의성은 “캐릭터가 아닌 영화 자체를 고민했다. 하정우 감독 영화 스타일이 허들이 있는 웃음 코드이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감독’ 하정우와 일해보고 싶었고 선후배로 쌓은 좋은 인연이 있기에 제가 도움이 된다면 돕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하정우의 영화’라고 생각을 최대한 안 하고 준비했어요. 특유의 호흡이나 리듬보단 진지하게 캐릭터로서 상황에 맞춰 연기하고자 했죠. 어쩌면 그래서 더 웃겼을 수도 있겠네요.”김의성은 이번 작품에서 충분히 캐릭터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골프 깨나 친 아저씨의 어설프지만 공은 잘 치는 폼이나, 웃음이 절로 나오는 최 실장 표 탱고 춤사위를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 레슨을 꼬박 받았다고 했다.그런 노력으로 큰 악행도 없이 공정한 일 처리를 지향하지만 여성 프로골퍼를 향한 ‘팬심’이 지나쳐 김의성의 출연작 중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비호감에 등극했다. 그는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리딩할 때도 별거 아닌 것에 같이 있던 분들이 웃었고 하 감독도 ‘그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며 “실제로 아저씨들이 여성 프로골퍼들에게 훈수 두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자신은 선의라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론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보여주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그래도 배우로선 항상 제 캐릭터를 사랑하죠. 남들이 아무리 손가락질 해도 내가 사랑해 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 주겠어요. 또 사랑해야 걜 이해하고 연기할 수 있죠.” ‘부산행’이나 ‘미스터선샤인’, ‘슈룹’, ‘서울의 봄’ 등 김의성은 굵직한 작품들에서 주연 캐릭터와 대립하는 악역으로서 자신을 새겨왔다. 이에 비호감 아저씨, 속된 말로 ‘개저씨’ 원톱배우라는 반응도 나온다. 김의성은 “제가 무난히 밥 벌어 먹고사는 이유”라며 “주연배우가 아닌 상황에서 제일 재밌는 건 주인공과 싸우는 거다. 악역은 주인공 친구보다도 욕망이 강하고, 실행도 하고, 꾀도 내는 게 재밌고, 작품 줄거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는 그게 좋다”고 자신만의 ‘악역론’을 꺼냈다.그런가 하면 38년 차 배우가 아닌 직접 설립한 기획사 안컴퍼니 대표로서 ‘인생 2막’ 근황도 공유했다. 김의성은 “저도 일종의 스타트 업을 하고 있다 보니 이번 ‘로비’에 공감했다”며 “경험 있고 나이 먹은 남자 배우는 경력이나 인지도, 중요도가 쌓이면 갑의 위치로 올라가곤 한다. 그렇게 편하게 일하던 입장에서 저희를 써달라고 영업하는 대표 입장이 됐지만 재밌다”고 소회를 전했다.“십 년 뒤요? 운이 좋다면 은퇴했을 것 같네요. 직업으로서 배우는 언젠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요. ‘내가 좋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딱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죠. 생계를 위해서 배우를 안 해도 될 정도로 돈을 벌어서 그야말로 ‘작품에 대한 열정’만 갖고 연기할 수 있는 일종의 아마추어가 됐으면 좋겠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06:05
연예일반

버추얼 가수된 조혜정, ‘선녀단식원’으로 칸 시리즈 페스티벌行

배우 조혜정이 드라마 ‘선녀단식원’으로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 참석한다.제8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 측은 최근 ‘선녀단식원’의 코리안 픽션(Korean Fiction) 랑데부 섹션 상영을 확정 지었다. ‘선녀단식원’은 해당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조혜정은 주연배우로 자리할 예정이다.‘선녀단식원’은 가수의 꿈을 지닌 지수가 오디션을 준비하기 위해 단식원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극중 조혜정이 맡은 역할은 지수. 천성적으로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고 밝은 성격을 지녔지만, 중학교 때 괴롭힘당한 경험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채 아바타 뒤에서 노래하는 버추얼 가수다. 언젠가 무대 위에서 직접 노래할 날을 꿈꾸던 그는 오디션을 보기로 결심하고 단식원에 입성한다.조혜정은 단식원에 들어가 배고픔의 유혹과 가수의 꿈 사이 딜레마를 겪으며 고군분투하는 지수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특히 속세에서 벗어나 삼겹살 한 점, 소주 한 잔에 울고 웃는 등 지수를 공감 가능한 캐릭터로 빚어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조혜정은 지난해 ‘톡투허’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 관객들을 만난 데 이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3:01
영화

[단독] 유아인 주연 ‘하이파이브’, 6월 개봉…‘승부’ 기세 힘입어 정면 돌파

배우 유아인의 주연의 ‘하이파이브’가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3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하이파이브’는 오는 6월 개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영화 외적 이슈가 있는 만큼 정확한 개봉 일자는 조율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하이파이브’까지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사장 위기에 처했던 유아인의 작품들은 모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앞서 지난해 4월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가장 먼저 공개됐고, 이어 지난달 영화 ‘승부’가 개봉했다.‘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등 탄탄한 배우진으로 라인업을 완성하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2021년 11월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이어 이듬해 말 배급사 NEW는 자사 라인업 발표를 통해 ‘하이파이브’의 2023년 개봉을 고지했다.하지만 주연배우 리스크란 변수가 발생했다. 2023년 2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이에 ‘하이파이브’ 측은 작품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종말의 바보’와 ‘승부’가 차례로 공개일을 확정 짓는 동안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고민을 거듭했다. 오랜 고심 끝에 배급, 제작사가 6월 개봉을 확정 지은 건 더 이상 작품 공개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직전 공개된 ‘승부’의 선전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 지난달 26일 개봉한 ‘승부’는 유아인 리스크에도 불구,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속 유아인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다. 다만 유아인이 ‘하이파이브’ 관련 공식 석상에 설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승부’는 프로모션이 시작됨과 동시에 가장 먼저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유아인은 기자간담회, 인터뷰 등 일정은 물론, 영화 포스터, 예고편 등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지우기’ 마케팅이 영화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하이파이브’도 동일한 전략을 내세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한편 서울고법 형사5부는 지난 2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약 154만원,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유아인은 구속 5개월 만에 석방됐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이 2심 판결에 불복,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해당 재판은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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