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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라이벌 구도’ 대만 여배우, 시상식서 키스 퍼포먼스…“우리가 왜 적이냐” [IS해외연예]

대만 여배우 가가연과 양진화가 대만 최고 권위 시상식인 금종상에서 입맞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가가연과 양진화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제60회 금종상 무대에 함께 올라 입맞춤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로 함께 노미네이트 됐는데, 대만 언론에서 이를 두고 두 사람을 라이벌 관계로 다루며 불편한 관계라는 식의 보도를 이어갔다.두 배우는 이 같은 보도를 입맞춤 퍼포먼스를 통해 직접 종지부를 찍은 것. 이 자리에서 두 배우는 “여배우가 주연상 후보에 오르면 적으로 여겨지는데 왜 남자 배우 후보들에 대한 경쟁 얘긴 없느냐”고 말했다.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현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편 가가연과 양진화는 대만 최고의 여배우들로 알려졌다. 가가연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영화 ‘상견니’의 여주인공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꼭 결혼해야 하는 여자’, 넷플릭스 ‘카피캣 킬러’ 등에 출연했다.양진화는 ‘화등초상’ 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대발후’ 등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6 11:38
영화

제46회 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다’ 최다 노미네이트…최종 후보 발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46회 청룡영화상 최다 후보작에 등극했다.제46회 청룡영화상 측은 21일 올해의 수상 후보작(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후보작(자)는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총 15개 부문이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전문가 집단 및 1차 네티즌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먼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특히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다. 뒤이어 ‘얼굴’이 10개 부문, ‘하얼빈’이 8개 부문, ‘좀비딸’, ‘하이파이브’가 각각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장르와 세대가 어우러진 균형 잡힌 후보 구성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신선한 시도와 개성 있는 연출로 주목받은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며, 청룡영화상이 포착한 올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전,란’과 ‘파과’가 5개 부문, ‘노이즈’와 ‘승부’가 3개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고 ‘3670’, ‘검은 수녀들’, ‘보통의 가족’,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악마가 이사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신예 감독들의 참신한 시선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르게 포진하며, 세대 간 조화와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더욱 두드러진 해로 평가된다.한편 최종 수상작(자)을 가리는 네티즌 투표는 21일부터 모바일 플랫폼 ‘셀럽챔프’ 앱을 통해 진행 되며,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셀럽챔프 앱을 통한 네티즌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한 표와 동일한 비중으로 반영된다.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1 15:46
스타

[TVis] 김병철 “칸영화제 수상보다 이상형과 결혼하고파” (‘미우새’)

배우 김병철이 이상형과 결혼하는 것을 꿈 꿨다. 김병철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게스트로 출연해 MC이자 방송인 신동엽이 “완벽한 이상형과 결혼하기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이상형”이라고 답했다. 김병철은 “아카데미 최고 대상, 황금 종려상이라고 해도 이상형과 함께 하고 싶다”며 “결혼을 잘하면 제가 하는 일에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그럼 딜을 들어간다. 작품 활동할 때는 하고 중간에 ‘미우새’ 출연을 하는데 첫 번째 아이템은 소개팅”이라고 했고, 여기에 서장훈이 “심지어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 PD들이 사람들을 검증해서”라며 설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22:16
산업

쇼핑엔티, 칸영화제 수상작 ‘퍼펙트 데이즈’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지원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지원했다. 15일 쇼핑엔티에 따르면 ‘퍼펙트 데이즈’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추가해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영화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영화는 빔 벤더스 감독이 연출하고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주연을 맡아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국내 개봉 당시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번 배리어프리버전은 쇼핑엔티의 제작 지원과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의 후반작업으로 완성됐다. 음성 해설은 ‘소풍’의 김용균 감독이 연출을, 배우 김시아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쇼핑엔티는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한상욱 쇼핑엔티 대표이사는 “모두가 제약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ESG 실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5 11:05
해외연예

‘오스카상 수상’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오스카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이 세상을 떠났다.11일(현지시간) 피플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이앤 키튼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79세.고인의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 유족은 깊은 슬픔 속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지 소방국은 키튼의 자택으로 출동해 고인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196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로 데뷔한 키튼은 1970년대 영화 ‘대부’ 시리즈와 우디 앨런 감독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77년 우디 앨런이 주연과 감독을 겸한 로맨틱 코미디 ‘애니 홀’에서 앨런의 괴짜 같은 연인 역으로 열연해 이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이후 ‘레드’(1981), ‘마빈의 방’(1996),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3) 등으로 여러 차례 오스카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이르진 못했다. 노년이 되어서도 ‘북클럽: 넥스트 챕터’ ‘사랑 결혼 그 밖에 것들’ ‘치어리딩 클럽’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각본가에게 각본상 트로피를 건네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08:39
영화

[IS인터뷰]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헤어질 결심’과 비교, 예상했던 것”

“좋은 평가도 나쁜 평가도 안 보고 있어요.”박찬욱 감독이 신작 ‘어쩔수가없다’ 국내 반응을 찾아봤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좋은 리뷰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말을 했더라. 비판적 리뷰도 인정해야 한다는 건데 행간에 ‘나쁜 리뷰를 받아들이기 싫으니 좋은 리뷰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가 있는 듯했다. 나도 비슷하다”며 웃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박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만들면서 ‘헤어질 결심’과 비교하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헤어질 결심’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 영화를 좋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헤어질 결심’으로 제 작품 세계에 입문했다면 조금 놀랄 것이고,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가 될 수도 있죠. 전부터 제 영화를 알아 왔다면 당황하지 않을 거고요.”‘어쩔수가없다’는 박 감독의 ‘필생의 역작’으로, 미국 소설 ‘도끼’(The Axe)를 원작으로 한다. 당초 박 감독은 이 작품을 미국판으로 각색, 준비했지만 투자가 난항을 겪으며 한국 버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영화는 원작과 명확한 차별점을 갖게 됐는데 대표적인 게 가족의 역할과 비중 확대다.“가족을 범행 동기로만 보는 건 일종의 대상화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족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후반부에 그들의 시선에서 포착된 만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균형을 맞추려 했죠. 또 절박함에서 시작된 행동과 어리숙한 실행 과정, ‘만수의 행동이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투트랙으로 가져가면서 관객이 만수에게 마음을 줬다가 거두길 반복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였어요.” 영화의 핵심 소재인 고용 불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배우들과도 하는 이야기인데, 지금 우리가 안정돼 있어도 과거에 그런 공포를 느꼈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잠재적 고용 불안 상태”라며 “나 역시 저예산 영화를 찍는 사람이 아니라서 항상 투자에 대한 겁이 난다”고 말했다.베니스 수상 불발 언급에는 아쉬운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지난 8월 전 세계에 공개됐다. 공개 직후 평단의 극찬이 쏟아졌지만, 아쉽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현지 평론가 점수가 계속 1등이었어요. 시사회 중간에 박수도 나왔고요. 제가 영화 하면서 처음 겪는 일들이었죠. 그래서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긴 했어요. 그게 또 국내 흥행에 도움이 될 테니(웃음) 이병헌이 큰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싶은 거죠.”흥행에 대한 갈증이 있는 거냐고 묻자, 박 감독은 “그건 언제나 그랬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예술, 독립영화 만드는 감독도 다 흥행을 이야기한다. 돈을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힘들게 만든 걸 한 명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사실 전 ‘박찬욱 영화는 이렇다’란 고정관념이 부담스러워요. 잔인함, 성적 묘사, 변태적 같은 거죠. 특히 나이 들수록 늙은 변태 같은 느낌이라 그게 최악이에요(웃음). 부디 선입견 없이 신인 감독의 영화처럼, 백지상태에서 봐줬으면 좋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4 06:24
영화

조정석, 흥행 잡고 트로피까지…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배우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 2일 강남 건설회관 CG 아트홀에서 개최된 45회 황금촬영상에서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올해로 45회를 맞이한 ‘황금촬영상’은 한국 영화의 촬영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데 목적을 둔 영화제로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수상 호명과 동시에 무대에 오른 조정석은 “‘황금촬영상’에 처음으로 참석하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촬영 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좀비딸’을 함께 만들어 간 감독님,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좀비딸’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끝으로 “이 상은 한국 영화 발전에 보탬이 되라고 격려하는 상인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감독님들과 함께 좋은 영화 만들어가겠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 좋은 영화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조정석은 영화 ‘좀비딸’에서 이 세상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내공 깊은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역시 믿고 보는 조정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특히 어떤 순간에도 좀비가 된 딸을 포기하지 않는 애틋한 부성애와 정환의 아픈 과거사는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뜨거운 호평을 불러 모았다.이를 증명하듯 ‘좀비딸’은 562만 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등 연일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 해외에서도 호평받으며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한편 조정석은 오는 11월 22일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을 시작으로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조정석 쇼: 사이드 비’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0:33
생활문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김상교 총장 창작 뮤지컬 [레드북] 응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김상교)는 공연예술학부 뮤지컬과 송은도 교수가 교원 창업한 ㈜아떼오드 제작의 창작 뮤지컬 <레드북> 공연장을 찾아 응원했다.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편견을 넘어 서로를 통해 ‘제1의 나’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이다. 창작뮤지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관왕(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여우주연상)을 달성하며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송은도 교수는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안무에 이종찬, 로렐라이 역에 지현준 동문을 비롯해 메리 역의 서은지, 김혜미, 앙상블에 김성현, 한창훈 졸업생과 재학생 윤다연이 무대에 합류했다.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이 하나의 현장에서 만나 함께 무대 작품에 참여하는 이번 사례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지향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의 연결을 나타낸 모범적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김상교 총장은 “뮤지컬 <레드북>은 우리 대학만의 독창적 교육성과를 보여주는 뜻깊은 무대”라며 “교수와 동문, 재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무대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뮤지컬 레드북의 성공을 뜨겁게 응원한다”라고 전했다.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계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방송·예술 현장에서 성장하며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25 11:25
영화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챗 GPT, 내가 베니스 주연상 받는다고…” [인터뷰①]

배우 이병헌이 베니스영화제 수상 불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 이병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이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이병헌)을 기대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베니스에서도 그 이야기는 계속했다. 나는 꿈도 안 꾸고 있었는데 괜히 본인이 상 받고 싶어서 내 핑계를 대고 사람들 앞에서 저 이야기를 하는 건가 했다”고 농을 던졌다.이어 “감독님이 계속 이야기하니까 나중에는 ‘진심인가?’ 싶었다. 근데 나는 정말 생각하지도 안 했다. 기대를 1도 안 했다”면서도 “작품에 대한 언론, 평론가들의 평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 항상 1위라 뭔가 일은 낼 거 같았다. 그래서 팀 분위기도 계속 좋았다”고 말했다.이병헌은 “감독님이 남우주연상 이야기할 때마다 ‘또 저런다’ 했는데, 후반부에 같이 간 사람이 AI, 챗 GPT로 수상자를 물어봤다. 세 사람을 말했는데 거기에 내가 있었다. 그때도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기분만 좋았다”며 “AI가 뉴스 같은 걸 바탕으로 한다고 하던데 아마 매체가 많은 나라가 이긴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또 극중 만수처럼 경쟁자를 제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베니스에서 ‘저 AI가 말한 후보 두 명을 어떻게 할까?’라고 농담처럼 말한 적은 있다”며 “근데 거기 있는 두 분도 상을 못 받았다. AI는 물론, 모두의 예상이 다 틀렸다”고 부연했다.박 감독이 수상 불발로 앞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가지 않겠다고 농을 던진 것을 두고는 “나는 그렇게 작은 사람이 아니다. 감독님보다 조금 큰 사람”이라고 받아치며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4 11:34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베니스 남우주연상 기대…토론토만 갈 것” [인터뷰①]

박찬욱 감독이 베니스국제영화제 무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앞서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을 두고 “현지에서 평론가 점수를 집계했을 때 계속 1등을 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시사회 중간에 박수가 나온 것 역시 처음”이라고 말했다.이에 수상 기대감이 있었겠다고 하자, 박 감독은 “기대보다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었다. 만수가 스크린 타임도 길고 이병헌이 워낙 잘해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그게 또 국내 흥행에 도움이 될 테니 이병헌이 큰 상을 받았으면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박 감독은 “앞으로는 토론토(국제영화제)만 가겠다. 거기는 관객상도 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초청, 국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박 감독은 또 흥행에 대한 갈증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제나 그랬다”며 “예술, 독립 영화 만드는 감독도 다 흥행을 이야기한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힘들게 만든 걸 한 명이라도 더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답했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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