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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AI 분석, 해킹에 취약한 국내 금융사는 어디?

9월 18일 AI가 분석한 최근 가장 많은 해킹 사고가 일어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결과입니다.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국내 금융회사 및 은행 중 최근 6년간 해킹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은행권, 저축은행, 카드사 등이다.주요 해킹 다발 금융사롯데카드: 여러 차례 해킹 사고로 수백만 건의 고객 정보 유출, 해킹 침입 후 몇 주간 인지 못한 사례까지 보도됐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침해 사고·정보 유출이 최근 6년간 여러 차례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신고됐다. 저축은행권(대표적으로 키움예스저축은행): 정보 유출 규모가 금융권 중 가장 많아 전체 피해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해킹사고가 꾸준히 반복됐다. 은행권 전체적으로 해킹 빈도는 높으나, 정보 유출 피해는 저축은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카드사(특히 롯데카드)와 SC제일은행은 해킹 인지 과정의 허점, 대규모 유출 등으로 매년 이슈가 되고 있다. 2025.09.18 16:35
산업

11번가, ‘숙박세일 페스타’ 동참 6만개 국내 숙박상품 최대 11만원 할인

11번가가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가을편·특별재난지역편’(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11번가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6만개에 달하는 국내 숙박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 수요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올해도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해 중소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최대 1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11번가는 행사 기간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2만원 할인쿠폰’(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 특별재난지역(산불·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및 여객기참사 피해지역 등 31개 지역)의 숙박상품 예약 시 적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3만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 등 쿠폰 4종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1인 1매 사용할 수 있으며 숙소 입실 기간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11번가는 중소여행사들의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한 추가적인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트립일레븐, 온다, 종이비행기투어 등 중소여행사 8곳과 특별 기획전을 연다.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2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결제 시)과 카드사 ‘5% 추가할인’(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쿠폰들을 중복 적용해 중소여행사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과 타임딜, 시선집중 등의 쇼핑 코너를 통해서도 다양한 국내 숙박상품을 선보인다. 제주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숙박권을 구매 특전과 함께 방송 한정 할인가에 판매하는 ‘제주신화월드 라이브 방송’(28일 낮 12시)을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금호리조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휘닉스 파크 등 인기 호텔·리조트 숙박권을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11번가는 고객들이 ‘숙박세일 페스타’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에 전용 플래그를 부착하고 검색 시 해당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검색 필터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중소여행사를 비롯한 국내 여행·관광업계에 활력을 더하고, 고객에게는 부담 없이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의 주요 명소와 관광지를 아우르는 다양한 국내 여행상품들을 폭 넓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19 10:24
산업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출 외국인 비중 25% 돌파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K뷰티 쇼핑 성지’로 자리잡으며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까지 확대된 결과다.실제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올리브영을 찾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약 720만6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700여명으로 80%를 넘었다. 올리브영이 외국인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운영 전략이 한 몫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외국인 고객이 즐겨 찾는 상품은 입구와 가까운 곳에 집중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고, 글로벌 카드사 및 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도 주요매장에서 시행 중이다.올리브영에서만 가능한 K뷰티 컨설팅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비결이다. 대표적으로 이달 초 개점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45분간 매장 안내부터 상품 소개, 구매 상담까지 제공한다. 각 고객의 피부, 두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바탕으로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다보니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80% 이상이 국내 인디·중기 브랜드이기 때문에 개별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고객이 많아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K뷰티 문화를 확산하고 개별 브랜드를 하나라도 더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지역 특화매장도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 매장 중 유일하게 한옥 디자인을 적용한 ‘경주황남점’이 있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해운대 등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새로 개점한 ‘제주 용담점’ ‘강릉타운점’ 등도 지역특화상품 등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하면서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정부 및 지자체와도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단은 경주황남점을 찾아 올리브영의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리브영 청주타운은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 확대에 맞춰 청주시 ‘청주여행쿠폰북’ 사업에 참여해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을 제공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한국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외국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다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 신진 K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해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2 16:56
산업

쿠팡, 첫 PLCC로 KB국민카드 낙점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첫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원이 국내 최대 규모인 가운데, 각종 혜택을 더한 KB국민카드와 손을 잡으면서 신용카드 업계 판도가 바뀔지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KB국민카드는 서울 송파구 쿠팡 사옥에서 ‘쿠팡 와우 카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5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 등이 참석해 이번 PLC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팡이 PLCC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카드업계 1·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비롯한 주요 카드사들도 제휴 경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KB국민카드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하고 올 4분기 중 출시로 시기를 못 박았다.혜택이 나쁘지 않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쿠팡에서 2% 적립(월 2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외 결제 건에 대해서도 0.2% 적립(월 2000원 한도)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KB국민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에 맞춰 추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쿠팡 이용시 기본 혜택 2%에 더해 최대 4%(월 2만원 한도)까지 적립 혜택을 주며, 쿠팡 외 가맹점에서도 0.2%에 더해 추가로 1%를 적립(월 1만원 한도)해준다.프로모션 혜택까지 치면 쿠팡에서 월 100만원을 이용할 경우 4만원 적립, 쿠팡 외 가맹점에서 월 100만원 이용 시 1만2000원이 적립돼 월 최대 5만2000원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1100만명으로 국내 이커머스 최대 규모다. 쿠팡은 PLCC를 통해 락인효과 (Lock-in)를 얻고, KB국민카드는 업계 1위 현대카드를 견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쿠팡의 쇼핑 노하우와 KB국민카드의 편리한 카드 서비스를 결합해 국민들의 평생 쇼핑 파트너가 될 신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담아 쿠팡과 함께 즐거운 쇼핑 생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7 15:33
산업

위메프, 최대 25% 할인 ‘브랜드페스타’ 진행

위메프가 19일까지 ‘브랜드 페스타’를 열고 인기 브랜드의 최다 판매 상품들을 엄선, 장바구니 쿠폰에 카드사 할인까지 중복 적용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전한다.브랜드페스타는 위메프가 매달 6개 카테고리(패션/푸드/유아동/리빙/뷰티/디지털ㆍ가전)의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하고, 최다 판매 상품들을 초저가에 선보이는 특별 행사다.위메프는 전 고객에게 장바구니 쿠폰과 제휴 카드 중복 할인을 더해 최대 25% 파격 할인 혜택을 전한다. 특히 18일 하루 오픈하는 타임딜은 물론 5000원 할인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도 준비했다. 또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되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 티켓 10원 이벤트도 선착순 진행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위메프 관계자는 “MD가 엄선한 주요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라며 “이벤트ㆍ쿠폰 모두 이전보다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놓치지 않고 혜택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8 09:57
산업

와이앤아처, 고미에너지딜리버리에 투자 집행

와이앤아처는 지난 9일 에너지 제품 유통 및 B2B 플랫폼 운영사인 '고미에너지딜리버리'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고미코퍼레이션의 100% 자회사로 석유유통 인허가 사업권을 취득해 정유사로부터 주유소에 석유를 유통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정유사-코드 유통사-주유소 간 낙후돼있는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거래방식 자동화를 처음 시도했다. 또 파이낸스 기능을 추가해 선정산, 유류구매카드 발급, 확정매출채권팩토링 등의 금융 상품도 주요 카드사와 함께 상품화해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케냐정부와의 협약을 체결해 태양열, 천연광물 등 천연자원 관련 설비 구축, 한국 전기차 충전기 수출 및 인프라 구축, 기타 사회 기반시설개발 등 사회 경제적 인프라 구축과 고용창출 등 케냐 시장 내 천연 에너지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내 관련 사업 분야 선점화 함께 ESG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현재 케냐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12개 아프리카 정부 및 기관들과 해당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고미에너지딜리버리는 2022년 기준, 설립 2년만에 매출 290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폐2차전지 수거 및 재사용 사업, 기존 석유 소매점 대상 전기차충전소 사업 등 신규 사업을 통해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와이앤아처 관계자는 “고미에너지딜리버리의 경우 이미 많은 거래처 확보와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보다 빠른 속도의 국내시장 점유와 동시에 글로벌 진출 가속화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고미에너지딜리버리 이상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석유유통 사업 확장 및 전기차충전소 사업 및 수소차충전소 사업 등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을 폭발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용준 기자 2023.06.14 14:19
스포츠일반

"운동에 진심" "재미가 우선" 2030이 생활체육 트렌드도 바꾼다

지난 18일, 한 카드사가 발표한 MZ세대 소비문화에서 눈에 띄는 수치가 있었다. 주요 운동 영역에서 MZ세대의 신용카드 이용액을 보면, 2019년 상반기(코로나 이전) 대비 온라인 PT(퍼스널 트레이닝) 사용액이 무려 373% 증가했다. 테니스장 이용액은 336% 늘어났다. 이 조사에서 정의한 MZ세대는 1980년~2005년생을 광범위하게 가리킨다. 미성년자인 10대를 제외하고, 기성세대에 속하는 40대를 제외한 후 생활체육에 직접 돈을 쓰는 20대와 30대로 범위를 좁힌다고 해도 이런 트렌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젊은 세대에게 있어서 최근 몇년간 '운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를 실행하는 다양한 방법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30에게 ‘운동’은 그 세대를 정의하는 특별한 키워드다. 일단 이들이 운동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운동을 즐기는 방식이 그 윗세대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일간스포츠는 2030의 운동 트렌드를 짚어보면서 다양한 운동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주제는 ‘즐거운 마이웨이’다. 2030 세대는 남들이 하는 걸 무작정 좇는 게 아니라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걸 가장 중시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30대 직장인 이지은씨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5년 전부터 꾸준히 야구를 하고 있다. 친구를 따라 시작한 것도 아니다. 야구를 하고 싶다는 관심이 생긴 후 여성 야구 동호회를 검색해서 직접 찾아간 후에 가입했다. '다이어트' 같은 목표는 애초에 생각도 하지 않았다. 야구가 생활의 활력소이자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날리는 친구다. 이지은씨는 "야구 모임의 언니, 동생들과는 야구할 때 외에는 따로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는다. 야구하기 즐거울 만큼의 딱 적당한 거리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야구가 재미있어서 어느새 진심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2030세대가 어떤 운동을 할지 결정하는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통계 자료도 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체육활동에 참여하게 되기까지 영향을 준 주체가 ‘스스로’라고 답한 비율이 20대(77.1%)와 30대(76.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세대에서는 클라이밍, 폴댄스, 플라잉 요가, 크로스핏 같은 다양한 종목이 동호인 수를 늘려가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스스로를 위한 삶을 추구하는 ‘미이즘(Meism)’은 2030의 운동을 정의하는 특징이다. 운동은 자기 관리이자 즐거움이고, 내가 어떤 운동을 할지에 대해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이 가는 대로 결정하는 태도는 운동을 어려운 숙제처럼 생각했던 다른 세대들에게도 신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05.26 09:24
금융·보험·재테크

카드론 금리 지난달 13%대로 내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5%를 넘겼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지난달 13%대로 떨어졌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3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99%로 집계됐다.이들 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작년 10월까지 12∼13%대를 유지했으나, 자금시장 경색으로 조달 금리가 올라가면서 같은 해 12월에는 15.07%까지 상승한 바 있다.금리는 1월 15.01%를 기록한 후 2월 14.24%, 3월 13.99%로 떨어지면서 안정화되는 추세다.카드사 가운데서는 현대카드가 2월 13.97%에서 3월 12.89%로 하락해 유일하게 12%대를 보였다.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14.38%에서 14.03%로, 롯데카드는 14.84%에서 14.75%로, 삼성카드는 14.29%에서 14.16%로, 하나카드는 14.91%에서 14.64%로 내렸다.반면 신한카드는 13.75%에서 13.95%로, 우리카드는 13.51%에서 13.54%로 소폭 올렸다.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채권 시장도 안정화하면서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카드론 금리도 조금씩 안정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1 09:11
산업

현대차·SK, 국내기업 중 이자비용 2조 이상으로 가장 많아

고금리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이자 비용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 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1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77개 기업의 이자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이자 비용은 39조9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6조5773억원)보다 무려 50.2%나 증가한 것이다.이자 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차다. 현대차의 지난해 이자 비용은 2조6950억원으로 전년(1조9059억원)보다 41.4% 증가했다.이자 비용이 2조원 넘는 기업은 현대차 외에도 한국전력공사와 SK였다. 한국전력공사는 2조5177억원으로 이자 비용이 전년 대비 30.6%나 증가했다. ㈜SK도 2조1411억원으로 이자 비비용이 48.4%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리더스인덱스는 이번 분석에서 은행과 금융지주는 제외했지만 보험, 증권, 카드사는 포함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0조3208억원으로 전년(207조4683억원) 대비 17.9% 감소했다.경기 위축에 따라 실적은 줄고 고금리 압박으로 비용은 늘면서 기업 수익성이 악화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7.8에서 4.3으로 하락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이자 지급에 필요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충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조사 대상 중 이자보상배율이 1에 못 미치는 기업은 26곳이었다.업종별로는 증권업종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이자 비용을 지출했다. 18개 증권사의 지난해 이자 비용은 6조3117억원으로 전년(2조5209억원) 대비 150.4% 증가했다.전년 대비 이자 비용 증가율을 보면 상사(74.7%), 서비스(62.9%), 여신금융(60.1%), 보험(57.5%), 석유화학(55.6%) 등 순이었다. 또 전체 조사 대상의 84%(317개사)에서 지난해 이자 비용이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1 10:48
산업

커지는 미분양 우려…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1조원 넘어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고금리와 미분양 등으로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포기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부동산발 금융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윤창현 국회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금융권(카드사 제외)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4838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대출 연체 잔액은 금융당국이 향후 부실 발생 추이를 가늠하기 위해 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사의 PF 대출 연체 잔액이 36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체율도 8.2%로 전업권 중에서 가장 높았다.부동산 PF 대출 규모 자체가 4조원대로 그리 크지 않아 일부 사업장에서 문제가 생겨도 연체율과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는 구조다. 저축은행 PF 대출 연체 잔액은 약 3000억원, 캐피탈은 2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각각 2.4%, 1.2%로 나타났다.PF 대출 규모(45조4906억원)가 가장 큰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은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PF 연체 잔액은 최근 수년간 수백억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1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은행의 연체 잔액은 115억원, 연체율은 0.03%였다.금감원은 아직 PF 대출 연체 규모가 관리 가능한 범위 내라며 과도한 우려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을 올해 주요 업무 과제로 설정하고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부실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만큼 부동산 개발사업의 사업단계별, 투자 형태별 리스크 특성을 순자본비율(NCR) 위험값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최근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의 한 주상복합 개발 사업의 후순위 대출 보증(브릿지론) 44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시공권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권도 PF 부실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포기하며 브리지론 사업장이 본 PF로 넘어가질 못할 경우 사업에 자금을 댔던 금융사들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시공권 포기는 부동산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윤창현 의원은 "금융당국은 사업장 단위의 정기점검을 통해 정상 PF에는 원활한 자금지원을, 부실 PF는 자산 매입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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