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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영탁x이찬원x정동원x송가인, 트롯 빅4..제1회 KGMA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 확정

남녀노소 대한민국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를 주도한 톱스타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첫회 무대에 출격한다.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를 수 놓을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을 23일 공개했다. 어덜트 컨템포러리는 트롯을 비롯해 올해 꾸준히 사랑받은 성인가요 부문의 아티스트들이 대상이다.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송가인 등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1회에 참여해 관객들과 축제를 함께 할 스타들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한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여러 자작곡들로 트롯붐을 일으킨 주인공 중 한 명이다. 특유의 흥겨운 리듬감과 고음으로 성인가요 팬들뿐 아니라 1020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드라마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그는 최근 ‘슈퍼슈퍼’라는 신곡을 발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영된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는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를 기록해 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찬또배기’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이찬원은 어린 시절부터 ‘트롯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전국구 스타가 된 이찬원은 시원한 창법과 꺾기로 트롯 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톡파원 25시’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솜씨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다. 작사, 작곡한 ‘참 좋은 날’로 팬들에게 선물 같은 노래를 선사한 그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추석 특집 단독 쇼 ‘이찬원의 선물’이 당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남녀노소의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롯신동으로 일찌감치 얼굴을 알렸던 정동원 역시 다양한 연령층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단숨에 주목을 이끌어낸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고 ‘구필수는 없다’로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또 제작자로서 독립된 페르소나 JD1도 탄생시켰다. JD1은 첫 번째 싱글 ‘후 엠 아이’로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으며, 두번째 싱글 ‘에러 405’를 통해선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명실상부 ‘트롯여제’로 군림 중인 송가인은 ‘내일은 미스트롯’ 초대 진으로 대중에 얼굴과 목소리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판소리 전공자로 특유의 한 맺힌 음색으로 대중의 마음을 웃고 울리며 트롯붐을 일으키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가인이어라’라는 인사말로 모든 게 설명된다고 할 만큼 탁월한 스타성을 자랑한다.한편 KGMA 조직원회는 앞서 11월 16일 MC는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17일 MC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남지현이 맡는다고 밝혀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시상식을 빛낼 1차 라인업으로 뉴진스와 니쥬,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태민 등을 발표해 K팝의 성대한 페스티벌을 예고했다.KGMA 조직위원회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부문 라인업 발표에 이어 2차와 3차 라인업 발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2024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대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펑키스튜디오 대표가 맡는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23 08:00
예능

영탁→이찬원, 연이어 추석 안방 접수…넘사벽 스타 ‘우뚝’

가수 영탁과 이찬원이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열광시켰다. 영탁과 이찬원은 추석 연휴 방송을 통해 연이어 펼친 단독 쇼로 높은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최정상급 스타다운 저력을 과시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단독으로 2시간짜리 공연을 하고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그 가수가 ‘국민 스타급’ 정도는 돼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영탁과 이찬원이 이번 단독 쇼를 통해 다시 한 번 각각 자신과 트롯의 인기를 증명해 낸 순간인 것 같다”고 짚었다.영탁은 지난 16일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영탁이 26곡의 라이브 쇼를 펼친 2시간 동안의 공연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2%를 기록, 이날 종편 및 케이블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대변했다.이찬원은 뒤이어 17일 방송한 KBS2 추석 특집 단독 쇼 ‘이찬원의 선물’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 지상파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를 포함하면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2위 기록이었다. 영탁은 나훈아의 ‘사내’, 민요 ‘강원도 아리랑’, ‘한량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꽃바람 여인’, ‘또 만났네요’, ‘동반자’를 열창해 관객을 열광시켰다.이 밖에도 신조어 테스트, 관객 사연, 영탁의 일대기 등 꽉 찬 코너 운영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영탁은 무대 말미에 “무대에 있을 때는 저 밑에 숨겨져 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래하고 음악 하는 영탁, 여러분의 영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찬원도 2시간 가량 진행된 단독 쇼를 다채로운 무대로 채웠다. “영광스럽게도 제 생애 첫 단독 특집쇼다. 오프닝 영상을 보셨겠지만, 사실 KBS는 이찬원이라는 사람을 낳아서 길러준 고향 같은, 친정집 같은 곳”이라고 소감을 전한 이찬원은 대학생 시절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안겨준 ‘미운 사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생 때 불렀던 ‘너는 내 남자’, ‘찬또배기’란 애칭이 생긴 계기가 된 ‘진또배기’를 열창하며 오프닝을 풍성하게 꾸몄다.이후 청청 복고풍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이찬원은 시대별 명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써니’를 부르며 흥을 돋운 이찬원은 댄스 크루 마네퀸과 함께 춤을 추며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펼쳤다. 이찬원은 3인조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빛’을 부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고, 직접 수어를 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이찬원은 이번 단독 쇼를 위해 직접 빅오션 섭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 추석에 단독 쇼를 성황리에 마친 것은 물론, 치열한 추석 특집 경쟁 속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영탁과 이찬원 모두에게 유의미한 성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TV조선 ‘미스터트롯1’ 톱4 출신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탁과 이찬원은 이번 방송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선도한 주인공이면서 여전히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는 평이다. 하 평론가는 “영탁은 엄청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역량이 뛰어난 가수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찬원 역시 본업뿐 아니라 예능 MC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트롯 팬덤이 워낙 콘크리트처럼 탄탄하기도 하지만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노력 없이 이뤄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9 05:30
예능

이찬원 “박현호, ♥은가은 무대에 바로 문자 와” 닭살 폭로 (‘불후’)

가수 이찬원이 ‘공식 커플’ 은가은과 박현호의 닭살 돋는 사랑을 폭로한다.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672회는 한가위 맞이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로 꾸며진다.이날 방송에서 MC 이찬원은 1부 우승팀 손태진X대니 구의 무대에 이순재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을 자아냈다고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박현호의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든다.이찬원은 손태진X대니 구의 우승 후 “박현호에게서 바로 문자가 오더라”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손태진X대니 구가 은가은을 꺾고 1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찬원은 “은가은이 지긴 했어도 무엇보다도 값진 박현호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박현호가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며 은가은의 경연 결과를 독촉한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끈다.이를 들은 은가은은 박현호에 대해 “애교가 많다”라고 수줍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터프한 트로트 아이돌 이미지와는 반전된 사랑꾼 연하남이었던 것. 은가은은 손태진X대니 구에 패배한 뒤 박현호와 나눈 통화 내용을 털어놓으며 토크 대기실을 핑크빛으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한편 한가위를 맞이해 열린 ‘불후의 명곡’ 명사특집 이순재 편은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다양한 연령대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2부에서는 몽니, 벤, 임다미, 카이, 손승연이 무대에 올라 이순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조수미의 ‘불인별곡’, 이미자의 ‘서울이여 안녕’,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명곡들을 재해석한다.특히 이번 2부에는 벤, 임다미, 손승연 등 여성 보컬리스트가 5팀 중 3팀이 포진된 만큼. 불꽃 튀는 여성 보컬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욕망 밴드 몽니와 8년 만에 ‘불후’에 돌아온 뮤지컬 배우 카이의 무대 역시 기대감을 자극한다.한가위 특집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는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0:55
스타

이찬원, 회식비 위해 전국 8도 행사 뛰어…‘과몰입 인생사’ 코멘터리 소감

SBS ‘과몰입 인생사’는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을 마치며 MC와 PD가 시즌2 1~3회까지 방송분에 대한 의견과 감회를 공유했다.13일 공개된 ‘과몰입 인생사 코멘터리’ 영상에서 MC들은 방송이 시작된 후 주변의 반응을 나눴다. 이용진이 텔러 추천을 많이 물어본다며 이야기를 시작하자 해원은 인생 인물로 JYP가 추천이 많았다고 밝히고 “그렇다면 누가 텔러를 해야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이찬원은 “텔러는 해원 씨”라고 말했고 해원은 지체 없이 “없던 이야기로 하겠다”고해 웃음을 자아냈다.홍진경은 “‘과몰입 인생사’ 녹화 준비물을 ‘깨끗한 뇌’”라고 말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로 접할 때는 리액션이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용진도 동감하며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도 찐 리액션을 위해 모바일 검색을 참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이번 시즌부터 대본을 주지 않는 제작진의 결정을 칭찬했다. 해원의 반응과 리액션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찬원은 유튜브면 유튜브, 과몰입 인생사는 또 방송에 맞는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해원에 카멜레온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1회 ‘트럼프’ 편 방송 직후 트럼프 피격사건과 바이든의 사퇴가 벌어지면서 MC들은 아이템을 정한 제작진에 감탄했다. 우연히 피격사건 직후 방송된 재방송은 본방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 PD는 “원래 방송 당일이 재판 선고일이었는데 미뤄졌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이슈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최초로 생존 인물을 다뤘던 트럼프 편의 소감을 털어놓았다. 히딩크 감독 편 역시 “이렇게 까지 국가대표팀 감독 이슈가 생길지 모르고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시점에 2002년을 생각하며 다 같이 파이팅을 하고 싶어 선정했다”고 말했다. 2회 ‘김우중 회장’ 편은 사업을 하고 있는 홍진경에게는 생각이 많았던 주제였다. 이용진은 “진경 누나의 CEO 마인드가 돋보였다. 홍진경이 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출연자들은 욕심을 부려 후회했던 경험을 각자 공유했다. 홍진경은 ”주식으로 본 손해가 아까웠다“고 밝혔고 해원은 메이크업 욕심으로 쉐딩이 과하게 돼 까맣게 보였던 경험을 꼽았다. 이찬원은 ‘온라인 맞고’에 과몰입해 게임머니 욕심을 부렸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실제로는 보수적으로 자산 운영을 하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하는 그 한 게임은 예외적으로 12만 판은 했다며 손해금액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우중 회장을 주인공으로 택한 배경에 대해 손 PD는 ”궁지에 몰렸을 때의 선택이 그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김우중 회장의 대마불사라는 것은 양면적 선택이라 입체적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3회 ‘히딩크 감독’ 편은 유일하게 해원이 참여하지 못한 방송이었다. 홍진경은 2002월드컵 이야기는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월드컵 주역에게 듣는 당시 뒷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해원은 2003년 생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월드컵을 못 봤다고 말했다. 해원은 “TV로는 많이 봐서 알지만 실제로 겪지는 못했기에 옛날이야기 같았다”고 2002년 월드컵의 이미지를 전했다. 손정민 PD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오늘 처음 듣는 얘긴데?!” 라는 리액션을 보이던 이영표는 녹화 후에 “이렇게 까지 되돌아본 적은 처음이다.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손정민 PD는 치정 멜로부터 공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찬원은 다음 시즌에서는 꼭 텔러로 나서서 트로트 선배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는 꼭 텔러로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요즘 분위기가 좋으니 소고기 회식 쏘겠다! 과몰입 인생사 회식을 하려고 전국 팔도 행사를 하고 있다”고 외쳐 모두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한편, ‘과몰입 인생사’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프레디 머큐리를 주인공으로 4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3:34
연예일반

[IS리뷰] ‘파일럿’, 조정석이 조정석했다

‘올여름 유일무이한 코미디 영화’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발칙한 상상력에 현실 밀착형 설정들, 여기에 코믹 연기의 ‘정석’ 조정석까지 가세해 사정없이 웃긴다. 정말이지 웃지 않을 재간이 없다.주인공 한정우(조정석)는 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출신에 최고의 비행 실력까지 갖춘 스타 파일럿이다. SNS 팔로워 수는 연예인을 능가하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섭외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회식 자리에서 승무원을 ‘꽃’에 비유한 발언이 녹음 파일로 퍼지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회사에서는 실직하고 믿었던 아내마저 이혼 통보를 날린다.재기를 준비하지만, 항공사 블랙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 밤마다 유튜브 창에 ‘돈 없는 가장의 최후’를 검색하는 게 일과가 된 지 오래. 위기에 몰린 한정우는 ‘불광불득’의 마음 반, 술의 힘 반으로 여동생 한정미(한선화)의 신분을 도용, 항공사에 이력서를 내고 얼떨결에 재취업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한정우는 예상치 못한 난관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 ‘파일럿’은 스웨덴 영화 ‘콕피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여장 남자의 재취업’이란 일견 비현실적인 설정도 원작에서 따왔다. 다만 ‘콕피트’과 달리 코미디란 장르적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다. 영화는 이분법적인 남녀 갈등, 성차별 담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거나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무겁고 진지한 의미 전달보다는 여느 코미디 영화들처럼 웃음을 만드는 자체에 공을 들인다.여러 형태의 코미디 중에서도 가장 타율이 좋은 건 특수한 상황, 한정우가 여자 행세를 하면서 빚어지는 소동에서 발생한다. 예컨대 자신이 여자인 것을 망각하고 ‘쩍벌’ 다리를 하고, 저녁이 되면 수염 자국이 푸르스름하게 올라오는 장면 등이 그렇다.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은 이러한 상황적 아이러니를 계속 만들어 내며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한다. 남녀 생리를 반영한 19금 농담도 적잖게 나오는데 양쪽 성별 모두 불편하지 않다. 데뷔작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그러했듯 김 감독은 이번에도 영민한 연출력으로 아슬아슬한 선을 지켜낸다. 전 연령층의 공감을 이끄는 아이디어는 대중 영화로서 큰 강점이다. 한정우의 ‘유퀴즈’ 출연분으로 문을 여는 ‘파일럿’은 이후로도 현실 밀착형 소재를 연이어 끌어온다. 한정우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실재하는 ‘빠더너스’(BDNS)라거나 한정우 모친(오민애)에게 ‘미스터트롯’ 이찬원의 열혈 팬 ‘찬스’라는 설정을 더해준 식이다. 이외에도 우리가 현실에서 접해왔던 것들을 영화의 주요 소품으로 활용했다. 이렇게 리얼리티를 차곡차곡 쌓는 것만으로도 챙겨가는 웃음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웃음으로만 점철된 건 아니다. 놀랍게도 ‘파일럿’에는 성장 영화의 기운이 물씬 담겼다. 영화는 자기중심적이던 한정우가 타인의 세계를 통과하면서 겪는 내적 변화를 들여다보며 잔잔한 울림을 준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히 사는 사람들의 애환도 경쾌하게 담아낸다. 김 감독은 “늘 자신을 위한 선택만 해왔던 사람이 특별한 경험 이후 비로소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정우 역의 조정석은 여러 말이 필요하지 않다. 조정석은 ‘그냥’ 조정석이자, ‘역시’ 조정석이다. 호불호 없는 이미지와 취향을 타지 않는 그의 연기는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특히 조정석은 코미디 장르에서 발생해 왔던 위험 요소, 일테면 개연성 이슈나 버거운 설정들까지 매끄럽게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어떤 순간에도 오작동하는 법이 없다. 한정우의 직장 동료 윤슬기 역의 이주명, 여동생 한정미 역의 한선화, 공군사관학교 후배 서현석 역의 신승호의 활약은 선명하다. 조정석 원톱 주연의 코미디 영화에서 이들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대단한 일이다. 세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웃음의 양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빠진다. 조정석과 펼치는 각기 다른 색의 티키타카도 압권이다. 오는 31일 개봉. 12세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8 06:30
연예일반

[빅4특집] ‘파일럿’, 여름 더위 물리칠 ‘빅재미’ 온다①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코미디가 찾아온다. 올여름 유일무이한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극장가에 초강력 웃음 바람을 몰고 온다. ‘파일럿’은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한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실직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고민 끝에 여동생 한정미(한선화)의 신분으로 위장, 재취업에 성공하지만 이내 예상치 못한 또 다른 위기와 마주하게 된다.‘파일럿’은 스웨덴 출신 마튼 클링버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콕피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콕피트’는 남자인 주인공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여자로 재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영화로, 여성으로서 제2의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주인공이 예전엔 몰랐던 남녀 차별, 편견과 마주하면서 여자의 고충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파일럿’도 서사 구조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목적성에서 방향을 달리하며 ‘파일럿’만의 색깔을 챙겼다. ‘콕피트’가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면, ‘파일럿’은 코미디 자체에 방점을 찍었다. 재치 있는 설계로 시사하는 바를 명확하게 녹여내되, 이것이 단순 논쟁으로 치닫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코미디 영화로 재탄생시켰다.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생활 밀착형 설정은 ‘파일럿’의 또 다른 힘이다. 2012년 스웨덴에서 2024년 한국으로 영화의 시공간적 배경이 바뀌면서 ‘파일럿’에도 크고 작은 변주가 더해졌다. ASMR 뷰티 유튜버, 이찬원 등 디테일을 살린 설정들부터 현실과 맞닿은 상황들은 관객의 공감을 형성하며 웃음과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하는 요소는 재능 있는 스토리텔러들의 만남이다. 넷플릭스 ‘D.P’ 시리즈를 연출하고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클래스1’ 크리에이터로 활약한 한준희 감독이 기획으로 이름을 올렸고, 공개를 앞둔 드라마 ‘마녀’, 영화 ‘1승’ 등에 참여하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있는 조유진 작가가 각본가로 합류했다. 특히 조 작가의 남편은 실제 파일럿으로 뜻밖의 완벽한 고증까지 가능했다는 귀띔이다.연출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이 맡았다. “나이대와 성별이 모두 다른 다양한 인물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 데뷔작에서 한국 사회의 현실과 남녀의 사고 차이를 위트 있게 풀어냈던 김 감독은 이번에도 원작의 설정과 상황을 유쾌하게, 그러나 불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듬으며 웃음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조정석의 투입은 단언컨대 ‘파일럿’의 최고 힘이다. 지난 2019년 여름 ‘엑시트’를 통해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호불호 없는 연기력으로 한정우를 맛깔나게 표현했다. 특히 조정석은 한정미를 단순 여장 남자가 아닌, 한정우와 완전히 다른 인물로 빚어내며 완벽한 1인 2역 연기를 펼쳐냈다. “조정석의, 조정석에 의한, 조정석을 위한” 영화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열연이라는 게 제작진의 중론이다. 조정석을 중심으로 둘러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의 열연도 기대할 만하다. 세 사람은 각각 한정우의 직장 동료 윤슬기, 여동생 한정미, 후배 서현석으로 분해 관객이 본 적 없는, 혹은 좋아하는 얼굴을 보여준다. 동시에 조정석과 각기 다른 티키타카 호흡을 펼쳐내며 쉴 틈 없는 웃음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5 06:00
프로야구

'인천 야구 ★들' 다시 인천 마운드 오른다, SSG 최정 뜻깊은 시포 [2024 올스타]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들이 2024 KBO 올스타전 무대에 오른다. KBO는 6일, "인천 야구의 살아있는 역사 김동기, 김경기, 정민태가 다시 인천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를 밟는다. SSG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과 함께 시구-시포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는 1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념, 태평양 돌핀스의 첫 한국시리즈를 이끈 ‘공포의 KK포’ 김동기-김경기와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 ‘에이스’ 정민태가 다시 뭉친다. 또한, SSG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리빙 레전드’ 최정이 ‘에이스’ 정민태의 공을 받으며 인천 야구의 명맥을 이어간다.김동기는 1989년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전경기 선발 포수로 출전하며 태평양의 돌풍을 이끈 바 있다. 특히 그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연장 14회에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의 끝내기 결승 3점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 홈런으로 태평양 돌핀스는 인천 연고팀 사상 첫 포스트시즌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인천 야구의 대부’ 김진영의 아들로 태어난 김경기는 ‘인천 야구의 큰아들’로 불리며 김동기와 함께 태평양을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다. 이후에도 12년간 인천 연고팀에서만 활동, ‘미스터 인천’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야구 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정민태는 현대 유니콘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현대 왕조를 이끈 에이스이자 인천 야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96년부터 5년 연속 한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세기 마지막 20승 투수로 기억되고 있다. 최정은 21세기 인천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평가 받는 선수다. 팀의 한국시리즈 5회 우승(2007, 2008, 2010, 2018, 2022년)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승엽의 KBO리그 최다 홈런 개수(467개)를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역대 최초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이번 올스타전 애국가는 평소 야구 팬으로 잘 알려진 이찬원이 맡는다. 지금까지 총 2번의 야구 중계를 소화하며 해설위원 부캐(부캐릭터) ‘캐스또’로 활약한 적 있는 이찬원의 애국가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환상적인 에어쇼가 펼쳐지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의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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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김태현, 서정희에 공개 고백 “사랑합니다”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에 송지은‧박위 커플이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654회의 시청률은 전국 5.9%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68주 1위 기록으로 ‘土 불후천하’의 면모를 드러냈다.654회는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용식‧이수민‧원혁, 배혜지‧조항리, 서정희‧김태현, 송지은‧박위, 김혜선‧스테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달콤하고 싱그러운 무대를 선보였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토크 대기실 MC 이찬원이 특별 무대를 펼쳐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특집의 유일한 솔로 남이자, 예비 사랑꾼 이찬원은 자신의 히트곡 ‘망원동 부르스’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훈훈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이찬원은 “항상 사랑하며 사시라”고 덕담했다.첫 번째로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이 올라 ‘영원히 내게’ 무대를 펼쳤다. 이수민의 첼로 연주와 함께 무대가 시작됐다. 이용식과 원혁이 소절을 주고받으며 이수민을 향해 노래했다. 금지옥엽 키운 딸,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두 남자의 순애보가 담긴 무대였다. 결혼을 앞둔 딸 내외와 함께 노래하는 이용식이 감성을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장인 이용식과 사위 원혁이 서로를 바라보며 포효하는 엔딩이 감동을 줬다. 이수민 역시 무대 말미 감정이 벅찬 듯 첼로를 연주하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이 무대에 이용식의 개그맨 후배 김혜선은 “선배님이 정말 보내기 싫은가 보다”며 이용식의 진심을 느꼈다 소감을 전했다. 이용식은 이수민의 결혼에 못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날 무대 객석에는 원혁의 부모님이 자리했는데, 원혁 어머니는 “여태까지 결혼한다고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 무대를 보니 ‘정말 결혼하는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미소 지었다.두 번째 무대에 배혜지‧조항리가 올라 ‘대화가 필요해’를 불렀다. 신혼 6개월 차인 이들 부부는 양말 뒤집어 놓고 게임만 하는 남편과 잔소리하는 아내의 다툼을 담은 콩트로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개사와 귀여운 율동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현실 부부로서 주고받는 케미스트리와 통통 튀는 매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배혜지와 조항리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풋풋한 신혼부부의 색깔로 무대를 채웠다. 이들 부부는 무대에 내려와서도 서로를 꼭 안고 “잘했다”며 미소 지었다.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무대에 “정말 너무 귀여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 부부는 “저희 무대를 연습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라며 “가장 빛나는 순간이 결혼식인 줄 알았는데 이번 무대에서 서로의 모습을 눈동자에 아로새긴 거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첫 번째 대결에서는 이용식‧이수민‧원혁이 배혜지‧조항리보다 높은 득표로 1승했다.사랑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낸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서정희의 순수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김태현의 묵직하고 울림 있는 보컬이 무대 곳곳을 감동으로 채웠다. 객석에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자리해 따뜻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무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무대 말미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서정희의 손에 입맞춤하며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두 사람의 무대가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며 마음을 터치했다.스튜디오에서 서정희는 “많이 아팠고 치료하고 회복하는 중에 삶의 이유가 생겼다. 나누고 싶어서 나왔다. 힘드신 분이 있다면 저희를 보고 힘내시라고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서동주는 서정희의 어머니인 외할머니와 자리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난다. 행복하기 바란다”라며 축복했다.두 번째 승부에서는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을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네 번째 무대에 송지은‧박위가 뽑혔다. “이렇게 순수하게 사랑하는 커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다”고 바란 이들은 ‘감사’를 선곡했다. 순수한 마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노래하는 박위의 목소리 위에 송지은의 소담한 보컬이 얹히며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과 얼굴이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이들이 사랑에 빠진 연인의 찬가인 ‘감사’를 부르니 그 메시지가 극대화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무대 말미 박위는 결국 눈물을 쏟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원혁은 두 사람의 무대에 “사랑만 있으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구나”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용식은 “몸은 좀 불편할지 몰라도 정말 건강하고 아름다운 커플”이라고 감탄했다. 9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송지은은 “오늘은 박위 덕분에 정말 긴장하지 않고 든든하게 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위는 송지은에 대해 “여려 보이지만 내면이 깊고 단단한 여자다. 그래서 매일 반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세 번째 대결은 송지은‧박위가 서정희‧김태현 커플보다 더 많은 득표로 1승에 성공했다.다섯 번째 무대는 김혜선‧스테판 부부가 호명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볼 게 많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김혜선과 스테판 부부는 트램펄린 위에서 점프하며 ‘압구정 날라리’를 불렀다. 독일인인 스테판은 한국어로 무대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고, 김혜선은 엄청난 에너지로 점핑 댄스를 선보이며 박수를 자아냈다. 관객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하나가 되어 무대를 즐겼다. 부부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트램펄린 점핑 댄스, 스테판의 한국어 가창이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끼쳤다.조항리는 스테판의 한국어에 대해 “’날라리’라고 노래 부르는데 정말 본토 발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 대기실 출연진들은 부부의 에너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혜선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특별한 무대였다”라며 미소 지었다. 스테판은 “너무 힘들어서 독일에 돌아가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사랑꾼들의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우승 트로피는 송지은‧박위 커플에게 돌아갔다. 불이 켜지자 두 사람은 밝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봤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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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투·키오프 →보넥도·김호중…가요계, 4월 컴백 달력도 풍성 [IS포커스]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4월 컴백 예정 주자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4월도 가요계 컴백 달력은 일찌감치 ‘한도초과’다. 1일부터 중량감이 장난 아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해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김계란 밴드 QWER, NCT 출신 루카스가 일제히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를 통해 기존 쌓아온 세계관과 성장 스토리에 또 한 번 의미있는 방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블랙핑크의 뒤를 이을 YG의 차세대 주자인 베이비몬스터도 미니 1집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멤버 아현이 합류한 7인조 완전체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서 그들만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유튜버, BJ 4인으로 구성된 걸밴드 QWER도 음원차트 파란을 일으켰던 데뷔곡을 넘어설 매력적인 신곡으로 다시 돌아온다. NCT 출신 루카스는 데뷔 8년 만에 솔로 데뷔, 그만의 힙합 스웨그를 보여준다. 2일엔 큐브엔터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데뷔한다. 나우어데이즈는 큐브가 펜타곤 이후 무려 9년 만에 내놓는 남자 신인그룹으로 첫 싱글 ‘나우어데이즈’를 통해 5세대 보이그룹 대전에 뛰어든다. 같은 날 젠지(GZ) 대표 보컬 방예담과 윈터가 입을 맞춘 듀엣곡 ‘오피셜리 쿨’과 음원강자 이무진의 청혼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도 발매된다. 3일 역시 ‘아이돌 컴백 데이’다. ‘괴물신인’을 넘어 ‘5세대 대표’로 자리매김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첫 싱글 ‘미다스 터치’로, 드리핀은 ‘뷰티풀 메이즈’로, 솔로 활동 중인 몬스타엑스 아이엠은 ‘오프 더 비트’로, 비주얼 K밴드 캐치더영은 미니 2집 ‘프레그먼츠 오브 오딧세이’로 나란히 돌아온다. 이외에도 아일리원(4일), 온앤오프(8일), 이펙스(9일), DKZ(12일), 보이넥스트도어(15일), 루셈블(16일), 원위(17일), 에이핑크(19일) 등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K팝 그룹들이 신보로 컴백한다. 이 중 군백기를 끝내고 재도약에 성공한 온앤오프의 미니 8집 ‘뷰티풀 셰도우’, 5세대 보이그룹의 또 한 축을 이루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 모처럼 완전체로 돌아오는 보이밴드 원위의 미니 3집 ‘플래닛 나인:아이소트로피’, 데뷔 13주년을 맞은 에이핑크의 새 팬송 등이 눈에 띈다. 트롯 스타 김호중, 이찬원의 컴백도 눈에 띈다. 먼저 김호중은 4일 가요 정규 2집 ‘세상’을 발매한다. 정규 1집 ‘우리가’ 이후 3년 7개월 만의 가요 앨범이다. ‘세상’은 김호중 본인이 겪은 6가지 에피소드를 한 사람의 일생에 빗대어 여섯 곡의 음악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김호중은 전 곡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새 앨범으로 컴백하기 무섭게 김호중은 오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도 나선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강원 태백시, 울산광역시, 경기 고양시, 경남 창원시, 경북 김천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으로, 전국이 김호중 팬덤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이찬원도 전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찬원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 찬’은 2021년 ‘미스터트롯1’ 톱7 발탁 이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이찬원이 선보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이찬원은 전 곡 작사, 작곡은 물론 콘셉트 기획과 촬영 등 앨범 작업의 많은 과정에 힘을 보태 그만의 개성을 담아냈다. 멜론 톱100 기준 4월 첫 날 음원차트는 연초 발매된 곡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연일 쏟아지는 신곡 공세에도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비비 ‘밤양갱’, 르세라핌 ‘이지’, 아이유 ‘러브 윈즈 올’ 등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은 ‘스테디셀러’들이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데이식스 기존 발표곡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무서운 기세로 역주행하며 10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는데 이들을 뚫고 상위권으로 직행할 신곡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실시간 차트의 경우 불특정 다수 리스너들이 크게 의식하지 않고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한 번 상위권에 입성한 뒤 대중의 호감을 얻으면 꾸준히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상위권에 포진한 곡들은 대체로 이지리스닝 곡이라 몇 주 동안 큰 변동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전통의 음원강자뿐 아니라 네임드 아이돌 그룹, 팬덤형 트롯 가수의 컴백이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화의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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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 역대급 비열한 대통령 선거 만든 ‘킹 메이커’ 이야기 공개

‘한 끗 차이’가 역대급 킹메이커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오늘 2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에서는 심리 키워드 ‘군중심리’를 주제로 다룬다. 10대들의 단톡방에서 시작된 끔찍한 살인사건, 역사상 가장 비열한 대통령 선거전을 만든 킹메이커이자 흑막의 협잡꾼으로 불렸지만 생명력 또한 강했던 정치인을 소개한다. 이 두 이야기를 가른 결정적인 한 끗 차이는 무엇인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온갖 음모와 루머로 대중의 마음을 조종하는 후자의 주인공은 ‘정치계 바퀴벌레’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무플보단 악플이 낫고, 무명보단 악명이 낫다”라는 자신만의 법칙을 통해 군중심리를 꿰뚫었다. “흑색선전과 돈만 있으면 ○○도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라는 발언으로 스스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그는 또 자기 쪽 대통령 후보의 적나라한 음담패설 녹취록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상대 후보의 배우자가 저지른 치부를 조롱하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심지어 남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부인 앞에 떡하니 데려다 놓는 만행을 저질러 전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다.이에 이찬원은 가짜 뉴스 피해로 마음고생했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이찬원은 “지금은 삭제됐는데, ‘장윤정이 도경완과 이혼 후 이찬원과 재혼을 선택했다’라는 내용의 영상이었다”라며 “이런 걸 믿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국밥집 이모님이 내 등을 딱! 때리면서 ‘어쩌려고 애 있는 여자랑 결혼을 하려고 해!’라며 화를 내시더라”라고 전했다.‘흑막의 협잡꾼’이 만든 역대급으로 추악한 선거전의 결말과 이를 통해 짚어보는 ‘군중심리’의 모든 것은 20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E채널과 웨이브 등 OTT에서 동시 방영되는 ‘한 끗 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끗 차이’는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애플 팟캐스트에서도 오디오 콘텐츠로 서비스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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