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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체험 가능”…‘탈출’, 관람객 ‘찐’ 후기 공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측이 실관람객 후기를 공개했다.‘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는 게임 스테이지처럼 재난 상황의 난도를 높이는 쫄깃한 전개로 새로운 재난물을 탄생을 알렸다.#장르 맛집: 재난,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드라마까지관객들이 꼽는 첫 번째 재미는 다양한 장르의 만남이다. ‘탈출’은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실험견 에코와 펼치는 실감 나는 생존 액션 속 부녀, 노부부, 자매 등 가족애를 중심으로 하는 드라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실제 관객들은 ‘탈출’을 본 후 “신선한 소재, 몰입감, 스피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긴장감!”(xo****), “맹견 등장에 등골이 오싹!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꽉 잡게 된다”(이**), “실제와 같은 연쇄 추돌 신의 스릴, 어미 개가 자식을 끝까지 지키는 감동까지”(호빵**) 등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맛집: 세대 불문 연기파 배우→베테랑 연기견 ‘총출동’ 배우들의 팀플레이를 향한 반응도 뜨겁다. 극의 중심을 이끄는 고 이선균과 활력소 역할을 하는 주지훈, 매드 사이언티스트 김희원을 비롯해 황혼 부부의 애틋함을 전한 문성근과 예수정, 티격태격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준 박희본과 박주현, 이선균의 딸로 분한 김수안, 여기에 깜찍한 신스틸러 강아지 조디(핀아)가 가세해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는 평가다. 관객들은 “마지막의 이선균 배우님, 잊히지 않는다”(ju****), “중간중간 주지훈 배우의 웃음 포인트! 연기 구멍이 단 한 명도 없다”(pa****), “주지훈 배우의 불 쇼, 박주현 배우의 짜릿한 드라이브 샷이 기억에 남는다”(까리****), “조디 엄청 깜찍하다”(pe****) 등 반응을 보였다. #피서 맛집: 시원하고 짜릿한 ‘탈출’‘탈출’은 시원하고 짜릿한 볼거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재난 현장과 100% CG(컴퓨터 그래픽) 캐릭터인 실험견 에코 등은 완성도 높은 VFX(시각특수효과)로 국내 최정상 제작진의 손을 거쳐 실감 나게 구현됐다. 여기에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한 역동적인 화면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관객들은 “더운 날씨로부터의 탈출! 시원한 영화관으로”(조개****), “여름밤 보기 좋은 영화. CG도 훌륭”(ma****), “극장에서 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ra****), ”가족, 친구, 연인 누구랑 봐도 너무 재밌을 영화”(jh****), “100중 추돌 신부터 다리 붕괴까지 96분간의 롤러코스터 체험 가능”(jo****) 등 극찬을 이어가며 극장 관람을 적극 권장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5 16:22
영화

“더 가까이, 친근하게”…‘입소문’ 뒤 배우들 발로 뛰며 거리 좁히는 韓 영화 [IS포커스]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 영화 개봉작들이 적극적으로 관객 발굴에 나섰다. 스크린 속 배우들이 무대인사와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상영관을 찾아 현장 관객은 물론 예비 관객의 눈길도 끌고 있다.지난달 26일 개봉한 이성민, 이희준 주연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는 개봉 주부터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 전국구 무대인사를 도는가 하면, 작품에 딱 맞는 유쾌한 콘셉트의 GV를 진행했다. 지난 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핸섬한 GV’에는 배우 정우성이 깜짝 참석하기도 했다. ‘핸섬가이즈’라는 제목에 걸맞는 ‘진짜 미남’인 정우성이 직접 영화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눈 것. 여기에 ‘서울의 봄’과 ‘헌트’에서 호흡을 맞춘 이성민이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핸섬한 GV’ 2회차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성민과 호흡을 맞춘 송중기가 함께했다. 송중기는 등장부터 “우리 회장님이 갑자기 왜 이렇게 되셨지?”라는 소감을 말해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이규형은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짚고 참석해 응원받았고, 일정상 불참한 상구 역 이희준 대신 그의 아내인 모델 이혜정이 작품 홍보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탈주’는 주인공 이제훈과 구교환이 스크린 밖까지 이어지는 케미스트리로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안쪽 객석까지 다가가 열렬한 팬서비스를 진행하는가 하면, 구교환이 상영관 영사 기사에게 이벤트 포스터를 전달했다는 관객 후기가 X(구 트위터)에서 1만 6000회 리트윗되는 등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탈주’ 관객행사가 화기애애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다 보니 해프닝도 빚었다. 지난 6일 상영 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한 관객이 “재미없다. 환불받고 싶다”고 외쳐 두 배우를 당황시킨 것. 이는 이제훈이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영화가) 재미없다고 하시면 저한테 오셔라. 제가 돈을 드리겠다”고 말한 것을 활용한 농담이었으나 순간적으로 현장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그럼에도 두 배우들이 능청스럽게 대처해 이 해프닝은 후속 홍보 영상 콘텐츠로 재치 있게 활용됐다. 두 작품에 앞서 하정우, 여진구 주연 영화 ‘하이재킹’은 심상치 않은 무대인사 개최 횟수로 관객들에게 진심을 보였다. 개봉 3주차인 지난 4일 기준,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을 169번 만났다. 1971년 벌어진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열연과 묵직한 감동으로 입소문을 타고 지난 20일 누적 관객 171만을 기록했다. 흥행 감사를 기념해 지난 12일 ‘서프라이즈 무대인사’를 소화한 주연 배우진도 이토록 관객들을 많이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토로했을 만큼 정성을 기울였다.지난 12일 개봉한 재난 블록버스터 ‘탈출’도 관객과의 만남 대열에 합류했다. 개봉 첫 주말 양일간 김태곤 감독과 주연 배우진이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주지훈은 극 중 그의 파트너 강아지 조디 인형을 들고 관객과 다정한 투숏을 찍으며 눈길을 끌었다.배급 관계자들은 이 같은 관객과의 행사가 즉각적인 상호작용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낳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핸섬가이즈’와 ‘탈주’는 점차 탄력을 받아 지난 21일, 각각 159만과 190만 누적 관객과 만났다.‘핸섬가이즈’를 배급하는 NEW 마케팅기획팀 이소정 대리는 “정우성, 송중기 등 작품을 실관람한 배우들이 함께하는 기획은 관객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했다”며 “무대인사를 155회 진행하며 출연 배우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소통을 한 결과, ‘무대인사가 재미있다’라는 입소문이 퍼져 예비 관객까지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탈주’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도 “배우들도 무대인사를 관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보고 있어 객석 곳곳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호응에 힘입어 전소니, 바밍타이거, 손석구 등 게스트들과 함께 GV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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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표 배우 주지훈이 ‘젠틀맨’으로 드러낸 영화를 향한 진심 [일문일답]

“이야기를 만드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영화를 향한 열정과 애정이 이보다 큰 배우가 있을까 싶다. 충무로 대표 배우 주지훈은 작품에 들어가면 그저 연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프리프로덕션 작업부터 촬영 전 모든 회의까지, 전면에 참여해 자신이 등장하지 않는 신의 톤 앤드 매너까지 고민한다.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한 터라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에게 가끔 ‘대본 안보고 자고 있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완성해내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는 막을 수 없다.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주지훈이 4년만에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으로,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거대 로펌 재벌의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나아가는 인물들의 면면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그렇기에 대리 쾌감을 선사하며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준다. 그동안 영화 ‘암수살인’, ‘공작’,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지리산’, ‘하이에나’, ‘킹덤’ 스크린과 극장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주지훈이 이 작품에서는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으로 분해 새 맞춤옷을 제대로 입었다. 2006 MBC 드라마 ‘궁’으로 배우 데뷔해 어느덧 17년 차를 맞이한 프로 배우 주지훈이 생각하는 영화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장르의 매력이 잘 쓰여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출연하고 싶다”면서 “잘 쓰인 글은 용기를 준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4년만 영화인데. “반갑다. 모든 것이 너무 오랜만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 -출연을 결정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세상이 바뀌었다. 혼자서 작품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제작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감독의 설명에 확신을 얻었다. 77억을 들여 만든 예산이 적은 영화다. 예전 기준으로 40억짜리 규모다. 이 규모에 이 이야기였던 게 매력 포인트였다. 같은 스토리에 규모가 더 컸다면 출연을 고사했을 것이다. 큰 작품을 많이 하는 내가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좀 웃기지만 이 정도 사이즈 영화가 앞으로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없는 존재에 강하게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느껴졌는데. “우리 영화는 허술하고 힘이 없는 자들이 거대한 힘에 맞서 이겨나가는 이야기다. 이 점에서 판타지스럽다. 관객에 설득력을 주려면 영화의 전체적 톤 앤드 매너가 현실적이어야 했다. 이 스토리를 이런 분위기로 풀어낸 영화, 내 기억에 국내에 없었다.” -결말은 마음에 들었나. “인물들이 엄청난 휴양지에 가서 돈을 뿌리는 결말이 아니라 좀 더 정의롭게 끝난다. 나라면 수수료와 인건비 정도는 떼지 않았을까 싶다. (웃음)” -관객의 눈에 현수가 어떻게 보였으면 했나.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삼촌이나 옆집 아저씨, 아는 오빠나 형이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흥신소 사장을 표현하고자 외적으로 들인 노력이 있다면. “흥신소 사장이지만 검사처럼 보이는 깔끔함도 있어야 했다. 고객을 위해 저녁에 접대도 하지만 자기관리도 하는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운동을 어마어마하게 했지만 복근은 보이지 않게끔 했다. 일상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을 보여주고 싶었다. 장르 영화 안에서 튈 것 같은 메이크업은 안 했다. 새우 과자처럼 손이 가는, 이왕이면 내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는 캐릭터였으면 했다.” -강아지 윙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천재견이다. ‘빨리 가줘, 느리게 가줘’를 다 알아듣더라. 그 친구 덕분에 촬영이 빨리 마쳤다. 고양이들이 먹는 츄르를 얼굴에 바르기도 했다. 레디, 액션을 외치는 텀에 이미 개는 미쳐있었다. 얼굴을 너무 핥아서 떼어놓으려고도 했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생각했던 것과 가장 다르게 나온 장면이 있었다면. “초반 차 사고는 시나리오를 보고 생각한 것과 완전 반대로 나왔다. 그 장면은 버전을 10개 찍었는데, 위트가 더 만개했으면 좋겠다고 감독에게 말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전체 톤을 따라가는 더 유쾌한 장면으로 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작품에 많은 목소리를 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 본인 의견으로 살아난 장면도 있었나. “모텔에서 경찰들이 들이닥치는 장면을 보면 내가 실외기에 매달려 있다. 원래 시나리오에 있던 신인데 나중에 콘티에 없어졌더라. 배우의 안전을 위해 뺐다는 느낌이 왔다. 감독이 ‘굳이 위험성 있는 장면을 찍어야 할까’ 물어 바로 괜찮다고 답했다. 잠깐 매달려 있는 것이라 위험하지도 않았다. 현수가 모텔 외부로 나와서 답답함을 깨는 역할도 한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권도훈 역에 박성웅을 바로 떠올린 이유는 무엇이었나. “권도훈 역에는 등장만으로 압도감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 싶었다. 그 부분에서는 박성웅이 최고급 스펙을 가지고 있지 않나.” -믿고 보는 배우 주지훈이 생각하는 매력 있는 영화는 무엇인가. “영화, 드라마 장르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 타입이다. 작품을 보는 것이 프로 배우로서 공부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삶의 짐을 덜어주는 게 크다. 장르마다 영화는 매력이 있다. 그 장르의 매력이 잘 쓰여 있다면 어떤 작품이든 출연하고 싶다. 잘 쓰인 글은 용기를 준다. 아무래도 이제는 프로니까 장르에 맞게 어느 수준 이상으로 쓰여 있으면 가치가 있는 이야기라는 느낌이 온다.” -필용(이달 분)의 맨발 달리기 장면이 이 영화를 표현하는 결정적 장면 같았는데. “관객에게 흥미를 줘야 하는 오락 영화라 쾌감이 있어야 한다. 이야기가 3분의 2 정도 흘러, 관객이 지루함을 느낄 때쯤에 해당 장면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또 신마다 주인이 있다. 이를 모두가 살려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영화가 살아야 배우도 오래 갈 수 있다. ” -첫 고정 예능으로 하정우와 ‘두발로 티켓팅’을 맡은 소감도 궁금하다.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른다.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 장르, 새 작품을 찍는 느낌이다. 정우 형이 워낙 예능에서 얼굴을 비친 적이 없었는데 이건 재밌어 보인다고 했다. 익숙한 얼굴들과도 함께 한다. 진구도 예전에 아역으로 만난 적이 있고 민호도 인연이 있어 낯설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작품을 보는 눈이 배우 그 이상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감독, 제작에는 관심 없나. “이야기를 만드는 게 재미있다. 현장에서 감독이 되어 진두지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만 그 이후 골방에 갇혀 편집하는 건 못 한다. 발굴해서 제작하는 것까지 괜찮다. 특히 ‘하이에나’를 찍을 때 열정 최고 레벨이었다. 감독과 두평짜리 사무실에 앉아서 12시간을 이야기했다. 가끔 오해도 받고, 동료 배우들 사이에 ‘주지훈은 현장에서 대본 안 보고 자고 있다’는 소문도 돈다. 촬영 전 회의까지 다 들어가는데 현장에서 딱히 할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성웅이 형도 ‘주지훈 연기 대충 한다’고 말한 것일 수도 있다.” -관객에게 관람 포인트를 준다면. “명백한 오락 영화다. 분석하기보다 그냥 즐기러 가면 좋을 것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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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X박성웅 ‘젠틀맨’ 답답한 현실 뚫어줄 고품격 범죄 오락이 온다 [종합]

‘작전은 완벽하게 수사는 젠틀하게!’ 답답한 현실 속 가슴을 뻥 뚫어줄 범죄 오락 영화가 올 연말 극장가에 걸린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젠틀맨’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경원 감독을 필두로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자리해 개봉을 앞둔 소감과 작품 제작 과정을 털어놨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이날 메가폰을 잡은 김 감독은 연출 포인트로 “영화가 장르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면이 있어서 초반에 관객을 설득할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장치, 대사, 연기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고민했던 지점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레퍼런스로 참고한 작품은 없었다. 주변에서 어떤 영화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화의 출발점은 어디였을까.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젠틀맨’이라는 제목이 유흥가에 있을 법한 양복집, 술집의 이미지다. 그 사이를 걸어가는 사연 많은 남자의 이미지에서 영화가 출발했다”면서 “그 뒤를 쫓으며 관객의 입장에서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작업했다. 범죄물이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 주지훈, 박성웅과 함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최성은의 조합 또한 ‘젠틀맨’의 관전 포인트를 이룬다. 먼저 주지훈은 극 중 납치 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는다. 그는 “조금의 판타지성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가 변화하는 모습을 ‘어떻게 하면 일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감독과 초기 단계부터 많이 이야기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러면서 “거대 권력을 이기기 쉽지 않은데 이를 해내는 캐릭터에 기시감에 느껴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품위 있는 모습 뒤에 저열한 욕망을 숨긴 로펌 재벌 권도훈으로 분해 색다른 빌런을 선보인다. ‘꾼’, ‘검사외전’, ‘신세계’ 등 다양한 작품에서 빌런 전문 배우라 일컬을 수 있을 정도로 악역을 대거 맡아온 박성웅은 “비슷한 빌런이 많아 자신이 없었다”며 ‘젠틀맨’을 한 번 거절했던 비화를 드러냈다. 그가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는 주지훈의 설득이 있었다고. 박성웅은 “지훈이가 시나리오를 읽고 ‘형이 보였다’고 해서 다시 (출연을) 결심했다”며 “시나리오로 봤을 때는 이렇게 좋은 영화가 나올 줄 몰랐다”고 영화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선택한 작품이기에 박성웅은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빌런처럼 (관객이) 느끼게끔 해야 했다. 의상, 밀림처럼 꾸민 펜션 세트장이 도훈의 30%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박성웅이 ‘괴물 신인’이라 칭한 최성은은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좌천된 독종 검사 김화진으로 분한다. 최성은은 “(화진이) 왜 이 일에 집착하는지 공감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모든 작품에 오디션을 통해 선택받았다”면서 “변조를 주기 위해 이번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외적인 행동이 가장 비슷한 게 많았다”고 했다. 주지훈, 박성웅이라는 대선배들과 호흡하며 느낀 점으로는 “어려웠던 지점도 있었고 다가가기 힘든 지점도 있었다. 나이 차이도 크게 나서 경험도 없지만 역할이 서로 대립하는 것이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영화에서 주지훈과 최성은에 비해 박성웅은 혼자 등장하는 신이 많다. 이에 박성웅은 “주지훈과 딱 한 번 붙는데 ‘왜 이렇게 연기를 대충 하지?’ 싶었다.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지훈이가 계획이 다 있었다고 느꼈다. 역시 큰 배우라 그런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주지훈은 작품 속 강아지 윙과 호흡을 다수 맞추기도 한다. 주지훈은 “사람 나이로 치면 연배가 위라 존댓말도 쓰고 간식도 드렸다”고 웃으며 “동물이나 아기가 나오는 촬영은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무섭다. 천재견이라 촬영이 일찍 끝났다”고 강아지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영화의 제목이 ‘젠틀맨’인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반어적, 빈티지적인 느낌을 담고자 했다. ‘킹스맨’처럼 (제목에) 기시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 감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관객이 히어로물로 보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히어로물의 정서는 가져오고 싶었다는 생각도 말했다. 배우들은 오감 만족 영화의 리듬감을 완성한 음악에 대한 매력을 한껏 드높였다. 주지훈은 “시나리오에 어떤 장면에서 어떤 배경음악이 나올지 노래 제목이 다 적혀 있었다. 대본을 읽을 때 음악을 틀고 했다. 명확하게 어떤 톤 앤드 매너로 나올지 알았다. 제작비가 많지 않음에도 이런 느낌의 영화를 만들면 아주 재미있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극장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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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주지훈 “천재견 윙에 존댓말도 쓰고 간식도 드려”

주지훈이 ‘천재견’ 윙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젠틀맨’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경원 감독을 필두로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자리해 개봉을 앞둔 소감과 작품 제작 과정을 털어놨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주지훈은 극 중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아 강아지 윙과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이날 주지훈은 “윙이 사람 나이로 치면 연배가 위라 존댓말도 쓰고 간식도 드렸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동물, 아기가 나오는 촬영은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무섭다”면서 “천재견이라 촬영이 일찍 끝났다”고 설명했다. 강아지가 주지훈의 얼굴을 끊임없이 핥는 장면도 언급하며 “고양이들이 먹는 츄르를 얼굴에 발랐다. 촬영을 위해 수차례 발랐다”고 털어놨다. 영화는 오는 28일 극장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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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박성웅 ‘젠틀맨’ 고품격 범죄 오락 영화가 선사할 카타르시스 [종합]

답답한 현실 속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영화가 온다. 1일 오전 영화 ‘젠틀맨’ 제작보고회가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경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의 김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경원 감독은 “빠르고 즐거운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는 관객들이 프레쉬한 느낌으로 극장을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즐겁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작품 의도를 전했다.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같이 작업한다는 자체는 내게 엄청난 큰 영광이고 행운이었다”며 “지현수 역은 뒤죽박죽인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배우이길 바랐다. 머릿속에 떠올렸을 때 주지훈 배우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박성웅 배우는 관객들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주실 유일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진이라는 인물은 관객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길 원했다. 최성은 배우 자체가 신뢰감을 주는 말투와 눈빛,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첫 미팅 때 인간 김화진의 모습을 목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젠틀맨’ 제목에 대해 “‘젠틀맨’에는 예의 바른, 신사적이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젠틀맨’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밝혔다. 배우들에게 요청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워낙 베테랑 배우들이라 뉘앙스, 느낌, 상황 설명 정도만 말씀드렸다. 대본으로 이미 다 이해를 하고 오셨고 그 상태에서 자기 스타일로 다시 만드셨기 때문에 다듬을 필요가 없었다. 참여해주신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 주지훈 배우의 경우에는 현수를 표현함에 있어서 모든 게 다 자연스러웠다. 보면 ‘지현수네?’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의뢰받은 사건은 100% 해결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았다. 지현수를 “자기 일에 프로페셔널한 인물”이라고 표현한 주지훈은 “경찰들이 못하는 일을 해결하면서 사회의 빈틈, 블루오션을 찾아서 먹고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이 친구가 검사가 아닌데 검사가 된다. 살짝 의심되고 미스터리한 부분이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주지훈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그는 “범죄 오락물이라 아무래도 범죄와 관련된 사건들이 많다. 대본이 쉽게 읽혔다. 감독님이 대본을 주실 때 신마다 정확한 음악들을 적어주셨다. 감독님이 생각한 느낌의 음악을 들으면서 대본을 봤더니 다르더라. 색다른 경험이라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강아지와의 케미도 예고한 주지훈은 “국내 유일한 한 마리의 천재견”이라 소개하며 “‘젠틀맨’에서 윙이라는 천재견과 촬영을 했다. 아기, 동물과 촬영이 쉽지 않은데 윙 덕에 촬영이 굉장히 빨리 끝났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개다. 윙 덕에 빠른 귀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웅은 세련되고 매너 있는 겉모습과 달리 저열한 속내를 가지고 있는 대형 로펌 대표 권도훈을 연기한다. 박성웅은 “작품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거절했다. 이런 역할들을 많이 해왔던 것 같았는데 주지훈 배우가 ‘헌트’ 촬영 때 ‘시원하게 거절하셨네요’ 하더라.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둘이 맞닥뜨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주지훈 배우의 설득으로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성웅과 대립 관계에 있는 주지훈과의 케미도 주목할 만하다. 박성웅은 주지훈과의 호흡에 대해 “실제 ‘젠틀맨’에서 같이 촬영한 것은 1회차 뿐이었다. 둘이 마주 앉아 대사 하는 게 신기했다. 서로 스쳐 가는 상황에서만 연기를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서 나름 재미있게 촬영했다. ‘젠틀맨’ 속 캐릭터와 주지훈의 모습이 정말 똑같다”고 웃었다. 앞서 많은 작품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박성웅. 그는 기존 빌런과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박성웅은 “기존의 빌런들은 한 캐릭터였던 것 같다. 권도훈은 겉으로는 대형 로펌의 대표다. 그러기 위해서 조수에게도 존댓말을 쓰지만 나쁜 짓은 다 하는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즉흥적으로 하지 않고 모든 걸 계산하는 캐릭터다. 시계, 스카프도 하나하나 신경 썼다. 품격 있으면서도 서늘하고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 겉으로만 봤을 땐 제가 제일 젠틀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수의 조력자 최화진 역을 맡은 최성은은 “대본이 재밌었다. 다 읽었을 때 사건이 한 번에 정리되진 않았다. 홀린 듯한 느낌이었고,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역할이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으면서도 멋져서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화진은 두 인물과 대적하는 캐릭터다. 실제로 체구가 작고 나이 차이도 나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내가 저분들과 있을 때 작아 보이지 않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촬영장 가기 전에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도 했는데 스크린 안에 어떻게 담겼을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올겨울 ‘젠틀맨’을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지훈은 “추운 겨울에 회색빛 도시가 우울하지 않나. ‘젠틀맨’을 보면 유쾌하게 친구, 연인, 가족과 유쾌한 기분으로 재밌게 이야기하면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재미를 예고했다. 박성웅은 “저희는 영화 표 값을 충분히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연말연시에 함께하기 좋다”고 했고, 최성은은 “남녀노소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영화가 복잡하지 않아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즐거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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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주지훈 “천재견 윙 연기 정말 잘해, 덕분에 빠른 귀가”

배우 주지훈이 천재견 윙과 촬영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젠틀맨’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김경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주지훈은 작품 속 강아지와의 특별한 케미를 예고했다. 그는 “‘젠틀맨’에서 윙이라는 천재견과 촬영을 했다. 아기, 동물과 촬영이 쉽지 않은데 윙 덕에 촬영이 굉장히 빨리 끝났다”며 “연기를 정말 잘하는 개다. 윙 덕에 빠른 귀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지훈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자기 일에 프로페셔널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주지훈은 “범죄 오락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범죄와 관련된 사건들이 많다. 대본이 쉽게 읽혔다. 감독님이 대본을 주실 때 신마다 음악들을 적어주셨다. 감독님이 생각한 느낌의 음악을 들으면서 대본을 봤더니 다르더라. 색다른 경험이라 재밌었다”고 에피소드도 전했다. 28일 개봉을 앞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주지훈은 의뢰받은 사건은 100% 해결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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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비스' 오뚜기家 함연지 #남편공개 #집공개 #2세계획

함연지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과 집을 공개했다. 2세 계획도 시작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해명자들 특집! 또 오해용?' 편으로 꾸며졌다.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 배우 김선경 차재이 함연지가 출연했다. 현재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함연지. '재벌가'라는 타이틀 때문에 많은 오해를 산다고 했다. "집안 배경 때문에 나의 첫인상이 '도도하다' '우아하다'라고 오해하는데 사실 굉장히 지질하고 소심하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고 좋아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열정이 있었고 원하는 일을 위해 선입견을 깨고 도전을 거듭하고 있던 것. 할아버지가 처음에 반대했지만 아버지가 반기를 들고 딸을 지지했고 지금도 무대를 보러 자주 온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러면서 '주지훈 닮은꼴' 남편 김재우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차갑고 도도하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집에서 보고 있으면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듯하다. 10년 동안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봤다. 배우라는 직업이 감정 서포트가 필요하지 않나.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꽁냥꽁냥한 신혼부부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혼집도 공개됐다. 거실 초입부터 모델 하우스 느낌을 물씬 풍겼다. 안방과 거실, 주방, 서재, 옷방으로 이뤄진 집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었다. MC들은 그저 감탄했다. 올해로 결혼 4년 차인 함연지는 "오늘부터 2세 만들기에 돌입하겠다"며 의지를 다져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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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이동휘X박병은 출격 '놀면 뭐하니?' 2049 3.6% 土 예능 1위

'놀면 뭐하니?' 이동휘와 박병은이 눈 호강을 부르는 항금인맥과 남다른 영상미로 릴레이 카메라를 장식하며 꿀잼 콘텐츠 장인에 등극했다. 평소 예능에서 볼 수 없던 배우들의 솔직 담백한 모습과 인간미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에서 1부 3.0%, 2부 3.6%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이 김태호 PD로부터 카메라 4대를 받은 장면으로 시청률 5.5%를 찍었다. 이날 방송 2회에는 2대의 릴레이 카메라 속 영상이 공개됐다. 장윤주의 카메라는 배우 이동휘와 박병은에게 전달됐고, 유세윤의 카메라는 안영미, 송은이를 거쳐 박명수에게 전달됐다. 두 대의 카메라는 각각의 전혀 다른 루트로 진행되며 극과 극의 재미를 안겼다. 장윤주는 무려 10일간의 긴 촬영을 마치고 다음 타자인 이동휘에게 카메라를 넘겼다. 이동휘의 영상은 이전의 것들과는 다르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다. 그는 자신의 방을 구석구석 소개했고, 그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짜임새 있게 담아냈다. 특히 하림의 '출국'을 부르다 실제 프랑스 파리로 즉흥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는 손꼽히는 패션피플로서 자신의 패션 꿀팁과 배우로서 진지한 고민이 담긴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영화 '극한직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는데, 배우로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에 '극한직업'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났다며, 작품을 함께한 멋진 동료 배우들을 향해 "당신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다음 주자는 배우 박병은이었다. 이동휘가 박병은에게 카메라를 넘긴 것. 그는 배우가 아닌 전문 낚시꾼의 모습으로 등장, 이동휘의 인터뷰 시도에도 오직 낚시에만 집중했다. 박병은은 탁월한 센스와 고퀄리티의 영상을 연출했다. 이동휘에 버금가는 황금인맥을 자랑했다. 실내 낚시터를 나온 박병은은 다시 지인인 '덕수형'의 낚시터로 향했다. 그는 평온한 낚시터의 풍경과 분위기, 강아지와 사람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그의 영상을 본 유재석, 조세호는 크게 감탄하며 흠뻑 빠져들었다.박병은의 황금인맥은 낚시터가 아닌 곳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배우 하정우와 통화에서 차진 입담 대결을 펼치는 가하면, '킹덤' 촬영지에서 배우나, 주지훈 등 동료 배우들과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도 담겨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유세윤의 카메라는 안영미와 송은이에게 도착했다. 김숙과 함께 누구에게 전달할지를 고민한 그녀는 며칠 후 K본부의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아갔다. 음악이 나오는 잠깐의 시간에 카메라를 전달한 사람은 바로 박명수였다. 화면 가득 박명수의 얼굴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발을 동동 구르며 폭소를 터트렸고, 다른 모니터 보이즈들도 반가움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송은이의 깜짝 등장에 당황하던 박명수는 카메라가 릴레이 카메라라는 것을 알고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자리에 직접 카메라를 세팅하며 카메라를 의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릴레이 카메라가 계속 진행되고 있던 중 김태호 PD와 유재석, 조세호가 함께 순댓국 집에서 만난 모습도 이어졌다. 김태호 PD는 이들 앞에 자신이 가져온 카메라를 포함해 총 4대의 카메라를 전달했고, 이를 받은 유재석은 과거 '동거동락'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조세호와 섭외를 위한 집착의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8.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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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③] "환상의 피사체 정우성의 늙음이 좋더라"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꼽은 작품 '아수라'다. 23일 오후 10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부티크 104호)에서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후보작상영제(이하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열렸다. '백상 후보작상영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되는 이벤트로, 이번 상영제는 평론가·칼럼리스트와 함께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Guest View)가 진행된다. 23일 '아가씨' '아수라'에 이어 26일에는 김태훈 칼럼리스트와 함께 '곡성' 상영제가, 27일에는 신기주 에스콰이어 편집장과 민용준 에스콰이어 에디터 진행으로 '밀정' 상영제가 개최된다. '백상 후보작상영제'가 소개한 두 번째 영화는 '아수라(김성수 감독)'. '아수라'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정우성·황정민·곽도원·정만식·주지훈 등 충무로에서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개봉 당시 단순한 액션영화를 뛰어넘는 하트코어적 장면들로 인해 극과 극 평가의 중심에 섰던 이 작품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영화, 누군가에게는 아수라장으로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수라' 한 편만 몇 십 편을 관람한 관객이 있을 정도니 작품성의 가치를 논하기에는 충분하다. 총 누적관객수는 259만4104 명이다. 이 날 영화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김태훈 칼럼리스트의 진행 아래 약 30여 명의 관객들이 '아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훈 칼럼리스트와 관객들은 때로는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때로는 반론을 펼치면서 영화 만큼 피튀기는 설전을 이어갔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4명(1인2매)의 관객에게 53회 백상예술대상 참석 티켓을 증정했다. ※'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②'에서 이어집니다.- 관객질문 5: 음악 리뷰를 쓰는 칼럼리스트이기도 하니까. 영화 음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좋다. 특히 마지막에는 피가 낭자한 상황에서 음악까지 어두웠다면 정말 많이 지쳤을 것 같다. 감독님도 당연히 알았을 것이고 여러 음악을 붙였 보셨을 것이다. 그리고 해가 쨍쨍 나는 날 죽으면 비장미가 돋보이는 경우가 있다,. 숨이 조금은 덜 찰 정도로, 중요한 장면에 나왔던 느와르 음악들은 다 괜찮게 들었다." - 관객질문 6: 정우성 씨는 연기도, 비주얼도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욕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그건 그가 평소 욕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웃음) 개인적으로 정우성 씨의 클로즈업 신이 굉장히 좋았다. 그의 얼굴에서 세월이 느껴졌다. '정우성도 늙는구나. 나이를 드는구나' 싶었다고 해야 할까. 배우 정우성은 그 자체 만으로 청춘 영화의 상징이다. 그리고 그 만큼 환상의 피사체, 육체성을 아름답게 표현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제스처 보다는 피로감에 지쳐있는 얼굴을 보여주면서 감정을 드러낸다. 그 느낌이 참 좋더라. 15년 만에 만난 김성수 감독이 정우성의 현재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관객질문 7: 어떤 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와 닿던가. "검사 계장님(정만식)이 제일 마음에 든다. 그는 직무에 충실하지만 갈등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곽도원 씨가 손수건을 내미는 장면은 사실 계장 입장에서는 치욕적이다. 영화를 보면 시장 황정민 씨는 수하들을 강아지처럼 부린다. 귤을 까서 정우성 씨에게 먹여주는 장면은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는 것 같고, 주지훈 씨 얼굴을 만지는 것도 마찬가지 의미다. 곽도원 씨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기 손에 절대 피를 묻히지 않는다. 다른 사람 손에 피를 묻히게 하면서 슬쩍 손수건을 꺼내 준다. 하지 말라는 말은 안 한다. '계장님 손목 조심하셔야겠네~' 정도로 말 할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손수건을 거절하고 걸려있는 타올로 손을 닦는다는 것은 그의 내적 갈등을 단순한 액션 몇 가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살려낸 것 아닐까 생각한다.그리고 작대기(김원해) 캐릭터도 좋아한다. 사실 명장면으로 꼽을 만한 장면은 작대기 캐릭터가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다. 살아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조·단역 캐릭터들도 살려냈고 살아났기 때문에 '아수라'가 작품상 후보까지 오른 것 아닐까 싶다." 조연경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①] "무섭네요" 김태훈이 다시 본 긍정의 문제작[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②] 정녕 '호불호' 갈려야 마땅한 영화일까? [53회 백상상영제·아수라③] "환상의 피사체 정우성의 늙음이 좋더라" 2017.04.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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