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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무쇠소녀단2’ 설인아 뜨거운 눈물 →유이 금메달…피날레 기대 ↑

무쇠소녀단이 ‘무쇠적 사고’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지난 19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연출 방글이) 11회에서는 유이와 박주현이 복싱 입문 3개월 만에 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금새록과 설인아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대회에서 전원 메달 달성의 기적을 일궈낸 만큼 남아있는 최종 대회에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무쇠소녀단의 결승전 첫 주자로 링에 오른 설인아는 페인트 주며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가 하면 라이트 훅을 제대로 넣어 상대 선수를 스탠딩 다운시키기도 했다. 팽팽한 공방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2라운드 후반 상대의 거센 공격에 몰렸고 남은 시간 동안 힘을 쥐어짜며 경기를 마쳤다.그러나 모든 것을 다 쏟아낸 듯 경기 종료 사인이 울리자마자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링을 내려온 설인아의 모습에서는 복싱을 향한 진심이 느껴졌고 그동안의 노력을 알아주는 어머니의 따뜻한 말에 또다시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다음 주자인 박주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경기에 집중했다. 1라운드 초반에는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상대에게 유효타 여러 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상대를 주시하며 주특기인 치고 빠지기로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해 감탄을 유발했다. 마지막까지 유효타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친 박주현은 간절히 바랐던 금메달을 획득, 무쇠소녀단의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2전 2승 무패의 전적을 완성했다.그런가 하면 유이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결승전이 첫 경기인 상황. 유이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선제공격하며 주특기인 원투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몰아치는 공격에 라이트 훅까지 맞았으나 유이는 레프트 훅으로 갚아줬고 이를 맞은 상대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유이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마지막 주자인 금새록의 상대는 복싱 경력은 1년 3개월이지만 주짓수 6년, 레슬링 2년, 유도 1년 경력의 파이터로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됐다. 금새록은 장점인 긴 리치를 활용해 쉬지 않고 파고드는 상대에게 주먹을 뻗었다. 상대의 유효타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밀고 들어가고 반격하며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메달 수여식을 진행하지 못한 설인아 역시 은메달을 받았다.첫 대회 이후 발목 회복 중인 설인아가 끝까지 참여할 의지를 밝히며 무쇠소녀단은 승패와 상관없이 전원 완주를 목표로 훈련을 이어갔다. 최종 대회까지 10일을 앞두고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아는 멤버들간의 스파링을 진행, 대회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상대에 대비하고 연습했던 스타일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또 한 번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복싱 챔피언 도전기의 피날레를 장식할 최종 대회 현장은 오는 26일 오후 8시 40분 ‘무쇠소녀단2’에서 방송된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3.0%, 최고 3.8%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가구는 평균 2.5%, 최고 3.4%로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16:20
스포츠일반

로페스, ‘UFC 재앙’ 13연승 제앙 실바 꺾고 “훈련 더 해라” 큰소리쳤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가 13연승의 ‘로드’ 제앙 실바(28∙브라질)를 타격으로 피니시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로페스(27승 7패)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실바(16승 3패)에게 2라운드 4분 48초 스피닝 백엘보에 이은 펀치로 TKO승을 거뒀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당한 패배를 씻어냈다. 로페스는 지난 4월 UFC 314에서 공석인 UFC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볼카노프스키와 맞붙었으나 실력 차를 보이며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에 UFC 5연속 피니시승을 달리던 기세 좋은 신예를 막아서며 본인 말대로 ‘수준 차’가 존재한단 걸 입증했다. 로페스는 주짓수 고수답게 1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실바를 압도했다. 실바가 돌려차기를 시도하는 틈을 타 로페스는 실바를 그라운드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풀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한 뒤 강력한 엘보와 펀치로 실바의 안면에 출혈을 일으켰다. 실바가 간신히 포지션을 회복하긴 했지만 2분여간 로페스는 강한 대미지를 입혔다. 2라운드 실바의 타격 압박을 노린 스피닝 백엘보 카운터가 제대로 들어갔다. 1라운드 그라운드에서 밀린 실바는 강력한 타격 압박을 걸었다. 몇 차례 강펀치가 들어갔고, 로페스는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흥분한 실바는 스피닝 엘보와 원투 펀치를 난사하며 전진했고, 이 틈을 노린 로페스의 스피닝 엘보 카운터가 터졌다. 앞으로 쓰러진 실바에게 로페스가 계속 펀치를 날리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로페스는 “이번 주 내내 난 수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며 “난 정상급 수준이고 오늘 밤 그걸 증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니시 스피닝 백엘보에 대해선 “백스테이지에서 연습했고, 그때가 정확한 타이밍이란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로페스는 실바 측과 치열한 감정 싸움을 벌였다. 로페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바는 이번 경기에서 말이 너무 많았다”며 “난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고, 모두에게 옥타곤에서 얘기하겠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실바는 말을 줄이고,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로페스는 타이틀 도전권을 원하지만 바로 한 경기 만에 다시 타이틀전을 받긴 쉽지 않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기꺼이 한 번 더 싸우겠다”면서도 “오늘 밤 훌륭한 승리를 거뒀으니 타이틀 재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제앙 실바까지 무너지며 무패 행진을 달리던 파이팅 너드의 대표 선수들은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주 카이우 보할류, 마우리시우 루피에 이은 3연패다. 실바는 “불행히도 감정이 나를 잡아먹었다”며 “그냥 휘두르고 싶어서 너무 서둘러 버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파이팅 너드는 회의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더 나아질 것”이라며 “미안하다,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현역 정형외과 의사 ‘블랙 스파르탄’ 다비드 마르티네스(27∙멕시코)가 UFC 밴텀급(61.2kg) 랭킹 9위 롭 폰트(38∙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마르티네스는 폰트와 치열한 타격전 끝에 3라운드 녹다운까지 얻어내며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마르티네스는 UFC 데뷔 반 년만에 밴텀급 랭킹에 진입이 유력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후 지난 3월 데뷔전에서 사이몽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5:17
스포츠일반

‘13연승’ 제앙 실바, UFC 챔피언전까지 다가설까…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와 격돌

13연승의 ‘로드’ 제앙 실바(28∙브라질)가 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 전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UFC 페더급 랭킹 10위 실바(16승 2패)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 이벤트에서 전 타이틀 도전자 로페스(26승 7패)와 맞붙는다. 파이팅 너드의 마지막 희망이 됐다. UFC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질 신흥 명문팀 파이팅 너드의 대표 파이터 카이우 보할류, 마우리시우 루피, 카를로스 프라치스는 모두 최근 패배를 겪었다. 이제 UFC 5연속 피니시승을 달리고 있는 실바만이 타이틀을 향해 가고 있다. 실바는 옥타곤 위에서 등장하는 제2의 인격 ‘로드’를 갖고 있다. 실바는 형이 총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과 어머니가 세 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하고, 복수로 그들을 살해해 체포되는 광경을 목격했다. 비극적인 현실을 견딜 수 없었던 실바의 앞에 ‘로드’가 나타났다. 로드는 파괴적 에너지를 내뿜으며 단숨에 실바를 UFC 타이틀 도전 후보까지 올려놨다. 실바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경기 후 타이틀을 얻거나, 이번 경기 후 타이틀을 얻는 것”이라며 사실상 다른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데 난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오직 내가 은퇴한 이후에야 다른 챔피언이 등장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상대는 로페스는 지금까지의 상대 중 최강이다. 로페스는 직전 경기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UFC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겨룬 강자다. 로페스는 지난 경기에서 “볼카노프스키가 내게 많은 걸 가르쳐줬다”며 실수를 보완해 “스스로에 대한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자신했다. 두 선수 모두 파괴적인 결정력을 갖고 있다. 실바는 94%, 로페스는 85%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실바는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가로 16승 중 12번을 KO로 끝냈다. 주짓수의 나라 브라질 출신답게 서브미션 캐치 능력도 뛰어나다. 로페스는 주짓떼로지만 강력한 펀치 파워도 있어 12번의 서브미션승과 10번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피니시를 확신했다. 실바는 “나는 빠르게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는 걸 노리지 않고, 그냥 순간을 즐길 뿐”이라며 “문제는 내가 경기를 즐기면 경기가 빨리 끝난다는 것”이라고 KO승을 예고했다. 로페스는 “실바는 아직 나와 같은 상대와 싸워보지 못했다”며 “나랑 근거리에서 싸우면 상대는 쓰러진다”고 받아쳤다. 노체 UFC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UFC의 연례 행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샌안토니오시는 미국에서 히스패닉 인구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다. 로페스는 브라질인이지만 멕시코로 이주해 10년 넘게 살고 있기에 명예 멕시코인으로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 다수의 멕시코와 멕시코계 미국인 파이터들이 출전해 대회를 빛낸다. 13일 실바는 66kg, 로페스는 66.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실바는 특유의 개 짖는 소리를 내며 아드레날린을 끌어 올렸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강렬한 눈싸움을 벌였다. 실바는 “내 앞에는 적이 없다”며 “그저 타이틀을 향한 길의 여정일 뿐”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로페스는 “2년 전에 나는 여기에 UFC 경기를 보러 왔을 뿐 UFC 선수도 아니었다”며 “이제 나는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며 멕시코와 브라질을 대표한다”고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9월 14일 오전 7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2 디에고 로페스 (146) vs #10 제앙 실바 (145.5) #9 롭 폰트 (135) vs 다비드 마르티네스 (135.5) 라파 가르시아 (155.5) vs 재러드 고든 (156) 켈빈 게스텔럼 (191)* vs 더스틴 스톨츠푸스 (185.5)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155.5) vs 디에고 페레이라 (156) 산티아고 루나 (136) vs 쾅리 (136)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4시) 호세 다니엘 메디나 (186) vs 두쉬코 토도로비치 (186)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156) vs 조아킹 실바 (156) #2 타티아나 수아레스 (136) vs #4 아만다 레모스 (136) 헤수스 아길라 (126) vs 아만다 레모스 (125.5) 재커리 리스 (185.5) vs 세드릭 듀머스 (186) 알레산드로 코스타 (125.5) vs 앨든 코리아 (126) 몬트세 렌돈 (136) vs 알리시 페레이라 (136) 호드리구 세지난두 (170.5) vs 다닐 돈첸코 (171)김희웅 기자 2025.09.13 11:52
스포츠일반

“中 선수한텐 한 번도 안 졌다” UFC 유수영 미친 자신감…RTU 준우승 샤오롱과 23일 대결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짓수’ 유수영이 UFC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유수영은 오는 8월 23일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에서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준우승자 샤오롱(27·중국)과 맞붙는다. 유수영은 “중국 선수한테 한 번도 진 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이긴다”고 자신했다. UFC 본 무대에서도 유짓수는 통했다.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주짓수 블랙벨트로 그간 아시아 무대에서 강력한 그래플링 실력을 뽐냈다.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AJ 커닝햄을 다섯 차례 테이크다운하고 약 8분가량 컨트롤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이번엔 ROAD TO UFC 시즌3 오프닝 라운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중국 상하이에 돌아와 중국 선수 샤오롱과 맞붙는다. 이미 유수영은 ROAD TO UFC에서 두 차례 중국 선수를 물리친 바 있다. 유수영은 “나는 우승자고 샤오롱은 준우승자”라며 “여기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그래플링이나 타격이나 내가 더 뛰어나고, 속도도 더 빠르다”며 “늘 연습했던 대로 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롱은 시즌2 밴텀급 결승에서 이창호(31)와 맞붙은 바 있다. 치열한 공방 끝에 1 대 2로 스플릿 판정패했지만 UFC의 눈에 들어 계약했다. UFC 데뷔전에선 오른손 훅에 이은 해머피스트로 쾅리를 피니시하며 UFC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주짓수 실력뿐 아니라 타격 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수영은 피니시를 노릴 거냐는 질문에 질문에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게 목표”라며 “유스트라이킹, 유짓수 모두 보여주겠다”고 전략적 승부를 강조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선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4위 ‘산호랑이’ 장밍양(27·중국)은 중국 안방에서 첫 랭커 사냥에 나선다. 첫 아시아 UFC 라이트헤비급 랭커 장밍양은 13위 조니 워커(33·브라질)와 맞붙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 메인카드는 오는 8월 23일(토) 오후 7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유수영의 경기는 오후 6시 30분부터 지연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후 6시 30분) #13 조니 워커 vs #14 장밍양 #4 브라이언 오르테가vs #7 알저메인 스털링 #3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vs 왈도 코르테스 아코스타 수무다얼지 vs 케빈 보르하스 타이이라커 누얼아지 vs 키퍼 크로스비 샤오롱 vs 유수영 (지연 중계)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후 4시) 마허샤터 vs 게이지 영 찰스 존슨 vs 로너 카바나 롱주 vs 오스틴 허버드 미첼 페레이라 vs 카일 다커스 이자 vs 웨스틴 윌슨 샤오롱 vs 유수영 우마르 사티발디예프 vs 디야르 에밀리 듀코디김희웅 기자 2025.08.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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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8연승→타이틀전 요구’ 에르난데스, 돌리제까지 잡았다…“챔피언 되겠다고 약속할게”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가 UFC 8연승을 달리며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급부상했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10위 에르난데스(15승 2패 1무효)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9위 ‘코카시안’ 로만 돌리제(37∙조지아)에게 4라운드 2분 45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다크호스에서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떠올랐다. 3연승의 돌리제에게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에르난데스는 이번 주말 UFC 미들급 타이틀전이 열리는 시카고로 날아간다.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가 UFC 319에서 랭킹 3위 함자트 치마예프를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른다. 공식 타이틀전 백업 파이터는 랭킹 6위 카이우 보할류지만 에르난데스 또한 차기 도전자 후보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에르난데스는 간결한 타격과 테이크다운으로 돌리제를 압박했다. 돌리제는 강타를 날리며 저항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에르난데스의 무한 체력에 잠식당했다. 에르난데스는 테이크다운 후 돌리제의 주짓수를 경계하며 너무 오래 컨트롤하지 않았다. 대신 다시 일으켜 세우며 체력을 갉아먹었다. 비교적 안전한 백포지션에서만 오래 컨트롤하며 공격을 집어넣었다. 완전히 녹초가 된 돌리제는 결국 에르난데스에게 목을 내줬다. 4라운드 에르난데스는 돌리제를 펜스로 몰아 붙인 후 니킥 공격을 퍼부었다. 이어 무방비한 돌리제의 목을 팔로 감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시켰다. 이로써 미첼 페레이라, 브렌던 앨런, 로만 돌리제와 같은 강자들을 연달아 꺾으며 챔피언 뒤 플레시에 이어 UFC 미들급 현역 최다 연승 2위(8연승)에 올랐다. 8승 중 6번이 피니시로 내실도 챙겼다. 또한 테이크다운 9번을 성공시키며 UFC 미들급 최다 테이크다운 역대 1위(54) 자리도 공고히 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앨런 전에서는 갈비뼈가 부러진 채로 싸워 판정까지 가서 열받았다“며 “이번엔 확실히 타격, 주짓수, 레슬링 등 전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원하는 건 타이틀 도전권이다. 그는 “타이틀샷을 원한다”며 “내가 더 이상 뭘 더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나는 오직 폭력과 전쟁밖에 모른다”며 “내게 타이틀샷을 달라, 다음 챔피언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큰소리쳤다. UFC 미들급 타이틀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오는 9월엔 프랑스에서 랭킹 1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와 6위 카이우 보할류가 맞붙는다. UFC 4연승의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5위 레이니어 더 리더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 위해선 앞으로 이들과의 경쟁을 뚫어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8.12 14:27
스포츠일반

역대급 치열한 UFC 챔피언 로드…7연승과 3연승의 대결, 막강 그래플러끼리 만났다

UFC 미들급(83.9kg) 다크호스들의 결전이 펼쳐진다. UFC 미들급 랭킹 9위 ‘코카시안’ 로만 돌리제(37∙조지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플러피’ 앤서니 에르난데스(31∙미국)와 맞붙는다. 소리 없이 강하다. 돌리제(15승 3패)는 3연승, 에르난데스(14승 2패)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미들급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함자트 치마예프, 나수르딘 이마보프, 레이니어 더 리더, 카이우 보할류 같은 신예들이 치고 올라오고 션 스트릭랜드, 이스라엘 아데산야, 로버트 휘태커와 같은 전 챔피언들도 건재하다. 결국 조용히 승수를 쌓고 있던 두 선수끼리 만났다. 돌리제는 “우리 둘 다 더 좋은 상대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대결을 받아들였다. 그는 “타인은 내가 받아 마땅한 것에 대해선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계속 이겨서 UFC가 내게 타이틀샷을 줄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르난데스 역시 타이틀전으로 이어지는 험한 길을 자신의 힘으로 뚫어내려 한다. 그는 “힘든 여정이지만 나는 불평이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며 “모든 이들을 꺾고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래플러 대 그래플러 대결이다. 돌리제는 어릴 적엔 축구 골키퍼로 활약하다, 20살이 넘어 삼보와 주짓수를 수련했다. 아시아 & 오세아니아 챔피언 자격으로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고등학교 때부터 레슬링을 했으나 학업 성적이 안 좋아 레슬링 팀에서 퇴출당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프로 파이터가 되기 위해 종합격투기(MMA) 훈련에 전념했다.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돌리제는 요즘 UFC에서 잘나가는 조지아인 특유의 강인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피니시를 노린다. 타격에서도 큼직큼직한 강타를 휘두른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무한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질식시킨다. 단번에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지 못할 때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체력을 고갈시키려 한다. 타격도 가벼운 연타를 선호한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경기 승리의 핵심에 대해 “항상 똑같다”며 “상대가 피니시 될 때까지 요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돌리제는 강력한 펀치를 휘두르다가 그게 안 먹히면 힐훅 서브미션 피니시를 노린다”며 “우리 팀은 연구를 통해 그를 완벽히 파악했다”고 자신했다. 돌리제 또한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에르난데스는 굉장히 뛰어난 파이터지만 아직 나와 같은 그래플링 실력을 가진 상대를 만나보지 못했다”며 “그는 상대를 테이크다운해서 컨트롤하는 걸 좋아하지만 난 그라운드에서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다. 두 메인 이벤터는 경기 하루 전인 9일 무리 없이 계체에 통과했다. 돌리제는 84.1kg, 에르난데스는 84.4kg으로 미들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메인 카드는 오는 8월 10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9 로만 돌리제 (185.5) vs #10 앤서니 에르난데스 (186) #10 스티브 얼섹 (135.5) vs 오데 오스본 (135.5) #8 야스민 루신도 (115) vs #12 안젤라 힐 (116) 안드레 필리 (146) vs 크리스천 로드리게스 (146) 마일스 존스 (136) vs 제앙 마츠모토 (136) 에릭 앤더스 (186) vs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185)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줄리어스 워커 (206) vs 하파엘 세르케이라 (203) 엘리야 스미스 (136) vs 카자마 토시오미 (136) #14 조셀린 에드워즈 (136)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134) 우로스 메디치 (171) vs 길버트 얼비나 (171) 가브리엘라 페르난지스 (125.5) vs 율리야 스톨리아렌코 (126) 코디 브런디지 (202.5) vs 에릭 맥코니코 (204.5)김희웅 기자 2025.08.0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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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 메인 한일전…“박현성의 무거운 펀치, 타이라가 정말 싫어할 것” 김대환 위원 분석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역사상 최초로 메인 이벤트가 ‘한일전’으로 열린다.박현성(10승)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16승 1패)와 플라이급(56.7kg)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아직 플라이급 랭킹(15위 이내)에 들지 못한 박현성은 지난달 말 타이라와 대결을 급하게 제안받았다. 타이라는 플라이급 6위의 강자다. 만약 박현성이 타이라를 꺾으면 랭킹 6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급오퍼여도 거절하기 어려운 대결이었던 셈이다.사실상 박현성은 미국 시차 적응, 체중 감량 등을 할 시간밖에 없었다. 타이라 ‘맞춤 전략’을 세세하게 짜고 구사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평소 갈고닦은 기량으로 타이라와 싸워야 한다.현지에서는 당연히 타이라의 승리 가능성을 크게 점친다. 그러나 박현성이 노릴 구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대환 tvN SPORTS UFC 해설위원은 이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의 특징,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했다.김대환 해설위원은 2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김대환TV’를 통해 “박현성 선수가 타이라를 제압할 수 있는 파트라면 타격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박현성 선수의 복싱이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타이라는 안면에 펀치가 들어왔을 때, 대처가 그렇게 잘 되는 선수가 아니다. 조금 당황하고 헤매는 모습이 나온다. 타이라는 난전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거리를 길게 잡고 셋업을 하고 방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타이라는 박현성보다 신장이 크고 리치가 길다. 스탠딩 상황에서 긴 팔을 활용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박현성을 공격할 것이 유력하다. 박현성은 타이라의 거리를 깨고 들어가 대미지를 넣어야 한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박현성 선수가 초반부터 연타를 맞추려고 할 필요가 절대 없다. 비어 있는 데를 톡톡톡 건드려 주면 된다. 그러면 타이라가 굉장히 싫어할 것이다. 박현성 선수의 주먹이 무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박현성 선수가 펀칭 거리 안으로 길게 들어올 때, (타이라가) 엘보우로 카운터 하는 걸 분명 준비할 것이다. (박현성이) 움직이면서 가벼운 거 하나 맞춰도 상대를 당황하게 할 수 있다. 하나하나 맞추면서 타이라가 준비한 걸 끌어내서 어느 정도 막아내고 상대를 당황하게 한 다음, 기회를 봐서 차근차근 보디 샷도 섞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MMA 프로 데뷔 이래 10전 전승을 거둔 박현성은 데뷔전을 제외하고 9번 연속 ‘피니시 승리’를 따냈다. 타이라와 경기는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김대환 해설위원은 “박현성 선수가 장기전 경험이 많이 없다. 3라운드 풀로 뛰어본 게 데뷔전 한 번밖에 없다”며 “5라운드 시합이 처음인 박현성 선수가 초반에 승부를 보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엔 절대 아니다. 어떤 선수도 초반에 끝내는 것을 전략으로 가져가는 사람은 없다. 분명 박현성 선수도 5라운드를 다 쓰면서 잡아 나가는 것을 세팅해 놨을 것이다. 박현성 선수가 UFC 경험 자체가 많지 않지만, 사람 자체가 침착하다. 디펜스에 주력하면서 이야기한 포인트를 유념하며 끌고 나가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타이라는 지난해 10월, 당시 랭킹 1위(현 3위)였던 브랜든 로이발(미국)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UFC 6연승을 질주한 만큼 까다로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MMA 16승 중 12승을 피니시로 챙긴 타이라는 ‘킬러 본능’이 돋보이는 파이터다. 그래플링 능력이 발군이며 특히 그라운드 상황에서 서브미션 캐치 능력이 빼어나다. 타격도 수준급으로 평가되지만, 모든 부문에서 완벽한 선수는 아니다.김대환 해설위원은 “타이라는 뒷손 스트레이트가 특기인데, 앞 손 잽이 좋은 스타일은 아니다. 앞 손 잽이 좋았으면 훨씬 까다로운 상대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순간적으로 상대에 엉겨 붙어 그라운드로 끌고간 뒤 백 포지션을 잡고 능수능란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게 타이라의 강점이다. 타이라가 상대 몸을 끌어안는 순간 ‘그라운드 지옥’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김대환 해설위원은 “타이라처럼 그립을 잡고 몸을 붙여서 매달리는 스타일들한테 잡혔을 때 그걸 빼려고 도망가려고 하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타이라는 잡았을 때 이미 깊게 락을 잡아놓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그립을 뜯으려고 하지 말고 도망가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그립을 잡은 것을 흔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라운드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타이라지만, 오히려 레슬링 방어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게 김대환 해설위원의 견해다. 김 해설위원은 “오히려 이런 특징을 가진 선수는 레슬링 수비가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몸을 섞어보고 박현성 선수가 깜짝 테이크다운을 하는 것도 괜찮다”며 “물론 타이라의 주짓수가 좋긴 한데, 하위 포지션에서 마법사 같은 테크닉을 구사하는 선수는 아니다. 테이크다운을 시켜서 상위 포지션을 잡은 다음에 크게 욕심 안 부리고 컨트롤 해주면서 때려주고, 엘보우를 적절히 쳐주다가 (타이라가) 꾸물꾸물 뱀처럼 감아 들어오는 것 같으면 쓱 풀고 일어나면 된다”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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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 확률 25%’ 박현성, UFC 계체 통과…“상대가 누구든 내가 이겨”

준비는 모두 끝났다.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와 맞붙는 박현성(29)은 57.2kg으로 플라이급 계체를 통과했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자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10승)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16승 1패)와 5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오늘 계체량도 UFC 에이펙스에서 열렸다. 타이라 또한 57.2kg으로 플라이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경기 5일 전 급하게 성사된 경기지만 무리 없이 체중을 맞췄다. 박현성은 계체량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나와 여유롭게 계체에 성공했다. 그는 계체 후 “잘 회복하고 있고, 이제 시합만 남아 있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박현성의 승리 확률을 2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타이라는 UFC 6승 1패로 지난해 말 랭킹 1위였던 브랜든 로이발과 접전을 벌인 강자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강력한 백포지션 컨트롤 능력을 자랑한다. 킥복싱 베이스로 타격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박현성은 “상대가 누구든 내가 이길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타이라에게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생애 첫 패배를 딛고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자 라인으로 진입해야 한다. 타이라는 원래 랭킹 4위 아미르 알바지와 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알바지의 신체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랭킹 밖에 있는 박현성이 경기 5일 전 긴급 투입됐다. 그는 “로이발전으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며 “이제 내가 박현성에게 경험의 중요성을 알려줄 차례”라고 큰소리쳤다. 이번 경기는 박현성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의 UFC 메인 이벤트다. 또한 승리 시 정찬성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로서 UFC 랭킹에 진입한다. UFC 첫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첫 ‘아시아 대 아시아’ 메인 이벤트다. UFC의 아시아 등용문 ROAD TO UFC 출신으로 첫 UFC 본무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큰 기회란 걸 잘 알지만 박현성은 오직 경기에만 집중한다. 그는 “타이라 타츠로를 이긴다면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랭킹에 진입할 거고, 타이틀전에도 가까워질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런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오직 승리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타이라는 생애 첫 패배를 딛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로이발전 부족했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과 타격 훈련에 특히 집중했다. 다수의 일본 정상급 파이터들을 홈인 오키나와에 초청해 훈련했고, 경기 한 달 전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 가서 UFC 밴텀급(61.2kg)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 7위 ‘치토’ 말론 베라와도 훈련했다. 그는 “이번에 반드시 승리해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카드는 오는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타이라 타츠로 (126) vs 박현성 (126) 마테우슈 레베츠키 (155.5) vs 크리스 던컨 (156) 엘베스 브레너 (155.5)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55.5) #10 카롤 호자 (136) vs #12 노라 코르놀 (136) 닐 매그니 (170.5)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171) 대니 실바 (144.5) vs 케빈 바셰호스 (146)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나카무라 린야 (136) vs 네이선 플레처 (135.5) 호돌포 비에이라 (185) vs 트레이션 고어 (189.5)** 닉 클라인 (186)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185.5) 오스틴 배쉬 (145.5) vs 존 야니스 (145.5) 하파엘 에스테방 (130)* vs 펠리피 부니스 (125) 피에라 로드리게스 (116) vs 케틀린 소자 (116)김희웅 기자 2025.08.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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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관리 장인' 경마 기수들이 직접 밝힌 다이어트 비법은?

"경주가 주말에 있기 때문에 수요일 이후로는 저녁 약속도 잡지 않아요."평소 철저한 경주 분석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임다빈 기수는 매주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체중 관리'다. 신장 1m 68㎝인 그는 경마일에는 51㎏를 지키고 경주가 없는 비경마일에도 54㎏ 안팎을 유지한다. 체지방률은 6%를 지킨다.경주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경주 전 '전검량'과 경주 후 '후검량'이라는 계체량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핸디캡 전문위원은 경주마의 능력치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른바 부담중량을 조정한다. 기본적으로 잘 뛰는 말은 무겁게, 경험이 부족한 말은 가볍게 설정하면서 공정한 경주 시행과 함께 경주의 박진감을 높인다.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 중량은 50㎏에서 60㎏까지 부여된다. 이는 기승 시 필요한 장구와 기수의 체중을 모두 합친 중량이기 때문에 대체로 48~53㎏를 유지하는 기수가 많다.경주 출발 50분 전, 검량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기수들은 자신이 착용할 장구를 모두 들고 체중계에 오른다. 체중이 낮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아슬아슬할 경우 기수들은 아침부터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단 100g이라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도 안 되는 경우 체중 조절 실패에 따른 기수 교체가 이뤄지는데, 이 같은 일이 반복될 때 프로로서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이기 때문에 기수들은 평상시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경주가 끝난 후에도 1~5위마 및 심판 위원이 지정한 말에 기승한 기수는 후검량까지 통과해야 한다. 강우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그 차이가 1㎏를 초과하면 실격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경주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 놓고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임다빈 기수는 52㎏까지 평상시 운동과 식단으로 조절하지만, 마지막 1㎏ 감량 앞에서는 자신도 늘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취미로 지속할 만한 운동을 찾아 '재미'를 붙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1996년생 김효정 기수는 경마일 기준 50㎏를 유지한다. 그는 "굶는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동반한다"며 "또한 남들을 따라 하는 것보다 내 상황과 성향에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다.어릴 적부터 테니스를 했고, 현재 주짓수와 러닝까지 한다는 김효정 기수는 "나는 정말 힘들 때 초콜릿 한 알에 의지해 고비를 넘기기도 하지만, 일반인은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한 레시피 등을 적극 활용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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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오퍼→UFC 한일전’ 박현성 “2R KO” 미친 자신감…日 타이라는 “1R에 후회할 것” 설전 활활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UFC 플라이급(56.7kg)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를 "2, 3라운드에 KO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타이라는 “1라운드에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10승)은 오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라 타츠로(16승 1패)와 한일전을 벌인다. UFC 최초로 성사된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대 아시아인’ 메인 이벤트다. 경기 5일 전 성사된 랭킹 6위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박현성은 자신 있다. 타이라의 원래 상대였던 4위 아미르 알바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음 주에 10위 얼섹과 붙기로 돼 있던 박현성이 긴급 투입됐다. 박현성은 31일 열린 UFC 미디어데이에서 “원래대로 내 기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길 수 있는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고, 실제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승리 작전은 그냥 두들겨 패는 거다. 박현성은 “확실히 타격은 내가 더 낫다”며 “골고루 두들겨 패서 무너뜨리겠다”고 큰소리쳤다. 두들겨 패다 보면 2, 3라운드 안에 KO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타이라는 이에 “박현성이 나와 같은 수준의 선수와 싸우는 건 처음”이라며 “1라운드 만에 이게 실수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반격했다. 타이라는 나이는 어리지만 UFC 경험은 박현성보다 더 풍부하다. 2022년 UFC에 입성해 6연승으로 아시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타이틀 컨텐더 자리까지 올랐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도 이번이 세 번째다. 타이라는 UFC 선배로서 박현성에게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박현성과 마찬가지로 무패 신성이었단 타이라는 지난해 랭킹 1위였던 로이발과 혈전 끝에 무너지며 첫 패배를 겪었다. 이후 동기부여를 받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로이발을 통해 배운 부분이 많았기에 이번엔 내가 박현성에게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승부는 타격이냐, 그래플링이냐로 갈릴 수 있다. 둘 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지만 킥복싱으로 먼저 데뷔한 박현성은 타격에, 주짓수 블랙벨트인 타이라는 그래플링에 강점이 있다. 둘 다 체급 내에서 결정력이 높은 화끈한 파이터다. 박현성은 10승 중 9연속 피니시로 90%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4KO승과 5서브미션승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미션승도 대부분 출발은 타격에서 시작된다. 왼손 보디숏과 카프킥 등 다채로운 타격을 구사한다. 한방 한방의 위력도 강력해 UFC에서 두 번의 녹다운을 만들어냈다. 타이라는 16승 중 12피니시로 75%의 피니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5KO승과 7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중 한 번의 KO는 알렉스 페레스를 백포지션에서 오타츠록으로 컨트롤하다 페레스가 무릎 부상을 입어 TKO승으로 이어진 경우다. 테이크다운 성공률은 44%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테이크다운에 성공하지 못해도 스탠딩에서 백포지션을 잡는 데 능하다. 주짓수 블루벨트인 박현성은 “타이라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는 처음으로 붙어본다”며 “스파링 할 때도 블랙벨트에게 항복을 받아내곤 하기 때문에 벨트 색깔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성은 톱10 진입을 노린다. 박현성이 이번 경기 승리 시 현재 타이라의 랭킹인 6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한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 UFC 랭킹 진입이 된다.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 랭킹 진입이란 의미도 있다. 또한 UFC의 아시아 등용문 ROAD TO UFC 출신 파이터 중 처음으로 UFC 본무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타이라는 이번 복귀전에서 지난 패배를 씻어내야 타이틀 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박현성을 확실하게 쓰러트리고, 또 한 명 톱랭커를 이긴 다음 챔피언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카드는 오는 8월 3일(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6 타이라 타츠로 vs 박현성 마테우슈 레베츠키 vs 크리스 던컨 엘베스 브레너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10 카롤 호자 vs #12 노라 코르놀 닐 매그니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대니 실바 vs 케빈 바셰호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나카무라 린야 vs 네이선 플레처 호돌포 비에이라 vs 트레이션 고어 닉 클라인 vs 안드레이 풀라예프 오스틴 배쉬 vs 존 야니스 하파엘 에스테방 vs 펠리피 부니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케틀린 소자김희웅 기자 2025.07.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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